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12941건

  1. VJ 특공대 - 보험 천태만상, 사할린 아리랑
  2. 불만제로 - 그 후
  3. EBS 시사다큐 - 저가 쇼핑의 두 얼굴
  4. 그것이 알고 싶다 - 모성의 굴레에 병드는 엄마들
  5. 미녀들의 수다 - 한국에 살면서 제일 무서운 것은 '땡땡땡' 이다!
  6. MBC 다큐멘터리 - 자연산 - 전설이 된 물고기들, 황금어장을 찾아서
  7. 인간극장 - 삼형제 광부가 되다

VJ 특공대 - 보험 천태만상, 사할린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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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가입을 권유하거나 광고등을 보면 정말 손해보는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정도의 내용이 실제로는 과장광고이고 더군다나 대기업들의 입장에서 횡포를 부리며 배째라는 모습에 참 안타까울 뿐이다...
보따리 장사 아저씨 이야기는 나도 한번 해보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마지막에 사할린 귀국자 이야기는 60년만에 고국에 영구귀국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인데... 어찌보면 한국에 돌아오면서 그들은 다시 이산가족이 되어버리는 모습에 가슴이 아프고.. 남은 생 행복하게 살다 가셨으면 한다...
 

1. 2007 보험 천태만상

보험! 가입하기는 쉬워도 혜택 받기는 하늘의 별따기?!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당 보험가입 수는 평균2개!

연간 보험료만 90조원이 넘는다고 한다.

홍수처럼 넘쳐나는 보험광고, 셀 수 없이 많은 별별 보험들..

하지만 막상 급하고 아쉬울 땐 나 몰라라~

깨알 같은 약관의 단어 하나하나를 들먹이며 지급을 거부하는 보험사!

결국 분하고 억울한 건 소비자의 몫이라고..

보험관련 소송만도 수백 여건이 넘는데..

거대 보험사를 상대로 소송에서 승소하는 일도 쉽지 않다.

특히나 노인들은 과장광고에 현혹되어

어렵고 복잡한 약관에는 소홀할 수밖에..

보험에 울고 웃는 사람들.. 그 천태만상을 VJ특공대가 취재했다.

2. 심신보약! 가을 건강명소 대탐험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가을이면 오감이 즐거운 가을산 유람은 물론, 지난 묵은 피로 씻어내고

온몸에 기를 불어넣어 줄 팔도 건강여행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물 좋고~ 공기 좋은~ 곳곳을 찾아다니는 건강 유람단이 떴다!!

300억 송이 황금 국화들이 활짝 피어 있는 고창 국화축제!

각종 국화요리부터 식용 국화까지..

세계 최대 규모 국화밭에서 진한 국화 향에 취한다.

소나무 우거진 울진의 삼림욕 노천탕!

산을 오르며 소나무 숲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고

뜨거운 개인욕조에 몸 담그니!

온 몸의 독소가 빠져나가는 듯 하고..

가족과 함께 즐기는 당나귀 산악 트래킹과

산 속에서 롤러코스터를 탄다?! 스릴 만점 '마운틴 코스터' 까지!

아름다운 자연 풍경뿐만 아니라 내 몸의 건강까지도 챙길 수 있는

팔도 건강유람기를 VJ특공대가 공개한다.

3. 뼛속 깊은 맛! 이색 ‘뼈’요리

뼈대 있는 요리들은 다~ 모였다!!

이 가을, 살코기에 밀려 뒷전에 머물렀던 뼈다귀가 화려하게 부활했다!

바다의 황제 철갑상어! 철갑상어의 뼈로 만든 '상어뼈보양탕'

쌀쌀한 가을, 뜨거운 상어뼈보양탕 한 그릇이면

그 흔한 감기도 한 번 안 걸린다고!

매콤한 갖은 양념이 깊게 베어있어 먹어도 먹어도 입맛 당기는

'뼈 숯불구이'는 곳곳에 숨어있는 살코기 뜯어 먹는 재미가 솔솔 하다고,.

아예 뼈를 통째로 씹어 먹는다?! 뼈째 씹어 먹는 갈비까지!

두 손 걷고 뜯어먹는 맛이 일품인 뼈요리!

그 진한 국물 한 방울도 남기지 말라!

돼지, 오리, 상어 뼈째 모여!!

가을처럼 깊고 진~한 맛! 이색 뼈요리 속으로 VJ카메라 출동!

4. ‘없는 게 없다’ 新 보따리장수

그 옛날 집집마다 돌아다니던 보따리장수가 돌아왔다!!

못 구하는 물건 없고, 고객이 원하면 어디든 찾아다닌다는 현대판 보부상들!

아토피에 좋은 천연화장품을 안방까지 배달!

피부에 좋다면 어디든 찾아가서 주부들에게 인기 만점 이라는데..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파티가 열리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간다!

빈티지 드레스를 직접 리폼 하는 것은 기본!

별난 차에 싣고 배달까지 해주는 괴짜 보따리장수!

신세대 보따리장수들은 인터넷에서 진가를 발휘~

물건선별부터 포장, 배송까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고..

특별한 날, 스타일 살려주는 출장 코디네이터도 요즘 각광을 받고 있다.

