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맛집을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디저트 등으로 구분해서 업체정보와 가격, 음식에 대한 느낌, 감상평을 잘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맛기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권쯤 가지고 다니면서 하나씩 찾아가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저렴한 집들도 소개를 하고 있지만, 가격이 상당히 하는 집도 있는듯 합니다.
맛깔스러운 사진이 입맛을 더 돗구는데, 사진을 보고 있자노라면 침이 질질 흐르는듯 합니다...^^
책을 보면서 서울에 살면서 가본곳은 10곳도 안되던데, 이 책을 가지고 저도 서울의 맛기행을 떠나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근에 방송국 PD출신이 트루맛쇼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서 맛집에 대해서 논란이 많이 일고는 있는데, 이 책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가본 7군데의 평을 보니 제가 가보았던 느낌과 아주 다르다는 생각이 들지 않던데, 저자가 사심없이 잘 다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아~ 그나저나 오늘 점심은 뭘로하나~
<도서 정보> 제 목 : 궁극의 메뉴판, 레시피의 비밀을 담은 서울 레스토랑 가이드
저 자 : 김필송,김한송 공저 출판사 : 시공사 출판일 : 2011년 2월
책정보 : 300쪽 | 356g | 125*170mm ISBN-13 9788952760395
ISBN-108952760395
<미디어 리뷰> 음식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서울 미식
기행
약속 장소를 이태원으로 정해 놓고, 그 동네에서 괜찮은 맛집을 찾아간다. 데이트나 모임을 해야 하는데,
이왕이면 맛있는 걸 먹고 싶다. 그래서 지금까지 나온 맛집 책은 죄다 동네별로 구분되어 있다. 나 스스로 ‘미식가’라 칭해도 부끄럽지 않은
2011년형 푸디(Foodie)는, 동네를 정하기 전에 뭘 먹고 싶은지 궁리한다. 누굴 만나러 맛집에 가는 게 아니라, 맛집에 가려고 누굴
만난다. 그래서, 진정한 미식가에게 지금까지 나온 맛집 책은 아무 의미가 없었다. 뉴욕, 도쿄가 부럽지 않은 맛의 도시 서울에서 데이트코칭 책과
미식 가이드북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궁극의 메뉴판』은, 재론의 여지가 없는 제대로 된 서울 미식 가이드북이다.
요리팀 '7Star Chef' 소속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요리사이다. 한국 식재료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음식을 담아내고 있으며, 해외의 유명 셰프들과 레스토랑을 취재하여 새로운 트렌드 메뉴를
개발해 내고 있다. 워커힐 호텔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국내 20여개의 요리대회에서 수상을 하기도 했다. 다양한 매체에 요리칼럼을 쓰고
있으며 다수의 요리강의와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훌 륭한 요리사는 단순히 레시피를 외우고 반복되는 연습을 통해 익힌 기술만으로는 완성되지 않는다. 기본은 질리도록 충실히 연마하면서도 어떤
직업보다 과학적이고, 예술적인 창의력이 요구된다. 내가 만난 일곱 분의 셰프는 주방에서, 자신의 일터에서 불과 칼 그리고 자기 자신과 치열하게
싸워 이겨낸 열정의 주인공들이다.
저자 : 김필송
요리를 사랑하는 컨설턴트. 성균관대 경영학과 졸업, 현 (주)오뚜기 인사팀 근무. 색다른
아이디어와 통찰력으로 레스토랑 컨설팅 및 외식브랜드 개발 프로젝트 등을 수행했다.
<책속으로> 양식 Western
Cuisine
게살 파스타 ·닭가슴살 요리 ·랍스터 ·먹물 파스타 ·봉골레 파스타 ·비스마르크 피자 ·삼겹살 파스타 ·샐러드 ·생선
스테이크 ·스테이크 ·양갈비 ·연어 스테이크 ·오리 요리 ·토끼 요리 ·푸아그라 ·훈제연어 ·햄버거
『궁극의 메뉴판』에서 소개하는 모든
레스토랑이 요새 말로 핫(Hot)하고, 트랜디(Trendy)하고, 시크(Chic)한 건 아니다. 음식에 대한 고집스러운 장인정신으로 오래도록 그
자리를 지켜온 서울 레스토랑 계의 대표선수들을 골라 담으려 노력했다. 그래서 20대보단 40~50대에게 친숙한 이름이 더 많다. 예쁘고 특이한
컨셉트만을 내세우는 레스토랑은 금방 뜨고 금방 진다. 어른들 입에서 입으로 전해 들은 전통 맛집은 십수 년 동안 뭉근하게 그 존재감을
과시해왔다. 70년간 한길로 곰탕을 끓여온 하동관이 앞으로 백 년은 끄떡없겠다는 믿음은, 오로지 혀끝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인이 좋아하는 메뉴 110개에 해당하는 1:1 맞춤 레스토랑 정보
양식 메뉴 20개, 한식 메뉴 52개, 일식
메뉴 14개, 중식 메뉴 14개, 디저트 메뉴 10개와 그 메뉴를 가장 잘하는 서울의 레스토랑을 1대 1로 짝을 지어 소개한다. 파스타 잘
한다고 소문난 집에 가서 피자 시켜 놓고는, ‘그 집 별로네’하고 투덜댈 일 없도록. 365일 실패하지 않는 외식 가이드는 바로 이런 것이다.
‘맛집은 왜 맛집일까?’에 대한 요리사의 답변
유 명한 레스토랑은 두어 자만 검색창에 넣어도 자동완성기능이
가동된다. 그만큼 많이들 찾아보고 찾아간다는 뜻. 인터넷 검색결과가 서너 페이지는 거뜬히 뜨는 셀러브리티급 레스토랑 정보를 아무리 뒤져도 없는
정보는 뭘까? 맛있다, 맛없다, 불친절하다, 서버가 예쁘다, 조용하다, 테이블이 정갈하다 같은 블로거의 주관적인 평가를 제외하면, 냉정하게 말해
알맹이는 도무지 찾을 수 없다. 맛집의 알맹이는 바로 “이 집은 왜 이렇게 맛이 좋을까?”에 대한 해답이다. 맛집이 왜 맛집인지를 꼼꼼한 취재로
알아냈다. 요리 컨설턴트와 요리사 형제가 직접 맛보고, 조리장에게 질문해서 알아낸 레시피의 비밀을 이 책에 담았다. 레스토랑 가이드도 읽는
재미가 있고, 음식값ㆍ가게 위치 외에 얻어 가는 게 있어야 제값 하는 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