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iN '에 해당되는 글 1372건

  1. 자기 앞의 생
  2.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3. 누구나 혼자입니다 : 릴케 사색노트
  4. 만원짜리는 줍지마라
  5. 아버지의 가계부
  6. 굿바이 게으름
  7. 별을 묻던 날

자기 앞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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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녀어머니에게서 태어나서 다른집에 보내져서 키워지는 한 이슬람 꼬마 아이의 성장소설...
담담하면서도 슬프면서도 아픔이 느껴지기도 한 쉽다면 쉽고, 난해하다면 난해한 이야기...
어린 아이로서 이런 고통과 아픔, 슬픔을 어떻게나 담담하게 받아들이는지.. 너무 어린나이에 철이 들었다고 할까하는 생각에 측은지심을 느끼기도 한다.
예전에 읽었던 아름다운 남자, 아름다운 성공의 차인홍교수가 어린시절 고아원에서 자랐을때.. 새벽에 뜬 별들을 보며 외롭다고 무섭다고 느끼는 그런 감정을 아마 모모도 느꼈을 것이다.
나는 언제나...


<도서 정보>제   목 : 자기 앞의 생 : 1975년 공쿠르상 수상작
저   자 : 에밀 아자르 저/지정숙 역
출판사 : 문예출판사
출판일 : 2000년 12월
책정보 : 페이지 341 / 430g   ISBN-10 : 8931001371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7/2/24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공쿠르상 수상작가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출간한 두 번째 소설. 결국 본명과 필명, 두 번 다 공쿠르상을 수상함으로 그는 공쿠르상을 두 번 수상한 유일한 작가가 되었다. 인간에 대한 사랑, 윤리 의식, 풍자 가 곁들여진 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는 이 소설에서 로자 아줌마와 살아가는 열네 살 소년 모모의 성장을 통해 인생과 삶에 대한 깊은, 진지한 물음을 던지고 있다.

1975년 공쿠르 상 수상 작품. 공쿠르 상 수상식장에서 기립 박수를 받았으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작품이다. 국내에서도 1976년 문학사상사에 의해 처음으로 소개된 이후 지금까지 여러가지 판본으로 꾸준히 읽혀왔다. 이 소설은 처절하고 고독한 삶의 조건 속에서도 깊고 무한하며 슬프고 아름다운 사랑을 피워올리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낸다.(YES24 리뷰 참조)국내 최초의 원작 계약
“출판사에서도 원작자가 누구인지 몰라 광고를 통해 작자를 찾기까지 한 '75 공쿠르 상 수상자 에밀 아자르! 그는 누구인가? 정말 그가 썼는가? 왜 상을 거부했나? 전 세계에 파문을 던진 아자르의 충격!”
1976년에 출간된 문학사상사판 『자기 앞의 생』에는 작가 소개 대신 이 문구가 자리하고 있다. 문학사상사 이외에도 수많은 판본의 『자기 앞의 생』이 출간되었지만, 어느 판본도 정식으로 저작권 계약을 맺지 않았으며, 소설의 많은 부분이 누락된 채로 출간되었다. 이번에 새롭게 번역 출간된 『자기 앞의 생』은 프랑스 메르퀴르 드 프랑스 사와 정식으로 계약을 맺고 새롭게 번역된, 그야말로 정본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는 로맹 가리 사후에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된, 로맹 가리의 유서라 할 수 있는 『에밀 아자르의 삶과 죽음』도 함께 수록되어 있다.

『자기 앞의 생』은 슬프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자기 앞의 생』은 ‘삶에 대한 무한하고도 깊은 애정’이 담겨 있는 소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한 '아픈' 소설이다. 누가 삶을 두고 '등허리에 무거운 짐을 얹고 산을 향해 조심조심 오르는 것'이라고 했던가. 하지만 모모의 등에 지워진 삶의 무게는 산을 오르기는커녕 어린 그에겐 가만히 서 있기도 쉬운 것이 아니다.
그러나 정작 가슴 아픈 것은 어린 모모의 인생을 짓누르는 그 삶의 무게가 아니다. 차라리 힘들다고 주저앉아 운다면, 발버둥치며 제발 이런 인생에서 벗어나게 해달라고 떼를 쓴다면 그의 삶을 읽는 우리가 이렇게 힘들지는 않을는지도 모른다. 그렇다. 작품을 읽는 내내 우리는 힘이 든다. 힘이 들어 몇 번씩 책장을 덮어야 하고, 같은 이유로 또다시 책을 집어들어야 한다. 하지만 어린 모모는 그 무거움을, 너무 일찍 알아버린 인생의 슬픔을 내색하지 않는다. 그는 오히려 시니컬한 냉소로 그 무게를 떨쳐내려 한다. 그의 그런 냉소가 무수한 눈물들이 쌓인 알갱이들이란 사실을 잘 알기에 가슴이 아릴 수밖에……

저자 : 에밀 아자르
에밀 아자르는 1980년 의문의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와 동일 인물이다. 자살 후, 그가 남긴 유서를 통해 에밀 아자르는 로맹 가리의 필명이었으며, 에밀 아자르의 이름으로 출간한 네 편의 소설과 포스코 시니발디의 이름으로 출간한 한 편의 소설도 그가 쓴 것임이 밝혀졌다. 1956년에 공쿠르상을 수상한 『하늘의 뿌리』부터 자전적 작품인 『새벽의 약속』『하얀 개』『연』에 이르기까지 로맹 가리는 인간에 대한 사랑, 강한 윤리 의식, 풍자 정신으로 채색된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줄거리>



<책속으로>
1. 엘리베이터 없는 7층
2. 로자 아줌마
3. 5백 프랑
4. 미워할 대상이 필요해
5. 무서움에 꼭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6. 꿈은 악몽으로
7. 살아가는 방법
8. 사랑받고 싶은 마음
9. 겹쳐오는 불행
10. 아름다운 이웃들
11. 난 울지 않아
12. 열네 살이 되다
13. 창녀의 아이에겐
14. 아줌마를 죽여주세요
15. 이 세상에 둘 뿐이야
16. 그곳으로
17. 사랑하는 사람 없이는 살 수 없다

하지만 나는 행복해지려고 그렇게 안달하지는 않았다. 나는 삶을 더 좋아한다. 행복이란 감미로운 오물덩이요 횡포한 것이다. 그러니 그놈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것인지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그놈의 행복이란 것과 나는 전혀 연대가 맞지 않는다. 그래도 나는 까딱하지 않는다. 누구한테나 이익이 있다는 정치따위에 상관해본적은 없지만 행복이란 것을 추구하는 미친 놈들을 막아낼 법률은 있어야 할것 같다. 나는 단지 내가 생각한 대로 말하는 것뿐이다. 하지만 나는 행복을 추구하려고 주사같은 것을 맞을 생각은 없다. 빌어먹을, 난 이제 더이상 행복에 대한 말 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 그러다가 또 발작을 일으키면 곤란하니까. 하지만 하밀 할아버지는 내가 설명할수 없는 것에 대한 소질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설명할수 없는 것, 바로 그것을 찾아내야만 하고, 또한 바로 거기에 해답이 있다고 말했다.--- p.94-95
이윽고 더 이상 화면에 아무것도 나타나지 않게 되었을 때, 나는 행복한 로자 아줌마를 상상하며 즐거워했다. 그때 로자 아줌마는 머리 모양을 아방게르식으로 했고, 세상이 거꾸로 되었기 때문에 몸을 팔아서 먹고 살지 않아도 됐다.

