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iN '에 해당되는 글 1372건

  1. 송지나의 대망
  2. 훌라걸(원제 : フラガ-ル)
  3. 게으른 물고기의 8가지 행복
  4. 마법 논술 : 논리와 논술이 저절로! 도서 서평
  5.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6. 르네상스 창녀(원제 : In the Company of the Courtesan)
  7. The Secret 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송지나의 대망

 
반응형



특이하게 방송으로 나간것을 책으로 만든 작품...
처음에는 일본의 대망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의 송지나씨의 작품...
드라마를 각색해서 그런지 상당히 많은 인물과 복잡한 사건들로 역여있지만, 핵심 내용은 한 여자를 둘러싼 배다른 형제의 다툼..
여자하나때문에 이러한 일이 벌어질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이럴수도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다 읽고 난후에 나쁜 형 시영과 착한 동생 재영의 모습에서 올드보이가 떠올랐다.
재영에게서 오대수가 시영에게서 우진이 모습이... 그러면서 나쁜놈이기는 하지만 시영의 슬픔과 아픔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남들을 부리면서 살지만 항상 그에게 등을 돌리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도, 친구도, 동료도...
하지만 그가 마음을 조금 바꾸었다면 어땠을까.. 남들을 원망하고, 분노하는것보다 자기 자신이 바뀌었다면...
아무튼 복잡한 구조속에서도 핵심을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애절하고 슬펐던 그런 소설이였다.
기회가 되면 드라마도 한번 보고 싶은데 구하기가 어렵구만...(찾아보니 sbs에서 무료보기가 되네...:))


<도서 정보>제   목 : 송지나의 대망
저   자 : 송지나 원작/이원준 각색
출판사 : 중앙m&b
출판일 : 2003년 4월
책정보 : 페이지 335 / 514g  ISBN-10 : 8983759119
구매일 :
일   독 : 2007/5/12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저자 : 송지나
방송작가. 1959년 출생. 이화여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모래시계>로 드라마 사상 최고의 시청률과 무수한 화제를 낳았던 주인공.
그녀는 사람 냄새가 나는 드라마, 부끄럽지 않은 삶의 모델을 제시하는 드라마를 쓰고자 한다. 그래서인지 송지나의 작품 속에 등장한 인물들은 선한 주인공이든 악역이든 제각기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치밀한 취재로 작품을 준비했다는 말만으로 송지나의 대사가 빚어내는 매력을 모두 설명하기는 힘들다. 그것은 아마도 사람에 대한 깊은 애정,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세상에 대한 남다른 통찰력 덕분일 것이다.

그녀는 라디오 프로그램인 <별이 빛나는 밤에>의 스크립터로 시작하여 TV 시사다큐 작가, 그리고 본격 드라마 집필에 이르기까지 한 단계 한 단계 착실한 기본기를 다져왔다. '숨은 그림 찾기'처럼 한 조각 한 조각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팽팽한 긴장을 이어나가는 역량은 이처럼 작가로서의 오랜 준비 기간과 성실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모래시계>, <여명의 눈동자>, <카이스트>, <달팽이>, <러브 스토리>, <추적 60분>, <호랑이 선생님> 등이 있으며, 한국방송대상 작가상(1995), 대한민국과학문화상(1999)을 수상했다. 현재 가족들과 뉴질랜드에 살면서 다음 작품을 준비 중이다.

1. 사랑, 갈등, 증오, 야망, 이상과 현실의 충돌 …

사람이기에 겪어내야 하고, 사람이기에 포기할 수 없는 모든 것들
『송지나의 대망』은 SBS-TV에 방영되었던 인기 드라마 『대망』의 극본을 원작으로 삼아 소설로 각색한 책이다. 『대망』은 전국민의 귀가 시간을 앞당겼던 TV드라마 『모래시계』의 황금 콤비인 송지나 작가-김종학 PD가 8년 만에 함께 만든 작품으로, 방영 당시 장혁?이요원?한재석?손예진 등 청춘 스타들과 냉혈한 상인으로 변신을 꾀한 박상원?눈빛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무사 이수 역의 박정학?드라마 후반부에 활력을 더한 세자 조현재 등이 출연하여 젊은 층을 단숨에 브라운관 앞에 끌어들였다.

드라마에 그려진 『대망』은 분명 재영(무영)과 여진이라는 아름다운 남녀의 사랑 이야기였다. 그러나 냉혹한 상인 박휘찬의 불행했던 어린 시절과 자신에게 드리워진 출생의 비밀을 감지하고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시영을 발견하는 순간, 이 책이 단순한 사랑 이야기만은 아님을 알게 된다. 『대망』을 소설로 각색하면서 가장 공을 들였던 부분은 냉혹한 상인 박휘찬의 인간적인 고뇌였다. 박휘찬은 재영의 인간미와 시영의 냉혹함을 동시에 가진 인물이다. 그는 집안이 몰락한 뒤 어머니의 약값 마련을 위해 경상 유양에게 스스로를 판 이후 평생 돈과 권력을 갈망하며 살아왔다. 그러나 그의 마음 깊은곳에는 자신의 가슴속에 박힌 설움을 알아챘던 분이(사우곡의 주인 단애)에 대한 연정과 두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있었다.

▶ “두 아들이 있는데 그중 한 아이는 내 피를 받아 태어났소. 하지만 나와는 아주 달랐지요. 어려서부터 세상과 싸워 이기는 법을 가르치려 했지만 마음처럼 되질 않았소. 그 아이는 세상이 즐거워 견딜 수 없는 얼굴을 하고 다녔지요. 그래서인지 그 아이에게는 해줄 게 별로 없다고 느꼈소. 또 다른 아이는 우리 부부와 전혀 피가 섞이지 않았는데, 오히려 그 아이를 분신처럼 여겨왔소. 편애했다는 생각도 드는데, 이제 와서 보니 그 아이를 훌륭한 도구로 만드는 데만 전념했던 것 같소. 어려서부터 아무리 매를 맞아도 신음소리 한 번 낸 적이 없어. 강한 아이구나 생각했는데 그건 아마도 비명을 질러봤자 들어줄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소. 그랬던 아이가 이제 와서 사람처럼 살고 싶다고 하고 있소. 한 사람을 통해…”
- 박휘찬의 대사 중에서

2. 사람이 사람을 위한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대는 떳떳하다 말할 수 있는가”
『대망』에는 여진과 재영의 사랑 외에 또다른 사랑의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여진과 재영의 사랑과 다른 점이 있다면 조금씩 엇갈려 상처를 주고받는 사랑이라는 점이다. 서로 좋아한다면, 서로 마음을 확인할 수만 있다면 사랑은 평화롭다. 하지만 평생 단 한번 마음을 주었던 여자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이수, 아버지를 죽인 남자를 그래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자연, 자신을 여자로 쳐다봐주지 않는 남자 곁에서 친구로 남아야 하는 동희, 동생의 여자를 사랑하는 시영…. 이들에게도 사랑은 있다. 마주보지 않는 사랑이라 가슴이 아릴 뿐, 쉽지 않은 사랑이기에 그들의 사랑은 더더욱 절실하다.

『대망』은 또한 ‘모성’의 이야기다. 어머니라면 안다. 아들을 자신처럼 노비로 만들지 않기 위해 갓난아기를 버렸던 단애의 애끓는 심정과, 자신이 낳지 않은 아들들을 깊은 사랑으로 감싸안는 유부인의 남모를 눈물을. 『대망』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이처럼 제각기 녹록치 않은 삶을 겪어내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 담겨 있는 것은 결국 우리네 세상살이,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는 모습이다. 무너지고 좌절하면서도 끝끝내 한 줄기 희망을 찾아가는, 바로 우리의 모습이다.

▶ 그 사람 그렇게 헤어지고 나서 나 말야, 마음이 비었다. 마음이 텅 비어서 남은 게 없어. 아마 나도 모르게 줘버렸나봐. 내 맘을, 그 사람한테… 모르겠니? 그 사람이 죽으면 내 마음도 죽어. - 여진
▶ 사람은 하나를 받으면 고마워하지만 이내 두 개를 바라게 된다. 두 개를 바라는데 하나밖에 못 주면 종국에는 너의 목숨까지 바란다. 그래서 목숨을 내주고 나면 한 달 정도는 기억하겠지. 그 다음에는 점차 그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거야. 그렇게 해야 마음이 덜 불편할 테니까. 그게 사람이다. - 박휘찬
▶ 칼에 베인 상처에 의원은 약을 발라주지만 상처를 낫게 하는 것은 환자 자신의 몸이라네. 인간의 몸은 상처없는 처음으로 돌아가려는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야. 생각없는 몸도 그러한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인간이 스스로의 병을 알고 있으면서 고칠 생각을 아니한단 말인가. 참으로 나약하고 비겁하구먼. - 여진


인상깊은 대사들
▶ 넌 언제나 그런 얼굴을 하고 있지. 세상에 악한 건 하나도 모르겠다는 얼굴. 그런 얼굴로 모두 네 편이 되게 만들어. 어머니도 집안 사람들도 동네 사람들까지 다 네 편이 되게 하는 거야. 난 내 사람 하나 만드는 게 이렇게나 힘든데 넌 그게 너무 쉽지. - 시영
▶ 그 사람과 나는 8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 자랐어. 같은 세상을 보고 같은 것을 배우고 나누었지. 그러는 동안 난 단 한 번도 그 사람에 대해 의심을 가져본 적이 없어. 나를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는지, 그 마음이 얼마나 순수하고 진심인지… 한순간도 믿지 못한 적이 없다네. 이런 내 마음을 그도 알고, 그가 안다는 것을 나 또한 알고 있어. - 여진
▶ 네가 좋아하는 남자는 너만 바라본다고 했었나. 예전에 그렇게 말했었어. 그런 말을 하는 네가 오만해 보이고 미웠다. 그런데 … 그런 사랑을 하는 것도 쉽지는 않구나. 원래 쉬우면 사랑이 아닌 모양이지? - 자연
▶ 어려서부터 별로 애쓰지 않아도 사람들의 마음이 보였습니다. 누구나 갖고 있는 더러움과 비겁함. 그래서 저는 세상 사람들을 참을 수 없습니다. 버러지 같은 그들의 인생 속에 내가 끼어 있다는 것도 견딜 수 없습니다. 견딜 수가 없어서, 내가 무슨 짓을 하게 될지 나도 두렵습니다. - 시영
▶ 나는 그대의 아우와 평생을 함께 할 것이야. 내 마음은 그리 할 수밖에 없어. 그대는 형으로서 우리를 지켜봐줄 수 없겠나?
아가씨께서 전에 가르쳐주셨지요. 사람에게 마음을 주는 것은 자신도 통제할 수 없는 것이라고. 과연 그런 것이더군요. - 여진과 시영


