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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영화, 애니 1164

홍반장 영화를 보면서는 홍반장 같은 사람의 애인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정작 애인보다 다른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보이는 홍반장 같은 애인을 둔다면, 자신에게 쏠렸으면 하는 관심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기에 샘을 내겠지? 그런데, 그런 ‘홍반장’ 같은 사람이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를 잊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영화를 보면 더욱더 확실해 지겠지만, 어떤 누구든 배려하는 ‘홍반장’ 같은 사람이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큰 배려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엔 그런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인 것을 행복해 해도 될듯하다... 성급하게 그런 이유로 떠날 생각, 헤어질 생각이 드시지 않기를 바란다... 많은 이를 배려하는 이... 그들은 어디서나 누구.. 2008. 8. 10.
냉정과 열정사이 부부가 각자의 관점에서 쓴 독특한 방식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것. 애절하고, 가슴에 품은 사랑에 마음을 울림... 특히 영화음악중 첼로는 음악도 좋지만, 둘의 사랑을 연결해주는 메개체로서의 역활을 너무 멋있게 표현한것 같다.... 사람은 은연중에 한번쯤은 가슴아픈 사랑과 이별을 해보고 싶어하고, 간직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친구와 했던 대화가 생각난다... 나도 이런 사랑을 한번 해보고 살아가고 싶어... 야.. 만약에 니 와이프가 이런 사랑을 품고 살아간다면 니 기분은 어떻겠냐... -_-;; 조심해야 겠군... 기적 같은 건 쉽게 일어나지 않아... 우리들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네가 혼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야... 끝까지 냉정했던 너에게 난 뭐라고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 2008. 8. 10.
씨비스킷(Seabiscuit) 내가 본 2003년 영화中 최고... 영화를 보고 나와서 서점에 가서 책도 바로 사서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것 같은 3명의 남자와 한마리의 말의 재기를 그린 영화... 씨비스킷이 처음에 우승을 하면 들어왔을때의 그 짜릿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다... 지금도 기억에 남든 대사 한마디... 인생의 벼랑끝에서... 모든게 불가능했을때... 실패 한두번했다고 다 포기하면 그게 인생입니까? 정호야... 너도 씨비스킷처럼... 다시 한번 달려보자꾸나... I Belive I CAN!!! I Believe I WILL!!! 파이팅!!! =========================================================================== ## 이런 절망, .. 2008. 8. 10.
태백산맥 뒤 늦게 이영화를 보았다... 답답하고... 가슴아프고... 요즘의 정치현실을 보는것 같다. 안성기, 김명곤, 김갑수 이 3명이 이 영화에서 이념적으로 대립하는 사람들이다. 극좌, 극우, 보수(혹은 회색주의) 각자의 이데올로기에 따라서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이데올로기의 목적, 결과에 집착한 나머지... 과정이라는 부분을 상당히 무시하고 살아가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실제로 625때 죽은 사람이 500만명이라니까...-_-;; 요즘같이 진보, 보수로 갈라져 사는 세상에서... 안성기와 같은 시각을 가지고 싶다. 어느 한쪽에 치우쳐 편협한 시각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한발자국 멀리 떨어져서 넓게, 멀리 보면서, 우리가 원하는 행복하고, 살기좋은 세상을 위해서, 자신의 올바른 사고방.. 2008. 8. 10.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독실한 기독교신자이신 어머니가 보고 싶어하시고, 나도 종교적인 입장에서 보다는 한 개인의 위대함이라고 할까? 암튼 그런 느낌을 받고 싶어서 어머니랑 같이 보고 왔다. 근데, 뭐라고 할까? 여기 저기에서 울고, 혀를 차고, 흥분들을 하시던데... 종교인으로 보았을때는 자신의 예수님이 저렇게 고통을 받으셨다는 느낌에 슬퍼했고... 개인적으로 보았을때는 측은지심에 사람이 저렇게 고통을 받았구나 라는 느낌에 슬펐다... 스토리는 예수님의 일생을 다룬것이 아니라... 가롯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아넘기는 순간부터 예수님이 돌아가신 12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며, 중간 중간 회상씬이 연결된고, 전체적으로 고난당하는 부분에 관한 영화이므로 엄청 잔인하다... 감동적인 부분이라면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마리아와 .. 2008. 8. 10.
빅 피쉬 이런류의 감동을 주는 영화를 좋아하기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기대에 비해서 그다지 큰 감동을 주거나,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였다. 그래도 그나마 아버지와 아들간의 정(?)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아들 블룸이 말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너무 잘 아는 이방인 같다고... 아버지가 병상의 초라한 노인이 되어 죽음을 앞뒀을 때 아들은 그것을 깨달은 것이다. 너무나 잘 안다고 미리 앞질러 간 까닭에... 놓쳐 버린 많은 것들을 그제서야 아쉬워 하는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그런 아쉬움을 남기고 가는 존재이고, 그 아쉬움은 오랜 세대 동안 되풀이 되어도 고쳐지게 될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 아쉬움을 위로하는 단 하나가 있다면 아들이 그 자식에게 아빠는 옛날에 말이야.... 아빠가 너 만했.. 2008.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