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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반장
  2. 냉정과 열정사이
  3. 씨비스킷(Seabiscuit)
  4. 태백산맥
  5.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6. 빅 피쉬
  7. 말죽거리 잔혹사

홍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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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는 홍반장 같은 사람의 애인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정작 애인보다 다른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보이는 홍반장 같은 애인을 둔다면,

자신에게 쏠렸으면 하는 관심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기에 샘을 내겠지?



그런데, 그런 ‘홍반장’ 같은 사람이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를 잊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영화를 보면 더욱더 확실해 지겠지만,

어떤 누구든 배려하는 ‘홍반장’ 같은 사람이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큰 배려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엔 그런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인 것을 행복해 해도 될듯하다...

성급하게 그런 이유로 떠날 생각, 헤어질 생각이 드시지 않기를 바란다...


많은 이를 배려하는 이...

그들은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환영 받을 것임을 믿는다...




내곁에 홍반장같은 사람이 있기를 바라기 이전에...


내가... 그리고 당신이...



누군가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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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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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각자의 관점에서 쓴 독특한 방식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것.

애절하고, 가슴에 품은 사랑에 마음을 울림...

특히 영화음악중 첼로는 음악도 좋지만,

둘의 사랑을 연결해주는 메개체로서의 역활을 너무 멋있게 표현한것 같다....






사람은 은연중에 한번쯤은 가슴아픈 사랑과 이별을 해보고 싶어하고,

간직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친구와 했던 대화가 생각난다...

나도 이런 사랑을 한번 해보고 살아가고 싶어...

야.. 만약에 니 와이프가 이런 사랑을 품고 살아간다면 니 기분은 어떻겠냐...

-_-;;

조심해야 겠군...






기적 같은 건 쉽게 일어나지 않아...

우리들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네가 혼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야...

끝까지 냉정했던 너에게 난 뭐라고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가슴속의 빈공간을 채울수 있을까...

나는 과거를 뒤돌아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해 기대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돼...

아오이...

너의 고독한 눈동자에 다시 한번 나를 찾을 수 있게 된다면...

그 때...

나는...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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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봄.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미술 회화 복원 공부를 하고 있는 준세이(타케노우치 유타카 분)는 어느덧 복원사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하는 청년. 그에겐 메구미(시노하라 료코 분)라는 여자 친구가 있지만, 준세이는 옛 연인 아오이(진혜림 분)를 잊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준세이는 우연히 친구를 통해 아오이가 현재 밀라노의 보석가게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녀는 부유한 미국계 사업가 마브(마이클 웡 분)와 부러울 것 없는 화려한 생활을 하는 있었고, 그녀에게 자신의 자리는 없어보였다. 상처만 받은 채 상심하여 돌아서는 준세이.
준세이가 공방으로 돌아왔을 때 자신이 복원하고 있던 그림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어버린 사건이 생긴다. 공방 자체가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놓이고, 준세이는 결국 일본으로 귀국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되었던 아이의 유산과 관련된 오해를 알게 되자 준세이는 노여움과 슬픔에 빠진다.
1999년 봄. 준세이를 잊으려 노력하는 아오이는 준세이의 편지를 받게 된다. 이 일로 마브와의 사이도 소원해지고 두 사람이 만났던 시절을 떠올린다. 1990년 봄. 준세이는 동경대학 생활 중에 아오이를 만난다. 그녀는 홍콩에서 온 유학생으로 가족에 정을 붙이지 못해 외로운 듯 하지만 고집 세고 자존심이 강한 여성으로 냉정한 듯하지만 언제나 뜨거울 정열을 지니고 있었다. 어느 덧 두 사람은 헤어질 수 없는 뜨거운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다시 현재. 준세이는 조반나 선생님의 자살로 다시 이탈리아를 방문하게 되고, 공방에서 일했던 동료를 통해 그림 훼손과 선생님에 대해 숨겨진 진실을 전해 듣는다. 이제 그에겐 두 사람이 10년 전 했던 약속, "너의 서른번째 생일날,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장소인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 준세이는 기적과도 같은 희망을 안고 두오모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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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비스킷(Seabisc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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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2003년 영화中 최고...

영화를 보고 나와서 서점에 가서 책도 바로 사서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것 같은 3명의 남자와 한마리의 말의 재기를 그린 영화...


씨비스킷이 처음에 우승을 하면 들어왔을때의 그 짜릿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다...



지금도 기억에 남든 대사 한마디...

인생의 벼랑끝에서...

모든게 불가능했을때...