직접 집에 방문해 옷을 골라주고 머리스타일에 메이크업까지!

완전 변신! 시켜준다는데..

2007년 보따리장수들의 파란만장 성공기를 VJ특공대가 따라가본다.


5. 사할린 아리랑

현재 사할린에는 한인 1세와 그 후손들 약 4만3천명이 살고 있다.

그 중 3천 2백여 명은 일제에 의해 강제 징집된 사람들이다.

강제징용을 당할 때 부모 형제와 헤어지는 고통을 경험한 사람들은

두 번씩이나 이산의 아픔을 겪을 수는 없다며 영주 귀국의 꿈을 접고,

피붙이와 헤어지기도 싫고, 차디찬 러시아 땅에 묻히기도 싫은

사람들의 마음은 이미 새까맣게 타버렸다.

이들 가운데 사할린 동포 1세대 610명이 고국으로 영주귀국 한다.

사랑하는 아내, 자식들과 헤어지는 아픔을 감수하고서라도

한국으로 돌아가려는 우리 동포들..

반세기 넘도록 고향을 그리워한 동포들이 드디어 고국 땅을 밟았다.

한국에서의 새 보금자리, 고향 사람들과의 만남이 설레고 좋지만,

사할린에 두고 온 또 다른 가족이 그리워 눈물짓는

우리 동포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VJ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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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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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가 방송된 후에 그것들이 얼마나 시정되었는지 보여준 방송...
자화자찬의 방송이기는 하지만.. 메스컴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방송이였다.
짜식들 진작에 그러면 얼마나 좋아~


불독 - 한 번 물면 다시 놓치 않는다! - 1년 만에 다시 돌아온 정량 프로젝트!

2006년 9월 28일, 5000km 에 걸친 기름 정량 프로젝트로 그 시작을 알린 국내최초
소비자 솔루션 프로그램, 불만제로!
그 이후, 불만제로는 고기정량에서 맥주 정량까지 소비자들이 받아야 하는 정량에
주목했다.
정량 프로젝트 그 후 1년! 과연, 소비자들은 주는 만큼 제대로 받고 있을까?
많게는 -780ml의 오차를 보이며 법적 허용공차를 가볍게 넘겼던 문제의 주유소들.
그러나 2007년 10월, 1년 만에 그들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는데...
정량의 50% 이하로 주는 곳도 있어 소비자들을 경악케 했던 고기 정량.
1년 만에 다시 찾은 고기집들의 변화 또한 놀라웠다. 불만제로가 찾은 11곳 중 중 4
곳에서 정량보다 더 많은 고기를 주고 있었다. 그러나 3군데 고기집에서는 주문한 4
인분의 고기 대신 3인분의 고기가 나왔다. 고기가 정량이 지켜지지 않은 놀라운 이유
는?

체인지 - 불만제로가 바꾸어 놓은 것!            
각종 감언이설로 소비자들을 현혹하던 업자들. 불만제로 방영 후, 어떻게 변하였을
까? 소비자들이 궁금해하는 불만제로, 그 후! 
불쇼까지 보여주며 온 몸의 독소를 빼준다고 소비자들을 유혹한 디톡스 스파. 그 비
밀이 벗겨진 후, 영업점들이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했다!
서울에 있는 한의원 1/4이 판매하고 있었던 몸 안의 담석을 빼준다는 간청소 약.  간
청소 후 배출되는 물질이 담석이 아닌 다른 이물질이었다는 방송 후, 소비자들은 환
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 행각에 분노했다. 이에 한의사 협회는 ‘철저한 조사와 내
부 자정 노력을 기울일 것’ 이라고 성명서까지 발표, 자정의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전국적인 리콜 실시를 이끌어낸 돈 먹는 보일러, 아이스크림 유통기한 표
시 등 불만제로 방송 후, 조금씩 가시적인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철면피 - 방송 후에도 계속되는 소비자 기만!        
불만제로 방송 후, 행동에 변화를 보이는 업체들이 있는 반면, 잘못된 점이 지적되었
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을 계속해서 기만하는 업체들!
환상의 섬 제주에서 벌어지는 관광객들을 향한 위험한 유혹! 허위로 가득차있는 조
랑말꽝, 흑오미자, 굼벵이 동중화초에 대한 광고와 선전. 자체 정화를 통해 제주도
를 진짜 환상의 섬으로 만들겠다던 상인들. 그러나 다시 찾은 제주에서는 1년 전 그
들이 했던 것과 똑같은 멘트로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었는데...   
남성은 무료로 제공받는 것을 여성들은 돈을 내야한다? 여성들을 분노케했던 목욕
탕 수건! 지금은 과연 여탕에서 돈을 내지 않고도 마음껏 수건을 사용할 수 있을까?
지역별로 10배까지 차이. 들쭉날쭉 일정하지 않은 미용실요금. 게다가 비용이 얼마
인지 안내하는 가격표가 없는 것은 기본, 그러나 미용실 가격표시는 분명 미용실의
의무사항! 소비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배려도 찾아볼 수 없는 미용실 가격표시. 물어
보는 소비자들을 오히려 민망하게 만들었던 미용실 가격표시. 그러나, 방송 후에도
여전히 들쑥날쑥 알 수 없는 미용가격에 소비자들은 여전히 혼란스럽다!

