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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빵굽는 타자기
  2.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3. 생존의 W이론
  4. 권모술수도 전략이다
  5. 독서 경영
  6. 사용자 스토리
  7. 피라니아 이야기

빵굽는 타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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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돈에 신경을 안쓰고 살면서 글을 쓰면서 살겠다던 작가의 30대까지의 일대기를 써나간 글... 소설이라고 봐도 좋고, 그냥 사람 사는 이야기라고 봐도 좋을듯... 하지만 아무런 문단도 없이 번호표도 없이 그냥 써내려간 그의 글...
그리고 그의 어려움, 고난, 고뇌, 번뇌 등이 구구절절히 가슴에 스며든다. 물론 그도 지금에야 성공해서 잘살고 있겠지만.. 궁핍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거기에서 발버둥을 치는 모습을 보며.. 내 모습을 그대로 바라보게 된다...-_-;;
이제 나도 빵굽는 컴퓨터로 열심히 살아가야겠다.

<도서 정보>제   목 : 빵굽는 타자기 : 젊은 날 닥치는 대로 글쓰기
저   자 : 폴 오스터 저/폴 오스터
출판사 : 열린책들
출판일 : 2002년 1월
책정보 : ISBN 8932903220 / 페이지 300 / 492g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6/12/12
일   독 : 2006/12/18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김탁환의 책과 램프사이] 꿈을 요리하는 책

<미디어 리뷰>
이제는 미국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문학성과 대중적 인기를 인정받고 있는 작가 폴 오스터가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할 무렵의 일들을 담아낸 자전적 소설. 젊은 시절 그는 무엇이 든지 써야 했고, 생활을 위해 대본 각색, 허드렛 일, 비서 등 어떠한 일이든지 해야 했다. 그러나 고된 현실속에서 그가 경험했던 그러한 일들이 현재의 그를 만들어낸 자양분이 된 것을 그는 결코 간과하지 않는다. 여러 상황 가운데서도 순간의 느낌들과 기발한 상상들을 역시 신랄하고 코믹하게 풀어낸 그의 문체가 읽는 맛을 더해준다. 초기의 희곡 3편과 돈을 위해 만들어낸 카드게임 '액션 베이스볼' 규칙도 실려 있다.

편 : 폴 오스터
1947년 뉴저지의 중산층 가족에게서 태어났다. 콜럼비아 대학에 입학한 후 4년 동안 프랑스에서 살았다. 1974년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1970년대에는 주로 시와 번역을 통해 활동하다가 1980년대에 『스퀴즈 플레이』를 내면서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다른 작품으로는 『공중 곡예사』, 『거대한 괴물』, 『우연의 음악』, 『오기렌의 크리스마스 이야기』, 『동행』, 『굶기의 예술』, 『빵굽는 타자기』, 『고독의 발명』 등이 있다.

소외된 주변 인물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잃지 않으면서도, 감정에 몰입되지 않고 그 의식 세계를 심오한 지성으로 그려 내는 폴 오스터는 그 마법과도 같은 문학적 기교로 <떠오르는 미국의 별>이라는 칭호를 부여 받은 바 있는 유대계 미국 작가로 미국에서 보기 드문 순문학 작가이다. 뉴욕의 한 담배가게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흔한 뉴요커들의 일상을 너무도 현실적으로 체감케 한 <스모크>의 시나리오를 담당하기도 했고, 블루 인 더 페이스>에서는 직접 연출을 담당하기도 했다.

독특한 소재의 이야기에 팽팽한 긴장이 느껴지는 현장감과 은은한 감동을 가미시키는 천부적 재능을 갖고 있는 그는 현대 작가로서는 보기 드문 재능과 문학적 깊이, 문학의 기인이라 불릴 만큼 개성 있는 독창성과 담대함을 소유한 작가이기도 하다. 미국 문학에서의 사실주의적인 경향과 신비주의적인 전통이 혼합되고, 동시에 멜로드라마적 요소와 명상적 요소가 한데 뒤섞여 있기도 한 그의 작품들은, 문학 장르의 모든 특징적 요소들이 혼성된 "아름답게 디자인된 예술품"이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렇게 많은 비평가들의 호평 속에 발간된 그의 작품들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문단, 특히 프랑스에서 주목 받고 있으며, 그의 작품들은 현재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다. 그의 작품들은 기적과 상실, 고독과 열광의 이야기를 전광석화 같은 언어로 종횡 무진 전개해 나가고 있다. 또한 운명적인 만남과 그리고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탄탄한 문장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결합시켜 독자들을 있을 법하지 않게 뒤얽힌 우연의 연속으로 이끌어 간다.

탐정 소설의 형식을 차용하고 있는 폴 오스터의 단편 모음 3편을 묶은 『뉴욕 3부작』은
'묻는다'는 것이 직업상의 주 활동인 탐정이라는 배치를 통해 폴 오스터의 변치 않는 주제 - 실제와 환상, 정체성 탐구, 몰두와 강박관념, 여기에 특별히 작가 자신의 글쓰기에 대한 여러 함의-를 들여다 보게 하는 작품이다. 각 작품에 등장하는 탐정들은 진실을 발견하기 위해 계속 사건을 추적하지만 사건은 점점 더 미궁에 빠지고, 탐정들은 정체성의 위기를 겪거나 짓궂은 우연의 장난에 휘말리던 끝에 결국 '자아'라는 거대한 괴물과 맞닥들이게 된다.

『뉴욕 3부작』의 또 다른 재미 중의 하나는 원문을 구성하는 난외주기 형식의 일화들에 있다. '자연언어'의 발견을 둘러싼 여러 제왕들의 실험과 늑대소년의 등장이 다니엘 디포우와 조나선 스위프트의 작품에 끼친 영향, 다리 설계자인 아버지가 미처 완성 못하고 사고로 죽자 그 아들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완성한 뉴욕의 브루클린 다리에 관한 일화, 어려서 잃은 아버지의 모습을 알프스의 얼음에 갇힌 채로 목격한 아들의 이야기, 창세기 신화와 바벨탑 신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돈키호테』의 진짜 저자에 대해 저자인 폴 오스터가 작중 인물과 벌이는 논란... 이외에도 고금의 무수한 일화들이 글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자칫 건조해지기 쉬운 자아 탐색의 여행에 즐거운 동반자가 되어 준다. 카프카나 베케트의 주제 의식인 부조리의 현대적 변주이기도 하며 세르반테스의 『동키호테』처럼 글쓰기에 대한 글쓰기로도 해석될 수 있는 작품이다.
눅눅한 냄새가 배여 있는 골방에 묻혀 쉼 없이 전동 타자기 자판을 두들겨야만 하는 사람, 책을 읽는 행위 이외에는 그다지 일상사에 시선을 돌리려 하지 않는 사람, 답답할 때면 무작정 어딘가를 걷다 지쳐야 하는 사람, 가끔 낯선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지만 정작 자신을 드러내야 할 순간에는 은밀한 한 쪽 구석으로 도피해 버리는 사람. 이 답답한 인간이 바로 작가다.

웨인 왕 감독의 영화 <스모크>(1995년 작)에는 이러한 작가의 모습을 아주 담담하게 사실적으로 묘사한 폴 벤자민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영화적 장치에 의해 아내의 부당한 죽음이라는 상처를 안고 있긴 하지만 전형적인 가난한 작가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그. 윌리엄 하트가 열연한 이 캐릭터, 폴 벤자민은 바로 탁월한 이야기꾼으로 재평가 받고 있는 작가 폴 오스터 자신의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 다름 아니다.

『빵굽는 타자기』는 젊은 시절 폴 벤자민이라는 필명으로 단지 돈을 벌기 위해 글을 쓸 수밖에 없었던 작가의 고단한 삶의 단면을 생생하게, 그러나 유쾌하게 펼쳐 보인다. 원제는 『Hand to Mouth : A Chronicle of Early Failure』. 하루 벌어 하루 살아간다는 의미에서의 초기 실패작(1,000달러가 채 못되는 돈에 판권이 넘어 갔다니 어쨌든 경제적으로는 대단한 실패작임에 틀림없다) 3편 중, 『스퀴즈 플레이』를 따로 분리한 후, 3편의 희곡과, 돈이 된다면 구슬이라도 꿰겠다는 심정으로 고안한 '액션 베이스볼'이라는 야구게임에 대한 상세한 안내문이 코믹하게 실려 있다.

"그는 얼마 전부터 포르노 전문 출판사에서 일하기 시작했다면서, 외설 소설 쓰는 솜씨를 시험해 보고 싶으면 작품 한 편 당 1500달러에 사줄 테니 한번 써보라고 말했다. 나는 기꺼이 그 일에 덤벼들었지만, 30장정도 쓰고 나자 영감이 차츰 사라졌다. 섹스라는 그 한 가지 일을 묘사하는 데에도 방법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그래서 내 머리에 저장되어 있던 동의어는 금세 바닥이 나버렸다. 나는 포르노를 쓰는 대신, 겉만 요란한 학생용 잡지에 서평을 쓰기 시작했다. 내 기사에 필명을 사용했다. 폴 퀸. 고료는 서평 하나 당 25달러였다."

우리 돈으로 채 3만원이 되지 않는 짜디짠 원고료에 포르노까지 동원하여 해소해 보려 했던 가난. 하지만 작가는 그 신랄한 삶의 과정 속에서도 위트와 당당함을 잊지 않는다. 오히려 낙천적이기까지 한 젊은 감성으로 삶의 곳곳을 예리하고 날카롭게 해부한다. 어깨를 으쓱하며, "뭐, 어때요? 이 세상의 시간이 몽땅 내 것인데" 하는 식으로 자신의 걸음을 걷는다.