금발의 여자가 내 뺨을 쓰다듬어주었다. 사실대로 고백하면 난 그 여자한테서 아주 따뜻함을 느꼈다. 하지만 나는 그 여자의 두 아이들이 생각났다. 그것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영화가 너한테 정말 재미있었나 보구나"
"아주 재미있었어요"
"언제든지 오고 싶으면 다시 오너라"
"나는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래서 뭐라고 약속 드릴 수 없네요"
그녀는 내게 아이스크림을 먹으러 가자고 했다. 그래서 나는 싫다고 하지 않았다. 그녀도 역시 내가 마음에 드는 것 같았다. 빨리 가자고 내가 그녀의 손을 잡자, 그녀는 미소를 지었다. 나는 딸기와 피스타치오 열매를 얹은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주문했는데, 곧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시키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p. 15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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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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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남녀관계인듯하고, 중반까지는 도대체 누가 주인공인가? 죄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사람들이 날리는 멋진 맨트에 뻑이 가게 되면서 빠져들게 된다. 남같지 않은 두명의 남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어머니를 증오하며 세상을 그처럼 살아가는 남자... 한때는 날나가는 문학가였지만, 이제는 성기능도, 글쓰기도 모두 죽어버린 한 남자... 그리고 그 둘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자... 그냥 한마디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제대로 살고 싶다라고.. 바르게 살고 싶다라고.. 똑바로 살고 싶다라고... <도서 정보> 제 목 :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 1998년도 제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저 자 : 전경린 출판사 : 문학동네 출판일 : 1997년 2월 책정보 : 페이지 317 / 468g / 152 x 224 x 15㎜ ISBN-10 : 8982810382 구매처 : 오디오북(KBS) 구매일 : 일 독 : 2007/2/2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종말까지 나아가는 여자의 삶, 그리하여 파멸조차 통과하는 질기디 질긴 사랑이 시종 흐트러지지 않은 호흡과 강렬한 문체로 읽는이를 사로잡는다. 삶과 죽음의 경계까지 처절하게 치닫는 사랑, 오염되지 않은 순수하고 헌신적인 사랑, 그 사랑의 갈망과 상처뿐 아니라 지난 시대의 암울함까지 끌어안는 이 작가의 당당함은 영혼의 핏줄 한 점까지 전율로 떨게 만드는 힘이 있다. 저 : 전경린 본명 안애금. 흔히 '귀기의 작가' '정념의 작가' '대한민국에서 연애소설을 가장 잘 쓰는 작가'로 불리는 소설가 전경린은 이미지의 강렬함과 화려한 문장으로 기억된다. 서른 세 살. 아이와 피와 심지어 죽음조차 삶이 모두 허구라는 것을 느낀 작가는 허구가 아닌 삶의 실체를 갖고자 소설을 쓰기로 시작했다. 1993년 작가의 가족은 마산 옆 진양의 외딴 시골로 이사를 갔다. 꽤나 적적한 곳이었지만 여기서 전경린은 `뭔가가 밖으로 표출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고, 3년 가까이 사람들과 인연을 끊다시피 하고 들어앉아 많은 글을 써냈다. 자기 욕망에 충실한 내면적 세계와 질서화 되고 체제화 된 바깥 세계 사이의 작용과 긴장과 요구 속에서 갈등하는 여성과 여성적인 삶이 문학적 관심사다 작가의 본명은 안애금. 전혜린을 연상시키는 전경린이라는 이름은 옛날 신춘문예에 응모할 때 임시로 지었다. 당시 누가 `린'이라는 화두를 주었고, 차례대로 `경'과 `전'을 추가해서 `전경린'이라는 이름을 완성시켰다. 작가도 물론 `전혜린'을 떠올렸다. 작가는 전혜린을 좋아한다. 그리고 전혜린뿐 아니라 나혜석, 윤심덕 더 올라가서 황진이까지 소위 강한 자의식 때문에 고통 받고 분열될 수밖에 없었던 선각자적 여성을 좋아하고 흠모한다. <줄거리> <책속으로> 1. 호수로 가는 길 2. 그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다 3. 르네 마그리트, 인간의 조건 1 4. 사랑했더라면 5. 흰 거위의 사랑 전경린 '아무 곳에도 없는 남자' : 생에 대해 강한 존재가 되고 싶어요, 막연한 두려움이 없는 사람.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요. --- 모든 것은 하나의 태도였다. 허락할 수도 없고 단절되지도 않는 현실에 대한 완강한 불허의 태도,현실이 폭력적이면 그 태도도 폭력적이고 현실이 음험하면 그 태도도 음험하다. 그리고 행실이 터무니없이 비현실적이면 그 태도도 가공적일 수밖에 없다. 그들이 무어라 해도 이나의 눈에는 그랬다. --- 약해서지. 글이 단순히 표현이 아니라, 현실적인 무기가 되기를 요구하는 시대를 지나오면서 난 글을 잃었어. 내 체질 자체가 투사적이지 않았고 묵묵히 모멸을 겪으며 자기의 문학세계를 수호할 만큼 강하지도 않았던 셈이지. 글을 포기한 뒤로, 난 이제 모든 것에 대해 그다지 심각해지지 않아요. 그냥 존재하기로 했어요.--- p. "그래도 전요, 이대로가 좋아요. 이대로 살다 죽고 싶을 만큼요. 왜냐면 전 세상의 삶을 믿지 않거든요. 전 이제 세상의 현실 따윈 믿지 않아요. 현실이란 저마다 달라서 저마다 환상이죠. 89년 그해에 투쟁하지 않았다면 전 다른 공장에 어찌어찌 들어갔을 것이고, 지금쯤 아이 둘쯤 허리에 달고 아귀처럼 남편에게 매달려 아득바득 적금을 부으며 살고 있을 거예요. 세상에 길이 그뿐인 줄로만 알 테니까요. 생물적 존재의 덫일 뿐인 삶이죠. 그거 생각하면 끔찍해요."--- p. 67 "그래도 전요, 이대로가 좋아요. 이대로 살다 죽고 싶을 만큼요. 왜냐면 전 세상의 삶을 믿지 않거든요. 전 이제 세상의 현실 따윈 믿지 않아요. 현실이란 저마다 달라서 저마다 환상이죠. 89년 그해에 투쟁하지 않았다면 전 다른 공장에 어찌어찌 들어갔을 것이고, 지금쯤 아이 둘쯤 허리에 달고 아귀처럼 남편에게 매달려 아득바득 적금을 부으며 살고 있을 거예요. 세상에 길이 그뿐인 줄로만 알 테니까요. 생물적 존재의 덫일 뿐인 삶이죠. 그거 생각하면 끔찍해요."--- p.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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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혼자입니다 : 릴케 사색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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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감동적으로 읽었던 헤르만헤세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와 같이 여기저기에서 좋은 말들은 뽑아 놓았는데, 그 경구의 깊이와 사색을 하게 만들어주는것이 너무 좋다...
책을 구해볼까했는데, 모든 서점에서 절판이고 출판사에 연락을 해볼까하고 연락처만 찾아놓은 상태...
정말 이런 책들은 한구절한구절 밑줄을 그어가면서 음미해야 재맛인데...