실패 한두번했다고

다 포기하면 그게 인생입니까?




정호야...

너도 씨비스킷처럼...

다시 한번 달려보자꾸나...

I Belive I CAN!!!

I Believe I WILL!!!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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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절망, 극복하고 싶어! <씨비스킷>##



매일 쏟아지는 스팸메일(무적스팸은 매일 안쏟아집니다.)과 업무관련메일 속에서 개인적으로 친숙하고 좋아하는 이의 이름을 발견할 때의 그 즐거움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주말 무적스팸을 보내고 나서 받았던 친구의 메일이 저에게 그러한 즐거움을 주더군요. 매일 정신없이 반복되는 무료한 생활에서 그런 메일은 삶의 활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경제가 어렵고, 정치는 복잡하고, 먼 나라에선 전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발생하고, 삶이 나아지기보다 더 암울해진다는 통념들이 난무합니다. 자신의 주위 상황도 좋지않게 변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일들도 없어집니다. 서서히 자신에 대한 상실감에 사로잡히고,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살아야 할 이유가 뭘까?’ 등의 고민에 빠집니다.

무언가를 갈급하며, 그 무언가로 지금의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싶어합니다.




이런 상황에 희망의 작은 빛을 비추는 영화 <씨비스킷>.

‘모든 불가능을 희망으로 바꿔버린 위대한 질주’라는 타이틀을 실감하며 감동의 눈물을 글썽이면서 봤습니다.



20세기 초 미국!

무료하게 자전거포를 운영하던 찰스 하워드(제프 브리지스 분)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일해서 서부에서 가장 잘 나가는 뷰익(Buick) 자동차 대리점을 소유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들이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고, 결혼생활도 파탄에 이르게 됩니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들판에서 말을 달리는 카우보이 톰 스미스(크리스 쿠퍼 분)는 그 광활한 땅에 거미집처럼 드리워진 철조망과 철로가 놓이게 되면서 야생마들과 함께 하던 시절을 접고, 조련사로 자리 잡아야만 합니다.

부유한 집에서 자란 레드(토비 맥과이어 분)는 가세가 기울어 가족과 헤어져 경마장에서 일하며 무명권투선수로 푼돈을 버는 상황으로 몰립니다.



희망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본지 오래 된 3명의 주인공들이 삶에 서서히 지쳐갈 때쯤 경주마 씨비스킷이 등장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씨비스킷은 형편없는 경주마입니다. 들판에 누워있기를 좋아하고, 다른 경주마의 연습용으로 사용되며, 몸집은 작은데 먹는 것은 다른 말의 2배를 먹고, 사람의 접근까지 싫어합니다.

너무도 닮은 네사람. 아니 세사람과 한마리 말.



그러나 조련사 스미스는 경주마의 혈통을 이어받아 태어난 씨비스킷의 가능성에 투자합니다. 그리고 마주 하워드는 그런 스미스를 믿습니다. 그리고 씨비스킷과 닮은 레드(영화를 보면 둘이 닮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옵니다.)는 씨비스킷의 기수로 기용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시련을 잊고 상대의 시련을 극복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워드는 스미스를,  스미스는 레드를, 레드는 씨비스킷을 그리고 씨비스킷은 하워드를…



경주에 나가서 어떻게 되었는지는 예상하시는 대로 되지만, 영화는 어떤 허리우드 적인 극적인 승리감의 흥분보다는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믿음을 주는 부분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것도 이 영화가 맘에 드는 이유 중 하나에요. )




삶이란 항상 ‘희로애락(喜怒哀樂)’이 겹쳐서 일어나며 순간순간 이 네 가지가 바뀌어 가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항상 우울하기만 하지도 않으며, 항상 기쁘지도 않습니다.



씨비스킷이 발목을 다쳐서 더 이상 경주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안락사를 시키자는 수의사의 말에, ‘씨비스킷은 수레를 끌 수도 있다.’며 ‘누구나 지금 하던 일에서 능력을 잃어도 자신에게 맞는 일을 다시 찾을 수 있기에 살아갈 기회 조차 빼앗으면 안된다’라는 말이 뇌리를 스칩니다.



