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 앤 줄리아 (Julie & Julia) - 그녀들이 공유하는 사랑의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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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있었던 이야기를 소설로 만든 영화라고 하는데, 가정요리사가없는 미국인을 위한 프랑스 요리 레시피를 만드는 과거와 그녀의 레시피 책을 가지고 현재에 블로그에 올리는 한 블로거여성의 이야기를 영화화한것...
처음에는 둘이 동시대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좀 영화의 구성이 좀 애매하지 않았나 싶다...
개인적으로는 뭐 재미나 감동이나 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는...-_-;;
그냥 같은 블로거로써의 동질감이나 고민, 번뇌, 갈등적인측면에서는 많은 공감이 들기는 하지만... 뭐 전반적인 내용은 뭘 말하고 싶은건지.. 그저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건지...-_-;;

개봉 2009년 12월 10일 
감독 노라 에프론
출연 메릴 스트립 , 에이미 아담스 , 제인 린치 , 바네사 펄리토 , 스탠리 투치 , 크리스 메시나 , 린다 에몬드 , 헬렌 카레이 , 메리 린 라스컵 , 조안 줄리엔 벅 , 크리스탈 노엘레 , 조지아 바테니에프 , 캐시 윌슨 , 줄리안 바흐 , 앤드류 저먼
상영시간 122분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9년
홈페이지 http://www.julie-julia.co.kr  


전설의 프렌치 셰프 VS 뉴욕의 요리 블로거
그녀들이 공유하는 사랑의 레시피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요리사!
전설의 프렌치 셰프 ‘줄리아 차일드’ (메릴 스트립)


외교관 남편과 함께 프랑스에 도착한 줄리아는 말도 잘 통하지 않는 외국생활에서 먹을 때 가장 행복한 자신을 발견하고 명문 요리학교 ‘르꼬르동 블루’를 다니며 요리 만들기에 도전, 마침내 모두를 감동시킨 전설적인 프렌치 셰프가 되는데...

맛깔난 나의 두 번째 인생이 시작된다!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뉴욕의 요리 블러거 ‘줄리’ (에이미 아담스)


한창 잘나가는 친구들과 잔소리뿐인 엄마 사이에서 기분전환으로 시작한 요리 블로그. 유일한 지원군은 남편 뿐이지만 전설의 프렌치 셰프 ‘줄리아 차일드’의 요리책을 보면 365일 동안 총 524개의 레시피에 도전하는 그녀의 프로젝트는 점차 네티즌의 열렬한 반응을 얻게 되는데는 성공하지만...

이 세상 가장 행복한 인사말, ‘보나베띠’
행복을 찾아주는 마법의 레시피가 공개된다!

2009년 최고의 만찬을 스크린 속에 탄생시키다! – ‘요리’

프랑스 음식이라는 맛있는 주제를 다룬 영화 <줄리&줄리아>에서 음식의 비중은 두 말 할 것 없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영화 속 수많은 장면이 음식을 준비하거나 먹는 장면이라서 그 수준과 정확성이 매우 중요했다. 제작진은 수년 간 레스토랑에서 요리 만들었고 음식에 대한 기사를 써 왔던 요리 연구가 ‘수잔 스펑겐’과 수석 요리사 ‘콜린 플린’을 영입하였다. 이 두 사람은 영화에 나오는 모든 요리를 만들고 기술적인 자문을 제공했다. 특히, ‘수잔 스펑겐’은 캐릭터가 직접 요리를 하는 느낌을 완벽하게 구현하며 관객들로 하여금 숙달된 요리사가 만드는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화면 속에 재현, 영화의 사실성을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반 세기의 시간을 뛰어넘은 완벽한 재현 – ‘의상’

