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영화, 애니 '에 해당되는 글 1164건

  1. 소년 메리켄사쿠 (少年メリケンサック: The Shonen Merikensack)
  2. 트리스탄 & 이졸데 (Tristan & Isolde) - 운명적인 사랑과 비극
  3. 더 행오버 (The Hangover) - 술먹고 벌어지는 황당한 일들
  4.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 어린 시절의 선택 하나가 인생 전체를 바꿀 수도 있다
  5.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 에단 호크 , 기네스 팰트로
  6.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Girl With A Pearl Earring) - 슬픈 미완의 사랑?
  7. 마리 앙투아네트 (Marie Antoinette) - 그녀를 둘러싼 진실과 거짓

소년 메리켄사쿠 (少年メリケンサック: The Shonen Merikensack)

 
반응형

신인발굴팀의 직원이 퇴사직전에 알게된 소년 메리켄사쿠라는 황당한 펑키그룹의 동영상... 사장도 좋아고 해서 이들을 영입하려고 하는데, 83년생인줄 알았더니 83년도의 동영상...
하지만 이미 공연계약등이 잡혀서 어쩔수 없이 시작한 그들의 공연...
처음에는 개판이였지만, 점점 실력을 발휘하는 그들과 이들과의 관계속에서 남자친구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여주인공의 이야기...

뭐 음악이 신나는것도 아닌고, 황당한 펑키음악에 스토리도 약간은 황당하지만, 재미와 황당함으로 지루하지는 않은 듯한 영화....
다만 정신은 좀 없고, 뉴욕마라톤이라는 발음이 원래는 농약을 먹자라는 내용에 폭소를~

일본
감독 쿠도 칸쿠로
출연 미야자키 아오이, 사토 코이치, 키무라 유이치, 타쿠치 토모로우

펑크 음악을 아십니까? 레코드 회사직원 칸나는 인터넷에서 펑크밴드 ‘소년 메리켄사쿠’의 동영상을 보고 매료된다. 그녀는 사장에게 밴드와 계약하기를 권하지만, 그 동영상이 25년 전의 모습일 줄이야. 전국라이브투어에 나선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쿠도 칸쿠로의 유쾌한 연출과 미야자키 아오이의 매력에 펑크 음악의 선율이 더해졌다.


0123456789101112131415

 
반응형

트리스탄 & 이졸데 (Tristan & Isolde) - 운명적인 사랑과 비극

 
반응형

운명적인 사랑과 자신의 직분과의 의무사이에서 갈등하는 남녀간의 사랑을 그린 영화...

뭐 스토리는 한 총망받는 전사인 젊은이가 죽은줄 알았는데, 공주의 도움을 받아 살게되고, 사랑에 빠지지만,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게 되지만, 이제는 왕비와 신하와의 관계되지만, 그 사랑때문에 나라가 위기에 처하게 되는 상황...

영화에서의 그와 그녀의 선택이 어땠는가를 떠나서 과연 나라면 어떠한 선택을 할수 있었을까....
지금 당장의 선택과 미래를 내다본 선택중에 어느것이 정답일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눈앞에 보이는 사랑과 쾌락을 위해서 행동을 해야 할까, 나라와 나의 미래를 위해서 행동을 해야할것인가...
물론 쉽지 않은 결정이고, 정답도 없는 선택일것이고, 그 결과도 물론 본인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선택....
저런 선택의 기회가 올지 모르겠지만....
선택할수 있어서 괴롭다는 말이 떠오를뿐이다...


드라마, 멜로/애정/로맨스
영국, 미국
감독 케빈 레이놀즈
출연  제임스 프랭코(트리스탄), 소피아 마일즈(이솔데)


운명적인 사랑... 그리고 운명이 된 비극

바다를 사이에 둔 아일랜드와 영국. 로마 멸망 후, 아일랜드는 번성하여 영국을 지배하고 영국은 여러 부족들로 나누어져 있었다. 또한 아일랜드의 왕에 의해 부족들간의 연합은 금지되어 있었다. 이러한 혼란기에 트리스탄은 어린 시절, 아일랜드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고 영국의 통합을 추진하는 한 군주 마크에게서 키워진다. 트리스탄은 최고의 기사로 성장했지만 아일랜드와의 전투에서 독이 묻은 칼에 부상을 당하게 된다. 모두 그가 죽은 것으로 알고 그들의 장례절차에 따라 배에 띄워 보낸다.

 한편, 아일랜드의 공주 이졸데는 해안가에서 트리스탄을 실은 배를 발견하고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그를 치료하며 트리스탄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곧, 트리스탄이 아일랜드 군에 의해 발각될 위기에 놓이면서 둘은 헤어진다.

 시간이 흐른 후… 아일랜드 왕은 영국과의 평화를 위해 영국의 최고 군주에게 자신의 딸을 주기로 하고 시합을 개최한다. 트리스탄은 마크의 왕을 대신하여 이 시합에 나가게 되고 둘의 비극적인 사랑은 다시 시작되는데….

트리스탄과 이졸데 (Tristan and Isolde)의 전설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이야기는 켈트인(人)의 옛 전설을 소재로 하여 12세기 중엽에 프랑스에서 이야기로 엮어졌는데, 그 사랑과 죽음의 강렬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거의 전(全)유럽에 보급되어 서구 연애문학의 전형이 되었다.

리발렌왕의 아들로 로누아의 왕자 트리스탄은 태어나기 이전에 아버지를 잃었고, 어머니는 그를 낳고 얼마 안 있어 죽었다. 그리하여 트리스탄은 백부인?콘월(Cornwall)의 왕?마크에게서 키워진다.

