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컴퍼니 소설 도서 서평, 생각의 전환으로 직장생활을 회사놀이로 바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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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후에 도서관을 다니며 소일거리를 하는 스고우치는 비슷한 처지의 기리미네라는 사람을 만나서 추억담을 이야기하다가 의기투합을 해서 찻집을 사무실 삼아서 회사놀이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냥 장난으로 대충하는것이 아니라, 주 6일근무에, 오전 7시에 출근을 해서, 저녁 8시까지 일을 하고, 야근도 하는 등 정말 젊었을때의 시절로 돌아가는 그들...

이 장난스러운 회사놀이가 퇴직자들 사이에 커다란 지지를 얻으면서 전국적으로 퍼저나가게 되는데, 스고우치의 아들은 상업적으로 이용을 하려고 하고, 부인의 차가운 시선은 여전한데...

참 기발한 발상에 재미있는 문체로 즐겁게 읽었지만, 한편으로는 고령화시대의 애환과, 직장인의 비애를 잘 꼬집어 놓은 소설인데, 개인이 회사의 부속품처럼 취급받는것이나, 성과나 가치로 인정을 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우직한 성실함을 모토로하는 회사놀이...

정년퇴직이나 고령화를 떠나서 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것은 무엇이였을까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그들은 아마도 최선을 다한후에 퇴근을 하면서 느끼는 기분좋은 피곤함, 뿌듯함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싶고, 예전에 직장에 다녔을때는 죽지못해 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뒤늦게 그 소중함게 절심함을 느끼고 회사놀이를 통해서 지난 시절로 돌아간듯 합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어떤이는 그속에서 의미를 찾고, 부단히 노력을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대부분의 직장인은 월급이라는 밥벌이의 지겨움속에 메여서 사는 경우가 참 많은듯한데, 기회나 여건만 된다면, 자기 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말을 하고는 합니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이 책을 보면서 예전에 보았던 영화 거북이는 외로 빨리 헤엄친다라는 만화와 영화가 떠올랐는데, 주부인 주인공이 매일 반복되는 가정살림에 지져워하고 있던 중에, 광고를 보고 스파이에 지원을 했는데, 그 첫번째 지령은 스파이인것을 사람들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평범하게 주부생활을 해라였습니다.
또 똑같은 주부생활로 돌아간 주인공은 같은 일을 하지만, 전혀 다른 의미를 가지고 남들이 스파이인것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주부생활을 즐겁게 열심히 합니다...^^


이책 극락컴퍼니나 위 영화를 떠올리면서 우리가 매일 똑같은 일상에 죽지 못해 일한다고 생각하는 직장생활을 하나의 회사놀이로 바꾸어서 생각을 해보는것은 어떨까 싶더군요.
자신을 이 회사의 월급을 받는 그저 한명의 직원이 아닌, 직장놀이의 한명의 구성원이고, 그 배역에 맞추어서 자신의 역활을 멋지게 수행해본다면, 좀 더 다르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일이 힘들거나, 상사에게 깨질때도 그저 내 배역이 이런역이려니 생각을 하고, 자신의 배역을 단역, 조연에서 주연으로 바꾸어 보기 위해서 좀 더 부단히 노력을 해보게 되지 않을까요?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직장생활이나 가족이나 사랑이나... 다 한편의 연극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주어진 상황속에서 대본은 없지만, 행복이라는 엔딩을 위해서 노력하는 배우들...
그게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이 책의 회사놀이의 모습을 보면서 지난 시절을 회상을 해보니, 역시나 삶은 아무 걱정없이 편하게 지내던 시간보다는, 적절한 스트레스속에서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거쳤던 힘들었던 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고, 또한 그 시절을 그리워하지 않나 싶습니다.

놀러를 가도 좋은 팬션에 가서 편하게 놀다온 기억보다는, 생고생을 하더라도 힘들고, 많은 일들이 벌어진 여행이 더욱 기억에 남지 않으시던가요?


이 책을 통해서 저는 제 사회적, 개인적인 삶에서 제 배역이 무엇인가를 다시금 생각해보고,
남들의 평가보다는 내 스스로 그 배역을 얼마나 잘 소화해내고 있고, 또 어떻게 해야 더 보람된 삶을 살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평범한 일상속에 묻쳐서 재미와 의미를 잃고 살아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제 배역을 통해서 재미와 감동을 찾을수 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김태희, 장동건만 배우겠습니까?
우리 모두 자신의 배역에 충실하면서, 자신만의 멋진 시나리오를 통해서 멋진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또한 그 무대가 끝나는 순간 내 배역에 충실했노라고 말할수 있으면 좋지 않으까 싶은 생각이 들게해주었던 정말 재미있으면서도, 기발한 상상력을 주는 괜찮은 책인듯 합니다.
극락 컴퍼니
국내도서>소설
저자 : 하라 고이치(原 宏一) / 윤성원역
출판 : 북로드 201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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