"작가가 되는 것은 다르다. 그것은 선택하는 것이기보다 선택되는 것이다. 글 쓰는 것말고는 어떤 일도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며, 평생 동안 멀고도 험한 길을 걸어갈 각오를 해야 한다."

부유(浮游)하며 최저 생활만 유지될 수 있다면 그냥 그렇게 살아가고 싶을 뿐인 작가 지망생의 거침없는 한량 생활. 하지만 이 작품이 "글 쓰는 게 제일 쉬웠어요" 류의 믿지 못할 성공 스토리로 읽히지 않는 이유는 자명하다. 화자인 작가가 무엇보다도 돈의 악덕, 나아가서 돈의 미덕을 가장 치밀하게 연구했고, 스스로 체득했을 뿐만 아니라, 굶어 본 사람이 빵의 소중함을 알듯이 가난과 정면으로 맞서며 작가의 길을 선택한 폴 오스터의 삶 속에는 돈에 대한, 삶에 대한, 결론적으로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다.


<책속으로>

차라리 프라이팬에서 햄버거를 뒤집는 편이 더 수지맞는 일이었을지 모르나, 적어도 우리는 자유로왔다. 아니, 적어도 우리는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나는 직장을 때려 치운 것을 조금도 후회하지 않았다. 좋든 나쁘든 이것이 내가 선택한 생활 방식이었다. 돈벌이를 위해 번역을 하고 나 자신을 위해 글을 쓰느라, 그 몇 년 동안은 책상 앞을 떠난 순간이 거의 없었다. 거의 온종일 종이에 낱말을 적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냈다.--- p.134
작가들은 대부분 이중 생활을 하고 있다. 생계에 필요한 돈은 본업으로 벌고, 남은 시간은 최대한 쪼개어 글을 쓴다. 이른 아침이나 밤늦게, 주말이나 휴가 때. 윌리엄 칼러스 윌리엄스와 루이 페르디낭 셀린은 의사였다. 월이스 스티븐스는 보험 회사에 다녔다. T.S. 엘리어트는 한때 은행원이었고, 나중에는 출판업에 종사하였다.

내가 아는 이들 프랑스 시인인 자크 뒤팽은 파리에서 미술관 부관장을 일하고 있었다. 미국 시인인 윌리엄 브롱크는 40년이 넘도록 뉴욕 북부에서 가업인 석탄과 목재상을 경영했다. 돈 드릴로, 피터 캐리, 샐먼 루시디, 엘모어 레너드는 광고업곙서 오랫동안 일했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작가도 많다. 교직은 오늘날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해결책일 것이다...--- p.6-7
의사나 정치인이 되는 것은 하나의 [진로 결정]이지만, 작가가 되는 것은 다르다. 그것은 선택하는 것이기보다 선택되는 것이다. 글쓰는 것말고는 어떤 일도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평생 동안 멀고도 험한 길을 걸어갈 각오를 해야 한다. 신들의 호의를 얻지 못하면(거기에만 매달려 살아가는 자들에게 재앙이 있을진저), 글만 써서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비바람을 막아 줄 방 한칸 없이 떠돌다가 굶어 죽지 않으려면 일찌감치 작가가 되는 것을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이해했고 각오도 되어 있었으니까 불만은 없었다. 그 점에서는 정말 운이 좋았다. 물질적으로 특별히 원하는 것도 없었고, 내 앞에 가난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겁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원한 것은 재능 - 나는 이것이 내 안에 있다고 느꼈다 -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그것뿐이었다.

작가들은 대부분 이중 생활을 하고 있다. 생계에 필요한 돈은 본업으로 벌고, 남은 시간을 최대한 쪼개어 글을 쓴다.... 내 문제는 그런 이중 생활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데 있었다. 일하기 싫은 것이 아니라,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직장에 묶여 있는 생활은 생각만 해도 나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당시 나는 20대 초반이었다. 취직해서 자리를 잡기에는 너무 젊다는 생각이 들었고 하고 싶은 일도 많은데 원치도 않는 필요 이상의 돈을 벌기 위해 시간 낭비하고 싶지도 않았다. 돈이 없으면 없는대로, 그럭저럭 견디면서 살아가고 싶었다.--- pp. 6-7
여자: 당신은 춥다고 했잖아요?
남자: 그래.
여자: 나는 그쪽으로 건너가소 당신을 안아 줄 수 없잖아요? 내몸으로 당신을 따뜻하게 해줄 수 없어요. (사이)그렇죠?
남자: 하지만 당신은 내 마음이 추운거라고 말했잖아.
여자: 무슨 말이든 해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당신을 따뜻하게 해주려면, 당신을 화나게 하는 것보다 더좋은 방법이 어디 있겠어요? 피가 다시 돌게 하려면 가벼운 말다툼을 하는게 최고라고요.
남자: 아아, 아주 잘했어.
여자: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 어떤 희생을 감수하는지 아세요? 나는 기꺼이 당신의 미움을 자초했어요. 단지 내 사랑을 보여 주기 위해서.--- p. 265
여기까지 온 이상,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노력해서, 결말이 어떻게 나는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은 이미 <출판>되었기 때문에 하드커버로 다시 내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관심을 가져 줄 만한 페이퍼백 출판사는 아직 남아 있었다. 그런 출판사들에게 거절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내 소설을 버리고 떠날 마음은 나지 않았다. 나는 다시 에이전트를 찾기 시작했고, 이번에는 제대로 찾아냈다. 그녀는 내 소설을 <에이번 북스>의 편집자에게 보냈고, 사흘 뒤에 채택되었다. 그들은 선수금으로 2천 달러를 제시했고, 나는 거기에 동의했다. 실랑이도 없었고, 흥정도 없었고, 속셈을 감춘 협상도 없었다. 나는 자존심을 되찾은 기분이어서 시시콜콜한 것은 더 이상 개의치 않았다. 원래의 출판업자와 (계약대로)선수금을 나누자 내게는 1천달러가 남았다. 여기서 에이전트 수수료 10퍼센트를 빼고 나니 결국 내 손에 쥐어진 돈은 단돈 900달러였다. 돈을 벌기 위해 책을 쓴다는 건 그런 것이다. 헐값에 팔아 치운다는 건 그런 것이다.--- pp.171-172
누구를 탓할 수도 없었다. 모두가 내 불찰이었다. 나와 돈의 관계는 늘 삐걱거렸고, 애매모호했고, 모순된 충동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제, 그 문제에 대해 분명한 태도를 취하지 않은 대가를 치르고 있었다. 내 꿈은 처음부터 오직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나는 열예닐곱 살 때 이미 그것을 알았고, 글만 써ㅓ 먹고 살 수 있으리라는 허황한 생각에 빠진 적도 없었다. 의사나 경찰관이 되는 것은 하나의 <진로 결정>이지만, 작가가 되는 것은 다르다. 그것은 선택하는 것이기보다 선택되는 것이다. 글쓰는 것말고는 어떤 일도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평생 동안 멀고도 험한 길을 걸아갈 각오를 해야 한다. 신들의 호의를 얻지 못하면(거기에 매달려 살아가는 자들에게 재앙이 있을진저), 글만 써서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비바람을 막아 줄 방 한캄 없이 떠돌다가 굶어 죽지 않으려면, 일찌감치 작가가 되기를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이해했고 각오도 되어 있었으니까, 불만은 없었다. 그 점에서는 정말 운이 좋았다. 물질적으로 특별히 원하는 것도 없었고, 내 앞에 가난이 기다기리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겁먹지 않았기 때문이다. 내가 원한 것은 재능 -- 나는 이것이 내 안에 있다고 느꼈다 -- 을 맘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그것뿐이었다.--- pp.5-6
'내 산책은 다소 충동적이었다. 생면부지의 사람들 사이를 유령처럼 돌아다니고 싶은 충동이 나를 사로잡곤 했다.열흘쯤 지나자 더블린 시내의 거리를 손바닥 들여다보듯 훤히 알게 되었다. 마음속에 더블린 지도가 그려졌다. 그 후 몇 년 동안은 잠들기 전에 눈을 감을 때마다 더블린 시내가 눈앞에 떠오르곤 했다. 졸음이 밀려와 의식이 반쯤 흐릿해질때면 나는 다시 더블린으로 돌아가 그 시내의 거리를 지나고 했다. 왜 그랬는지,이유는 설명할 수 없다. 거기서 뭔가 중요한 일이 나한테 일어났지만,그게 무엇인지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 아마 뭔가 굉장한 일, 내 깊은 내면과의 멋진 상봉이 일어나쓸 것이다. 그 고독한 시간속에서 나는 어둠을 들여다보고 ,난생 처음으로 나 자신을 본 것 같다.' 이 구절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제가 갈망하는 그 순간을 맛 본 폴 오스터가 부러웠습니다. 그럼 이만..--- p.31
'내 꿈은 처음부터 오직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나는 열예닐곱 살 때 이미 그것을 알았고, 글만 써서 먹고 살 수 있으리라는 허황된 생각에 빠진 적도 없었다. 의사나 정치인이 되는 것은 하나의 <진로 결정>이지만, 작가가 되는 것은 다르다. 그것은 선택하는 것이기보다는 선택되는 것이다. 글쓰는 것말고는 어떤 일도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평생 동안 멀고도 험한 길을 걸어갈 각오를 해야한다. 신들의 호의를 얻지 못하면(거기에만 매달려살아가는 자들에게 재앙이 있을진저), 글만 써서는 입에 풀칠하기도 어렵다.

