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MBC 영웅시대도 잠깐 보았는데, 이 오디오북을 듣다가 집에 예전에 대통령출마시절 증정받은 이 책이 생각나서 찾아봤더니 버리지 않고 아직 집에 있더군요... 생존해있을 당시 작성한 자서전과 사후에 만든 오디오북이라 후반부의 내용만 다를뿐... 중반까지는 거의 동일합니다.
자서전식의 책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과장된면이 있지도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쓸데없는 생각이였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요즘 박정희를 깍아내리고, 더불어 같이 격하되고 있는 느낌이 들지만... 정경유착이나 권력에 빌붙어서 살아갈 사람이 아닙니다. 혹자는 경부고속도로 등 정부의 특혜로 껕다고 하지만... 그전부터 독자적으로 외국에 진출해서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고, 대한민국 예산의 반정도가 되는 공사를 따와서 외화획득에 엄청난 공헌을 하는 등... 박정희정권이 정주영씨의 도움을 받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막판에 대통령선거에 뛰어 들었을때... 그때나... 얼마전까지 아무생각이 없었지만.. 정주영씨나 정문술씨가 우리나라의 대통령... 아니... 경제부총리 정도만 되어도 우리나라가 지금 보다도 더 발전되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 당시에 대통령이 된 김영삼.. 그리고 김대중... 민주화라고 졸라 외치고 다니더니.. 요즘은 도청사건으로 파문이 일고 있고... 어떻게 보면 군부시절보다 경제적으로 많이 후퇴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뭐...배부른 돼지와 배고픈 소크라테스의 이야기가 나올수도 있는 이야기이지만... 그건 좀 극단적인 비유일것 같고... 우선 사람은 잘 먹고, 잘 살고는 기본적인 욕구를 채우고 본후에 할 얘기가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쓸데없는데로 얘기가 샜는데... 암튼 정주영씨의 엄청난 도전정신.. 뚝심.. 성실.. 근면.. 절약... 하나하나 본받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겠습니다...
<도서 정보>제 목 :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저 자 : 정주영
출판사 : 현대문화신문사
출판일 : 1992년 5월
구매처 : 오디오북/선물받음
구매일 :
일 독 : 2005/8/1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정호야..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거나, 시도하지 않고 피한다면... 그것은 실패란다...
<미디어 리뷰>
정주영 |
1915년 강원도 통천군 송전면 아산리 출생. 송전 보통학교를 졸업하였고, 1934년 쌀소매업 '복흥상회'를 설립하였다. 1947년 현대토건사를 시작으로 현대건설, 현대조선중공업, 현대미포조선소, 현대전자산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여 '현대그룹'을 설립하였다. 1988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1985년 월계관장(룩셈부르크), 1983년 경성훈장(중화민국), 1981년 국민훈장 동백장 등 많은 상과 훈장을 수상하였다. |
우리나라 경제를 얘기하는 데 빠질 수 없는 굴지의 기업 회장이지만, 자기 자신을 부유한 노동자일뿐이며, 노동으로 재화를 생산해 내는 사람일 뿐이라는 정주영 회장의 회고록이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세계적인 기업 '현대그룹'을 일구기까지 그가 겪었던 삶과 이상을 솔직하게 풀어내는 이 책은 우리 나라의 경제사 뿐만 아니라 정주영 회장의 신념과 의지를 느낄 수 있다.
<책속으로>
그런데 이변이 생겼다. 입찰서를 뜯은 내무장관이 흥화공작소는 입찰 의사가 없는 것 같고, 기부 공사는 받을 수 없다고 공식 발언을 했던 것이다. 따라서 응찰 가격 두 번째였던 현대건설로 자동 낙찰이었다. 나는 이 공사에서 40퍼센트의 이익을 거두었고, 고령교 복구 공사의 악몽에서 벗어나 이른바 건설 '5인조'니 '5대조'에 들어갈 만큼 성장했다. '57년을 전후한 우리나라 건설업계는 대동공업을 선두로 조흥토건, 극동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삼부토건 등 6대 업체가 1천여 대소 건설업체의 앞 줄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었다.--- p.91 |
결과적으로 이제 현대건설은 세계 제일의 인적, 물적 동원력을 가진 회사로 자타가 공인하는데, 그 배경에는 현대중공업이라는 막강한 해외건설 지원 기지의 역할이 매우 컸다. 그런가 하면 반대로 우리 건설은 해외에 진출하여 화력 · 수력의 모든 발전소, 각종 석유화학 플랜트, 가스 분리시설, 석유 시추 플랫폼 등 모든 플랜트 공사들을 수주, 세계 최첨단 선진 기술의 시방하(示方下)에 수행하면서 체득한 재산들을 그대로 현대중공업의 기술 축적으로 옮겨 우리나라 중공업 기술 향상에 엄청난 기여를 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현대의 해외건설은 다른 회사의 해외건설과는 맥이 다르다. 해외건설은 국제수지 개선의 주요한 원천이다. 이점은 국가나 국민들도 이해해야 한다. 우리 현대건설의 해외 시장 진출은 우리 중공업에 자생 능력을 부여해 준 어머니였다. 사실 중공업은 선진 공업국의 전유물이었다. 그러나 중동을 비롯한 산유국에의 해외건설로 뛰어들면서 이른바 중화학공업도 발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된 것이다.--- pp.165~166 |
1.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서
친구와 노자 47전을 넣고
철도 공사판 막노동 두 달
엉뚱한 덫에 걸린 두번째 가출
뱃사공의 따귀에 베짱을 키우고
소 판 돈 70원과 부기학원
'청개구리 교훈' 안고 다시 서울로
신용 하나로 넘겨받은 쌀가게
`50년 1월 현대건설의 출발
6.25전란 속을 동생과 함께
아이젠하워 방한과 "원더풀!"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전화위복… 그러나 아, 장비!
