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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최상의 자신을 만들어라
  2.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3. 질문이 답이다
  4. 나에게는 힘이 있다
  5. 렉싱턴의 유령
  6.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7. 어리석음이 마침내 산을 옮기다

최상의 자신을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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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MS, 애플등에서 최고의 인재중에 인재였다는 저자의 성공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거기에 이르기위한 방법에 대한 책...
좋은듯하면서 아닌듯하면서 약간 애매모호한 면도 있기는 하지만, 참 참신하고, 독특하면서도 삶에 적용하기 좋은 방법들이 많이 나와있는 책이였다.
책의 말미에서 저자도 말을 했지만, 모든 성공의 요소들은 복합적인것이고, 어찌보면 요소들간의 상충하는 면도 있다.. 고로 킬링스킬은 없다.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을 가지고 밀어붙이는것이 성공의 길일 것이다!


<도서 정보>제   목 : 최상의 자신을 만들어라
저   자 : 리카이푸 저/이예원
출판사 : 교보문고
출판일 : 2007년 5월
책정보 : 페이지 319 / 644g  ISBN-13 : 9788970858128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7/8/2
일   독 : 2007/8/22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중국의 IT 영웅으로 부상한 리카이푸 구글 부사장이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성공의 메시지. 최상의 자신을 만들기 위한 '6가지 태도와 6가지 행동원칙'을 제시한다. 각 단계별로 실질적인 제안과 조언을 제공하며, 오늘날의 젊은이들에게 간단하지만 깊이 있는 단계의 방법을 통해 성공을 향한 원칙과 지침들을 풀어놓았다.

'성공동심원'이란 이론을 중심으로 '성공적인 선택의 기초인 적극성, 대인관계의 기초인 공감, 자신감, 자기반성, 용기 있게 나아가는 정신, 포용할 줄 아는 도량'의 6가지 태도와 '이상을 추구하기, 흥미를 발견하기, 실행하기, 열심히 공부하기, 대인관계, 협력 커뮤니케이션' 등 세부적인 6가지 행동원칙을 설명한다. 2005년 중국에서 출간되어 100만부가 팔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책.

저자 : 리카이푸 (李開復)
중국계 미국인이며 구글(Google)의 글로벌 부사장 겸 중국 본사 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컴퓨터 음성인식 기술과 인공두뇌 부문 분야의 권위자인 그는 콜롬비아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후 컴퓨터 분야의 명문인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학교수 생활을 했고, 애플사와 실리콘 그래픽 사에서 6년간 일하기도 했으며, 1998년 마이크로 소프트 사에 입사했다. 입사한 지 2년 만에 부사장으로 고속 승진할 만큼 능력을 인정받으며 빌 게이츠와 함께 MS의 '7대 브레인' 중 하나로 성장했다. 또한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베이징 인터넷 검색연구 센터를 진두지휘하며 중국 진출의 선봉장으로 활약했다. 그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비특정인연결음성식별' 시스템은 미국 《비즈니스 위크 Businessweek》가 선정한 가장 중요한 과학적 발명의 하나로 선정되었다. 2005년 세계적 인터넷 검색업체인 구글의 글로벌 부사장 겸 중국 본사 사장으로 전격 부임하면서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웹 2.0시대, 성공 패러다임이 바뀐다!

아시아에는 우수하고 능력 있는 젊은 인재들이 많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는 부모님과 입시위주의 교육에만 익숙한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혼란스러운 사회로 숱한 방황을 반복하고 있다. 만일 경험 많은 누군가가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고, 좀 더 정확한 길로 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기만 한다면, 분명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가 될 것이다.

지금 젊은이들은 좋은 교육을 받으며 편하게 공부하고 정보화 시대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그렇다면 반드시 국제적인 인재가 되어야 정상이다. 그러나 시대는 그들에게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주었지만, 정작 선택하는 지혜는 가르쳐주지 않았다. 저자는 그의 인생 그리고 일과 성공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최상의 자신을 만들기 위한 비결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이제 구글의 기적 속에 숨겨져 있던 성공 코드를 공개한다!

'성공동심원'을 사용하여 가치관, 태도와 행동을 잘 컨트롤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며, 선택을 잘할 수 있는 지혜로 성공을 선택하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성공의 이미지를 버리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모색해야 한다. 나를 넘어서 최상의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 성공한 사람의 성공철학을 이해하고, 경험을 배워서 자신만의 특별한 성공의 길을 찾아야 한다.

세분화된 성공동심원에 따라 성공을 향한 길을 모색한다면, 누구나 최상의 자신을 만들 수 있고, 진정한 다원화된 성공을 거둘 수 있다.

우리 시대 젊은이들에게 성공의 방법을 밝혀줄, 리카이푸의 6가지 태도와 6가지 행동원칙!

1. '성공동심원'을 사용하여 가치관, 태도와 행동을 잘 컨트롤하는 사람이 돼라.
2. 인격과 능력을 겸비한 인재가 돼라. 특히 인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라.
3. 용기와 포부를 가져라. 그리고 지혜와 열정을 품어라.
4. 자신감과 더불어 겸손해라. 그리고 자신을 표현해라.
5. 이상과 흥미를 추구하라. 평생 공부하는 자세로 남과 더불어 살아라.
6. 진리를 찾고, 시간 관리를 잘하며, 교우 관계를 통해 성숙하라. 실천을 통해서 가치관을 배우며, 흥미를 통해서 즐거움을 찾아라

<줄거리>



<책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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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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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느끼는것이지만 이런책은 천천히 편하게 읽어야 하는데,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
그래도 좋았다는... 특히 막판에 책, 다른 사람의 의견에 너무 신경을 쓰지말고 사색하라 등등의 말은 너무나도 좋았다는... 나중에 책을 구해서 읽어봐야겠다...


<도서 정보>제   목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저   자 : 법정 저, 류시화 엮음
출판사 : 조화로운삶
출판일 : 2006년 2월
책정보 : 페이지 248 / 443g  ISBN-10 : 8995757701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7/8/22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출가 50년, 법정 스님의 잠언 모음집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에 달렸다는 가르침을 전해온 법정 스님의 잠언 모음집. 그의 법문들에서 130여 편의 대표적인 잠언들을 류시화 시인이 가려 뽑았다. 2006년, 법정 스님 출가 50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획된 이 책은, 법정 스님과 가까이 지내는 류시화 시인이 엮은 본문과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의 명상적인 사진들로 이루어져 있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축시와도 같은 이 잠언집은 무소유, 자유, 단순과 간소, 홀로 있음, 침묵, 진리에 이르는 길과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로 채워져 있다. 단순하되 영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한 가르침들이 행간마다에서 읽는 이를 일깨운다.

서양에서 달라이 라마와 틱낫한 이후에 불교의 새로운 스승으로 법정 스님을 주목하고 있는 흐름에 맞추어 이 책은 한국에서의 발간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에서 출간을 준비 중이고, 각 나라에서 올해 상반기 안에 출간될 예정이다.

저자 : 법정
1932년 출생. 1955년 송광사에서 효봉 스님의 문하에 출가했다. 70년대 봉은사 다래헌에 거주하며 한글대장경 역경에 헌신하고, 함석헌 등과 함께 <씨알의 소리> 발행에 참여했으며, 불교신문사 주필을 지냈다.
70년대 말 모든 직함을 버리고 송광사 뒷산에 스스로 불일암을 지어 칩거한 후 30년 동안 한 달에 한 편 쓰는 글로써 세상과 소통해 왔다. ‘선택한 가난은 가난이 아니다’라는 청빈의 도를 실천하며 ‘무소유’의 참된 가치를 널리 알렸다.
2004년에는 그동안 맡아 왔던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 ‘길상사’ 회주직에서 사퇴했다. 2006년 현재 강원도 산골 화전민이 살다 떠난 작은 오두막에서 여전히 홀로 살며 청빈과 무소유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무소유> <서 있는 사람들> <물소리 바람소리> <산방한담> <새들이 떠나간 숲은 적막하다> <텅빈 충만> <홀로 사는 즐거움> 등이 있다.

출가 50년, 법정 스님의 잠언 모음집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애초의 그 하나마저도 잃는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늙음이 아니라 녹스는 삶이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살 때는 삶에 철저해 그 전부를 살아야 하고, 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해 그 전부가 죽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삶의 방향을 수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 법정 스님의 글과 법문들에서 130여 편의 대표적인 내용들을 가려 뽑았다. 2006년, 법정 스님 출가 50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획된 이 책은 내용을 법정 스님과 가까이 지내는 류시화 시인이 엮고,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의 명상적인 사진들로 본문과 표지를 장식했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축시와도 같은 이 잠언집은 무소유, 자유, 단순과 간소, 홀로 있음, 침묵, 진리에 이르는 길과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로 채워져 있다. 순간순간 새롭게 태어남으로써 어떻게 하면 단순하되 영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 것인가의 가르침들이 행간마다에서 읽는 이를 일깨운다. 소나무 숲에서 며칠 산림욕을 경험한 것처럼 영혼을 맑게 하는 글들이 인상적인 사진과 어우러져 그 깊이를 한층 더해 준다.
서양에서 달라이 라마와 틱낫한 이후에 불교의 새로운 스승으로 법정 스님을 주목하고 있는 흐름에 맞추어 이 책은 한국에서의 발간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에서 출간을 준비 중이고, 각 나라에서 올해 상반기 안에 출간될 예정이다.
중국어 번역은 중국 문화대학교 한국어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석사, 박사 과정을 공부한 노홍금(盧鴻金) 씨가 맡았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 연수평가원, 평생교육원 등에서 강사 생활을 하고 지금은 백석대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그는 이문열 씨의 소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을 중국어로 번역했다.
일본에서는 법정 스님의 산문집 <버리고 떠나기>를 일본어로 옮긴 고노 스스무(河野 進) 씨가 번역을 맡았다. 1939년 도쿄에서 태어나 한국의 목포, 원주, 서울 등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고 1951년부터 다시 일본에서 생활한 고노 씨는 소피아 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거쳐 30여 년 동안 출판사에서 근무했고, 일본의 대표적인 자연주의자 야마오 산세이(山尾三省)와 가까이 지냈다.
미국에서의 출간을 책임지고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은 현재 미시건 대학 동아시아학 박사로 한국학을 가르치고 있는 메티 베게하우프트(Matty Wegehaupt) 씨가 진행 중이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교에서 동아시아학 문학 석사와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교에서 문학사 학위를 받은 그는 한국인 아내로부터 법정 스님의 글을 소개받고 스님의 열렬한 추종자가 되었다.
이밖에도 이 책은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출간 계획을 갖고 번역자들과 접촉 중이다. 이 잠언집이 각국에서 출간되면 나라와 언어를 초월해 법정 스님의 가르침이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인간의 삶에 큰 스승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법정 스님이 말하는 행복에 이르는 길
이 잠언집에서 법정 스님은 다음과 같이 행복에 이르는 길을 말하고 있다.