시중 서점에 절판된 단행본에 대하여는 회사의 재고 여부를 확인하여야 판매 가능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단행본 사업부로 연락하시면 구입여부를 안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웅진 단행본 사업기획부 (02-3670-1864)

<도서 정보>제   목 : 누구나 혼자입니다 : 릴케 사색노트
저   자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저/장혜경 역
출판사 : 웅진닷컴
출판일 : 2002년 3월
책정보 : 페이지 176 / 304g / 134 x 194 x 14㎜   ISBN-10 : 8901036339
구매처 : 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7/3/9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삶을 살아가며 사람들은 자신이 지독하게 외롭다는 생각을 갖곤 한다. 자신이 누군가에게 이해받지 못하고 있다는 두려움에 자신을 상대방에게 강박적으로 이해시키려고 몸달아 한다. 그러나 동시에 사람들은 누구도 함부로 끼어들 수 없는 자신만의 고독의 공간을 갖기를 원한다. 자신의 감정을 누군가와 나누길 간절히 원하면서도 동시에 자신만의 여백을 남겨두고 싶은 이율배반의 감정.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과 타인 사이에서 긴장하며 외로워하면서도 고독에 빠져든다.

이 책은 20세기 최고의 서정 시인인 릴케의 시와 산문에서 존재의 본질과 고독의 참된 의미를 전하는 명문장을 가려 뽑은 책이다. 동시에 사랑과 고독을 노래한 시인이기 이전에 끊임없이 삶에 생기를 불어놓고자 노력했던 조용한 혁명가이며, 삶 속에서 호흡하는 아름다움을 꿈꾸었던 예술가였던 릴케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 책에는 삶에 대한 솔직하고 진실한 고백, 그리고 맑은 햇살 같은 건강한 희망이 가득하다. 대문호 릴케의 문장들은 외로운 이들의 마음을 부드러운 노랫가락처럼 어루만져줄 것이며, 쓰디쓰지만 완쾌의 희망이 담긴 약처럼 삶에 지쳐 희망을 잃은 우리들을 치료해줄 것이다.

저자 : 라이너 마리아 릴케
20세기 최고 시인 가운데 한 사람이자 현대 시인들에게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릴케는 섬세한 감수성을 바탕으로 삶의 본질, 사랑, 신과 죽음의 문제를 깊이 파헤친 작품을 남겼으며, 독일 서정시를 완성시켰다는 극찬을 받고 있다. 1875년 당시 오스트리아 제국의 지배 아래 있던 체코의 프라하에서 태어난 릴케는 1886년 아버지에 의해 육군학교에 입학한다. 참담한 시련의 시기였던 이 시절에 릴케는 처음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이 시기의 시들은 주로 감상적인 연애시들이 대부분이었고 이러한 경향은 1896년 루 살로메와의 만남을 통해 작품 방향을 바꾸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이후 러시아, 스위스, 이탈리아 각지를 여행하면서 얻은 깊은 정신적 영감을 바탕으로 초기시의 대표작 『기도시집』을 완성한다.

그 밖에 브르프스베데의 화가촌에서 하인리히 포겔러와의 만남, 1902년 파리 방문을 통한 로댕과의 만남은 『형상시집』『말테의 수기』의 집필 동기가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씌어진 『신시집』은 사물시의 결정으로서 로댕과의 만남에서 얻은 조형 예술 세계 체험의 소산이다. 스위스 체류와 제1차 세계대전의 체험, 아프리카와 에스파냐 등지의 여행은 릴케 말년의 역작인 『두이노의 비가』『오르포이스에게 바치는 소네트』에 녹아들어 죽음으로써 삶을 완성하는 존재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사람과 사물, 풍경과 만남에서 그 내면을 응시하여 본질을 이끌어내고자 한 그의 글쓰기는 20세기 독일 현대 작가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인정받고 있다. 1926년 백혈병으로 생을 마감했다.

릴케의 내밀한 세계를 보여주는 산문
국내에 그의 시가 활발하게 소개되고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데 비해 상대적으로 그의 산문은 활발히 소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근래에 책세상 전집 출간을 계기로 그의 산문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이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황홀의 순간 - 릴케와 로댕이 함께 손잡고 들려주는 관능과 탐미의 노래』(생각의나무, 2002. 1.), 『르네상스 미술여행』(가람기획, 2001. 2)과 같은 예술론과 서간집이 출간되는 등 릴케의 대한 관심이 한층 증대되고 있다. 사물에 그의 세계관을 대입함으로써 자신의 감상과 느낌을 정제된 언어로 표현하는 그의 시만을 보면 릴케는 세상살이에는 관심이 없는 초월적 시인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예술은 오늘에 대한 응답"이라고 생각하며 삶의 문제를 치열하게 고민했던 시인이었다.

