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iN '에 해당되는 글 1372건

  1. 사람의 아들
  2. 유년의 뜰
  3. 꾸뻬 씨의 행복 여행
  4. 하고싶다 하고싶다 하고싶다 : 소중한 내 인생을 위한 43가지 씨앗
  5. 꿈이 있다면 세상은 네 편이다 - 민사고와 세계의 인재상 도서 서평
  6. 내 마음의 눈 쿠이루(원제 盲導犬 クイ―ルの 一生 )
  7. 하루 108배, 내 몸을 살리는 10분의 기적 :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료하는 놀라운 수련법

사람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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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원론적인 이야기이자.. 종교적인 고뇌, 번뇌에 해당할수 있는 이야기를 한 젊은이의 살해 사건을 계기로 해서 그의 행로를 추적하면서 예수와 그를 둘런싼 이야기들을 다른 각도에서 해석을 해본다.
예수가 신의 아들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 신의 능력을 보여주라는 젊은이와 그를 사람의 아들이 아닌 사탄의 아들이라고 말하는 예수...
암튼 기독교에 대해서는 건드리지 않지만, 그 주위에 대란 색다른 시각을 이야기로 풀어가면서 종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이에 대해 고민하고 번뇌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좀 어렵기는 하더구만....-_-;;


<도서 정보>제   목 : 사람의 아들
저   자 : 이문열
출판사 : 민음사
출판일 : 2004년 6월
책정보 : 페이지 386 / 646g   ISBN-10 : 8937480484
구매처 : 오디오북(EBS)
구매일 :
일   독 : 2007/3/3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오늘의 작가상 수상(1979)작품이자 유현목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었던 이문열 장편소설 『사람의 아들』이 출간 25기념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사람의 아들』은 1970년대 초반 작가가 군대에 입대할 무렵 쓰기 시작하여 1973년에 중편으로 완성되었고, 이후 장편으로 개작하여 출간되었다. 초판(1979), 2판(1987), 3판(1993)을 거쳐 4판 개정판까지 거치는 동안, 작가의 문학적 궤적과 같이하게 되었다. 『사람의 아들』은 1979년 6월 15일, 제3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어 출간된 이래, 25년 동안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은경축을 맞이하게 된, 작가의 첫 번째 ‘책’이다. 작가 이문열의 문학적 근원이자 회귀점이라고 자평 타평 하듯이, 출간 당시부터 커다란 화제를 불러일으켜 왔고, 이제 우리 시대의 고전으로 자리 굳혀 가고 있다.


저 : 이문열
1948년 경북 영양 출생.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에서 수학. 197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중편 『사모곡』으로 등단. 장편소설 『젊은날의 초상』『영웅시대』『시인』『오디세이아 서울』『황제를 위하여』『선택』등 다수가 있고, 중단편소설로 『이문열 중단편 전집』(전5권), 산문집 『사색』『시대와의 불화』, 대하소설 『변경』『대륙의 한』이 있으며, 평역소설로 『삼국지』『수호지』를 선보였다. <오늘의 작가상><동인문학상><이상문학상><현대문학상><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내고 중고등학교 중퇴 후 검정고시로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에 입학, 다시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등의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아온 그의 창작에 대한 열정은 남다르다. [대구매일신문]에 [나자레를 아십니까]가 가작으로 뽑힐 때까지 이문열은 많은 좌절을 경험한다. 초등학교를 제외하고는 서울대 사범대까지 모두 중도에 포기했으며, 신춘문예, 사법고시 등에서 연이어 실패를 맛 보았다. 77년에 등단하고 이듬해 [사람의 아들]로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1994년 학문 연구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교수제의를 받아들여 세종대 강단에 섰으나 3년만에 개인적인 이상실현의 문제와 작가로서 충분히 작품 세계를 이룩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지는 것을 우려, '창작전념'을 위함이라며 교수직을 사임했다.

현재는 조각가 친구의 권유로 경기도 이천에 땅을 구입하여 작업실을 마련했고, 그곳에 인문학적 교양을 쌓고 깊은 학문 연구를 할 수 있는 조그만 자리를 젊은 친구들에게 마련해주고자 뒷동산 부아악負兒岳이라는 산 이름을 따와 <부악문원>을 설립하여 새로운 지식의 샘을 젊은 학도들과 함께 탐구하려는 열정을 보이고 있다.

2000년 5월 이문열의 책 판매량이 2천만 권을 넘어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 가운데 삼국지, 수호지 평역을 제외한 순수 창작물의 판매량이 천만 권 이상이라니, 한국인 4명에 한 명은 그의 소설책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각종 문학상 수상작품집 등을 따지면 그의 글을 집에 가지고 있지 않은 한국인은 없다고 해도 무리한 주장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상업적 성공은 이문열을 이해하는 단서 가운데 작은 하나일 뿐이다.

이문열의 작품 세계엔 그의 경험이 고스란이 담겨 있다. 월북한 아버지로 인한 좌절, 전통적인 가풍의 집안은 그의 경험이며, 동시에 그의 소설에서 쉽사리 읽어낼 수 있는 특징이다. <사람의 아들>, <황제를 위하여>, <금시조>, <선택> 등의 책은 이런 특징을 그대로 담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의 경험이 한국 현대가 겪고 있는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그가 거듭 묻는 질문, 전통과 현대의 문제, 분단 상황의 문제 등은 바로 그의 경험에서 나온 것들이며 한국사회가 피할 수 없는 질문들이다.

이 질문들에 대한 이문열의 대답은 보수적이고 전통지향적인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수구주의나 남성우월주의로 비판받기도 했다. <선택>을 둘러싼 논쟁이나, 총선연대 활동이나, 언론개혁을 둘러싼 논쟁이 그것이다. 이문열이 자신의 소설에 담고 있는 주장이 무엇이든 그가 소설을 통해, 또는 소설 속에서 던지는 질문이 한국 사회가 해결해야 할, 바로 그 문제라는 것은 확실하다.


<줄거리>
1976년 초봄. 경찰서 수사과 남경호 경사에게 살인 사건이 맡겨졌다. 어떤 야산에서 근처의 기도원에 있던 민요섭이란 사람이 잔인하게 살해된 시체로 발견된 것이었다. 남 경사는 먼저 그 기도원을 찾아가 민요섭의 신원을 조사하였으나 원장은 그가 신학대학 후배라는 것 외에 이렇다 할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민요섭이 다녔다는 신학대학을 찾아간 남 경사는 옛 은사를 통해 그의 특이한 성장환경과 학교생활에 대해 들었다. 민요섭은 전쟁고아로 외국 선교사의 양자로 자랐고, 그 신학대학에 진학해서는 우수한 학생이었다. 그러나 상급반이 되면서 불량스럽고 반항적이 되더니 나중에는 무언가 신학적 논쟁 끝에 교수와 대판 싸우고 자퇴해 버렸다는 것이었다.
남 경사는 다시 신학대학 학적부에서 찾아낸 민요섭의 옛 주소를 찾아가 보았다. 다행히 그곳에는 외국 선교사의 가정부로서 민요섭을 기르다시피 한 노파가 살고 있어 다시 민요섭의 성품과 어렸을 적 행적을 들을 수 있었다. 한마디로 작은 성자(聖者)와도 같은 모범생이었다. 그러나 당장의 수사에는 도움이 될 것이 없어 다른 자료를 구하다가 민요섭이 썼다는 노트 한 권을 입수했다. 구체적인 정보는 아니었지만 무언가 그의 내면을 추적하기에 도움이 될 것 같은 노트였다.
이어 남 경사는 그 동네에서 민요섭을 아는 사람을 찾아 그의 과거를 뒤져보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민요섭의 모습이 나왔다. 주로 동네 개척 교회 관계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는 목사의 뺨을 치고 명망 있는 장로의 젊은 아내를 유혹한 파렴치한이었다. 이혼한 장로 부부를 찾아 확인해 본 결과 그 또한 사실이었다.
혼란된 남 경사는 본서로 돌아가는 길에 민요섭이 남긴 노트를 펼쳐 보았다. 얼른 기억되지 않는 외국 인명과 지명들로 시작하는 소설 같은 것이었는데 첫 토막은 대강 이랬다.
<아하스 페르츠는 예수 그리스도와 같은 날 같은 시각에 태어난다. 그러나 그의 출생을 알리는 별은 검고 불길한 것이어서 경배를 하고 돌아가는 세 사람의 동방박사를 떨게 한다. 바리사이파의 세력 있는 율법사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자라나면서 그 총명함과 영리함으로 부모와 이웃의 기대를 모은다. 어린 나이에 벌서 토라를 모두 암송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받은 자들과 선지자들의 행적을 훤히 꿴다.
하지만 열세 살 때 테도스라는 자칭 예언자를 만나게 되면서 아하스 페르츠의 삶은 뒤틀린다. 테도스를 통해 삶의 어두운 이면과 인간이 겪어야 하는 비참을 두루 살펴보게 된 그는 열심히 율법과 예언서를 읽고 사색하는 것만큼이나 조상들의 신앙에 대한 의문과 회의도 키워갔다. 육체적으로 성숙하면서 그 욕망에도 눈떠 아삽이라는 동네 부호의 젊은 아내를 유혹하고 스스로 성년의 여러 죄악들에 앞질러 빠져들기도 했다. 원죄와 자유의지를 부정하며 학자들과 다투기도 하고 불경의 죄로 회당에서 내쫓기기도 하다가 열아홉 살 되던 해 집을 나선다. 새로운, 참된 신을 찾아서였다.>