<줄거리>
복사꽃이 피는 봄날, 중인 마을의 거부 유양의 무남독녀와 그의 오른팔인 박휘찬의 혼인식이 열린다. 박휘찬은 십여 년 전 비명횡사한 박치호의 아들이다. 박휘찬은 몰락한 경상이었던 아버지가 도박 빚과 함께 죽은 뒤 어머니의 약값을 구하기 위해 유양의 집을 찾아가 약값을 받는 대신, 자신의 젊은 날을 바치기로 한다. 유양은 웬만한 양반보다 나은 부와 권력을 가진 경상이었다. 중인임에도 불구하고 재물을 모아 신분을 뛰어넘는 유양의 모습은 박휘찬에게는 하나의 가능성이자 삶의 모델이었다. 재산이 곧 권력으로 변하는 것을 체험한 박휘찬은 조선 상권 전체를 휘하에 놓는 꿈을 꾸게 된다. 그는 집안의 재산을 탕진하고 가난만을 남겨준 아버지와 추운 겨울날 죽어가는 어머니를 거리로 내몬 세상에 대한 원망을 가슴 깊이 숨겨둔 채 스스로를 완벽한 상인으로 변모시켜간다.

유양의 무남독녀와의 혼인은 그 과정의 완성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혼인식 날, 유난히 따스한 봄기운 앞에 그는 오래 잊고 있었던 십여 년 전의 겨울 추위를 떠올린다. 그때 그는 자신의 동상을 단번에 알아채는 몸종, 분이를 보게 된다. 빚 대신에 몸종으로 팔려온 분이의 모습에서 십여 년 전 유양에게 자신의 젊음을 담보로 흥정을 벌이던 어린 날을 떠올리는 박휘찬. 그는 분이를 보며 상념에 빠지는 자신을 다잡고 혼인식장에 나아간다.

박휘찬은 유양의 데릴사위로서 명실공히 유일한 후계자가 되고 나아가 실질적인 운영권을 넘겨받은 후, 스스로의 야망과 추진력으로 유양을 넘어서는 조선 최고의 거부가 되는 동시에 지략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러나 성공한 상인이며 재색을 겸비한 부인까지 둔 그에게도 남모를 고민이 있었다. 혼인 후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후사가 없다는 점이었다. 유씨 부인은 안타까워하지만 박휘찬은 그 이유를 알 듯도 싶었다. 유씨 부인에 대한 그의 감정은 사랑이라기보다는 유양에 대한 감정과 오히려 비슷하기 때문이었다. 그는 몸종인 분이에게 자주 눈길이 가곤 했지만 매번 그의 마음을 억누른다. 그러던 어느 날, 박휘찬은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는 아이를 첫아들로 받아들이고 시영이라 이름을 짓는다.

그후 박휘찬은 천한 노비인 분이에게서 결국 자신의 아이를 얻게 된다. 자신이 스스로 버렸다고 믿었던 인간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불러일으켰던 분이. 박휘찬은 분이를 가졌다고 생각하였으나 분이에게 박휘찬은 냉혈한 상전에 불과했다. 이때 유부인도 아기를 가졌으나 곧 유산하게 되고 이때를 틈타 분이는 자신의 아이를 위해 도망을 친다. 온갖 위험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아이를 노비로 만들 수 없다는 일념만으로 세상 끝으로 도망을 친 분이는 마침내 깊은 산속에서 검객 이수의 도움을 받아 아이를 낳는다. 이수는 난생 처음으로 분이와 분이가 낳은 아들에게 정을 느끼고 함께 살고자 하나, 분이는 그러한 이수의 바람을 모른 척하고 박휘찬의 집으로 찾아간다.

박휘찬 부부가 잠들어 있는 방으로 들어가 아이를 거두어달라고 내놓는 분이. 박휘찬은 매몰차게 외면하지만 유부인은 품 안으로 아이를 받아든다. 박휘찬은 그제서야 아이를 받아들이고 재영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세월이 흘러 10년 후… 형제는 서로 다른 성품으로 자랐다. 형제는 박휘찬이 본래 갖고 있던 성품을 나누어 가진 듯 보였다.

큰아들 시영은 늘 무료하다고 말하며 무엇인가 큰 야망을 쫓고자 하는데, 박휘찬은 그 모습에서 세상에 대한 증오로 똘똘 뭉쳐 자신을 다그쳐왔던 젊은 날의 자신을 본다. 이에 비해 둘째 재영은 어린 날의 박휘찬이 가지고 있었던 세상에 대한 믿음과 낙천적인 성격을 보여준다. 박휘찬은 야망은커녕 상인이 될 싹도 보이지 않는다며 그런 재영을 못마땅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마포나루에서 시정 패거리들의 행패에 휘말린 시영은 힘으로 대결하려 하고, 재영은 꾀로 형을 도우려 하지만 그것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만들어 두 형제는 박휘찬에게 큰 질책을 받게 된다.

박휘찬은 두 아들에게 심한 매질을 가하고 이를 본 유부인은 자신이 생모가 아니어서 적극 나서서 말리지 못했다며 스스로를 책망하는데, 이것을 시영이 우연히 듣게 된다. 박휘찬은 두 아들에게 자신이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고 하는데, 시영은 자신의 인생 일부를 박휘찬에게 의탁하겠다고 한다. 박휘찬은 자신이 유양에게 했던 흥정을 떠올리며 큰아들의 제의를 받아들인다. 재영 역시 아버지에게 진 빚을 갚으려 궁리를 하다가 개성상인 선재를 찾아가 돈을 빌린 뒤 돈버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한다. 그들이 각각 아버지의 빚을 갚기 위해 시장을 분주히 돌아다니던 어느 날, 시영은 중국 무술의 대가인 단씨 부녀의 경이로운 무술 시범에 넋을 빼앗기고 재영은 다친 팔을 고쳐준 여진과 운명적 만남을 갖게 된다.

두 아이가 자라가는 동안 유씨 부인의 몸종이었던 분이는 우여곡절 끝에 기녀들의 훈련소인 사우곡에 들어간다. 어느덧 사우곡의 안주인 단애로 변한 그녀는 부와 권력을 음지에서 움직이는 위엄과 여유를 갖춘 여장부가 되어 있었다. 바깥 세상에서는 한성판윤 윤대감의 비호를 받고 있는 경강상인 고재갑이 미곡선을 빼돌려 묵은 쌀로 바꿔치거나 물을 부어 부피를 불리는 방식으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 이에 박휘찬도 접근해보고자 하지만 쉽게 뜻을 이룰 수 없었다. 시영은 박휘찬에게 고재갑의 미곡선을 차지하게 될 방도를 알려주고 박휘찬은 음모를 꾸민다.

한편 재영과 친구들은 처녀보쌈 제의를 받게 되는데, 재영이 내켜하지 않자 친구들끼리 장난삼아 윤대감 집 담을 넘는다. 그러나 재영의 친구들이 본 것은 일가족이 몰살당한 채 쑥대밭이 되어 있는 집안이었다. 당황하여 우왕좌왕하던 그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들이닥친 포졸들에게 잡히게 된다. 친구들을 살리려 백방으로 노력하던 재영은 박휘찬의 지시대로 의금부에서 친구들에게 ‘사실대로 말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그들 중 서구만이 지시받은 대로 거짓 증언을 하는데 이것이 결국 다른 친구들을 죽음으로 이끈다. 이 모두가 박휘찬의 지략에서 나온 것으로서, 재영과 그의 친구들을 철저히 이용한 이 방법으로 박휘찬은 원하던 미곡선 사업권을 얻게 된다. 이 계획의 중심에는 큰아들 시영이 있었는데, 박휘찬은 두 아들마저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이용했으면서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새로운 미곡선 사업권과 연관되어 박휘찬이 줄을 대는 인물은 여진의 아버지였다. 여진은 한성판윤의 딸로서 남몰래 빈민을 구제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진은 속 깊은 재영을 사랑하지만 신분의 차이와 함께 재영이 처한 상황 등으로 그 길이 편하지만은 않다.

한편 친구들의 참형을 직접 목격하여 큰 충격을 받은 재영은 집을 떠나게 되고, 삶을 포기하려고까지 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단애는 친분이 두터운 개성상인 최선재에게 재영을 부탁하고 최선재는 자신의 딸인 동희를 재영에게 보낸다. 동희는 최선재의 외동딸이지만 아버지를 이어 상인이 되고자 어릴 적부터 남장을 하고 아들로서 살아왔다. 어릴적 재영이 제 아비의 빚을 갚으려 최선재를 찾았을 때를 기억하는 동희는 재영의 성품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게 된다. 그즈음 중국 무술인 단씨 부녀의 기술을 전수받은 시영은 더욱더 교만해진다. 그러던 중 시영은 우연히 이수를 만나게 되고 그의 무술 실력을 탐낸다. 시영은 이수가 찾는 사람이 자신의 동생 재영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그에게 무술을 전수받기 위해 자신이 재영인 듯 위장하여 그에게 무술을 배운다.