국내최초소비자솔루션 프로그램 불만제로! 그 기막힌 취재과정, 보는 이들을 안타깝
게 만들었던 소비자에서 제작진까지도 놀라게 만드는 대단한 소비자까지.. 지난 1년
불만제로의 기록들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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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시사다큐 - 저가 쇼핑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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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물가가 많이 오른다.. 비싸졌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적으로 거의 모든 물건들은 예전보다 값이 많이 내렸다고한다.
그 실태를 돌아보고, 유통, 제작, 판매 등에 대해 돌아보고, 특히 중국의 영향력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했던 방송...
물건이 싸진다면 사는 사람이야 거의 좋아하지만.. 낭비를 부추기고, 쓰레기만 늘어가는 등 그에 대한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가만히 생각해본다. 나의 소비의 기준은 무엇인지... 싸게.. 싸게.. 하지만 오래사용할것은 비싸더라고 제대로 된 좋은것을... 이라고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과연 그러한지.. 어떠한지...
또 내가 공급자의 입장이라면 이런 세태를 맞이하여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원제: Addicted to Cheap Shopping?
일반인들은 쉽게 느끼지 못하지만 소비재 가격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영국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장난감은 25%, 여성의류는 34%, TV와 DVD 플레이어는 무려 75%가 저렴해졌다.
가격하락의 원인 중 하나는 대량생산, 대량유통으로 대표되는 ‘규모의 경제’다. 대량유통은 대형할인점의 등장으로 시작됐는데, 이 유통혁명의 선구자는 ‘월마트’를 창립한 ‘샘 월튼’이었다. 월마트는 재고관리 비용을 줄이고 유통단계를 단순화시켜 물건값을 낮췄고,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몰려들었다. 유통혁명의 또 다른 본보기는 스웨덴의 ‘이케아’다. ‘거품 제거’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케아는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운반해가고 조립하게 만들며 가격을 낮췄다. DIY 가구의 등장과 인테리어 소품의 가격 하락 덕분에 소비자들은 부담 없이 실내장식을 바꿀 수 있게 된다. 물론 저가쇼핑의 가장 큰 진원지는 중국이다. 중국은 이제 세계의 공장, 원자재의 블랙홀이 됐다. 가격 하락을 더 부채질한 건 대형 컨테이너 선박의 등장이다. 이제 중국에서 영국까지 청바지 한 벌을 운반하는 데 드는 비용은 400원이 안 된다.
저가쇼핑이 가장 널리 퍼진 품목은 의류다. 유럽에서는 유행에 맞춰 신속히 만들어내고, 빨리 사 입고 버리는 ‘패스트패션’이 호황을 맞았다. 많은 사람들은 이미 저가쇼핑에 중독돼있다. 필요하지 않은 물건도 마음에 들면 주저하지 않고 산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가쇼핑에도 어두운 그림자는 있다. 대표적인 게 쓰레기 문제다. 중국에서는 노동력 부족과 같은 생산비 상승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저가쇼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소비재 가격의 하락과 서비스 요금 상승 추세가 계속되면서, 미장원에서 머리를 다듬는 비용이 TV 가격보다 비싸질 날도 다가오고 있다. 다행스러운 건 공정한 무역과 개도국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진짜 필요한 물건에 정당한 값을 치를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 그것이 저가쇼핑 중독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일 것이다.

-로레인 캔디/<엘르> 영국판 편집장
옷과 쇼핑을 대하는 태도가 완전히 달라졌어요. 지난 5년간은 그전 10년간보다 더 큰 변화가 나타났죠. 여자들은 필사적으로 옷을 사려고 합니다. 점심시간에 쇼핑을 하고, 옷가게 앞에서 줄을 서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죠. 이런 변화를 가능케 한 근본적 원인은 옷값 폭락입니다.

-팀 쿠퍼/영국 셰필드할람 대학 교수
저가쇼핑의 또 다른 문제는 쓰레기입니다. 현대인들은 지구가 세 개쯤 되는 것처럼 물건을 버리죠.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선 생활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는 다음 세대의 권리를 빼앗고 있습니다.

-크림슨 K Y 찬/중국 장난감 회사 전무이사
요즘은 고향 근처에서도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선전 경제특구로 유입되는 인구가 줄고 있습니다.

-제임스 킹/<중국이 뒤흔드는 세계>의 저자
중국의 기술진보 속도는 경이롭습니다. 중국은 외국 회사들에게 기술이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노동착취 공장이 아니라, 과학기술 산업국입니다.

-다비트 보스하르트/<소비의 미래>의 저자
공정한 무역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늘어나고 있어요. 양심적인 제품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면 근로조건은 조금씩 개선될 것입니다.



  • 세계적인 커피 체인들이 공급하는 커피가 실은 커피 생산국가 아동들의 노동력을 값싸게 착취한 결과라는 사실이 공론화되면서 공정한 무역과 근로조건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들어 커피 체인들이 공정무역을 통해 생산한 커피를 별도로 명시하고 값을 좀더 비싸게 받기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EBS TV ’시사다큐멘터리’는 10일 오후 10시50분 영국 BBC가 제작한 다큐멘터리 ’저가 쇼핑의 두 얼굴(Addicted to Cheap Shopping)’을 방송한다. 제작, 유통 경로는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저가의 상품에 열광하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그로 인한 부작용을 조명한다.

