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에 해당되는 글 4775건

  1. Sideways - 사랑하고 싶어...
  2. Friday Night Lights - 지금 이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3.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4. 콘스탄틴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구~
  5. 뉴 폴리스 스토리 - 다시 일어나세요!
  6. 에비에이터 - 꿈, 도전, 열정, 광기, 그리고 사랑
  7. 말아톤 - 다시 콩닥콩닥 달리자!

Sideways - 사랑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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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영화라면 델마와 루이스, 비포선셋, 비포선라이즈의 느낌을 풍기는 영화...

재미있는 영화라고 하기는 뭐하지만 영화내내 나는 나를 보는것 같아서 아주 재미있었다...

친구가 결혼을 하지 전에 같이 여행을 떠난다.

주인공은 영어선생님이자 실패한 소설가, 친구는 배우이자 성우...

주인공은 나와 아주 비슷한것 같고, 친구는 내 주위사람을 찾아보자면 까라나 영성이와 비슷한...

암튼 정말 바보같은 주인공의 행동을 보면서 나의 모습을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게 되었다...

참.. 정신 못차리고, 우유부단하고, 소심하고, 쪼잔하고, 어리석은 사람이여...

영화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해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이 나고,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제삼자의 입장에서 잘 볼수 있었던 영화...

이런류의 영화가 그렇듣이 마지막 장면이 정말 여운을 남기면서 끝난다...

주인공은 어떻게 됬을까?

비포선셑처럼 끝나는 이 영화.. 속편은 글쎄... 안나올것 같은 생각이...


시놉시스








와인과 사랑에 흠뻑 취해서, 그들이 다시 충만해진다!
와인 애호가인 영어 교사 마일즈(폴 지아매티)는 이혼의 후유증을 와인으로 달래는 남자. 늘 소심하고 무미건조해 보이는 모습이지만 완벽한 와인을 맛볼 때에는 활기가 넘친다. 대학시절부터 동고동락해온 그의 단짝 친구 잭(토마스 헤이든 처치)은 주가가 폭락 중인 배우로서, 치마만 둘렀다면 작업 들어갈 만큼 여자에게 중독된 선천적인 플레이보이다. 성격도 외모도 천지 차이인 두 사람은 서로의 약점을 보완해주면서 우정을 지속시켜 왔다.

자작 소설을 출판사에 보낸 후 출간 결정을 기다리고 있던 마일즈는 결혼을 일주일 앞둔 잭의 총각파티를 겸해 산타 바바라 지대의 와인농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에서 마일즈는 전부터 알고 지내던 아름다운 웨이트리스 마야(버지니아 매드센)와 재회하여 행복한 시간을 갖게 된다. 총각시절의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려는 잭도 결혼식을 망각한 채 와인 시음실에서 일하는 섹시한 스테파니(샌드라 오)와 뜨거운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잭의 결혼 계획을 비밀로 한 채 네 사람은 더블 데이트를 시작한다.

하지만 마일즈는 소설 출간이 무산되어 낙담하고, 전처를 잊지 못해 마야와의 사랑을 망설인다. 설상가상으로 잭의 결혼 얘기를 무심코 꺼내서 마야의 화를 돋군다. 마일즈의 실수는 곧바로 연인 못지않은 관계로 발전한 잭과 스테파니 커플에게로 불똥이 튄다.
이제, 최고의 와인을 가능한 한 많이 맛보고 싶어했던 마일즈와 가능한 한 많은 여자들과 즐기고 싶었던 잭의 여행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면서, 두 사람은 선택의 기로에 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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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ight Lights - 지금 이순간을 후회하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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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익숙하지않은 미국의 풋볼영화

텍사스에 위치한 고등학교 학생들이 텍사스주 챔피언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과

그 과정에 부모들과의 관계, 감독과의 관계 등에 대한 영화...

솔직히 좀 지루하다... 풋볼의 규칙도 잘 모르고...

하지만 스포츠영화만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그들이 느끼는 몸의 고통이 나에게도 전해오고, 부모와의 갈등도 느껴진다.

마지막 주챔피원 결승전을 앞두고 마지막 감독의 설교는 죽여주었다.

지금 나가서 주챔피언이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 자신에게, 네 가족들에게, 옆에 있는 동료들에게 평생 후회가 남지 않을 경기를 하라는것이다..

경기는 예상대로 처음에 지고 있다가 점점 점수차를 좁혀가고, 종료 몇초전에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 되었다.