<책속으로>
꿈 - 살아남기 위해, 견뎌내기 위해

1. 봄날의 꿈
2. 질긴 인연의 시작
3. 엇갈린 야망
4. 세상을 배운다는 것
5. 일석사조의 음모
6. 버려야 할 것, 취해야 할 것
7. 차라리 태워버려라
8. 그림 속에 숨은 뜻
9. 그녀의 등에 칼을 꽂다
10. 사람 빚을 갚기 위해
11. 가질 수 없는 여인

야망 - 내겐 힘이 필요하외다
 
반응형

훌라걸(원제 : フラガ-ル)

 
반응형



영화 훌라걸의 원작 소설인데, 정말 영화와 거의 똑같은 느낌이 든다. 거의 각색도 없이 영화를 만든듯한데, 너무 내용이 비슷해서 인지 감동은 영화가 더욱더 크게 느껴진다... 아무래도 비슷한 내용을 먼저봐서 그런가?
감동적인 부분은 여전하지만, 아무래도 너무 내용이 흡사한것이 좀 흠이라면 흠...


<도서 정보>제   목 : 훌라걸(원제 : フラガ-ル)
저   자 : 시라이시 마미 저/민경욱
출판사 : 미디어2.0(media2.0)
출판일 : 2007년 2월
책정보 : 페이지 200 / 252g   ISBN-13 : 9788990739513
구매일 :
일   독 : 2007/5/1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검은 석탄산이 솟아 있는 차가운 북쪽 땅 후쿠시마 현 이와키 시. 외딴 조반 탄광이었던 이곳이 하와이가 됐다. 현재 연간 150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일본 최고의 온천 리조트 중 하나로 손꼽히는 '하와이안스'. 이곳의 탄생 배경에는 광부의 딸들이 훌라댄서가 된 기막히고도 감동적인 사연이 있다.

1960년대 중반. 에너지 혁명으로 석탄의 수요가 급격히 줄자 마을은 곧 폐광의 운명을 맞게 된다. 석탄 회사는 광산 산업을 새로운 산업으로 전환시키려 골몰한 끝에 석탄을 1톤 캘 때마다 40톤씩 버려지는 온천수를 활용하기로 한다. 그래서 추진하게 된 것이 온천 리조트 '하와이안스'. 이에, 광부의 딸들이 리조트의 하와이안 댄서가 되기 위해 모인다.

그러나 삶의 기반을 잃게 된 마을 사람들의 반발은 거세기만 하고, 주위의 냉랭한 시선을 받으며 어설프게 몸을 흔드는 소녀들도 고달프기만 하다. 이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 『훌라걸』은 당시의 사회상을 반영하는 주제와 훌라댄스라는 이색적인 소재,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한 생생한 캐릭터로 더욱 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일본에서 이상일 감독, 아오이 유우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일본 아카데미상을 휩쓸기도 했다.

저자 : 시라이시 마미
1971년, 가나가와 현 출신. 비즈니스 경제지 기자, 남성지 편집자를 거쳐 프리랜서 작가 겸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며 최근 <드래곤 사쿠라> <신부는 액년> <87%> 등의 드라마 시나리오를 썼다. [로커즈] [8월의 크리스마스] [플레이] [샐러리맨 긴타로] 등의 소설을 집필했고 이밖에 [도쿄대 vs 교토대] 등의 저서가 있다

광부의 딸들, 훌라댄서가 되다! 마을을 구하기 위한 탄광촌 소녀들의 감동 실화
일본에서 이상일 감독, 아오이 유우 주연으로 영화화되어 일본 아카데미상을 휩쓴 화제작

일본 언론의 극찬

"시대적 향수를 자극하는 것을 넘어, 춤의 즐거움과 등장인물들의 미묘한 심리적 변화를 포착해 시대를 초월하는 보편성을 그려내고 있다." - 요미우리 신문
"만점짜리 작품!" -NHK

따뜻한 공동체가 일궈낸 기적

토착 산업의 붕괴와 해체된 공동체, 새로운 사회에 진입하지 못한 개인의 표류는 문학에서 즐겨 다루는 소재 중 하나다. 인간의 조건을 한계까지 밀어붙이는 비참한 상황들. 그러나 [훌라걸]의 이야기는 같은 조건에서 아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운 좋게도 비교적 수월하게 새로운 사회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성공 뒤에는 공동체의 결속이 있었다.

물론 이곳이라고 갈등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스트립댄스를 하는 꼴은 못 보겠다며 딸과 인연을 끊는 어머니, 리조트에 일자리를 얻은 동료를 보고 절망하는 광부, 아버지의 임종을 지키는 것보다도 춤추는 게 중요하냐며 소녀들을 몰아붙이는 마을 어른들, 해고당하고 또 다른 탄광 마을에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중년 광부 일가. 토착 산업 기반이 새로운 산업 기반으로 전환될 때의 갈등은 이곳에서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하와이안센터가 오픈을 앞두고 큰 위기를 맞았을 때 조합 측과 리조트 측이 극적으로 화해하는 장면은 두고두고 잊히지 않을 만큼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이해관계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도 서로 화해하고 힘을 합치는 공동체의 힘이 [훌라걸]에서 너무도 아름답게 그려진다. [훌라걸]은 실화의 감동과 함께 현대 우리가 잃어버린 공동체의 힘을 되돌아보게 한다.

영화화되어 일본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수상

'훌라 댄서가 된 광부의 딸' 실화는 일본에서 이상일 감독, 아오이 유우 주연의 <훌라걸스>로 영화화되어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두며 일본의 거의 모든 영화상을 휩쓸었다. 이 영화는 일본 아카데미상 11개 부문, 키네마준보 선정 올해의 영화, 마이니치 영화 콩쿠르 4개 부문, 블루리본상 3개 부문 등 총 10개 상 31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2007년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 영화 부문 일본 대표작으로 선정됐다.

영화에서 눈에 띄는 것은 제작자(이봉우)와 감독(이상일)이 모두 재일 한국인이라는 점. 이중 이상일 감독은 재일교포 감독으로 <보더라인> <69 식스티나인> <스크랩 헤븐> 등의 영화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일본을 대표하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마도카 선생 역의 마츠유키 야스코, 요지로 역의 도요카와 에츠시, 어머니 역의 후지 스미코는 일본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로 캐릭터를 맛깔 나게 표현했다.

특히 <하나와 앨리스> <허니와 클로버>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아오이 유우는 <훌라걸스>로 여우주연상과 조연상을 휩쓸며 일본 최고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일본판 <빌리 엘리어트> 같은 인상을 주는 <훌라걸스>는 감동적인 실화의 힘으로, 또 짜임새 있는 연출의 힘으로 2006년 일본 최고의 영화가 됐다.

주인공의 내면을 더욱 깊게 들여다보고 싶다면

영화 <훌라걸스>와 소설 [훌라걸]의 묘미는 무엇보다 깨소금 양념처럼 재미난 캐릭터들이다. 영화에서 시각적으로 표현된 캐릭터와 소설에서 심리와 관계에 중점을 두고 표현된 캐릭터를 비교해보는 것도 큰 재미다. 영화에서는 무엇보다 소녀들의 춤과 춤을 통해 드러나는 각자의 성격이 볼거리다. 반면 소설에서는 영화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주인공들 각자의 사연이 더욱 깊이 있게 다뤄졌으며, 각 인물의 꿈과 열정, 고민과 슬픔을 마치 나의 감정처럼 내밀하게 느껴볼 수 있다.


<줄거리>
1965년 탄광촌 후쿠시마 현 이와키 시. 선탄 작업을 하고 돌아오던 사나에의 눈에 전단지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모집! 하와이안 댄서.' 이거다. 시커먼 석탄에서 벗어나는 길은 이것뿐이야. 사나에는 쾌재를 부르며 친구 기미코와 하와이안센터로 향한다. 곧 폐광이 될 마을을 살리기 위해 추진 중인 온천 리조트 하와이안센터. 그러나 대대로 광산에서 생업을 이어온 주민들의 반발은 거세기만 하고, 어설프게 몸을 흔들며 고군분투하는 광부의 딸들 역시 마을의 갈등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


<책속으로>
1. 나, 엉덩이를 흔들진 못하겠어!
2. 내 하와이는 어디?
3. 울지 않겠습니다
4. 손을 뻗으면 이제 곧
5. 분하지 않다면 그만둬!
6. 춤출래요
7. 고, 훌라걸스!
 
반응형

게으른 물고기의 8가지 행복

 
반응형



물고기들의 이야기를 빗대어서 경영에 대한 전반적이면서 원론적이면 기본적인 사항을 짚어주는 책... 무진장 짧네...
이런책이 읽기는 좋기는 하지만.. 좀 그렇기는 하다.
몇가지 키워드를 꼽자면, 생각하고, 사색을 통해서 문제점을 임시방편으로 편하게 처리하지 말고, 근본적인 치유책을 찾아서 처리하라는 이야기... 이것밖에 생각이...-_-;;
암튼 왠지 저자들은 경영의 신으로 구름위에서 우리를 바라보며 가르치는듯한 느낌이 들었던 그런 책... 저자의 경력을 보니 그럴만도 하다...-_-;;
하지만 별로라고 하면 별로이지만, 나름대로 내 자신에 대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무엇인지, 어떻게 그것을 찾고, 해결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된 책이였다.