더 이상 나눌 것이 없다고 생각될 때에도 나누라.
아무리 가난해도 마음이 있는 한 나눌 것은 있다. 근원적인 마음을 나눌 때 물질적인 것은 자연히 그림자처럼 따라온다. 그렇게 함으로써 내 자신이 더 풍요로워질 수 있다. 세속적인 계산법으로는 나눠 가질수록 잔고가 줄어들 것 같지만, 출세간적인 입장에서는 나눌수록 더 풍요로워진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는 말이 있듯,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은 내 안에 있다. 인간을 제한하는 소유물에 사로잡히면 소유의 비좁은 골방에 갇혀 정신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 작은 것과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 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 있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
내가 지금 순간순간 살고 있는 이 일이 인간의 삶인가, 지금 나답게 살고 있는가, 스스로 점검해야 한다. 무엇이 되어야 하고 무엇을 이룰 것인가, 스스로 물으면서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누가 내 삶을 만들어 주는가. 내가 내 삶을 만들어 갈 뿐이다.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애초의 그 하나마저도 잃게 된다.
모자라고 텅 빈 그 속에서 넉넉한 충만감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소유와 소비 지향적인 삶의 방식에서 존재 지향적인 생활 태도로 바뀌어야 한다.

자주 버리고 떠나는 연습을 하라. 버리고 떠난다는 것은 곧 자기답게 사는 것이다.
낡은 탈로부터, 낡은 울타리로부터, 낡은 생각으로부터 벗어나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라. 묵은 수렁에서 거듭거듭 털고 일어서라.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의 운명임을 기억하라.
우주의 법칙은 자력과 같아서,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 밝은 삶과 어두운 삶은 자신의 마음이 밝은가 어두운가에 달려 있다. 그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오랜 세월을 앞에 두고 살아가는 대신 지금 이 순간을 살라.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붙일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 이런 순간들이 쌓여 한 생애를 이룬다.

입에 말이 적으면 어리석음이 지혜로 바뀐다. 말의 의미가 안에서 여물도록 침묵의 여과기에서 걸러 받을 수 있어야 한다.
인간과 인간의 만남에서 말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안으로 말이 여물도록 인내하지 못하기 때문에 밖으로 쏟아 내고 마는 것이다. 어떤 사람은 겉으로는 침묵을 지키지만, 마음속으로는 남을 꾸짖는다. 그는 쉼없이 지껄이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또 어떤 사람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말을 하지만 침묵을 지킨다. 필요 없는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살 때는 삶에 철저해 그 전부를 살아야 하고, 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해 그 전부가 죽어야 한다.
우리는 날마다 죽으면서 다시 태어나야 한다. 살 때는 삶에 전력을 기울여 뻐근하게 살아야 하고, 일단 삶이 다하면 미련 없이 선뜻 버리고 떠나야 한다. 사는 것도 내 자신의 일이고, 죽음 또한 내 자신의 일이니 살 때는 철저히 살고 죽을 때 또한 철저히 죽을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순간마다 새롭게 태어남을 뜻한다. 순간순간 심리적으로 죽지 않는다면 우리는 새로운 삶을 이룰 수 없다.

삶의 장비를 최대한 간소하게 갖추라. 집, 식사, 옷차림을 단순하게 하라.
밖에서 오는 행복도 있지만, 안에서 향기처럼,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다. 문명의 이기에 의존하지 말고, 때로는 밤에 텔레비전도 끄고, 촛불이라도 한번 켜 보라. 그러면 산중은 아니더라도 산중의 그윽함을 간접적으로라도 누릴 수 있다. 또한 가족들끼리, 아니면 한두 사람이라도 조촐하게 녹차를 마시면서 잔잔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거기서 또한 삶의 향기가 피어날 수 있다.

자신이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지 늘 물으라.
때로는 전화도 내려놓고, 신문도 보지 말고, 단 10분이든 30분이든 허리를 바짝 펴고 벽을 보고 앉아서 나는 누구인가 물어보라. 이렇게 스스로 묻는 물음 속에서 근원적인 삶의 뿌리 같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항상 자신의 삶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물을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은 늘 근원적인 물음 앞에 마주서야 한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그런 물음과 대면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인간의 삶이라고 할 수 없다. 항상 자신이 어디로 가고 있고 무엇을 향해 가고 있는가 물을 수 있어야 한다.

모든 것은 지나간다, 삶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받아들이라.
좋은 일이든 궂은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 이 세상에서 고정불변한 채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떤 어려운 일도 어떤 즐거운 일도 영원하지 않다. 모두 한때이다. 한 생애를 통해 어려움만 지속된다면 누가 감내하겠는가. 다 도중에 하차하고 말 것이다. 좋은 일도 그렇다. 좋은 일도 늘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면 사람이 오만해진다. 어려운 때일수록 낙천적인 인생관을 가져야 한다.

기도는 인간에게 주어진 마지막 자산이다. 누구나 자기 존재의 근원을 찾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해야 한다.
진정한 기도는 종교적인 의식이나 형식이 필요 없다. 오로지 간절한 마음만 있으면 된다. 순간순간 간절한 소망을 담은 진지한 기도가 당신의 영혼을 다스려 줄 것이다. 사람의 몸에 음식이 필요하듯 우리의 영혼에는 기도가 필요하다. 기도는 하루를 여는 아침의 열쇠이고,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의 빗장이다.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불행해진다. 남과 비교하지 말라.
꽃이나 새는 자기 자신을 남과 비교하지 않는다. 저마다 자기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우주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남과 비교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에 충실할 때 그런 자기 자신과 함께 순수하게 존재할 수 있다. 진달래는 진달래답게 피면 되고, 민들레는 민들레답게 피면 된다. 이런 도리를 꽃에게서 배우라.

인간은 생이 다할 때까지 자기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스스로 자신의 매서운 스승 노릇을 해야 한다.
늙어서 자기 자신에 대한 관리가 소홀하면 그 인생이 초라하게 마련이다.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것은 젊음만이 아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한결같이 자신의 삶을 가꾸고 관리한다면 날마다 새롭게 피어날 수 있다. 화사한 봄의 꽃도 좋지만, 늦가을 서리가 내릴 무렵에 피는 국화의 향기는 그 어느 꽃보다도 귀하다. 세상과 타협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하는 일이다.

가끔은 시장기 같은 외로움을 느껴야 한다.
외로움을 느끼지 못한다면, 그는 무딘 사람이다. 너무 외로움에 젖어 있어도 문제이지만, 때로는 옆구리께를 스쳐 가는 마른 바람 같은 것을 통해서 자기 정화, 자기 삶을 맑힐 수가 있다.

해답을 얻으려 하지 말고, 직접 살아 보라.
경전이나 종교적인 이론은 공허하고 메마르다. 그것은 참된 앎이 아니다. 참된 앎이란 타인에게서 빌려온 지식이 아니라, 내 자신이 몸소 부딪쳐 체험한 것이어야 한다. 다른 무엇을 거쳐 아는 것은 기억이지 앎은 아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이 안 것을 내가 긁어모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것은 ‘내 것’이 될 수 없다. 진정한 앎이란 내가 직접 체험한 것, 이것만이 내 것이 될 수 있고 나를 형성한다.

가진 자 앞에서 초라해하지 말고, 가진 것 없어도 당당하라.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부끄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내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앞에 섰을 때는 결코 아니다. 나보다 훨씬 적게 가졌어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삶의 기쁨과 순수성을 잃지 않는 사람 앞에 섰을 때이다. 그때 내 자신이 몹시 초라하고 가난하게 되돌아보인다. 내가 기가 죽을 때는, 내 자신이 가난함을 느낄 때는, 나보다 훨씬 적게 갖고 있으면서도 그 단순과 간소함 속에서 여전히 당당함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을 만났을 때이다.

진정한 친구란 두 개의 육체에 깃든 하나의 영혼이란 말이 있다. 영혼의 친구를 만나라.
영혼의 친구끼리는 공간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결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지척에 살면서도 일체감을 함께 누릴 수 없다면 그건 진정한 친구일 수 없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소유한 것에 소유당하지 말라.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 버린다. 그 물이 아래 연잎에 떨어지면 거기에서 또 일렁이다가 도르르 연못으로 비워 버린다. 이런 광경을 무심히 지켜보면서,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 버리는구나.’ 하고 그 지혜에 감탄했었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다.

삶에는 즐거움이 따라야 한다. 즐거움이 없으면 그곳에는 삶이 정착되지 않는다. 자기 생애의 모든 해, 모든 순간들을 음미하라.
즐거움은 밖에서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인생관을 지니고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일상적인 사소한 일을 거치면서 고마움과 기쁨을 누릴 줄 알아야 한다. 부분적인 자기가 아니라 전체적인 자기일 때, 순간순간 생기와 탄력과 삶의 건강함이 배어 나온다. 자기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마찬가지로 자기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불행하다. 그러므로 행복과 불행은 밖에서 주어진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 만들고 찾는 것이다.

삶이라는 커다란 선물을 준 자연에게 감사하라.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 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동물이나 식물 등 살아 있는 생물과도 교감할 줄 알아야 한다. 우리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사실에 고마워할 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 영원한 존재는 그 누구에게도, 그 어디에도 없다. 모두가 한때일 뿐이다. 살아 있을 때 다른 존재들과 따뜻한 가슴을 나누어야 한다. 행복은 이웃과 함께 누려야 하고 불행은 딛고 일어서야 한다.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
우리들이 화를 내고 속상해하는 것도 따지고 보면 외부의 자극에서라기보다 마음을 걷잡을 수 없는 데에 그 까닭이 있다. 인간의 마음이란 미묘하기 짝이 없다. 너그러울 때는 온 세상을 다 받아들이다가 한번 옹졸해지면 바늘 하나 꽂을 여유조차 없다. 그런 마음을 돌이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마음에 따르지 말고 마음의 주인이 되라고 옛사람들은 말한 것이다.

자신의 영혼을 가꾸는 일에 시간을 바치라.
모습은 여러 가지로 바뀌나, 생명 그 자체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생명은 우주의 영원한 진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근원적으로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변화하는 세계가 있을 뿐. 이미 죽은 사람들은 어떻게 존재하는가. 그들은 다른 이름으로 어디선가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원천적으로 사람을 죽일 수는 없다. 불멸의 영혼을 어떻게 죽이겠는가. 우리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기약할 수 없는 것이다. 내일 일을 누가 아는가. 이 다음 순간을 누가 아는가. 순간순간을 꽃처럼 새롭게 피어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매 순간을 자기 영혼을 가꾸는 일에, 자기 영혼을 맑히는 일에 쓸 수 있어야 한다.