어딘가 민요섭을 상기시키는 데가 있는 인물이었지만 수사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는 노트라 읽기를 그만 둔 남 경사는 민요섭의 주민등록이 처음 옮겨간 부산시로 찾아갔다. 그가 찾아간 곳은 신학대학을 떠난 민요섭이 부두에서 막노동을 하면서 지낼 때 묵었던 하숙집이었다.
남경사는 하숙집 주인인 조 노인을 만나서 민요섭과 그의 아들 조동팔과의 특이한 관계를 듣게 된다. 고등학생이던 조동팔이 민요섭의 꾐에 빠져 함께 집을 나간 일인데, 남 경사는 왠지 그런 그들의 결합에서 사교적 교리와 광신의 냄새를 맡았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며칠 뒤 자신의 집에 든 강도가 바로 자신의 아들 같았다는 의심뿐 조 노인은 그들의 행적을 전혀 알지 못했다.
하는 수 없이 남 경사는 다시 주민등록지를 추적해 민요섭이 다음으로 옮겨 앉은 대전시를 찾아갔다. 그곳에는 그들의 구체적인 행적이 남아 있었다. 그들은 그 도시를 떠도는 사회적 부적응자들과 의지할 데 없는 아이들을 모아 생계를 보살피고 배움의 기회를 주었다. 단순한 봉사활동이라기보다는 무언가 종단(宗團)과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집단생활이었다.
하지만 그곳에서도 살인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는 구체적 증거나 자료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 주변을 탐문해 얻어낸 것은 기껏 그들의 재원(財源) 조달 방식에 범죄의 의심이 가고, 민요섭과 조동팔 둘 사이의 관계가 교주와 열성적인 신도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그 둘의 관계가 미묘한 갈등을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이 감지될 정도였다. 거기다가 더욱 답답한 것은 민요섭의 주민등록이 거기서 더는 움직이지 않고 있는 점이었다.
더는 조사하고 찾아볼 곳이 없자 남 경사는 사건 현장 주변에 제보를 요청하는 전단을 뿌리고 다시 민요섭의 노트에 매달렸다. 어렸을 적 주일학교에 잠깐 다녀본 경험밖에 없는 그에게는 어려운 기독교 교리 문제가 있었으나, 힘들여 읽어가다 보니 아하스 페르츠의 삶이 무언가 민요섭과 밀접하게 연관된 듯한 느낌을 주었기 때문이었다.

<아하스 페르츠는 먼저 ‘신들의 고향’ 이라는 이집트로 간다. 그곳에서 그는 당시 번성하던 이시스교의 사원을 찾아가 그 사제들에게서 배움을 구한다. 이시스교는 부성신(父性神)인 유대교와는 달리 모성신(母性神)을 모시는 종교였다. 그게 그에게는 큰 매력이었으나 조잡한 다신(多神)의 교의나 낭비적인 제례는 끝내 그를 붙들어 놓지 못했다. 어느 날 믿고 우러러온 늙은 사제로부터 결국은 그 모든 것이 '믿기 위한 미신'에 지나지 않는다는 고백을 들은 그는 절망하여 그곳을 떠난다.
아하스 페르츠가 다음으로 참된 신을 찾아 헤맨 것은 중근동(中近東)이었다. 먼저 농경신(農耕神)인 바알을 찾아보았으나 끝내 유대교 시절에 몸에 의심과 부정을 씻어내지 못하고, 다시 사라진 헤태인(히타이트인)의 신을 찾아 떠난다. 그때 그가 만난 게 무와탈리슈였다.
무와탈리슈는 오래전에 멸망한 헤테 왕조의 후예로, 그는 잃어버린 조상들의 신을 찾는 것을 왕국 회복의 시작으로 삼으려 했다. 아하스 페르츠는 그와 함께 옛 도시의 폐허를 돌며 점토판과 벽돌 조각의 기록들에 의지해 헤테인의 신들을 찾는다. 그리하여 여러 해 만에 그 신들의 계보를 찾고 그 교의를 복원하는 데 성공하지만 그가 찾던 참된 신은 아니었다.
실망한 아하스 페르츠가 다음으로 찾아간 것은 바벨론이었다. 그는 그곳에서 2천년 이상 번성해 온 전능신(全能神)) 마르두크를 알아보려 했다. 마르두크의 교의를 배우기 위해 옛 신전을 배회하던 그는 우연한 기회에 바벨론의 옛 영광을 되살리려는 야심가 히메루스와 만나게 된다. 히메루스는 추종자들의 미신을 이용해 그를 왕으로 세우고 자신의 양녀를 왕비로 내준다. 그러나 그 왕은 대리왕으로 희생될 운명이었고, 히메루스는 그 희생의 대가로 달아오른 광신(狂信)을 자신의 왕국 건설을 위한 봉기(蜂起)에 이용하려 했다. 히메루스의 양녀이자 그의 아내가 그런 음모를 알려주어 진작부터 마르두크의 교의에 실망하고 있던 그는 탈출하게 되지만, 그를 위해 히메루스의 종단에 남은 그의 아내는 처참한 죽음을 당한다.
동으로 페르샤 고원에 들어선 아하스 페르츠는 다시 이원론(二元論)인 조로아스터교에 몰두한다. 이는 선신과 악신이 공존하는 종교로 그 종말론(終末論)과 더불어 그에게 깊은 인상을 주지만 역시 그를 마음으로 귀의하게 만들지는 못했다. 다시 인도로 들어간 그는 그곳의 잡다한 신들을 거쳐 불교를 만나지만 여전히 찾고 있는 신을 만나지는 못했다.
마침내 지쳐 서쪽으로 되돌아온 아하스 페르츠는 로마로 들어가서 희랍 철학과도 만나게 된다. 그는 학원가를 떠돌고 석학들을 찾아가며 애지(愛知)의 세계를 더듬는다. 그러다가 평생 해를 연구하느라 너무 많이 해를 쳐다본 탓에 눈동자가 타버린 노인을 만나 그에게서 낭패한 자신을 보고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온다.
그 뒤 아하스 페르츠는 고향의 광야, 쿠아란타리아에서 단식과 명상 끝에 그들의 새로운 신인 <위대한 영>과 만난다. 그러나 새로운 신의 교리에 해당하는 <쿠아란타리아서(書)>는 제목만 있고 뜯겨져 나가 내용을 알 수가 없다. 다만 그 뒤 예수와 대면하는 아하스 페르츠의 언행을 통해 매우 반기독교적이란 추측만 할 수 있을 뿐이었다.
예수와 아하스페르츠가 만난 것은 다섯 번이나 되는데 그 첫 번째는 광야에서였다. 아하스 페르츠는 스스로 하느님의 아들임을 내세우는 예수에게 세 가지 시험을 한다. 허약한 육체와 영혼으로 고통받고 방황하는 인간을 위해 빵과 기적과 권세를 요청하였으나 예수는 그 요청을 거부하고 아하스 페르츠를 사탄으로 규정하며 물리친다. 이에 아하스 페르츠는 그가 약속한 구원의 허구성을 보고 그를 거부하기로 결심한다.
그 뒤 만남을 거듭하면서 아하스 페르츠는 한편으로는 예수를 설득하고 한편으로는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예수를 제거할 음모를 진행시킨다. 그리고 예수가 인간적인 구원을 기어이 거부하자 로마의 힘을 빌려 그를 처형하고 만다. 하지만 예수의 재림이 걱정되어 죽지 못하고 끊임없이 세상을 배회하며 감시하는 역을 맡게 된다.>

미제(未濟)로 처리될 뻔한 사건은 윤향순이란 창녀를 만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잡힌다. 윤향순은 조동팔이 김동욱이라는 가명으로 김순자란 여자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추적 끝에 김동욱을 찾아간 남 경사는 그 집에서 <쿠아란타리아서(書)>라는 그들만의 경전을 찾아낸다. 거기에는 그들이 그토록 찾으려 했던 신의 모습이 나타나 있다.
그 신은 일종의 이성신(理性神)으로 위장된 무신론에 가까웠다. 곧 선악도 없고 책임도 포상도 징벌도 없이 오직 인간의 이름으로, 인간을 위해, 인간에게 모든 것을 위임한 존재였다. 그리고 그 교리에 따르면, 야훼는 반쪽의 신이며 독선과 아집으로 인간을 구속한 월권적(越權的) 존재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런 교리와 민요섭의 죽음 사이에 어떤 관련이 있는지, 또 조동팔이 거기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는 조동팔이 부재중이어서 여전히 알 수가 없었다. 그러다가 며칠 뒤 돌아온 조동팔을 잡고 나서야 그 살인의 내막을 들을 수 있었다. 형사들의 급습을 짐작하고 발작이 늦은 독을 마신 조동팔은 허심하게 털어놓았다.