<도서 정보>제   목 : 게으른 물고기의 8가지 행복
저   자 : 로 고트 틴,제니스 바루크 공저/강주영
출판사 : 삼각형비즈
출판일 : 2005년 12월
책정보 : 페이지 112 / 270g  ISBN-10 : 8957250638
구매일 :
일   독 : 2007/5/21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이야기라는 형식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알기 쉽게 전하고 있다. 조직적 학습이라고 불리는 지식 체계에 새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하며 옛날이야기와 동화가 갖는 마법을 다시 되살려 낸 것이다. 이 마법을 통해 총체적 사고를 소개하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총체적 사고의 개념과 원리를 딱딱한 사무실에서 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적용시켜, 일상생활을 보다 편안하게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이 책은 아이들이 잠들기 전에 읽어줄 수 있는 재미있는 경제 이야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시스템 원형을 잘만 이해하면 날마다 겪어야 하는 일상적인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 : 로 코트 틴 
로 고트 틴 박사는 국립 교육 연구소의 부교수로 학교 심리학, 교육학, 정치학, 특수교육학 학위를 받았다. 교육 심리학과 교육 경영학 석사이며 박사 학위도 갖고 있다. 로 박사는 오스트레일리아 대학에서 9년 동안, 앤 아버에 있는 미시간 대학에서 3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두 대륙에서 지내는 동안 그는 많은 것들에 감사하는 법을 배웠다. 박사는 가르치기와 글쓰기를 즐긴다.

저자 : 박티 
박 티 박사는 국립 교육 연구소의 조교수로 케임브리지 대학(BA Hons, MA)에서 수학을 공부하였다. 그리고 레스터 대학(MBA)과 브래드퍼드 대학(PhD)에서 경영학을 공부하였다. 박사가 주로 가르치고 연구하고 훈련하며 상담하는 분야는 변화 관리(Change Management), 학습조직(Learning Organization), 지식 경영(Knowledge Management), 혁신(Innovation), 리더십이다. 그리고 박 티 박사는 가르치기와 글쓰기, 여행을 좋아한다.

저자 : 제니스 바루크 
제니스 바루크 부인은 초등학교 교장이었고, 싱가포르에 있는 커리큘럼 개발 연구소의 영어 프로젝트 디렉터였다. 일선에서 물러난 후, 자신이 좋아하던 일, 만화 그리기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몇몇 지역 교육 저널의 일러스트 작업도 하고 있다. 물론 교육과 관련된 일도 꾸준히 하고 있다. 초등학교 4학년에서 6학년을 위한 언어 소통 활동에 관한 책을 썼고, 창작에 관한 문제를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풀어쓴 책과 문법책도 썼다.

보통 한 가지 일만을 잘하는 ‘똑똑한’ 사람들이 있다. ─ 공부를 하는 학생으로 치자면, 모든 이론을 꿰고 있고 시험에서는 항상 A만 받는 친구 말이다. ─ 하지만 상황이 바뀌면, 이 사람들은 변화를 받아들이거나 적응하는 일에 실패하곤 한다. 이것은 그들이 배웠던 지식이 불완전하기 때문이다. 그 ‘똑똑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일에 어려움을 느낀다.

● 편견이 없는 시선으로 현실을 바라보는 것
●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사고 방식에 도전하는 것
● 서로 힘을 합해 효과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우고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것
● 표면에 드러난 문제를 더 깊이 파헤쳐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것

학습조직은 이런 ‘학습장애’를 제거하고자 노력한다. 학습조직에서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일을 한다.

● 자신이 진심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끊임없이 능력을 향상시킨다.
● 함께 배울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항상 모색한다.
● 개인의 목표보다 공동의 목표를 추구한다.
● 다른 사람의 모자란 부분을 보완해 주며 맡은 역할에 충실한다.
● 훌륭한 팀의 일원이 되어 다른 이의 한계를 메운다.

알기 쉽게 말하자면, 학습조직은 다른 사람들보다 효과적이고 능률적으로 배우는 사람들이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의 주제만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그 방식까지도 배우는 것이다. 학습조직의 구성원들은 정말 배우기를 원하는 사람들로, 그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결과를 얻고 동시에 성취감을 느끼기를 원한다.

학습조직이 발전하느냐, 발전하지 않느냐는 다섯 개의 학습조직 분야를 얼마나 잘 마스터하느냐에 달려 있다. 각각의 분야는 매우 개인적인 것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른 사람과 어떤 식으로 상호 작용하며 배우는지와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학습조직이 제대로 기능을 하려면 이 다섯 개의 분야가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이들 각각의 분야가 하나로 집중되면 새로운 방식의 학습법이 만들어지게 되고, 그러면 또 다른 단계로 한 단계 올라갈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여러분이 읽기를 좋아하고 더 많은 것을 알기를 원한다면, 피터 센게가 쓴 ‘제5경영(The Fifth Discipline)’을 참고하는 것도 좋다. 이 책은 여러분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물고기들과 함께 헤엄치는 것을 즐길 때이다!


<책속으로>
총체적 사고와 시스템 원형
들어가면서
게으른 물고기의 8가지 행복
총체적 사고를 위한 8가지 시스템 원형

 
반응형

마법 논술 : 논리와 논술이 저절로! 도서 서평

 
반응형


처음에 아동용인듯해서 안읽으려다가 서문을 들어보니 나의 글쓰기의 문제점을 콕콕 집어 주길래 관심을 가지고 읽었다는...
허나 막상 책으로 들어가니 부모입장에서 아이들에게 같이 이야기하고, 기초적인 분류, 기법등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수준.. 왠지 낚인 기분이 들기는 하지만.. 자녀가 있는 사람들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한번쯤 읽어볼만한 책인듯하다.


<도서 정보>제   목 : 마법 논술 : 논리와 논술이 저절로!
저   자 : 김영아 저/박은숙
출판사 : 아울북
출판일 : 2006년 7월
책정보 : 페이지 216   ISBN-10 : 8950909081
구매일 :
일   독 : 2007/6/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논술을 못하면 대학은 꿈도 못 꾼다는 소문에 엄마들은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독서다, 학습지다, 학원이다 뺑뺑이 돌다보니 벌써 논술이 지긋지긋해집니다.

“초등논술, 도대체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논술, 왜 이렇게 재미없고 어렵나요?”

이처럼 논술이 어렵고 부담스러운 것은 공부 방법이 잘못 되었기 때문입니다. 방법만 바꾸면 얼마든지 쉽 고 재미있게 논술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논리와 논술이 저절로, 마법논술’은 아이와 함께 즐겁게 놀면서 논술을 준비할 수 있는 비결을 담고 있습니다. 하루에 한 가지씩 28가지 논리 놀이로 논술이 저절로 술술 흘러나옵니다.

저자 : 김영아
이화여대에서 국문학을 전공한 뒤 함영논술연구소를 설립하여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또한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논술지도자과정에서 논술 지도법을, 이화여대 사회교육원에서는 독서치료법을 강의하고 있다. 또한 10여 년 동안 교원그룹에서 실시하는 어머니 강좌에서
논술의 중요성과 어머니의 역할을 강의해 왔다. 중학생 딸 예원과 초등학생 아들 우석의 엄마이기도 하다.

“논술 때문에 걱정하는 엄마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부담 없이 즐기다 보면 저절로 논술 공부가 되는 방법을 찾아 알려주고 싶었죠.”

함영논술연구소 소장 김영아씨의 말이다. 김씨는 논술을 둘러싼 학생, 학부모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10여년 동안 함영논술연구소에서 학생들에게, 명지대 사회교육원에서 논술교사들에게, 교원 어머니 강좌에서 부모들에게 논술을 가르쳐 왔기 때문이다.
김씨는 최근 논술 교육 관련 서적이나 학원들이 우후죽순처럼 늘고 있음에도 부모들의 걱정이 해소되기는커녕 불안감만 깊어지는 현상에 대해 다음과 같이 해석하고 있다.

“논술은 논리+기술, 즉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주장하는 글쓰기입니다. 따라서 논술을 잘하려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현재 논술교육은 대부분 이를 간과한 채 독서나 글쓰기에만 집중하고 있어요.”

“생활 속에 배어있는 논리를 익히면 논술은 저절로…”

논리를 등한시한 채 독서나 글쓰기만 연습해봐야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이야기. 그래서 김씨는 논술을 잘하려면 반드시 논리를 익혀야 한다고 주장한다. 문제는 논리를 어떻게 익히냐는 것인데, 살림하랴 애들 키우랴 바쁜 엄마들에게 복잡하고 어려운 방법은 무용지물이라는 생각 끝에 생활 속에서 즐겁게 논리를 익힐 수 있는 방법을 정리, ‘논리와 논술이 저절로! 마법논술(아울북 출간)’을 펴냈다.
빨래 개기, 방 청소, 요리, 스무고개 등 집안일이나 놀이를 하면서 논리를 익히는 28가지 방법과 이렇게 익힌 논리를 활용하여 논리적인 글을 쓰는 방법 등을 공감 가는 사례를 통해 재미있게 소개하였다.

초등학생에게 논술은 무엇이며, 이 책은 왜 출간되었나?

- 논리 없는 논술교육 밑 빠진 독에 물붓기!!
대학입시에서 논술 비중이 커지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이 늘고 있다.
학부모들은 뾰족한 해법을 바라지만 우후죽순 넘치는 논술관련 정보들은 만족할 만한 해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불평한다.
“책을 많이 읽고 학원도 다녔는데 왜 글을 제대로 못 쓰는 거죠?”
왜 수많은 논술 관련 서적과 학습지, 학원들은 학부모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걸까?
그것은 바로 논술의 핵심을 짚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논술은 논리+기술, 즉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주장하는 글쓰기이다. 따라서 논술을 잘하려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그런데 현재의 논술교육은 어떤가? 대부분 독서나 글쓰기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즉 입력과 출력에만 매달려 정작 중요한 논리적 사고 과정을 소홀히 다루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논리적 사고를 키우지 않는 논술 교육은 밑 빠진 독에 물붓기라고 꼬집는다. 논술을 제대로 준비하려면 반드시 논리와 친해져야 한다는 사실을 깨우쳐 준다.

