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인 장교가 러시아군에게 포로로 잡혀가서 불법적으로 25년간 강제노동을 하게 되는데, 아내와 딸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몇년간에 걸쳐서 탈출을 시도해서 가족의 품에 돌아온다는 이야기...
뭐 생각해보면 독일인이라고 다 나쁜사람도 아니고, 고생을 한 사람도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는데, 정말 저런 일이 가능할까 싶기도 하다.. 러시아의 외딴구석에서 철저한 감시속에서 탈출을 해서 3년간 고향을 향해 도망을 다니던 주인공... 북한주민이 중국으로 갔다가 라오스 등으로 가서 한국에 돌아오는것을 능가하는 정말 황당하면서도 대단한 여정의 영화...
뭐 솔직히 재미는 그다지이고, 스토리도 기본적인 뻔한 내용이기는 하지만, 한 인간의 의지가 돗보였다는...
2001 독일
감독 : 하디 마틴스
관련인물 : 벤하드 베터맨, 마이클 멘들
이 작품은 2차 대전 당시 소련군의 포로가 되었다가 10여 년의 세월이 지난 후에 비로소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클레멘스 포렐의 실화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2차대전 당시 소련군의 포로가 된 포렐은 강제노동 수용소에서 4년을 보내다가 탈출에 성공해 고국으로 돌아가려한다. 하지만 탈출과정은 순탄치 않아 수용소의 소장이었던 카마네프가 그의 뒤를 쫓고 있고, 도중에 만난 사람들의 위협에 처하기도 하고, 스파이 혐의를 받기도 한다. 포렐의 탈출과정은 소설로도 출판되었을 뿐 아니라 이전에도 영화화되었다. 이 작품은 시베리아부터 중앙아시아에 이르는 지난한 포렐의 탈출과정을 자유에 대한 그의 의지와 신념에 초점을 맞추어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광활한 시베리아와 중앙아시아의 풍광을 볼 수 있으며, 포렐을 노리는 카마네프와의 집요한 추격전도 흥미를 더해준다. 러닝 타임이 보여주듯, 최근 극장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대작(大作)영화다. (부천판타스틱 영화제 소개 자료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