    일반인은 쉽게 느끼지 못하지만 소비재 가격은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영국의 경우 10년 전에 비해 장난감은 25%, 여성의류는 34%, TV와 DVD 플레이어는 무려 75%가 저렴해졌다.

    가격 하락의 원인 중 하나는 대량생산과 대량유통으로 대표되는 ’규모의 경제’. 대표적으로 세계적인 할인매장 월마트는 재고관리 비용을 줄이고 유통단계를 단순화시켜 물건값을 낮췄다. 또 스웨덴의 인터레어, 가구업체인 이케아는 ’거품 제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고객이 직접 제품을 운반, 조립하게 만들며 가격을 낮췄다.

    저가쇼핑의 가장 큰 진원지는 중국이다. 값싼 노동력으로 ’세계의 공장’이 된 중국은 대형 컨테이너 선박을 통해 유통비도 대폭 낮췄다.

    프로그램은 “중국에서 영국까지 청바지 한 벌을 운반하는 데 드는 비용은 400원이 안 된다”고 전한다.

    저가쇼핑이 가장 널리 퍼진 품목은 의류. 유럽에서는 유행에 맞춰 신속히 만들어내고 빨리 사 입고 버리는 ’패스트 패션’이 호황을 맞았다. 많은 사람들은 이미 저가쇼핑에 중독돼있다.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필요하지 않은 물건도 마음에 들면 주저하지 않고 산다.

    하지만 저가쇼핑에도 어두운 그림자는 있다. 대표적인 게 쓰레기 문제.

    팀 쿠퍼 영국 셰필드할람대 교수는 “현대인은 지구가 세 개쯤 되는 것처럼 물건을 버린다.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선 생활방식을 바꿔야한다. 우리는 다음 세대의 권리를 빼앗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소비재 가격의 하락과 반대로 서비스 요금은 상승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미장원에서 머리를 다듬는 비용이 TV 가격보다 비싸질 날도 다가오고 있다.

    프로그램은 “다행스러운 건 공정한 무역과 개도국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라며 “진짜 필요한 물건에 정당한 값을 치를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저가쇼핑 중독에서 벗어나는 첫걸음”이라고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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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 모성의 굴레에 병드는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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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과 남편과 주위사람들의 방관으로 아이를 미워하고, 심지어는 죽이는 일까지 발생하는 모습을 보여준 방송... 물론 일부의 일이기는 하겠지만... 정말 이 육아 대책에 대해서는 정부적인 차원에서 제대로 지원을 해주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잠시 보면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들... 하지만 막상 하루만이라도 붙어서 아이들 보려면 정말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는것을 알수 있다... 그런데 주위의 도움도 없고, 밤에 잠도 못자고, 우울증은 도지고... 참 이거 문제네... 문제야...-_-;;


방영일 : 2007-10-06

○ 제 목 : 위험한 엄마들 “나는 내 아기를 미워한다”
○ 방송일시 : 2007년 10월 6일(토) 11시 5분
○ 연 출 : 이 동 협 / 작 가 : 이 해 연
모성의 굴레에 병드는 엄마들

생명을 품어주고 키워내는 숭고함과 온화함은 아이를 낳은 엄마라면 당연히 가져야할 미덕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은 모든 여자들이 어머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여기, 자기가 낳은 아이를 사랑할 수 없다고 말하는 엄마들이 있다. 열 달 동안 한 몸이었던 자신의 혈육임에도 아이의 울음소리만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엄마들. 뒤돌아서면 아이에 대한 미안함으로 자책하면서도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아이에게 손을 치켜든다. 나무라고 밀쳐내도 끊임없이 두 손 벌려 엄마를 찾으며 안아달라고 말하는 아이에게 진저리를 치면서 말이다. 모순된 애증으로 괴로워하는 엄마들은 고통을 속으로만 감내하며 몸과 마음의 병을 키워가고 있다.

위험한 엄마들의 고백 “나는 내 아기를 죽이고 싶었다.”

올해 두 돌을 갓 넘은 기은이(가명)는 간식을 먹다가도 음료수를 마시다가도 끊임없이 물티슈로 입과 손 주변을 훔쳐낸다. 물티슈에 대한 기은이의 이런 강박적 행동은 다름 아닌 엄마 때문이다. 밥을 먹다 밥풀을 흘린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욕을 하며 때리게 된다는 기은이의 엄마 윤희(가명)씨. 그 나이라면 당연히 보일 아기의 행동들에 인상부터 찡그리게 된다는 윤희씨는 자신이 너무나 힘들고 괴롭다는 이유로 기은이를 데리고 아파트 옥상에서 뛰어내리려고 했던 극단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제작진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한 은미(가명)씨는 본인이 직접 행했던 아이에 대한 충격적인 행동을 털어 놓으며 괴로워했다. 유리가 깨져있는 곳에서 아이가 얼쩡거리며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날카로운 유리 조각을 하나 집어 들고 아이의 다리를 다섯 번이나 찔렀다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피어오르는 피 냄새에 정신이 들었다는 은미씨는 그 순간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하면서도 분노를 제어할 수 없었다고 했다.