- 논리, 생활 속에서 익혀야 효과 있다!
논리적인 사고력이 중요하다고 말하면 아마도 부모들은 더 걱정을 할 것이다.
“논리, 그 어려운 것까지 공부해야 한다구요?”
사실 평범한 학부모들에게 ‘논리’라는 말은 너무 어렵게 느껴진다. ‘논리’ 라는 건 변호사나 기자 같은 사람들한테나 어울리는 말 같기도 하고, 논리를 공부하려면 두꺼운 책을 읽으면서 골머리깨나 썩혀야 할 것 같은 느낌도 든다.
‘논리와 논술이 저절로! 마법논리’는 이와 같은 선입견을 깨뜨린다.
“우리는 누구나 논리를 알고 있다. 빨래를 하거나 청소를 하면서 분류 통합을 하고, 요리를 하거나 대화를 하면서 추론을 한다.”
다만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것이 논리라는 것을 알지 못할 뿐이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 우리가 생활하면서 얼마나 자주 논리를 사용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 그리고 논리는 결코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처럼 논리의 실체를 알게 되면 보다 쉽게 논리를 익힐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생활하면서 논리를 익힐 수 있는 28가지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 논리를 익히면 논술이 저절로 ?!
논리를 익히면 정말로 논술이 저절로 나올까? 그렇다. 논리를 익히면 뒤죽박죽 뒤엉킨 정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여 논리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토대로 주장과 근거를 뽑아내고, 이를 논리적으로 결합하여 설득력 있게 주장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은 생활 속에서 부담 없이 논리를 익히면, 따로 글쓰기 연습을 하지 않아도 저절로 논술이 되는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보여준다.


<줄거리>



<책속으로>
목차보기 - 감추기
제1부 논술 걱정, 이젠 제대로 털어버리자!
1. 지금은 논술전국시대, 도대체 논술이 뭐기에
2. 논술이 어려운 아이, 걱정되는 엄마
3. 논술을 잘하려면 논리부터 잡으라는데, 사실일까?
4. 다섯 줄 쓰기도 벅찬 아이, 논술 대장으로 만드는 마법

제2부 논리의 물꼬를 터주는 18가지 마법
첫째 마당. 논리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게 하자!
-<분류?통합 놀이>로 주어진 정보를 정리하는 능력을 키우자
* 엄마가 먼저 즐기는 논리 - ‘논리적인 사고’의 정체를 밝혀라!
놀이논리 1. 앨범 정리 해볼까?
놀이논리 2. 뒤죽박죽 방 정리하기
놀이논리 3. 지도 속으로 여행을 떠나자!
놀이논리 4. 빨래 개는 방법도 가지가지
놀이논리 5. 내 달력엔 무엇이 들었을까?
놀이논리 6. 굽이굽이 스무고개
놀이논리 7. 스포츠가 좋아요
놀이논리 8. 생물학자가 되어보자
놀이논리 9. 장바구니 들고 시장으로 고고!

둘째 마당. 내 아이 안에 갇혀 있는 논리를 탈출시켜라!
-<추론 놀이>로 미지의 정보를 알아내는 능력을 키우자
* 엄마가 먼저 즐기는 논리 - 탐정보다 예리한 엄마의 추론
놀이논리 1. 절대미각 장금이 따라 하기
놀이논리 2. 우리 집은 무인도
놀이논리 3. 보물을 찾아라
놀이논리 4. 다이어트 식단을 만들자
놀이논리 5. 조각조각 퍼즐!
놀이논리 6. 나는 광고 카피라이터
놀이논리 7. 속담에 숨은 뜻
놀이논리 8. 미완성 그림을 그려라
놀이논리 9. 아이의 10년 후 직업을 찾아라

제3부 논술에 엔진을 달아주는 10가지 마법
첫째 마당. 논술을 떡 주무르듯 하려면 언어를 길들여라!
-<논리 키우기>로 언어를 논리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을 키우자
* 엄마가 먼저 즐기는 논리 - 말장난 속에 숨겨진 언어의 논리
논리 키우기 1. 매끄러운 글쓰기의 비결 <치환하기>
논리 키우기 2.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다르게 생각하기>
논리 키우기 3.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 잡기>
논리 키우기 4. 창의적 논리의 씨앗 <상상과 논리 결합하기>
논리 키우기 5. 표현을 싱싱하고 풍부하게 하는 <비유하기>

둘째 마당. 논술의 든든한 밑천, 논증을 저축하자!
-<논증 모으기>로 설득력 있게 주장하는 능력을 키우자
* 엄마가 먼저 즐기는 논리 - 튼튼한 논증은 나라도 구한다!
논증 모으기 1. 신화에서 논증 찾기
논증 모으기 2. 책에서 논증 찾기
논증 모으기 3. 드라마와 영화에서 논증 찾기
논증 모으기 4. 노래에서 논증 찾기
논증 모으기 5. 여행에서 논증 찾기

제4부 논술이 술술 나오는 마법 글쓰기
1. 글틀에 논리를 부으면 논술이 뚝딱!
2. 실전! 논술이 술술 #1단계
3. 실전! 논술이 술술 #2단계
4. 엄마도 아이도, 이제 논술에 자신감을 갖자!
* 논술 걱정에서 진정으로 해방되기 위한 필수 7계명
 
반응형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반응형



지금은 고인이 되신 목사님이 적어 놓은 글을 엮은 산문집...
세상에 대해서, 하나님에 대해서, 사랑에 대해서, 사람에 대한 이야기들...
책 내용중에 무엇보다 인간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가 참 마음에 들었고, 곰곰히 생각을 해보게 만든다...
과연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것인지.. 쓸데없는 욕심과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고 살아가는것은 아닌지...
정말 내가 원하고, 내가 되야하는 모습은 어떤 모습인지를...


<도서 정보>제   목 :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저   자 : 채희동
출판사 : 생활성서사
출판일 : 2005년 5월
책정보 : 페이지 200  ISBN-10 : 8984811467
구매일 :
일   독 : 2007/6/2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시처럼 예수처럼 깨어 있는 삶을 살고자 했던 채희동의 묵상집.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 18개월 동안 '생활성서'에 실었던 글과 그 외 다른 잡지에 실었던 글들을 한데 모아 엮은 유고집이다. 시는 머리의 언어가 아니라 가슴의 언어다. 그러기에 가슴이 살아 있지 않고서는 아무도 시를 읽을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저자가 평소 성서를 읽는 마음으로 한 편의 시를 읽고 묵상하며 가슴으로 느껴지는 언어들을 꾸밈없이 기록한 묵상 글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 | 채희동
1964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감리교 신학대학교와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현재 생명문교회에서 김철원 목사와 함께 목회를 하고 있다.1994년 '크리스챤 신춘문예'로 등단하여 동화와 동시를 쓰고 있으며, 우리가락찬송가 노랫말을 지으면서 이천진 목사와 이를 보급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바람, 바람꽃>, <하나님의 눈물> 등이 있다.


‘아침나절에 혜진이 할머니가 갈콩 한 봉지를 싸들고 오셔서 밥에 넣어 먹으라고 놓고 가셨습니다.또 이웃집 할머니에게 이렇게 빚을 졌군요. 오늘도 아내는 저를 위해 밥을 짓고, 빨래를 하고, 이것저것 챙겨줍니다.’
채희동 목사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생활성서 펴냄)이다.
‘아무도 따 가지 않은 꽃사과야./너도 나처럼 빚 갚으며 살고 있구나’
나희덕님의 <빚은 빛이다>란 시에 대한 그의 묵상에서 그는 이렇게 빚쟁이가 되었다. 그래서 그는 오히려 늘 뭇사람의 빛이었다.
채 목사는 <생활성서>에 연재한 ‘시와 함께 걷는 묵상길’을 유고처럼 남기고 떠났다. 충남 아산의 조그만 시골교회 목사는 마을 전체를 불바다로 변하게 했을지 모를 유조차에 들이받혀 41살의 나이로 빛이 되었다.
그는 이제 신경림의 ‘갈대’, 박노해의 ‘사람만이 희망이다’, 도종환의 ‘벗 하나 있었으면’, 김해와의 ‘새로움에 대하여’, 황명걸의 ‘꽃밭에 물을 주며’, 인병선의 ‘들풀이 되어라’에 대한 그의 묵상을 빛으로 남겼다.
묵상 속엔 그가 떠난 들꽃교회를 지키고 있는 부인 이진영씨와 여섯살 아들 윤기, 세살 딸 율미와 삶이 그림처럼 그려졌다. 사람의 크기는 비로소 그가 떠난 뒤에야 알 수 있고, 어둠 속에서야 빛이 더욱 그리워진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묵상집이다.

앞모습과 뒷모습이 똑같을 수 있다면

채희동 목사는 지금은 이 땅에 있지 않고 하늘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작년 초겨울 어느 날, 아침에 그의 목소리를 들었는데 저녁에 교통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순간 말을 이을 수 없었고, 슬픈 마음을 달래며 온양에 있는 장례식장으로 달려가 간신히 마지막 인사를 나눠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가 돌아온 것처럼 반갑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은 채희동 목사가 이 땅을 뜨기 전 18개월 동안 <생활성서>와 다른 잡지에 실었던 글을 모아서 묶은 유고집입니다. 여러 시인들의 시를 채희동 목사가 따뜻한 마음으로 길어내고 부드러운 손길로 풀어낸 묵상 글들입니다.