대문호의 그러한 고뇌의 흔적을 우리는 그의 산문을 통해 만날 수 있다. 릴케의 산문에는 한편의 시를 위한 존재와 세계에 대한 본질에 대한 치열한 사색의 흔적이, 시에 드러낸 섬세한 감수성의 이면이 솔직하고 진실한 언어로 표현되고 있다. 특히 이 책에 인용된 글은 릴케가 중년부터 몰두했던 예술과 삶에 대한 깊은 사색을 볼 수 있는 예술론과 보르프스베데에서 쓴 작가론뿐만 아니라 강렬한 페이소스가 담긴 산문집, 그리고 그의 내밀한 생각을 써내려간 서간문 중에서 가려 뽑은 것으로 릴케의 깊은 사색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삶을 낭비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는 작은 충격
외로운 도시인들의 고독, 서로를 억압하면서 서로를 갉아먹는 사랑, 아이들의 창의적인 삶을 말살시키는 교육 제도, 자연을 페허로 만드는 탐욕, 이러한 모습은 릴케가 고민했던 그 시대의 모습이다. 그런 답답한 현실(오늘날의 고민과 그리 다르지 않은) 속에서 릴케는 도망가지도 외면하지도 않고, 안타까운 눈길로 그것들을 감싸안으려 고민했다. 또한 그런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어린아이의 순수함으로 돌아갈 것을, 자연과 더불어 죽음 등 흉한 것들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기를, 서로의 존재를 존중하면서 사랑하기를 꿈꾸었음을 그의 산문을 통해 짐작할 수 있다.

정신없는 속도로 달려가고 있는 도시 한가운데서 일회용품처럼 삶을 써버리고 낭비하고 있는 우리들 역시 오늘의 기쁨과 오늘의 삶의 의미를 목말라하고 있다. 애써 삶에서 추방시켜 노력하는 고독과 죽음을 나의 일부로 인정하고 자연과 사랑을 되찾으려 노력하라는, 릴케의 음성이 긴 세월의 거리를 너머 우리에게 절절히 다가온다.

<책속으로>
1. 고독의 내면
혹은 홀로 있음에 대하여

2. 진정한 사랑
혹은 두 개의 고독에 대하여

3. 감정의 그림자
혹은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것에 대하여

4. 작은 기쁨의 순간
혹은 나를 만드는 경험에 대하여

5. 가장 아름다운 몸짓
혹은 자란다는 것에 대하여

6. 살아있는 모든 것
혹은 자연과 존재에 대하여

7. 신이 준 선물
혹은 예술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8. 인생의 동반자
혹은 삶과 죽음에 대하여

당신의 눈길을 바깥으로만 향하는 짓을 중단해야 합니다. 이 세상 누구도  당신에게 충고나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그 누구도 당신에게는 한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자꾸 바깥만 쳐다보고, 가장 조용한 시간에 은밀한 감정을 통해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해 외부에서 답을 얻으려 하는 것보다 당신의 발전에 심각한 해가 되는 것도 없습니다.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 중

 

고독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는 늘 사람들이 고독한 사람에 대해 이미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전제한다. 사람들이 자신들이 하는 이야기가 무슨 내용인지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그들은 모르고 있다. 사람들은 한번도 고독한 사람을 본 적이 없으며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미워하기만 했다. 그들은 그를 분노하게 만든 그의 이웃이며 그를 유혹하는, 옆방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이다. 그들의 해묵은 본능은 옳았다. 그는 정말 그들의 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고독한 사람이 개의치 않자 그들은 곰곰이 생각에 잠겼다. 그들이 오히려 그의 의지를 강하게 만들었고 그를 혼자 있게 하여 그를 더 강인한 인간으로 만들었으며 그들에게서 영원히 고개를 돌리도록 도와 주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자 그들은 전략을 바꾸어 최후의 수단을 강구했다. 극단적이 수단, 또 다른 저항의 수단, 그것은 명서이었다. 명성이라는 소음에는 거의 모두가 고개를 들어 쳐다보았고 마음이 뒤흔들렸다.

-말테의 수기 중

 

결혼이란 모든 경계를 허물고 무너뜨려 신속하게 결속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닙니다. 바람직한 결혼 생활은 각자가 상대를 자기의 고독을 지켜 주는 파수꾼으로 임명하여 그에게 최대의 신뢰를 보이는 것입니다.
 두 사람의 공존은 불가능합니다. 공존처럼 보이는 것이 있다 하더라도 그것은 한 쪽이나 두 쪽이 모두 완전한 자유와 발전을 강탈당하는 제약이나 상호 협정일 따름입니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두 사람 사이에 끝없는 간격이 존재한다는 개달음을 전제로 하여 서로의 사이에 놓인 거리를 사랑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멋지게 나란히 살기가 가능할 것입니다. 넓은 하늘을 배경으로 서로의 전신을 볼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거리를 사랑한다면 말입니다.

-에마누엘 폰 보트만에게 보내는 편지 중

 

수 많은 것들을 오해하는 우리 인간은 삶에서 차지하는 사랑의 자리 역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리하여 사랑을 게임이나 오락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게임과 오락이 일보다 더 행복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보다 더 행복을 주는 것은 없습니다. 사랑은 최고의 행복이기에 일과 다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사람은 위대한 과업을 맡은 사람처럼 행동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많은 시간 혼자 있어야 하고 내면으로 걸어들어가야 하며 정신을 가다듬고 마음을 다잡고 일을 해야 합니다. 무언가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서간집

 

우리가 정신과 영혼, 사랑이라고 부르는 것은 가까이 있는 얼굴의 작은 표면 위에 떠오른 미미한 변화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 가슴 떨리던 행복, 생각만으로도 우리를 파면시킬 것 같은 위대함, 변화하는 위대한 사상 하나하나, 이 모든 것이 삐죽거리는 입술이나 추켜올리는 누썹, 이마 위에 드리운 작은 그늘에 불과한 순간이 있다. 이런 입 언저리 모양, 눈꺼풀 위로 그려지는 선, 얼굴에 드리운 그늘, 어쩌면 이런 것들은 예전부터 정확하게 그 모습 그대로 거기 있었던 것들인지도 모른다. 동물의 무늬로, 바위에 새겨진 고랑으로, 과일에 파인 자국으로.......

-로댕론

 

언제나처럼 채색이 되어 있을지언정 강렬함은 결국 삶에 동의하고 삶을 붇돋을 것입니다. 강렬하게 느낀다는 것은 강렬하게 산다는 뜻이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은 우리를 뒤흔드는 우리 존재의 가장 값지고 가장 막강하고 가장 순수한 것의 일부입니다.

-시도니 나트헤르니 폰 보루틴에게 보내는 편지

결혼이란.................

...............................바람직한 결혼 생활은 각자가 상대를 자기의 고독을 지켜주는

파수꾼으로 임명하여 그에게 최대의 신뢰를 보이는 것이다.

