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맞는 남편.. 아니 술병으로 찔리고, 감금당하는 남편... 그리고 그 남편도 술을 마시고, 여자를 공격하고,
여자는 성격적으로 거의 파탄인데.. 무엇보다도 이것을 보면서 자라는 아이...
결국에는 알콜과 정신치료를 받고, 아이는 다른곳에서 요양보냈는데...
참.. 별의별 사람들이 다있다...
하지만, 과연 이런일들이 완전히 남의 일이라고 말할수 있을까?
그들도 분명 사랑해서 만나고, 결혼하고, 자식을 낳았을텐데... 어쩌다가 저지경이 되었을까? 하는 의구심, 궁금증이...
벼랑 끝에 선 부부(가제)
연출: 이민우 / 작가: 신동선
■ 경찰로부터 온 다급한 sos!
지난 8월, 평범한 부부싸움이라고 보기에는 너무나 심각한 싸움을 하는 부부가 있다며 경찰이 직접 SOS를 청해왔다. 경찰서 CCTV에 담긴 증거화면은 놀라움 그 자체! 부인에게 맞았다는 남편은 머리에 피를 흘리며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던 것! 확인결과 당시 남편은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았으며 부인에 대한 남편의 공포역시 매우 심각한 상태였다.
하지만 부인의 강요에 의해 남편은 이미 퇴원한 상황.
■ 폭력적인 아내! 남편과 아이가 위험하다!
급히 남편을 다시 만났을 때, 몸에 남아있는 폭력의 흔적은 차마 눈뜨고 보지 못할 정도였다. 온 몸 곳곳 시퍼런 피멍이 들어있는 것은 물론, 오히려 성한 곳을 찾기 어려웠던 것! 더욱이, 직접 만난 아내는 SOS팀에게도 막무가내로 폭력을 휘두르며, 아예 대화 자체를 거부했는데... 하지만 끝까지 가정을 지키고 싶다며 남편은 SOS팀의 도움을 거절했고 당시 가족을 담당했던 해당 기관역시 자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다.
■ 더욱 악화된 상황! 잔인한 폭력의 현장!
그로부터 몇 달 후, 다급한 전화를 받고 급히 남편을 찾은 제작팀, 그런데 상황은 더욱 악화되어있었다.
남편의 얼굴부터 발끝까지 성한 곳을 찾기가 더 어려울 정도 였던 것!
뿐만 아니라, 집안 곳곳엔 피 묻은 각목과 폭력의 흔적이 난무했다.
게다가 엄마의 폭력이 아이에게까지 시작되고 있는 상황! 엄마가 아빠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휘두르는 동안 늘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봐왔다는 다섯 살 난 아이는 정서적으로도 심각한 후유증을 겪고 있는 듯 보였는데...
어느 누구와도 대화를 거부한 채, 폭력을 일삼는 무서운 엄마와 자신 또한 서서히 폭력으로 아내에게 맞서기 시작한 아빠. 그리고 그 사이에서 서서히 멍들어가는 아이의 상처 까지...과연 이 가정은 폭력의 고리를 끊고 다시 시작 할 수 있을까? [긴급출동SOS24]에서 함께 해결책을 모색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