"……
앞모습이 아름다운 사람보다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더 좋습니다.
우리의 어머니는 언제나 우리에게 뒷모습만 보여 주셨습니다.
밥 짓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걸레질하고, 물 긷고 밭 매고…….
……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신새벽에 거리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 아저씨의
뒷모습으로 거리의 깨끗함과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남모르게 가난한 이들을 돕는 손길에는 요사스러운 앞모습이 아니라
이름도 얼굴도 없는 뒷모습만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하늘의 영광을 비추는 앞모습이 아니라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뒷모습이었습니다.
화사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땅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뿌리가 있어야 하듯이,
새 생명은 앞모습이 아닌 뒷모습을 통해 오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아침마다 얼굴과 옷매무새를 곱게 하려고 부지런히 거울을 들여다보았지만, 내 속이 오롯이 비치는 뒷모습이 어떤지에는 도통 관심이 없었습니다. 순간 얼굴이 달아오릅니다. 채 목사는 믿음(앞모습)과 행함(뒷모습), 하나님 사랑(앞모습)과 이웃 사랑(뒷모습)으로, 앞모습과 뒷모습이 하나 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채희동 목사는 박철 목사와 함께 <뉴스앤조이>에 따뜻한 글을 연재했던 이였죠. 채 목사는 <뉴스앤조이>에서 <꽃망울 터지니 하늘이 열리네>라는 시 묵상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시를 사랑하고 하나님과 사람을 사랑한 목사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그의 죽음을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이 따로 모임을 갖고, 그가 쓴 글들이 여전히 읽히고 있습니다. 채 목사야말로 아름다운 뒷모습을 가지고 있는 사람인 셈입니다.

박철 목사와 채희동 목사의 책을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평안이 깃듭니다. 책읽기와 글쓰기가 마음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이 사람들 책은 표지만 봐도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책속으로>
1부 하늘빛 사람
뒷모습이 아름다운사람
사랑의빚은 빛입니다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사람이 되고픈 사람
내 몸 아끼듯 사랑해야 할 것들
사람만이 희망입니다

2부 가난을 살다
매미 성자
가난을 은총이라 말합니다
어머니는 나의 먹이셨다
빈 들 살림
모두의 것입니다
구름그림자 머무는 곳

3부 눈부신 그리움
하느님은 그리움이시다
아기는 살아 있는 기도라네
늙은 예언자의 노래
뭇 하나의 사랑
너에게 묻는다
이런사람 하나 있었으면
그곳은 바로 여긴지도 몰라

4부 들꽃으로 피다
내 안의 빛을 찾은 거다
들풀처럼 살 수 있다면
나무는 정복하지 않는다
눈물로 자라는 꽃밭
새로움을 위하여
겨울 단상

새해가 왔습니다. 그러나 새해가 왔다고 내가 새로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새로워져야 새해이지요. 내가 새로워지면 하루를

살아도 새날을 사는 것입니다.

 

  새로움은 나의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내안에서 옵니다.

그 새로움의 원천은 나의 속 사람,, 곧 나의 마음입니다.

  내 마음에 의해 나는 한없이 새로워질 수도 있고 더러워질

수도 있습니다. 멋지게 빛날 수도 있지만 너덜너덜 낡아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나에게 무슨 문제가 생기면 흔히 밖을 바라봅니다.

주변 환경을 바라보는 것이지요.

  나는 왜 돈이 없는 부모 밑에서 태어났나, 내가 다니는 직장은

왜 이 모양인가, 나의 자식들은 하나 같이 공부를 못하나,

집은 왜 이리 좁나.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자기에게 문제가 생기면

밖을 보지 않고 자기 안을 들여다봅니다. 내마음은 지금 무엇으로

가득 찼는가. 무슨 생각, 어떤 욕망으로 들끓고 있나, 자기 자신의

마음상태를 살펴봅니다.

 

  분명한 것은 자기가 바꾸지 않고는 자기의 주변환경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까 자기 문제의 열쇠는 자기가 쥐고 있는 셈이지요. 자기가

그 열쇠를 가지고 자기의 문제를 풀지 않는 한, 어느 누구도 어떤

환경도 자기를 만족시켜 주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새해에는 이런 마음 간직하며 살면 어떨까요.

새해 새아침에 김광섭 시인의 '마음'이라는 시를 소개합니다. 오늘

시인은 우리의 마음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나의 마음은 고요한 물결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고

구름이 지나가도 그림자 지는 곳

돌을 던지는 사람

고기를 낚는 사람

노래를 부르는 사람

이리하여 이 물가 외로운 밤이면

별은 고요히 물 위에 뜨고

숲은 말 없이 물결을 재우느니

행여, 백조가 오는 날

이 물가 어지러울까

나는 밤마다 꿈을 덮노라.


어쩌면 사람의 관계란 서로의 앞모습을 바라보고 사는 일보다는
나의 뒤와 너의 앞이 서로 포개져 사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내가 머물던 자리에 누군가가 다시 찾아오고,
네가 서 있던 자리에 다시 내가 서게 되는 것.

그래서 앞모습이 아름다운 사람보다는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이 더 좋습니다.

우리의 어머니는 언제나 우리에게 뒷모습만 보여 주셨습니다.


밥 짓고 설거지하고, 빨래하고 걸레질하고, 물긷고 밭매고.......
어머니의 모습은 언제나 뒷모습이셨습니다.

어머니의 뒷모습이 머문 그 자리에서 오늘도 내가 살고 우리 가족이 삽니다.
내 어머니가 아름다운 것은 앞모습이 아니라 뒷모습 때문입니다.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신새벽에 거리를 청소하는 환경미화원 아저씨의
뒷모습으로 거리의 깨끗함과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남모르게 가난한 이들을 돕는 손길에는 요사스러운 앞모습이 아니라
이름도 얼굴도 없는 뒷모습만 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은 하늘의 영광을 비추는 앞모습이 아니라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뒷모습이었습니다.

화사한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땅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뿌리가 있어야 하듯이,
새 생명은 앞모습이 아닌 뒷모습을 통해 오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 새벽, 채희동 목사의 비보를 들었습니다. 언제나 해맑은 웃음으로 밝게 살았던 채 목사가 무에 그리 바쁘다고 빨리 가셨는지 참으로 참담한 심정입니다. 그의 돌연한 죽음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단장(斷腸)"이란 말이 있습니다. 장이 토막토막 난다는 말입니다. 사냥꾼들에게 생포되어 끌려가는 자신의 새끼를 눈앞에서 뻔히 보고만 있어야 했던 어미원숭이의 마음은 찢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안절부절 하던 어미원숭이는 사흘밤낮을 울부짖고 펄쩍펄쩍 뛰다가 죽게 되었는데, 너무도 애간장이 탔던 나머지 장이 다 토막토막 났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그런 심정입니다. 그를 아끼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이와 같을 것입니다.


그의 죽음을 애통해 하는 모든 분들께 하느님의 위로가 함께 하시길 빕니다. 여기 사진은 지난 가을 강원도 영월 요셉의 집에서 그와 함께 세상을 따뜻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에서였습니다. 그가 빙그레 웃고 있군요. 채 목사는 그의 마지막 책 <걸레질 하는 예수>의 모습으로 세상에서 걸레질만 열심히 하다 이렇게 총총 걸음으로 바삐 가실 줄이야. 걸레질을 다 마쳤나 봅니다.

겨울로 가는 길목, 채 목사가 가는 길에 국화 한 송이를 바칩니다. 채 목사, 잘 가시게! 또 만나세. 그때 나를 모르는 척 하지는 않겠지.

가는 사람 붙잡지 못하고
가게 만든 아픔을 견디며
얼어붙은 들판에 꿇어 엎드린 사람아

알몸 맞잡아 온 지난 세월
다 주고 다 받고
다 줘버리고 떠난다는 당신은 그것으로 족한가

사랑이 죽을 만큼 강하다면
사랑은 파멸을 넘어서는 것
헤어져 가는 발길에
어두운 하늘이 내리고
단지 징그러운 몸뚱이만이
흐느적거리며 춤추는 것

사랑을 버리고
영혼을 기만하고 희롱하는
형벌 받은 사람아
얼어붙은 들판에 꿇어 엎드린 사람아

사랑은 조용히 사라져야지
왜 갑자기 떨어지는 것일까

-박철. <사랑은 왜 갑자기 떨어지는 것인가>-

 
반응형

르네상스 창녀(원제 : In the Company of the Courtesan)

 
반응형



로마의 창녀가 탄압에 만신창이가 되어서 그의 종이자 파트너인 부치노와 베네치아로 건너와서 몸을 회복하고 다시 창녀로서의 명성을 날리면서 벌어지는 사람과 사건이야기...
전반적으로 좀 내용이 지루하고, 약한듯하면 막판 결론도 전혀 이해도, 공감도 안간다는...
그래도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은 부치노가 아가씨가 사랑에 빠진 이후에 사이가 멀어지면서 벌어지는 그들의 사이와 부치노의 감정의 흐름, 그리고 부치노가 라드라가에게서 느끼는 연민, 애정, 사랑의 감정이 왠지 여런 여자들 사이에서 느끼는 나의 감정과 나의 모습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암튼 제목과는 달리 기형의 외모에 어렵게 살아온 부치노가 이 책의 주인공인듯하다...


<도서 정보>제   목 : 르네상스 창녀(원제 : In the Company of the Courtesan)
저   자 : 사라 더넌트 저/강주헌
출판사 : 갤리온
출판일 : 2006년 7월
책정보 : ISBN-10 : 8901058960
구매일 :
일   독 : 2007/7/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뉴욕타임스,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던 화제의 소설, 『르네상스 창녀』가 출간되었다. 르네상스의 거장 티치아노의 그림 속에 숨겨져 있는 '위대한 창녀'의 일대기. 소돔보다 더 타락한 도시, 중세의 베네치아를 무대로 사랑과 욕정, 종교와 사기, 우정과 배신이 뒤얽힌 희대의 드라마가 펼쳐진다.

조각과도 같은 미모로 로마 추기경의 정부가 된 고급 창녀 피암메타. 전쟁으로 부와 명성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뒤, 재기의 칼을 갈며 베네치아에 자리 잡는다. 가문의 재산을 지키기 위해 결혼할 수 없었던 젊은 남자들. 지참금을 아끼기 위해 수녀가 되어야 했던 젊은 처녀들. 하수 처리되지 못한 욕망이 부유하는 그들 사이에, 그녀 피암메타가 있었다.

어머니로부터 훈련받은 직업적 재능과, 그녀의 충실한 하인이자 영리한 파트너이기도 한 난장이 부치노의 도움으로 상류사회로의 재진출을 노리던 피암메타는 계획대로 유명 화가의 모델이 되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지만, 창녀라는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채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열 일곱 살 소년과 사랑에 빠져버린 것!