새로운 신을 찾아내고 그 교의를 구성한 것은 민요섭이었다. 처음 그는 열성적으로 그 신을 믿고 그 교의를 펼치려고 노력했다. 조동팔은 그런 민요섭의 열렬한 사도(使徒)였다. 하지만 경제력이 없던 그들은 범죄를 통한 조달로 자신들의 종단을 유지했다. 조동팔은 김동욱이란 행려사망자의 신분을 위장하여, 작은 범죄로 끔찍한 범죄를 숨기는 방식으로 감옥을 드나들며 충실한 사도를 자처했다.

하지만 먼저 배교(背敎)한 것은 교주인 민요섭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자신이 만든 신의 허구성을 깨닫게 되었고, 기독교적인 용서와 구원의 개념에 향수를 키워갔다. 그러다가 조동팔이 다시 감옥을 피신처로 삼고 있는 사이에 자신들의 종단을 해체하고 기독교로 되돌아가 버렸다.

한편 감옥에서 나온 조동팔은 민요섭이 미래의 사도로 키우려 했던 아이들이 흩어져버리고 기도원으로 들어간 것을 알자 절망적인 분노에 빠졌다. 그의 일탈은 그 새로운 신에 대한 믿음에서 감행된 것이었다. 말하자면 민요섭이 부정해 버린 그 신은 그에게는 정의와 자부심의 근거였을 뿐만 아니라 삶의 기반이기도 했다. 거기다가 거듭된 범죄로 일탈된 그의 삶은 정상적인 궤도로의 복귀가 불가능했으며, 정신적으로 돌아가 용서와 구원을 빌 고향(기독교)도 없었다. 그가 자신의 삶과 세계를 지키는 길은 부정의 부정, 곧 민요섭을 제거하는 길뿐이었다. 조동팔은 죽어가면서도 외친다.

“……이 시각 이전에나 이후에나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은 우리의 신뿐이며, 설령 아무도 느끼지 못하더라도 그 고독한 신성(神聖)은 언제나 당신들의 머리 위에서 빛날 것이오.”



<책속으로>
"자유 의지와 선택의 문제는 더욱 고약하다. 옛적 이곳으로 붙들려 온 우리 조상들에게는 아마도 감탄스럽기 그지 없었고, 또 그래서 창세기의 첫머리에서부터 그 개념을 꾸어다 넣었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인간에게 억지로 덮어씌운 그 주관적 환상은 변덕스런 신이 우리 인간을 학대하는 데 좋은 구실이 되고 있을 뿐이지 않은가?"--- p. 227
하지만 그 말만은 남 경사의 가슴속에 있는 어떤 확신에 도움을 주었다. 그것이 어떤 쪽이든 극단적인 감정과 감정 사이의 전환은 순간적이라는 걸 남 경사는 여러 번 경험한 적이 있었다. 거기에 힘을 얻은 남 경사가 있을지 모르는 물증의 확보 쪽으로 서둘러 방향을 바꾸었다. 심리적인 동기를 파고들어 봐야 그녀가 줄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는 게 그런 그의 짐작이었다.---p. 324
"그것은 자유가 아니라 그분의 무책임한 방임입니다. 두 개의 상반된 의지 틈에서 인간들이 피흘리며 투쟁할 때, 그리고 끝내 패배하여 타락과 멸망의 길을 갈 때 조차도 침묵하고 계시던 그 분에게 그 결과인 인간의 죄악을 심판하고 벌할 권리가 있다고 믿으십니까? 그분을 다만 냉혹한 형리가 아니라 사랑과 자비의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p.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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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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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산문집을 읽고 뽕갔던 오정희씨의 소설...
어린 소녀가 성장하면서 겪는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625당시에 아버지는 군대에 가고, 엄마는 아이들을 먹여살리기 위해서 술집에 나가지만 바람을 피우고, 오빠는 그런 어머니를 미워하며 동생들을 괴롭힌다.
어떠한 특정 사건에 대한 격정적인 이야기가 아니라, 한소녀가 보고 자라면서 있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
담담하면서 약간은 좀 허무했다는...-_-;;


<도서 정보>제   목 : 유년의 뜰
저   자 : 오정희
출판사 : 문학과지성사
출판일 : 2001년 5월
책정보 : 페이지 295   ISBN-10 : 8932009872
구매처 : 오디오북(EBS)
구매일 :
일   독 : 2007/3/3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소녀기로부터 중년기에 이르는 여성 주인공들의 내면을 세대의 흐름으로 구성, 한국 여성들이 지니는 보편적인 한과 절망, 삶과 죽음, 방황과 질서를 일관되게 정리해본 창작집.

저자 : 오정희
1947년 서울에서 태어나 이화여고를 거쳐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했다. 1968년 <완구점 여인>이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여 문단에 데뷔했다. 섬세한 내면 정경을 묘사하면서 인간의 존재론적 불안을 섬뜩하게 드러내는 작품들로 크게 주목받았으며, 1979년 <저녁의 게임>으로 이상문학상, 1982년에 <동경>으로 동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불의 강』『유년의 뜰』『바람의 넋』『송이야, 문을 열면 아침이란다』『술꾼의 아내』『옛우물』등이 있다.



<줄거리>



<책속으로>
1. 유년의 뜰
2. 중국인 거리
3. 겨울 뜸부기
4. 저녁의 게임
5. 꿈꾸는 새
6. 비어 있는 들
7. 별사(別辭)
9. 어둠의 집

- 작가 후기
- 초판해설 : 전율, 그리고 사랑 / 김치수
- 신판해설 : 영원한 '현재'의 시간을 위한 변주곡 / 최성실

홧 아 유 두잉? 당신을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아임 리딩 어 북. 나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홧즈 유어 프렌드 두잉? 당신의 친구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석양이 오빠의 이마와 목덜미를 붉게 물들이며 방을 깊숙이 가로질렀다. 내가 기억하는 한의 그 시간은 늘 그랬다. 함석 지붕이 하를듯 뜨겁게 달아오르고 저녁 햇빛이 칼처럼 바안에 깊숙히 꽂힐 즈음이면 어머니는 화장을 시작하고 오빠는 창가에 놓인 붉은 꽃무늬 도배지 바른 궤짝 앞에 앉아 꼼짝 않고 소리 높여 영어책을 읽었다.

나는 어머니의 곁에 앉아 갖가지 화장품이 담긴 병들을 만지작 거리거라 팡을 통해서 멀찍이 보이는 개울의 다리와 신작고 그리고 더 멀리 황금빛으로 번짝이는 초등학교의 창을 점점이 붉은 빛이 묻어나는 새털구름들을 바라보며 이유가 분명치 않은 조바심으로 어머니와 오빠 사이의 은밀히 조성되어가는 팽팽한 공기를 지켜보았다.--- p.9-10
냄새 · 색깔 · 피부로 드러나는 감각적인 기호들은 하나의 대상을 또는 그 대상과는 다른 어떤 것을 지칭하면서 시간을 뒤집고 가른다. 그 갈라진 시간의 틈 때문에 물빛, 한 줄기 햇살, 기차 소리, 노란색의 냄새, 그 모든 감각적 기호들 속에도 과거와 현재라는 두 시간이 동시에 녹아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시간과 공간에 상관없이 서로 다른 두 성질의 기호들이 동시에 삶의 자장 속에 맞물려서 공존한다. 그리고 수없이 반복되는 '기억'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 사이에 동일한 아이덴티티를 갖지 못하게 틈을 만든다.

다시 말하면 오정희는 '기억'을 통해 떠오른 과거로 현재를 재구성하여 자기 존재의 동일성을 찾아가지 앟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기억은 현재 '나'의 삶 속으로 파고들어와서 시간을 흩뜨리고 삶에 바느질 자국을 낸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오정희 소설에 존재하는 시간은 '영원한 현재'의 시간이다. 그 속에서 과거와 미래, 현재가 동시에 존재하며 과거와 미래는 현재라는 시간 속에서 서로 환원할 수 없는 차이를 지닌 채 떠돌아 다닌다.---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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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 씨의 행복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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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신과 의사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여행중에 그는 행복의 정의를 하나씩 찾아가고, 조금씩 그 정의를 수정해가면서 행복을 찾아 떠난다...
정답은 없지만.. 무지개를 찾듯이 떠나가는 여행길...
그의 행복의 정의중에 다가오는 부분도, 공감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행복을 찾아, 아니 행복이 무엇인지 알기위해 노력하는 그의 모습만큼은 부럽고, 본받아야 할것이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사랑할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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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제   목 :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저   자 : 프랑수아 를로르 저/오유란 역
출판사 : 오래된미래
출판일 : 2004년 7월
책정보 : 페이지 220 / 344g   ISBN-10 : 8995501448
구매일 :
일   독 : 2007/4/2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치료하던 정신과 의사가 행복의 참된 의미를 찾아 여행을 떠난다는 소설이다. 이 소설의 주인공처럼 저자는 정신과 의사이다. 늘 불안한 심리 상태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지켜보면서 어떤 심리학적 설명보다 한 편의 이야기가 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자신의 환자들을 진료하며 얻은 경험과 생각들을 바탕으로 소설을 썼다. 현재 12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현대인의 복잡한 심리의 핵심을 짚어내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저자 : 프랑수아 를로르
프랑스의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학자. 1953년 파리에서 태어났다. 저서로 『감정의 힘』『비정상적인 사람들을 위한 자유』『어느 평범한 정신과 의사의 이야기』『스트레스』 등이 있다.