여기서 나는 역전을 하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예상외로 30cm정도 차이로 터치다운을 하지 못하면서 경기가 끝난다....

근데 영화에서 졌지만 아주 멋지게 마무리를 한다.



특히 부모와 가장 트러블이 많았던 마이크가 울고 있을때 예전에 주챔피언이였던 아버지가 자신의 주챔피언의 반지를 아들에게 끼워주었을때는 졸라 감동이였다...

암튼 그다지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였고, 우리나라에서 상영되기도 힘들것 같지만,

스포츠영화의 매력을 흠뻑 느끼게 해주고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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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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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속편이 나오리라고는 생각 못했었다.

거기다가 휴그랜트가 나온다니...-_-;;

얼마전에 읽은 매콩의 슬픈 그림자라는 책에서 소개된 마약으로 토핑된 피자와 같은 음식이 나와서 생각이 났었고,

연인간에 갈등을 재미있게 잘 표현하는것이 요즘 읽고 있는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의 내용과 비슷해서 더욱 흥미로웠다.

암튼 감동보다는 남녀간의 심리싸움과 사랑싸움의 전개인 이영화는 내가 좋아하는 로맨틱 코메디류의 영화가 나를 즐겁게 해줬다.











시놉시스  
드디어 사랑을 찾은 우리의 브리짓 존스! 이제, 사랑스러운 그녀의 알콩달콩한 연애담이 시작된다! 그녀의 두 번째 다이어리가 열리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 열정과 애정>!
드디어 애인이 생긴 ‘브리짓 존스(르네 젤위거)’가 이제 연애를 시작한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바로 꿈 속에서나 나의 애인이 되어 줄 것 같은 완벽한 남자 ‘마크(콜린 퍼스)’. 그의 품에 안겨 달콤한 사랑에 푹 빠져있는 브리짓은 여전히 술과 담배를 사랑하고, 날씬함과는 거리가 먼 아줌마 몸매로 끝나지 않는 살과의 전쟁을 계속한다.

하지만 매력적인 외모에 잘 나가는 변호사인 마크에게 뻗치는 유혹의 손길. ‘얼짱’에 ‘몸짱’인 마크의 인턴은 해파리처럼 흐느적거리며 그에게 접근한다. 질투심에 사로잡힌 브리짓은 그녀와 마크와의 관계를 의심하고, 연애 사업은 점점 꼬이기 시작한다.

바로 이때 그녀의 눈 앞에 거부할 수 없이 매력적인 섹시 가이 ‘다니엘(휴 그랜트)’가 다시 나타난다. 못 말리는 바람둥이였던 다니엘은 이제 믿음직한 남자가 되겠다며 브리짓의 마음을 또 한번 뒤흔드는데…

‘완전 모범 남친’ 마크와 ‘초절정 바람둥이’ 다니엘 사이에서 고민하는 브리짓. 정말 사랑은 몸 따로 마음 따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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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 -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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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stantine [knstntìn|knstntàin] n.
1 콘스틴 ((남자 이름))
2 콘스
대제 ~ the Great (280?-337)


얼마전에 이 영화가 보고 싶었는데 때를 놓쳐서 포기하고 있는데 누가 그러더라고 이거보면 담배가 징그러워 진다고...-_-;;

잘됬다는 생각에 주말에 인터넷에서 받아서 봤다.

시작부분부터 블레이드처럼 악을 무찌르는 콘스탄틴이 폐암말기 진단을 받고 담배를 보면서 이런 대사를 한다.

"여태껏 다른 사람들은 들어본적도 없는 수많은 악령들을 처치해 왔건만...
이젠 이 따위 것에게 당하는 구만..."


영화내에서 천주교에서는 자살을 하면 무조건 지옥에 떨어진다는 식의 진행이 흐르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

굳이 이은주처럼 목을 메고, 팔을 긋는것만이 자살일까?

술이나 담배, 마약 등으로 자신을 서서히 파멸시켜가서 천수를 누리지 못하고 자신을 죽이는 행위도 자살이 아닐까?

맞다.. 이것도 자살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담배나 술같은것이 자살하기 직전의 포승줄이나 면도칼과 무엇이 다를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짐했다... 절대 내 몸을 학대하거나 장기적으로 내 몸을 죽여 자살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 겠다고...