죽을 때 가지고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면 어떤 것도 자신의 것이라고 여기지 말라.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살 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한때 맡아 가지고 있을 뿐이다. 물질이든 명예든 본질적으로 내 차지일 수 없다. 내가 이곳에 잠시 머무는 동안 그림자처럼 따르는 부수적인 것들이다. 진정으로 내 것이 있다면 내가 이곳을 떠난 뒤에도 전과 다름없이 이곳에 남아 있는 것들이어야 한다. 따라서 타인에게 베푼 것만이 진정으로 내 것이 될 수 있다. 옛말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자신이 지은 업만 따를 뿐이다.’ 라고 한 뜻이 여기에 있다.

물처럼 흐르고 꽃처럼 늘 새롭게 피어나라.
사람은 어떤 묵은 데 갇혀 있으면 안 된다. 꽃처럼 늘 새롭게 피어날 수 있어야 한다. 살아 있는 꽃이라면 어제 핀 꽃과 오늘 핀 꽃은 다르다. 새로운 향기와 새로운 빛을 발산하기 때문이다. 일단 어딘가에 집착해 그것이 전부인 것처럼 안주하면 그 웅덩이에 갇히고 만다. 그러면 마치 고여 있는 물처럼 썩기 마련이다.

날마다 출가하라.
우리는 타성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것은 생명이 요구하는 필수적인 과제이기 때문이다. 타성의 늪에서 떨치고 일어서는 결단이 필요하다. 저마다 자기의 일상생활이 있다. 자기의 세계가 있다. 그 일상의 삶으로부터 거듭거듭 떨쳐 버리는 출가의 정신이 필요하다. 머리를 깎고 산이나 절로 가라는 것이 아니라, 비본질적인 것들을 버리고 떠나는 정신이 필요하다.

하루 한 번은 홀로 있는 시간을 가지라.
홀로 있지 못하면 삶의 전체적인 리듬을 잃는다. 홀로 조용히 사유하는, 마음을 텅 비우고 무심히 지켜보는 그런 시간이 없다면 전체적인 삶의 리듬 같은 것이 사라진다. 삶의 탄력을 잃게 된다. 단순한 삶을 이루려면 더러는 홀로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사람은 홀로 있을 때 단순해지고 순수해진다. 이때 명상의 문이 열린다. 홀로 있다는 것은 어디에도 물들지 않고 순수하며 자유롭고, 부분이 아니라 전체로서 당당하게 있음이다.

인간은 누구나 어디에도 기대서는 안 된다. 오로지 자신의 등뼈에 의지해야 한다.
인간은 자기 자신에, 진리에 의지해야 한다. 자신의 등뼈 외에는 어느 것에도 기대지 않는 중심 잡힌 마음이야말로 본래의 자기이다. 자기 자신에, 진리에 의지해야 한다.

용서를 가장 큰 수행으로 삼으라.
남을 미워하면 저쪽이 미워지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미워진다. 부정적인 감정이나 미운 생각을 지니고 살아가면, 그 피해자는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다. 하루하루를 그렇게 살아가면 내 삶 자체가 얼룩지고 만다. 인간관계를 통해 우리는 삶을 배우고 나 자신을 닦는다. 맺힌 것은 언젠가 풀지 않으면 안 된다. 이번 생에 풀리지 않으면 언제까지 지속될지 알 수 없다. 미워하는 것도 내 마음이고, 좋아하는 것도 내 마음에 달린 일이다. 용서는 가장 큰 수행이다. 남을 용서함으로써 나 자신이 용서 받는다. 날마다 새로운 날이다. 묵은 수렁에 갇혀 새날을 등지면 안 된다. 맺힌 것을 풀고 자유로워지면 세상 문도 활짝 열린다.

보지 않아도 될 것은 보지 말고, 듣지 않아도 될 소리는 듣지 말고, 먹지 않아도 될 음식은 먹지 말고, 읽지 않아도 될 글은 읽지 말라.
빈 마음, 그것을 무심이라고 한다. 빈 마음이 곧 우리들의 본 마음이다. 무엇인가 채워져 있으면 본 마음이 아니다. 텅 비우고 있어야 거기 울림이 있다. 울림이 있어야 삶이 신선하고 활기차다. 될 수 있는 한 적게 보고, 적게 갖고, 적게 만나고, 적게 말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
무엇인가를 소유한다는 것은 한편으로는 소유를 당하는 것이며, 무엇인가에 얽매인다는 뜻이다. 소유물은 우리가 그것을 소유하는 이상으로 우리 자신을 소유해 버린다. 무엇인가를 가질 때 우리의 정신은 그만큼 부자유해지며 타인에게 시기심과 질투와 대립을 불러일으킨다. 소유한 것을 버리고 모든 속박에서 그대 자신을 해방시키라. 그리고 존재하라. 필요에 따라 살아야지 욕망에 따라 살지 말아야 한다.

흙을 가까이하는 것은, 살아 있는 우주의 기운을 받아들이는 일이다. 흙에서 멀어지면 병원과 가까워진다.
흙을 가까이해야 삶의 뿌리를 든든한 대지에 내릴 수 있다. 우리에게 대지는 영원한 모성, 흙에서 음식물을 길러 내고 그 위에다 집을 짓는다. 그 위를 직립 보행하면서 살다가 마침내는 그 흙에 누워 삭아지고 마는 것이 우리들 삶의 방식이다. 흙은 우리들 생명의 젖줄일 뿐 아니라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흙을 가까이하면 흙의 덕을 배워 순박하고 겸허해지며, 믿고 기다릴 줄을 안다. 흙에는 거짓이 없고, 추월과 무질서도 없다.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늙음이나 죽음이 아니다. 녹슨 삶을 두려워해야 한다. 삶이 녹슬면 모든 것이 허물어진다.
어떻게 늙는가가 중요하다. 자기 인생을 어떻게 보내는가가 중요하다. 거죽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중심은 늘 새롭다. 지나가는 세월을 아쉬워할 게 아니라, 오는 세월을 잘 쓸 줄 아는 삶의 지혜를 터득해야 한다.

삶을 마치 소유물처럼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소멸을 두려워한다.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무서워하는 것은 생에 집착하고 삶을 소유로 여기기 때문이다. 생에 대한 집착과 소유의 관념에서 놓여날 수 있다면, 엄연한 우주 질서 앞에 조금도 두려워할 것이 없다. 새롭게 시작하기 위해 묵은 허물을 벗어 버리는 것이므로.

하루에 한 번은 명상하는 시간을 가지라.
사람의 마음은 그 어디에도 얽매임 없이 순수하게 집중하고 몰입할 때, 저절로 평온해지고 맑고 투명해진다. 먹고, 마시고, 놀고, 자고, 배우고, 익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명상은 우리들 삶의 일부분이다. 명상은 안팎으로 지켜보는 일이다. 자신 안에서 일어나는 감정의 변화와 언어와 동작, 생활 습관들을 낱낱이 지켜보는 일이다. 때때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이 없다면 마음은 황무지가 되고 말 것이다. 명상하라, 그 힘으로 삶을 다지라.

무엇이든 단 한 번의 기회로 여기라.
차(茶)의 세계에 일기일회(一期一會)란 말이 있다. 일생에 단 한 번 만나는 인연이란 뜻이다. 개인의 생애로 볼 때도 이 사람과 이 한때를 갖는 이것이 생애에서 단 한 번의 기회라고 여긴다면, 순간순간을 뜻 깊게 보내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몇 번이고 만날 수 있다면 범속해지기 쉽지만, 이것이 처음이면서 마지막이라고 생각할 때 아무렇게나 스치고 지나칠 수 없다. 기회란 늘 있는 것이 아니다. 한번 놓치면 다시 돌이키기 어렵다.

자신의 눈으로 보고 판단하라.
진실한 믿음을 갖고 삶을 신뢰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을 만나더라도 흔들림이 없다. 그는 자신의 눈으로 확인하지 않고는 근거 없이 떠도는 말에 좌우됨이 없다. 가짜에 속지 않을 뿐더러 진짜를 만나더라도 거기에 얽매이거나 현혹되지 않는다. 그는 오로지 자신의 눈을 맑히고, 자신의 눈으로 보고 판단한다. 그는 비본질적인 일에 한눈을 팔지 않는다. 무엇 때문에 세상을 사는지,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지 때때로 헤아려 본다. 자기 삶의 질서를 지니고 사는 자주적인 인간은 남의 말에 팔리지 않는다. 누가 귀에 거슬리는 비난을 하든 달콤한 칭찬을 하든, 그것은 그와는 상관이 없다. 그에게는 모든 것이 지나가는 한때의 바람이다. 그는 일시적인 바람에 속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바람을 향해서 화내고 즐거워한다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 허수아비나 인형이기 때문이다.

갑작스런 불행에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삶의 중심을 키우라.
거죽은 언젠가 늙고 허물어진다. 그러나 중심은 늘 새롭다. 영혼에는 나이가 없다. 영혼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그런 빛이다. 어떻게 늙는가가 중요하다. 자기 인생을 어떻게 보내는가가 중요하다. 거죽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중심은 늘 새롭다. 거죽에서 살지 않고 중심에서 사는 사람은 어떤 세월 속에서도 시들거나 허물어지지 않는다.

나무와 별들, 살아 있는 것들을 해치지 말라.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은 하나의 느낌이나 자세가 아니다. 그것은 온전한 삶의 방식이고, 우리 자신과 우리 둘레의 수많은 생명체들에 대한 인간의 신성한 의무이다. 삶의 기본적인 진리는 남을 해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나쁜 사람뿐 아니라 온갖 생명이 포함된다.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존재는 그 자신의 방식으로 그 자신의 삶을 살아갈 권리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나만의 편의나 이익을 위해 남을 간섭하고 통제하고 지배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 몸에 들어가 살이 되고 피가 되고 뼈가 된다. 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그 음식물이 지닌 업까지도 함께 먹어 그 사람의 체질과 성격을 형성한다. 살아 있는 생명을 괴롭히거나 살해하는 것은 악덕 중에서도 가장 큰 악덕이다. 언제 어디서나 이 우주에 가득 차 있는 진리의 혼을 보려면 가장 하잘것없는 미물일지라도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언제 어느 장소에서도 남을 비난하지 말라.
인간은 강물처럼 흐르는 존재이다. 날마다 똑같은 사람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함부로 남을 판단할 수 없고 심판할 수가 없다. 우리가 누군가에 대해 비난을 하고 판단을 한다는 것은 한 달 전이나 두 달 전 또는 몇 년 전의 낡은 자로써 현재의 그 사람을 재려고 하는 것과 같다. 그 사람의 내부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비난은 늘 잘못된 것이기 일쑤다. 우리가 어떤 판단을 내렸을 때 그는 이미 딴사람이 되어 있을 수 있다. 말로 비난하는 버릇을 버려야 우리 안에서 사랑의 능력이 자란다. 이 사랑의 능력을 통해 생명과 행복의 싹이 움튼다.

