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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영화, 애니 1164

문학관 - 새야 새야 유전으로 벙어리인 가족들의 슬픈 이야기... 세상에 소외되어서 외로워하고, 쉽게 상처받는 그들을 보여준다. 대물림되는 그들의 병.. 그리고 인생행로... 살면서 환경의 영향이라는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교육의 중요성도 한번 생각해본다.. 물론 제작의도와는 다르겠지만... 그들이 불쌍하다기 보다는 무지로.. 배우지 못해서.. 알지 못해서 배워야 한다는것도 잊고 사는... 뒤늦게 배우지 못한것을 느끼지만.. 그때는 이미 늦어버렸고.. 배우려 하지도 않고.. 고쳐보려고 하지도 않고... 그냥 그렇게 산다.. 그리고 그 부모의 전철을 그대로 밟게 된다... 더 좋은 방법.. 더 좋은 삶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바보같이.. 그리고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물론 작품에서 현실적인 인물로 나온 박인환씨의 삶이 정답.. 2008. 8. 10.
아마데우스 -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모짜르트의 천재성과 살리에르의 슬픔이 극단적으로 대치되는 모습이 두드러지는 영화... 살아가는 방법도 극단적이다. 어찌보면 소설 김강사와 T교수와 비슷한 구조인것 같다. 한사람은 자신의 재능을 흠뻑 발휘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는데 타협을 하기보다는 자신의 의지데로 살아가고... 한사람은 그다지 재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세상과 타협해가면서 권력을 잡고 살아간다. 나에게 어느것을 선택하라고 하라면 말로는 모짜르트의 삶을 살겠다고 하겠지만, 실제적으로 그런 선택의 기회가 온다면 아마 나이가 먹을수록, 나의 능력이나 힘이 떨어진다고 느낄수록 살리에르처럼 되 가지 않을까 싶다... 모짜르트를 죽이고 난 고통속에서 살았소 32년간을 고통속에서... 아주 천천히 시들어가는 나를 주시하면서 나의 음악은 점점 희미해져갔어.. 2008. 8. 10.
에드우드 - 왜 남의 꿈을 만드는 데 인생을 낭비합니까? 왜 남의 꿈을 만드는 데 인생을 낭비합니까? 라는 말 한마디에 보게된 영화... 그다지 재미있다거나 감동을 느낄수 있다기 보다는 팀버튼의 작품이라는것과 조니 뎁이 출연을 하고, 실제 존재했던 에드우드라는 감독이 살아남기위해..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신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발버둥 치는 모습이 애처롭다는 생각이 들었다. 팀버튼의 참패작중에 하나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흑백영화. 아무튼 침례교회에서 투자를 받아서 영화를 만들지만 너무 심한 간섭에 고민을 하던 에드우드가 대선배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가 묻는다. 웰스 씨, 그래도 해야 하나요? 좋은 작품이라면 해야죠. 소신이 있다면 싸울 가치가 있는 겁니다. 왜 남의 꿈을 만드는데 인생을 낭비합니까? 이 말만은 기억하자! 원 제 : Ed Wood 감 독.. 2008. 8. 10.
북두신권 두종류를 보았다 만화책과 비슷한 DVD판과 극장판 극장판은 원본인 만화와 거의 비슷하다 씽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랑하는 유리아를 찾기위해 성장하는 켄시로... 그리고 결국에는 복수의 근원인 권왕 라오우와 싸우는 켄시로... 결론은 정확하게 나지 않지만 이제 시작이라는듯이 끝나는... 유리아를 빼앗길때 떨어뜨리고간 꽃씨를 키운 여자아이... 그때 나도 황폐해진 이땅에 희망의 꽃을 피울수 있을까? 라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세상이 핵폭탄으로 망한후에 폭력적인 세상을 보면서 아마도 이런것이 인간의 기본속성인가라는 생각을 다시금 한번 해보게 된다. 평화롭게 살수는 없는것일까? 암튼 사람이든 짐승이든 뭐든지 살아가는데 있어서 힘이 있어야 된다는것은 만고불변의 원칙인것 같다. 때에 따라서 그 힘이 돈일수도 있고 .. 2008. 8. 10.
씬 시티 액션, 화면, 그래픽 모두 뛰어나다... 거기에다가 대담한 화면.. 브루스 윌리스에 제시카 알바까지... 하지만 만화를 원작으로 해서 그런지... 왠지 듬성등성 넘어가는듯한 구성에 누가 누구인지.. 이 스토리와 저 스토리가 이어지기는 하는지... 의문점이 생긴다. 암튼 상당히 잔인한 영화였고...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푹 빠지기는 좋으나 보고나니까 약간은 허무한 느낌이 든다. 대략 3편의 단막극인 듯한 느낌이지만.. 조금씩 이어지는데.. 자연스럽기보다는 왠지 좀 억측스러운 느낌도... 브루수 윌리스와 늑대같이 생긴 주인공이 살기위해서 발악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킬빌의 우먼서퍼가 무덤에서 나오는 장면이 생각났다. 아무튼 한순간이라도 절대로 질꺼라는 생각이나 포기한다는 생각은 가지지 말자는 조그만한 교훈을 .. 2008. 8. 10.
문학관 - 메밀꽃 필 무렵 예전에 읽은적이 있었는지 내용만 들었는지.. 대략 내용은 알고 있던 이야기... 처음부터 다시 보니.. 막판에 감동이 밀려온다. 처음에는 한심하게 사는것같은 허생원과 자신의 그런 모습을 늙은 나귀에게서 보면서 답답하고 안타까운 마음을 금하지 못하다가... 막연하게 가슴속에 품고 평생을 살아왔던 사랑하던 여자를 찾고, 생각지도 못했던 아들을 만나게 되지만... 그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그동안 마음을 주었던 나귀에 대한 집착을 떨쳐버리고 웃음을 찾은 허생원을 보면서 뿌듯한 감정이 솟아난다. ♤기획의도 가진 것이라고는 얼굴에 얽은 마마 자국과 나귀 한 필뿐인 허생원. 지나치게 수줍음을 타는 탓에 스물 아홉 해를 사랑 한번 나누어 본 적 없는 장돌뱅이에게 사랑이 찾아온다. 메밀꽃이 하얗게 부서지는 어느 여름날.. 2008.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