인생의 승패는 행동과 시간
죽음 무릅쓴 해외 건설시장 도전
겁 없이 쑤신 '호랑이 코'
경부고속도로와 난공사 당제터널
미래를 위한 울산조선소 착공
사진 한 장 든 '봉이 정선달'
저 무쇠덩이가 과연 뜰 것인가
'오일 달러'를 잡아라… 중동으로
2. 피를 끓게 한 20세기 최대 공사
주베일 산업항… 그 비장한 낙찰극
담대한 모험, 기자재 대양수송작전
나는 그들을 좋아한다
매미는 겨울을 모른다
약이 된 포드사와의 결별
기업 공개와 아산재단
다섯 번 연임한 전경련 회장
격동의 `70년대 후반
'국보위'와 기업 통폐합
올림픽 유치 책임을 떠맡고
바덴바덴에서의 "쎄울 꼬레아!"
"자리가 낮아 안 한다는 겁니까?"
지도를 바꿔놓은 대역사
이래 저래 빗나간 '일해재단'
국회 '5공 비리 청문회'
소련 첫 방문기간의 비망록
40년만에 밟은 평양과 고향땅
인상 좋은 고르비와의 만남
설레임의 신천지 '출장일기'
3. 한국인이 환영받는 이유
꿈꾸는 이들의 '견본'이 되리
기업 경영자는 청지기일 뿐
제발, 정변은 이제 그만
건설업은 경제 성장의 견인차
세계 제일의 자동차를 만들겠다
내일을 심는 시베리아 개발
민간 주도형 경제로 가는 길
경제와 정부의 역할
'현대'가 한 일, 해야 할 일
근검과 검약이 곧 자본
다같이 깨끗해야 밝은 사회된다
진정한 부자는 누구인가
행복한 삶의 네 가지 조건
고정관념의 벽을 허물라
긍정적인 사고에는 실패가 없다
'평범한 아내', '신통한 남편'
힘들었을 자식들을 위한 변명
아직도 할 일이 태산과 같다
정주영 명예회장 어록 |
◇ 전문경영인 체제 강조 시대의 흐름과 우리 경제의 앞날을 생각할 때 과거에는 그룹 체제가 각사간의 협조하는 장점이 있었으나 이제 세계적인 흐름과 여건을 볼 때 각 기업들이 독자적인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하는 것만이 국제 경쟁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2000.5.1, 3부자 퇴진 발표에서 ◇ 금강산 관광사업에 대해 ◇ 소떼몰이 방북 ◇ 인적자원의 무한 가능성 ◇ 효 ◇ 깨끗한 정치 ◇ 통일경제 ◇ 통일관 ◇ 내일을 향한 참된 교육 ◇ 부지런한 사람에게 좋은 운(運) 오는 법 ◇ 관리자의 자세 ◇ 부모의 역할 ◇ 신뢰의 중요성 ◇ 신용과 진실의 중요성 ◇ 정치안정과 경제발전은 수레의 두 바퀴 ◇ 건강한 육체에 진실을 담는 자세 ◇ 경제가 남북 통로 열어 ◇ 불굴의 도전과 모험정신에 대하여 ◇ 도보출근 ◇ 직장관 ◇ 담담(淡淡)한 마음 ◇ 기업가 정신 ◇ 건강의 중요성 ◇ 인관관리의 중요성 ◇ 주식 못 사는 사람에게 혜택을 ◇ 현대의 강점 ◇ 실천력 ◇ 생각하는 간부가 되자 ◇ 인적자원은 최고의 자본 ◇ 가장 큰 회사보다 가장 깨끗한 회사를 ◇ 나는 부유한 노동자 ◇ 젊은이들에 대한 충고 ◇ 경제에 기적은 없다 ◇ 근검은 부(富)의 근원 ◇ 담담한 마음을 가집시다 ◇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 ‘적당히’의 함정 ◇ 기업에선 행동이 우선 ◇ 민간주도 경제 확립 ◇ 기업의 생명은 경쟁 ◇ 최고경영자는 실행능력이 우선 ◇ 세계 경쟁을 통해 부(富) 창출 ◇ 기업인의 사명감 ◇ 담담한 마음가짐 ◇ 생각하는 삶 ◇ 첨단기술 자체 개발 ◇ '규모의 경제'의 중요성 ◇ 가장 큰 자산은 신용 ◇ 희망의 생활철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