영화 내용은 뻔하고 어찌보면 블레이드와 비슷하다. 악마가 다시 깨어나는것을 방지한다는... 약간의 반전도 있지만...


영화중에 콘스탄틴은 이런 생각을 한다. 자신은 지구를 위해서, 세상을 위해서, 남을 위해서, 악마와 싸운다고...

하지만 천사 가브리엘이 콘스탄틴에게 말해준다.

너는 네 자신을 위해서, 네가 좋아서 악마와 싸우는 것뿐이지 절대로 남을 위해서 배푸는것이 아니라고...

그리고 지금 네가 폐암에 걸린것은 네 스스로를 죽이고 있는 자살 행위이기때문에 너는 천국에 갈수 없다고...

네가 지금 걸린 폐암은 악마와 싸우다가 걸린 스트레스가 아니라 20년간 하루에 30개피씩 피워온 담배때문이라고...


자기결정의 원칙이라고 극단적으로 예기해서

부모가 자식에게 사랑을 배푸는것은 부모가 좋아서 하는것이지 자식을 위해서라고 할수는 없고,

마더 테레사수녀가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는것도 자신이 좋아서 하는것이다라는 이론...

자기가 죽도록 싫다면 안하면 그만이다... 자식에게, 연인에게 사랑을 배풀고서는...

나중에 자기가 배푼만큼 돌아오지 않는다고,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다고...

내가 너를 위해서 얼마나 희생을 했는데라고 말해보았자 소용없는 일일것이다...

모든 일은 내 책임으로 돌리고 내가 좋아서 한것이고, 내가 책임을 져야 할것이다...

물론 쉽지가 않다... 모든 일이 내 탓이라...


나도 콘스탄틴처럼 구원받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절실한 생각을 해본다...

아니... 그냥 지금부터 그냥 다시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

오늘 2월 28일 나에게는 의미있고 소중한 출발의 기억이 담아있는 소중한 이날...

다시 시작해야겠다...

그때 가졌던 그 마음, 그 열정을 가지고...











시놉시스  
-
존 콘스탄틴(키애누 리브스)은 지옥에 다녀왔다. 인간의 형상한 천사와 악마의 혼혈 종족을 알아보는 능력을 타고난 그는 자신의 그런 저주스런 능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다시 세상의 삶속으로 던져진다. 잠시동안 덤으로 생명을 얻은 그는 지상의 천국과 지옥의 경계를 넘나들며 악마의 하수인들을 지옥으로 돌려보내는 임무에 몰두한다.

그것만이 자신의 구원의 길이기에...그러나 그는 성자가 아니기에, 세상에 현혹되고 악마에게 조롱당하며 술, 담배에 쩔어 산다. 자신이 맡은 임무에 대한 성스러운 사명감따윈 없다. 인간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악과 싸우지만, 그 댓가로 인간들의 감사를 바라지도 않는다. 동정은 더더욱... 그가 원하는건 오직 하나, 자신의 구원일뿐이다.

어느날, 여형사 안젤라 도슨(레이첼 와이즈)이 쌍둥이 언니(1인 2역)의 죽음의 의혹을 풀기 위해 콘스탄틴의 도움을 청하러 찾아온다. 그후 두 사람은 현대 L.A. 도심속에서 악과의 싸움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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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폴리스 스토리 - 다시 일어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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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본 성룡의 액션영화...

미국에 진출하면서 많이 실망했었는데, 예전 방식으로 많이 돌아온듯하다...

얼마전에 안 이야기지만 성룡에게는 난독증이라는 병이 있어서 글을 못 읽는단다...
(물론 변명일수도 있다...-_-;; 톰크루즈, 아인슈타인, 피카소도 같은병인데 어렸을때 고쳤다고 한다.)

그래서 옆에서 읽어주는 대본을 듣고 그대로 연기를 한다는...-_-;;

"무슨 말인지 알겠어
하지만 난 내 자신을 용서 못하겠어..."


"왜 술에 의지하는 거죠?
당신은 자기 스스로를 파멸시키며 사회에 불만만 갖고 있을 뿐이잖아요
그래서 결국, 자기자신만 파괴되는거죠.
그러니 당신은 다시 일어나서 그놈들을 잡아내야지요.
그러지 않으면 부하들에게 할 말이 뭐가 있겠어요?
제가 일하는 걸 도와드릴게요."


암튼 신나는 영화이지만 폐인 생활을 하는 성룡을 보고, 지금의 내 모습을 생각해보고...