마더 헌팅의 시대 - 어머니의 슬픈 자화상

1940년대부터 70년대까지 정신의학계에서 주류를 이루었던 ‘정신분열증을 만드는 엄마’라는 개념은 모든 정신과적인 병리상태를 엄마의 탓으로 돌리는 이론이다. 정신의학계에서 이러한 엄마 사냥의 이론들은 거의 소멸된 상태이지만, 현재 한국 사회 내에서 엄마의 위치와 역할을 살펴보면 ‘마더 헌팅’의 망령이 여전히 잔존하고 있음을 여실히 느낄 수 있다. 자신이 아기를 사랑하지 않는 못된 엄마이고 모성이 결핍된 비정상적인 엄마라며 제보해왔던 여성들은 가정에 무관심한 남편과 해소 할 수 없는 육아의 부담감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며 거의 대부분이 심각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우울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네가 낳은 자식인데 왜 제대로 키우지 못하느냐?’는 다른 가족들의 책임전가와 ‘엄마가 아이 키우는데 힘들게 뭐냐?’는 식의 무언의 압박들은 아이 엄마로 하여금 더욱 심각한 우울감과 아기에 대한 원망의 감정들을 유발하고 있었다. 자녀교육에 대해 높아진 기대감과 어머니라는 역할에 대한 학습의 기회조차 박탈해 버리는 현재의 핵가족 제도 속에서 나날이 작아지는 엄마의 입지가 “너만 없었더라면...”하는 감정을 유발시키며 가짜 모성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건강한 모성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

현재 여성가족부의 위탁업체인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아이돌보미 서비스가 제공 되고 있다. 아이를 돌보기 힘든 상황의 엄마들을 위한 방문형 육아 서비스로서 저렴한 가격에 안심하고 아이를 도우미에게 맡김으로 아기에게서 받는 스트레스나 부담감들을 경감시키고 엄마로 하여금 자기의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성 보호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 제도는 서울에서도 오직 4개의 구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도우미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에 비해 봉사 인원이나 관련예산은 아직 미비한 상태이다.
엄마로 하여금 아이와 원활하게 상호작용을 하며 진정한 모성을 발휘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엄마에게 육아 문제의 모든 짐을 지우고 뒤로 물러서 있던 남편, 가족 등의 주변인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침과 우리 사회가 해야 할 일들은 무엇일까? 아이를 미워하고, 아이를 미워하는 자신을 더욱 미워하게 되는 엄마들의 고통에 대한 진솔한 접근을 통해 건강한 모성을 지켜 갈 수 있는 해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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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의 수다 - 한국에 살면서 제일 무서운 것은 '땡땡땡'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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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주 챙겨보는 프로그램인데.. 꽤 재미가 있고, 제삼자의 시각으로 우리나라를 돌아보는 기회이기도 하다.
그리고 한국에 온지 몇개월만에 한국말을 어느정도 소화해내는 그녀들의 열정적인 언어습득능력에 놀라기도 하고, 여자들의 세계에 대해서 방송을 보다가 놀라고는 한다. 특히 성추행과 같이 남자로서는 전혀 알지 못하는 그런 세계의 이야기들 들으면서 놀라기도 하고, 경악과 분노의 심정을 느끼기도 한다.
그리고 뭐 공중파방송이어서 그렇겠지만.. 남자패널들이 나오면 뭐라고 할까.. 바른생활 맨트들을 날리는 모습이 좀 그렇기는 하다.. 누구나 할수있는 입에 발린 말이라고 할까...

사가와 준코
준코
상 팡
상팡
손요
손요
비비안 호
비비안
레슬리 벤필드
레슬리
클라라 허츨러
클라라
멜리사 알론조
멜리사
원시 투 흐엉
흐엉
모니카 사멀
모니카
라리사
라리사
율리아 쿨야다
율리아
에바 포피엘
에바
디아나 권
디아나
체웨그메드
체웨그메드
도미니크 노엘
도미니크
소피아 리자
소피아
나리 셰프링
나리
이다 카르피쉬
이다
엘리자베타 비알로바
엘리자베타
디나 레베데바
디나
루베이다 던포드
루베이다
에카테리나 포포바
에카테리나
허이령
허이령
옐레나
옐레나
나타샤
나타샤
지젤
지젤
릴리안 베렌트
릴리안
따루 살미넨
따루
하황 하이옌
하이옌
베르나데트
베르나데트
사미라
사미라
크리스타
크리스타
아첼야
아첼야
로라
로라
이나
이나
아비가일
아비가일
미르야
미르야
리에
리에
펫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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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멘터리 - 자연산 - 전설이 된 물고기들, 황금어장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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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인 물고기였지만 이제는 거의 씨가 말라버린 물고기들을 찾아본 방송...
다금바리와 붉바리, 민어, 돗돔 등... 어찌보면 자승자박이겠지.. 아끼거나 보호하려는 생각은 전혀없고, 그냥 마구잡이로 잡아 들이기만 바쁜데 물고기들이 남아날리가... 이밖에도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많이 줄어든듯하다.
물고기에 대한 방송이지만.. 임자도와 가거도라는 섬이 참 멋지고 기억에 남으며.. 그런섬에서 살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던 방송


 소개 : 서해 어장을 따라 찬란했던 자연산의 산지들과 물고기를 찾아 그 현장의 실태를 기록해 본다.
 메뉴 : 제 1부 - 전설이 된 물고기들 (2007.9.24 월요일 오전 8 30 ~ 9:30)
            제 2부 - 황금어장을 찾아서 (2007. 9.25 화요일 오전 8:30 ~ 9:30)


제 1부, 전설이 된 물고기들
 

▷ 횟감의 황제 다금바리와 붉바리!

