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이 없는 세상.. 진실만을 말하는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요? 다른 사람이 좋아졌다고 말하는 연인, 당신은 시한부로 몇일밖에 살수 없다고 희망을 버리라고 말하는 의사, 상사와 부모에게 재수없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부하직원과 자녀 등 어찌보면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것일수도 있지만, 정말 폭력과 칼부림이 만연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해서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정치인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거짓말을 늘어놓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거짓말은 없어져야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과연 거짓말이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이고, 또 어떻게 받아들이며, 대응해야 할까요?
타고난 거짓말쟁이들 - 누가, 왜, 어떻게 거짓말을 하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얼마전에도 거짓말에 대한 괜찮은 책을 한권 읽었는데, 이 책 또한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의 책으로 상대의 속마음을 간파하는 힘이라는 부제처럼 미소와 같은 표정, 몸짓, 행동, 말 등에서 거짓을 찾아내고, 진실을 간파하는 방법은 물론이고, 다양한 세상의 세기적인 거짓말들 소개하며, 거짓말에 대해서 왜 거짓말을 하고, 어떠한 상황에서 어떤식으로 거짓말을 하는지 등 거짓말 전체에 대해서 재미있으면서도 심도깊게 돌아보는 내용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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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심리학 책에서 거짓말이라는것은 인류의 생존에 필요한것이라고 말을 하는데 ,이 책에서도 거짓말은 인류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권태와 절망이라는 측면에서 거짓말의 긍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하는데, 정말 사람이 거짓말을 할수 없다면 수없는 실망과 절망을 느끼면서 좌절을 할것이며, 또한 한편으로는 심심함과같은 무료함에 삶의 재미가 상당히 반감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정말 하루동안 진실만을 듣고, 진실만을 말해야 한다면 우리의 삶이 어떨까요?
무엇보다 이 책의 흥미진지하게 읽히는 부분은 거짓말의 유형을 분석하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들이 어떠한 행동을 보이며, 특히나 어떠한 심리로 거짓말을 하는지 파악해보는 내용인데, 이부분은 실생활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자신이 거짓말을 해야하는 경우에도 약간의 도움이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물론 생판 모르는 사람을 대할때는 그 사람만의 본성을 모르기때문에 정확하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친하거나 잘알고 있는 사람들에 있어서는 상당히 유용하게 상대의 거짓말을 캐치해내는것을 상대의 몸짓, 표정, 행동, 말 등 다양한 부분에서 찾아낼수 있고, 다양한 데이터를 토대로 해서 상대가 어떠한 의도나 감정을 가지고 거짓말을 하는지까지 유추해 볼수 있도록 돕는것이 이 책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이 책 한권을 읽는다고해서 세계적인 심리학자인 저자나, 형사물에 나오는 프로파일러(Profillier)처럼 상대의 거짓말을 속속들이 잡아낼수는 없을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토대로해서 상대의 달라진 행동이나 몸짓, 말 등을 토대로 해서 상대방의 이상한 행동들을 조금씩 분석해보면 분명 좋은 효과가 있을것이고, 가장 중요한것은 상대의 거짓을 잡아내서 죄인으로 만들겠다는 생각보다는, 상대를 이해하고 보다듬어서 좀 더 현명한 처신을 하게 하는것이 이 책이 주는 메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