모두가 꿈을 접는 어려운 시절이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들의 희망은 아주 작은 곳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씨비스킷의 최대 강점이 달리다가 옆의 말의 눈빛에 경쟁심이 생겨나 끝까지 질주하는 것처럼, 자신이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바닥을 치는 순간, 자존심은 분명히 자극되어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소망이 있다면 제 메일이 씨비스킷 같이 삶에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메일이고 싶습니다. 매주 활기차게 지내실 수 있도록… 너무 큰 바램인가요? ^^:





씨비스킷은 상처받은 사람들과 말이 서로를 위로하고 실패와 좌절을 딛고 성공하는


헐리웃 스타일의 휴머니즘 영화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박진감 넘치는 실재경기를 보여주면서


실제로 관객에게 손에 땀을 쥐게하는 힘을 가지고 있고


주인공 하워드가 '씨비스킷'은 미래지만 전쟁'제독'은 옛 영광만을 기억한다'는


아주 멋진 말을 하는데 이 말을 듣다보면


관객은 곧 바로 미래를 상상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요




제가 뻥튀기 하는거 같지만 진짜로 가슴이 꽉 찹니다..


사실 저는 7전 8기의 이런류의 영화를 즐겨보는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근사한 영화 관람기를 써보고 싶어도 절대로 근사하게 써지지 않고요..




우리사회가 겪은 IMF의 경제파탄과 당시 미국의 경제공황기를 비교하게 되는데요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꾸고 살았던 집도 날아가고 수십만의 실업자가 즐비했던 것을


기억하면 희망의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것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가를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는것이지요




이 영화의 시대 배경이 되었던 미국 경제공황기의 1930년대 후반기,


실존했던 명마 씨비스킷의 신화는 영원히 미국인의 가슴에 아로새겨진 당시의 문화


아이콘이 었습니다.


당시 언론이 다루었던 주요 인물은 '루즈벨트 대통령' 배우 '클라크 게이블'이었지만


미국인의 관심은 경주마' 씨비스킷'이니 그 국민적 인기를 상상할수 있지 않겠어요?


그것은 경제 공황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 버렸던 사람들에게


씨비스킷은 '희망'표 브랜드였고 최고인기를 구가 했었지요.


당시의 미국민은 실황 중계를 라듸오로 들으며 그 꿈을 가슴에 새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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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부활전  '씨비스킷'




경제공황으로 몰락한 가족에 의해 경마장에 버려진 레드 폴라드(토비 맥과이어)는


경마장의 기수노릇도하고 돈벌이로 복싱을 하다 한족눈이 실명되었고.


자동차로 부자가 되었으나 아이러니 하게도 그 자동차 사고로 아들을 잃고 삶을


잃어버린 찰스 하워드(제프 브리지스)


시대적 변화과 더불어 쓸모없어진 카우보이 톰 스미스(크리스 쿠퍼).


굽은 다리에 왜소한 적갈색의 馬말 '씨비스킷'은 전 마주들의 홀대로 너무나 많이


맞고 맞아 성질이 거칠고 난폭합니다.




이후 하워드는 재혼을 하게되었고 우연히 말 한필을 사게 되는데요. 외양으로는


쓸모없어 보이지만 혈통이 있었던거죠. 하워드는 말 조련사인 톰 스미스를 고용하게


되었고 몰인정한 마주들을 거치며 죽도록 맞고 자란 "씨비스킷"은 버림받아도 좋다는


각오라도 한거처럼 미친듯이 날뛰는통에 그 누구도 엄두가 나지 않는 씨비스킷을


지켜보던 스미스는 우연히 무명의 기수 레드 폴라드를 보면서 씨비스킷과 같은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씨비스킷"은 비록 볼품없는 말이지만 서로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 씨비스킷은


무서운 속도를 내는 경주마로 변신하게 되었고 마침내 신기록까지 내며 "씨비스킷"


은 경기를 치를때마다 신기록을 수립하는데 경마장에 모여든 그당시의 사람들은


환호하고 흥분했으며 '씨비스킷'이 가는곳마다 인파는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니 그 만큼


국민적 열망을 한몸에 받은 것이지요




이제 세 사람은 물론 경마 흥행사들도 세기의 승부를 준비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다름아닌 3관왕의 기록을 세운 검은 경주마 '제독'에게 하워드는 통쾌한 도전장을


던진 것입니다. 경주마 제독의 주인은 웃기네라는 반응을 보이며 어디서 굴러온지도 모르는


'씨비스킷'의 도전에대해 보이콧하며 비싼 제스츄어를 취하는데요.


