처음에는 꼭 우리나라의 모습을 보는듯했다...-_-;;
촛불시위를 하는 시민들.. 하지만 경찰의 강압으로 그 시위를 가라앉히고, 보수언론에서는 외곡된 보도를 일삼고, 학생과 시민들은 신문수송차량과 신문사 들을 공격하는 등등...
그리고 경찰국가를 비난하는 사람들...
암튼 그러한 진행상황속에서 평화적이거나, 대화로써는 정부와 이야기가 안통한다고 생각하던 이들이 조금씩 과격해지는 모습이 보여지는데,
정부측도 끝을 달리고, 이들도 끝을 달리면서 계속되는 충돌들...
하지만, 이들은 점점 포위망이 좁혀지면서 하나둘 잡혀가고, 나머지들은 더욱 극단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하지만 정부측에서는 경찰국장이 아주 세밀하고, 그들을 이해해가면서 그들을 점점 벼랑으로 몰아가는데...
뭐 좌파, 우파가 옳다, 틀리다는 떠나서 그저 극좌파의 운동 모습을 잘 보여주고, 좌우간의 갈등에 대해서 한쪽 의견을 대변하기 보다는 서로간의 은밀한 모습을 통해서 이념갈등과 운동권의 모습을 잘 보여준 영화...
참 안타깝고, 답답하고, 애처로운 생각에 만감이 교차를 하는데, 나는 옳고, 너희는 틀리며, 누가 옳고, 누가 틀리다라는 생각을 버리고, 함께 건설적인 생각과 행동을 했으면 좋겠지만, 솔직히 그런것은 거의 환상에 가까운 일일테고, 소수로써 자신이 옳다고 믿는것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테러리스트가 되어서 혁명을 꿈꾸는 그들이나 체게바라등이 이해는 가지만, 과연 그 방법밖에는 없었을까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이들도 자체내에서 내분이 벌어지고, 갈등하며 싸우는 모습을 보면서 애처로운 생각도 들고, 안타까운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러한 이들이 있었기에 반대급부로 우파들도 자신들을 점검하고, 좀 더 발전적인 행위를 취해서 지금의 민주주의에 가까워 지지 않았을까?
근데 60년대의 독일의 좌우간의 이념갈등과 대립이, 현재의 우리나라의 현실에도 보이는 모습이 안타깝고, 답답할 뿐이다...
근데 영화를 보고 평을 쓰다가 생각을 해보니... 이러다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소가 들어오는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누군가가 바라는 경찰국가, 공포정치가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개봉 2009년 07월 23일
감독 울리 에델
출연 마티나 게덱 , 모리츠 블라입트르 , 브루노 간츠 , 요한나 보칼렉 , 한나 헤르츠스프룽 , 알렉산드라 마리아 라라
상영시간 150분
관람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 드라마 , 범죄
제작국가 독일,프랑스,체코
제작년도 2008년
현대사를 뒤흔든 테러리스트, 그들의 이야기!
1967년 6월 2일 서독. 이란의
전제군주 방문 반대집회에서 한 대학생이 경찰의 총격에 죽는 사건을 기점으로 정부의 정책과 베트남전쟁에 반대하는 혁명 단체들의 움직임이
과격해진다. 열혈청년 ‘바더’는 동료들과 함께 백화점 폭탄테러를 일으키고, 좌파 언론인 ‘마인호프’가 이들을 옹호하고 활동에 동참하게 되면서
‘바더 마인호프’ 테러집단이 결성된다.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정부에 대항하는 게 힘들다고 판단한 이들은 테러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통해 세상을
바꾸려 한다. 갈수록 대담해져가는 테러활동에 세상은 등을 돌리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들과 싸우는 연방경찰국장 호르스트는 이들을 이해하게 된다.
도대체 무엇이 그들을 역사상 가장 악명 높았던 테러리스트로 만든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