가치 있는 삶이란 욕망을 채우는 삶이 아니라 의미를 채우는 삶이다. 의미를 채우지 않으면 삶은 빈 껍질이다.
자기를 가둔 감옥에서 탈출하려면 무엇보다 의식이 깨어 있어야 한다. 자기 인생에 대한 각성 없이는 벗어날 기약이 없다. 깨어 있는 사람만이 자기 몫의 삶을 제대로 살 수 있고, 깨어 있는 사람만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끝없는 탈출을 시도한다.

있음보다 없음, 가득 참보다 비어 있음의 여유를 느끼라.
‘문으로 들어온 것은 집안의 보배라 생각지 말라.’는 말이 있다. 바깥 소리에 팔리다 보면 내면의 소리를 들을 수 없다. 바깥의 지식과 정보에 의존하면 인간 그 자체가 시들어 간다. 오늘 우리들은 어디서나 과밀 속에서 과식하고 있다. 생활의 여백이 없다. 가득 채우려고만 하지, 비어 있음의 여유를 두려고 하지 않는다. 텅 비어야 그 안에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린다. 우리는 비울 줄을 모르고 가진 것에 집착한다. 텅 비어야 새로운 것이 들어찬다. 모든 것을 포기할 때, 한 생각을 버리고 모든 것을 포기할 때 진정으로 거기서 영혼의 메아리가 울린다. 텅 비었을 때, 모든 집착에서 벗어나 어디에도 집착하지 않고 비었을 때 그 단순한 충만감, 그것이 바로 극락이다.

여행을 더 많이 다니고, 가끔은 홀로 여행하라.
가끔은 자기가 살던 집을 떠나 보라. 자신의 삶을 마치고 떠나간 후의 그 빈자리가 어떤 것이라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홀로 여행자가 되면 투명하고 순수해진다. 낯선 환경에 놓여 있을 때 사람은 자기 자신에게 눈을 뜬다. 자기 모습이 뚜렷이 드러난다. 개체가 된다는 것은 곧 자유로워지는 것. 그리고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자신의 가슴이 원하는 삶을 사는 일에 의해서만 인간의 영혼은 자유로워질 수 있음을 기억하라.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라. 그 일에 전심전력을 기울이라. 그래서 당신의 인생을 환하게 꽃피우라.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은 모든 것의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랑도, 다정한 눈빛도 가슴에서 싹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그 중심의 기능이 마비된 것을 우리는 죽음이라고 부른다.

작은 것과 적은 것에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 행복은 많고 큰 데서 오는 것도 아니고 지극히 사소하고 아주 작은 데서 찾아온다.
행복은 크고 많은 것에서보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있다. 크고 많은 것만을 원하면 그 욕망을 채울 길이 없다. 작은 것과 적은 것 속에 삶의 향기인 아름다움과 고마움이 스며 있다. 나는 향기로운 차 한 잔을 통해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내 삶의 고마움을 느낄 때가 있다. 산길을 가다가 무심히 피어 있는 한 송이 제비꽃 앞에서도 얼마든지 나는 행복할 수 있다. 그 꽃을 통해 하루의 일용할 양식을 얻을 수 있다. 행복은 이처럼 일상적이고 사소한 데 있는 것이지, 크고 많은 데 있지 않다.


<줄거리>



<책속으로>
꽃에게서 배우라

풀과 나무들은
저마다 자기다운 꽃을 피우고 있다.
그 누구도 닮으려고 하지 않는다.
그 풀이 지닌 특성과
그 나무가 지닌 특성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눈부신 조화를 이루고 있다.

풀과 나무들은
있는 그대로 그 모습을 드러내면서
생명의 신비를 꽃피운다.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신들의 분수에 맞도록 열어 보인다.

옛 스승 임제 선사는 말한다.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가 서 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리라.'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면 불행해진다.
진달래는 진달래답게 피면 되고,
민들레는 민들레답게 피면 된다.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진다.
이런 도리를 이 봄철에 꽃에게서 배우라.

아름다움의 본질에 대해 옛 스승은 다시 말한다.
'일 없는 사람이 귀한 사람이다.
다만 억지로 꾸미지 말라.
있는 그대로가 좋다.'

'일 없는 사람'은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는 사람이 아니다.
일을 열심히 하면서도 그 일에 빠져 들지 않는 사람,
일에 눈멀지 않고
그 일을 통해 자유로워진 사람을 말한다.

억지로 꾸미려 하지 말라.
아름다움이란 꾸며서 되는 것이 아니다.
본래 모습 그대로가
그만이 지닌 특성의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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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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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을 잘해서 뭐든지 잘할수 있다라는 내용의 책...
어려운 환경속에서 새로운 질문을 가지고 사법고시에 합격한 그의 이력을 보면서 공감이 가기도 하지만, 너무 모든 일들을 질문으로 답을 내려고하는것은 아닐까하는 억지가 약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그의 질문속에서 과연 내가 그동안 잘못 질문을 하고 있던것, 부정적으로 하던것들을 느꼈고,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시금 느꼈던 책이다.


<도서 정보>제   목 : 질문이 답이다
저   자 : 이호선
출판사 : 청림출판
출판일 : 2007년 7월
책정보 : 페이지 230 / 444g  ISBN-13 : 9788935206933
구매처 : Yes24(네이버 북꼼 쿠폰으로 구매)
구매일 : 2007/8/22
일   독 : 2007/8/24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우리가 원하는 모든 해답은 바로 질문에 있다! 인생과 비지니스에서 진정한 성공을 얻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마음의 평안을 얻고 인생의 목표를 향해 걸어 나가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새로운 방법, 더 나은 생활, 그리고 최고의 삶을 향한 첫 시작은 바로 질문에서 비롯된다고 주장한다. 즉 나를 바꾸고, 변화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완성되다는 것이다. 자,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질문을 해볼 수 있을까? 보다 큰 질문, 엉뚱한 질문,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신의 성공을 상상하라!

저자 : 이호선
1964년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중학교 졸업 후 구로공단 등지의 공장을 전전해야 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도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겪고 성공했는데 나라고 못하란 법이 있는가?”라는 인생의 물음을 가지고 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한다. 노력해도 별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그는 독학으로 대학에 진학했고, 1989년 사법시험에 합격하여 1992년부터 로펌에서 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끊임없이 자신에게 질문하는 자세가 인생을 사는 가장 중요한 태도라고 말하는 저자는 이후에도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방송을, 영국 리즈대학교에서 EU 경제 및 국제통상법을 전공했으며 지금도 항상 배우고 발전하려는 자세를 놓치지 않고 있다. 또한 모든 이들이 교육과 문화에 공평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는 사회를 꿈꾸며 스스로 ‘패자부활전’의 희망을 던져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후학을 키우는 일에도 힘쓰고 있는 저자는 현재 국민대학교 법과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이 전공 외에도 인생의 참된 가치를 담은 질문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지은 책으로 『공부습관 3주 만에 바뀐다』,『빅딜 1, 2』,『아빠와 함께하는 한자QT』등이 있다.

우리는 지금 질문을 원하는 시대를 살고 있다!
성공학 책을 읽다보면 말 그대로 이기는 습관, 도전과 혁신, 창의력 등 성공 원칙을 규정해 놓고 그 방법을 따라야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편견에 휩싸이게 된다.
하지만 정해진 길을 따라 걷지 않으면, 원칙을 무시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는 것일까?
이 책 『질문이 답이다』는 바로 이런 질문에서 시작된다. 이 책은 성공하는 사람의 남다른 특성은 딱 한 가지 ‘질문하는 습관’이라고 못 박는다. 즉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누구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성공의 법칙 이면에 존재하는, 자신만의 성공 법칙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떤 정해진 원칙, 즉 답이 아니라 ‘질문’이란 의미이다. 사실 이미 우리들은 ‘정해진 답’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알고 있는 지식보다는 새로운 정보, 새로운 길이나 방법을 찾아내는 능력이 더 중요한 시대이기 때문이다. 시시각각으로 새로운 정보와 새로운 가치가 창출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질문하는 능력’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에 물어봐!, 인터넷 검색 한 번 해봐!”라고 말한다. 검색에서는 어떤 키워드를 입력하느냐, 어떤 경로로 답을 찾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야말로 질문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한 세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질문이 필요한 까닭은 비단 이런 시대적 요구에서만은 아니다. 질문은 우리의 편견과 고정관념을 깨는 가장 좋은 방법이고, 동시에 에너지와 희망을 찾아가는 가장 좋은 도구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언제나 “다른 방법은 없을까?”, “이것이 최선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갈 수 있다고 조언한다. 자신을 둘러싼 불가능에 대해, 익숙하고 편안한 것에 대해, 혹은 두려움을 느끼는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다 보면 어느새 자신 안에 이미 자리 잡고 있었던 가능성이 고개를 내밀고, 새롭고 신선한 방법이 손짓하고, 두려움 대신 자신감이 충만하게 터져 나온다는 것이다.
질문은 자기 안의 진짜 가능성을 깨워내며,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아갈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질문하는 것만으로도 더 나은 삶이 시작될 수 있다.


