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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눈 멀고 사랑엔 눈 뜨고 어제가 장애인의 날이였다고 한다. 뭐 굳이 장애인의 날이라고 읽은것은 아니고, 몇일전부터 조금씩 봤는데, 미국 시각장애인 부부가 한국인 시각장애인 아이들 4명을 입양해서 키운 이야기와 그중에서 딸 엘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쓰여진 잔잔한 감동의 이야기이다. 과연 이런일이 있을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6명의 시각장애인의 이야기인데... 뭐.. 시각장애인인 미국인 부부가 굳이 장애인들을 키우려던것은 아니고, 장애인이 아니면 입양이 안된다고 해서 키우기 시작했다지만, 과연 나로써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 아니... 내릴수 없는 결정일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딸인 엘렌은 4살때 일산의 어느 시장에서 어머니가 잠깐 여기서 기다리라는 마지막말을 끝으로 고아원에 보내졌다가 미국에 입양되서 성장한 후에 한.. 2008. 8. 9.
곽재구의 포구기행 - MBC 느낌표 선정도서, 해뜨는 마을 해지는 마을의 여행자 곽재구 시인의 포구기행기.. 여행정보도 간혹 소개가 되지만 그 여행지가 담겨있는 과거, 사연, 의미 등을 시인의 저자의 정서로 잘 표현해준 책... 그러나 저자가 시인이라서 그런지 약간은 문학적이며, 시적인듯한 느낌이 듭니다. 한비야씨처럼 편하게 다가오지는 못하지만, 여행지에서 갈매기의 눈빛, 팥죽, 판소리등에 얾힌 이야기들을 들으면 어릴적에 전래동화를 듣는 듯한 편한 느낌이 느껴집니다. 어찌보면 저 대신에 여행을 다녀와서 아름답게 이야기를 써준듯 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저는 오디오북으로 들어서 책속에 들어있는 사진들을 직접 보지 못해서 그 내용이 더욱 애절하게 다가오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저자가 해주는 이야기와 저자가 바라보는 풍경을 시적으로 표현한것을 듣다보면 이미 바다에 와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 2008. 8. 9.
김훈 - 자전거 여행 국내를 자전거로 여행하면서 쓴 여행기라고 해야하나 에세이라고 해야하나? 예전에 한번 들었을때는 많이 어렵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속청 속도를 2배속에서 1.5배속으로 바꾸고 다시 들어보니까 정말 좋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고... 이걸 여행기라고 해야하나 소설이라고 해야하나 할정도였다. 보면 이것저것에 정말 해박한 지식으로 여행지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해주는데, 철저한 조사에 의한것인지, 정말 알고 있던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다. 나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고, 이책도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읽었는데, 언젠가 나도 저자처럼 여유롭게 편하게 여행을 다니면서 생각하며 글을 쓰고 싶다. 길을 지나면서 과거와 미래를 느끼면서... 어디엔가 있을... 그 무언가를 찾아서... 제 목 : 자전거 여.. 2008. 8. 9.
다섯 살배기 딸이 된 엄마 치매에 걸려서 다시 어린아이처럼 돌아가버린 어머니를 보살피는 노처녀인 저자의 이야기입니다. 예전에 읽었던 친정엄마라는 책 생각에 기대를 했었는데, 그다지 큰 감동이나 흥미를 기대해서 그런지 이런쪽에서는 약간 실망이였습니다. 하지만 저도 부모님이 나이가 들어가는 입장에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곰곰하게 생각해보고, 더 늙으시기 전에 부모님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제가 해 들릴수 있는 일들을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돌아가실때, 영전앞에서 슬프게 우는것보다 살아계실때 후회하지 않도록 효도를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도 몇번 다루어주었지만, 부모님이 늙고, 힘없고, 돈이 없으면 비참해진다는 이야기와 가족들도 남이 되어버린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는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다시 한번 마.. 2008. 8. 9.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1 : 남도답사 일번지 앞부분만 조금 읽다가 다시 처음부터 들었습니다. 처음에 읽었을때는 아무런 선입견없이 이 책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문화재청장으로 있는 유홍준씨에게 많은 반감을 가지고 책을 접하다보니까...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것이 이다지도 약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유홍준씨는 현대문명과 세태에 대해서 많은 반감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문화재는 예전 그대로가 좋았고, 그 당시의 문화를 따라잡을수 없다는식의 논조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은 책임에는 변함이 없는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발상과 전문가적인 식견이 책을 읽는 내내 대단한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는 만큼 느낀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좋게 생각하지 못합니다. 바라만 보아도.. 2008. 8. 9.
대조선인 안용복 1, 2 얼마전에 독도때문에 시끄러워서 이런 소설을 읽어주는구나 했었는데, 실존 인물이고, 실제 있었던 일이라고 합니다. 어부인 안용복이 일반인의 신분으로 2번에 걸쳐 일본으로 넘어가서 일본 막부로부터 울릉도와 독도는 조선땅이며 침범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받았다고 합니다. 요즘 세상으로 따지면 시민단체라고 볼수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엄청난 일이였을겁니다. 물론 실제로 안용복은 위대한 업적을 남기기는 했지만, 국법을 어기고, 개인의 신분으로 왜나라에 건너가서 정부관리인것처럼 행세를 한것때문에 귀향을 가게되고, 그 이후의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소설의 형식을 빌려서 썼기때문에 조선이나 안용복이 상당히 미화됬을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요즘같이 독도문제로 말이 많을때 기껏해야 게시판에 답글달고, 욕이.. 2008.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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