비바람을 막아 줄 방 한칸 없이 떠돌다가 굶어 죽지 않으려면, 일찌감치 작가가 되기를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나는 이 모든 것을 이해했고 각오도 되어있었으니까, 불만은 없었다. ....... 작가들은 대부분 이중생활을 하고 있다. 생계에 필요한 돈은 본업에서 벌고, 남는 시간을 최대한 쪼개어 글을 쓴다. 이른 아침이나 밤늦게, 주말이나 휴가 때. 윌리엄 칼러스 윌리엄스와 루이 페르디낭 셀린은 의사였다. 윌리스 스티븐스는 보험회사에 다녔다. T.S. 엘리어트는 한때 은행원이었고, 나중에는 출판업에 종사했다. ...'--- p.
나는 조금씩 임기응변의 처세술을 배웠고, 상대를 적당히 다루는 법도 배웠다. 학창시절의 마지막 2년은 이것저것 잡다한 일을 하면서 잡문에 대한 취행을 키웠다. 나는 서른살이 될 때까지 잡문으로 생계를 유지했고 결국 그것 때문에 인생의 낙오자가 되었지만 거기에는 어떤 낭만적인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가령 나 자신을 아웃사이더로 선언하고 훌륭한 인생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에 휩쓸리지 않고 혼자 힘으로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은 욕구같은 것. 내 입장을 고수하고 물러서지 않으면 아니 그렇게 해야만 내 인생을 훌륭해질 터였다. 예술은 신성한 것이고 예술의 부름에 따르는 것은 예술이 요구하는 어던 희생도 치르는 것, 목적의 순수성을 끝까지 지키는 것을 뜻했다.--- p. 62
나 자신을 아웃사이더로 선언하고, 훌륭한 인생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에 휩쓸리지 않고 혼자 힘으로 해나갈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싶은 욕구 같은 것. 내 입장을 고수하고 물러서지 않으면 아니 그렇게 해야만 내 인생은 훌륭해질 터였다. 예술은 신성한 것이고 예술의 부름에 따르는 것은 예술이 요구하는 어떤 희생도 치르는 것 목적의 순수성을 끝까지 지키는 것을 뜻했다'--- p.62
그리고는 돌아서서 내 곁을 떠났다. 카드는 여전히 테이블 위에 펼쳐져 있었다. 그것을 모두 시가 상자에 도로 집어넣는 데에는 1,2분이 걸렸고, 내가 밑바닥까지 내려간 것도 바로 그때였다. 나는 아직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 1,2분 동안이 바로 내가 인생에서 가장 밑바닥에 도달한 순간이었다고.--- p.154
그는 아홉 달 뒤에 간신히 책 한 권-그것도 페이퍼백 복각본-을 세상에 내놓았지만, 내 소설을 출판하는 일은 2년 동안이나 지지부진했다. 마침내 책이 나왔을 때는 배급업자를 잃은 뒤였고, 자금도 한푼 남아 있지 않았다. 어느 면에서 보든 출판업자로서 그는 죽은 거나 마찬가지였다. 그가 직접 뉴욕 시내를 돌아다니며 서점 두어 군데에 책 몇 부를 배본했지만, 나머지는 골판지 상자 속에 남은 채 브루클린 어딘가에 있는 창고 바닥에서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었다. 잘은 모르지만, 그 책들은 아직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여기까지 온 이상,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노력해서, 결말이 어떻게 나는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은 이미 <출판>되었기 때문에 하드커버로 다시 내는 것은 불가능했지만, 관심을 가져줄 만한 페이퍼백 출판사는 아직 남아 있었다. 그런 출판사들에게 거절할 기회도 주지 않은 채 내 소설을 버리고 떠날 마음은 나지 않았다. 나는 다시 에이전트를 찾기 시작했고, 이번에는 제대로찾아냈다.

그녀는 내 소설을 <에이번 북스>의 편집자에게 보냈고, 사흘 뒤에 채택되었다. 만사가 그런 식으로 순식간에 진행되었다. 그들은 선수금으로 2천 달러를 제시했고, 나는 거기에 동의했다. 실랑이도 없었고, 흥정도 없었고, 속셈을 감춘협상도 없었다. 나는 자존심을 되찾은 기분이어서, 시시콜콜한 것은 더 이상 개의치 않았다. 원래의 출판업자와 (계약대로)선수금을 나누자 내게는 1천 달러가 남았다. 여기서 에이전트 수수로 10퍼센트를 빼고 나니, 결국 내손에 쥐어진 돈은 단돈 9백 달러였다.

돈을 벌기 위해 책을 쓴다는 건 그런 것이다. 헐값에 팔아 치운다는 건 그런 것이다.--- p.171-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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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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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정보>제   목 : 천재들의 창조적 습관
저   자 : 트와일라 타프 저/노진선
출판사 : 문예출판사
출판일 : 2006년 6월
책정보 : ISBN : 8931005431 | 페이지 : 367 | 568g
구매처 : 불광문고
구매일 : 2006/11/26
일   독 : 2006/12/4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에자일의 추천도서.. 교보에서 잠깐 보다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불광문고에서 주문...

<미디어 리뷰>
모차르트, 베토벤, 레오나르도 다 빈치…. 우리가 천재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과연 노력 없이 주어진 재능만으로 그토록 뛰어난 결과물을 내놓았던 걸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 바로 이 책에 담겨 있다.

영화 <아마데우스>, <백야>의 안무를 맡았으며, 노년에 이른 지금도 끊임없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미국의 저명한 현대 무용가 트와일라 타프는 자신의 오랜 체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창조성의 대가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저자 : 트와일라 타프
1941년 미국 인디애나 주에서 태어난 안무가, 현대 무용가.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발레와 탭댄스를 배웠을 뿐만 아니라 머스 커닝엄에게 현대 무용을 배우는 등 다양한 방면에서 무용가로서 자질을 키웠다. 1965년에 직업세계에 첫발을 내디딘 후 죠프리발레단, 뉴욕시티발레단, 파리오페라발레단, 런던로열발레단, 아메리칸발레시어터 같은 유명 발레단의 안무를 맡았으며, 직접 무용단을 결성하여 <탱크 다이브>를 비롯한 수많은 작품을 내놓았다. 바흐, 베토벤, 모차르트에서 젤리 롤 모턴, 프랭크 시나트라, 브루스 스프링스틴 등 다양한 음악을 자유자재로 작품에 녹여내는 타프는 모던 댄스와 발레를 대중음악에 조화롭게 융합하는 데서 가히 선구자라 할 만하다. 또한 <헤어>. <래그타임>, <아마데우스> 같은 영화에서 밀로스 포먼 감독과 함께 작업하기도 했으며, 아메리칸발레시어터를 위해 만든 <막다른 골목>에서는 미하일 바리슈니코프를 기용하여 독창성을 인정받았고, 바리슈니코프 주연의 영화 <백야>를 안무하기도 했다. 방송 분야에서는 <타프 안무의 바리슈니코프>를 감독하여 에미상을 탔으며, <사랑은 비를 타고>의 연극 버전을 안무해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렸고, 2003년에는 빌리 조엘의 음악에 맞춰 안무한 <무빙 아웃>으로 토니상을 타기도 하는 등 현존하는 최고의 무용가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현대 무용의 거장이다.
그녀는 맥아더재단 수상자로 선정되었으며, 1993년에는 ‘예술&과학 아메리칸 아카데미’의 회원이 되었고, 1997년에는 ‘문학 예술 아메리칸 아카데미’의 명예 회원이 되었다. 현재 뉴욕에 살면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책속으로>
1.창조성은 규칙과 습관의 산물이다
2.자신만의 의식(儀式)을 만들어내라
3.당신의 창조적 DNA는?
4.기억이 갖는 신비로운 힘
5.나만의 상자는 나만의 완벽한 자료실!
6.아이디어는 공기처럼 도처에 널려 있다
7.창조적인 사람에게는 행운도 함께한다
8.뼈대는 모든 창조의 출발점
9.먼저 기술과 테크닉을 연마하라
10.제자리걸음에서 빠져나와 황홀경 속으로
11.실패는 창의력 완성의 첫걸음
12.헌신과 끈기 없이 롱런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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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의 W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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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이면우 교수의 통쾌하다못해 시원한 정부와 우리나라 교육시스템, 학부모 등에 대한 비판과 그 대안...
너무나도 시원하고 통쾌한 느낌이 든다... 쉽게 말해 정부에게는 쓸데없이 규제하고, 자꾸 없애려고만 하지 말고, 시장경제에 맞기라는 이야기이다. 그동안의 정부의 규제로 인해서 공교육이 무너지고, 학생들 및 학교의 질적저하를 꼬집고 그에 대한 대책을 제시한다. 물론 부모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비단 수험생이나 정부관계자뿐만이 아니라 기업, 회사원들도 창의적인 사고나 패러다임에 대해서 새로운 틀을 짜고 싶다면 새로운 시각의 느낌을 받을것이다.

