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열풍이 불고 있다. 정부도 자전거 타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자전거는 에너지 낭비를 막고 환경을 보호하는 교통수단으로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 남녀노소 누구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좋은 운동 수단이라는 점이 자전거의 최대 매력이다. 그러나 자전거 탈 때는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고 자신에게 맞는 자전거를 타야 부상을 막을 수 있다.
자전거 타기는 앉아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하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다. 하체 관절에 이상이 있거나 뼈엉성증 환자, 여성, 노약자에게 특히 좋다. 또 비만인 사람은 달리거나 걸을 때 무릎과 발목에 하중이 실려 관절 손상의 위험이 있는데 자전거는 그런 위험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자전거를 타는 동안 산소 소비량이 늘어나 심폐기능이 향상되고 신체 내 원활한 산소 공급으로 모세혈관이 굵어져 고혈압 예방 효과도 있다.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칼로리 소모 효과는 크기 때문에 건강하고 날씬한 체형을 만드는 데도 좋다.
흔히 자전거는 하반신 운동만 될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온몸의 근육을 쓰는 운동이다. 페달을 밟는 것은 다리지만 다리의 힘이 고스란히 페달로 전달되기 위해서는 팔, 등, 배 근육이
동시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반신에서는 허벅지 앞쪽의 대퇴사두근과 뒤쪽의 슬굴곡근, 엉덩이근육과 종아리의 하퇴삼두근이 주로 쓰인다. 팔의 이두근과 삼두근은 핸들을 단단히 잡는 역할을 한다. 배의 복근은 다리가 페달을 밀어낼 때 몸이 휘청거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고, 오르막길에서 핸들을 바싹 끌어당기기 위해서는 등의 활배근이 쓰인다. 가속을 위해 몸을 일으킬 때는 척추기립근이 없어서는 안 된다. 한마디로 온몸의 근육을 단련시키는 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