최고의 기사로 성장한 그는 아일랜드의 거인 몰오르트(Morholt)를 쓰러뜨리고 조국을 구한다. 이후 백부의 아내가 될 미녀를 찾아 아일랜드에 가서 용을 퇴치하고 공주 이졸데를 데리고 콘윌로 돌아가는 도중, 해상에서 시녀의 실수로 마크와 이졸데가 마셔야 할 '사랑의 묘약' 을 마심으로써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열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이졸데는 마크와 결혼하여 왕비가 되었으나 연인인 트리스탄을 잊지 못하고 비밀리에 만났다. 그러나 둘의 밀회는 오래가지 않아 발각되었고, 두 사람은 처형을 피하여 깊은 숲 속으로 도망치게 된다. 결국, 이졸데는 궁정에 남았지만 트리스탄은 브리타니로 추방된다.

하지만 트리스탄은 연인을 잊을 수 없어 병상에 눕게 되고 마침내 숨을 거둔다. 그가 죽은 뒤에 도착한 이졸데는 사랑하는 연인의 시체에 입을 맞추고 자신의 영혼을 놓아버려 슬픔 속에 죽고 만다. 두 연인의 부음을 들은 마크왕은 급히 바다를 건너와 브리타니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예배당 양쪽에 둘의 무덤을 만들어 주었다. 어느 날 밤 트리스탄의 무덤에서 자라 나온 가시나무 덩굴이 예배당을 넘어 이졸데의 무덤에까지 닿았고, 농부는 여러 차례 가지를 잘라주었지만 가시덩굴은 다시 자랐다. 이 이상한 일은 마크왕에게까지 보고되었고, 그는 가시덩굴을 다시는 자르지 말도록 하였다.

이 이야기의 원형은 오늘날 남아 있지 않으나 독일, 노르웨이 등 많은 유럽의 작가들에 의해 쓰여 졌는데 현대어로 번역된 것으로는 프랑스의 중세학자 베디에(Charles-Marie-Joseph Bedier, 1864-1938)가 편집한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야기'(1900)가 유명하다


자신의 사랑을 담은 바그너의 악극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 작품 역시 켈트인의 전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트리스탄과 이졸데>하면 바그너를 떠올리게 만들 정도로 유명한 작품이다. 

바그너가 이 소재를 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도 자신의 연애 경험이 큰 이유였다. 그 당시 친구 부인과 연애 관계를 가진 바그너는 그 괴롭고 쓰라린 심정을 이 작품 속에 승화시켜 숙명적 비극이 담긴 사랑과 지상에서는 해결되지 못할 괴로움을 표현 하고자 했다고 한다. 또한, 이 작품에 큰 의의는 바그너가 오페라 기법을 지양하고 악극이라는 무대 교향악을 쓰기 시작했다는 것이며 줄거리를 위주로 하던 기존의 오페라와는 달리 인간 심리의 내면세계를 파고든 점을 큰 특징으로 삼는다.

《파르지팔 Parsifal》?《니벨룽의 가락지 Der Ring des Niebelungen》와 마찬가지로 대본을 직접 썼으며 등장인물이나 무대장치는 단순하게 처리하고,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의 고뇌를 진지하게 표현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제2막에서 연인이 부르는 이중창은 사랑의 이중창 가운데서도 걸작으로 꼽히고, 제3막에서 이졸데가 부르는 《사랑의 죽음》은 오페라가수들이 즐겨 부르는 애창곡이다.


탄탄하고 매력적인 스토리로 완성된 영화 “트리스탄과 이졸데”

유럽의 신화와 영국의 암흑기였던 역사를 적절히 배합하여 탄생한 영화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운명적인 그들의 사랑과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은 그대로 사용하되 그들의 만남과 사랑은 관객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노력은 영국의 역사적인 한 부분을 배경으로 교묘히 끌어옴으로 해서 가능할 수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의상 및 세트등도 역사적인 사실에 근거하여 표현하고자 했다.


시대적 배경을 가장 잘 나타낸 촬영 장소

레이놀즈 감독과 미술감독 마크 그리고 촬영감독인 레인하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한 것은 촬영장소 였다. 아일랜드 서쪽 해안과 체코를 결정하기 전까지 루마니아, 프랑스, 스코틀랜드 등이 후보로 올랐고 적합한 장소를 찾는 과정이 몇 달이 걸릴 정도로 심사숙고 하였다. “우리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이 장소를 어떻게 찾아낼까? 하고 고민을 거듭했고 여러 곳을 고려하던 중 아일랜드와 체코가 우리의 생각과 가장 근접한 장소임을 확신했습니다”

거친 파도와 바람, 그리고 이 모든 것들로 만들어진 바위…
아일랜드 서쪽 해변은 비극적이지만 아름다운 느낌을 전달해 주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었다. 하지만 궂은 날씨로 인하여 촬영 내내 어려움을 많이 겪었다. “날씨가 궂은 이 곳에서 대규모의 전투 씬, 세트를 만드는 일 등 모든 촬영이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노력의 대가는 확실히 있었습니다. 촬영을 하고 나서 이 장면들을 다시 보았을 때 제가 보여주려고 했던 것 보다 더 잘 표현되어 있어 큰 스케일이 느껴졌지요.”

아일랜드 왕인 돈차드 왕의 성은 아일랜드 서해변 글라시럼에 있는 바닷가 모래 위에 세워졌다. “오랫동안 이 자리에 있었던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성을 자연환경과 주변이 더욱 더 어울릴 수 있도록 만들었죠” 미술감독인 마크가 말했다. 이어 마크는 “궂은 날씨와 바람 앞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그들의 모습이 진정한 그 때의 삶이라 생각했죠.” 이에 레이놀즈 감독은 “밀물과 썰물의 간만의 차를 통해 오로지 2시간만 그 섬에 갈 수 있었습니다. 촬영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불편 했던 만큼 비쥬얼 적으로 가장 훌륭히 나타내었다고 생각합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사랑의 장소 “보트 하우스”
 
“보트하우스”
극 중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서로의 은밀한 사랑을 나두던 장소였던 보트하우스는 레이놀즈 감독과 미술감독 마크가 가장 좋아하는 세트였다. 촬영이 모두 끝난 후, 많은 다른 세트처럼 이 보트 하우스는 태워졌다. 이 세트를 태우기 전에 레이놀즈 감독은 마크감독에게 불을 붙이라고 제안 하였지만 마크 감독은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이처럼 남다른 애착을 보였던 두 감독은 아직도 “보트 하우스”를 잊을 수 없다고 말한다.