영화 <줄리&줄리아>의 의상은 ‘메릴 스트립’과 <다우트>, <디 아워스>, <맘마미아>에서 호흡을 맞췄던 제 69회 아카데미 의상상에 빛나는 ‘앤 로스’가 맡았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카데미 의상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던 영화 <리플리>의 의상과 리서치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의상을 제작했다. 또한 그는 “줄리아 차일드의 삶은 내가 익히 잘 알던 부분이다. 그 당시 사람들이 어떤 옷을 입었는지 그리고 어떤 거들, 장갑, 모자를 썼는지 까지 다 알고 있다.” 말하며 자신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줄리아 차일드’의 의상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는 부분은 그녀가 TV 쇼에 출연했을 때의 입었던 면 셔츠와 앞치마뿐이었다. 하지만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었던 셔츠를 ‘앤 로스’는 오랜 연구와 노력 끝에 특별 제작을 시작했고, 그 당시 TV 쇼에 출연했던 줄리아의 의상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영화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에 크게 기여했다.


두 장의 사진과 상상력으로 창조 된 공간의 재구성 – ‘세트’

‘줄리 파웰’의 뉴욕 촬영 분을 마치고 ‘줄리아 차일드’의 촬영을 시작하면서 제작진과 출연진들은 1950년대 프랑스에 몰입했다. 미술 감독 ‘마크 리커’에 주어진 것은 단 두 장의 사진 기록뿐 이었다. 그는 “부부는 센느 강변의 커다란 집에서 살았다. 그녀가 아름답게 꾸며진 일광욕실 옆 창문에 기대어 있는 잘 알려진 사진이다. 그리고 ‘폴’과 ‘줄리아’가 난로가에 앉아 있는 사진도 있다. 모든 것을 단 두 장의 사진으로 시작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렇게 시작 된 세트 제작에서 그는 여러 장의 사진이 남아있는 부엌을 제외하고 자신의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두 부부의 행복했던 공간을 재탄생 시켰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줄리아 차일드’의 유명TV 쇼 ‘프랑스 요리사’의 부엌을 만들기 위해서 그녀가 남긴 글, 사진, 편지를 철저한 고증 끝에 완벽하게 재구성 하며 영화의 완성을 높였다.


  시간을 뛰어넘어 요리로 삶과 세상을 바꾼 두 여자

프랑스 요리를 주제로 삶을 바꾸어가는 서른 살 두 여자의 삶을 그려낸 소설이다. 뉴욕에 살고 있는 젊은 여성들의 생활과 생각을 잘 보여주는 줄리와 줄리아의 이야기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연출했던 여류감독 노라 애프런이 만들고 메릴 스트립과 에이미 아담스가 주연한 동명의 영화로 만들어 화제가 되었다.

출구 없는 임시직 비서 일에 좌절한 서른 살의 줄리 파월은 줄리아 차일드의 전설적인 요리책 〈프랑스 요리 예술의 대가가 되는 법〉에 있는 524가지 요리를 1년 안에 전부 만들어 보겠다는 결심을 한다. 서른에 임시직을 전전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도 전망도 없는 한 여성이 자기만의 도전을 시작하여 지리멸렬한 일상을 이겨내는 과정은, 지금 이곳에 살고 있는 수많은 여성독자들의 힘겨운 현실과 맞물려 깊은 공감과 울림을 이끌어낸다. 또한 다양한 프랑스 요리의 맛을 섹스로 풀어내는 도발적인 문장을 읽노라면 식욕과 성욕이라는 원형적 욕망들의 미묘한 연관을 포착한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저 : 줄리 파월

Julie Powell 미 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태어난 줄리 파월은 북서부의 한 대학에서 연극과 소설 창작을 전공했다. 대학을 졸업한 직후 장차 남편이 될 에릭과 함께 청운의 꿈을 안고 뉴욕으로 이주했지만, 애초의 희망과는 달리 7년 동안 지긋지긋한 임시직만 전전했다. 줄리&줄리아 프로젝트의 성공 이후 줄리 파월은 그 365일 동안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책으로 엮어 출간했고 이 또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재 줄리 파월은 파자마 차림으로 글을 쓰는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어렵사리 얻은 새 직업을 영구히 유지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그녀는 줄리&줄리아 프로젝트의 산실이었던 뉴욕 변두리의 작은 아파트에 지금도 살고 있다. 그녀의 까칠한 성격으로 인해 오랜 세월 고통을 받았던 남편, 고양이 세 마리, 애완용 비단뱀 한 마리, 그리고 로버트라는 이름의 50kg짜리 개와 함께.