‘2007년 9월’
다금바리만을 전문으로 잡는 주낙 조업은 9월 초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올 여름 수온상승으로 인해 바다는 아직 따뜻했고 이런 이유로 조업 시기가 
다소 늦춰졌다. 
더군다나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하지만 전문잡이 배들 10여척 가운데 3척의 
주낙배들은 만선의 꿈을 안고 다금바리 조업을 나섰다.

다음 날 새벽 3시, 제작진은 주낙을 걷으러가는 강봉두 선장과 함께 다시 배에 올랐
다.
깜깜한 밤인데도 바다 건너 조업 배들은 환히 불을 밝힌다.
포인트를 찾아 달려온 바다 한 가운데에서 선장님의 외침 소리가 들려왔다.
“다금바리야~ 다금바리!!”

운이 좋아야 가끔 한 마리씩 잡히지만, 다금바리를 잡아오는 어민들은 선착장으로 
들어오는 표정부터가 다르다. 20킬로 이상의 대물 다금바리가 낚이면 400만원을 넘
어 소 한 마리 값보다 더 비싼 대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18kg 다금바리의 서울상경!!”

18kg의 다금바리를 서울로 상경시키는 공수작전이 펼쳐졌다.
다금바리를 넣어 산소를 주입시킨 상자를 겹겹이 포장한 후, 
비행기를 통해 올려 보내면 서울에선 그날 바로 다금바리를 받아볼 수 있다!
킬로 당 20만원을 호가하는 다금바리, 18kg이면 30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데..

“미스터리적인 다금바리의 생태!”

다금바리는 깊은 바다 속, 동굴 틈에서 생활하며 먹이 활동 외에는 거의 이동을 하
지 않는 정착성 어종. 또한 10년 이상 크게 되면 암컷에서 수컷으로 성전환을 한다.
하지만 제주해양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오랜 시간이 흐르고 수컷에서 다시 암컷
으로 성이 전환되는 개체들도 보인다고 하는데.. 
본 취재진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는 다금바리의 생태를 최초로 공개한다.

  “산모들의 보양식!”

제주도에선 아기를 낳은 산모들의 훌륭한 보양식으로 다금바리와 붉바리를 꼽는다!
붉바리는 최대 1m까지 자라는 다금바리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잡내가 없기로 으뜸
인 돌돔보다 씹히는 맛이 깨끗하고 쫄깃쫄깃 부드러워 최고급 횟감으로 취급받고 있
다.

▷ 전설속의 돗돔 

‘2007년 6월’
현재 국내에 집계되는 양이 1년에 10마리도 채 되지 않는 어종!
국내뿐 아니라 일본 문헌에서도 생태조차 구체적으로 명시되어 있지 않으며
지금 이상태로라면 생태도 확실히 알지 못한 채 멸종위기에 처해질 수 있다.

“살아있는 돗돔을 공수하라~!”


올 초, 통영해양수산사무소는 멸종위기에 놓인 돗돔의 인공종묘생산 개발 사업을 추
진하기 시작했다. 이미 돗돔 치어 6마리는 구해졌고 수놈은 확보된 상태! 
최대 2m 크기로 사람만한 몸짓을 자랑하는 돗돔은 대부분 다 죽은 상태로 위판이 된
다.
때문에 산란의 생태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황이다.
살아있는 돗돔과 암놈의 난을 필요로 하는 통영사무소 연구진은 돗돔 확보에 나선
다.

돗돔은 심해성 어종으로 수심 400∼500m의 암초지역에 서식하다 6~7월 산란기가 
되면 수심 60~70m의 연안으로 이동한다. 돗돔을 잡을 수 있는 기회는 연안으로 올
라오는 딱 한 달!
수소문 끝에 매년 돗돔을 낚고 있다는 김영수 선장을 만났다. 

돗돔이 낚일 수 있는 7월의 마지막 조금! 
신 양식어종 개발의 희망을 걸고 돗돔을 잡으러 나가는 어선에 탑승한다.


▷ 자연산? 자연산!

자연에서 우러나오는 색, 
향긋한 바다 갯내음의 향, 
한점 한점 썰어놓으면 광채의 무지개 빛깔이 돌고, 
씹으면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감칠맛!
자연산과 양식산 어종에서는 그 차이가 확연히 나타난다. 

우럭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횟감중의 하나!
하지만 횟집에서 쉽게 맛볼 수 있는 우럭은 99%가 양식산이다.
최근 중국 수입산이 들어오면서 국내양식은 제자리에서 밀려나고 더불어 최고의 맛
을 자랑하는 자연산 우럭은 아예 설 자리를 잃어버렸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양식산과 자연산의 가격이 겨우 1000원의 차이로 그쳐 버린다
는 것! 