끈질기게 도전장을 던지는 하워드에게 결국 전쟁 '제독'의 소유주는 자신들의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도전장을 받아 들이게 되죠... 조건을 불안하게 여기는 톰 스미스에게 하워드는


'씨비스킷은 미래이지만 명마 '제독'은 옛 영광만을 기억한다'는 멋진 말을 하는데요..(명장면)




드디어 엄청난 세기의 경기를 앞두고 레드 폴라드는 옛 말주인의 사소한 청을 들어주다 큰 부상


을 입게되어 다시는 기수로서의 활동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세기의 대전은 눈앞에 다가왔으니 레드 폴라드의 부탁으로 대신 씨비스킷의 기수로


나가게되는 '조지 아이스맨'에게 씨비스킷의 습관과 성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냉정한 승부의


세계만이 있는 경기에서 씨비스킷은 단 한번도 져본적이 없는 세기적 명마 '제독'을 앞지르게


되며 결국 당당하게 승리하게 됩니다. 이 장면 정말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 장면입니다.




발부상_레드폴라드와_씨비스킷.jpg 토비 맥과이어 기수, 쟈니 레드 폴라드 역


                 발부상 레드 폴라드와 씨비스킷




영광은 잠시 '씨비스킷'도 경기에서 발을 다치게되고 다시는 경주마로 나서지 못할거라고 하는데...


다리를 다친 '레드'와 '씨비스킷'은 산책도 하고 책을 보며 서로 쳐다보기만 합니다




그런 어느날 기적같은 일이 일어 나는데요


겨우 걷기만 하던 "씨비스킷"이 새들이 놀라 날아가는 소리에 겅충겅충 워킹을 하는것이 었습니다.


너무나 놀란 레드 폴라드와 씨비스킷은 마침내 언덕과 들판을 질주합니다.






하워드_휴즈.jpg 제프 브리지스 :  백만장자 마주, 찰스 하워드 역




토비_맥과이어.jpg


토비 맥과이어 레드 폴라드역




조련사_스미스.jpg 


크리스 쿠퍼 Chris Cooper 조련사,


톰 스미스 역




해설자.jpg


윌리암 H. 머시 William H. Macy : 


라디오 해설가, 틱톡 역




seabiscuit_책_표지[2].jpg


로라 힐렌브랜드Laura Hillenbrand의 저서


씨비스킷






실존했던 Seabiscuit


seabiscuit12.JPG




seabiscuit3.jpg


1937년 씨비스킷 Seabiscuit 기사






챨스 하워드역의 제프 브리지스를 보며 매우 감탄 했습니다..


영락없는 묵직한 사업가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승부근성이 있는 정말 실감나는 인물입니다.


한편 말 조련사역의 크리스 쿠퍼도 톰 스미스의 무거운 입과 신중한 모습은 또한 영락없는


명 조련사 입니다.


그뿐 아니라 레드 폴라드역의 토비 멕과이어 또한 이 영화에서 기수역을 기막히게 잘 할뿐


아니라 실컨 얻어맞아 상처만 기억하는 씨비스킷과 자신을 버린 가족을 기억하며 괴로워하는


레드 폴라드는 환상의 커플입니다.


이 세사람을 보면 그 아픔이 관객들 각자에게 자신의 기억에 숨겨진 아픈 기억를 건드리는것만


같습니다.




우리는 관객이라는 것을 언제나 잊어서는 안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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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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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늦게 이영화를 보았다...

답답하고... 가슴아프고... 요즘의 정치현실을 보는것 같다.

안성기, 김명곤, 김갑수 이 3명이 이 영화에서 이념적으로 대립하는 사람들이다.
극좌, 극우, 보수(혹은 회색주의)

각자의 이데올로기에 따라서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이데올로기의 목적, 결과에 집착한 나머지...

과정이라는 부분을 상당히 무시하고 살아가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실제로 625때 죽은 사람이 500만명이라니까...-_-;;



요즘같이 진보, 보수로 갈라져 사는 세상에서...

안성기와 같은 시각을 가지고 싶다.

어느 한쪽에 치우쳐 편협한 시각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한발자국 멀리 떨어져서 넓게, 멀리 보면서,

우리가 원하는 행복하고, 살기좋은 세상을 위해서,

자신의 올바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배우고, 잘못된 사고방식은 고치고,

남의 말도 듣고, 수렴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



회색주의자라고 불러도 좋다...

어짜피 좋은 세상, 사람 살만한 세상 만들자고 하는건데,

보수, 진보 이런 사상이 우리가 원하는 세상보다 우선시 될수는 없을것이다.