<줄거리>



<책속으로>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못하는 정신과 의사
불행하지도 않으면서 불행한 사람들
어디서 왔는가 알기 위해 멀리 떠나다
일을 그만두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
노승이 알고 있는 행복의 비밀
모두가 보는 것과 아무도 생각하지 않는 것
계속되는 꾸뻬 씨의 행복 여행
부자 나라에서 일하는 가난한 나라의 정신과 의사
행복은 자신이 쓸모 있는 존재라고 느끼는 것
벽장 속의 꾸뻬 씨
꾸뻬 씨, 죽음에 대해 명상하다
살아 있음을 축하하는 파티
세상에서 정신과 의사가 가장 많은 나라
숫자를 사랑하는 사람
현재의 삶과 자신이 원하는 삶의 차이
화성에서 온 행복 전문가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
꾸뻬 씨, 다시 노승을 만나다
수도승처럼 말하는 꾸뻬 씨
에뜨 부 꽁땅 - 당신은 행복한가

한국어판 저자 서문 ㅣ 꾸뻬 씨를 따라 한국에 가는 뜻밖의 여행
옮긴이의 말 ㅣ 작가, 또는 정신과 의사와의 하루

꾸뻬는 비비엥이 줄곧 비지니스 클래스로 여행해 오다가, 어느 날 한 단계를 높여 서프트 클래스에 탑승했을 것이고, 그래서 그 이후로 계속 그것을 기억하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꾸뻬는 깊은 생각에 잠겼다. 비비엥과 꾸뻬는 지금 완전히 똑같은 의자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완전히 똑같은 샴페인을 마시고 있었다. 그러나 둘이 느끼는 감정을 확연히 달랐다. 꾸뻬는 이 모든 것들에 행복해 했다. 비비엥과는 달리 이런 것들에 익숙해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배움2.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 문득문득 아무것도 아닌 사소한 일에서 기쁨을 느낄때.. 난 행복하다.
 
배움5. 행복은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속을 걷는 것이다.
- 여행을 많이 가지 못했지만 먼곳이 아니더라도 잔잔한 숲을 거닐때.. 행복하다.
 
배움7.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
- 울 곰팅 옆에 있으면 그저그저 행복하지~!!
 
배움10.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 좋아하는것이라면,, 비록 그것이 고된 일이라도 행복할걸
 
배움11. 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 음.. 난 채소밭에다가 뽀나쑤로 작은 꽃밭을 가꾸는것~
 
배움14. 행복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 꾸밈없이, 거짓없이 내모습 그대로 사랑받는것..
 
배움17.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다.
- 울 곰팅이 행복하면,, 정말 행복하다..
 
배움23. 행복은 다른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 세상에 아프고, 힘든사람들이 없었으면 정말 좋겠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순간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행복을 찾아 늘 과거나 미래로 달려가지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불행하게 여기는 것이지요.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을 목표로 삼으면서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다는 겁니다..'
 
-노승과의 대화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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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다 하고싶다 하고싶다 : 소중한 내 인생을 위한 43가지 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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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좋다는 서평을 본데다가 홍정욱이 추천사를 써주기까지 해서 살까 고민을 하다가 ebook을 구매해서 낼름 읽어버렸다.
자기개발 도서라고 하기에는 좀 미흡한, 자신이 그동안 써놓았던 글들을 모아놓은 책인데... 왠지 모를 아쉬움이 좀 남는 책이다.. 다른 책들과 그다지 다를바가 없는...
듬성듬성 좋은 말도 많이 나와서 정리를 해놓았다.
다른것을 다 떠나서 책의 저자의 삶의 태도만큼은 참 본받을만 하다라는 생각.. 그리고 2번째 책인데, 가급적 이 사람의 책은 나하고 안맞는다는것.. 정도...-_-;;


<도서 정보>제   목 : 하고싶다 하고싶다 하고싶다 : 소중한 내 인생을 위한 43가지 씨앗
저   자 : 하우석
출판사 : 다산북스
출판일 : 2005년 5월
책정보 : 페이지 214 / 388g   ISBN-10 : 8991147232
구매처 : 북토피아ebook
구매일 : 2007/4/6
일   독 : 2007/4/6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기획 분야에서 프로 중에 프로로 인정받고 있는 하우석이 쓴 이 책은 '누구나 어렵다고 말하는 이때, 무엇을 어떻게 해야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 라는 작지만 깊은 의문에서부터 시작된다. 사실 좌절과 절망, 불안과 걱정에 싸여 있는 사람들은 그런 감정에만 빠져서 헤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좌절을 희망으로, 절망을 성취로 전환시키고자 하루하루 준비하는 이는 그리 많지 않다는 말이다. 저자는 소중한 자신의 인생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오늘 하루 이 순간을 온전히 투자할 것, 그리고 아주 작은 일이라도 준비하고 가꿀 것을 주장한다.

저자 : 하우석
경희대에서 신문방송학을,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에서 광고학을 전공하고, 광고대행사 ‘(주)애드케이’에 입사, 발군의 기획력을 인정받아 27세에 차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했다. 그 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플래너로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쌓았다. 1997년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 기업인 ‘(주)핀포인트 마케팅’을 창립, 삼성?LG?SK?현대?동양 등의 대기업을 비롯해 국내 유수의 기업 및 조직의 마케팅에 힘써 왔다. 고객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신제품과 마케팅 기획은 물론 CRM 전략 기획, 네이밍, CI 기획, BI 기획, 기업 홍보 PR, 광고 기획, CF 제작, 이벤트 프로모션, 출판 기획, 공연 기획, 웹 기획, 선거 기획 등 1000여 건에 이르는 기획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진두지휘해 온 기획 실무의 베테랑이다.
비영리 연구 기관인 ‘하스 플래닝 연구원’을 설립, 실무적 경험과 이론적 지식을 바탕으로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플래닝 연구와 컨설팅, 집필, 강연 활동에 매진해 왔으며, 현재는 공주영상정보대 이벤트기획연출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기획의 예술서’라 극찬받고 있는 베스트셀러 《100억짜리 기획력》과 대한민국 기획의 대중화를 이끈 《기획 천재가 된 홍대리》, 《발표의 기술》이 있다. 걷는 것을 통해 기획의 아이디어와 건강을 관리하는 마인드를 다룬 《걷는 인간 죽어도 안 걷는 인간》도 큰 호응을 얻었다.


<줄거리>



<책속으로>
자신이 진실로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_홍정욱
어려운 때일수록 씨앗을 뿌려라
독자에게 드리는 글

1장 내 삶의 소중한 ‘씨앗’ 이야기
하고 싶다, 하고 싶다, 하고 싶다
당신은 프로입니까?
정말 불쌍한 사람이야!
행복은 내 발밑에 있다
가훈 있으세요?
이 세상 단 하나, 나만의 슬로건
오, 나의 친구이자 스승이여!
내 인생을 바꿔준 작은 습관
교수님은 아름다운 구속

2장 어려울 때일수록 ‘씨앗’을 뿌려라
당신, 주무기 있습니까?
오렌지 빛 사람
아직 오지 않은 시간
이 시대의 기분
역경지수(AQ)의 시대
하인리히의 법칙
역하인리히 법칙
씨앗을 뿌리지 않는 사람들
당신의 씨앗을 응원합니다!
씨앗, 오늘 뿌려라
아픈 시대, 누구나 마찬가지

3장 유혹을 이겨내야 ‘씨앗은 싹을 틔운다
기본 룰의 중요성
양심을 걸고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고
좁은 마음, 넓은 마음
괴상한 코끼리
김밥이 주는 교훈
사소한 위대함
나를 표현하는 데 돈이 든다?
시간 죽이기=창의성 죽이기
근묵자흑, 근주자적
나만의 문화

4장 내 인생에 ‘씨앗’이 되어준 사람들
‘하루’라는 다이아몬드
어차피 죽을 목숨?
지금 전쟁놀이를 하고 있는 거야
꿈을 잃지 않았던 그 사람
시든 꽃도 살리는
아름다운 파괴
부메랑 효과
입 속의 도끼
망각력이 뛰어난 사람
내 탓이오!
세 가지 칼라
늘 부족함을 알기에

성공할 수밖에 없는 징후를 만들어라
부록 : 곁에 두고 매일 보는 ‘마음에 심는 43가지 씨앗’


<정호의 정리>

 바둑에서 고스는 정석을 잊어버린 사람입니다. 하지만 하수들은 정석을 달달 외웁니다. 그들은 정석을 기억하고 정석에 집착합니다. 그래서 하수들은 변화에 약합니다. 어려운 일이 닥치면 어찌해야할 바를 몰라 당황합니다. 이에 비해 고수들은 정석을 뛰어넘은 사람입니다. 그들은 정석에 충실했기에 정석으로부터 자유로워 질수 있습니다.

주입된 지식을 기억하는 데 그친다면 주체적 삶은 없습니다.


나는 그동안 정말 소중하다고 생각하던 씨앗들을 모두, 그리고 최선을 다해 뿌려왔는가?

