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사에서 울산바위쪽으로 올라가는곳에 있는 울산바위의 사진...
금강산으로 가던 울산 바위
외설악 신흥사 앞에서 서북계곡으로 따라 올라가 내원암을 지나 산마루에 올라서면
엄청난 암산이 가로막고 있다. 이 산이 바로 울산바위이다.
조물주가 강원도 땅에다 천하의 명산 하나를 만들되 산봉의 수를 꼭 1만2천으로 할 계획을
세우고 각 지방의 산봉 중에서 준초하기로나 웅대하기로나 남의 눈을 끌만한 산에게 영을
내려 모월모일 모시를 기한으로 금강산쪽으로 오면 심사하여 합격한 산에 대하여는
용모에 알맞은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 이에 전국 각처의 수많은 산들이 좋은 기회를
놓칠세라 모두 모여 들었다.
이때 경상도 울산(蔚山) 땅에 둘레가 10리나 되며 웅장한 바위인 '울산바위'도 금강산으로
떠나왔다. 그러나 태백산령을 걸어오는데 워낙 몸집이 육중해 빨리 걸을 수 없어 온힘을
다해 걸었으나 설악산 지금의 울산바위 있는 근처까지 와 기진맥진해 있었다. 이곳에서
하루를 쉰 뒤에 다음날 다시 육중한 몸을 끌며, 금강산에 가서 조물주를 만나기로 했다.
다음날 울산바위가 금강산 어귀에 들어섰으나 이미 1만2천봉이 다 찼기 때문에 자리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귀로에 올랐다. 그런데 돌아가는 길에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면 주위의
웃음거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 바위는 어젯밤 쉬던 곳을 생각했다. 어차피 금강산에서
단역을 하느니, 외설악에서 주역 노릇을 하자는 생각으로 울산바위는 현재 외설악 중턱에
자리잡았다.
이 전설과는 달리 울산(鬱山)바위의 울(鬱)은 울타리를 뜻하는 말로 울산(蔚山)의 울(蔚)자와는 완전히 글자가 다르다. 다만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울산에서 왔기에 울산바위라는 말이 붙은 것이다. 울산바위는 울타리처럼 생겼다는 의미에서 울산바위라고 한다는 이야기가 현실성 있다.
멀리보이는 울산바위... 한 30분정도 올라가다가 권금성 케이블때문에 다시 내려왔다는...
다음에는 꼭 올라가리라~
권금성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에서 보이는 울산바위의 멋진 모습...
이건 권금성 정상에서 찍은 울산바위... 참 희안하면서도 멋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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