좋은 글이 있어서 이 글을 복사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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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촛불시위, 그리고 대중조작

우리는 더이상 이데올로기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 공산주의니 자유민주주의는 이데올로기로서의 기능을 상실하였다. 오늘날 공산주의와 자유민주주의는 대립되는 개념이나 이데올로기가 아니다. 오히려 자유민주주의가 포용해야할 이데올로기는 공산주의이다. 따라서 이데올로기는 종언을 고하였다라고 봐야한다. 과연 우리들은 이데올로기로 부터 완전히 해방되었는가 ? 정치는 이데올로기를 대중조작의 수단으로 삼지 않고 있는가 ? 우리들의 모든 행위들은 더 이상 정신세계의 지배를 받지 않는가 ?

정치경제학자 알튀세르에 따르면 이데올로기는 기존사회의 역사적 존재나 역할을 설명하는 이미지, 신화, 사상등의 체계이다. 특히 3가지 개념들(이미지, 신화, 사상)은 하나의 통일체로서 어느 하나라도 빠지거나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이데올로기는 불완전하게 된다. 이런 시각에서 오늘날의 이데올로기 종언은 이데올로기 자체의 몰락이라기 보다는 이데올로기의 불완전성을 가리킨다라고 보아야 한다. 과거의 이데올로기를 통한 대중조작은 3가지 수단을 모두 동원해서 의도적으로 만들고 주입함으로서 이루어졌다.

한국사회로 돌아와보자. 마찬가지로 한반도에서 이데올로기는 점점 불안정한 상태로 가고 있다. 보수와 진보라는 이념이나 사상만이 남아있고 그것마저도 대립과 갈등으로 대치하고 있다. 사실 사상은 각기 나름의 당위성과 논리를 갖고있기에 전략적 측면이 다른것들에 비해서 약하다라고 볼 수 있다. 어쨌던 노무현정부 출범이후 보수는 급속히 위기에 빠져들었고 상대적으로 진보는 약진에 약진을 거듭하고 있다. 보수의 문제점은 무었이었는가 ? 첫째로, 진보세력의 이미지조작능력에 비해서 보수세력의 이미지조작능력은 미흡하였다. 지난 대선당시 노사모를 중심으로한 이미지와 결합된 정서적 대선전략은 주효하였으나 보수측의 한나라당은 이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였다. 이들에게 있어서 대중조작이란 겨우 ‘동원’과 ‘주입’밖에 없었다. 둘째로, 신화적 요소이다. 노무현정부는 ‘개혁’이라는 신화를 만들었다. 그것은 단지 신화일뿐이다. 현실과 부합되리라는 보장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그러나 노무현정부는 개혁의 신화작업에 지난 대선기간동안 성공하였다. 반면에 한나라당은 ‘개혁’대신 ‘안정’을 택했고 전자의 신화적인 측면보다는 안정은 현실적인 것이었다. 아이러니하게도 노무현정부와 여당은 이데올로기를 구시대적 유물로 보지만 노무현정부는 지난 대선에서 이데올로기의 승리였다. 결론적으로 비록 이데올로기는 종언을 고하였지만 정치는 끊임없이 대중을 조작한다. 대중은 항상 이러한 가능성에 노출되어 있고 때로는 집단의식과 히스테리속에서 이성을 도둑맞기도 한다.

계속해서 광화문거리에서의 촞불집회는 탄핵을 반대하고 있다. 당위성이야 어디에 있든지 탄핵반대집회와 군중운집은 대중조작의 목표가 된다. 더군다나 총선을 임박해서야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미 여당의 모의원은 당원과 노사모 그리고 국민들을 집회에 참여시켜야 한다라고 한다. 이야기가 이러하다면 집회참석자들중 순수한 참여자들은 대중조작의 그물망에 걸려들고 있다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탄핵반대 모두 좋다. 그러나 현명하게 대처하는 것은 바로 국민 개개인의 몫이다. 보다 자유로운 아니 탈이데올로기사회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대중조작의 위험이 노출된 곳에서 한걸음 떨어져서 총선의 한표로서 정치를 바꾸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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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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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실한 기독교신자이신 어머니가 보고 싶어하시고,

나도 종교적인 입장에서 보다는 한 개인의 위대함이라고 할까?

암튼 그런 느낌을 받고 싶어서 어머니랑 같이 보고 왔다.

근데, 뭐라고 할까?

여기 저기에서 울고, 혀를 차고, 흥분들을 하시던데...

종교인으로 보았을때는 자신의 예수님이 저렇게 고통을 받으셨다는 느낌에 슬퍼했고...

개인적으로 보았을때는 측은지심에 사람이 저렇게 고통을 받았구나 라는 느낌에 슬펐다...