이게 비단, 우럭 뿐만은 아니다.
광어, 돌돔 등.. 자연산으로서 최고의 맛을 뽐내지만 제 값을 다 받지 못하는 어종들
은 늘고 있다. 자연산 어종들의 개체수도 감소하는 한편 많이 잡힌다 해도 그 판로
가 어려워진 까닭이다.

그렇다면 과연 자연산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추석특집 <자연산>에선 우리의 밥상에서 ‘자연산’ 물고기들이 주는 가치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마련하였다.

제 2부, 황금어장을 찾아서

▷ 민어파시의 추억, 임자도.

“그때는 민어잡이 배, 새우잡이 배 할것없이.. 전국의 배들이 다 몰려드는거지.. 
                            칠산으로 가던 조기잡이 배도 다 여기 있다 가고..”

6월~8월, 전남 신안군 임자도에선 온 바다에 민어우는 소리로 밤잠을 설칠 정도였
다.
일찍부터 해산물의 보고로 민어를 비롯해 새우, 병어 등의 어족자원이 풍부했는데..
일본 기생들까지 원정을 올 정도로 흥청거리던 시절, 민어파시가 열렸다.

‘2007년 7월’
임자도에선 올해도 여전히 민어잡이가 시작됐다.
민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물 때, 7월의 마지막 사리, 
본 취재진은 43년의 베테랑 민어잡이 안승렬 선장과 함께 민어잡이 배에 탑승한다.

“원래 이 물때면 한참 잡혀야하는데, 바다가 썪어 부렀나..”

민어잡이 첫날!
민어는 커녕 그물에 걸려 올라오는 것들이 아무것도 없다. 
하루 종일을 조업하고 건진 통치 한 마리! 기름 값도 건지지 못한 채, 깜깜한 밤이 되
어버렸다.
끊임없이 올라오는 빈 그물을 바라보며 그래도 희망을 걸어본다


이튿날! 이른 새벽부터 부지런히 조업이 시작됐다.
내일이 더 나을 거란 희망으로 시작한 아침, 오늘도 여전히 민어는 올라오지 않는다.
바다 한가운데 대나무를 대고 귀를 기울여 봐도, 꽉꽉 소리를 내며 울어야 하는 민어
는 울지 않았다.

포인트를 찾아 여러 차례 이동한 늦은 오후!
한 마리의 민어가 올라왔다. 
한 마리 뿐이던가.. 뒤이어 올라오는 민어들로 선원들의 표정은 금세 환해진다. 

백성의 물고기란 뜻처럼 예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어온 어류 중 하나인 민어. 삼복더
위에 민어 찜은 일품, 도미찜은 이품, 보신탕은 삼품이란 말이 있을 정도.
그 옛날에는, 손쉽게 구할 수 있었던 민어로 온가족이 실컷 보양을 할 수 있었던 탓
이다.
근래엔 민어를 기억하는 사람은 드물고 보신탕이나 삼계탕으로 보양을 하기 일쑤인
데
민어를 구하기도 어렵거니와 그 가격에서도 만만치 않은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 서해안의 황금 조기

우리나라 최고의 황금어장이었던 연평도는 우리민족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조기의 
주요 산란장이다. 하지만 산란하러 올라오는 조기는 이미 오래 전,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고 예전의 물반 조기반의 명성은 추억이 되어버렸다.

‘2007년 5월’
조기의 산란철인 5월 말, 조기파시가 성대하게 열렸던 연평도를 찾았다.
연평도는 인천 연안부두에서 배를 이용해 2~4시간 남짓 걸리는 머나먼 섬.

이곳은 80년대 이후로 조기의 양이 급격히 줄어들더니 조기 배들도 사라졌다.
최근 들어 조기의 어획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갔지만
고작해야 그 흥청거리던 시절의 절반에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양이다.

“그때 그 시절이 다시 왔으면 좋겠어”

연평도로 산란하러 올라오는 조기들은 30cm 이상의 굵은 씨알을 가지고 있었다.
자잘한 조기 치어들은 잡혀도 쓰잘데기가 없어 큰 그물코를 사용해 굵은 씨알의 조
기만을 잡았다. 하지만 지금은 30cm는 커녕 25cm의 조기도 찾아보기 힘든 실정,

20cm 이상의 오사리 굴비는 한두름에 (20마리) 부르는게 값이 되어 버릴 정도!
때문에 우리 제상에 올리는 조기는 명절이 다가오면서 그 값이 하늘을 치솟고 있다.


▷ 아직도 찬란한 황금어장! 홍도와 가거도.

그렇다면 오염으로부터 보존된 곳은 없을까?
6.25 전쟁도 피해갔다는 남서쪽 끝의 섬, 홍도와 가거도. 


‘2007년 6~7월’
한번 들어가면 대물을 낚을 확률 80%! 
귀가 솔깃하여 찾아간 홍도와 가거도는 말 그대로 연중 낚시가 가능할 정도의 풍부
한 어족 자원을 가지고 있다. 농어, 볼락, 돌돔, 참돔.. 우리가 알고 있던 모든 종류
의 자연산 물고기들이  이 청정해역 안에서 어장을 형성하고 있었다.