씨앗을 제대로 뿌리지도 않고 열매만을 바라고 있었구나.


당신은 어느 분야의 프로인가?

당신은 당신의 전문 능력만으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는가?

당신은 당신만의 창조물을 지금이라도 보여줄 수 있는가?

지금 이 시간, 당신은 치열하게 자신을 발전시키고 있는 중인가?


가슴속에 품은 한마디 말은 때론 믿기 어려운 놀라운 힘을 발휘하여 세상의 온갖 두려움을 이겨 낼 수 있게 해준다.


고민하고 괴로워하면서 지낸 불면의 밤.

그렇게 얼마나 지냈을까. 어느 날인가 나는 고민의 끝에 닿았다. 그러고는 내 마음을 정리할 수 있었다.

그들은 불쌍한 사람이야. 그게 다야.

그날 이후부터 나는 아프지도 괴롭지도 고민스럽지도 않았다. 문득문득 그 일들이 떠오를 때마다 정말 불쌍한 사람이라고 다시 한 번 되뇔 뿐이었고, 나는 그들을 모두 잊기로 했다.

-실망과 좌절은 크게 볼수록 점점 더 커진다.


나에게 가장 좋은 충고를 해줄수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그리고 자신의 충고를 믿을 만한 것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다.


지금도 나는 적어도 하루에 한두 시간 이상은 반드시 글을 쓴다. 글을 쓰면서 나는 새로운 생각을 하고, 부족한 점을 발견한다. 그리고 다른 양서들을 읽으면서 생각을 채우고 발전시킨다.
한편 글을 쓰면서 새로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 글을 쓰면 '책 읽기'의 생산성과 유용성이 더욱 커진다는 것이다. 시너지 효과라고나 할까. 글쓰기는 독서에 큰 영향을 주고 독서는 글쓰기에 밑거름이 되어주니, 이젠 둘 다 내게는 포기할 수 없는 즐거움이 되고 말았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해도 창조하는 습관을 들여보자. 그것이 새 인생을 만들어가는 첫 길이 될 것이다.


자신만의 향기와 빛깔을 지니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때, 하고 싶은 일은 할 수 있는 일이 된다.


자, 시선을 이제 자신에게 돌려보자. 나는 이제껏 어떤 씨앗들을 뿌려왔는가. 성공을 위한 씨앗들을 말이다.
이제, 하나의 대성공을 위한 징후와 징조 들을 우리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대성공을 부르는, 아니 대성공이 이뤄질 수밖에 없는 인생의 프로그램을 짜자.
언제까지 남이 만들어놓은 프로그램들을 사다가 하루 이틀 해보고서 '나랑 안 맞아' 하면서 팽개쳐버릴 것인가. 오로지 나만을 위한, 나밖에 할 수 없는, 그런 나만의 성공 프로그램, 성공 시나리오를 짜자. 그 프로그램이란 것의 비결은, 다름 아닌 오늘도 어김없이 하나의 씨앗을 뿌리는 일뿐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성공은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오지 않는다. 오늘 뿌린 씨앗이 만든 징후와 징조 들을 좇아 갑작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난다


삶에서 가장 파괴적인 단어는 내일이란 단어다. 내일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가난하고 불행하고 실패한다. 이런 사람들은 내일부터 투자를 시작하겠다고 말한다. 혹은 내일부터 운동과 살빼기를 시작하겠다고 말한다. 오늘은 승자들의 단어이고, 내일은 패자들의 단어이다. 당신의 인생을 바꾸는 말은 오늘이라는 단어다.

-내일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에게 내일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내일을 만드는건 바로 오늘의 실천이기 때문이다.


진정한 존경을 받으며 성공에 이른 사람들을 보라. 그들의 성공담을 들어보라. 그들의 성공법칙에서 기본 중의 기본은 기본 틀을 결코 어기지 말라는 것이다.

기본을 지키지 않는 이들에게는 결코 그 이상의 기대를 하지 않는 법이다. 심지어 그의 가족들조차도

-아무 의미 없는 사소함이란 없다. 모든 사소함이 쌓여 결국 위대함으로 가는 발판이 된다.


하루의 부지런함이 인생의 열매를 보장하듯이 하루의 나태함은 그에게 빈 자루와 같은 인생을 던져줄뿐이다. 아무것도 채워 넣지 않은 빈 자루는 세워지지 않는다. 남들이 열매로 가득 채워진 자루들을 자랑스럽게 세워놓을때 자신의 빈자루로 아무리 남들 흉내를 내어본들 쭈그러지는 빈 자루, 푹 하고 꺼져 버리는 빈 자루만 만인 앞에 내보이는 꼴이 된다.

-나태해지기는 쉽지만, 그 나태함을 다시 성실함으로 돌리기 위해서는 많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 나태함은 한 인생을 파괴하는 마약과도 같다.


고르게 썰어져 비스듬히 누워 있는 김밥 조각들은 하나같이 단무지, 당근, 시금치, 계란, 햄, 오이를 고르게 품고 있었다.
나는 인생도 김밥 같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어느 나이, 어느 달, 어느 날의 내 인생의 단면을 들여다보더라도 나는 내가 품고 있어야 할 무언가를 어김없이 품고 있어야 한다. 그 품고 있는 것이 날마다, 해마다 바뀌어서는 안 된다. 늘 같은 것을 품고, 지켜나가야 한다.'
오늘의 나, 오늘의 내 삶을 한번 김밥 자르듯 자르고 단면을 살펴보자. 무엇이 있는가.
나만의 꿈이 있는가?
나의 확고한 목표가 있는가?
나의 인생 계획이 담겨 있는가?
인생을 살찌우게 하는 행동 수칙이 있는가?
하루의 일과표가 있는가?
나는 김밥을 보며 '아무것도 없이 보내는 하루는 아닌가' 하는 경계심을 매일 가져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결국 앞서 나가는 자들의 모습이란 어느 하루도 예외 없이 한결같이 그다운, 그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언제 어디서 만나더라도 매 순간 자신의 꿈과 확고한 목표를, 인생 계획을 보여주는 사람. 그리고 끝내 그 계획에 따라 묵묵히 하루를 보내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사람. 그런 이들에게는 당연히 충분한 보상이 따를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꿈의 실현, 목표 달성, 계획 완수, 하루의 행복감, 인생의 만족감, 행복과 평화, 성공…….
기특하게도 한 줄의 김밥이 내게 큰 교훈을 안겨주었다.
-우리에겐 삶을 하나로 관통하는 그 무엇이 필요하다.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한결같이 자기다운 삶일 수 있도록 하게 하는 그 무엇이……


에이 뻔한 얘기 아냐. 설마 그것만으로 성공했겠어? 하면서 비록 대단하지는 않을지라도 성공을 이루게 해준 그 진정한 비결을 우습게 보는 사람은 결코 성공에 다가갈 수 없다. 나는 그래서 단순하고 사소해 보이는 성공의 씨앗들을 이렇게 부른다.

사소한 위대함

언뜻 보기에 하찮고 사소해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그것은 위대함으로 나타난다.


따분한 일요일 오후를 어떻게 보낼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그 결정적 순간, 각자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하루, 그 사람의 미래, 그 사람의 인생은 현격히 달라질 것이다.


먹을 가까이 하면 검어지고, 붉은빛을 가까이 하면 붉게 된다. 하지만 그것이 불변의 진리는 아니다. 사방이 붉다해도 자신의 푸른 빛을 지키려는 용기가 필요하다.


 "지금은 생각만 하고……."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 중 가장 일반적인 게 뭔 줄 아니?"
 "……."
 "바로 네가 겪고 있는 무기력증이야."
 "무기력증이오?"
 "그래. 내가 보기에는 무기력증에 걸린 것 같은데. 해야 할 것은 머릿속에 그려지는데, 실제 너의 행동은 전혀 그 그림을 쫓아가지 못하고 있는 거지. 이유야 어쨌건 간에 그 결과 스스로에 대해 만족감을 못 느끼게 되고, 그런 자신을 바라보면서 문득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게 되는 거지. 지금 네 상태가 그런 것 같은데, 그렇지 않니?"
 "맞아요. 제 자신이 마음에 안 들고, 불안하고 그래요."
 "그 해결 방법은 의외로 간단해. 믿고 한번 따라 해볼래?"
 "네."
 모든 학생이 자신의 일인 듯 얼굴을 가까이 내밀며 궁금한 표정을 지었다.
 "우선, 너의 하루 프로그램을 짜라. 절대로 무리하게 짜지는 말고. 꼭 하고 싶은 것 위주로 두 가지 정도만 너의 하루에 집어넣는 거야. 예를 들면, 영어 공부를 꼭 한다든지 관심 있는 책을 정해서 독파한다든지 하는 거지. 이렇게 두 가지 프로그램을 너의 '하루 필수 프로그램'으로 만드는 거야. 밥 먹는 건 빼먹더라도 이건 빼먹어서는 안 돼. 그건 너와의 약속이니까. 어때, 한번 해볼래?"
 "네, 한번 시도해보겠습니다."
 "근데, 조심해야 할 게 있어."
 "뭔데요?"
 "만일, 스스로와의 이 약속을 어기게 되면 정말 헤어날 수 없는 수렁에 빠지게 되니까, 절대로 지켜야 돼."
 "오늘 하루를 헛되이 보내지 말고 전력을 다해 충실히 살도록 해. 인생이라는 것은 결국 오늘과 같은 하루하루의 합일 뿐이니까. 오늘 하루를 후회한다면, 인생을 후회하게 돼. 알겠지?"
-무기력이라는 늪으로부터 꿈을 향해 하루하루 매진할 때, 꿈은 현실이 된다.


