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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그린 지강혁의 탈주 실화를 그린 한국영화 생의 마지막에 부르는 자유의 노래 단 1초라도... 맑은 공기를 마시고 싶었다! 1988.10... Hoiday 5만년만에 극장에 가서 시사회에 참석했다. 지강헌 사건을 소설로 쓴것을 영화화했다. 쌍팔년이라면 올림픽때니까.. 고2때...-_-;; 사건의 정확한 본질은 모르겠고, 정부쪽에서 아무리 지강헌을 나쁜쪽으로 몰아갔다고 하더라고, 너무 심할정도로 지강헌쪽을 미화하고, 경찰인 최민수는 개새끼로 나온다... 비교하자면... 실미도와 비슷하다는 느낌이다. 영화자체가 큰 감동을 주지는 않았다. 가끔 쪽팔리게를 외치고, 졸라 오버하는 최민수때문에 웃기는 좀 웃었고, 영화 친구를 능가할 정도로 잔인했는데, 개봉때는 좀 편집이 되지 않을까 싶다... 잔인한 장면때문에 아련한 기억이 떠오르기도 했었다...-_-;.. 2008. 8. 10.
샤인 천재였지만, 어릴적 아버지의 잘못된 교육과 곡에 대한 광적인 열정과 집착으로 결국에 미쳐버린 피아니스트의 이야기... 주인공의 아버지를 보면서 열이 안받을래야 안 받을수가 없다. 돈도 없고, 배운것 없고, 능력도 없는 아버지... 가진거라고는 자기의 부모에 대한 분노, 자신이 잘못했다라기 보다는 세상때문이라는 분노, 자식에 대한 소유욕... 결국에는 자식과의 결별... 그리고 정상적인 가정교육을 받지못한 주인공의 광기... 답답할 뿐이였다... 하지만 사랑을 알게되고, 결혼을 하게된후에 멋진 콘서트로 재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진다... 그리고 아버지의 묘지를 갔다오면서 멋진 말과 함께 끝난다.... 세월은 흘러가고 그렇지? 그렇지? 하지만 영원하진 않아 저, 절대, 절대 영원하지는 않지 하지.. 2008. 8. 10.
불멸의 연인 베토벤의 연인을 찾아 헤메이는 대리인과 수 많은 여인들.. 그리고 베토벤의 방황, 고뇌, 번민... 하지만 무엇보다도 베토벤이 음악이 영화를 지배한다고 할까... 복잡한 동생과 그리고 동생의 아내이자 자신의 사랑과의 복잡한 인연가지도 음악에 묻쳐버린듯... 그리고 마지막의 베토벤이 불멸의 연인에게 쓴 편지... 나도 언젠가 누구에겐가 저런 애절한 사랑의 편지를 쓸 날이 올까? 나의 천사이자 전부이며.. 나의 분신이여.. 그대에게 잠시 내 마음을 전하려 하오 내일이 되야 머물 곳을 알게 될 것 같구려 그동안 부질없이 방황했던 시간들.. 왜 이리 아픈지.. 다시 합칠수만 있다면 이 고통 없으련만 내가 있는 곳에 그대도 있어주오 이제 우리 같이 참다운 인생을 사는거요 너무나 힘든 여행이구려 이제 당신을 만나는.. 2008. 8. 10.
포세이돈 어드벤쳐 http://blog.chosun.com/blog.screen?blogId=35917&menuId=136986 위의 블로그에서 내 인생을 바꾼 한편의 영화라고 해서 봤다. 보다보니 오래전에 봤던 영화인데, 왜 이게 그 사람의 일생을 바꾸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물론 목사님의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모습이 멋지기는 하지만.. 나는 잘 공감이 안간다... 어찌보면 좋은 내용의 영화인데, 요즘 블럭버스터와 같은 영화를 보다보니 왠지 저예산의 영화같은 생각도 들고, 우습다는 생각을 해서 인지도 모르겠다...^^;; 암튼 올해 리메이크를 해서 다시 개봉을 한다는데 그때 다시 한번 기대해 보도록 하자. The Morning After 희망의 다음날 아침 There's got to be a morning after 희망의.. 2008. 8. 10.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책을 보다가 얼마전에 정현이형이 괜찮다고 해서 봤다. 근데 먼저 책을 봐서 내용을 알고 봐서 그런지 기대감은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잔잔한 그들의 사랑이 보기 좋았다. 책에서는 아주 짧은 분량이였는데, 영화에서는 없던 조연들을 많이 등장시키고, 생뚱맞은 마지막 엔딩으로 황당한면이 없지 않아 있기도 하다... 과연 이 둘이 헤어지게 되는 장면이 좋았을지... 그냥 상상에 맞겨두면서 미완성으로 끝내는것이 좋을지는 잘 모르겠다... 암튼 책을 보면서 상상했던 조제는 정말 실제 내가 생각했던 조제와 너무도 똑 같은 귀엽고, 고집스러우면서, 철없어 보이는 그런 아이였다. 남자 주인공은 워터보이즈의 주인공이였던 사람...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떠나려는 남자와 가라고하다가 잡는 조제의 슬픈 다툼후의 정사신..... 2008. 8. 10.
파리넬리 우리나라의 서편제와 비슷한 영화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듯한 영화... 정말 마지막의 헨델의 울게하소서의 아리아에서는 한이 느껴지면서 섬찍한 느낌을 받는다... 세상에 멋진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뭐든지 그만큼의 댓가가 치러지는것 같다. 이런 슬프고, 애절한 노래가 단지 돈벌이를 위해서 만들어지지는 않았을것이다... 작곡자의 슬픔.. 가수의 슬픔... 외국의 위대한 음악가들은 대부분이 어려운 환경, 불우한 환경에서 곡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간혹 부유한 환경에서 음악을 한 사람들도 있지만.. 그만큼의 깊이를 갖지 못한다고 한다. 고호의 작품도 그가 자연을 그토록 사랑했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작품이였다고 한다. 세상에 모든 일들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그만큼의 아픔이 있고, 그 만큼의 노.. 2008.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