도서요약본

관련자료

<도서 정보>제   목 : 생존의 W이론
저   자 : 이면우
출판사 : 랜덤하우스중앙
출판일 : 2004년 11월
책정보 : ISBN 8957578668 / 페이지 250 / 481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12/26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12년 전 'W이론'을 통해 현재의 우리 사회 위기와 전망을 예견했던 이면우 교수가 개인과 조직의 미래를 위해 '생존의 W이론'을 다시 한 번 만들 것을 제안한다. 크게 다섯 가지로 나누어 현재 우리사회가 직면한 문제와 해결방향을 제시한다. 우리 교육의 위기를 담담히 묘사하는 '우리 교육은 음모다'로 시작,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위기로 치닫는 현실을 바꾸는 대전환의 시발점을 제시한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우리 어린 세대들이 자라고 있는 텃밭이 중금속에 오염된 토양임을 설명한다. '우리에겐 변혁의 힘이 있다'는 우리가 소홀히 해 왔던 우리의 잠재력을 다시 발굴하는 내용을 통해서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더 좋은 대책'의 실마리를 풀어준다. 마지막으로 '우리도 세계적인 지도자를 배출하자'는 자식의 생존을 본인 목숨보다 중히 여기는 학부모, 차세대 장래를 걱정하는 전문가와 지식인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자 하는 최후의 작전 카드를 제시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생존을 꾀하기 이해 나서야 할 우리의 자세를 에필로그 이제 너의 소임을 묻는다'를 통해서 제안하고 있다.

저자 : 이면우
1945년 개성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인간공학을 전공했다. 1970년 스물여섯의 나이에 서울대학교에 산업공학과를 창설한 후, 지금까지 13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250건의 특허를 받았다. 학생들과 함께 1993부터 벤처 회사 ㈜하이브레이드 ( HiBraid Inc.), ㈜하이터치( HiTouch Inc.), ㈜페이퍼매직( PaperMagic Inc.)을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다. 이면우 교수가 개발한 유아용컴퓨터 KOBO, LG전자벽걸이용 VCT-CD, 삼성손빨래세탁기, 삼성골고루전자레인지, 삼성따로따로냉장고, 코오롱하이필정수기 등은 올해의 히트 상품에 선정되었다. Walking Talking TV, Remocon Vacuum Cleaner, Voice Activated Microwave Oven은 <뉴욕타임스> 선정 미래상품 250개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저서로는 전 국민적인 베스트셀러였던『W이론을만들자』(1992), 『신사고이론 20』(1995), 『신창조론』(1998) 등이 있다. 1988년 미시간대학 100인의 최우수 박사 졸업생에 선정되었고, 1992년 경기고등학교 동창상, 1993년 상허대상, 1994년 미시간대학 동창상, 1996년 세종문화상 등을 받았다.

<책속으로>
프롤로그. 왜 지금 다시 W이론인가

1. 우리 교육은 음모다
2. 우리 사회의 패러다임을 바꾸자
3.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4. 우리에겐 변혁의 힘이 있다
5. 우리도 세계적인 지도자를 배출하자

에필로그. 이제 너의 소임을 묻는다
특별부록. 세계 지도자를 만드는 자녀 교육 10계명

만일 사자, 호랑이, 표범의 새끼들이 우리 체제에서 교육을 받는다면 어떻게 될까? 사자의 새끼는 얼룩말의 줄무늬 개수를 외우라고 강요당할 것이다. 호랑이의 새끼는 누 떼가 달리는 방향과 속도를 구하는 문제를 풀게 될 것이다. 표범의 새끼는 임팔라 영양이 뛸 때 솟아오르는 최고 높이, 최대 보폭을 구할 수 있어야 우수한 새끼로 선별될 것이다. 이러한 교육을 받은 새끼들의 장래는 어떠할까? 쓸데없는 내용을 외우다가 모두 굶어 죽게 될 것이다. 사냥 기술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 p.7

우리나라의 교육은 음모의 교육 제도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 입시를 치를 때까지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온갖 노력을 다하게 하고, 모두 탈진하게 만들고, 마지막 순간에 학생의 95%를 도태시키려는 파괴적 제도인 것이다. --- p.17

물리학에서 가르치는 ‘일(Work)의 공식’이 있다. 일은 어느 물체에 작용한 힘(force)과 그 힘으로 인해 물체가 움직인 거리(distance)의 곱으로 표시된다. 그러나 건물의 벽과 같은 물체는 오랫동안 밀고 있어도 꿈쩍도 안 할 것이다. 따라서 죽을힘을 다해 일했으나 전혀 일을 안 한 것으로 여겨질 것이다. 우리 학생들은 어떤 종류의 일을 하고 있는가? 무거운 모래 주머니를 지고 하염없이 운종장을 뛰라고 강요받는 것이다. 힘들어서 천천히 뛰겠다고 하면 문제 학생으로 분류되고, 뛰다가 지쳐서 넘어지면 온 가족이 달려들어 기어코 일으켜 세운다. --- p.22

‘도서 벽지에 과학 기자재 보내기 운동’이라는 심야 모금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다. 정부가 공중 전화에서 모은 낙전으로 도서 벽지의 초등학교에 과학 기자재를 보내기 위해 벌이는 모금 캠페인 프로그램이었다. 낙전이란 무엇인가? 고장난 공중 전화가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고 떼어먹은 동전을 모아 생긴 돈이다. 내가 발언할 순서가 돌아왔을 때 마음속에 참고 있던 말을 뱉어 내고야 말았다. “공중 전화가 집어먹은 동전이나 모아서 도서 벽지 어린이들을 교육시키려 한다면 이 나라의 장래는 없다고 본다. 낙전은 잔돈을 거슬러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는 방법을 찾는 것이 옳은 처사 아닌가? 도서 벽지 어린이들도 재수 없다고 할 것이다.” --- p.44-46

지난 50년간 정부는 35회에 걸쳐 교육 제도를 바꾸어 왔다. 제도가 바뀔 때마다 획일적인 입시 관리, 적성과 자질을 무시한 입시 제도, 평준화 시비, 변별력 문제, 과외 열풍, 사교육비 증가 등의 문제가 지적되었다. 계속 제도가 개선되어 왔는데 왜 문제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가? --- p.49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들이 지향하는 경영 목표 중에 ‘6시그마 운동’이라는 것이 있다. 100만 개의 제품을 만들었을 때 불량품 개수가 3.4개 미만이 되도록 하는 철저한 품질 관리 운동이다. 수능 시험의 변별력 평가는 기업에서 추진하는 6시그마 운동을 닮았다. --- p.50

정부는 이공계 위기 현상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장학금 혜택을 확대하고 병역 특혜를 주겠다고 했다. 나는 유흥업소에서 여종업원을 모집할 때 쓰는 광고문 ‘침식 제공, 선불 가’와 같다고 비유했다. --- p.75

IMF 이후 우리 국민들의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해 달라고 했다. “제 할 일만 빼놓고 다 잘 하는 민족”이라고 대답했다. --- p.89

IMF가 일어난 이후 거의 매달 새로운 범국민 운동이 벌어졌다. 거리마다 범국민 운동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붙었고, 가슴에 두르는 휘장도 자주 눈에 띄었고, 가두 서명 운동도 앞을 다투어 전개되었다. 가장 돈이 필요한 시점에, 돈 벌기 운동을 해도 모자랄 판에, 왜 이런 운동을 계속하는가? 어느 날 갑자기 그 궁금증이 풀렸다. 아마도 고위층 친인척 중에 플래카드 장사, 방명록 장사가 있었을 것이다. --- p.93

조선조의 한 왕이 정승들에게 물었다. “광풍이 몰아치는 벌판에서 초가삼간을 보존하는 방법이 무엇이냐?” 영의정이 대답했다. “사방의 문을 활짝 열어 놓고, 광풍이 쇠잔해지기를 기다리면 됩니다.” 사방의 문을 열어 놓으면 초가집은 무너지지 않겠지만, 방 안에 있던 민초들은 다 어떻게 될 것인가? 모두 바람에 날려가서 죽지 않았을까? 우리는 그런 방식으로 5천 년을 끈질기게 버텨 왔다. --- p.99

우리의 정부를 미워할 필요는 없다. 단, 정부를 주시해야 한다. --- p.101

지금쯤 새로운 국가의 비전, 새로운 각오와 도전으로 재도약의 준비가 완료되었을 법한 시기이다. 그런데 도덕적 허무주의로 오염된 저수지가 된 것이다. --- p.107

급변하는 지구촌의 생존 경쟁에서 우리가 도전해야 할 새로운 장벽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 앞서 서둘러 착수할 일이 있다. 불퇴전의 결단으로, 자정 능력(自淨能力)을 잃은 저수지에 빠르게 퍼져 나가고 있는 오염의 독소를 제거하는 일이다. --- p.108

정보 혁명 시대의 대비책은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 목록을 작성한다고 해서 준비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고유 문화와 고유 가치관의 확립에서 그 대책을 찾아야 생존을 꾀할 수 있다. 정보 혁명에 우리 모두가 적극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생존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 p.113

우리 힘으로 성취한 것은 무엇인가? 안팎으로 자랑할 만한 것은 무엇인가? 언뜻 짚이는 것이 없다면 기술 주도 시대를 대비한 우리의 생존 전략은 아직까지 준비된 것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 이제 대안이 없는 막바지 상황에서 시도해 본 적 없는 기술 혁신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 p.114

원래 우리 민족은 대단한 경영 철학의 소유자였다. 조선조의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은 요즘 시대 어디에 내놓아도 대단한 경영 철학이라고 생각한다. --- p.147

