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말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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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를 겪는 아들과 남편은 돈을 벌러 사우디로 떠나서 혼자 남았지만 병으로 세상을 어머니와의 이야기...
아들이 받은 행운의 편지를 7명에게 보냈는데.. 그 대부분이 불행해진다.. 전두환빼고...-_-;;
왠지 눈물을 쥐어 짜려는듯한 인상을 받았지만..
막판에 여동생이 밥을 하려고 쌀을 가지고 와서 오빠와 쌀을 씻으며
"오빠, 사랑해..."라고 한마디를 하고, 예전에 엄마가 그랬듯이 오빠 손위에 자기 손을 올려 놓는데 울컥했다...

왜.. 별것도 아닌듯한 장면에 울컥할까하고 생각을 해봤다...

나에게도 그런 사랑이 필요해서 일까?


클립1
동영상1
뮤비1
뮤비2
예고편1
예고편2
예고편3


감 독 : 박흥식
주 연 : 이재응 , 윤진서 , 문소리 , 이칸희
각 본 : 박흥식,강병화,장학교
촬 영 : 최영택
음 악 : 조성우
편 집 : 오명준
미 술 : 전혜정
장 르 : 드라마
개 봉 : 2005년 11월 03일
등 급 : 12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93 분
제작/배급 : 블루스톰㈜/쇼이스트㈜
제작국가 : -
제작년도 : 2005 년
홈페이지 : http://www.lovemalsoon.com


우리 엄마는 화장품 방문판매원이다. 맨날 쥐 잡아 먹은 듯 화장을 하고 하다못해 눈썹도 밀어서 괴물 같다. 그녀는 신문에 ‘박정희 유고’라고 써있는데 유고가 무슨 뜻인지도 모른다... 무식하다. 커피를 마실 때도 ‘후루룩 쩝쩝’ 소리가 난다. 다른 애들 엄마들은 우아하기만 하던데. 저기서, 엄마가 크게 날 부른다. 난 말한다. “모르는 사람인데요”

 세수하는 그녀의 몸에서 빛이 난다. 티셔츠 사이로 보이는 뽀얀 목덜미. 나도 몰래 숨결이 거칠어 진다. 누나와 만화책을 보다, 팔이 닿았다. ‘접촉... 보드라운 살과의 접촉’ 누나를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누나의 간호학원 포스터를 위해 주사를 열방이나 맞았다. 오늘밤, 난 그녀 앞에서 멋진 남자가 된다.

 어느날 나타나 애정공세를 펴는 이 녀석 때문에 인생이 꼬여만 간다. 은숙누나 꿈을 꾸다 살짝 흘린 남자만의 비밀(?)을 이 녀석 때문에 탄로가 나고 말았다. 그런데... 엄마는 뭐가 예쁘다고 이 녀석만 보면 쓰다듬어주는 걸까? 아무래도 수상하다. 엄마와 이 녀석의 관계는 무엇인가? 차라리 나 대신 이 녀석이 엄마의 아들이라면...

 갈곳 없는 마음에 대문을 꽝 차고 들어온 날, 편지가 하나 두둑 떨어진다. ‘제 125호 행운의 편지의 주인공이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이 편지는 4일 안에 당신 곁을 떠나야 합니다...’ 답장을 안 쓰면 유고랜다. 주변 사람들 이름을 써본다. 장난처럼... 근데 내 126호 편지 주인공들은 답장을 안 쓰려나 보다. 근데, 답장을 안 쓰면... 정말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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