“로마다리”
보트 하우스가 아일랜드에서 트리스탄과 이졸데가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한 장소라면, 로마 다리는 영국으로 돌아온 트리스탄과 영국의 왕비로 오게된 이졸데가 은밀하게 사랑을 나누며 자신들이 비극적인 운명을 거스르고자 했던 곳이다. 넝쿨로 덮여진 석조 아치와 호수는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애절하고 안타깝게 하는 사랑의 장소였다. 이 곳 역시 직접 불태울 수 없었던 두 감독은 주연을 맡은 제임스 프랭코에게 넘겼고 제임스는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두 감독의 말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극 중에서 더 이상 이졸데와의 은밀한 사랑을 지속할 수 없었던 트리스탄이 직접 불태우는 것을 영화의 한 장면으로 촬영하였기 때문이다



서구 연애문학의 전형으로서 바그너에 의해 만들어진 오페라로도 유명한, 중세의 신화 <트리스탄과 이졸데> 이야기를 스크린으로 옮긴 비극적 로맨스 드라마. 토니 스콧과 형 리들리 스콧이 공동으로 제작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스파이더맨 1, 2>에서 피터 파커/스파이더맨과 애증이 얽힌 친구 해리 오스본을 연기했던 제임스 프랑코와 <언더 월드>와 <썬더버즈>의 소피아 마일즈가 각각 타이틀 롤인 트리스탄과 이졸데 역을 맡았고, <레젠드 오브 조로>의 루퍼스 세웰과 <호텔 르완다>의 데이비드 오하라, 그리고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헨리 케이빌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로빈 훗>, <워터 월드>를 감독했던 케빈 레이놀즈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1,845개 극장에서 개봉, 마틴 루터 킹 기념 연휴 주말 4일동안 761만불의 저조한 수입을 기록하여 주말 박스오피스 8위에 올랐다.

 로마가 멸망한 후, 여러군주들에 의해 통치되는 영국과 돈채드 왕이 지배하는 아일랜드는 극한 대립상태로 치닫는다. 영국의 군주중 한명으로서 전 영국의 통합을 꿈꾸는 마르크 왕에게는 용맹한 기사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트리스탄. 어렸을 적 아일랜드군의 공격으로 가족을 잃고 고아가 된 그는 마르크 왕의 아들 같은 보살핌 아래 커왔다. 한편, 돈채드 왕은 영국의 각 군주들끼리의 시합에서 우승한 군주에게 자신의 딸 이졸데를 결혼시키기로 공포하고, 마르크 왕을 위해 출전한 트리스탄이 우승, 그녀를 데려오게 된다. 그러나 어느순간 트리스탄이 이졸데에게 마음을 빼앗기면서, 둘 사이의 비극적 사랑이 시작되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나타내었다. 뉴욕 포스트의 카일 스미스는 "극중 연기자들은 마치 몽유병 환자처럼 연기한다."고 비난했고,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이들의 관계에는 가장 중요한 재료가 빠져있다. 그것은 바로 열정!"이라고 공격했으며,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스는 "이 영화는 나로 하여금 '지금 이순간, 이곳이 영화관이 아니라 오페라 극장이기를' 느끼게 만든 진귀한 영화."라고 빈정거렸다. 또,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밥 롱기노는 "이 영화는 진실한 마음이 담겨있지 않고 겉만 번지르한 발렌타인데이용 카드."라고 비유했고, 토론토 글로브 앤 메일의 릭 그로운은 "죄송하지만, 여기에는 마법이 없네요(Sorry, no magic here)"이라고 일축했으며, 시카고 트리뷴의 앨리슨 베네딕트는 "멍청하고 예측가능하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반응형

더 행오버 (The Hangover) - 술먹고 벌어지는 황당한 일들

 
반응형

나도 그렇지만 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이 겪어 봤을 일의 황당함을 극대화해서 보여준 영화...
결혼식을 앞두고 친구들끼리 총각파티를 하러 라스베가스로 떠나는데, 술을 마시다 아침에 정신이 들어보니 이빨이 빠져있고, 방안에는 호랑이와 유아 한명이... 그리고 사라진 신랑이 될 친구...
친구를 찾아서 헤매다보니 술먹고 결혼도 하고, 권투선수 마이크 타이슨의 집에 쳐들어 가기고 하고, 폭력배들과 충돌 등등 정말 황당한 일들이 수없이 벌어져 있고, 결혼식은 앞으로 5시간이 남았다는...

정말 황당한 이야기지만, 너무나도 재미있고, 아무리 술이 좋아도 저러면 안되겠다는 경각심을 가진다는...^^
물론 영화에서는 한사람이 술에 약을 타서 그런것이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웃음을 참을수 없었다는....
물론 술을 마시고 실수를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당사자가 된다면 절대 웃을수 없는 그런 이야기들....
아~ 정말 술 조심 해야겠다~

The Hangover Part II (행오버2), 술먹고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것이 좋다는것을 깨우쳐주는 영화
2편이 나오기는 했는데, 1편에 비해서 그다지 재미는 없는듯...

