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숙 - 암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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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라기 보다는 목표 앞바다가 있는 암태도에서 일어난 실제 노작농들의 투쟁을 서술한 역사소설...
일본지주와 한국지주들이 소작농에게 땅을 빌려주고 무려 8활을 소작비로 떼어가던 시기에 들고 일어서지만,
지주와 정부의 반대와 공격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싸워서 4활로 소작비를 내리면서 투쟁을 이기고 맙니다...
정말 이런것은 꼭 필요한 노동운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주들끼리 짜고 너무나 많은 소작비를 가져하는 행태에 도전하는 민초들의 외침...
요즘에 하는 일도 없이 허구한 날 투쟁만 일삼는 귀족노조... 그리고 그것을 부채질하는 노총...
어떻게 보면 요새는 노동자들이 지주의 머리위에서서 살아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정말 유토피아가 뭔지도 모르겠고... 그런 세상이 올것 같지도 않지만...
피땀 흘려서 열심히 노력한만큼 자기것으로 공평하게 가져가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도서 정보>제   목 : 암태도
저   자 : 송기숙
출판사 : 창비
출판일 :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5/8/26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송기숙
1935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전남대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현재는 같은 대학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작품으로는 『자랏골의 비가』『재수없는 금의환향』『암태도』『우투리』『녹두장군』 등이 있다.

일제하 농민들의 삶과 투쟁을 그린 민족문학의 성과. 반봉건·반일 민중운동인 암태도 소작쟁의를 소설화한 이 작품은 매몰되었던 일상생활에서 깨어나 자기의 삶을 찾아 몸부림치는 인간들의 모습을 감동적인 필치로 보여주고 있다.


    <암태도>는 1979년 <창작과 비평>에 3회에 걸쳐 연재된 송기숙의 대표적인 장편 소설이다. 이 작품은 <자랏골의 비가(悲歌)>와는 달리 불가피한 곳 몇 군데에서만 사투리와 민요 등을 사용하고 모두 표준말을 썼다. 그리고 토착어가 많이 사용된 것도 특징이다.

    <암태도>는 반봉건적 반일적(反日的) 순수 민중 운동이었던 암태도의 소작 쟁의 실화를 소재로 했다. 1920년대나 1930년대 우리 농민들의 실상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며, 매몰되었던 삶의 일상성에서 깨어나 자신의 삶을 찾아 대항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 또한 반일적(反日的)인 성격이 많이 들어간 것 역시 이 소설이 갖는 의의라 할 수 있다.

    과거 독립 투사였던 서태석 등을 중심으로 한 소작인들은 지주 문재철에 대항하여 소작료를 내리기 위해 위원회를 조직하고 소작 쟁의를 벌인다. 그리하여 문재철의 논만 제외하고 가을걷이를 한다. 그것은 소작료 내기를 거부하려는 집단 행위였다. 그러나 계속 머리를 숙이는 벼를 본 소작인들은 가을 장마에 나락이 다 져 버릴까 걱정하다가 서태석과 박복영에게 건의하여 결국 소작 위원회를 소집하여 문재철 논의 가을걷이를 하기로 결정한다. 이번 걷이에 신석리 사람들도 도와주었다.

    이렇게 지주와 소작인들, 즉 문씨 가문과 타성(他姓)바지들의 싸움이 표면화되고 첨예화되는 와중에서도 박종식의 아들 만재는 문재철의 친척인 연엽과 사랑을 한다.

    한편, 소작인들의 승리를 위해 마을 사람들은 스스로 노름을 자제하자고 하여, 단고리 청년들의 부정을 단속한다. 그러나 문재철의 농간에 속아 찌그리는 이사를 가게 된다. 그 후, 마름인 도리우찌와 김 서기의 계속되는 공갈과 꼬드김에 강제로 소작료를 빼앗기고 소작도 떼이게 된다. 심지어는 스스로 벼를 갖다 주고 빼앗겼다고 하는 사람도 생겨났다. 또, 문재철의 마름들은 강제로 머슴을 동원하여 마을 사람들의 저항에도 불구하고 밤을 이용하는 등 눈을 피해 벼를 빼앗아 갔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자경단을 조직한 소작인들은 도리우찌 패가 마을에 들어서면 계속 감시하고 뒤를 밟는다. 그러다가 맨손의 서동오가 폭행을 당하고 이에 도리우찌를 경찰에 고소하지만 경찰은 이내 풀어 준다.

    그리하여 마을 사람들의 입에서 지주 공덕비를 회수하자는 말이 나오고, 좀더 새롭고 적극적인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면민 대회를 연다. 그런데 회의 도중에 문재철 패거리들이 서태석, 박종유, 서동오를 폭행하게 되자, 이를 계기로 신문 지상에 그 동안의 사건 전모를 밝힌다. 그러나 경찰은 지주(地主)만 감싸고 돌았다. 그래서 문씨 집안의 여자를 아내로 둔 만수는 아내를 친정으로 보내고 만다.

    어느 날, 수병들이 몰려와 총을 쏘고 위협을 하며 개를 무참히 죽였다. 이에 분노한 서태석과 소작인들은 지주 공덕비를 부순다. 그런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수곡리 문씨 가문의 사람들이 몰려와 마을 사람을 때리고 닥치는대로 세간을 부수는 등의 횡포를 자행한다. 소작인들 역시 그 보복으로 수곡리 문씨 마을에 피해를 입힌다.

    이에 경찰에서 소작인측은 13명을 구속하고 지주측은 3명만 구속하자, 마침내 400여 소작인들은 목포 경찰서로 가서 농성을 한다. 그러나 오히려 26명이 더 구속되고 이들은 광주로 이감된다.

    그러던 어느 날, 도지사와 만난 만수와 박복영은 소작 쟁의 타결의 실마리를 풀고 결국 소작인들의 승리로 끝이 난다. 그리하여 만재와 연엽의 사랑 또한 이루어지게 되고, 문재철과도 화해하고, 마지막까지 출감되지 않았던 서태석 역시 석방된다.



    <책속으로>

    1. 앞에 나선 사람
    2. 깊은 뿌리들
    3. 동요(動搖)
    4. 위협
    5. 배신
    6. 대결
    7. 난투
    8. 공덕비를 부숴라
    9. 모두 목포로
    10. 다시 목포로
    11. 결전
    12. 만석이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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