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보았던 아버지와 아들에 이은 남편과 아내 2부작...
연애, 사랑, 이혼, 바람, 죽음 등에 대해서 다양한 인터뷰로 진행...
눈에 띄는것은 요즘 거침없는 하이킥에 나오는 박해미와 남편의 이야기가 솔깃...
아직 내가 결혼을 안해서 그런지 그다지 큰 감동은 없지만, 부부끼리 같이 본다면 꽤 많은 대화와 생각을 하게 될듯하다.
▣ 인터뷰 다큐멘터리 <가족>
제 4 부, 부부 - 남편과 아내 Ⅱ / 연출 : 김철진
부부에 관한 보고서도 개론서도 아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
시대의 중심에 있는 부부들의 진솔한 삶이 담겨있을 뿐이다. 지구
상에서 가장 복잡하고 까다로운 것이 부부관계이고, 아무리 노력
을 기울여도 부족한 것이 결혼 생활이다. 부부관계에 관한 그 어
떤 모델도, 그 어떤 기준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더욱 더 힘든 것
이다.
'무촌'이라는 부부,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이기도 한 남편과
아내의 사랑과 갈등에 관한 그리고 부부가 살면서 부딪히는 문제
에 관한 솔직 대담한 이야기.
사랑으로 충만했던 연애시절부터 결혼이라는 행복의 순간 그리고
함께 헤쳐나가는 삶의 고비들. 그 가운데서 남이 되기도 하고 평생
을 함께 하기도 한 부부들의 다양한 인터뷰와 그 속에서 털어놓는
속 이야기. 아내도 모르는 남편 이야기, 남편도 모르는 아내 이야
기. 행복과 불행, 사랑과 미움..
그 모든 것을 넘어서 우리에게 ‘부부란 어떤 의미인지’세상 어디에
서도 생생하게 들을 수 없었던 진짜 부부 이야기들을 통해 2003년
을 사는 우리 시대 부부의 자화상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