개봉 미정   
감독 토드 필립스
출연 브래들리 쿠퍼 , 에드 헬스 , 저스틴 바사
관람등급 미정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9년

정신을 잃을 정도로 화끈한 총각파티를 즐긴 다음 날, 결혼식을 하루 앞둔 신랑이 사라진 것을 발견한 신랑 친구들이 자신들의 기억을 더듬어가며 신랑 찾기에 나서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성인용 코미디물. <로드 트립>, <올드 스쿨> 등의 히트 성인 코믹물을 감독했던 토드 필립스가 메가폰을 잡고, 3천만불의 제작비를 들여 완성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예스맨>,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의 브래들리 쿠퍼가 필 역을 맡았고, TV <오피스(The Office)>, <미트 데이브>의 에드 헤름스가 스투 역을 연기했으며, 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크 칼리피아나키스, <내셔널 트래져> 1편과 2편의 저스틴 바싸, <부기 나이트>, <오스틴 파워 2>의 헤더 그레이험, TV 의 사샤 바레스, <헬보이> 시리즈의 제프리 탬버, <파인애플 익스프레스>의 한국계 배우 켄 정 등이 공연하고 있다. 왕년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의 카메오 출연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북미 개봉에선 첫 주 3,269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4,498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결혼식을 이틀 앞둔 LA 청년 덕 빌링스는 자신의 결혼식 들러리를 설 세 친구 필, 스투, 알란과 함께 화끈한 총각파티를 즐기기 위해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그곳에서 정신을 잃을 정도로 광란의 밤을 보낸 일행은 다음 날 아침, 극심한 숙취 속에서 간신히 깨어나는데 황당한 상황을 발견한다. 자신들이 묵은 시저스 팰리스 호텔방의 화장실에는 호랑이 한 마리가 앉아있고 벽장속에는 6개월된 갓난아기가 있는 것. 더욱 황당한 것은 결혼식을 하루 앞둔 덕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 상황에서, 셋은 전날 밤의 행적을 더듬어 간다. 과연 그들은 결혼식이 시작되기 전에 덕을 데리고 LA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인가?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별 넷 만점에 세 개 반을 부여하면서 “<행오버>는 재미있는 영화다…설정도 재미있고 모든 상황도 재미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믹 라살레는 “2009년 지금까지 나온 가장 재미있는 영화.”라고 박수를 보냈으며, 뉴욕 포스트의 카일 스미스는 “<메멘토>가 <올드 스쿨>을 만난다면? 이것이 바로 파티 타임!”이라고 흥분했다. 또, 워싱턴 포스트의 디슨 톰슨은 “비록 (<사고친 후에>,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등으로 최고의 코메디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저드 애퍼토우가 이 영화에 참가하지 않았지만, 이 영화는 우리를 놀라게 했던 애퍼토우 영화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 즉, 우리를 멍청함의 영역으로 이끌었다가 예상치 못했던 감동의 요소로 돌아오는 것이다.”고 호감을 나타내었고, 달라스 모닝 뉴스의 톰 몰스타드는 “당신은 친구와 직장 동료들이 끊임없이 이 영화의 대사를 인용하거나 장면들을 흉내내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뉴스데이의 레이퍼 구즈만은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고, 스마트한 연기를 선보이는 영화.”라고 요약했다.

 
반응형

미스틱 리버 (Mystic River) - 어린 시절의 선택 하나가 인생 전체를 바꿀 수도 있다

 
반응형

영화로 만나는 치유의 심리학 이라는 책을 보고 보게 된 영화...
어릴적의 친한 세친구중에 한명이 납치를 당해서 성폭행을 당한후에 각자의 삶을 사는 세명의 친구...
하지만 한 친구의 딸이 살해를 당하면서 형사인 친구, 용의자인 친구로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

연기파 세남자의 멋진 연기와 클린트 이스트우드다운 연출이 돗보인 영화이자... 어린 시절의 상처로 인해서 이들이 평생을 자신도 모르게 빠져있는 트라우마를 잘 보여준듯...
극적 반전까지는 아니더라도 반전을 통한 통쾌함보다는 허무함이 느껴졌지만, 전혀 공허하지는 않았던 영화...
어린 시절의 상처, 고통, 아픔을 치유하지 않고 그저 덮어놓은채로  살아가는것이 평생 그 사람의 일생을 지배할수도 있구나라는 안타까움이 든다....
과연 내 삶을 지배하는 아픔, 상처, 트라우마는 무엇일까?
과연 나는 그것을 그저 묻어두고 사는것은 아닌지하는 안타까움 역시 들었던 영화....


개봉 2003년 12월 05일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출연 로라 리니 , 숀 펜 , 팀 로빈스 , 케빈 베이컨 , 로렌스 피시번 , 마샤 게이 하든
상영시간 137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3년


세 남자의 운명을 뒤바꾼 악몽같은 사건!

지미 마컴(숀 펜), 데이브 보일(팀 로빈스), 숀 디바인(케빈 베이컨)은 미국 보스턴의 허름한 동네에서 함께 자란 절친한 친구이다. 어느날, 정체모를 남자들에게 데이브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은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뒤바꿔놓는다. 그 날의 사건을 잊으려는 듯, 서로를 멀리하던 그들. 비록 서로 각기 다른 곳에서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모두의 가슴속에는 똑같은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25년 뒤, 지미의 19살 난 딸 케이티의 살인사건으로 뜻하지 않게 재회하게 된 세 친구. 형사가 된 숀은 자신의 파트너(로렌스 피쉬번)와 사건을 맡고, 지미는 딸을 죽인 살인자에게 복수를 다짐한다. 살인사건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뜻밖에도 데이브가 용의자로 지목되고, 지미 딸의 죽음과 더불어 다시 찾아온 데이브의 아픈 과거는 그의 단란했던 가정과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 파괴하고 마는데...

세 친구의 우정, 가정, 그리고 그 옛날 사라졌던 순수함에 대한 아픈 과거가 악몽처럼 되살아난다.