재기하는 성룡을 보면서 그 딴식으로 술쳐먹고 방황하는 인생은 아무것도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줬던 영화.










시놉시스  
“우리가 같은 건.. 서로를 원한다는 것!
5인의 마스크, X게임을 로딩하다!...복면괴한 5인조의 심야침입으로 ‘홍콩 아시아은행’은 아수라장이 되고, 관록의 강력계 반장 ‘진국영’을 비롯한 10인조 경찰팀은 갱단의 아지트로 일대 수색을 펼친다. 그러나, 그곳은 정교한 첨단 넷게임으로 장치되었고, 진반장의 눈앞에서 동료 경찰 전원이 하나, 둘.. 무차별적으로 희생되는데.....

우리는 범죄를 즐기고 있다!..1년 후, 동료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진반장 앞에, 신참경찰이라며 나타난 ‘정소봉’. 그는 진반장에게 인터넷상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있는 ‘경찰 죽이기 게임’을 알려주며, 이 게임의 배후에 5인조 갱이 있음을 지목하는데......

도시, 경찰들이 사라지고 있다!...한편, 도시의 빌딩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며 위험한 ‘익스트림 마운틴 바이크 경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5인조 갱의 일원들은 진반장에 의해 신원이 노출되자, 1년 전 살인게임을 재현하며 다시 경찰들의 목숨을 타겟으로 삼게 되는데... 과연 이들의 정체는.. 그리고 그들의 목적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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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에이터 - 꿈, 도전, 열정, 광기, 그리고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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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있었던 인물의 인생을 영화화 했다고 한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조선일보 북섹션을 보니까. 이 영화의 주인공인 하워드 휴즈에 대한 책이 3권이 동시에 발표가 됬더라고...

예전에 뷰티플 마인드를 감동 깊에 보고 나왔을때도 몇일후에 책이 나왔던것 같던데...

암튼 처음에는 영화를 보면서 저런 사람이 있을까... 실화를 가장한 뻥아냐라고 생각을 했는데, 인터넷을 조금 찾아보니까...

약간은 허구가 있지만 거의 대부분이 사실이더구만...-_-;;

영화내내  남들이 보기에 미친 것처럼 보이는 무모한 것에 거침없이 도전하는 그의 모습은 인상적이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라는 말은 마치 주인공 휴즈를 두고 말하는 것같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계산없는 열정.

아무 것도 그의 꿈을 가로막진 못했다.
 
무모함과 열정은 종이 한장 차이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과연 저렇게 성공하는 삶일까 아니면 실패한 인생이라고 봐야할까 라는 생각에 빠지게 만들었다.

아무튼 휴즈라는 사람의 도전과 열정, 무모함은 그의 비극적인 인생말로를 따지지 말고, 본받아야 할 정신인것 같다...




그리고 이 여자 이야기는 집고 지나가야겠다...

실제로도 친구 이상의 관계였다고 하는데, 이 여자 덕에 휴즈는 예전보다 많이 안정을 찾고, 일에 도전해 나간다...

하지만 이 여자는 어느날 갑자기 사랑하는 남자가 생겼다고 떠나겠다고 한다...

봄날은 간다의 이영애처럼.. "우리 헤어지자."라고...

그 순간 봄날은 간다의 상우의 대사가 생각이 났다...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그래 헤어지자..." 라는 대사가...

영화에서도 열은 받지만 상우처럼 쿨하게 캐서린을 보낸다...

그리고 여지없이 남자는 망가져 버린다... 상우처럼... 누구처럼...




그리고 나서 뷰티플마인드의 존내쉬가 알리샤를 만나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정상에 오르는 것처럼...

휴스는 에바가드너를 만나서 폐인생활을 정리하고 다시 재기를 꿈꾼다...

예전에 최진실이 그랬잖아... 남자는 여자가 하기 나름이라고...

이런부분에서 많은 얘기가 있을수는 있지만, 남녀간의 내조, 외조는 대단히 중요한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뭐.. 영화를 보고 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뒤에서 내조, 외조에 힘쓰는 부인, 남편들이 있고...

굳이 성공한 사람들이 아니더라도 친척, 친구, 주위사람들을 보아도 그런것들을 많이 느끼게 된다...

물론 본인이 열심히 살고있는 상태에서 내조, 외조가 도움이 되는것이지...

본인은 망가지고, 폐인생활을 하는데 내조가 뭔 도움이 되겠어...