희망은 언제나 존재한다. 절망의 가장 밑바닥에도. 단지 절망은 절망을 낳을 뿐이고, 희망은 희망을 낳을 뿐이라는데 차이가 있을 뿐이다.


부정적인 일은 잊자. 공적도 잊자. 오로지 새로워지고 나아지는 길만을 기억하자.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 거지?'
 '내가 도대체 무엇을 잘못해서 이렇게 된 걸까?'
 하지만 사실 그 답을 정확하게 짚어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이가 자신이 그저 놀거나 허송세월한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할 것이다. 나름대로는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할 수도 있을 터다. 어쩌면 어떤 이는 '내가 이 상황을 자초했어' 하면서 자신을 모질게 탓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원인이 무엇이든지 간에 우리의 현안은 '닥친 문제를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의 경험에서부터 차근차근 자신을 돌아보는 자성의 시간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누구나 어렵다고 말하는 이때, 이제부터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이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단 말인가.'
 이 질문에 스스로 조목조목 대답할 수 있어야 비로소 문제를 풀 수 있다. 즉 후회와 반성만을 이끌어내는 과거 지향적인 질문보다는 희망과 성공의 고지로 다가가는 미래 지향적인 질문들을 던져야 한단 말이다. 그리고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의 대답 속에 들어갈 조목조목의 항목들이 바로 '씨앗'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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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있다면 세상은 네 편이다 - 민사고와 세계의 인재상 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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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관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던 학생이 쓴 수기와 같은 책...
어떻게 공부했고, 어떻게 살아왔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뭐.. 민사고를 준비하는 학생이나, 중고등학생들에게 자극제가 되겠고, 학부형들에게도 도움이 될 말들이 많기는 하지만.. 왠지 공부법이라든지, 발전해나가고 있는 한 소녀의 이야기라 큰 감흥을 없다.
다만 이제 고2인 학생이 이렇게 성숙하고, 이렇게 대단하게 발전하게된것이 민사고라는 학교, 그리고 자신의 의지라는것에서 정말 혀를 내두르게 하고, 그녀를 보면서 초라해지고, 부끄러워지는 나를 본다.
그리고 오늘 아침 신문에 보니 프린스턴에 합격되었다고 나오네.. 그녀의 앞날에 축복이 있고, 큰 사람이 되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사람이 되기를...

<도서 정보>제   목 : 꿈이 있다면 세상은 네 편이다
저   자 : 신희정
출판사 : 예담
출판일 : 2005년 12월
책정보 : 페이지 279 / 492g   ISBN-10 : 899173104X
구매일 :
일   독 : 2007/4/8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현재 민사고에 재학중인 학생이 평범한 민사고의 학생으로서 직접 체험하고 느꼈던 민사고 이야기들을 들려주는 책. 평범했던 아이가 민사고 입학을 준비하면서 경험한 고군분투 민사고 준비기뿐만 아니라 입학 후 겪은 좌충우돌 적응기가 담겨 있다.

이미 세계적 무대에서 활약할 만한 인재양성으로 인정받은 민사고의 공부법, 날카로운 이성과 따뜻한 감성을 채우는 민사고의 수업과 생활방식이 소개되어 있다. 또한 글로벌 인재양성에 성공한 효과적인 민사고 공부 기술과 커리큘럼, 학생 선발 기준, 관련 테스트 정보, 교육 제도 및 방법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민사고 개교 10주념을 기념해서 만든 '민사고 공식도서'로 민사고를 준비하는 학생에게 좋은 학습정보는 물론이고 학교 교과 생활에 대해서도 알려주는 유익한 가이드 북이다.

저자 : 신희정
현재 민사고 국제반 2학년에 재학중이다. 조금은 늦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민사고 입학을 위한 준비에 돌입, 2004년 민사고 국제반 9기로 당당히 입학하였다. 처음 민사고에 입학했을 때는 민사고의 독특한 수업방식과 학습법, 평가 및 생활방식, 성적 등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점차 민사고 생활에 적응하면서 한층 성숙된 사고와 시야를 갖게 되었다. 자신만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할 줄 아는 열정을 갖게 되었다. 자신이 갖은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하고 싶은 일은 뭐든 꼭 해내고야 마는 의지를 갖게 된 것이다. 현재 민사고 재학생으로서 자신이 느끼고 경험한 일들을 희정이는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었다. 민사고 준비기에서부터 입학 후의 이야기들은 민사고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또래 10대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극, 공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줄거리>



<책속으로>
1장 아이에서 어른으로_더 넓은 세상으로 날아가자
헉! 내가 빵점이라고? / 달빛 아래 소원을 빌다 / 희정아, 울지 말고 주말 잘 보내라 / 너만 그런 게 아니야. 다들 그래 / EOP의 속사정 / 작은 일에 더욱 무서운 민사고 / 이곳에서는 100% 내가 될 수 있어! / 그랠봤자 고등학교일 뿐이야!

2장 희정이의 독립편_무엇이든 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어
하고 싶은 거라면 꼭 해야만 한다 / 너는 어른이야. 무슨 말이든 해도 돼! / 내가 고른 최고의 동아리-사랑의 해비타트 / 158㎝의 농구부 주장 / 세계사 AP 4점 / 늘 힘이 되었던 엄마의 여고 사진 / 한계를 깨뜨리자!-KYPT 우승 / 거울이 되어주는 친구들 / 꼴찌 하면 어때? 우리에겐 잘하는 게 하나씩 있잖아! / 멋진 베스트 스피커로 거듭나기 / 희정이의 영문 에세이

3장 희정이의 민사고 준비기_미래는 꿈을 가진 자의 것이다
민사고의 꿈을 심어주신 부모님 / 늦게 시작한다고 기죽지 말자 / 실전을 통해 토플 실력을 쌓다 / 교재는 내 수준에 맞는 걸 골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 영어를 흡수하는 몸을 만들자-청취력 해결법 / 많이 알아야 잘 읽힌다-독해 원칙 / 고민하는 사람만이 잘 쓴다-에세이 잘 쓰는 법 / 잔꾀는 안 통한다-에세이테스트 해결법 / 경시대회를 잘 활용하자 / 면접에서 생긴 일 / 엄마의 생일과 함께 온 합격 소식 / 빈출 에세이 토픽 맛보기

4장 민사고에서의 공부와 생활_우리에겐 우리만의 방식이 있어요

Part1 공부편 목표만 잃지 말자
토론을 통해 성장하는 우리들 / 우리는 우리끼리 과외해요 / 피 말리는 CR시험과 단어시험 / 나만의 작품 It's My Life! / 나만의 연구 프로젝트, IR시간 / 전교생이 시인이 되다 / 조기졸업에 대하여 / EOP의 진실 혹은 거짓 / 국제반 커리큘럼 좇아가기 / SAT 고득점을 향하여 / 경시대회에 도전하는 우리들
나만의 노하우! 희정이의 공부 법칙 / Know How Do How/Teacher's Guide

Part2 생활편 규율 속에서 자유를 누리다
영자신문 기자가 되다 / 아침 검도가 지켜준 건강 / 학생법정의 작은 해프닝 / 하루의 시작과 마감-혼정신성의 시간 / 회식과 파티를 즐길 줄 아는 아이들

5장 희정이 어미니의 글_더 넓은 세상의 품으로 떠나다
엄마가 좋은 딸을 둔 거죠! / 승부욕이 남다른 아이 / 일하는 엄마의 딜레마 / 가족 그림 속의 곰 세 마리 / 내 아이에게는 영어공부의 짐을 지우지 않으리라 / 끊임없는 독서로 영어 실력을 쌓다 / 체육은 가장 중요한 과외 / 학원에 꼭 보내야 한다면 / 내 아이를 어떤 학교에 보낼까 / SAT가 뭔지도 몰랐던 엄마 / 때로는 강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 / 아이의 독립을 지켜보며 / 민사고 2년의 변화 / 나의 민사고 예찬론 / 훌륭한 선생님이 아니라 훌륭한 친구들에게서 배우다 / 마음껏 꿈꿔라, 꿈에 집중하라 / 아버지의 참여가 절실한 우리 교육 / 기다리는 엄마가 되어주세요

부록
토플시험 관련 정보 / 민사고의 입학 전형 방식 / 민사고 관련 각종 테스트 / 민사고 교육 제도,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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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눈 쿠이루(원제 盲導犬 クイ―ルの 一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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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읽었던  사랑해 큰별아 의 요약본 같은 느낌이 드는 일본판 안내견의 이야기...
사랑해 큰별아는 감동과 안내견에 대한 정보가 공존한 책이라면, 이 책은 거의 대부분 쿠이루라는 개의 일생을 쫓아다니며 약간은 감동적인 면까지 보여주는 완벽한 한 개의 이야기...
참.. 개지만 11년을 살면서 한사람만을 바라보고 살다가 은퇴를 하고, 죽어가는 모습이 참 애처로울뿐이고... 사람으로써도 부끄럽고, 존경스러울 뿐이다...
그저 훈련견이 아닌.. 한 사람의 동반자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도서 정보>제   목 : 내 마음의 눈 쿠이루(원제 盲導犬 クイ―ルの 一生 )
저   자 : 이시구로 켄고 저/이화정 역
출판사 : 대산출판사
출판일 : 2002년 5월
책정보 : 페이지 143 / 320g   ISBN-10 : 8937208881
매일 :
일   독 : 2007/4/17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쿠이루’라는 이름을 가진 래브라도 리트리버종 안내견의 태어날 때부터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의 이야기가 담긴 책. 태어나는 순간부터 안내견으로 활동하는 모습에 관한 사진과 저자의 다큐멘터리식의 담담한 어조를 통해 우리가 쿠이루와 함께 살았던 것 같이 느껴지게 한다. 쿠이루를 키우고 훈련시킨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와 시각장애인 사이의 교감 등, 쿠이루를 안내견을 만들기 위해 애썼던 사람들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는 책.

