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였지만, 어릴적 아버지의 잘못된 교육과 곡에 대한 광적인 열정과 집착으로 결국에 미쳐버린 피아니스트의 이야기...
주인공의 아버지를 보면서 열이 안받을래야 안 받을수가 없다.
돈도 없고, 배운것 없고, 능력도 없는 아버지...
가진거라고는 자기의 부모에 대한 분노, 자신이 잘못했다라기 보다는 세상때문이라는 분노, 자식에 대한 소유욕...
결국에는 자식과의 결별... 그리고 정상적인 가정교육을 받지못한 주인공의 광기...
답답할 뿐이였다...
하지만 사랑을 알게되고, 결혼을 하게된후에 멋진 콘서트로 재기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벅차진다...
그리고 아버지의 묘지를 갔다오면서 멋진 말과 함께 끝난다....
세월은 흘러가고 그렇지? 그렇지?
하지만 영원하진 않아
저, 절대, 절대 영원하지는 않지
하지만 중요한 건
인생은 멈춰있는게 아니란 거야
그래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우리도 살아야돼
그래서 포기하면 안되
모든건 다 때가 있어요
항상 이유가 있고,
오! 이유, 우린 지금에 맞는 이유를 찾아야 돼.
주인공이 청혼을 하는 모습에서도 갑자기 놀라기도 하면서도 멋졌다...
가끔 그런 생각을 해본다...
내가 꿈꾸워왔던 내가 찾던 그런 누군가가 나타난다면...
그가 누구이던.. 결혼을 했던 말던... 모든것을 떠나서...
데이빗처럼 순수하게, 자신의 느낌,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것...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사태가 닥칠지는 모르겠지만...
아름답고.. 멋지다라는 생각이 든다...
제 목 : 샤인
원 제 : Shine
감 독 : 스콧 힉스
주 연 : 제프리 러시 , 노아 테일러
장 르 : 드라마
개 봉 : 1997년 01월 25일
등 급 : 12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105 분
제작년도 : 1996년
너무나 천재여서 정신병에 걸린 어느 피아니스트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린 음악 영화. 음악을 좋아하는 44살의 힉스 감독은 20년전 천재 피아니스트로 유명했던 데이빗 헬프갓의 수수께끼에 매료되어있었다. 그 당시 헬프갓은 갑자기 세상에서 사라졌었는데 우연히 신문을 보던 힉스는 그의 재기 리사이틀 공연 날짜를 보게 되었고, 그가 정신병으로 고통을 겪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침 그날에는 부인의 생일을 위한 큰 파티가 계획되었었으나, 데이빗의 공연장으로 달려갔다.
호주 아카데미에서는 후보에 오른 11개 부문이 전부 수상했고, 골든글로브에선 5개 부문, 아카데미(작품-남우주연-감독-각본-음악상)에서는 7개부문(작품-감독-남우주연-남우조연-각본-편집-음악상)에 노미네이트되었지만 모두 남우주연상 단 한 부문만 수상했다. 한편 OST 앨범의 피아노 연주 실제 헬프갓이 직접 했다.
어느날 밤, 빗속을 헤매이던 초라한 행색의 남자가 한 레스토랑으로 뛰어든다. 피아노에 손을 대는 그는 바로 과거 천재라는 소리를 듣던 데이빗 헬프갓(David Helfgott: 제프리 러쉬 분).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피아노앞의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야유를 하고 그는 연주를 한다. 오락가락하는 정신으로 10년이나 감금되어 있다 나온 그는 손가락의 기억만큼은 완벽하다. 초라한 남자의 눈부신 연주를 숨죽이고 지켜보던 레스토랑의 손님들은 놀라움에 환호한다.
엄격하고 독선적인 아버지 피터(Elias Peter Helfgott: 아민 뮬러-스탈 분)는 어린 아들 데이빗(David Helfgott: 알렉스 라파로위즈 분)을 피아니스트로 대성시키려고 작심해 왔다. 비범한 재능으로 국제적으로 저명한 한 음악가의 관심을 끈 데이빗은 그에게서 장학생으로 미국 최고의 음악 학교로의 유학을 권유받는다. 그러나 아들 데이빗을 세파에 뺏길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피터는 데이빗의 유학을 만류한다. 데이빗은 유명한 노 여류작가인 캐더린 수산나 프리차드(Katharine Susannah Prichard: 구지 위더스 분)와 돈독한 친구로 지내며 정신적 성장을 한다. 또 한번의 영국 유학 제의가 들어오자 캐더린은 진심으로 축하해주며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충고를 해준다. 이에 데이빗은 아버지 피터의 권위적인 반대를 거부하고 집을 떠나 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