질문하는 사람이 성공한다
위대한 질문의 힘

물론 ‘질문만 잘해도 성공할 수 있다’는 저자의 의견에 동의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인 이호선의 행보를 따라가다 보면 그의 메시지를 귀담아 듣지 않을 수가 없다.
저자 이호선은 그야말로 질문으로 성공과 인생의 행복을 얻어낸 산증인이다. 그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중학교 졸업 후 비닐공장 등을 전전하면서도 “정말 어렵다고 생각하니? 시도하지 않은 다른 방법은 없니?”라는 인생의 물음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다들 소용없다며 등 뒤에서 비웃었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어려움에 직면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음표를 던짐으로써 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찾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 힘이 사법시험을 패스하고 변호사로, 대학 교수로 자신의 꿈을 이루는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질문, 어렵고 복잡한 문제를 마주대할 때 제일 먼저 해보아야 할 질문 등, 저자 자신의 경험이 녹아 있는 궁극적이고 진솔한 질문이 많이 포진하고 있다. 저자는 힘주어 말한다. “질문을 통해 새로운 인생, 더욱 풍성한 삶을 얻을 수 있다. 질문이야말로 가장 값싸면서도 쉬운 자기계발 도구이다!”
그런데 질문이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 머무는 것은 아니다. 질문은 개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기업조직에서도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말 그대로 끊임없는 질문이 기업을 지속적 성장으로 이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텔 인사이드‘라는 전략으로 인텔을 세계적 기업의 반열에 올려놓은 전설적인 CEO, 앤디 그로브의 성공 비결은 ’제대로 된 질문을 하고, 새로운 답을 찾는 자세‘였다. 그는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도 자세를 낮추고 끊임없이 배우려고 했다.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나, 누구에게나 질문을 던짐으로써 그들의 의견을 듣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는 질문 경영을 했던 것이다.
이런 질문의 힘은 인텔이 큰 위기를 맞았을 때 빛을 발했다. 앤디 그로브는 당시 CEO이던 고든 무어에게 “새로운 경영진이 들어온다면 이러한 때, 어떻게 대처할까요?”라고 물었다고 한다. 고든 무어는 “회사의 역사를 생각하지 않고 모든 것을 확 바꿔 놓겠지”라고 대답했다.
바로 이것이다! 현명한 질문, 시의적절한 한 마디의 질문이 위기에 빠진 기업을 구하고 진일보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도출해 낼 수 있게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앤디 그로브를 최고의 경영자로 우뚝 세웠다.
이런 사례는 인터넷 정보검색 서비스 업체인 ‘야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야후에서는 새로운 책임자가 부임하면 소속팀 전체에게 “새로운 책임자에게 우리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새로운 책임자에 대해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새로운 책임자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 부서의 당면 과제는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던진다. 이런 질문을 통해 조직 내에 잠복한 문제나 오해, 대화의 단절을 해소할 수 있고, 새로운 리더가 조직 전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조직 구성원 개개인의 성과 창출로 이어짐은 더 말할 필요도 없다.
이처럼 질문의 힘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조직 구성원 개개인이 질문을 가지고 있을 때 자신의 업무는 물론 인생에서도 더 탁월한 성과를 얻을 수 있다. 각각의 업무와 직급, 조직적 상황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질문은 각기 다르다. 이런 개별 질문을 통해 자기 업무의 근본적 가치와 자기 역할을 스스로 일깨우고 더 나은 방향을 찾아나설 수 있게 된다. 조직의 성과가 개인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지사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을 향해 물음표를 던져라!

질문은 어떤 상황에서건 다른 방향, 새로운 방법을 찾아내고, 한계를 새롭게 규정지으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어 낸다. 낡고 고루한 문제는 새로운 것으로 재탄생시킨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이런 모든 사례를 ‘목표와 가치를 바로 세우게 하는 질문’, ‘스트레스를 날리는 질문’, ‘영감을 주는 질문’, ‘의무와 금기를 넘어서는 질문’, ‘문제의 원인을 찾아 극복할 수 있게 하는 질문’, ‘슬럼프를 극복하는 질문’ 등의 구체적인 예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확신하건대 저자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 있는 실례는 우리에게 무한한 용기를 주고, 감동마저 불러일으킬 것이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질문 에티켓- 질문할 때 취해야 할 태도와 피해야 할 태도, 좋은 질문을 만드는 방법 등도 소개해 인간관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자신이 원하는 인생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비즈니스에 있어서도 각 직급별, 부문별로 필요한 질문, 상황에 따른 질문 등을 소개해 비즈니스 현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이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성과를 창출해 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지금 슬럼프에 빠져 있다면, 새로운 길을 꿈꾼다면, 더 나은 삶을 원한다면, 최고의 인생을 향해 한 발짝 발걸음을 떼고 싶다면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을 향해 질문을 던지라고 주문하는 이 책은 인생의 각 구비구비를 넘고 있는 누구나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줄거리>



<책속으로>
1장 성공하려면 스스로에게 물어라
1. 질문하라! 인생이 달라진다
2. 물음표가 인생을 낚는다
3. 지식 사회와 질문의 힘
4.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질문
5. 건강한 사회는 질문이 살아 있다

2장 물음표가 가득한 인생은 빛난다
1. 좋은 질문이 유쾌한 삶을 만든다
2. 질문의 달인이 되어라
3. 목표를 이루어 주는 질문
4. 질문 에티켓
5. 질문이 바뀌면 인생이 바뀐다
6. 긍정적인 질문이 긍정적인 생각을 낳는다

3장 질문을 통해 얻는 지식이 진짜다
1. 배움은 질문으로 시작된다
2. 지식 사회는 질문 사회
3. 독서 능력을 높여 주는 질문
4. 자기 혁명 질문

4장 성공을 부르는 질문
1. 공손한 질문이 성공을 가져온다
2. 직업관과 사회생활
3. 비즈니스맨과 질문
4. 끊임없이 질문하는 기업이 성장한다
5. 리더십과 질문

마음을 여는 질문 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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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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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뉴스 리뷰로 대체... 꽤 괜찮았던 책... 한권이 더있는것은 다정이 아빠나 줘야겠다는...

나이를 좀 먹어서 그런지 후부라는 메이커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었는데,
참 흥미지지하게 써내려간 경영서적같은면서도 자서전과 같은 책이였습니다.
중간중간에 삼성의 이야기도 나오고,
한국인에 대한 약간은 부정적인 이야기도 나오니까 더 관심이 가더군요.

그가 바닥인생을 사는 모습을 부터,
지금 크게 성공한 모습을 책을 통해 봐오면서
어느 한순간 벼락같이 성공한것이 아니라,
하나씩 하나씩 단계를 밟아갔것 같은데
30대초반에 큰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책 말미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성공한 사업가는 많겠지만,
저자처럼 바닥인생에서 자신만의 아이디어와 패기로 이렇게 성공한 사람은 보기 드문듯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도 흥미로웠지만,
책 전반에서 그만의 독특한 마케팅기법이라고 할수 있는
배짱 두둑한 방법과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실현해 내가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성공할 만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그를 보며, 역시 어느정도의 큰 부나 성공을 이루려면
남의 아이디어나 좋은 방법을 답습해서는 어느 정도의 한계가 있지만,
자신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그것을 과감하게 실행에 옮기고,
끈기로 밀어부쳐야 이런 결과를 얻을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패션계통의 저자의 이야기이지만,
경영, 마케팅, 영업 등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도움이 되었고,
바닥생활에서 자신은 할수 있다는.. 힘이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수 있었던 재미있으면서도,
실용적이고, 힘을 얻을수 있었던 책이였습니다


30대에 패션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흑인 사업가의 자서전이자 사업에 관련된 책입니다.
저자는 정말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상황에서 방황을 하면서 살다가,
자신때문에 유치장에 오신 어머니에게 부끄럽게 살지 말자라는 생각에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웨이터를 겸행하면서 조금씩 패션 아이템을 만들면서 조금씩 사업을 번창시켜오며,
지금의 후부라는 거대란 브랜드를 탄생시켰습니다.

사업초창기부터 현재까지 그가 솔직하면서도 독설적으로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어렵고, 방황했던 시절까지 정말 적나라하게 표현한 책인데,
정말 책 제목이 나에게는 힘이 있다라는 말처럼 힘이 느껴지는 책이였습니다.
누구에게나 힘은 있지만, 사람들은 그 힘의 존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어느 책에서 사용되지 않는 열정은 불덩어리일뿐이라는 말이 실감나더군요.

경영적인 측면에서보면 학벌이 있는것도 아닌 그가 직감에 의존하면서 마케팅을 펼치는데,
무엇보다도 남을 답습하기보다는 주위의 상황을 잘살피고
적절하면서 공격적인 사업을 펼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였습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의류 사업을 하시는 분들이 많던데,
큰 꿈을 가지고 계신 분들, 설령 그렇지 않다고 해도
바닥인생에 빈털털이에서 억만장자로 발돋움하는 그의 삶을 지켜보면서
날개짓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 읽어보시면 참 좋을듯합니다.



<도서 정보>제   목 : 나에게는 힘이 있다(원제 Display of power)
저   자 : 데이몬드 존 저/배영
출판사 : 다우
출판일 : 2007년 7월
책정보 : 페이지 312 / 480g  ISBN-13 : 9788988964354
구매처 : 북뉴스 리뷰도서
구매일 : 2007/8/22
일   독 :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패션 브랜드 FUBU를 20대에 성공시킨 쿨 가이의 화끈 명랑한 비즈니스 정복담. 뉴욕 퀸스의 빈민촌 홀리스에서 자란 그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모자를 만들어 팔기 시작하며 가내 수공업 형태로 조촐하게 출발했다. 그랬던 그가 어떻게 미국의 내노라하는 기업들을 제치고 화려한 성공을 거머쥐었을까? 이 책은 패션 그룹 후부가 어떤 마력으로 '아메리카 주식회사'의 상징이랄 수 있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사무실에 둥지를 틀어 미국 문화 전체를 뒤흔들어놓았는지, 창립자인 저자 자신이 육성으로 흥미롭게 서술하고, 저자 데이몬드 존을 성공으로 이끈 그 '힘의 비결'을 제시한다

저자 : 데이몬드 존
1970년생으로 현재 38세인 데이몬드 존은 <크레인즈 뉴욕 비즈니스> 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미국인 40명’ 중 한 사람으로 뽑힌 바 있다. 또한 데이몬드는 동업자 제이 알렉산더 마틴, 칼 브라운, 키이스 페린과 함께 ‘NAACP 올해의 기업인 상’, ‘팻 패션 어워드’, ‘에른스트 & 영의 올해의 기업인 상’, ‘에센스 상’ 등을 수상했다. 1997년에는 뉴욕 하원의원 플로이드 플레이크로부터, 2001년에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으로부터 뉴욕 지역 사회 봉사에 기여한 공로로 데이몬드를 비롯한 후부 창립자들이 표창장을 받았다. 한편 후부는 <크레인즈 뉴욕 비즈니스>로부터 미국 내의 소수민족 소유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의 회사로 선정되었고, 세계 여러 도시에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디트로이트와 마이애미 등 몇몇 도시에서는 ‘후부의 날’을 따로 지정받았는데 뉴욕에서는 매년 10월 7일이 ‘후부의 날(FUBU Day)’이다.