창의성을 존중하는 우리 문화의 발전 배경에는 민족 고유의 자부심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었다. 아마도 이 같은 민족의 자부심을 승화시키지 못하고 유기, 방치한 것이 오늘날의 위기 현상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 p.158

우리의 기술 혁신은 선진국이 이미 개발한 첨단 기술을 뒤쫓는 것만 반복해서는 큰 희망이 없다. 오히려 첨단 기술의 응용으로 이루어질 사회 변혁과 그로부터 새로이 요구될 차세대 첨단 기술을 찾아 이를 먼저 개발해야 한다. --- p.159

미래 유망 산업의 숫자는 밤송이의 바늘 수만큼 많다. 밤송이의 바늘 숫자는 7,215개이다. --- p.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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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모술수도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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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 어떤 사람에게 다른놈에게 당해서 자신의 모든것을 빼았겼다는 말을 듣고, 그 사람을 찾아간다. 하지만 그의 말은 철저하게 현실적이고, 냉혹한 현실을 보여준다. 그는 자신에게 기회가 와서 자신이 가져갔을뿐.. 자신이 아니라면 다른 사람이 가져갔을것이라고 말하면서..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의 빗대어서 냉혹한 인간세계의 현실에 대해서 말해준다.
예전에 보았던 자기결정의 원칙을 넘어설 정도로 철저하고, 냉정한 상하, 동지, 동맹등에 대한 이야기...
전반적으로 소설과 비슷한 형식에... 반전에 반전까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도 읽어봐야겠고, 이 책에서 주장한 정말 어찌보면 치사하지만 냉정한 현실에 대해서도 뒤돌아보게 된다.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이들이 말하는 냉혹한 현실이 진짜 현실일지도 모른다는 우려반.. 현실반이라는 생각이 든다...

<도서 정보>제   목 : 권모술수도 전략이다 : 마키아벨리가 전하는 성공법칙
저   자 : 이안 디맥 저/안진환 역
출판사 : 뜨인돌
출판일 : 2003년 8월
책정보 : ISBN 898618396X / 페이지 215 / 357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12/28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왠지 권모술수가 필요한듯한 느낌이 들어서...
정과 현실사이에서...

<미디어 리뷰>
치고 박고 욕지거리를 일삼는 정치권에만 권력이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회사 내에서도 권력은 분명히 존재하며, 그 권력은 조직 내에서의 우리의 성공과 직결되어 있다. 권력에 관한 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단 두 가지다. 우리가 권력을 현명하게 활용하느냐, 그렇지 못하고 권력에 희생되느냐. 십수 년간 인적 자원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온 저자가 내놓은, 조직 내에서 권력을 잡아 성공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그 유명한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인간이 지닌 본성 그대로 행동하라는 것이다.

저자 : 이안 디맥
이안 디맥은 퀸스랜드 대학에서 영문학, 미디어 언어학, 철학을 전공하여 문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호주 연방 정부에서 14년간 인적 자원 컨설턴트로 일한 경력이 있으며, 조직 변경, 팀 역학 관계 및 관리자 양성이 그의 전문 분야이다. 현재 “멘토스포라이프”(www.mentorsforlife.com.au, Mentors for life)를 공동 설립하여, 경영과 개인 지도 훈련을 맡고 있다.


<줄거리>
1. Great Power's Key Point #1
    ① 첫인상을 좋게 하라.
        - 마음속에는 늘 전략이 있어야 할 것
        - 비즈니스에 정통할 것
    ② 상대와 영적 교감을 이루고 신임을 얻어라.
        - 상대에 대해 진정한 흥미를 느낄 것
        - 상대방의 경험을 보완해 줄, 자신의 어떤 것을 알려줄 것
    ③ 상대에 대해 알아라.
        - 상대의 관심 사항
        - 상대의 가치관
        - 상대의 믿음
    ④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대방 스스로 안도하게 하며 눈치채지 못하게 부추겨라.
    ⑤ 향수를 사용하듯 아첨을 사용하라.
        - 관대할 것
        - 개인화할 것
    ⑥ 상대의 결정에 호의적으로 논평하라.
        - 상대의 결정을 안다고 눈치를 주지 말 것
        - 구체적으로 평할 것
        - 느낌을 얘기해 줄 것
    ⑦ 상대의 성취와 연결지어 자신의 아이디어를 추진하라.
 
2. Great Power's Key Point #2
    ① 정신적 교감을 형성하라.
        - 자기편 동료에게 진정으로 관심을 가질 것
        - 그들의 약점을 파악할 것
    ② 그 약점에 압력을 가하라.
        - 제삼자가 그들이 한 일에 불만을 가진다고 암시할 것
        - 압력을 제삼자의 탓으로 돌릴 것
        - 상대방이 자신감을 잃을 때까지 밀어붙일 것
        - 결정적인 실책이 생길 때까지 기다릴 것
    ③ 실책 후에 정신적 교감을 더욱 깊게 하라.
        - 스스로 마음을 털어놓도록 격려할 것
        - 자신의 의견은 숨길 것
        - 도와주겠다는 암시는 하되, 구체적인 약속은 삼갈 것
    ④ 충성심을 시험하라.
        - 나를 위해 해야 할 일을 맡길 것
        - 지배권을 확보할 것
 
3. Great Power's Key Point #3
    ① 항상 준비를 해 두어라.
        - 청중의 이기심을 파악할 것
        - 적의 약점을 파악할 것
    ② 청중과 영적 교감을 확보하라.
        - 그들이 소중히 여기는 것을 구체적으로 말할 것
        - 그들의 자부심, 가족 공동체에 호소할 것
    ③ 상대와 자신을 차별화하라.
        - 청중이 원하지만 상대가 해 줄 수 없는 것을 줄 것
        - 어떤 질문도 당신의 신뢰성에 대한 인신공격이라고 여길 것(나아가, 청중의 신뢰성에 대한 공격이라고 생각할 것)
    ④ 논쟁의 법칙을 따르라.
        - 상대의 화를 돋울 것
        - 청중의 분위기에 맞춰 감성과 논리를 선택할 것
        - 당신이 어떻게 나올지 상대가 짐작하게 만들 것
        - 통계 수치를 자기 쪽에 유리하게 활용할 것
        - 오해를 일으키기 쉬우므로 빈정대지 말 것
 
4. Great Power's Key Point #4 (권력의 7대 원칙)
    ①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자를 믿어라.
    ② 사람은 누구나 망상에 빠져 있다.
    ③ 권력은 싸워 얻는 것이다.
    ④ 동지는 친구가 아니다.
        - 대등한 사이에서는 동맹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
        - 동지에게는 숨겨진 기대가 있다.
        - 모든 동맹 관계는 일시적이다.
    ⑤ 자연스러움이 곧 권력이다.
    ⑥ 행운은 현명한 자의 것이다.
    ⑦ 권력은 복종을 요구한다.
 
5. Great Power's Key Point #5
    - 상대를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우위를 점하라.
    - 그들을 시험하라.
    - 그들의 약점과 욕구를 확인하라.
    - 그들을 곤경에 빠뜨릴 기회를 노려라. 하지만 필요한 경우에는 그들을 구해야 한다.
    - 자신의 입장을 강력히 주장하라. 은근한 목소리와 태도로 자신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 짓은 어리석은 행동이라는
       암시를 하라.
    - 대화를 주도하라.
    - 때에 따라서 신체적, 감정적으로 혹은 지적으로 대결하라.
    - 적이 정답을 말하도록 내버려두지 말라. 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허용해도 좋다.
    - 현재 기분을 은근히 드러내라. 단, 아주 미묘하게 다른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 상대가 한시도 중심을 잡지 못하게 흔들라.
    - 경우에 따라 복종과 주장을 적절히 균형을 맞추어 사용하라.
 
6. Great Power's Key Point #6
    ① 적과 동지 모두의 행동을 관찰하라.
        - 누가 더 강한가, 혹은 누가 가장 강한가
        - 누가 가장 믿을 만한가, 그리고 누구를 가장 믿을 수 없는가
        - 누가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는가
        - 적과 동지 모두 위험하지만, 동지가 더 위험하다.
           · 그들은 나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잘 알고 있다.
           · 그들은 자기들끼리 확고한 동맹 관계를 맺고 있다.
           · 그들은 적보다 더 쉽게 내게 접근할 수 있다.
    ② 환경을 고려하라.
        - 환경이 적과 자기편의 행동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
        - 어떤 기회가 열려 있으며, 어떤 위험이 나타나고 있는가
    ③ 그들의 행동을 해석하라.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가
        - 동지와 적의 이기심과 망상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확인한다.
           · 그들의 보디 랭귀지를 읽는 법을 배울 것(호흡과 얼굴색을 관찰할 것 > 감정적인 반응을 유발할 것 >
             호흡과 얼굴색의 변화를 관찰할 것)
           ·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것. 그들은 어떤 규칙에 따라 살고 있는가
           · 환경이 그들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자문할 것
           · 객관성을 유지할 것. 자신의 편견이 평가에 어떻게 작용하는가
         - 그들의 이기심과 망상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시험한다.
         -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적절한 테크닉을 선택한다.
         - 개인과 환경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한다.
         - 경계심을 통해 지속적인 피드백을 고리를 만들어 내고, 이를 통해 우위를 유지한다.


