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VJ특공대에서 9명인가 자녀를 키우는 가족을 보고,
정신 없고, 빠듣하게 살지만, 너무너무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았다.
열두명의 웬수들...
동생방에 있길래, 뭔가하고 보다보니까...
12명의 자녀를 가진 부모와 자식들간의 풋풋한 사랑, 꿈 등에 대한 영화이다...
영화를 좀 보다가 젠장 저건 자식이 아니라 짐이구만... 이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고, 그만 볼까 하다가 그냥 끝까지 봤는데... 뭐 스토리는 갈등끝에 행복을 찾는다는거지만...
이것저것 생각해 볼만한 것들이 많았다...
부모로서 가족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꿈을 버려야 할까?
아니면 자신의 꿈을 위해 가족의 행복을 어느 정도 미뤄두어야 할까?
둘다 완벽하게 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뭐 그게 뜻대로 될수는 없는 일이고...
영화에서는 결론은 약간 얼버무리면서 흐지부지하게 끝냈다.
그냥 행복하게만...
세상을 살다가 내가 힘들경우 주위에 친한 친구가 잘되면
자신이 초라해지고, 친구의 성공에 어느정도 질투가 날수있다..
내가 쪼잔한 놈일수도 있지만...
우선은 내가 잘되야, 주변 사람들의 성공에 같이 기뻐해줄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가족은 다르다...
내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가족의 성공과 행복은 내 기쁨과 다를바 없다...
뭐 요즘 현대 정씨 일가를 보면 아닌 사람들도 많지만...
암튼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가족의 행복은 나의 행복...
내가 못 이룬 꿈을 내 가족, 내 자식이 이뤄주어도 그건 내 꿈이 이루어 진것이나 마찬가지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