소설 줄거리

서른 살 뉴요커, 요리로 인생을 바꾸다

서 른 번째 생일을 코앞에 둔 줄리 파월은 뉴욕의 한 정부 기관에서 임시직으로 일하고 있는 배우 지망생이다. 고교시절 남자친구였던 남편과의 오랜 결혼생활도 시들해졌고, 의미를 찾기 힘든 비서 업무에도 지쳐버린 그녀의 삶은 좌절 그 자체다. 생활고 때문에 두 번씩이나 난자를 팔았던 전력 덕분에 임신이 힘들지도 모른다는 진단을 받는다. 우울한 마음으로 지하철역에 간 그녀를 기다리는 건 미친 여자의 괴성뿐이다. 절망감으로 폭발하기 직전의 그녀가 집으로 가는 길에 한국 수퍼마켓에서 무심결에 산 것은 공교로게도 얼마 전 어머니 집에서 몰래 가져온 요리책의 첫 번째 레시피인 감자 수프를 위한 재료였다.

그날 밤 남편 에릭과 함께 감자 수프를 맛나게 먹은 줄리는 에릭의 부추김에 못 이긴 척하며 일생일대의 도전을 시도해보기로 결심한다. 전설적인 프렌치 세프 줄리아 차일드가 쓴 『프랑스 요리 예술의 대가가 되는 법』에 나오는 524가지 요리를 365일 동안 다 만들고 이를 블로그에 올리겠다는 무모한 도전. 이름하여 ‘줄리&줄리아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이다. 성공에 대한 기대도, 유명해지고 싶다는 바램도 없었다. 덧없이 흘러가는 자신의 인생을 그대로 방치할 수만은 없다는 절박함에서 비롯된 몸부림이었다.

365일 동안 524가지 프랑스 요리를 만들고 블로그에 올려라!

줄 리의 고집스러움을 익히 알고 있는 어머니의 반대,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하루에도 여러 가지 요리를 해내야 하는 어려움, 몇 주에 걸친 이사, 본인의 까칠한 성미로 인한 짜증... 이런 상황 속에서도 남편과 남동생, 친구들의 따뜻한 격려에 힘을 얻은 줄리는 블로그라는 바다에 하나 둘씩 자기만의 이야기를 올리게 된다. 그리고 그녀의 진솔하고 도발적인 이야기에 공감하는 독자들도 날이 갈수록 늘어간다. 골수즙 소스를 만들기 위한 소뼈를 사러 뉴욕 곳곳을 헤매고, 바닷가재를 산채로 죽여 토막을 내야 하는 끔찍함도 이겨내는 줄리의 분투기는 급기야 미국 전역에 있는 블로그 독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다.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그녀를 찾는 언론 매체들의 연락도 줄을 잇는다. 줄리아 차일드를 발굴한 편집자와의 디너파티를 제안한 〈크리스찬 사이언스 모니터〉 기자, 집으로 찾아와 요리하는 과정을 취재한 〈뉴욕 타임스〉의 음식 전문기자에 이어 CNN과 CBS 등 유수 방송사에서도 줄리의 이야기를 전국 방송에 내보내게 된다. 마침내 그녀는 전국적인 유명인사가 된 것이다. 뉴욕 변두리의 초라한 아파트 주방에서 시작한 작은 도전이 줄리의 인생을 바꾸게 될 줄은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시간을 뛰어넘어 요리로 이어진 두 여자

멀 게만 보였던 365일째 524번째 요리를 끝내는 날, 줄리는 그 힘겨웠던 여정을 함께 해준 남편과 친구들을 위한 만찬을 준비한다. 그리고 자신을 새로운 길로 이끌어준 줄리아 차일드, 1년 동안 자기 마음속에 들어앉아 둘만의 끝없는 대화를 나눴던 줄리아 차일드와의 이별도 준비한다. 길을 나서는 줄리의 귓가에 줄리아의 유명한 클로징 멘트가 메아리친다. “보나뻬띠(맛있게 드세요)!