 
반응형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 에단 호크 , 기네스 팰트로

 
반응형

한 꼬마가 동네 부자집 여자아이와 사랑에 빠지게 되지만, 그녀는 그에게 아픔만을 남기고 도시로 떠난다. 하지만 그를 누군가가 초대해서 유명한 화가로 만들어 주고, 다시 그녀와의 만남을 가지게 되지만, 그녀는 다시금 떠나고, 그를 초대한 사람도 그녀나 그녀의 고모가 아닌.. 자신이 탈주를 도와주었던 사람....

분수대에서의 키스신이 정말 짜릿한 느낌이 들었고, 기네스 펠트로의 매력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영화...^^
한 남자의 성장의 모습을 멋지게 잘 그려냈고, 막판 반전으로 위대한 유산이란 과연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된다... 자신이 생각하고 믿었던 것이 모두 깨져버린후에야 다시금 그 사랑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는 그 모습.. 그 느낌...
영화에서 말하는 위대한 유산이라는것이 진정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기에는 충분했던 영화...
다만 검색을 해봐도 안보이던데... 기네스 펠트로가 몇번 불어로 에단호크에게 한 말이 무엇인지...


개봉 1998년 06월 13일 
감독 알폰소 쿠아론
출연 에단 호크 , 기네스 팰트로 , 로버트 드 니로
상영시간 100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로맨스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1998년

플로리다 걸프 해안의 작은 마을에 사는 8살의 핀 벨(Finnegan Bell: 에단 호크 분)은 누나와 함께 산다. 가난한 집안형편이지만 화가가 꿈인 핀은 아름다운 바다를 그리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간다. 어느날 그는 탈옥한 죄수 루스티그(Prisoner - Lustig: 로버트 드니로 분)를 우연히 만나 그의 발목에 찬 족쇄를 풀어주면서, 그의 단순하고 평화로운 생활이 깨어짐을 느낀다. 인근에서 가장 부자로 소문나 있는 노라 딘스무어 여사(Ms. Dinsmoor: 앤 밴크로프트 분)로부터 갑작스런 초대를 받게 된 핀은 그녀의 은둔자적인 비밀스런 삶에 두려워 하면서도 그녀의 조카인 에스텔라(Estella: 기네스 팰트로 분)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사랑으로 매일 그녀를 찾는다. 에스텔라는 그런 핀에게 상류사회 특유의 냉정함과 오만함으로 일관하지만 핀이 그녀를 그린 그림에 깊은 인상을 받는다. 에스텔라를 사랑한다면 그의 마음만 아플거라는 노라의 충고에도, 어느새 커버린 그들은 서로에 대한 호감을 억누를 수 없다. 노라의 말대로 에스텔라는 홀연히 파리로 떠나버리고 절망에 빠져 헤매던 핀은 그림그리기를 포기한 채 나날을 보낸다. 갑작스런 익명의 후원자 덕분에 뉴욕에 보내진 그는 화가로서의 꿈을 이루며 뉴욕 미술계의 유망주로 떠오른다. 부와 지위, 명성을 한꺼번에 얻게 된 핀은 에스텔라와의 갑작스런 재회에 행복해 하지만 그녀는 다른 남자의 청혼을 받아들였다는 한마디 말로 그에게 또한번 깊은 상처를 남긴다. 괴로워 하는 핀 앞에 갑자기 나타난 루스티그는 상황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며 그가 누리는 위대한 유산의 의미를 깨우쳐 주는데.


찰스 디킨슨의 고전 <위대한 유산>을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소년에서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 한 젊은이의 인생과 그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세 인물에 관한 이야기. 멕시코 출신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하고, <구름 속의 산책>의 촬영 감독 에마누엘 루베스키가 촬영을 맡았다. 디킨슨 원작의 '매그위치'나 '미스 하비샴' 등 원작 캐릭터를 그대로 리메이크하지 않기 위해 등장인물의 이름을 바꾸었으며, 다만 에스텔라만은 캐릭터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었다고 한다.

 부모를 잃고 누나 메기, 그녀의 애인 조와 함께 살아가는 핀 벨이라는 한 소년의 성장기가 주내용인데, 에단 호크와 기네스 팰트로의 매력이 돋보이며 아카데미 수상자들인 로버트 드니로와 앤 밴크로프트가 조연으로 출연했다. 현실적이지 못한 고전적 로맨스지만 동화적 감수성을 느끼게 만들며, 후반부에 드러나는 구성의 엉성함과 다소 억지스러운 해피 엔딩이 있긴 하지만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한편, 이 영화에서 핀의 그림들을 그려준 화가는 이탈리아 화가 프란체스코 클레멘테(Francesco Clemente)라고 한다. 그는 포스터에 나온 기네스 팰트로우의 초상화를 비롯하여 어린 시절 핀이 그린 작품들 모두가 그의 솜씨다. 그는 <굿 윌 헌팅>에서 최면술사로, <도대체 훌리엣이 누구야?> 등에 단역으로 출연한 적이 있다.
 
반응형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Girl With A Pearl Earring) - 슬픈 미완의 사랑?

 
반응형

1660년대의 네덜란드에 그리에트라는 젊은 여인이 살고 있었다. 그리에트의 아버지는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었으나 얼마 전 시력을 잃어버림으로 더 이상 도자기에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고 그리에트의 가족의 삶은 어려워진다. 결국 그리에트는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게 된다.

그리에트가 요하네스의 집에서 하녀로 지내면서 그리에트와 요하네스는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고 요하네스는 그리에트가 그림그리기에 흥미를 가지고 있으며 색(color)과 작품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바가 있음을 알게 된다. 요하네스는 아내 차트하리나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그리에트에게 물감 섞기 등 그림에 대한 일을 시키고 요하네스의 콧대 높은 시어머니 마리아 트힌스는 그리에트가 요하네스에 대해 마음을 안정시키고 일하는 의욕을 북돋우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리에트는 집 밖을 산책하다가 베르메르 집안의 푸줏간에서 일하는 피에테르라는 젊은 남자를 만나고 피에테르는 그리에르에게 첫눈에 반한다. 한편 요하네스의 후원자 피에트 반 루이즈벤은 요하네스의 집에 하녀가 들어왔음을 알고 요하네스를 찾아가 그리에트를 자신에게 주어 자신의 집에서 일하게 해 달라고 하지만 요하네스는 이를 거절한다. 피에트는 그렇다면 자신에게 그리에트의 초상화를 그려 달라고 하고 요하네스는 피에트의 명예와 그리에트에게 빠진 자신을 위해 이를 받아들인다.

