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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으로 인해서 몇년째 정신적으로 고통을 앓고 있는 그녀...
그녀의 강간 사실을 모르고 지켜주려고 하다가 강간 사실을 알고는 포기해버리는 남친...
산에서 만난 그녀를 강간하고, 버젓하게 살아가며.. 강간한 그여자도 잊어버리고 사는 개새끼...
그녀의 처절한 복수가 시작된다...
내가 남친이라면.. 내가 개새끼라면.. 내가 그녀라면 어쨌을까라는 생각을 해봤으나...
남자로서 강간당한 여자를 상상해 본다는것이 쉽지가 않고, 그걸 느낄수도 없을것이다...
어떻게보면 그 심정을 이해한다고 말하는 남자들이 이해가 안 갈뿐이다...
전체적으로 그리고 특히 결말부분이 왠지 많이 어색하고.. 미흡하다...
그나마 눈이 가는건 촬영지중에 산에서 강간 당하고, 남자에게 복수하는 부분이 북한산이라서 관심이...
그나저나 신문기사에서 여주인공이 북한산에서 촬영중에 산소결핍증으로 기절을 했다고 하던데...
참.. 내.. 어이가 없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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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도시를 ‘익명의 섬’이라고도 한다. 일상에서는 소심하고 조직지향적인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 일상의 이면에서는 익명의 가면 아래 숨어 있던 야수적 본성을 폭력적으로 드러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시청률이 약 두 배로 껑충 뛰어 오르며 회를 거듭 할수록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MBC「베스트극장」에서는 익명의 상황에서 한 남자에게 성폭행 당한 후 고통 받고 있던 한 여인이 결국엔 익명으로 앙갚음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심리극 ‘타인의 취향’을 오는 14일(토) 방송한다. ▶ 등장인물 소개 강민주(김지우 분): 자유기고가. 2년 전, 조난당한 산에서 만난 유진에게 강간당하고 극도의 공포와 수치를 경험한 후 심각한 후유증을 겨우 이겨내는 도중에 너무나도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살아가고 있는 유진을 발견하고 큰 혼란에 빠진다. 서유진(이필모): 은행원. 인상 좋은 미남이지만 자기 주변관계 외에 모르는 사람에게는 잔인할 만큼 무관심한 이중성을 갖고 있다. 홍기표(윤성훈): 민주의 연인. 밝고 따뜻한 성격이지만 민주의 성폭행 사실을 알고 결국 민주를 떠나면서 민주에게 또 다른 타인의 얼굴을 보여준다. 한재희(박호영): 변호사인 남편의 의처증과 폭행으로 고통받아오다 남편을 추락사로 위장해 살해한다. ▶ 줄거리 선배가 일하는 잡지사의 자유기고가로 일하고 있는 민주는 아파트에서 추락사한 남편의 살해 혐의로 기소됐다가 무죄로 풀려난 재희를 인터뷰하기 위해 재희의 갤러리에 찾아간다. 사무실에서 재희를 인터뷰하던 민주는 사무실을 방문한 은행원의 목소리를 듣고 경악하는데 다름 아닌 유진 바로 그였다. 비틀거리며 사무실을 나오던 민주는 재희와 함께 탄 엘리베이터에서 갑갑증으로 무너지듯 정신을 잃게 된다. 이제 간신히 어두운 터널을 빠져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다시 모든 게 예전으로 돌아가 버렸다. 기표를 예전처럼 대하지도 못하고, 집에만 틀어박힌 민주. 기억하고 싶지 않은 2년 전의 동굴을 다시 떠올린다. 생면부지인 민주와의 조난사고를 즐거워하다가 갑자기 돌변해서 덮쳤던 유진. 민주는 유진의 은행을 찾아 그를 관찰한다. 익명의 상황에서 그토록 잔인했던 유진이지만 실생활에서 너무나 멀쩡하게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민주를 더 혼란에 빠뜨린다. 기표는 단순한 조난사고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다며 민주를 비난하고, 유진에게 당한 일을 말하지 못하는 민주는 기표와 다툰다. 어느 날, 유진 앞에 우연을 가장한 민주가 변장한 모습으로 나타나 서로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로 만남을 일정기간 가져보자고 제의한다. 다음 번 약속만이 서로를 이어주는 끈으로 둘의 만남이 계속되는데 유진도 이런 신비스런 만남에 점차 빠져든다. 오랜 기간 동안 민주를 곁에서 지켜보던 기표는 가까워졌던 민주가 다시 거리를 두자 함께 유학을 가자며 청혼한다. 하지만 민주는 낯선 땅에서 기표 한사람만을 믿고 떠나는 유학에 자신이 없다며 거절하고... 민주의 태도에서 단순한 조난사고 이상의 뭔가를 느낀 기표는 함께 등산 갔던 민주의 친구 지연을 만난다. 그리고 지연에게서 민주가 성폭행 당했을 거라는 말을 듣고 하얗게 질려버린다. 기표의 빈자리를 느끼던 민주는 기표의 연락을 받고 반가운 마음으로 달려간다. 하지만 자신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며 뜻밖의 이별을 통보하는 기표를 민주는 잡지 못한다. 기표의 변한 모습을 되새겨보던 민주는 지연과 통화를 하고, 기표가 떠난 이유가 자신의 성폭행 때문이었음을 알게 된다. 직장동료인 혜영을 협박하는 유진의 모습과 자기 자신의 쾌감을 위해서 타인에게 고통을 줄 수도 있다는 유진의 말을 듣고 다시 한 번 그의 잔혹한 이중성을 확인한 민주는 얼굴이 굳어진다. 여름이 끝나갈 무렵, 민주와 유진은 함께 조난 사고를 당했던 바로 그 산을 다시 오르게 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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