시오노 나나미를 능가하는 역사적 통찰과 상상력으로 댄 브라운을 누르고 아마존닷컴 1위를 차지하여 크게 화제가 되었던 소설이다.

저자 : 사라 더넌트
사라 더넌트(Sarah Dunant) : 케임브리지에서 역사를 공부한 소설가이자 비평가. 지금까지 아홉 편의 소설을 발표하였으며 그 중 「The Birth of Venus」는 영국과 미국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여 전세계 20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저작활동 뿐 아니라, 최근까지 BBC 라디오 방송국의 유명 예술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는 등 텔레비전, 라디오 등의 매체에서도 두루 활동하였으며 얼마전 영국의 대표적인 일간지인 데일리메일(Daily Mail)이 선정한 작가로 발표되기도 했다.
이 소설은 이른바 팩션의 틀을 쓰고 있으며, 물론 이야기의 중심에는 사랑이 있다. 인문학적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음화 사건에 연루된 피에트로 아레티노와 베네치아를 대표하는 화가 티치아노의 이름이 소설 속에 등장하는 것을 보고 반가움을 느꼈을 것이다. 팩션의 진미가 작가의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한 배경 설명에서 찾아진다고 볼 때, 소설 속에 묘사된 16세기 베네치아의 풍광과 생활상은 독자들로 하여금 당장이라도 여행가방을 꾸리게 할만큼 매력적으로 읽혀지고, 여기에 작가의 섬세한 상상력이 더해져 소설은 풍성한 이야기거리를 펼쳐놓는다.
피암메타가 창녀로 성공하기 전까지의 온갖 에피소드도 흥미진진하지만, 사실, 이 소설의 진짜 재미는 성공한 후에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에 있다. 피암메타가 난장이 부치노의 도움으로 고급 창녀로서의 재기에 성공한 후, 그들 삶에 세 가지 종류의 사랑이 끼어들게 된다. 피암메타와 난쟁이 부치노 간의 사랑, 피암메타와 17살의 풋내기 손님인 포스카리 간의 사랑, 그리고 부치노와 맹인 치료사 라 드라가 간의 사랑이 바로 그것이다.
피암메타와 난쟁이 부치노 간의 사랑은 어찌보면 처음부터 끝까지 아가페적 사랑이다. 하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창녀와 세상에서 가장 추한 남자가 달리 어떤 모습으로 사랑할 수 있겠는가.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은 이뿐만이 아니다. 창녀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 즉 손님과 사랑에 빠지면 안 된다는 불문율을 어기고 피암메타는 17살의 소년 포스카리와 사랑에 빠지고, 그들 이외의 모든 사람들이 바라지 않는 이 관계를 통해 ‘사랑’을 깨우친다.
부치노와 라 드라가의 사랑은 의심에서 시작된다. 하지만 의심은 관심과 애증으로 발전하고, 애증은 한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가기에 이르지만, 죽음 이후에도 사랑은 순수하게 남는다. 여자가 남긴 한 아이의 모습에서, 지속되는 삶의 언저리에서. 불완전하지만 부정할 수는 없는 존재를 가끔씩 확인시키며.
작가는 시대적 몰입을 위해 소설 전반에 걸쳐 거대하고 복잡한 구조물을 지어놓았고 이 때문에 이야기는 단순하게 전개되지 않는다. 그러나 단순치 않은 구조물 속에 더해진 세밀하고 아름다운 장식을 이해할 수 있다면, 독자들은 이 소설을 통해 팩션의 진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소설에서 베네치아의 모습은 오랜 조사를 바탕으로 묘사되었다. 주인공인 피암메타 비안키니와 부치노 테오돌디는 상상력의 산물이지만, 약탈 전의 로마처럼 베네치아는 창녀로 유명했다. 또한 창녀들은 앵무새, 애완견 등 이국적인 동물 이외에 난쟁이를 거느렸던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창녀 명부(창녀들의 솜씨와 값을 언급한 약간은 풍자적인 책)가 베네치아에 실제로 존재한 것도 사실이다.
일부 등장인물은 실제 인물이기도 하다. 화가 티치아노 베첼리오와 작가 피에트로 아레티노는 당시 베네치아에서 살았다. 또한 건축가 자코포 산소비노가 베네치아에 남겨놓은 아름다운 건물 중 가장 유명한 작품들은 이 소설의 배경이 되던 해에 설계되었다.
티치아노는 평생 동안 많은 누드화를 그렸다. 특히 잠자는 애완견과 두 하녀를 배경에 두고, 침대에 누운 여자의 초상이 눈에 띈다. 이 작품의 무대는 그의 집 방이었고, 그 그림은 1530년대 중반에도 그의 작업실에 걸려 있었던 듯하다. 그러나 1538년 우르비노 공작의 법정 상속인이 구입하면서 작품은 우르비노로 옮겨졌고, 이런 이유에서 이 그림은 ‘우르비노의 비너스’로 불린다. 이 그림의 의미를 두고 예술사가들의 의견이 분분하지만, 그림의 모델은 베네치아의 창녀였을 가능성이 무척 크다. 현재 이 그림은 피렌체의 우피치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피에트로 아레티노는 ‘군후(君侯)의 매’란 별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편지글과 풍자글 때문에 친구도 많았던 만큼 적도 많았다. 그는 창녀들과의 관계로 유명했고, 종교적인 글만이 아니라 포르노그라피까지 썼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작가이다. 특히 「음란한 소네트」는 친구인 줄리오 로마노와 마르칸토니오 라이몬디를 도우려고 ‘자세’ 혹은 ‘체위’로 알려진 16편의 판화에 덧붙인 시들이었다. 이 판화집은 1520년대에 로마 상류 사회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지만 원판을 찍어낸 판화 전체는 현존하지 않고, 현재 영국 대영박물관에 단편적인 것들만 보관되어 있다. 아레티노의 소네트는 원판을 조악하게 모방한 목판으로 재출간되었고, 16세기 중반부터 지금까지도 음란 관련 사건의 수집가들에게는 인기 품목이었다. 그러나 16편의 데생 중 두 편과 관련된 소네트는 완전히 망실된 상태이다. 훗날 아레티노는 창녀를 훈련시키는 과정을 비롯해 창녀의 세계를 광범위하게 다룬 또 한 편의 포르노그라피 『논거(Ragionamenti)』를 써서 1530년대에 출간하였고 1556년에 세상을 떠났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반종교 개혁(16~17세기 종교 개혁에 자극받은 가톨릭교 내부의 개혁 운동-옮긴이)은 금서 목록을 작성했는데, 아레티노의 작품은 당연히 금서 목록에서 상위에 놓였다.
베네치아에 있던 유대인 게토에 대해서는 유대인 공동체 지도자의 아들, 애서 메슐람이란 사람이 1530년대 중반에 기독교로 개종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라 드라가! 라 드라가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엘레나 크루시키라는 여인은 당시 법정 기록에 실제로 언급되고 있다. 그녀는 치유사로 유명했고 시력 상실을 비롯한 부분적인 장애가 있었다. 실제로 베네치아는 다른 도시 국가들에 비해 마녀 재판에서 관대한 편이어서, 공개적으로 마녀를 화형시켰다는 기록은 현존하지 않는다. 그러나 국가를 위험에 빠뜨린 범죄자들은 범죄의 강도나 시대적 분위기에 따라, 밤에 조용히 오프라노 운하에 빠뜨려 익사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줄거리>
소설은 1527년, 독일과 에스파냐가 로마를 침략하는 때부터 시작된다. 로마가 약탈당하는 동안 로마 최고의 창녀 피암메타와 그녀의 난쟁이 하인 부치노는 그들을 지켜주던 추기경에게마저 버림받은 채 온갖 수난을 겪게 된다. 피암메타는 적장에게 몸을 바쳐서라도 재산과 목숨을 지키려하지만, 무자비한 침략자들은 그녀의 생명이나 다름없는 황금빛 머리카락을 뿌리채 뽑아버리고 개종할 것을 강요한다. 간신히 목숨만 구한 두 사람이 로마를 탈출하여 새롭게 자리 잡은 곳은 그녀의 고향인 베네치아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로마에서 겪는 사건들이 훗날 베네치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치밀하게 연결된다는 점이다.
전쟁통에 모든 것을 다 잃은 창녀와 사람들로부터 괴물 취급을 받는 난장이에게 베네치아는 만만한 도시가 아니었다. 주인과 하인의 관계에서 벗어나 창녀와 동업자의 관계로 다시 뭉쳐, 그들은 새롭게 ‘사업’을 시작한다. 물론 사건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나 그들의 재기를 방해한다. 그러나 역경 속에서도 희망의 빛은 있는 법. 당시 최고의 화가였던 티치아노의 모델이 된 피암메타는 자신에게 주어진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낚아채, 베네치아에서도 최고의 창녀로 군림한다.
그러나 이야기는 여기에서 끝이 나지 않는다.
창녀로서 성공한 이후, 피암메타는 어이없게도 17살의 고객과 사랑에 빠지고, 이로 인해 동업자인 난장이 부치노와의 갈등은 심화된다. 또한 창녀의 집을 오가며 마법과도 같은 솜씨로 온갖 병을 다 치료 해주던 맹인 치유사 라 드라가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수상쩍은 행동들로 부치노를 혼란에 빠트리고, 끝내는 부치노의 관심이 불러일으킨 엄청난 결과로 인해 마녀 사냥의 희생자가 된다.
 
반응형

The Secret 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반응형



좀 황당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간절히 바라고 믿으라는 일방적인 메세지의 내용의 책...

