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자의 아내 -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 그를 기다리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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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여행을 하는 유전자를 가진 남자와 그를 사랑하고 그를 기다리는 여자와의 사랑을 그린 영화...
시간여행의 방법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어느순간에 갑자기 다른 시간공간으로 이동을 한다...
고로 한순간에 두명이상의 자신이 존재할수도 있지만, 그의 나이는 계속 먹어가고, 현재에 그의 죽어가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올해 영화가 나오면서 화재가 되었지만, 우리나라에는 2006년에 소설로 발표가 되었던 작품... 최근에 재개정판이 나와서 히트를 치고 있는듯....

개인적으로 영화의 내용이나 소설의 내용이 그다지 마음에 들거나 재미는 있지는 않았다는...
다만 저러한 로멘스를 가지게 된다면 참 아련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남편이 죽은후에도 어느날이가는 또 갑자기 자신의 앞에 과거의 모습으로 나타나서 사랑을 속삭이고...
또 그녀가 죽어가는 그 모습을 지켜볼지도...
기억은 정확하게 안나지만 소설의 마무리도 그런 아련함으로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느낌이 떠오른다는...


원제 - The Time Traveler’s Wife
개봉 2009년 10월 28일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
출연 에릭 바나 , 레이첼 맥아덤즈 , 론 리빙스턴 , 제인 맥클린 , 알렉스 페리스 , 미쉘 놀든 , 브룩클린 프록스 , 알리스 하워드 , 스티븐 토보로스키 , 테이텀 맥캔 , 해일리 맥캔
상영시간 107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로맨스 , SF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9년
홈페이지 http://www.timetravelerswife.co.kr  

올 가을, 단 하나의 판타지 감성로맨스
시간도 비켜간 그들의 매혹적인 사랑이 시작된다!


"기다릴께... 당신이 올 때까지"
평생 그를 기다리는 여자, 클레어

그를 처음 만난 날을 기억하고 있다. 여섯 살이던 해, 나만의 비밀 초원에 나타난 그는 자신을 시간여행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먼 훗날 우리가 친구가 될 거라 했다. 나는 매일매일 그가 찾아와주길 기다렸고, 나와 사랑에 빠지기를 기다렸다. 스무 살이 되던 해 드디어 그를 다시 만났다.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스물 여덟 살의 그를...

"돌아갈께... 당신이 있는 시간으로"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 헨리

나는 시간여행자다. 어릴 적 교통사고 때 시간이동을 경험한 이후 나의 의자와는 상관없이 시간 여행을 하게 되었다. 갑작스런 시간 이동 후엔 알몸으로 낯선 곳에 떨어지기 때문에 늘 추위에 떨거나 옷을 훔쳐 경찰에 쫓겨야 하는 신세이다. 현재의 삶은 언제나 외롭다. 매일 혼자 맞는 아침이 익숙해져 갈 때 쯤 그녀가 나타났다. 아침 햇살처럼 빛나는 그녀가...


사랑이 시작되는 공간,
시간도 비켜간 그들만의 장소을 찾아내다

시간여행을 통제할 수 없는 ‘헨리’에게 장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언제나 중요한 사람, 중요한 장소로 이끌리듯 돌아오기 때문이다. <시간여행자의 아내>의 세트 디자인을 맡은 존 헛맨과 로케이션 헌팅을 맡은 던은 시간에 한정되지 않고, 세월도 비켜간 마법의 공간을 원했다.

첫번째 공간은 ‘클레어의 비밀 초원’이다. 초원은 ‘헨리’와 ‘클레어’가 처음 만나게 되는 장소임과 동시에 둘만의 사랑이 영원히 간직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클레어’의 집 바로 뒷동산이면서, 동시에 ‘헨리’가 벌거숭이로 숨어 있을 덤불이 있는 완벽한 촬영 장소를 찾기 위한 수 개월의 로케이션 헌팅이 진행됐다. 결국 토론토의 외곽의 한 초원을 보자마자 로케이션 감독은 ‘완벽하다’는 탄성을 질렀고, 이렇게 해서 ‘클레어의 비밀 초원’이 결정되었다.