 

모든 감정은 인물과 행동 속에서

끝없이 위대하고 가벼워지리라.

나는 쉬지 않으리라, 그 한 가지를 이룰 때까지는

내 변신에 맞는 형상을 찾는 것.

떠오르는 노래로는 만족할 수 없으니

언젠가 나는 힘차게 노력하리라.

널리 눈에 보이도록 말하는 것,

거의 예감할 수도 없는 일을.(형상시집)

 

대부분의 사람들은 운명이 그들에게 한없이 베풀어 주고 싶어하는 날에도 실수를 저지릅니다.

운명의 선물을 왜곡되게 받아들여 그것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그게 아니면 딴 마음을 품거나, 그렇게 하면 자신에게 이익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받아 들이는 것이지요.(서간집)

 

나는 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

원인은 모르겠지만 모든 것이 더 깊숙히 내 안으로 들어와 여느 때 같으면 끝이었던 곳에

머물지 않고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지금 내겐 지금까지는 모르고 있었던 내면이 있다.

지금 모든 것이 그곳을 향해 가고 있다.

그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나는 알지 못한다.(말테의 수기)

 

언제나처럼 채색이 되어 있을지언정 강렬함은 결국 삶에 동의하고 삶을 북돋울 것입니다.

강렬하게 느낀다는 것은 강렬하게 산다는 뜻이며,

말할 수 없는 고통은 우리를 뒤흔드는 우리 존재의 가장 값지고 가장 막강하고

가장 순수한 것의 일부입니다.

 

나도 한때는 삶을 의심하고 삶의 힘을 불신하던 사람이었다.

이제 나는 어찌 되었든 삶을 사랑할 것이다.

그 삶이 풍요롭건 가난하건, 광활하건 협소하건 내게 주어진 양만큼 삶을 부드럽게 사랑하고

내가 가진 모든 가능성이 내 내면 깊은 곳에서 성숙하도록 만들 것이다.(피렌체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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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짜리는 줍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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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었을때는 상당한 감동이 밀려왔는데.. 대략 일주일만에 정리를 하려고 하니 기억이...-_-;;
만원짜리를 줍지마라는 이야기는 눈앞에 사소한 이익, 순간적인 충동, 쾌락등으로 장기적인 관점을 놓치지 말라는 의미를 가진 좋은말...
암튼 마저정리하고, 북꼼에도 리뷰를 올릴때 다시 쓰자...


<도서 정보>제   목 : 만원짜리는 줍지마라 : 눈앞의 달콤한 유혹(원제 : 千円札は拾うな。)
저   자 : 야스다 요시오 저/하연수
출판사 : 흐름출찬
출판일 : 2007년 1월
책정보 : 페이지 156 / 358g  ISBN-13 : 9788990872289
구매처 : 북꼼리뷰도서
구매일 :
일   독 : 2007/3/1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성공하려면 당장은 이익처럼 보이지만 멀리, 크게 생각하면 독이 되는 만원의 유혹을 뛰어넘어야만 한다. 술 약속 때문에 하루 30분 운동을 제쳐두는 경우, 장래성보다 현재의 연봉을 보고 직장을 선택해 낭패를 보는 경우, 안정적 납품을 대가로 공급률을 절반으로 협상한 경우 등 당장 줍고 싶은 만원짜리의 유혹들이 삶의 곳곳에 숨어있다. 책은 이때 만원짜리에게 발목을 잡히면 언젠가는 성공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또한 눈앞의 이익을 쫓으며 만원짜리들과 ‘안주’하고 ‘타협’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3년, 5년 후 청사진 속에서 정말 소중한 것을 분별하고 지켜내는 안목과 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 : 야스다 요시오
1965년 오사카(大阪) 출생. 18세 때 미국으로 건너가 유학했으며 귀국 후 리쿠르트사에 입사했다. 그 후 1990년에 (주)와이큐브를 설립, 주로 벤처 기업을 대상으로 채용 컨설팅 사업을 하고 있다. 회사경영과 함께 강연, 세미나 등을 통해서도 폭넓게 활동하고 있으며 특히 ‘채용한 사람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가능성 있는 인재를 채용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인재발굴의 달인’이란 수식어가 증명하듯 유능한 인재를 알아보고 채용하는 실력은 정평이 나 있다. 저서로 《회사에 이익인 사람 회사에 손해인 사람》이 있다.
벤처기업의 초기멤버인 두 직장동료가 있다. 출중한 능력을 가진 탓에 A와 B는 회사 내부에서 뿐 아니라 외부에서도 항상 주목을 받고 있었다. 그들은 나란히 대리로 승진했다. 그러던 어느날 A와 B는 지금보다 훨씬 큰 대기업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게 됐다. 물론 지금 받고 있는 연봉보다 1천만원이나 높은 조건이었다. 이때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는 3년 정도 후면 몇 백억의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프로젝트 책임자를 제안했다. A는 지금 회사에 남기로 결정했고 B는 이직을 선택했다. 3년 후 동기모임에 A, B가 참석했다. A는 프로젝트를 성공리에 끝낸 후 기술개발 이사라는 직함과 함께 막대한 인센티브를 받았다. B는 이직한 직장의 텃새에 밀려 2년간 적응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만 회사를 관두고 새로운 곳을 찾고 있었다.
이렇듯 지금 당장 나에게 좋은 조건이 주어진다면 갈등을 하게 마련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보면 ‘만원’이란, 편안한 현실과 미래의 도약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사람들의 시선과 발걸음을 붙잡는 걸림돌이 되고 만다.
일본에서 인재발굴 전문가로 불리는 저자 야스다 요시오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이 만원짜리에 걸려 넘어지는 것은 변화가 두려워서, 귀찮아서, 포기하기에는 지금의 조건이 너무 아까워서 등 각자 다른 이유로 눈앞의 현실을 선택하고 만다고 말하고 있다. 모두들 당장 만원이라는 고기를 잡겠다고 연못 물을 퍼내도 묵묵히 미래를 위해 물을 길어 담는 사람이 되려면, 무엇보다 먼저 과감하게 버리는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바꾸기 쉬운 것부터 시작해서 사소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작은 유혹을 뛰어넘어 미래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지금까지 성공의 걸림돌을 돌아보고 보다 효과적인 대안들을 모색해 실천해볼 수 있다.