요하네스가 그리에트의 초상화를 그리는 동안 요하네스와 그리에트는 더 가까워지지만 그리에트는 요하네스에게 빠진 스스로와 요하네스의 작품 사이에서 갈등하며 그리에트를 강제로 범하려는 피에트를 피해야 되는 처지에 놓인다. 요하네스가 차트하리나의 진주 귀걸이를 그리에트의 두 귓불에 달아주고 그리에트의 초상화를 다 그린 뒤 그리에트는 피에테르에게 간다. 피에테르는 그리에트에게 자신과 혼인해 달라고 하지만 그리에트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은 채 피에테르에게 키스한 뒤 피에테르를 떠난다. 그러던 어느 날 요하네스의 딸 코넬리아가 피에테르가 요하네스의 그림의 모델임을 알고 차트하리나에게 이를 말한다. 질투에 찬 차트하리나는 요하네스에게 그 그림을 보여달라고 하고 요하네스는 "차트하리나는 그리에트와 달리 예술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이에 차트하리나는 다른 하인들을 대할 때보다 그리에트를 더 무시하고 모욕하며 그리에트에게 이 집을 떠나라고 한다. 얼마 뒤 자기 집으로 돌아온 그리에트에게 진주 귀걸이가 보내진다

원작은 트레이시 슈발리에(Tracy Chevalier)의 소설 《진주 귀고리 소녀》이라고 하는데, 영화에서는 솔직히 무슨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는지 애매했다는...
사랑이야기라고 보기에는 너무 뜬금이 없고, 그저 아름다운 예술작품의 탄생 비화, 뒷이야기 등만을 전하는듯한 공허한 느낌만 들었던 영화....

개봉 2004년 09월 03일 
감독 피터 웨버
출연 스칼렛 조핸슨 , 콜린 퍼스 , 톰 윌킨슨 , 주디 파핏 , 실리안 머피
상영시간 95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로맨스 
제작국가  영국/미국
제작년도  2003년
홈페이지  http://www.pearlearring.co.kr  

너무 아름다워서 슬픈… 미완의 사랑

2004 골든글로브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
2004 아카데미 촬영상, 의상상, 미술상 후보
2004 BAFTA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촬영상, 의상상, 분장상, 미술상, 각본상 수상작


주인과 하녀, 스승과 제자, 화가와 모델
그러나 그들에게 사랑은 허락되지 않았다.


1665년 네덜란드 델프트. 16세 소녀 그리트는 아버지가 사고로 시력을 잃자 화가 베르메르 집의 하녀로 들어간다. 베르메르의 작업실을 청소하기 위해 방에 들어선 순간 그리트는 다른 세상에 온 것만 같은 말할 수 없는 감동을 느끼게 되고 그런 그녀를 본 베르메르는 신선한 영감을 얻게 된다. 베르메르는 그리트에게 색을 보는 법과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서 가까워 지지만 탐욕스러운 아내, 장모와 함께 살면서 여섯 명의 아이들을 건사해야 하는 베르메르는 안타까운 시선 이상의 관심을 그리트에게 표현할 수가 없다.


“내 영혼을 담아… 널 그리고 싶어”
이루어질 수 없는, 그래서 영원히 간직된 사랑


베르메르의 마음을 눈치 챈 그의 아내와 딸은 이들의 시선조차 감시하고 베르메르의 후원자인 라이벤은 청순한 그리트를 보고선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그녀를 모델로 해서 그림을 그리라고 베르메르에게 종용한다. 그리트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애쓰는 베르메르와 하녀라는 신분 때문에 안타까운 눈빛만 보낼 수 밖에 없는 그리트. 그럴수록 베르메르는 신비하고 오묘한 그녀의 매력에 더욱 더 빠져들게 되는데…

《진주 귀고리 소녀》(1665) —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원작과 차이점
  • 영화판에는 피에트가 그리에트를 억지로 범하려다가 그리에트를 부르러 온 차트하리나 때문에 실패하는 부분이 있다. 소설판에서는 차트하리나가 아닌 코넬리아 때문에 실패한다.
  • 소설판에 나온 그리에트의 동생들은 영화판에 나오지 않는다.
  • 소설판에 나온 그리에트와 마에르트게의 관계와 베르메르 집안의 맏딸은 영화판에 나오지 않는다.
  • 소설판의 끝부분에 나오는 이야기들(그리에트와 피에테르의 혼인 등)은 영화판에 나오지 않는다.
  • 영화판에는 피에테르가 그리에트에게 요하네스를 너무 가까이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부분이 있다. 소설판에서 그리에트에게 이 경고를 하는 사람은 반 레어우엔호에크(Van Leeuwenhoek)라는 사람으로 이 사람은 영화판에 나오지 않는다.
  • 영화판에는 요하네스가 그리에트의 두 귓불에 진주 귀걸이를 다는 부분이 있다. 소설판에서는 오른쪽 귓불에만 요하네스가 달아주고 왼쪽 귓불에는 그리에트가 스스로 단다.
  • 영화판에서는 자기 집으로 돌아온 그리에트에게 진주 귀걸이가 보내지는 때가 언제인지 밝히지 않는다. 소설판에는 10년 뒤라고 쓰여 있다
  •  
    반응형