특히 취재를 하면서 제일 만나보기 힘들었던 자연산 전복!
가거도에선 손바닥만한 크기의 자연산 전복이 아직도 해마다 10t이상의 많은 양이 
어획된다.
그럴 수 있는 이유는 씨알이 작은 전복은 바다에 다시 놓아주고 굵은 씨알만을 거둬
들이는 등.. 자연산을 위한 철저한 관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홍도와 가거도는 언제까지 이 깨끗한 해역을 그대로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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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 삼형제 광부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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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부일을 하는 삼형제와 그 부인들 그리고 시어머니의 이야기...
어쩌면 인생의 막장이라고 말할수도 있는 삶이지만.. 그들은 나름대로 행복을 느끼고 열심히 살아간다.
하지만 나름대로 고민이 있는지 술을 너무 많이해서 간염에 걸리고, 처자식이 없는 막내의 고민..
이러저런 이야기속에서 그런 삶에서도 희망과 빛이라는것은 자기 자신이 어떻게 마음을 먹고 사냐에 달린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밤. 12시.

 다들 잠든 시간, 두 여자의 요리가 시작되었다!

 분주히 뭔가를 만드는 사이, 때마침 울리는 초인종 소리!

 그.리.고. 세 남자가 들어왔다.

 

 영구(37세), 석규(36세), 영문(33세) 씨가

 식탁 앞에 앉기가 무섭게 그녀들은 맛깔스런 '밥상’을 차려내는데..  


 바다 밑으로 300m나 더 내려간 막장!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암흑 속에서

 검은 땀을 흘리며 석탄을 캐는

 그들은 바로 이 시대 마지막 광부!

 

 광부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막노동을 할지언정 탄광촌이 싫어

 객지로 떠났던 삼형제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결국 하나둘씩 고향 태백으로 돌아오고 만다.   

 

 그런 삼형제 뒤에는 든든한 ‘수호천사’가 있었으니.. 

 삼형제의 어머니와 아내들이 응원단처럼 똘똘 뭉쳤다!

 매일매일 목숨 걸고 일하는 삼형제를 위해 지극정성을 다하는 세 여자.

 동서끼리는 친자매처럼, 고부간에는 친 모녀처럼 지내는 환상의 트리오!

 

 ‘인생의 막장’에서 선택한 광부!

 하지만 든든한 가족이 있기에 막장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오늘도 ‘광돌이’라는 이름으로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미소로 일하고 있는 삼형제를 만나보자.    

 




 

# 행복한 광돌이 

바다 밑으로 300m나 더 내려간 막장!

한치 앞도 안 보이는 암흑 속에서 검은 땀을 흘리며

석탄을 캐는 이 시대의 마지막 광부가 있다.

광부의 아들로 탄광촌 태백에서 자란 삼형제,

김영구(37세), 김석규(36세), 김영문(33세) 씨.

막노동을 할지언정 탄광촌이 싫어 객지로 떠난 세 사람.

울산에서 용접 일을 하던 첫째 영구 씨는

갑자기 터져버린 IMF로 제일 먼저 고향으로 돌아오고 만다.

위험하고 힘들 줄로만 알았던 광부가

그만큼의 처우나 복지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걸 알게 된 영구 씨!   

타지에서 고생하는 두 형제를 불러 모으기 시작하는데..

이제, 삼형제는 아버지가 해왔던 것처럼

행복한 광돌이의 길을 걷고 있다.



# 삼형제의 힘 ‘수호천사’

목숨을 걸고 일하는 남편들을 위해

수호천사 아내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출퇴근 시간에 딱 맞춰 김이 모락모락 나는 밥과

매일 다른 반찬으로 상을 차리고 도시락을 싸는 건 기본!

밤 열두시에도 밥상을 뚝딱 차려내는데..

정한수 떠놓고 치성이라도 드리듯 매사에 조심하고 정성을 다한다.

‘사랑’의 진가는 시련을 통해서 확인되는 법!

둘째 석규 씨가 아내와 이혼하자 돌 지난 아들 민섭이를

돌보는 건 셋째 며느리의 몫이 되었다.

불평불만 하나 없이 민섭이를 돌봐주는 셋째 며느리!

이런 아내들의 정성스런 내조는

삼형제에게 즐겁게 막장으로 내려갈 힘을 준다.



# 브라보! ‘광돌이’ 

사실 그 어떤 내조보다 제일 중요한 건 가족간의 화목!

‘환상의 트리오’ 두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이틀이 멀다하고

어울려 장도 보고, 김치도 담그고, 화투도 친다. 

동서간에는 친자매처럼, 고부간에는 친 모녀처럼 지내는 세 사람!

하루라도 안 보면 마음이 허전할 지경이다.

‘광부의 아내’로 살아가는 게 쉽지는 않지만

두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서로를 토닥이며 씩씩하게 견뎌내고 있다.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똘똘 뭉쳐 헤쳐 나가는 가족이 있기에 

삼형제는 ‘광돌이’라는 이름으로 외롭지 않은 싸움을 하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곳에서, 가장 밝게 빛나는 미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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