두 번째 장소는 20살의 ‘클레어’와 28살의 ‘헨리’가 재회하는 도서관이다. ‘헨리’가 갑자기 사라지더라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할 장소여야 했기 때문에 최대한 조용하면서도 고풍스러운 도서관이어야 했다. 로케이션 감독은 마침 토론토에서 완벽한 도서관을 발견했으나 촬영 허가를 받는데만 무려 3개월의 설득이 필요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 장소는 클레어와 헨리가 함께 살게되는 ‘드림홈’이다. 로버트 감독은 정감 있으면서도 도시의 느낌이 남아있는 집을 원했고 그들은 1880년에 지어진 교회를 개조한 집을 찾아냈다. ‘드림홈’을 본 ‘에릭 바나’는 ‘매우 넓고 고풍스러운 집이었고 도시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시공간을 초월하는 장소였다’고 말했다.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브래드 피트의 꿈의 프로젝트
이 시대 최고의 판타지 감성 로맨스로 탄생하다


제작사 Plan.B의 제작자 브래드 피트는 2003년 소설 [시간여행자의 아내] 의 전혀 새로운 러브스토리에 매혹되었다. ‘시간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시공간을 초월한 환상적인 스토리에 흥미를 느낀 그는 거액의 판권료에도 불구하고 영화화를 결심, 최고의 원석을 빛나는 보석으로 만들어 줄 드림팀을 구성했다.

우선 최고의 소설을 각색해줄 각색자로 오스카상에 빛나는 시나리오 작가 브루스 조엘 루빈을 만났다. 그는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을 거둔 판타지 로맨스 <사랑과 영혼>을 통해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의 영광을 누리며 판타지 멜로의 귀재로 자리매김한 인물이다.

출간되기도 전에 이미 원작을 읽었다는 그는 시간여행의 운명을 지닌 남자 ‘헨리’와 그를 기다리는 여자 ‘클레어’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에 관객들이 깊이 공감하기를 원했다. 소설의 전체 내용을 세분화해 특별한 에피소드를 엮고, 이를 하나의 매끄러운 스토리로 묶는 과정을 거쳐 독자와 관객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매혹적인 러브스토리를 탄생시킬 수 있었다.

여기에 아카데미 편집상 수상에 빛나는 톰 노블이 편집을 맡고, <프리다>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른 주릴 와이즈가 의상을, <미스리틀선샤인>의 미켈 다나가 음악 감독으로 합류하면서 브래드 피트의 꿈의 프로젝트 <시간여행자의 아내>가 탄생하게 되었다.


영화 사상 가장 현실감 있는 시간여행에 도전
통제할 수 없는 헨리의 시간여행을 비쥬얼로 완벽히 표현하다


<시간여행자의 아내> 속 ‘헨리’의 시간여행은 시간여행을 통제할 수 없다는 점과 운명을 바꿀 수 없다는 점에서 기존 시간여행자들의 그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적어도 누구나 꿈꾸는 달콤한 능력은 아니다. 알몸으로 낯선 곳에 떨어져 경찰에 쫓기는 장면이나 운명을 바꿀 수 없기에 엄마의 죽음을 수백번 반복해서 지켜봐야만 하는 장면에서는 차라리 아픔을 간직한 고된 수행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처럼 시간여행은 그에게 끝없는 무력감을 주기도 한다. 헨리가 시간여행을 하는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점이 반영되어야 했다. CG 수퍼 바이져 제이미 홀렛은 ‘관객들이 헨리가 정말 시간여행을 한다는 느낌을 받기 원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화면에서 CG가 보여서는 안되었다’ 고 말한다. 제이미 홀렛은 ‘헨리’가 시간여행을 전혀 통제하지 못하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모래시계에서 모래가 떨어지는 효과를 화면에 사용했다.

시간여행시 나오는 사운드 효과 또한 기계적으로 차갑기보다는 몽환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주어 판타지적이고 감성적인 영화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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