<책속으로>
1. 권력으로의 여행
권력은 자격을 요구하지 않는다
본성을 좇는 자, 권력을 얻을지니
선물 - 반드시 상사에게 귀한 거라야 한다
비수 - 예리한 검 없이는 성공하지 못한다
성배 - 포장된 진실로 믿음을 줘야 한다

2. 권력의 7대 원칙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자를 믿어라
사람은 누구나 망상에 빠져 있다
권력은 싸워 쟁취하는 것이다
동지는 친구가 아니다
자연스러움이 곧 권력이다
행운은 현명한 자의 것이다
권력은 복종을 요구한다

3. 손에 넣은 권력
존재 자체만으로 천하를 제압하라
권력을 시간을 초월한다
경계심 없이 권력은 불가능하다
또 한 명의 모던 마키아벨리, 탄생하다

"어떤 사람들은 힘센 자에게 굽실거리면서 세월을 다 보내지. 하지만 그러면 퇴보만이 있을 뿐이오. 물론 권력을 얻으려면 보스에게 복종해야 하지. 그리고 복종의 가장 좋은 형태가 바로 선물이라는 거고. 그런데 그 선물은 반드시 보스에게 귀한 거라야 하오. 카라칼라의 경우는 프로스트에게 비즈니스 전략을 선물한 거지요, 프로스트는 매우 기뻐서 호의로 보답한 거고. 결국 프로스트는, 카라칼라가 자신을 전복시킬 음모를 꾸미는 데 필요한 시간을 벌어 준 거요. 적의 손에 비수를 쥐어 준 셈이지.

카라칼라는 프로스트 주위에 자기편인 여러 부서의 중역들을 대부분 포진시켰소. 동시에, 자신을 지지하지 않는 자들은 서서히 도태시켰지. 그리고 난 후, 가장 영향력이 강한 이사회 구성원들을 지원했소.

결국 그는, 회사 내의 대주주들을 권력을 장악하는 데 결정적인 동지로 만든거요."

부어는 차를 마시려고 잠시 말을 멈추었다.

"그러다가 그와 프로스트의 관계에 결정적인 위기가 왔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 위기가 그를 CEO로 만들어 준거지. 그는 프로스트의 신임을 얻어내는 데 그 선물을 사용했고, 동시에 프로스트를 파멸시키기 위해 그 비수를 사용한 거지. 이 비수는 사람을 등 뒤에서 찌를 때 쓰는 거라오.--- p.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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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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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꼼에서 받은 도서인데 실제 리뷰는 읽어보지도 않고 가라로 써버렸다...-_-;;
북꼼에 올린 리뷰
그러다가 목차를 보고서는 한번 꼭 봐야겠다는 생각에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읽어보았다. 전부는 아니고, 뻔하거나 나에게 불필요하다고 생각드는 부분은 과감하게 스킵하고, 주로 책을 읽은 후에 어떻게 그것을 삶에 경영에 적용을 하는가 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양한 사례들을 읽고나서 부끄러울 뿐이다. 올해 200권이 넘는 책을 읽었지만.. 과연 나의 삶이, 내 일이 너 나아진것이 뭐가 있는가? 아~ 좋다! 바로 이거야! 라는 생각은 자주 가졌고, 바뀌어야지라고 생각만을 했을뿐.. 그대로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나의 잘못된 독서습관, 다독, 독서후 사후처리등에 대해서 아주 정확하면서, 날까롭게 꼬집어 주었다.
새해에도 책은 많이 보겠지만, 올해처럼 다독은 삼가하고 가급적 그동안 읽은 책들속에서 나를 변화시킬수 있는 내용을 뽑고, 그 내용을 가지고 삶과 일에 적용을 시킬것이다.
하루에 책 한권을 읽는것이 중요한것이나 잘한것이 절대 아니다.. 그건 어찌보면 많이 읽기위한,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허풍일뿐이다. 책 한권을 일주일에 몇번씩 읽어가면서 정수를 뽑아내고, 그것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것인지 고민하고, 실제로 조금씩 적용하는것만이 제대로 책을 읽은것일것이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제대로 깨우쳤다면 다시 시작하면 된다. 잘해보자, 잘하자!


<도서 정보>제   목 : 독서경영
저   자 : 박희준,김용출,황현택 공저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 2006년 10월
책정보 : ISBN 8989313910 / 페이지 335 / 606g
구매처 : 북꼼리뷰도서
구매일 : 2006/11/7
일   독 : 2006/12/30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다독 No, 정독의 반복, 그리고 실제 삶을 변화시켜라!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2000년대 들어 많은 기업들이 앞다투어 도입하고 있는 새로운 경영전략, ‘독서경영’. 이제 독서경영은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기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생산성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을 비롯한 굴지의 대기업은 물론, 중소 규모의 기업들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들의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기업들의 독서경영 현장을 직접 탐방하고 취재해서 구성한 책이다. 많은 CEO와 기업들이 책 속에서 기업경영의 해법과 기업의 비전을 찾고, 직원들 또한 책을 통해 자기계발을 도모하고 기업이 원하는 가치를 익히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들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저자 : 박희준 외
박희준 :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1993년 「세계일보」에 입사해 사회부, 정치부 기자와 경제부 차장대우를 거쳐 사회부 사건데스크를 맡고 있다. 책을 쓰기 위해 취재하고 고민하면서 독서와 토론의 힘이 무궁무진함을 경험했다. 이 책을 통해, 책이 주는 지혜가 경영 현장에서 특히 빛을 발하기를 기대해 본다.

김용출 : 서울대 종교학과 졸업. 1997년 「세계일보」에 입사해 편집부, 사회부, 정치부 등을 거쳐 경제부 기자로 근무하면서 전기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독서와 배움을 인생의 즐거움 중 하나로 생각하는 애독자(愛讀者)로, 하루 두 번 이상 책을 보는 것을 꿈꾼다. 이 책을 통해 기업 현장에서 CEO부터 직원 모두가 독서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저서로 『최옥란평전』과 『독일아리랑』 등이 있다.

황현택 :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2000년 「세계일보」에 입사해 특별기획취재팀, 사회부, 월드컵취재팀을 거쳐 경제부에서 금융을 맡고 있다. 이 책의 취재와 집필 과정에서 공저자들과 함께 토론하면서 책을 통한 소통이 만들어내는 큰 영향력을 실감했으며, 독서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의 힘이야말로 독서경영을 하는 기업의 가장 큰 수확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지속성장을 위한 가장 강력한 경쟁력, 독서경영

독서경영은 세계 어느 기업에서도 본격적으로 연구하거나 시도된 적이 없는 것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경영기법이다. 따라서 그 개념과 의미, 방향성 등에 대해 아직까지 명확한 기준이나 체계가 잡힌 적이 없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독서가 기업 내의 경영진과 관리자 및 직원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몰라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투입하면서도 제대로 된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직원들 또한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몰라서 난감해하고 있다.
『독서경영』은 독서를 경영에 접목하기 위해 책에서 얻은 지혜와 정보를 기업의 성장을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고민하는 CEO와 중간관리자들에게, 기업의 핵심 가치를 높이고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독서경영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좌표를 찾고자 하는 직장인 및 기업에서 경영전략을 설계하거나 인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들도 기존의 경영서에서는 찾을 수 없는 차별화된 가치를 이 책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세계일보」 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세 저자가, 독서경영을 실시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을 직접 탐방하고 조사해서 탄생한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독서경영을 실시하고 있는 대부분의 기업 사례가 언급되고 있다.
독서경영의 대표적인 성공 기업인 안철수연구소의 경우는 독서를 통해 ‘10년, 그 이상의 핵심가치’를 구체화하고, 각종 복지제도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독서경영을 보완하고 있다. 즉 직원들이 스스로 책 읽는 문화를 만들어 경험의 폭을 넓히고 지식과 기술을 쌓으며, 토론 등을 통해 조직 차원에서 이를 확산시킴으로써 기업의 가치와 생산성을 높여왔다. 이것은 1995년 직원 3명으로 시작해서 2005년에 127억 원의 순익을 기록하기까지의 발전과정에서 안철수연구소를 이끌어 온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물론 취재한 기업들 중에는 성공적으로 독서경영을 실시해서 실제로 업무성과로 연결시킨 곳도 많지만, 반면에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해 아까운 돈과 시간만 낭비한 사례도 적지 않다. 이 책은 이런 기업들이 독서경영을 기업의 경영에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지침들을 제시함으로써, 의례적인 책 읽기에서 벗어나 경영과 독서를 결합하여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법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떤 책을 어떻게 선정해야 하는지, 책을 읽을 때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책을 읽고 나서는 어떤 시스템과 제도를 통해 직원들의 지적 역량을 향상시켜야 하며,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기업의 생산성과 업무성과로 연결시킬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사례들을 30여 개 기업들의 구체적이고도 솔직한 성공담과 실패담을 통해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이미 성공적인 독서경영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이나 다름없다.