나도 한 번 시작해볼까?
작 가의 진한 체험을 소설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쓴 『줄리&줄리아』를 읽고 나서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나도 한 번 시작해볼까?’이다. 그것은 줄리 파월처럼 요리 프로젝트일 수도, 미뤄뒀던 외국어 공부일 수도, 꿈꾸던 순례여행일 수도 있다. 이처럼 읽는 이의 가슴을 뛰게 하고 마음을 움직여 행동으로까지 이끄는 것은 실화가 가진 고유한 힘일 것이다. 비록 멀리 미국 땅에서 벌어진 이야기지만 나이 서른에 임시직을 전전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도 전망도 없는 한 여성이 자기만의 도전을 시작하여 지리멸렬한 일상을 이겨내는 과정은, 지금 이곳에 살고 있는 수많은 여성독자들의 힘겨운 현실과 맞물려 깊은 공감과 울림을 이끌어낸다. 『줄리&줄리아』는 ‘인생은 저지르는 자의 몫이다’라는 진리를 새삼 확인시켜주는 책이다.

요리 & 섹스... 그리고 뉴욕
『줄 리&줄리아』는 프랑스 요리를 소재로 한 이야기지만 요리 이야기보다 더 많은 것들을 담고 있다. 어릴 때부터 조숙했던 줄리 파월은『프랑스 요리 예술의 대가가 되는 법』이라는 두툼한 요리책의 첫인상을, 아버지가 욕실 서랍장에 감춰둔 성인책자를 몰래 훔쳐봤던 짜릿함에 비유한다. 골수즙 소스를 만들기 위해 소다리뼈를 절단할 때는 그 뼈를 강간하는 느낌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한다. 다양한 프랑스 요리의 맛을 섹스로 풀어내는 도발적인 문장을 읽노라면 식욕과 성욕이라는 원형적 욕망들의 미묘한 연관을 포착한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에 감탄하게 된다.

『줄리&줄리아』에는 줄리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모든 것을 이해하고 감싸주며 끝없이 격려해주는 남편 에릭. 히스클리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외계인 남동생. 무모한 줄리의 시도를 말리려는 소심한 어머니. 하지만 이 이야기가 뉴욕을 배경으로 쓰여졌다는 것을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인물들은 줄리의 세 친구다. 하나같이 독특한 캐릭터를 자랑하는 이들은 주인공 줄리와 어우러져, 뉴욕에 살고 있는 젊은 여성들의 생활과 생각을 잘 보여준다. 세 친구 각각의 이야기와 그들이 줄리와 나누는 대화를 읽으면서 〈섹스 앤 더 시티〉의 한 장면을 떠올리는 독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야기 곳곳에 등장하는 뉴욕이라는 도시의 다채로운 면면들과 어우러진 그녀들의 이야기는 ‘요리를 통한 성장’이라는 주제를 감싸면서 이야기 전체를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맛있는 영화 〈줄리&줄리아〉 메릴 스트립 & 에이미 아담스... 그리고 노라 에프런
『줄 리&줄리아』가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직후 소니픽처스가 전격적으로 영화화를 결정했다.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연출했던 여류감독 노라 애프런이 메가폰을 잡고, 연기파 배우인 메릴 스트립과 에이미 아담스가 열연한 동명의 영화는 2009년 8월 7일 미국 전역에서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하였고, 영화를 본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함으로써 총수입 1억불을 돌파하였다. 시간을 초월해 요리로 삶과 세상을 변화시킨 두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는 2010년 아카데미상 수상이 유력한 가운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 개봉을 앞두고 있다. 꼭 저녁식사를 하고 영화를 보라는 관람평이 이어질 만큼 맛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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