저자 : 아키모토 료헤이(사진)
도쿄농업대학 축산학과 졸업. 신문사 사진부 카메라맨을 거쳐 현재 프리랜서 포토그래퍼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맹도견이 된 쿠이루』, 『노인과 개』, 『쿠이루는 맹도견이 되었다』등이 있다.

저자 : 이시구로 켄고
잡지 편집자를 거쳐 책의 기획, 편집을 다루고 있다. 『목숨을 건 마지막 피리어드』, 『결혼』등을 기획, 편집했다.

저서로는 『차트식 시험에 나오지 않는 일본의 구조』등이 있다.


<줄거리>
안내견이 태어나서 만나는 사람은 낳아준 부모(Breeder), 길러준 부모(Puppy Walker), 교육의 부모(Trainer)와 파트너(시각장애인, 주인)이다. 이렇게 안내견은 몇 번의 이별과 만남을 겪고 많은 사람들의 사랑과 돌봄을 받아야 사람을 돕는 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 내게 되는 것이다.

1986년 브리더인 미토 씨의 집에서 태어난 쿠이루는 생후 43일째 되는 날, 자원 봉사로 안내견 강아지를 길러주는 퍼피워커 니이 씨의 집으로 보내진다. 그곳에서 보낸 행복한 8개월을 뒤로 하고 안내견종합훈련센터로 보내진 쿠이루는 같이 훈련받는 개들과 섞여 트레이닝을 받지만 느긋하고 마이페이스형인 성격은 여전하다. 센터에 오고 나서 1년 반, 드디어 파트너를 갖게 된 쿠이루. 주인과의 공동 생활을 통해 자신을 '안내견'으로서 닦아나가며 활발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했지만, "인간답게 걷는 법을 떠올리게 해주었다"라는 말을 남기고 파트너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다. 남겨진 쿠이루는 그 뒤 어떻게 되었을까.

갓 태어나 아직 눈도 뜨지 못할 때부터 귀여운 강아지 시절, 안내견 훈련기, 파트너와의 생활, 시범견으로 활동하는 모습, 은퇴 후 퍼피워커 니이 씨 집에서 보낸 평화로운 나날, 백혈병으로 숨을 거둘 떄까지의 쿠이르르 12년에 걸쳐 사진기에 담아낸 포토그래퍼의 흑백 사진이 압권이다.
추천평
길에서 혹은 전철 안에서 시각장애인 옆에 꼭 붙어 함께 걷는 개를 본 적이 있다면 당신은 이미 안내견과 만난 것이다. 시각장애인들에게 길 안내를 해주고, 위험을 대신 감지하여 안전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견은 이들에게 있어 단지 눈을 대신하는 존재가 아니라 새롱누 삶을 선사해 주는 정말 소중한 존재이다. 안내견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두마리의 개를 키우는 진짜 애견의 목소리로 전해 듣는다. -

<책속으로>
1. 프롤로그
2. 쿠이루의 탄생
3. 길러준 부모, 퍼피워커
4. 트레이닝의 시작
5. 안내견이 되어
6. 새로운 일
7. 안녕, 쿠이루
8. 작가 후기
9. 안내견에 대해서

와타나베 씨의 입원으로 쿠이루는 안내견 훈련 센터로 돌아왔다. 와타나베 씨가 퇴원하면 언제든지 안내견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대기하고 있게 된 것이다. 그런 상태가 3년이나 계속되었다. 와타나베 씨는 도무지 회복될 징조가 보이지 않았다. 아니, 그렇기는커녕 오히려 건강은 점점 더 악화되어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와타나베 씨는 뭔가 결심한 듯이 요시코 씨에게 부탁했다.

“훈련 센터에 가고 싶어.”

견사에서 데려온 쿠이루는 와타나베 씨의 모습을 발견하고 천천히 와타나베 씨에게로 다가왔다. 단숨에 근처까지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안내견으로서의 훈련이 억눌렀을 것이다. 와타나베 씨의 몸 상태를 짐작했는지 결코 소란을 피워대지 않고 발 밑을 왔다갔다하면서 꼬리를 흔들어대는 것이었다.

“쿠-, 다시 한번 함께 걷자.”

보이지 않는 눈으로 쿠이루의 눈을 바라보며 말을 건 와타나베 씨. 오랜만에 하니스를 끼우자, 쿠이루는 와타나베 씨의 옆에 딱 붙어 이전과 조금도 변함 없이 안내견의 자세를 취한다. 와타나베 씨가 없는 3년 간, 오로지 이 순간을 기다려 온 것이다. 천천히 걷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나란히 선 두 사람의 그림자가 노면에 드리워진다. 하지만 3년만의 콤비 부활은 불과 30미터 정도 걸은 것으로 끝났다.

“음, 이제 됐어.”

와타나베 씨는 만족한 듯이 말하고, 자신의 손으로 쿠이루의 하니스를 벗겼다. 와타나베 씨가 죽기 일주일 전의 일이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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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8배, 내 몸을 살리는 10분의 기적 :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료하는 놀라운 수련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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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SBS에서 방송한 108배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108배에 대해서 많이 알아보고, 결국에는 이 책까지 구매했다.
보고나니 서점에서 봤으면 안샀을텐데 라는 생각이 절로...-_-;;
그다지 몇일간 알아본 정보에 비해서 특별한 점은 없고, 좀 더 깊게, 다양한 사례를 이야기해준다.
나는 달린다의 말처럼... 어떻게 하면 더 좋고, 더 잘하는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다. 일단 시작하자. 그리고 계속 꾸준히 하자. 그럼 이 108배가 내 몸과 마음을 살려줄지도...
그리고 SBS에 나온 방송은 거의 이 책을 토대로 만들어진듯하다...

출판사 리뷰 - 감추기
“108배 운동, 평생의 벗이 된다.”

고금을 막론해 되풀이되는 인생의 화두는 단연 ‘건강’이다. 건강해야 내 삶을 지탱하고, 미래를 준비하고, 남도 도울 수 있다. 그래서 TV에는 건강 프로그램이 빠지지 않고, 서점에는 매일 새로운 건강 서적들이 쏟아져 나온다. 몸에 좋은 음식부터 운동, 식습관, 마음가짐까지 건강에 관해 더 이상 나올 얘기가 없을 것만 같다. 그러나 여기, ‘무엇이 좋다’ 보다 ‘어떻게 건강을 지키느냐’에 초점을 두고, 누구나 쉽게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한 책이 있다.

한의사가 발견한 우리 절의 놀라운 운동효과

이 책에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절’을 바쁜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으로 소개하고 있다. 막역한 친구가 당뇨로 쓰러진 후 108배로 건강을 되찾는 과정을 지켜본 저자는 한의사로서 ‘절’이 가진 운동의 효과와 의학적 치료성에 주목한다. 108배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0여분. 이 10분이 병든 몸과 마음에 끼치는 기적 같은 힘을 자신은 물론 환자들을 통해 확인한 저자는 절하는 방법을 바꿔가며 운동법으로서 가장 좋은 절 동작을 연구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 절에 108배 운동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누구나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는 평등운동

좋은 줄은 알지만 꾸준히 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이 운동이다. 108배는 이런 걱정을 한방에 날려 버린다. “108배 운동은 따로 시간을 내고 돈을 들여가며 배우지 않아도 되며, 별다른 도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저 절을 할 수 있는 반 평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평등한 운동으로 108배 운동을 주장한다.
온몸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이자 기혈순환을 촉진시키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인 108배 운동은 성장기 어린이부터 고혈압과 관절염을 걱정하는 중년층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를 불문 모두가 할 수 있는 평등운동이다.

마음에는 평화, 몸에는 건강!