암튼 그다지 재미있다거나 감동깊게 본 영화는 아니지만 이것저것 많이 생각나게 하는 영화였다...

열정과 사랑에 대해서...







지금으로부터 9년 전, <타이타닉>을 촬영하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우연히 하워드 휴스의 전기를 손에 넣었다. 스무살도 되기 전에 억만장자가 된 하워드 휴스는 엄청난 재산을 영화와 비행기에 쏟아부었고, 아름다운 여배우들과 염문을 뿌리며 누구보다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세균 공포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세상과 격리돼 쓸쓸하게 죽어간 비운의 인물. 그는 영양실조와 약물중독과 욕창에 시달리던 말년에, 손톱을 길게 기르고 티슈 통을 신발처럼 신은 기괴한 모습으로 사람들 앞에 나타났고, 그게 마지막이었다. 디카프리오는 20세기의 그로테스크한 전설로 남은 휴스에 관한 다른 전기들을 구해 읽으면서, ‘자기중심적이고 타락한 백만장자’부터 ‘수줍은 천재이자 거부할 수 없는 매력남’까지, 그에 대한 평가가 극에서 극으로 치닫는다는 사실에 호기심과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모든 ‘증언’들을 퍼즐처럼 조합해 히워드 휴스라는 난해한 초상화를 완성한 디카프리오는 그의 입체적인 삶을 영화로 만들어야겠다는 열망에 사로잡혔다. 그런 디카프리오의 뜻에 처음 맞장구를 친 이는 마이클 만이었지만, <알리>를 마치고 또 한편의 전기영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부담스러워했다. 그렇다면 대안은 하나, <갱스 오브 뉴욕>으로 이미 호흡을 맞췄던, 그리고 미국의 영화사와 현대사에 정통한 마틴 스코시즈뿐이었다.


디카프리오, 스코시즈를 끌어들이다


마틴 스코시즈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이들을 ‘환상의 콤비’라고 부르기는 아직 이르지만, 20세기의 전설이자 신화로 남은, 미국 산업계의 거물을 영화화하는 데 더없는 적임자들로 보인다. 비록 스코시즈 자신이 품어온 기획은 아니었지만, 자기 자신의 사소한 결함에 굴복해 쓰러지는 남자는 그가 진한 애착을 느끼는 캐릭터 중 하나였다. <택시 드라이버>의 트래비스나 <분노의 주먹>의 라모타처럼 자신의 결함 혹은 악마성 때문에 지옥으로 추락하고 마는 남자들. 뿐만 아니라 폭력(<스카페이스>)과 외설(<무법자>)의 문제작들로 검열기관을 긴장시키고, 캐서린 헵번과 에바 가드너 같은 당대의 스타들과 사귀었던 영화사의 ‘스캔들메이커’를 통해, ‘클래식 할리우드’에 대한 그의 무한한 애정을 과시할 수도 있었다. 영화에 관한 영화, 영화 만들기에 관한 영화라는 점에서도, 평생 폭력과 구원을 노래한 거장의 구미를 당길 만했다. 스코시즈가 이 작품을 연출하는 데 결격 사유가 있다면, 그 자신은 소문난 비행 공포증 환자라는 사실 정도. 그러나 스코시즈의 항변처럼, 그가 권투를 잘 알거나 좋아해서 <분노의 주먹>을 만들진 않았듯, 비행이 두렵다고 ‘비행사’에 관한 영화 <애비에이터>를 포기할 리도 없었다. 디카프리오도 좋은 카드였다. 그 옛날의 하워드 휴스를 “빌 게이츠와 제리 브룩하이머 등을 섞어놓은 것 같은 인물”(<타임>)이라고 소개해야 겨우 감을 잡을 요즘 세대가, 기꺼이 주목하고 설득당할 만한 배우, 그가 디카프리오니까.