너무 일찍 성공해버린 이 남자의 벼락출세 뒷담화!
세계적인 패션 제국 후부(FUBU)의 런칭과 성공에 얽힌 이색적인 이야기들

1990년대 중후반 ‘힙합 패션’으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패션계에 일대 회오리를 일으킨 캐주얼웨어 업체 후부는, 1992년 당시 23세였던 흑인 청년 데이몬드 존이 자기가 살던 동네인 퀸스의 홀리스에서 모자를 직접 만들어 팔기 시작한 데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현재 후부는 개성 있는 디자이너 리치에와 트레버가 해마다 놀라운 패션쇼를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인 헤더렛을 비롯하여 드렁큰몽키, 카파USA, 쿠기 등 여러 브랜드를 휘하에 거느린 대규모 패션 그룹으로 성장했다. 특히 후부는 1996년 삼성 미주법인과 합작하여 투자와 배급을 그쪽에서 맡아줌으로써 본격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삼성 쪽의 보고에 따르면 현재 후부는 미국 전역의 3,000여 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 후부의 라이선스를 받아 판매되고 있다.
이 책은 삼성이 글로벌 투자 대상으로 주목하여 세계적인 패션 기업으로 성장시킨 후부를 창업한 장본인이자 현 CEO인 데이몬드 존이 쓴 후부의 힘, 흑인의 힘, 개인의 힘에 관한 이야기이다. 데이몬드 존은 흑인에게는 특히나 진입 장벽이 높았던 패션계에서 가장 확실한 성공을 보여준 인물로서, 자신이 어떻게 그러한 이색적인 성공담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는지를 랩 가사만큼이나 거침없고 화끈하게 고백하고 있다. 데이몬드 존은 대부분의 흑인들과 유사한, 전형적인 어린 시절을 보낸다. 폭력적인 아버지 아래서 자라던 그는 결국 십대 시절 부모의 이혼을 경험하고, 마약중개와 화폐위조, 가벼운 도둑질과 사기꾼 짓 등으로 점철된 부정적인 시간들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언제까지나 하류 인생으로 살 수는 없다’는 자각을 하게 되고 그리하여 불법적인 일에서 떠나 정상적인 일자리를 찾아나서는 한편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이 잘하는 것에 몰입한다. 그것은 바로 새로운 음악 ‘힙합’이었다. 힙합에 심취해 있던 그는 힙합 뮤지션들의 공연장을 따라다니며 보따리 장사(소위 짝퉁 장사)를 시작한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이 입고 있는 옷(보머 자켓)을 벗어서 팔라고 요청하는 손님을 만나면서 약삭빠르게도 이 일을 본격적인 돈벌이로 삼게 된다. 그 무렵 인기 힙합 그룹 ‘드 라 소울’이 뮤직비디오에 쓰고 나온 모자를 본떠서 만들어(그는 어렸을 때 어머니에게서 바느질을 배웠다) 친구들에게 팔았다. 그리고 나중에는 티셔츠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엄청나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본격적인 패션 비즈니스에 눈뜨게 된다.
이 책에는 데이몬드 존의 어둡지만 명랑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 후부가 어떻게 후부(FUBU ; For Us, By Us)가 되었는지에 관한 숨은 사연, 후부가 젊은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비결은 무엇이고, 후부와 삼성 그룹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합작에 이르게 되었는지(맨 처음의 인연은 한 줄의 투자 요청 신문 광고로 시작되었다), 또한 후부의 사업전략을 비롯하여 데이몬드 자신이 진솔하게 털어놓는 기업가 정신 등이 담겨 있다. 그러나 가장 절절한 것은, 흑인으로서 미국 사회에서 성공한 패션 디자이너가 된 데이몬드 존의 남다른 사연이다. 감옥에 가거나 거지 소굴에 머물거나, 그 두 가지 가운데 한 길을 걷는 것이 보통이라고 여겨지는 흑인 사회에서 과연 현재의 젊은 흑인들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에 대한 대답으로서 미국 사회는 데이몬드 존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갈수록 미래가 암담한, 나쁜 경쟁만이 가속화되어가는 우리 사회의 젊은이들을 향해서도 데이몬드 존은 말한다. 그 누구의 힘도 아닌 당신 자신의 힘을 발견해서 꺼내놓으라고.


젊은 CEO 데이몬드 존이 귀띔해주는 히트 전략과 경영론
학벌 없이 배경 없이 성공하는, 세상에서 가장 간단한 비즈니스 법칙들

[데이몬드 존의 튀는 성공 법칙 6가지]
1. 성공을 갈망하라
2. 타깃과 트렌드를 제대로 파악하라
3. 자부심으로 무장하라
4. 남모르는 마케팅 기술을 개발하라
5. 단순하고 저돌적으로 전진하라
6. 융합의 힘을 터득하라

데이몬드 존의 최종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다. 그는 대학 문턱에도 가보지 못하고 동네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틈틈이 보따리 장사를 하다가 시장과 트렌드를 읽어내는 예민한 마케팅 재능을 발휘하여 현재는 자기 회사를 경영하는 일 외에도, 온갖 기업체와 단체에게 ‘브랜드 및 마케팅’ 강의를 하느라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배짱 좋은 데이몬드 존은 심지어 나이키에 가서도 자신의 전략을 강요한다).
이 책의 전반부가 데이몬드 존이 ‘후부’를 런칭하기까지의 과정(비록 ‘가내수공업’ 형태였지만)에 관한 이야기라면, 이 책의 후반부는 그가 후부를 런칭하는 과정에서 깨달은 남다른 노하우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 노하우의 핵심은 정확한 타깃 파악,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브랜드 관리, 시시각각 변화하는 트렌드 따라잡기로 요약될 수 있다.
애초 후부의 탄생은 ‘핍박받는 흑인 문화에 대한 반격’과 연관성이 짙다. 그것은 바로 팀버랜드 부츠가 흑인 소비자를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사건이었다. 팀버랜드는 미국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흑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신발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였다. 그런데 정작 팀버랜드의 중역은 “마약 밀매자들이나 신게 하려고 그 고급스런 부츠를 만드는 게 아니다”라는 폭탄발언을 함으로써 자사 브랜드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던 흑인 커뮤니티의 반감을 샀다. 데이몬드 존은 말한다. “이러한 인종차별주의적 발상이 내게는 후부 같은 흑인 중심의 의류 브랜드를 창업하도록 영감을 준 사건이 되었으니, 그들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겠지만 이 사건은 결국 1990년대 패션 혁명의 도화선이 된 게 맞다.” 그리하여 그 누구도 아닌 우리들 자신을 위한 브랜드, 우리들 자신에 의한 브랜드라는 의미를 가진 후부(For Us, By Us)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후 후부는 ‘흑인 문화’를 내장한 채 흑인 커뮤니티를 든든한 배경으로 삼아 성공의 길을 달리게 된다. ‘흑인을 위한 옷’을 만들겠다는 마음, 벌어들인 돈을 ‘흑인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정신이 힙합 문화와 밀착하게 되고, 힙합 문화와 밀착하기 위해 흑인 뮤지션들에게 후부 브랜드 옷과 신발을 착용시켜 뮤직비디오를 찍게 하는 PPL 마케팅을 최초로 선보인 것이다. 그리하여 1997년 당시 미국 내 최고 인기가수였던 LL 쿨 제이를 모델로 기용(기용했다기보다는 거의 부탁 수준으로 그에게 옷을 입힌 것이지만)하였고, 계속해서 흑인 톱스타들에게 의상 등을 협찬하는 방식의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데이몬드 존의 남다른 마케팅 전략이었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데이몬드 존의 젊고 와일드한 감각이 살아 있는 마케팅 전략(길거리 광고)이 담겨 있다. 또한 젊은 경영자로서 느낀 젊은 감각의 경영론도 담겨 있다. 그는 회사에 어울리지 않는 직원을 퇴출시키는 데 주저함이 없으며, 회전의자에서 돈이나 세고 있는 고리타분하고 전형적인 경영자를 혐오한다. 그는 여전히 밑바닥에서, 현장에서 일하는 경영자로 살고 싶어하고 그래야만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처할 수 있다고 믿는다.


<줄거리>



<책속으로>
"지금 몇 시요?"

1. 내 인생에서 사기꾼이 되지 않는 방법
2. 나는 내가 미쳐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이 있다
3. 검은 비틀즈, 비즈니스 쇼를 펼치다
4. 내 멋대로 CEO의 탄생
5. 이렇게 해서 나는 부자가 되었따
6. 당신에게만 전수해주고 싶은 히트 마케팅 기술

나오며. 진정한 힘이란 무엇인가
옮긴이의 글. 너무 일찍 성공해버린 이 남자의 벼락출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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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싱턴의 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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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여러단편들을 모아놓은 책... 마음에 드는것도, 마음에 안드는것도 있는데, 침묵이라는 편이 참 가슴에 와닿았고, 끝에 하루키와의 인터뷰에서 그가 글쓰기를 습관적으로 하루의 일과로 정해놓고, 새벽부터 정해진 양만큼 반드시 써내려간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글쓰기도 다른것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라는 생각이 든다. 부단히, 열심히, 꾸준히.. 그러다보면 하루키처럼 커다란 성과를 이루어내지 않을까 싶다...


<도서 정보>제   목 : 렉싱턴의 유령(원제 : レキシントンの幽靈)
저   자 :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사 : 문학사상사
출판일 : 2006년 1월
책정보 : 페이지 271 / 404g  ISBN-10 : 8970127356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7/9/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하루키 원숙기에 쓰여진 단편문학의 정수, 『렉싱턴의 유령』 개정판. 영화로도 개봉되었던 '토니 다키타니'를 비롯하여 다채롭고 환상적인 일곱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렉싱턴의 고저택에서 유령과 조우하게 된 어느 작가의 이야기 『렉싱턴의 유령』, 전업주부 앞에 뜬금없이 나타난 녹색 짐승의 비극적 사랑 고백『녹색의 짐승』, 학창 시절 급우들에게 따돌림 당한 남자가 전하는 무시무시한 독백 『침묵』, 얼음사나이와 결혼한 여자, 그 고독의 체험담 『얼음사나이』, 731벌의 옷만 남긴 채 죽은 부인의 자취를 찾는 남자 이야기 『토니 다키타니』등 독자를 신비의 세계로 안내하는 단편들이 실려 있으며, 하루키는 이 단편집에 대해 '독자적 풍경을 가진 작은 우주'라는 표현을 쓰며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저 : 무라카미 하루키
1949년 일본 교토에서 출생했다. 중학교 시절에 러시아문학과 재즈에 탐닉하였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한 손에 사전을 들고 미국문학을 탐독게 되었다. 1968년 와세다대 문학부 연극과 입학해 격렬한 60년대 전공투 세대로서 학원분쟁을 체험한다. 1971년 학생의 신분으로 陽子와 결혼한다. 1974년 째즈 다방 '피터 캣'을 고쿠분지에 연다. 「미국영화에 있어서의 여행의 사상」이란 제목의 논문으로 7년간 다녔던 대학을 졸업하고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했으며 이 작품으로 군조 신인 문학상을 수상했다.