스토리는 예수님의 일생을 다룬것이 아니라...

가롯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아넘기는 순간부터 예수님이 돌아가신 12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며, 중간 중간 회상씬이 연결된고, 전체적으로 고난당하는 부분에 관한 영화이므로 엄청 잔인하다...

감동적인 부분이라면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마리아와 만나는 부분과 십자가에 못막히신후에 인간들을 위해 기도하는 모습이 가슴에 남는다.
그리고 마지막 "다 이루었다"며 자신의 삶을 마감하는 부분...



사람들은 살면서 지금 자신에게 닥친 문제에 급급해서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자신의 문제보다도 다른 사람의 문제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예수는 자신의 죄도 아닌데 저렇게 큰 고통을 받아야 했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죄를 지은 사람들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 보다 가리기에 급급하며, 다른 이에게 덮어 씌우려고만 하는 완악한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갑자기 요즘 정치하는 사람들이 생각나는데...
탄핵을 해놓고, 분위기가 안 좋으니까... 잘못했다고 하는 사람...
노인네들은 선거하지 말고 집에서 쉬시라고 해놓고... 그런뜻이 아니였다고 하는 사람...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셨을때... 현재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말을 바꿨으면 어땠을까?
살아 남으셨겠지? 그러나 지금같은 예수님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얼마전에 조순형 민주당 대표가 탁핵 역풍이 거세지만 옳다고 믿는 길 갈것이다라는 회견을 한것을 보았다.


탄핵이 옳고, 그름은 개인의 판단과 소신에 따르는 것이지만...

그의 철학과 굳은 심지에 존경을 표한다.



나는 어떤가? 인생의 철학이 있던가? 소신이 있던가?

있다면?

그것이 어떤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더라도 믿고 갈것인가?




No Pain... No Gain...



* 헨델 - 세르세의 라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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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피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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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류의 감동을 주는 영화를 좋아하기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기대에 비해서 그다지 큰 감동을 주거나,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였다.

그래도 그나마 아버지와 아들간의 정(?)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아들 블룸이 말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너무 잘 아는 이방인 같다고...

아버지가 병상의 초라한 노인이 되어 죽음을 앞뒀을 때 아들은 그것을 깨달은 것이다.

너무나 잘 안다고 미리 앞질러 간 까닭에...

놓쳐 버린 많은 것들을 그제서야 아쉬워 하는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그런 아쉬움을 남기고 가는 존재이고,

그 아쉬움은 오랜 세대 동안 되풀이 되어도 고쳐지게 될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 아쉬움을 위로하는 단 하나가 있다면 아들이 그 자식에게

아빠는 옛날에 말이야....
아빠가 너 만했을 때는 말이야....
하고 뻥을 시작하는 일이다.


나는 나도 모르게 내게서 묻어 나는 아버지를 보며 놀랄 때가 있다...

때로 자라며 싫어 했던 것부터 좋아했던 것들까지

아주 사소한 몸 동작까지 내게 묻어 남아 있는 아버지가,

이방인이어야 했던 내게 하나의 위로가 되어 주는것 같다...


- 큰 물고기는 잡히지 않기 때문에 자기가 가고 싶은 길을 간다.


* NEXT - 아버지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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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죽거리 잔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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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개봉을 했을때는 저런걸 돈주고 왜 보나라고 생각을 했고,
얼마전에 동생이 방에 받아놓았으니 보라고 했는데,
그런거 보느니 프랜즈나 보겠다라고 했는데, 오늘 그냥 봤다...

괜찮았다... 아니 좋았다...
영화 자체의 작품성이나 완성도나 그런건 잘 모르겠고...

권상우가 하는게 어찌나 내가 하는 짓이랑 똑 같은지...-_-;;
덕분에 몰입하면서 잘 봤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구만...T_T;;
더 이상하고 싶은 말이 없다...

그리고 이영화에 대한 이야기중에 권상우의 몸매에 대한 얘기가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돌아다니는데, 언제나 그럿듣이 남자가 잘난건 남자가 무시하고, 여자가 잘난건 여자가 무시한다...^^;;

권상우의 몸에 대해서도 여자들은 죽인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남자들은 좋다고 하는 사람들고 많지만...
나를 비롯해서 혹자들은 연애인이면 시간도 많은데, 저 정도의 몸은 되야지 라고 위안한다...

나와 혹자에게 질문한다...

과연 당신은... 아니 과연 나는... 내가 하는 분야에서 일인자인가? 짱인가?
아니면 그러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사는가?
정말? 리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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