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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iN 3322

마지막 일몰 구정을 앞두고 북한산에 잠깐 다녀왔다. 마지막 일몰을 보기 위해서... 생각보다는 12월 31일에 비해서 사람이 거의 없던 수리봉... 오르는 길에는 그동안 닫쳐있던 곧으로 올라갔는데... 그동안 사람이 다니지 않아서 그런지 낙엽때문에 길이 안보여서 나중에는 길을 잃고 헤메이기도했다. 살아가면서도 더 이상 이렇게 길을 잃고 헤메지 않았으면 한다... 지는 해를 바라보고, 다가오는 돼지해를 생각하며... 난 그동안 무엇을 했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해본다... 2008. 8. 10.
봄맞이 산행 오래간만에 해본 짧은 산행... 이제 봄이 오긴 오나부다... 대모님... 슬슬 싹이 튼다... 봄이로구나... 나도 시작하자고! 이놈의 인간들.. 개때로 몰려온다... 아침 일찍 가던지.. 늦게 가던지 해야지... 어중간할때 가면 짜증만 날뿐... 나를 반겨준.. 수리봉의 하얀 비둘기... 매표소의 아저씨들은 입장료를 안받아도 그냥 죽치고 앉아계신다... 신문이나 보면서... 뭐야 이게...-_-;; 2008. 8. 10.
아침산행 시작 오늘은 아침에 꼭 산에 가야지 했는데, 눈을 뜨니 6시 벌써 여명이 밝아온다. 날이 급격하게 길어진다. 대략 일주일에 10분씩 해뜨는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 부랴부랴 옷을 입고, 물만 한통 챙겨서 산으로 올라갔다. 의외로 사람은 거의 없어서 조용하고 고요한 분위기에서 산행을 즐겼다. 수리봉까지 올라갔다가 탕춘대매표소코스로 빙돌아오는 대략 1시간반에서 2시간정도의 코스... 수리봉까지 올라가는데 딱 한번 쉬고 대략 28분만에 올라갔다. 전성기의 18분에 비교하면 멀었지만, 그동안 등산을 안한것을 생각하면 그다지 나빠지지는 않았다. 그나마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는것이 다행인듯... 4월초까지 20분안으로 랩을 끊어야겠다. 보통 수리봉정상까지 미친듯이 오른후에는 일출을 감상하며 좋은 노래를 한곡듣고, 상쾌한 기.. 2008. 8. 10.
늦저녁의 산길 사무실에 안나가고 집에 있던 날... 저녁에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데 오래간만에 산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에 6시가 넘어선 시각에 집에서 출발... 늦은 시간에 비까지 조금 내려서 그런지 구기터널근처에서 한 부부를 만난것 외에는 산에서 아무도 만나지 않고 호젓한 산행을 즐겼다. 신록의 무르익은 숲의 색, 구름에 드문드문 가려진 북한산의 전경, 고랑을 오르는 개구리, 졸졸 흐르는 시냇물, 어눅해지는 하늘, 은평구의 야경... 산내음, 나무 냄새, 흙냄새, 물냄새... 빗소리, 소쩍새를 비롯한 여러종류의 새소리, 바람소리, 나뭇잎소리... 정말 간만에 제대로 된 산책을 하면서 넓은 북한산을 혼자서 독차지하는 즐거움이 너무나도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시간을 자주 갖고, 사색을 해나가야겠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2008. 8. 10.
북한산을 오르며 느끼는 내 몸무게와 중력과의 싸움 간만에 올라간... 아니 다시 싲가한 북한산 등산... 정말 중력과의 싸움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걸음 한걸음 어찌나 힘이들던지 그리고 허리는 어찌나 아프던지... 하지만 힘든것은 쉬엄쉬엄가나, 빨리 올라가나 마찬가지다. 다시 한번 미친듯이 달려보자! 예전같으면 주말에는 7시반에 출근해서 입장료를 받더니 이제는 9시 출근인듯... 나무를 심는 사람처럼... 패인 산길을 매꾸는 할아버지... 가만히보니 관리공단 사람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하는것 같은데... 수고하십니다라고 말한마디 못한것이 죄송할따름이다... 정호탕도 이제 오픈됬다...:) 아카시아가 한창이라 꿀따는 사람도... 산을 내려오니 사람들이 개때처럼 밀려온다... 일찍 다녀오기 다행이다...:) 바람소리, 새소리, 아카시아 냄새... 힘들었지만 .. 2008. 8. 10.
금단의 나만의 산책로 비가와서 느즈막하게 나만의 금단의 산책로를 찾았다... 비가 많이 와서 물도 많고, 물소리도 웅장하고, 나무들도 푸르르고, 좋구나... 위의 나무는 이름을 뭐라고 할까 하다가 우선 용가리나무라 부르기로... 젠장 정호폭포를 유실방지공사라는 이유로 돌을 죄다 쳐버렸다... 뭐야 이게...-_-;; 나만의 바위 휴식처... 이쪽 길은 얼마전까지 금지구역이라서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그리고 이런 산책로가 쭉 펼쳐져 있다... 한때 이길에서 맷돼지도 만났다는... 난 저기가 싫다... 이건 뭐지...-_-;; 참나무이기는 한데... 연리지나 연리목같지는 않은데... 희안하네... 이곳의 아카시아는 한참이라는... 저 산책로를 쭉 지나오다가... 구기터널에 거의 다와서 좌측에 보면 희안한 용나무같은 소나.. 2008.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