    마리 앙투아네트 (Marie Antoinette) - 그녀를 둘러싼 진실과 거짓

     
    반응형

     사치와 허영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마리 앙투아네트...
    과연 그녀의 진실은 어떤것일까?
    물론 결과를 놓고 볼때야 욕을 먹고, 지탄을 받아도 당연한 인물이지만, 오스트리아에서 공주로 태어나서 프랑스의 왕세자비로 시집을 와서 그 안에서 살면서 사랑도 받지 못하며 살다가 허영속에 살다가 결국에는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라는 말은 다른 사람의 말이 와전되었다고 하는데...
    이 영화는 그녀에 대해서 어떠한 해명이나 변명을 해주기 보다는 그녀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는듯하다...
    그리고 과연 내가 그녀라면, 당신이 그녀라면 어떠한 삶을 택했을까라는 의문을 제시한다....
    평생 가난이나 어려움은 격어보지도, 보지도 못한 그녀의 삶이 과연 행복한것인지... 그렇게 산것이 제대로 산것인지 과연 내가 그녀에게 돌을 던질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화려함뒤에 감쳐져있는 외로움과 허영속의 안타까움이 그녀의 대한 동경보다는 삶에 대한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던 영화...

    개봉 2007년 05월 17일 
    감독 소피아 코폴라
    출연 커스틴 던스트 , 제이슨 슈왈츠먼 , 주디 데이비스 , 립 톤 , 아시아 아르젠토 , 마리안느 페이스풀
    상영시간 122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드라마 , 로맨스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6년


    허영과 사치의 대명사,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비운의 왕비, 숱한 스캔들의 주인공 ‘마리 앙투아네트’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의 동맹은 혼인을 통해 돈독히 다져질 것이라는 엄숙한 선언과 함께 시작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예고편은 프랑스로 떠나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녀가 느꼈을 법한 두려움과 떨림을 표현하고 있다.
    그러나 리드미컬한 영국 스타일의 록음악과 함께 예고편은 완전히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프랑스 황실에 도착한 14살 소녀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 귀족들의 관심과 질투 속에 설레는 황궁생활을 보내게 되는 모습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화려한 의상과 소품들! 마치 패션쇼를 보는 듯 화사한 파스텔톤 드레스와 구두, 먹기조차 아까울 정도로 아름답게 장식된 케이크와 쿠키가 빠른 편집으로 눈앞에 펼쳐진다. 게다가 클래식이 아닌 리드미컬함이 살아있는 록음악을 배경 음악으로 사용해 더욱 신나고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다.


    <마리 앙투아네트> 그 화려한 세계의 탄생

    아카데미 의상상 3관왕에 빛나는 밀레나 카노네로 의상 감독이 전하는 뒷이야기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의상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감독이다. 의상이 관객들에게 얼마나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그녀는 의상 감독인 나 못지 않게 잘 이해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와의 작업은 굉장히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특히 <마리 앙투아네트>는 의상이 매우 중요한 영화이기 때문에 우리의 작업들은 대단히 상징적이고 스타일리쉬하며 심리적인 부분까지 표현해야 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특정한 색깔들을 고집했던 이유이기도 하다.”

    “내가 소피아를 만났을 때 소피아는 이미 여러 달에 걸쳐 조사를 하고 있었던 상태였다. 그리고 그녀는 나에게 마카롱 과자의 색을 살린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핫 핑크와 골드 옐로우, 피스타치오 그린 같은 색상 말이다. 그래서 나는 바로 그녀가 원하는 색깔에 맞는 문양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고심했다. 우리가 만든 옷들 중 상당수는 “I Want Candy”라는 노래와 함께 굉장히 즐겁고 유쾌하게 선보여진다. 우리는 노래의 제목처럼 먹고 싶은 색깔과 질감을 지닌 옷들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소피아는 특히 이 영화가 관객들이 예상하는 시대극의 모습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 이건 마리 앙투아네트의 고전 버전이 아닌 소피아 코폴라의 개인적이고 현대적인 버전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의 내면적 경험이 현대적으로 표현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래서 당시에는 쓰이지 않았던 색이나 모양, 재료 등을 사용해 드레스도 만들었고, 신발도 프릴이나 리본으로 장식해 스타일리쉬한 면을 살렸다(이 신발들은 최고의 디자이너라 할 수 있는 마놀로 블라닉이 제작해주었다). 이러한 부분은 우리가 시대에 큰 영향을 받았지만 동시에 고전적인 버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할 것이다. 우리의 의상은 클래식적이기보다는 오히려 락앤롤적이라 할 수 있다.”

    “소피아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풍부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가지기를 원했다. 그리고 의상을 통해 젊은 소녀부터 복잡한 심경의 여인까지 변화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했다. 그래서 우리는 자신감을 표현하기 위해 네크라인이 넓은 드레스를 입히거나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면으로 만든 편안한 드레스를 입히는 식으로 방식을 달리하며 변화를 강조했다.”

    NEW Marie : 진실과 거짓 속 마리 앙투아네트

    사치와 허영의 대명사이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비운의 왕비, 희대의 사건인 다이아몬드 목걸이 파문의 희생양, 국민들에게 ‘배고프면 케이크를 먹으면 될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다는 최악의 국모, 숱한 스캔들을 뿌렸던 부도덕한 여인, 그리고 아름다운 베르사유의 꽃. 모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칭하는 말들이다.

    지금껏 알고 있던 ‘마리 앙투아네트’는 잊어라!
    ‘마리 앙투아네트’는 수세기가 지난 지금까지도 소설과 영화, 만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다뤄지고 있다. 그러나 그들 중 어느 하나도 그녀에 대한 진실을 담아내지 않았다. 오직 그녀를 둘러싼 루머와 스캔들을 흥미거리로 구성해왔을 뿐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아무런 의심 없이 그녀를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의 주인공이자 무책임하고 무절제하며 무지했던 여인으로 기억해 왔다.