책을 보기전에 다른 사람들의 서평을 읽어보았는데, 서평이 상당히 극과 극이더군요...^^
이 책에서는 정말 일방적인 메세지를 강조하고 있읍니다.
바라는것을 정말 가진것처럼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끌어당김의 법칙이라는 우주의 비밀에 의해서 당신은 정말 바라고 원하는것을 이룰수 있다라는 메세지를 책 전반에서 되풀이해서 강조하고, 이를 뒷바침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명언과 실제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어떤 분은 무슨 사이비종교, 다단계의 마인드가 아니냐고까지 말씀을 하시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들었던 책입니다.
다만 그 접근방식이 너무 일방적이여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거부감이 많은것 같더군요.
최근 몇년동안 자기개발, 심리, 경영 등에 대한 책에 관심이 많아서 참 많이 읽었는데, 어찌보면 그런 책들의 대부분에 기본적인 마인드에서 깔려있는것이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이 담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정말 내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고, 바라는 꿈이 있고, 그꿈이 정말 이루어질것이라고 믿는다면 과연 그 사람이 허송세월을 보낼까요? 그 꿈을 위해서 매진하면서 살아갈까요?
책에서는 너무 믿어라고만 주장을 하고, 그 뒤에 실행방법에 대해서는 부족한부분이 없지 않아 있지만 믿는데로 이루어진다라는것, 우주에 정말 알수 없는 그 뭔가의 비밀이 있다라는것은 제 개인적으로 믿고 있습니다.
엄한 비유일지도 모르겠지만, 짝사랑은 보통 대부분 실패를 합니다. 의식의 겉에서는 그 사람과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속알이를 하지만, 실은 그러다가 상처받고 가슴아파하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사랑에 실패하는것은 아닐까요?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면 이 사람은 내 사람이다라고 생각하고 데쉬하는것이 그 사랑을 이루는 당연한 방법이 아닐까요?
이런류의 약간은 영적인 분야에 대해서 관심은 있지만, 접근이 쉽지 않고, 좀 더 과학적인 것을 원하신다면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혁명이라는 책을 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듯합니다.
책의 내용대로 결말을 짓는다면,
뭔가 간절하게 원하고, 이루어진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그 바램대로 될것입니다.
반대로 간절히 바란다고해도 이루어지지 않는것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아마 그 바람대로 될것입니다.
세상은 뜻대로 이루어진다고 믿으십니까? 그럼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질것입니다.
세상은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믿으십니까? 그래도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질것입니다.
자! 둘 다 공짜입니다.
과연 어떤것을 선택하고 살아가 보시겠습니까?

<도서 정보>제   목 : The Secret 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저   자 : 론다 번 저/김우열
출판사 : 살림Biz
출판일 : 2007년 6월
책정보 : 페이지 230 / 434g  ISBN-13 : 9788952206503
구매일 : 2007/6/27
일   독 :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인생을 성공으로 이끄는 ‘위대한 비밀’의 단편들은 오래 전부터 구전과 문학과 종교와 철학에서 발견되었다. 이제 최초로 ‘비밀’의 모든 조각이 하나로 묶여 세계에 소개되었다. 이 책에서 독자는 돈, 건강, 인간관계, 행복 등 삶의 모든 면에서 ‘비밀’을 활용하는 법을 배울 것이다. 내면에 잠재되어 숨겨진 힘을 이해하기 시작할 터이고, 그리하여 모든 측면에서 기쁨을 발견하게 되리라.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잭 캔필드,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의 존 그레이 등 24명의 대가들이 비밀을 활용해 건강과 부와 행복을 거머쥔 지혜를 전해준다. 그들은 이 책에 담긴 지식을 적용하여 질병을 내쫓고, 막대한 부를 쌓고, 장애물을 극복하고, 불가능하다 여길 만한 일을 성취한 멋진 이야기들을 들려줄 것이다.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실패를 경험했지만 다시 삶의 원동력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같은 비전을 공유하려는 주위의 모든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책이다.

저자 : 론다 번 Rhonda Byrne
호주의 전직 TV 프로듀서. 위대한 성공의 비밀을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미국으로 건너갔다. 뛰어난 저술가, 과학자, 철학자들과의 공동작업으로 ‘시크릿’ DVD와 책이 제작되었고, 이는 미국에서 ‘시크릿 신드롬’으로 이어졌다. 오프라 윈프리 쇼와 래리 킹 라이브 등 미국 최고의 프로에서 집중적으로 조명을 받은 이 책은, 아마존에서 자기계발서가 세운 모든 기록들을 하나씩 갈아치우고 있다. 론다 번의 꿈과 비전이 성공을 꿈꾸는 모든 이들의 열망과 만난 것이다.

끌어당김의 법칙
왜 전 세계 인구의 1퍼센트밖에 안 되는 사람들이 전 세계 돈의 96퍼센트를 벌어들인다고 생각하는가? 이 책의 저자는 그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 사람들의 마음을 지배한 생각은 ‘부’였고, ‘부’에 대한 이들의 생각이 그 사람들에게 부를 끌어당겼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이 적용된 사례다.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한 또 다른 사례로 대단한 부자였던 어떤 사람이 돈을 다 날리고도 다시 단기간에 막대한 부를 축적해낸 경우가 제시된다. 애초에 부자가 됐을 때도 바로 그 방법을 썼을 터. 그러고 나서 돈을 잃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마음속에 들어오게 되었고, 시간이 흘러 그 두려움이 마음에 가득해졌다. ‘부’를 생각하는 쪽에서 ‘손실’을 생각하는 쪽으로 옮겨가서, 결국 실제로 잃어버리고 만 것이다. 하지만 다 잃고 나자 더 이상 잃어버린다는 두려움이 없어지게 되었고, 다시 ‘부’를 생각하는 쪽으로 기울어졌다. 그들은 그렇게 해서 부를 되찾았다.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긍정적인 생각과 간절한 믿음이 만났을 때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미래의 삶을 창조하는 원동력이 ‘당신’ 안에 있다는 믿음은 원하는 것을 실제로 이루어지게 하는 창조력을 지닌다.

이 강력한 법칙의 힘은 잘못된 사례들을 생각해보면 더 쉽게 이해된다. ‘난 안돼’ ‘난 할 수 없어’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결국 그 사람이 원하지 않던 일을 끌어당기는 셈이다. 누구라도 일이 계속 꼬이는 상황이나 시기를 보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연쇄반응은 당신이 인식했든 못했든, 고작 생각 하나에서 비롯된 것이다. 나쁜 생각 하나가 그와 같은 생각을 더 끌어당기고, 거기에 갇혀서 결국 나쁜 일이 벌어지고 만 것이다.

소원을 이루는 법칙
이 책의 저자는 우리 내면의 숨겨진 힘을 잘 활용하면,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이룰 수 있다고 말한다. 소망을 이루는 법칙은 세 단계로 구분된다. ‘원하기, 믿기, 받기’가 그것이다. 이 단계를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예로 ‘체중 줄이기’가 언급된다.

이 책의 저자는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이유는, 누군가 과체중일 경우 그 사람이 인식하든 못하든 스스로 ‘살찌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몸무게 줄이기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계속 몸무게를 줄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몸무게를 줄여야 해’라는 생각에 집중하지 말고 ‘날씬해지는 생각’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한다. 먼저 자신이 원하는 몸무게를 정한 후, 그리고 자신이 이미 완벽한 몸무게에 이른 것처럼 믿고, 그 멋진 느낌을 머리에서 그리고 받으라는 것이다.

소원을 이루는 강력한 도구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이 소개된다. 첫 번째는 ‘감사하기’다. 예를 들어 감사해야 할 일들의 목록을 작성하면, 목록을 작성하기 전에는 자신에게 부족한 점들이나 불평이나 문제에 초점을 맞추다가도, 작성하고 나면 다른 방향으로 가게 된다. 즉 사고방식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지금 있는 것들에 감사하라. 고마운 모든 일에 대해 생각해 보면 놀랍게도 감사해야 할 일들이 끊임없이 꼬리를 물고 이어질 것이다.

두 번째 도구인 ‘그림 그리기’는 그림을 그리듯 생각을 강력하게 집중하는 것이다. 마음속에서 원하는 것을 얻는 모습을 그릴 때 그것이 이미 당신에게 있다는 생각과 느낌을 발생시키고, 이 것은 생각을 현실에 실현시키는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이다. 발명가와 그들의 발명품을 생각해보라. 라이트 형제와 비행기, 조지 이스트먼과 필름, 토머스 에디슨과 전구,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과 전화기. 어떤 것이 발명되거나 창조된 유일한 원인은 누군가가 마음속에 그림을 그렸기 때문이다.

이제 당신은 과거의 당신이 아니다
이것은 당신의 삶이고, 당신이 자신을 발견해주기를 기다려 왔다. 지금까지 당신은 삶이 힘겹고 전쟁 같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래서 ‘끌어당김의 법칙’에 따라서 힘들고 전쟁 같은 삶을 경험했을 것이다. 지금부터 우주에 소리쳐라. “인생은 정말 쉬워! 정말 멋져! 온갖 좋은 일이 일어난다구!”

당신의 내면 깊은 곳에는 당신이 발견해주기를 기다리는 진실이 있다. 그 진실은 바로 이것이다. “당신은 삶이 선사하는 모든 좋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 당신은 이를 본능적으로 안다. 좋은 일이 없을 때면 끔찍하다고 느끼지 않던가. 우리는 모든 좋은 것을 누릴 권리가 있다. 당신은 당신 자신의 창조자이고, 끌어당김의 법칙은 원하는 것을 창조하게 해주는 멋진 도구다. 마법 같은 삶의 무대에 온 근사한 당신, 환영한다!


<줄거리>



<책속으로>
1. ‘비밀’이 드러나다
2. ‘비밀’이란 무엇?
3. ‘비밀’을 활용하는 방법
4. 두 가지 강력한 도구
5. 돈을 끌어당기는 비밀
6. 인간관계의 비밀
7. 건강의 비밀
8. 더 좋은 세상을 위한 비밀
9. 당신은 누구인가
10. 인생의 비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