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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여작가가 신문 일요판에 연재하던것을 모아놓은 책인데, 상식적인 내용도 있고, 무엇에 대한 단상 등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 쓴 80여개의 칼럼들인데, 한마디로 참 배울점도 많고, 재미까지도 있는 독특한 책입니다.
특히나 교양노트라는 제목처럼 교양적으로 배울수 있는 내용도 꽤 많은데, 아주 재미있는 사례나 독특한 예를 들어서 독자를 사로잡는듯 합니다.
비둘기가 왜 평화의 상징일까하는 부분에서는 노아의 방주의 이야기도 언급을 하지만,
2차대전당시에 아사직전에 몰린 사람들이 닥치는데로 비둘기를 잡아먹어서 비둘기의 씨가 말랐는데,
나중에 상황이 나아지면서, 비둘기가 다시금 나타나자 기뻐하면서,
드디어 평화가 왔구나라는 한 아주머니의 이야기는 어떤 스토리텔링보다 가슴에 와닿더군요.
음주와 종교의 비교를 통해서 술이 종교보다 훨 났다는 비꼬는듯한 내용, 사막의 맥주 판매상의 이야기, 우주인의 신과의 만남 등등 이런 책을 보면서 재미있게 웃어본것도 정말 오래간만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외에도 자신이 말하고 싶은 내용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기 보다는, 독자들이 객관적인 시각에서 다시금 생각을 해보도록 쉬우면서도 의미심장한 사례를 적절하게 담아놓으면서, 독자의 허를 찔고,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통찰력이 참 독특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은 고인이된 저자인데, 저자가 참 대단하고, 어쩜 이렇게 깔끔하고 재미있게 글을 쓰나 싶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글쓰기를 블로그에서 글쓰기에 적용하면, 아주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방적으로 정보만 전달하는것이 아니라, 재미있고, 감동적인 사례로 스토레텔링방식으로 읽는이에게
지식과 정보는 물론이거니와 재미까지 전달을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보통의 내공을 가지고서는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 글을 쓰려고 할때,
그저 키보드부터 두들기는것도 좋지만, 자료수집도 충분히 해보고, 다양한 면의 생각도 검토해보고,
그러한 탄탄한 기반위에서 읽는이에게 재미나 감동을 가미하는것이 참 중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뭐 평생 이렇게 쓴다고 노력을 한다고, 그런 좋은 글이 쉽게 나오지는 않겠지만,
그러한 취지를 가지고 부단한 노력을 하다보면 이 책의 저자처럼 딱딱한 내용도 재미있게 전달할수 있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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