“108배 운동은 건강한 몸과 평화로운 마음에 이르기 위한 건강비결이다. 한 배 또 한 배, 절을 해가며 나는 내 마음의 이기심과 나태함과 탐욕과 사기를 털어낸다…… 먼 곳으로부터 와 지금 여기에 서 있는 내 삶의 의미를 하나하나 되짚어본다.”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는 절에는 여러 의미가 담겨있다. 상대방을 공경하는 마음. 나를 낮추는 겸허함. 조용히 자신을 뒤돌아보게 하는 힘. 절을 하는 동안에 머리가 맑아지고 마음에 평화가 찾아온다.
그래서 108배 운동은 몸과 마음을 함께 치료하는 기적의 건강법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108배로 몸의 병을 치유하고 새롭게 자신을 돌아보며 전과 다른 삶을 살고 있다.

108배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

절을 하며 ‘운명’을 다시 쓰다 - 한경혜 화백

심각한 뇌성마비 장애를 안고 태어난 한경혜 화백은 가난한 집안 형편으로 변변한 치료조차 받지 못했다. 병이 점점 심해지는 7살 무렵,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절에 온 한 화백은 죽기 전에 삼천 배를 올리기로 마음먹는다. 죽을 힘으로 삼천 배를 하고 나니 물도 못 마시던 몸이 음식을 받아들였다. 모두들 기적이라고 했다. 이후 매일 천 배, 22년간 절을 해오며 몸과 마음의 병을 함께 고쳐온 한 화백은 화가의 꿈을 이루고, 실크로드 문화기행에도 참가해 9박10일 동안 실크로드를 여행하고, 2000년에는 해발 5554m 칼라파타르 정상 등정에 성공했다. 그녀는 이 모든 놀라운 변화와 축복을 가져온 것이 바로 절이라고 생각한다.

절이 죽은 몸을 다시 살리다 - 청견 스님

참선 수행으로 마음을 닦던 청견 스님은 불의의 사고로 왼쪽 고관절이 빠져 일어서지도 앉지도 못하는 처지가 되었다. 도리 없이 자리보전을 한지 3년. 그간 누워 염불만 외웠으니 앞으로 3년 동안은 절수행을 올리기로 작심하고 부축을 받으며 108배를 시작한다. 절을 시작한지 100일 정도가 지나자 혼자 힘으로 가까스로 108배를 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절을 할수록 점점 몸이 회복되고, 어느새 사고를 당하기 전보다 더욱 건강한 몸이 되었다. 절의 효능을 누구보다 깊이 체험한 청견 스님은 2000년, 법왕정사를 열고 날마다 하루 6시간의 절 수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절 수행 전파에 나서고 있다.

절망의 끝에서 날개를 다시 펴다 - 역사학자 한동일 교수

오후만 되면 갈증이 나고 이유 없이 몸무게가 5kg이나 줄어 병원을 찾은 한동일 교수는 당뇨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까다로운 음식 조절은 물론 과로는 금물인 당뇨병은 한창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한동일 교수에게 족쇄처럼 다가왔다. 그때 어디서 듣고 왔는지 아내가 108배 운동을 권했다. 링거액 선을 꽂은 채 병실 바닥에서 108배 운동을 시작했다. 온 몸이 땀으로 젖고 근육의 통증이 심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108배 운동을 한지 몇 주가 흘렀을 무렵, 절하는 도중, 호흡과 함께 단전에 마치 불덩이 같은 뜨거운 기운이 들어가고 나오는 것이 느껴졌다. 몸이 더없이 가벼워지고 순간 건강에 대한 확신이 마음속에서 솟구치기 시작했다.
병원 치료와 108배 운동을 병행한지 70여 일만에 한동일 교수는 정상혈당을 회복했다. 집에서는 물론 연구실에서도 108배 운동을 하며 전보다 더욱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추천평
김재성 박사는 교수로 후학들에게 강의를 할 때도, 해외의 낯선 오지에서 의료 봉사를 할 때도, 그리고 한의사로 임상에서 환자들을 진료할 때도 늘 웃음을 잃지 않고 열정적으로 강의와 진료에 임해왔다. 그런 그의 학문에 대한 열정과 사랑이 108배 운동으로 피어나지 않았나 생각된다. 이 책의 곳곳에 배어 있는 한의학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이 한의사협회장으로서 그지없이 반갑다. 이 책을 통해 108배 운동이 심신의 건강을 지키는 국민운동으로 널리 퍼지기를 바란다.

- 엄종희 (대한한의사협회장)

불자가 아닌 분이 불교의 수행 방법인 108배를 터득하여 고통 받는 환자들에게 평안과 회복을 안겨주고 있다는 사실에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한마디로 자연의 이치와 섭리를 깨우치고 108배를 통해 마음의 평정을 되찾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육신의 병을 치유케 한 한의사의 대단한 발견은 이 책을 읽는이를 놀라게 한다. 108배는 번뇌를 놓고 평정을 찾는데 그 목적이 있기에 108배 운동은 환자뿐 아니라 건강한 사람에게도 큰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목탁 혜은 (대한불교 조계종 혜은정사 주지)
-

<도서 정보>제   목 : 하루 108배, 내 몸을 살리는 10분의 기적 : 몸과 마음을 동시에 치료하는 놀라운 수련법
저   자 : 김재성
출판사 : 아롬미디오
출판일 : 2006년 3월
책정보 : 페이지 237 / 491g  ISBN-10 : 8992071019
구매처 : 리브로
구매일 : 2007/4/19
일   독 : 2007/4/26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이 책에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절’을 바쁜 현대인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으로 소개하고 있다. 막역한 친구가 당뇨로 쓰러진 후 108배로 건강을 되찾는 과정을 지켜본 저자는 한의사로서 ‘절’이 가진 운동의 효과와 의학적 치료성에 주목한다. 108배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10여분. 이 10분이 병든 몸과 마음에 끼치는 기적 같은 힘을 자신은 물론 환자들을 통해 확인한 저자는 절하는 방법을 바꿔가며 운동법으로서 가장 좋은 절 동작을 연구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이 절에 108배 운동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좋은 줄은 알지만 꾸준히 하기는 정말 어려운 것이 운동이다. 108배는 이런 걱정을 한방에 날려 버린다. “108배 운동은 따로 시간을 내고 돈을 들여가며 배우지 않아도 되며, 별다른 도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저 절을 할 수 있는 반 평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평등한 운동으로 108배 운동을 주장한다.
온몸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이자 기혈순환을 촉진시키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인 108배 운동은 성장기 어린이부터 고혈압과 관절염을 걱정하는 중년층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를 불문 모두가 할 수 있는 평등운동이다.

저자 : 김재성
침구학을 전공한 한의학박사. 마포구 한의사 협회 회장, 우석대학교 한의과 대학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미소짓는 한의원' 대표원장으로 재직하며 현대인에게 적합한 웰빙 운동인 108배 운동을 전파하고 있다.
저서로는『팔맥교회혈 자침이 중풍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소고』,『수족부에 위치한 경외 기혈에 관한 고찰』,『수분, 수도 및 관원 애구가 가토혈장 알도스테론 및 전해질 농도에 미치는 영향』등이 있다.


<줄거리>



<책속으로>
추천의 글 ㅣ 108배, 평생을 벗할 수 있는 운동
추천의 글 ㅣ 몸의 건강과 마음의 평정을 동시에 부르는 108배
프롤로그 ㅣ 108배로 되찾은 건강, 그 기적의 체험을 나누고 싶다

제1부 몸의 건강을 불러오는 108배 운동
01. 운동은 하고 계십니까?
02. 운동을 왜 해야 하지요?
03. 왜 108배인가 그리고 108배란 무엇인가
04. 운동으로서의 108배, 어떤 장점이 있는가

108배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 01 절을 하며 '운명'을 다시 쓰다
- 22년간 하루 1,000배로 뇌성마비 장애를 극복하고 한국화가로 우뚝 선 한경혜 화백

제2부 마음의 평화를 불러오는 108배 운동
05. 나를 만나려거든 먼저 삼천 배를 하고 오시오
06. 이제 108배는 만인의 건강요법이요 수행법이다

108배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 02 절이 죽은 몸을 다시 살리다
- 하루 108배, 100일의 기적을 체험한 후 절수행에 매진한 청견 스님

제3부 절을 잘하는 법
07. 절을 할 때는 적합한 몸가짐과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생활 예절로서의 절
08. 운동으로서 108배를 제대로 하는 법
108배, 그것이 궁금하다

108배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 03 절망의 끝에서 접으려던 날개를 다시 펴다
- 병을 극복하고 108배 포교에 나선 역사학자 한동일 교수

제4부 108배 운동으로 건강을 회복한 사례들
09. 도저히 못 일어나겠어요 : 만성피로증후군
10. 종합병원이 따로 없던 식당 아주머니 : 당뇨, 비만, 관절염
11.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 틱 장애, 주의력 결핍 및 과잉행동장애
12. 자연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 108배 : 아토피 치료
13. 혈압 약 좀 먹지 않게 해 주세요 : 고혈압
14. 108배 운동으로 중풍예방을
15. 다이어트의 진실과 거짓 : 비만

108배로 새롭게 태어난 사람들 04 세상의 모든 벽을 허물고 하나로 통하다
- 가톨릭과 개신교와 불교 그리고 국악인 김영동이 함께 한 108배
세계의 절 이야기
절하는 사람들의 '행복'을 전하는 언론 자료들

에필로그 ㅣ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당신의 미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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