<책속으로>
저자의 글 : 이래도 만원짜리를 주울 건가요

1장 도약하려면 과거를 아낌없이 버려라
성장이란 과거의 자신을 버리는 용기다 | 버리는 만큼 변한다 | 바꾸기 쉬운 것부터 시도하자 | 판단은 신중하게, 결단은 신속하게 | '조금만 더'라는 미련을 버린다 | 멋있는 옷에 자신을 맞춰라 | 때로는 냉정하게 거절할 필요가 있다

2장 1%만 생각을 바꿔도 결과는 100% 달라진다
‘연봉을 깎아내리는’사람의 연봉이 실제로 올라간다 | 열심히 일하지 않고도 성과를 올리는 법 | 시간을 쓰지 말고 머리를 써라 | 어떤 경우라도 리스크는 피할 수 없다 | 사치의 기준은 내가 정하는 것 | 질을 추구하는 데는 상한선이 없다 | 크게 성공하는 사람은 돈과 시간의 사용법이 다르다 | 괜찮은 남자 붙잡는 법

3장 3년 후를 생각하며 살아라
만원짜리는 줍지 마라 | 몸집이 크다고 안정이 보장되는 시대는 끝났다 | 3년 후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라 | 삶에 유익한 낭비도 있다 | 직원들을 위해 기분좋게 돈을 써라 | 안정기야말로 진정한 승부수를 던질 때 | 날씨가 맑을 때 우산을 써라 | 3년 뒤 100억을 위해 지금 40억을 버릴 수 있는가

4장 실패해도 좋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실패하라
실패를 두려워 말고 실패로부터 배워라 | 100미터를 5초에 돌파한 사람들의 공통점 | 투자와 비용을 혼동하지 마라 | 인재에게는 걸맞는 일을 맡겨라 | 인재를 얻으려면 모험이 따른다 | 집은 세 번은 지어봐야 만족할 만한 집이 나온다 | 본질과 유행을 확실히 구분하라

옮긴이의 글 : 좀 더 넓고 크게 세상을 바라보자

①왜 만원짜리를 줍지 말라고 하는 걸까? 그 이유는, 만원짜리를 줍는 순간 시선이 땅으로 내려가 다른 모든 것들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성공한 사람이 만원짜리를 굳이 줍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성공한 사람들은 항상 만원짜리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에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만원짜리를 줍는 사람은 “내가 만원을 건졌으니 그만큼 이익을 봤다”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다. 그들은 자신이 주운 10,000원과 0원이라는 수치만 비교할 뿐이다.

②아무리 열심히 해도 해결책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무작정 열심히 일하는 것을 그만두고 ‘머리를 쓰게’ 된다.

여기서 필요한 것이 ‘생각하는 시간’이다. 쉴새없이 일만 하다보면, 눈앞의 업무를 처리하는 데 정신을 빼앗겨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없어지게 된다. 물론 일을 계속하다보면 작업속도는 빨라지겠지만, 그래봤자 일할 수 있는 양은 뻔하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영업사원들에게 “뛰면서 생각하라” “발품을 팔아라”는 식으로 훈계를 하곤 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전략도 없이 무작정 뛰며 돌아다녀봤자 눈에 띄는 성과는 기대하기 힘들다. 머리를 사용했을 때 비로소 ‘발품’이 효과를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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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가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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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부부들 끼리 여행을 갔는데, 그중에서 가장 못살것 같은 친구가 제의를 해서 경제적인 마인드를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새로운 삶을 향해 출발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이렇게 스토리텔링방식으로 들어보니 정말 가슴에 와닿았고, 가슴이 아펐고.. 나의 잘못들이 하나둘씩 떠오른다.
무엇보다도 현재에 쓸데없는곳에 낭비를 하는것은 미래에 써야할 돈을 지금 땡겨서 사용하는 것이라는 말에 그동안에 사두면 좋은거지 했던 나의 잘못된 소비패턴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부록으로 받은 가계부도 괜찮기는 한데... 아직은 가계부를 쓰기전에 해야할일이 있는 관계로.. 나중에 다시 펴보기로...
그러고보니 한동안 가계부를 Plam에 잘 정리를 했던때가 참 좋았는데.. 왜 그만두었는지...
기록이 중요한것이 아니고, 그 기록을 바탕으로 뒤돌아보고, 반성하고, 앞으로 좋은 쪽으로 변해야 하는게, 그런것에 미흡했던것 같았다...

도서요약본

<도서 정보>제   목 : 아버지의 가계부
저   자 : 제윤경
출판사 : Tb
출판일 : 2007년 2월
책정보 : 페이지 183 / 396g  ISBN-13 : 9788984986732
구매처 : Yes24
구매일 :
일   독 : 2007/3/14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돈을 벌 수 있는 기간도 액수도 한정된 반면 수입 없이 돈을 쓰며 살아야 할 날이 많다. 그렇다면 답은 분명하다. 인생을 계획하고 지출을 관리하는 것뿐. 이 책은 보통 사람들의 가정경제가 빠진 오해와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며, 그 대안으로 우선 인생을 계획하라고 이야기한다. ‘부자 따라잡기’라는 허망하고도 무모한 재산 불리기를 하기보다는 나와 가족의 인생부터 계획하라는 것이다. 또한 계획된 인생에 맞추어 언제 얼마가 필요한지, 재무설계를 해야 한다. 언젠가 ‘가족의 꿈’들을 실현시킬 통장들을 만들고, 계획에 맞추어 성실히 저축해나가도록 조언한다.

저자 : 제윤경
가계재무전문가. 돈을 주제로 하는 일을 하지만 대박 심리에 기초한 재테크 이야기에 비판적이다. 돈에 맹목적이거나 휘둘리는 인생이 아니라 돈의 주인이 되는 인생과 그 방법에 관심이 많다. 의 우리집 재무주치의로 고정 출연하면서 중산층 서민 가정경제의 사례별 문제점을 짚어주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을 하고 있다. 현재 주식회사 희망재무설계에서 교육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본부장으로 있으며, 《한겨계》의 재무컨설팅 자문과 《이코노미21》《한경닷컴》《오마이뉴스》 등에서 재정 컨설턴트, 칼럼니스트 및 고정 패널로 활동하면서 재무설계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
대박 심리에 기댄, 재테크 시대는 끝났다
낼모레면 40대에 접어들지만 부모 유산, 부동산, 대박신화에 기대어 부자의 꿈만 꾸고 살아가는 친구들. 미래를 위해 무엇 하나 준비한 것도 내세울 것도 없는 이들이 후반전 인생을 준비하는 여행을 떠난다. 이 여행에서 그들은 저마다 감춰왔던 걱정거리들을 털어놓는다. 고소득이지만 빚만 늘어가는 현실과 조기퇴직에 대한 두려움, 한 방의 대박을 노리면서도 늘 불안한 생활, 돈이 모이지 않는 가계의 현금흐름과 돈 문제에 얽힌 부부간의 깊은 갈등이 여과없이 드러난다.
그러나 생각해보면, 그들이 기대고 있는 꿈은 ‘진짜’가 아닌 ‘가짜’ 부자가 아닐까. 부모의 유산이나 사업 성공, 부동산, 주식 등과 같이 언젠가는 여유 있게 살리라는 로또 당첨 식 꿈은 분명히 닥쳐올 위태로운 현실에 비해 너무나 막연하고 불안하기만 하다. 이제는 대박 심리를 버리고 ‘진짜 부자’를 꿈꿔야 할 때이다.

