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룰(Food Rules) 도서 서평, 세상 모든 음식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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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식과 소식을 위주로 우리들이 어떠한 음식을 먹어야 할지를 이야기한 책인데, 아주 뻔한 내용인듯하면서도 우리의 귀를 솔깃하게 해줄 이야기로 꽉 차있는 책입니다.

무엇을 먹어야 할까?
어떤 종류의 음식을 먹어야 할까?
어떻게 먹어야 할까?

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총 64개의 법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어떠한 장은 제목으로만 끝나는 정도로 아주 상투적인 메세지도 있지만, 평소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던 부분에 대한 지적이 상당히 잘 되어있는 책으로,

건강 기능 표시가 되어 있는 식품은 피한다
(이 경우는 자연식품이 아니라 가공식품이고, 대부분 현대 식품 과학의 산물이다!)

슈퍼마켓 가장자리에 있는 식품을 구입하는 대신, 가운데 통로는 가까지 하지 않는다.
(이 경우는 가만히 생각해보시면 아실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유 색깔을 변하게 하는 시리얼로 아침 식사를 하지 않는다.
(시리얼은 엄청난 가공과정에 정제된 탄수화물과 화학 첨가물 범벅이라고 하네요)

위와 같은 생각하지 못했던 재미있는 사례들도 잘 소개를 해줍니다.



뭐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의 저자는 소식에 자연식 위주로만 식사를 하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피자, 햄버거, 치킨, 케이크, 아이스크림도 먹고 싶으면 먹으라고 하더군요.
단! 직접 요리를 해먹는 경우에 한해서 입니다~

아이들이 이런 음식을 좋아한다고 하더라도, 먹고 싶다고 할때 무조건 말리기보다는...
아이들에게 재료준비를 직접 시키고, 잔심부름을 시켜본다면 어떨까요?
치킨을 닭을 구입하고, 옷을 입히고, 튀기는 과정이나,
돈가스를 돼지고기를 잘라, 계란과 밀가루 반죽을 시키고, 직접 만들어 보게 한다면,
아마 한두번은 재미로 더 해달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만드는 버거로움과 귀찮음에 이런 음식에 대해 매일 먹자는 이야기는 안나오지 않을까요?

이외에도 음식을 먹는 방법이나 음식에 대한 짤지만 우리 삶에 밀접한 이야기들이 참 많이 들어있는 책으로,
뭐 어렵게 인체의 메커니즘이 어떻고, 인슐린이 어쩌고 저쩌고 등 어려운 이야기도 없으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어떤것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를 잘 이야기하는 책으로,
저도 다이어트나 자연식, 단식등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책이나 다큐멘터리도 많이 보았지만,
몇 손가락안에 꼽고 싶을 정도로, 쉬우면서도 기본에 충실하면서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것을 잘 느끼게 해주는 책인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연말이라 술자리도 많고, 일때문에 스트레스도 좀 받아서 그런지,
역류성 식도염 증상 소견으로 요즘 약을 먹고 있는데,
무엇보다도 술, 담배를 피하고, 기름진것, 면류, 자극적인것을 피하라고 하는데,
처음에 몇일은 도대체 무엇을 먹으라는건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몇일이 지나자 또 나름 몸도 좋아지고, 술자리와 기름진것과 면류를 피하다보니
오히려 식욕도 더 오르게되었는데, 딱 그 시기에 맞추어서
음식과 건강에 대해서 다시금 저를 돌아볼수 있는 멋진 책을 만난듯 합니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 여름기획 몸의 전쟁 - 약이 되는 음식, 독이 되는 음식(자연식위주의 소식)
SBS 스페셜 다큐 - 밥상머리의 작은 기적2 - 집밥의 힘
KBS 생로병사의 비밀 - 우리 몸을 살리는 밥상, 자연식의 기적
MBC 스페셜 - 30일 편식 체험기, 목숨걸고 편식하다
EBS 다큐 프라임 아이의 밥상 - 과식의 비밀
MBC 스페셜 - 목숨걸고 편식하다

뭐 어찌보면 정답은 우리 스스로 다 알고 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눈앞의 음식이 주는 달콤함과 잠시의 포만감을 위해서
우리의 몸을 혹사시키고 있는것일수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위의 방송이나 이 책을 통해서 음식이라는것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나,
정말 우리에게 필요한 음식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계기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푸드룰 (양장)
국내도서>건강/뷰티
저자 : 마이클 폴란(Michael Pollan) / 서민아역
출판 : 21세기북스(북이십일)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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