    이제 새로운 그녀를 만난다.
    2002년, 역사가이자 전기작가 안토니아 프레이저는 한 권의 책을 발표했다. 라는 이 책에서 작가는 여러 기록과 자료를 수집, 분석해 우리가 이제껏 알지 못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새로운 면모를 밝혀낸다.

    14살의 어린 나이에 고향을 떠나 프랑스로 떠나야 했던 오스트리아의 공주 마리 앙투아네트는 낯선 프랑스 황실에 압도되고 만다. 엄격한 예절과 관례들, 귀족들의 퇴폐적 화려함과 정치적 음모와 세력 다툼이 만연해 있던 곳, 베르사유에서 왕비로 살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게다가 그녀에게는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남편에 대한 수치심과 황실의 대를 이을 아들을 생산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어린 소녀가 감당하기에는 벅찬 일들이었다. 작고 여린 ‘마리 앙투아네트’는 홀로 두려운 세상과 부딪쳐야 했고, 점차 현실을 외면하기에 이르렀다.


    NEW Marie : 그녀에 대한 궁금증 3가지

    “배가 고프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해”
    ‘마리 앙투아네트’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발언 ‘배가 고프면 케이크를 먹으라고 해(Let them eat cake)’는 그녀가 백성들의 증오를 사게 된 결정적 원인! 과연 그녀는 정말 이런 발언을 했을까?
    정답은 X! 작가 안토니아 프레이저에 따르면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화술 등 예절 교육을 철저히 받으며 자랐기 때문에 굉장히 우아하고 기품 있는 말솜씨를 가진 것으로 유명했다. 따라서 그러한 표현을 썼을 리 만무하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 실제로 그녀는 이 말과 관련해 ‘그건 넌센스야. 나는 절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는데…(That’s such nonsense, I would never say that.)’라고 언급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국민들의 비난과 원성을 받았던 국모
    물론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를 포함해 프랑스 황실을 향한 국민들의 반감은 매우 컸다. 그러나 늘 그랬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녀가 시집을 오고 몇 년 동안은 백성들이 그녀에 대해 굉장히 우호적인 반응들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달리 그녀는 백성들에게 친절을 베풀기로 유명했다. 그녀는 자신의 첫 달 수입을 백성들을 위해 내놓기도 했으며 황실의 관례를 깨고 다친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마차를 이용하게 하기도 했다. 또한 농사를 망칠 수도 있다며 다른 귀족들과는 다르게 백성들의 토지 위에서는 사냥이나 승마를 즐기지도 않았다. 이처럼 그녀는 사실 백성들에게 관심이 많고 친절했던 왕비였고, 백성들 또한 그녀를 존경하고 찬미해 그녀의 친절과 선행에 관한 일화들을 책으로 펴내거나, 직물로 짜고 부채에 그려넣기도 했다.

    숱한 남성 편력을 자랑했던 여인
    당시 프랑스는 중매결혼이 유행하던 곳이었다. 따라서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의 불륜은 자유라는 인식이 확산되어 있었고 실제로 불륜관계들이 묵인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특히 이것은 남성들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해당되었는데 남녀 모두 각각 애인을 두는 일이 흔했다. 숱한 남성 편력을 자랑했다는 ‘마리 앙투아네트’ 또한 이러한 흐름에 맞춰 행동했을 뿐 그녀가 남들보다 유별나게 심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왕비의 일을 입에 올리기 좋아하는 호사가들 때문에 그녀는 루머와 스캔들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결혼 후 7년이 넘도록 남편의 눈길 한 번 제대로 받지 못한(실제로 그들은 7년 간 부부관계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한다)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불륜은 마지막 도피처가 아니었을까?

    New Vision :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새로운 접근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마리 앙투아네트’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안토니아 프레이저의 책을 접하면서부터였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처음 베르사유에 왔을 때 고작 14살, 한 나라의 왕비가 되었을 때 19살이었다는 사실은 소피아에게 놀라움과 충격으로 다가왔다. 소피아는 어린 소녀 ‘마리 앙투아네트’가 완전히 낯설고 거대한 세계인 베르사유에서 겪어야 했을 두려움과 떨림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10대 소녀라는 측면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새롭게 피어나는 베르사유의 꽃
    그렇게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마리 앙투아네트>는 시작되었다. 소피아는 이 영화가 역사적 배경이나 의미를 중요시하는 시대 드라마가 되지 않기를 바랐다고 거듭 강조해서 밝힌 바 있다. 그녀는 오직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인물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래서 혁명이나 단두대, 목걸이 사건 등 외부적 사건들은 최소화하고 ‘마리 앙투아네트’의 시선으로 바라본 바깥 세상을 그리는데 충실했다.

    소통에 실패한 어린 소녀의 가엾은 성장담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언제나 소통의 문제를 이야기해 왔다. 그녀의 데뷔작 <처녀자살소동>은 부모와 딸들간의 소통 부재를 다뤘으며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는 도쿄에 온 남녀가 우연히 만나 소통하는 과정을 그렸다. <마리 앙투아네트> 또한 마찬가지다. 프랑스판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나 <처녀자살소동>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이 영화는 프랑스라는 낯선 공간에 떨어진 어린 소녀 ‘마리 앙투아네트’가 자신을 둘러싼 세상과 소통하는데 성공하지 못해 일어나는 여러 상황을 그리고 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에서 프랑스로 시집 온 왕비다. 그녀는 처음부터 프랑스 황실의 낯선 환경과 엄격한 관습에 당황스러움과 어려움을 느낀다. 게다가 세상과 연결되어 있는 유일한 통로라 할 수 있는 남편은 그녀에게 별 관심이 없다. 사람들에게 늘 둘러싸여 있었지만 그래서 더욱 외로웠다. 어린 아이의 마음을 가진 채 몸만 커져버린 ‘마리 앙투아네트’는 사치와 파티 등 향락의 길에 빠져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