스토리텔링에 기초한 한국형 ‘가정경제’ 이야기
재무컨설턴트, 칼럼니스트 및 고정 패널로 활동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이야기 형식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가정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가계의 문제점들을 정확히 짚어주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평범한 가정경제에서 대면하는 고민과 대안을 생생한 이야기로 들려주다 보니, 독자들은 읽어 내려가다가 어느 순간 “이건 바로 내 얘기야” 하며 무릎을 내리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우리의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닌 우리네 살림살이를 사실적으로 드러내 독자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데 이 책의 흡입력과 강점이 있다.

온가족이 함께 읽는 우리 가족 경제 교과서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돈을 벌 수 있는 기간도 액수도 한정된 반면 수입 없이 돈을 쓰며 살아야 할 날이 많다. 그렇다면 답은 분명하다. 인생을 계획하고 지출을 관리하는 것뿐.
불안한 30대 후반들에게 돌아가신 아버지가 물려준 선물은 다름 아닌 가계부였다. ‘가계부 쓰기’의 단순 반복이 아닌 인생에 대한 ‘목표와 계획과 실천’의 중요성을 가르쳐주신 것이다. 이제는 돈 개념에 무지하고 무계획적인 ‘돈맹’들이 제대로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남편과 아내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어릴 적부터 돈에 대한 철학과 계획을 가져야만 기나긴 인생을 불행 없이 살아갈 수 있다. 그렇다면 『아버지의 가계부』가 말해주는 것처럼 ‘회사를 경영하듯 가계를 경영해야’ 하며, 나와 가족의 미래에 대한 합리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작은 목표에서부터 실천해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가장 단순하지만 효과 있는 방법은 바로 가계부 쓰기이다.

하루에 5분, 가계부만 써도 지출의 10퍼센트는 절약할 수 있다!
이 책 『아버지의 가계부』는 보통 사람들의 가정경제가 빠진 오해와 허점을 여실히 드러내며, 그 대안으로 우선 인생을 계획하라고 얘기한다. ‘부자 따라잡기’라는 허망하고도 무모한 재산 불리기를 하기보다는 나와 가족의 인생부터 계획하라는 것이다.
또한 계획된 인생에 맞추어 언제 얼마가 필요한지, 재무설계를 해야 한다. 언젠가 ‘가족의 꿈’들을 실현시킬 통장들을 만들고, 계획에 맞추어 성실히 저축해나가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가장 기본적인 ‘가계부 쓰기’가 있으며, 우리 집의 ‘대차대조표와 현금흐름표’, ‘미래 라이프사이클’, ‘통장 운용 전략’ 등을 세우는 방법도 있다. 이 책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연스레 그러한 방법들을 익힐 수 있다.
이 책이 확신하는 바, 하루에 단 5분, ‘가계부’를 매일 쓰다 보면 조만간에 불안이 아닌 안정을, 두려움이 아닌 기대를, 행운 아닌 행복을 찾게 될 것이다.


<책속으로>
저자의 글 아버지의 가계부에서 발견한 네 가족의 희망 이야기

1. 미래를 준비하는 여행
무계획 인생들, 미래가 불안하다
절반의 인생 평가표, 돈을 제대로 말하자
돈이 많은 부자가 아니라 돈을 통제하는 행복한 부자
재테크 뛰어넘기 1 ― 나간 돈, 들어온 돈, 적기만 해도 달라진다·부부가 함께 쓰는 지출 일기·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쓰자·소비예산을 세워 지출을 관리하라·엄마는 가 계의 재무전문가·아이는 부모에게 경제습관을 배운다

2. 아버지의 가계부
낡은 가계부 그러나 위대한 유산
행복한 돈 이야기, 미래의 그림에 답이 있다
목표 없는 사교육비, 자녀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집값에 올인한 미래에 답은 없다
재테크 뛰어넘기 2 ― 이제는 재무설계다·우리 집 구조조정 1순위, 사교육비·무리한 내집 마련, 악순환을 부른다

3. 새로운 출발선에서
진짜 행복한 부자, 열심히 벌고 지혜롭게 통제하라
이제 다시 시작이다
재테크 뛰어넘기 3 ― 소득공제 때문에 카드를 긁는다고요?·미래설계를 도와줄 ‘재무주치 의’를 둬라·주거래 은행을 떠나라·월급은 CMA로, 지출은 체크카드로·맞벌이 부부 의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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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게으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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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름에 대해서 돌이켜보고, 생각해보고, 분석을 한후에...
10가지 키워드로 그 게으름을 벗어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원래 이 사람 칼럼을 상당히 좋아했었고, 얼마전에 구본형의 제자로 들어가서 이번에 이런 책을 냈는데, 큰 히트를 치고 있는듯...
책 내용은 단순한 자기개발 서적과는 전혀 다르게, 정신과 의사로서의 분석과 그의 방대한 지식과 인용을 바탕으로 정말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를 해준다.
무엇보다도 시간관리나 잘못된 습관을 고치려고 하는 응급처치와 같은것보다는 근원적인 치료를 하고, 왜 그래야 하는지를 알라는 이야기가 정말 마음에 와닿는다...
책은 다 읽었는데... 10가지 키워드마다 나와있는 분석 및 생각하는 부분은 아직 대강만 본 상태.. 그 부분까지 한번 곰곰히 읽고, 생각해보고,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것인지 생각해봐야겠다...
아무쪼록 이 책으로 인해서 내 삶이 많이 변화할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잘 되었으면 좋겠다.. 아니 잘되어야 한다.. 아니 잘될것이다!


<도서 정보>제   목 : 굿바이 게으름 : 게으름에서 벗어나 나를 찾는 10가지 열쇠
저   자 : 문요한
출판사 : 더난출판사
출판일 : 2007년 2월
책정보 : 페이지 251 / 454g  ISBN-13 : 9788984053755
구매처 : Yes24
구매일 :
일   독 : 2007/3/19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굿바이 게으름』은 게으름에 대한 명쾌한 진단과 처방을 제시하는 따뜻한 카운셀링이다. 꼭 빈둥거리는 것만 게으름이 아니다. 방향성 없이 똑같은 하루를 반복하고, 중요한 일을 뒤로 한 채 사소한 일에 매달리고, 완벽주의라는 덫에 빠져 결정을 끊임없이 미루고, 늘 바빠보이지만 실속은 없고, 능력이 됨에도 불구하고 도전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게으르다.