독서경영은 ‘경영’이다-CEO의 강력한 의지가 필수조건

독서경영은 단순히 경영자가 개인적인 차원의 독서를 많이 하거나, 직원들에게 책을 무조건 많이 읽힌다고 해서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독서를 경영에 얼마나 잘 접목시키느냐가 성공의 관건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30여 개 기업들의 생생한 사례를 통해, 독서경영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방법론 및 비전을 알아보고, 독서경영을 통해 어떤 식으로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를 하고 업무성과를 높일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향을 잡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특히 성공적인 독서경영을 위한 필수조건 25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로 CEO의 역할을 꼽고 있다. CEO가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만, 독서를 위한 독서경영이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독서경영’이 될 수 있다. CEO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책 읽는 모습을 보이고 책을 통해 비전을 제시해야,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끌어낼 수 있다.
그러한 대표적인 기업이 바로 우림건설과 안철수연구소, 그리고 메타브랜딩이다. 우림건설은 전 직원이 즐겁게 독서하는 분위기가 건설회사에 대한 고정관념과 편견을 깨뜨리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 안철수연구소는 책을 통해 기업의 핵심가치와 비전을 모든 직원이 지속적으로 공유하면서 작지만 건강하고 투명한 조직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메타브랜딩은 독서를 통해 회사의 전략과 업무의 효율성 향상을 이루고 있어 한국적 독서경영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 세 기업을 비롯해서 독서경영을 실시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인정한 독서경영의 가장 긍정적인 효과는 바로 ‘토론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이다. 수직적인 대화방식이 전부였던 우리나라 기업문화에서, 하나의 책을 놓고 CEO에서 평사원에 이르기까지 전 사원이 모두 모여 격의 없는 솔직한 토론을 벌이는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수평적인 토론문화가 정착되는 것이다. 이는 곧 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

효과적인 독서경영을 위한 유용한 정보 제공

성공적인 독서경영의 초석이 될 이 책은 곳곳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독서경영 관련 정보와 자료들을, 기업들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도록 쉽게 정리한 점에서 그 가치가 돋보인다. 특히, 부록에서는 독서경영을 실시하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들을 담았다. 부록Ⅰ에서는 유용한 독서법과 CEO 독서모임, 독서통신교육 활용법, 독서경영의 외부 조력자들, 교보문고 독서경영 서비스 등 12가지의 유용한 팁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부록Ⅱ에서는 안철수연구소의 필독서 목록과 삼성SDS 전략마케팅연구회의 추천도서, 그리고 인터넷서점 Yes24가 직장인 및 CEO를 위해 추천하는 도서 목록이 수록되어 있다. 이러한 유용한 정보들을 잘 활용한다면 좀더 효과적인 독서경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책속으로>
1부 지속성장을 이루고 있는 독서경영의 현장
1장 즐거운 독서, 행복한 나눔 / 우림건설
2장 10년, 그 이상의 핵심가치 / 안철수연구소
3장 경영, 독서를 만나다 / 메타브랜딩

2부 독서경영이 나아가야 할 방향
1장 독서경영은 기업문화를 바꾼다
2장 CEO의 전략적인 주도가 필수조건이다
3장 어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4장 독서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5장 직원에게서 무엇을 끌어낼 것인가
6장 독서지식의 공유 시스템
7장 인세티브와 평가는 공정하고 확실하게
8장 누가 전담하고 관리할 것인가
9장 한국적 독서경영의 고민

3부 성공적인 독서경영을 위한 25가지 조건
1. 그 어떤 선입견도 갖지 마라
2. 독서를 위한 독서경영이 되어서는 안 된다
3. CEO가 강력한 의지로 밀어붙여라
4. CEO부터 먼저 책을 읽어라
5. 급하게 서두르지 마라
6. 재미있지 않으면 참여를 끌어낼 수 없다
7. 수준과 목적에 맞춰 책을 선정하라
8. 필독 도서목록을 작성하라
9. 전략적으로 책을 읽어라
10. 반드시 표시나 흔적을 남기고 기록하라
11. 변화와 혁신의 아이디어를 기록으로 남겨라
12. 구성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이벤트를 활용하라
13. 언제 어디서나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라
14. 자발적인 독서조직을 유도하되, 경영진도 적극 참여하라
15. 구성원의 특성을 고려해 독서조직을 만들어라
16. 신입사원 때부터 독서가 생활이 되도록 하라
17. 전사적 독서조직으로 확대하라
18. 독서토론을 통해 문제의식을 공유하라
19. 전략적인 공유·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라
20. 독서지식 관리 시스템을 웹 기반으로 구축하라
21. 하향식이 아니라 쌍방향 소통이 되어야 한다
22. 전문적으로 관리할 주체를 세워라
23. 필요에 따라 적절한 강제성도 필요하다
24.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라
25. 평가와 인사는 공정해야 한다

부록 1. 효과적인 독서경영을 위한 관련 정보
부록 2. 효과적인 독서경영을 위한 추천도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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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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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이면 충분히 볼수 있는 내용을 무려 3달만에 다 읽었다...
XP개발의 한 부분인 사용자 스토리에 관한 책... 독특한 개발 방법을 쉬운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주고, 많은 팁과 스크럼이라는 새로운 개발방법도 소개해 주었는데 이 스크럼이라는 방법이 참 마음에 들고, 새해부터는 이 방식으로 개발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책에서 소개한 많은 프로젝트 관리 프로그램중에 마음에 드는것은 많은데 그중에 dotproject를 한번 써보고 싶은데 설치가 안되네...-_-;;
암튼 앞으로의 나의 개발방법에 새로운 변화의 밑걸음이 되기를 바라며...

<도서 정보>제   목 : 애자일 시리즈-001 사용자 스토리 : 고객 중심의 요구사항 기법(User Stories Applied : For Agile Software Development)
저   자 : 마이크 콘 저/한주영,심우곤,송인철
출판사 : 인사이트(insight)
출판일 : 2006년 2월
책정보 : ISBN : 8991268137 | 페이지 : 352 | 604g | 175 x 226㎜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6/9/22
일   독 : 2006/12/29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어제는 무엇을 했는가?
오늘은 무엇을 할것인가?
방해 요소는 무엇인가?

<책 읽은 계기>
XP 책을 보다가 이 책의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 부분을 듣고 마음에 들어서...

<미디어 리뷰>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사용자의 이야기'를 듣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용자 스토리는 실제 사용자들에게 정말 가치 있는 기능을 간단명료하게 기술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사용자 스토리를 작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용자 스토리를 여러분의 개발 프로세스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하나에서 열까지 충실히 설명한다.
이 책에서 스토리를 잘 작성하기 위한 포인트뿐만 아니라 조심해야 할 사항을 배우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용자 스토리를 수집하는 현실적 방법들과, 실제 사용자를 만나볼 수 없는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도 배울 것이다. 사용자 스토리를 수집한 다음 조직화하고 우선순위를 부여하여 계획, 관리, 테스트 단계에 활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 사용자 역할 모델링 - 사용자들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
* 스토리 수집 - 사용자 인터뷰, 설문, 관찰, 워크숍
* 대리 사용자(proxy)와 작업 - 관리자, 교육담당, 영업 등
* 인수 테스트 작성
* 스토리를 이용한 우선순위, 일정계획, 비용추정
* 각 장 끝에 연습 문제 포함

저자 : 마이크 콘(Mike Cohn)
프로세스 및 프로젝트 관리를 컨설팅하고 교육하는 Mountain Goat Software의 창립자다. 전문 분야는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이 애자일 프로세스를 수용하고 활용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Java와 C++프로그래밍에 관한 책을 썼으며 최근에는『Agile Estimating and Planning』을 출간했다. 마이크는 지난 20여 년간 크고 작은 회사의 기술 수석을 맡아왔다. 『Better Software』, 『IEEE Computer』, 『Cutter IT Journal』, 『Software Test and Quality Engineering』, 『Agile Times』, 『C/C++ Users Journal』 등에 기고하고 있으며 컨퍼런스에서도 자주 연설한다. 애자일 동맹의 창립 멤버며 관리위원을 맡고 있다. 공인 스크럼마스터 트레이너며 IEEE Computer Society 및 ACM의 회원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www.mountaingoatsoftware.com에 방문하면 볼 수 있다.


<책속으로>
추천의 말_김창준
옮긴이의 말
한국어판에 보태는 말
추천의 말_켄트 벡
머리말

1부 시작하기
1장 개요
2장 스토리 작성하기
3장 사용자 역할 모델링
4장 스토리 수집하기
5장 대리 사용자와 일하기
6장 사용자 스토리 인수 테스트
7장 좋은 스토리를 위한 지침

2부 추정과 계획
8장 사용자 스토리 추정
9장 릴리즈 계획
10장 이터레이션 계획
11장 속도 측정 및 모니터링

3부 자주 논의하는 주제
12장 스토리가 아닌 것
13장 왜 사용자 스토리인가?
14장 스토리 냄새 카탈로그
15장 스크럼에서 사용자 스토리 사용하기
16장 그 밖의 주제

4부 예제
17장 사용자 역할
18장 스토리 작성
19장 스토리 추정
20장 릴리즈 계획
21장 인수 테스트

5부 부록
부록 A 익스트림 프로그래밍의 개요
부록 B 연습문제 해답

참고문헌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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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라니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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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의 실천편식으로 나온 책인데, 사람들이 참 괜찮다고하고, 분량도 얼마 안되어서 홈에버에 들려서 편하게 쇼파에 앉아서 읽어버렸다.
처음에는 기대가 컷고, 도입부분은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점점 식상하고, 뻔하고, 다 아는 그런 이야기...
우선 식인 물고기라고 알려진 피라니아가 실제는 그다지 무서운 물고기가 아니라는것, 그런데 우리는 세상을 그러한 방식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말로 이 책을 시작한다. 실상 알고보면 별거 아니라는...
그러한 관점에서 이 피라니아를 빗대어서 7가지 화두를 던진다.
고정관념,
모험없는 삶,
목표없는 삶,
부정적 감수성,
질문과 요구없는 삶,
열정없는 삶,
실행하지 않는 삶
각장의 첫부분에 간단하게 왜 그렇게 두렵게, 잘못보고 있는지 설명해주고, 사례를 들어주고, 정리를 하면서 한장을 마무리 짓는 스타일...
뭐 딱히 틀린말도 없고, 다 옳은 말이다...
도입부분까지는 참 괜찮았다.. 하지만 각장으로 들어가서는 좀 너무 뻔하고, 다른 책과 전혀 다른 차별적인 내용도 아니고, 마시멜로 이야기처럼 스토리텔링으로 설득하지도 않는다.