야구장에서 시원스럽게 날아가던 2루타 공의 행방을 지켜보던 순간 소설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던 하루키는 지금은 세계 10국에 그의 작품이 번역, 소개되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으며 장·단편 소설, 번역물, 에세이, 평론, 여행기 등의 다양한 집필 활동을 쉼없이 이어가고 있다. 여느 인기작가들처럼 TV나 라디오 등의 매스컴에 등장하는 일도 없이 활자만을 통해 한결같이 그의 조용하고, 느슨함이 없는 작가 생활을 엮어가고 있다. 그의 작품 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는 영화화 되었다. 장편소설 『양을 둘러싼 모험』으로 '노마문예신인상'을 수상했다.

전혀 다른 두 편의 이야기를 장마다 번갈아 쓴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을 수상한 하루키는, 1987년 『노르웨이의 숲』을 발표함으로써 일본 문학사에 굵은 한 획을 긋게 된다. 오늘을 사는 젊은 세대들의 한없는 상실과 재생을 애절함과 감동으로 담담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일본에서 6백만 부의 판매 기록을 세운 빅 베스트 셀러로, 대학 분쟁에도 휩쓸리지 않고 면학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섹스에도 능한 주인공 '나'와, 각각 다른 이미지의 세 여인 나오고, 미도리, 레이코와의 관계를 통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고자 하는 작가의식이 잘 그려져 있다.

또한 1997년에는 옴진리교 '지하철 독가스 사건'을 취재한 특이한 르포집 『언더그라운드』를 발표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에 대한 평론집이 일본에서만 수십권에 이르지만 그의 작품 세계를 일목요연하게 단정짓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모든 작품을 통틀어 그는 현대사회 소외된 군상들의 고독을 나라는 일인칭 시점으로 집요하게 파헤쳐왔다. 또한 하루키에 대한 평론에서 그치지 않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영향을 받고 자란, 이른바 ‘하루키 칠드런Haruki Children’이라 불리는 작가들이 등장, 하루키 리믹스 붐을 일으키고 있어 그의 문학이 가지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보여주고 있다. 리믹스 소설이란, 다른 작가의 원작 소설을 작가 자신만의 개성적인 방식으로 새롭게 혼합, 변형, 재창조한 소설을 일컫는다. 모토기 후미오의 『회전목마의 데드 히트 REMIX』, 이누카이 교코의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REMIX』 등이 있다.

하루키는 어렸을때부터 일본 문학을 좋아하지 않았고 오히려 영문학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서 일본적인 것들이란 단지 등장하는 여러가지 일본어로 된 지명과 이름들 뿐이다. 그래서 일본의 일상과 이야기를 작품에서 다루고 있으면서 전혀 일본에 국한되어 있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작가는 '슬픈 외국어'에서 의미없는 하나의 언어에 의존하여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는 일이 슬프다는 얘기를 꺼낸 바 있다. 그럼에도 하루키는 언어로 결코 표현될 수 없는 개개인의 심리묘사와 의식세계를 탁월한 그만의 문체로 묘사해준다. 또한 언제나 작품의 끝에서 던져주는 여운들과 미완성인 듯한 느낌을 주는 스토리 구조는 더 없는 감동으로 독자들을 다음 작품으로 안내한다.

그의 대부분의 작품은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출판되었는데, 특히 미국과 유럽 쪽은 ‘하루키 전집’이 발행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그가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일 뿐만 아니라 이미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실감케 한다. 이외의 작품집으로는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빵가게 재습격』『댄스 댄스 댄스』『태엽감는 새』『스푸트니크의 연인』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도쿄기담집』등 다수의 장단편 소설과 에세이, 번역서를 출간했다.

독자적 풍경을 가진 작은 우주 같은 일곱 개의 이야기
하루키 원숙기에 쓰인 단편문학의 정수라 할 『렉싱턴의 유령』은 환상과 신비라는 파인더로 포착한 삶의 불가해성을 서로 다른 일곱 빛깔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에게 조곤조곤 속삭인다. 특히 이 작품집은 5년이라는 시간차를 두고 쓰인 하루키의 독창적인 작품들을 현시現視와 환시幻視라는 상반된 시각으로 교묘하게 배치했다. <녹색의 짐승>처럼 환상의 세계에나 있을 법한 꿈같은 이야기 속으로 빨려들게 하는가 하면 그 다음은 <침묵> 같은 살 떨릴 만큼 예리하고 사실적인 현실 세계의 이야기가 펼쳐져 롤러코스터 같은 짜릿함을 느끼게 한다. 독자들은 그 속에서 환상과 현실의 세계를 오가며 불가사의하고, 때로는 두려운, 신비의 세계를 여행하게 된다.

하루키는 자신의 ‘주된 싸움터’는 어디까지나 장편소설이며 단편소설은 그 장편을 쓰기 위한 ‘도움닫기’와 같은 심정으로 쓰게 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렇다고 단편에 애정을 덜 쏟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장편에서 미처 풀어내지 못한 영감이나 기발한 아이디어 등을 단편으로써 표출하고, 다음 장편의 거름으로 삼는다는 뜻이다. 특히 그는 단편소설을 마음에 들 때까지 몇 번이나 개작하고 심지어는 발표 후에도 더 짧게 혹은 길게 고쳐 쓰기도 하는 등 작품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렉싱턴의 유령》도 그러한 점에서 예외가 아니며, 특히나 이 단편집에 대해 하루키는 “독자적 풍경을 가진 작은 우주”라는 표현을 쓰며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렉싱턴의 유령>(1996) 렉싱턴의 고저택에서 유령과 조우하게 된 어느 작가의 이야기.
<녹색의 짐승>(1991) 전업주부 앞에 뜬금없이 나타난 녹색 짐승의 비극적 사랑 고백.
<침묵>(1991) 학창 시절 급우들에게 따돌림 당한 남자가 전하는 무시무시한 독백.
<얼음사나이>(1991) 얼음사나이와 결혼한 여자, 그 고독의 체험담.
<토니 다키타니>(1991) 731벌의 옷만 남긴 채 죽은 부인의 자취를 찾는 남자 이야기.
<일곱 번째 남자>(1996) 일생 동안 끔찍한 기억의 노예로 살아온 사내가 들려주는 이야기.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1995) 잊혀지지 않는 어느 여자의 괴이하고 환상적인 이야기.


<줄거리>



<책속으로>
제1장 렉싱턴의 유령
제2장 녹색의 짐승
제3장 침묵
제4장 얼음사나이
제5장 토니 다키타니
제6장 일곱 번째 남자
제7장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
작품 해설 독자적인 작은 우주 같은 일곱 개의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역자 후기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프로 근성이 만들어낸 하루키 원숙기의 단편문학의 정수/ 임홍빈
추천의 글 일곱 빛깔의 단편집/ 허호

자기 스스로는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는 주제에, 말주변이 좋고 받아들이기 쉬운 타인의 의견에 좌지우지되면서 집단으로 행동하는 인간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자신에게 어떤 잘못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은 손톱만큼도 품지 않습니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무의미하게 또 결정적으로 상처를 주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조금도 하지 못하는 인간들입니다. 그들은 그런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정말 무서운 것은 그런 족속들입니다.--- p. 64
'요새에 도착하자 장군은 존 웨인에게 이렇게 말해. '여기까지 오는 데 인디언을 몇 명이나 보았다.' 그랬더니 존 웨인이 시침뗀 얼굴로 이렇게 대답해. '괜찮습니다. 각하가 인디언을 보았다는 것은, 즉 인디언이 거기에 없다는 뜻입니다.'라고 말이야. 정확한 대사는 잊어버렸지만, 대충 그런 말이었을 거야. 무슨 뜻인지 알겠어, 형?'

'모두의 눈에 보이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의미일까...... 잘 모르겠지만.'--- p.156
'나는, 나의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공포 그 자체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잠시 짬을 두고 그렇게 말했다. '공포는 물론 존재합니다. ......그것은 여러 가지 다양한 모습으로 출현하고, 때로는 우리 존재를 압도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그 공포에 등을 돌리고, 외면하는 행위입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을, 내가 아닌 다른 무엇에게 내어주게 됩니다. 내 경우에-그것은 파도였습니다.'--- p.133-134
나는 오사와 씨에게 지금까지 싸우다 누군가를 친 일이 있습니까 라고 물어 보았다. 오사와 씨는 눈부신 무엇이라도 보듯 눈을 가늘게 뜨고 내 얼굴을 보았다.

'왜 그런 질문을 하는거죠?'라고 그는 말했다.

그 눈초리가 아무리 생각해도 평소의 그답지 않았다. 거기에는 번뜩 빛을 발하는 어떤 섬뜻함이 깃들여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아주 순간적이었다. 그는 그 빛을 금방 안으로 숨기고 예전처럼 온화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딱히 깊은 의미는 없습니다. 라고 나는 말했다. 정말 이렇다 할 의미가 없는 질문이었다. 그냥 단순한 호기심이 나에게 그런 질문을-어쩌면 불필요할 질문을- 하게 한 것이다. 그 후 나는 곧바로 화제를 바꾸었다. 그러나 오사와 씨는 내 이야기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무슨 생각엔가 골똘히 빠져 있는 듯하였다. 무언가를 견디고 있는 듯하기도 하고 헤매고 있는 듯하기도 하였다. 나는 할 수 없이 창 밖에 나란한 은색 제트 여객기를 바라보았다.

애당초 내가 그에게 그런 질문을 한 동기는 그가 중학교 때부터 줄곧 체육관에 다니면서 복싱을 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기 때문이었다.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시간을 죽이기 위해 이런저런 두서없는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쩌다 그런 얘기가 나온 것이다. 그는 서른 한 살인데 지금도 여전히 한 주에 한 번은 체육관에 가서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고 했다. 대학 시절에는 몇 번이나 대표 선수로 시합에 나갔다. 전국체전 선수로 발탁된 적도 있었다.