게으름을 판단할때 가장 중요한 것을 "삶의 방향성이 있는가 없는가?"로 보는 이 책의 시각은 의미심장하다. 정신과 의사이면서 동시에 '변화'라는 자기경영 화두에도 관심을 두어온 저자는 게으름의 본질을 새롭게 살펴보게 하며, 습관적인 게으름에서 벗어나 건전한 에너지를 발휘하게 하는 10가지 실천방법도 함께 알려준다.

저자 : 문요한
1994년 전남의대를 졸업한 후 1999년 국립서울병원에서 전공의 수련을 마치고 정신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국립부곡병원, 아산정신병원 등에서 다년간 알코올 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중독자의 회복을 도왔으며, 더 나은 중독회복 프로그램을 위해 자기계발 분야에 관심을 갖고 관련 프로그램을 섭렵해왔다. 2004년에는 인터넷 포털 야후에 '내 마음 속 비타민'이라는 고정칼럼을 연재했고, 2005년에는 <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1기 연구원으로 활동하며 한국형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연구했다. 현재 자기계발 이론과 통합적 정신훈련을 연구하는 정신과 전문의들의 모임인 <정신경영 연구회>를 이끌고 있으며, <더 나은 삶 정신과>와 <정신경영 아카데미>를 운영 중이다.


<책속으로>
들어가며: 게으름은 선택이다!

1. 새로 쓰는 게으름

01. 천의 얼굴을 한 게으름
게으름이란 무엇인가
작은 게으름과 큰 게으름
게으름=선택장애?
게으름의 진행과정
게으름은 변신의 귀재
병적 게으름
게으름과 비관주의

02. 게으름을 꾸짖을까, 찬양할까?
게으름은 악이다?
시계의 등장과 게으름
우리에겐 게으를 권리가 있다!
게으름 예찬자들은 과연 게으를까?

03. 게으른 사람들의 변명
입과 잔머리만 부지런한 사람들
게으름뱅이들의 단골 레퍼토리
자기비난도 결국은 변명이다

04. 모든 게으름엔 이유가 있다
게으름과 성격
과거라는 함정
게으름을 만들어내는 환경
뇌와 게으름
정신에너지와 게으름
현대사회와 게으름

2. 게으름과의 결별

05. 게으름 탈출을 위한 마음가짐
게으름은 본성이 아니다
방향성을 부여하라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사람, 못 벗어나는 사람
ACE 정신 능력
삶을 깨우는 목소리
변화의 순간들

06. 나로서 살아가라
현대는 자기실현의 시대
흉내내는 삶의 고통
진정한 평화를 찾아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는 지혜

07. 게으름에서 벗어나는 10가지 열쇠
게으름에 대해 자각하라
게으름에서 벗어나 어디로 갈지 정하라
꿈과 현실에 징검다리를 놓아라
두려움과 자기비난을 넘어서라
긍정적 습관을 만들어라
에너지 네트워크에 연결하라
변화의 시스템을 만들어라
삶을 선택하라
능동적으로 휴식하고 운동하라
삶의 효율성을 높여라
Master Key : 변화일기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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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묻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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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에 대한 아련한 추억...
아버지에 대한 사랑...
어린시절에 대한 아련한 추억들..
인생에 대한 애환.. 후회.. 미련.. 집착...
근데 이런 디테일한 기억이 가능할까 싶을정도이지만.. 정말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그런 소설이였다.
정말 나의 어린시절의 기억들을 가지고 이런 책을 맛깔나게 써보고 싶다...

내 별이 아직도 거기 있을까

<도서 정보>제   목 : 별을 묻던 날
저   자 : 박기현
출판사 : 생각의 나무
출판일 : 2003년 5월
책정보 : 페이지 231 / 358g / 150 x 178 x 15㎜  ISBN-10 : 8984982482
구매처 : 오디오북(KBS)
구매일 :
일   독 : 2007/3/31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 유년기에 대해 잔잔하고 따뜻한 어조로 풀어낸 작가 박기현의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경북 안동을 배경으로 하여 60,70년대의 기억을 회상하고 있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중학생 시절까지, 꿈도 많고 그만큼 고민도 많았던 주인공 ‘나’는 마치 작가의 분신처럼 여겨진다. 주인공이 겪는 일상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보았을 법한 삶의 모습이다. 자신의 모든 추억들을 고향땅에 묻어두고 서울로 고교진학을 오면서 주인공의 아름다운 유년시절은 막을 내리게 되는데...

이야기는 주인공이 고향을 떠난지 27년만에 친구 부친상을 이유로 안동땅을 다시 밟게 되면서 시작된다. 아름다운 시절을 묻고 떠난 곳이기에, 차마 다시 돌아올 수 없었던 고향. 사이다 병 하나를 주워 그 속에 꿈을 써 놓고 모래 한 가운데에 묻어두었던 인생의 청춘백서. 마음 속에는 마치 어제일처럼 생생하게 남아 있는 추억이 과연 아직도 그곳에 남아 있을는지는 미지수이다.

저자 : 박기현
안동에서 중학교까지 마쳤다. 일어를 전공했으며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배웠다. 잡지사, 대기업과 신문사를 거쳐 겨우 글쓰기의 기초를 익혔다. 1990년에 정책비평서 『이어령 문화주의』를 써서 처음 글잡이가 되었으며 92년에 장편소설 『러시안 십자가』를 출간하며 소설에 입문했다. 93년에 「마지막 형사」등 단편소설을 몇 편 발표했으며, 『죽음에 이르는 태도』『사이버 룰』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1997년 한 지방신문에 장편 『신들의 고향』을 1년 여 연재했으며, 이후 산 사람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글을 접었다. 그 사이 『손에 잡히는 고려 이야기』『사상체질과 인간관계』등을 출간했다.




<줄거리>



<책속으로>

27년 만의 귀향
화려하던 시절
완장
서커스와 나병환자
천형
왕자와 거지
선거
밥상 던지기
할머니와 양밥
시겟도
폭설과 간고등어
금모래
먹구렁이
방학숙제
공비
핏줄
유괴범
자전거 순례
별을 묻던 날
돌아갈 곳 없는 자의 슬픔

작가의 말 - 안동땅, 안동의 삶, 안동의 사람들 이야기를 쓰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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