다시 읽어보니 처음에 읽은것에 비해서 꽤 괜찮다.. 아니 상당히 괜찮다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 책은 대충대충 읽기보다 집중해서 제대로 읽어야 할것이다.
막판에서 나의 문제를 제대로 진단해주고, 다시금 도전하게 자극하는것이 인상깊었다는...

정리1

http://www.gosealine.com/blog/sealine/64

<도서 정보>제   목 : 피라니아 이야기 : 『마시멜로 이야기』 저자의 또 다른 메시지(원제 How to Survive Among Piranhas)
저   자 : 호아킴 데 포사다 저,안진환
출판사 : 시공사
출판일 : 2006년 9월
책정보 : ISBN 8952746929 / 페이지 185 / 422g
구매처 : 상암동 홈에버에서 읽음/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6/12/30
재   독 : 2007/7/27
정   리 :

<이것만은 꼭>
식인 물고기로 알려진 피라니아는 알려진것처럼 무서운 물고기가 절대 아니다.
잘못 알려진, 우리가 잘못 느끼고 있는 관념일뿐이다.
자~ 세상에 수많은 일중에서 처음에는 두렵고, 어렵고, 귀찮게 느꼈지만, 막상 해보면 별것 아닌일이 대부분이였다는 사실은 누구보다도 내 스스로 잘 알고 있는 일이다.
새해에는 내가 지금까지 그렇게 잘못 알고 있고, 두려워하는것들을 제대로 직시하고 깨부수고, 처리해버리자.


<책 읽은 계기>
북꼼에서 리뷰를 보고 괜찮다는 생각과 마시멜로의 실천편이라는 유혹에...


<미디어 리뷰>
『마시멜로 이야기』가 성공을 꿈꾸게 했다면 『피라니아 이야기』는 성공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자신의 직관과 소망을 믿으라는 삶의 빛나는 통찰을 들려주고 있는 이 책은 다시한번 독자들의 가슴에 뜨거운 열정과 용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저자인 호아킴 데 포사다는 전세계 30여 개국 사람들에게 성공을 향한 강한 열망을 심어주고 있는 당대 최고의 동기부여 전문가이다. 『마시멜로 이야기』를 통해서는 당장의 만족을 위해 지금 눈앞에 놓인 ‘마시멜로’를 먹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대한민국 독자들의 삶을 바꾸어놓았다.

두 번째로 선보이는『피라니아 이야기』에서는 아마존 강에 서식하는 위험한 물고기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사람이나 다른 물고기를 공격하는 빈도가 드문 피라니아가 지니는 상징성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성공법칙을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에게 해를 가한다는 피라니아의 치명적인 위험성이 과장되어 있듯, 우리가 갖고 있는 두려움 역시 지나치게 과장되어 있다는 데 주목했다.

혹시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꿈꾸고 직접 부딪혀 보기도 전에 실패를 두려워해 포기하는 건 아닐까. 이 책은 당신을 의기소침하게 하고 성공을 향한 도전조차 못하게 가로막는 모든 두려움을 극복하기에 충분한 강력한 영감을 제공할 것이다. 아마존의 원주민들이 피라니아가 사는 물에서 일상적으로 수영을 하며 피라니아를 잡아먹기도 하듯, 이 책을 읽은 독자들도 성공을 향한 모든 장애물과 두려움 자체가 허상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제 당신은 더 이상 피라니아의 먹이가 아니다.

저자 : 호아킴 데 포사다
대한민국 백 만 독자들의 삶을 바꾼 『마시멜로 이야기』의 저자. 탁월한 동기부여 강연가이자 교육가이며 작가로 세계 최대의 기업들과 협회 및 스포츠 팀들을 위해 일했으며, 전세계 30여 개국 사람들에게 영감과 깨우침을 주고 있다. 마이애미 대학교 겸임 교수로 영어와 스페인어로 강의하고 있다


<줄거리>
내 인생의 피라니아는 무엇인가?
『피라니아 이야기』는 우리의 일상생활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을까?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앞서 느끼는 두려움, 당신의 시간과 생산성, 자신감을 조금씩 갉아먹는 정신적인 장애물은 실제와는 달리 두려운 존재로 인식된 피라니아와 같다. 이런 피라니아 무리가 끊임없이 우리 주위를 맴돌면 우리는 혼란에 빠지고 압도당하게 된다. 이 책은 당신이 일상적으로 직면하는 피라니아와의 싸움에서 전세를 역전시키도록 도와줄 것이다.

첫 번째 피라니아 _ 고정관념을 버려야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세상을 보는 자신만의 방식을 버리고 능동적이고 유연하게 새로운 아이디어들을 받아들일 준비를 해야 한다. 자신만의 확고한 의식이나 관념을 모든 것의 가치기준으로 고집한다면 당신은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경험을 받아들이고 성장할 기회를 스스로 잃고 말 것이다.


두 번째 피라니아 _ 모험 없는 삶은 희망 없는 삶과 같다
비즈니스의 진정한 승자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니라 비즈니스 개념 전체를 혁신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그런데 새로운 것을 일구어내는 혁신과 창의성은 리스크 감수 없이는 불가능하다. 모든 새로운 것은 예기치 못한 변화의 위험을 품고 출발한다. 어떤 결과를 낳을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험 없는 삶은 희망 없는 삶과 같다.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삶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모험을 두려워하라.

세 번째 피라니아 _목표 없는 삶은 우연과 상황에 의해 좌우된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들이 인생에서 뭘 원하는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알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 목표는 당신이 원하는 곳까지 얼마나 가까이 다가갔는지 진척 상황을 점검하게 해주고, 목표지점에 도착했을 때 또는 의도된 방향에서 벗어났을 때는 그것을 알아차릴 수 있게 해준다. 목표가 없는 삶은 우연과 상황에 의해 바뀌게 마련이다. 지금 당신 인생의 목표는 무엇인가? 인생의 목표를 세우지 않고 출발한다면 당신은 결국 진정한 성공을 향한 노력조차 해보지 못한 채 삶을 허비하고 한탄하게 될 것이다.

네 번째 피라니아 _부정적 감수성을 버리고 긍정적인 감수성을 가져라
당신은 늘 우울하다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그것은 일상적인 기분의 문제로 치부하기에는 당신의 삶 전체에 너무도 큰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낙관은 의지의 문제이고, 비관은 감정의 문제이다. 행복한 생각을 하면 행복해질 것이고 슬픈 생각을 하면 슬퍼진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될 것이다.

다섯 번째 피라니아_ 질문과 요구 없는 삶은 목표가 없는 삶과 같다
성공한 세일즈맨의 비결은 바로 고객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하는 것이다. 상품의 특징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만으로 고객의 지갑을 열 수는 없다. 누군가를 설득시켜야 한다면 질문을 멈추어서는 안 된다. 기억하라, 그저 말하지 말고 질문하라. 그리고 묵묵히 열심히 일만 해서는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 기회가 왔을 때는 당당하게 요구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또 다른 기회를 만드는 시작이자, 성공과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이자 강력한 자기암시이다.

여섯 번째 피라니아 _ 열정 없이는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다
인생에서 원하는 바를 가지지 못했다면, 그것은 당신이 그만큼 절실히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열정과 소망으로 그것에 100% 전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계획을 세우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어떤 피라니아를 만나도 멈추거나 피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인 '열정'을 잃지 않는 것이다. 열정은 그 어떤 성공의 멘토보다 강렬하다.


일곱 번째 피라니아_ 출발하지 않으면 도착도 없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당신은 가능한 한 많이 배우고 담아두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라도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듯 성공을 위한 수많은 지침들을 되새기며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것에서 나아가 이제는 두려움을 버리고 목표를 향해 출발해야 한다. 시작하지 않으면 결코 도달할 수 없다.


<책속으로>
내 인생의 피라니아는 무엇인가_프롤로그

첫 번째 피라니아 _ 고정관념을 버려야 비약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두 번째 피라니아 _ 모험 없는 삶은 희망 없는 삶과 같다
세 번째 피라니아 _목표 없는 삶은 우연과 상황에 의해 좌우된다
네 번째 피라니아 _부정적 감수성을 버리고 긍정적인 감수성을 가져라
다섯 번째 피라니아_ 질문과 요구 없는 삶은 목표가 없는 삶과 같다
여섯 번째 피라니아 _ 열정 없이는 진정으로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없다
일곱 번째 피라니아_ 출발하지 않으면 도착도 없다

피라니아는 없다_에필로그


<정호의 정리>
두려움은 상투어구로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극복하는 것이다.

당신이 인생에서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달라고 요구하라!

평생 후회하기 싫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라!

완벽해지기 위해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밖으로 나가 실행에 옮겨라.
실수하라, 그래서 무엇이 문제인지 파악하라.
먼저 길을 잃어야 옳은 길을 좀더 확실히 찾게 되는 법이다.
한번도 살아보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실수를 하지 않는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한 일일지도 모른다.
모든 게 완벽해 보일수록 너무 쉽게 안주하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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