나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며 좀 의아스러운 기분이 들었다. 지금까지 몇 번인가 일을 함께 하였지만 오사와 씨가 20년 가까이나 복싱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처럼 보인 적이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차분하고 주제넘게 나서거나 하는 인간이 아니었다. 성실하고 참을성 있게 일했고, 타인에게 억지로 강요 한 번 하지 않았다. 아무리 바쁠 때라도 언성을 높이거나 눈썹을 치켜 뜨지 않았다. 타인의 험담을 늘어놓거나 투덜투덜 불평을 해대는 일도 없었다. 한마디로 그를 표현하자면, 호감을 품지 않을 수 없는 인간형이었다. 풍모도 온화하고 느긋하여 공격적인 성품과는 거리가 먼 인간이었다. 그런 인물과 복싱이 어떤 지점에서 연결될 수 있는지 도무지 상상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그런 질문을 하고 만 것이다,

우리는 공항 레스토랑에서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오사와 씨와 나는 함께 니가타로 떠날 예정이었다. 계절은 12월 초순. 공항은 뚜껑이라도 덮은 것처럼 어둠침침하게 구름져 있었다. 니가타에는 아침부터 눈이 펑펑 쏟아지고 있는 모양이었다. 비행기는 출발 예정시간보다 꽤 늦어질 듯하였다. 공항은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라우드 스피커에서는 각 항공편의 지연을 알리는 아나운스가 흐르고 있었고, 발이 ㅂ인 사람들은 지친 표정을 띠고 있었다. 레스토랑은 난방이 지나쳐 나는 줄곧 손수건으로 땀을 닦아야만 했다.

'기본적으로는 한 번도 없습니다'

오사와 씨는 한참이나 침묵한 수 불쑥 그렇게 말을 뱉었다.

'나는 복싱을 시작한 이래 한 번도 사람을 때린 적이 없습니다. 복싱을 시작할 때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으니까요. 글러브를 끼지 않고 링 밖에서 사람을 때려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보통 사람이라도 잘못 때리면 장소에 따라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복싱을 하는 인간이 주먹을 휘두른다면 그건 흉기를 사용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가 되니까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정직하게 말하면 딱 한 번 사람을 때린 적이 있습니다.'라고 오사와 씨는 말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일입니다. 복싱을 배우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죠. 변명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그때 나는 본격적인 기술 같은 것은 아직 하나도 배우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당시 내가 체육관에서 연습한 것은 기초 체력을 다지기 위한 기본 메뉴뿐이었어요. 줄넘기나 스트레칭, 런닝, 온통 그런 것들뿐이었죠. 더구나 때리려고 마음먹고 때린 것도 아니었습니다. 다만 나는 그때 너무 화가 나서 생각할 틈도 없이, 반사적으로 주먹을 뻗었습니다. 자제할 길이 없었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상대방에게 마구 주먹을 휘두르고 있었어요 그런데 화가 사그라들지 않아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습니다.--- '침묵' 중에서
나는 나쁜 마음은 어없어요. 나는 나쁜 짓은 하지 않아요. 나는 그저 당신을 줄곧 사모했을 뿐이에요. 하지만 나는 그런 짐승의 말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녹색짐승 에서--- p.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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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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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씨의 신간 수필집... 개인적으로 이외수씨는 소설보다는 이런류의 수필이 더 마음에 든다.
세태에 대한 재미있으면서도 통렬한 비판, 특히 백수나 백조에 대해서 비꼬듣이 꼬집는 부분에서는 정말 남의 이야기가 아닌 나의 이야기가 되어서 가슴의 비수를 꼽는다. 전작 날다 타조처럼...
암튼 그런 비수를 가슴에 꽂힌후에 그대로 살아가는 내 모습이 안타까울뿐이구만...


<도서 정보>제   목 :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 : 이외수의 소통법
저   자 : 이외수/그림 정태련
출판사 : 해냄
출판일 : 2007년 4월
책정보 : 페이지 247 / 656g  ISBN-13 : 9788973378456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7/9/11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강원도 화천의 깊은 산 속에 묻혀 문학을 노래하고 영혼을 이야기하는 은둔의 작가 이외수가 불현듯 여자를 이야기한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모르겠는게 바로 여자더라고 말하는 그는 '은하계를 통틀어 가장 난해한 생명체'인 여성이라는 존재가 가진 힘을 위트와 재치로 풀어낸다.

이해하기 어렵다고 생각 자체를 단절하기보다는 거듭 돌아봄으로써 소통하기를 요구하는 이외수는, 너무나 사소해 기억속에서 잊혀져벼린 야생화를 책 속에 영원히 살아 숨쉬게 한 정태련과 더불어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진다. 『여자도 여자를 모른다』는, 우리 시대 잃었던 감성을 찾게 하고 삶의 진리를 깨닫게 해 삭막한 사회에 시달려가는 우리들의 영혼을 부드럽게 해준다.

저자 : 이외수
번득이는 재치와 타고난 상상력으로 아름다운 영혼의 연금술을 펼치는 작가 이외수. 특유의 괴벽 때문에 바보 같은 천재, 광인 같은 기인으로 명명되며 자신만의 색깔이 뚜렷한 문학과 회화의 세계를 구축해 온 예술가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은 아름다움의 추구이며,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바로 예술의 힘임을 수많은 작품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1946년 경남 함양군에서 태어났고, 춘천교대를 자퇴한 후 홀로 문학의 길을걸어왔다. 문학과 독자의 힘을 믿는 그에게서 탄생된 수많은 소설, 시, 우화, 에세이는 해를 거듭할수록 ‘외수 마니아(oisoo mania)’를 만들어내고 있다. 꿀 같은 문장들을 위해 ‘원고지 기생충’이 되어버린 그는, 오늘도 문학적인 삶과 예술적인 사랑의 조화로운 만남을 염원하며 고통스럽고도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맞이한다.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 인간이 살고 있는 것이라면 되도록 내 글들이 사랑하는 일에 도움이 되기를 나는 바란다. 당연히 이 사랑은 ‘자기’나 ‘그대’ 따위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지렁이나 이나 쥐나 미친개를 사랑할 수 있는 심미안에의 도움을 말하는 것이다.”

2006 문장비법서 『글쓰기의 공중부양』선화집 『숨결』
2005 장편소설 『장외인간 1, 2』
2004 소망상자 『바보바보』 산문집 『뼈』
2003 사색상자 『내가 너를 향해 흔들리는 순간』 에세이 『날다 타조』
2002 장편소설 『괴물 1, 2』
2001 우화상자 『외뿔』
2000 시화집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
1998 에세이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1997 장편소설 『황금비늘 1, 2』
1994 에세이 『감성사전』
1992 장편소설 『벽오금학도』
1987 시집 『풀꽃 술잔 나비』
1986 에세이 『말더듬이의 겨울수첩』
1985 에세이 『내 잠 속에 비 내리는데』
1983 우화집 『사부님 싸부님 1, 2』
1982 장편소설 『칼』
1981 소설집 『장수하늘소』 장편소설 『들개』
1980 소설집 『겨울나기』
1978 장편소설 『꿈꾸는 식물』
1975 《세대》에 중편소설 「훈장」으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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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음이 마침내 산을 옮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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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개발로 성공한 CEO들의 이야기...
25명이 나오는데, 너무 많은 사람들이 나오다보니 디테일한 이야기보다는 좀 거창한 이야기와 핵심적인 이야기만을 해주고, 때로는 너무 광고성이나 너무 비약적인 생각을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보지만.. 거의 대부분 무에서 유를 창조한 사람들이라.. 몇년후에 이책에 나온 사람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짧은 글에서나마 정말 치열하게 살아온 그들을 보면서 그저 부끄럽고, 챙피하고, 죄스러울 따름이고...
그러면서 새로운 희망을 빛을 느낀다...


<도서 정보>제   목 : 어리석음이 마침내 산을 옮기다 : 소프트웨어피플 Software People :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CEO 25인의 성장 스토리
저   자 : 김기완 등저
출판사 : 모자이크커뮤니케이션
출판일 : 2007년 7월
책정보 : 페이지 221 / 365g  ISBN-13 : 9788995990704
구매처 : 파워빌더 세미나에서 받음
구매일 : 2007/9/18
일   독 :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발매전에 뉴스를 보고 구매해야지 했는데 못구하다가,
세미나에서 공짜로 받음


<미디어 리뷰>
SW업계에서 성공을 바라는 젊은이들의 필독서
국내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 CEO 25인의 성장 스토리.

소프트웨어 하나로 산업의 지도를 바꾸고 경제의 패러다임을 움직이는 소프트웨어 기업의 CEO들은 창의적이고 역동성이 넘치는 ‘희망의 전사’인 셈이다. 그러면 이 책에서 소개된 한국의 소프트웨어 기업 CEO들은 어떨까. 우리나라에는 소프트웨어가 없다고 한다. 소프트웨어로 제대로 돈을 벌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가치인식이 더 성숙해야 되고. 기업 수도 6,000여 개로 시장 크기에 비해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소프트웨어 기업을 이끌고 있는 CEO라면 ‘역전의 용사’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듯 하다.

이 책은 앞으로 우리 나라 경제를 움직일 소프트웨어 기업의 경영자를 발굴, 그동안 열려지지 않았던 그들의 경영 스타일과 성공 비결, 인간적인 면을 철저히 분석하고 있다. 그리고 한 치 않도 예상하기 힘든 정보통신 환경과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시장 속에서 정상의 기업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자리를 꿋꿋이 구가해 나가고 새로운 길을 어떻게 개척하는지, 그들이 발휘한 비범한 집중력과 시기적절한 방향 전화의 사례를 통해 정밀하게 보여준다.


<줄거리>



<책속으로>
김기완:신뢰로 인연을 프로그래밍한다
김범수:묵묵히 커가는 글로벌기업의 꿈
김용우:영원한 리더의 길
김용필:고객감동을 햔한 SW읭 장인정신
김정수:앞서가는 자의 책임
김종현:뜨거운 열정으로 역사를 만들다
김진유:인적자원관리 서비스로 세계 정상에 도전하다
김현철:신뢰를 파는 회사, 믿음을 주는 CEO
김형곤:사람에서 시작하여 사람을 향한다
박대연:‘티맬스’로 ‘코리아’로 말하는 날까지
박동혁:젊은의 도전에는 한계가 없다
박재호:내 인생 최고의 만남
백원인:우리시대의 진정한 ‘기적’을 꿈꾸며
백종진: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세계를 향한다
송혜자:미래는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만 온다
안철수:안전하고 깨끗한 IT 세상을 만드는 기업
오재철:쓰러지지 않기 위해 달린다
이선우:무결점 솔루션, 무결점 기업을 위하여
이윤규:중소기업에서 성공의 Key를 주는 회사
정윤식:도전은 우리의 신념
조종민:12년 전의 꿈이 현실로
조풍연:이 세상은 오늘도 열심히 뛰는 자의 것
최헌규:무한비상, 우리의 도전에 한계는 없다
현석진:꿈과 이상은 함께 나누는 것
황의관:영원한 핸디소프트의 문지기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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