영화와 비행에 미친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










지난해 12월 초, 미국 개봉을 몇주 앞두고, 바로 그 <애비에이터>의 ‘실체’를 접할 기회가 있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코시스와 디카프리오는 히워드 휴스가 영화 제작자와 비행사로 활약하던 1920년대에서 40년대까지, 20년에 걸친 그의 전성기를 소개하며, ‘미치광이 백만장자’라는 오명 속으로 사라진 휴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정말 많은 공을 들였다. 영화는 소년 휴스의 몸을 세심하게 닦는 어머니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넌 안전하지 않아.” 세상의 병원균으로부터 너는 안전하지 않다, 언제나 조심하라는 엄마의 경고를, 아들은 홀린 듯이 듣고 있다. 다음 순간, 15년이 경과해, 텍사스 출신의 재벌 2세 휴스는 할리우드로 건너와 전쟁영화 <지옥의 천사들>을 찍고 있다. 영화에 조예도 경험도 없는 스물네살의 청년 휴스는 공중전을 제대로 찍겠다는 열망 때문에, 원하는 모양의 구름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고, 위험한 비행 곡예를 거부하는 스턴트맨 대신 전투기를 타고, 촬영 도중 토키영화가 발명되자 사운드를 넣어서 몽땅 다시 찍기도 한다. 그러느라 3년이 걸리고, 제작비는 380만달러가 들었다. 그의 야망은 영화만이 아니었다. 비행사이기도 했던 그는 4일 만에 세계 일주 비행을 마치는가 하면, 5층 빌딩 높이에 축구장 만한 날개를 가진, 거대한 비행 보트 헤라클레스를 만들기도 한다. “당신은 쓰레기 같은 영화나 만들고, 날지도 못하는 비행기나 만들지 않냐”는 공격을, 휴스는 보란 듯이 제압한다. 그가 만든 영화들은 혹평은 들었으되 흥행에 실패하진 않았고, ‘나무 거위’라는 불명예스런 별명이 붙었던 비행정은 단 한번이긴 하지만 멋지게 이륙에 성공한다.


휴스의 ‘화려한 시절’에 초점을 맞추고는 있지만, 영화는 첫 장면에 이미 비극의 전조를 깔아두었다. 세균과 병균에 대한 어머니의 경고는 강력한 주술처럼 휴스의 삶을 옥죄어온다. 화장실의 수건과 문 손잡이 때문에 패닉 상태에 빠지는가 하면, 캐서린 헵번이 스펜서 트레이시의 품으로 떠나버리자, 그녀의 손길이 닿았을 법한 옷가지를 모두 불태워버린다. 신형 비행기를 몸소 테스트하다가 추락해 기사회생한 뒤로, 그의 집착과 망상과 결벽증세는 더 악화된다. 시사실을 잠그고 몇주 동안 자기 영화를 보고 또 보면서, 사방을 어질러놓고 우유병에 소변을 채워 늘어놓으면서 ‘무균 지대’에 있다고 안심하는 이상 증세를 보인다. 제인 러셀의 가슴 노출을 문제삼는 미국영화협회(MPAA) 위원들 앞에 여배우들의 가슴 사진을 진열하고 골려주던 재치, 공군에 납품할 비행기 제작 지연을 문제삼아 그를 소환한 상원의원의 위선을 역공하는 호기가 빛났지만, 모두 지난 일이 되었다.






실존인물 vs 영화 속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캐서린 헵번으로










히워드 휴스 vs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석유 굴착용 드릴을 발명한 아버지가 죽고 나서, 18살에 고아가 되고 백만장자가 된 청년. 전쟁영화, 액션영화, 서부영화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제작하거나 연출했고, 비행기를 개발하고 스스로 비행하기를 즐겼으며, 영화사 RKO와 항공사 TWA의 사주이기도 했다. 그는 재능있고 매력있는 여배우를 발굴하는 안목이 뛰어났는데, 진 할로, 제인 러셀, 지나 롤로브리지다 등이 그에게 ‘발견’된 스타들이었다. 캐서린 헵번과 에바 가드너는 물론, 조앤 크로퍼드, 진저 로저스, 베티 데이비스 등 당대의 미녀스타들과 사귄 것으로도 유명한데, 마릴린 먼로는 “발이 못생겨서” 그의 눈에 들지 못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부모처럼 요절할까 두려워서 세균 공포증에 걸렸으면서도, 검증되지 않은 신형 비행기를 시험 운행하는 등 목숨을 건 모험을 서슴지 않았고, 숱한 여성들을 침대로 끌어들이는 등 모순으로 가득 찬 사람이었다. 디카프리오는 휴스의 그런 모순과 열정에 매료돼, 영화화를 주도하게 됐다. 올백으로 넘긴 머리, 양복과 비행복을 번갈아 입고, 미간에 인상을 쓰고 다소 격앙된 톤으로 이야기하는 영화 속 휴스의 모습은 그가 예닐곱권의 전기와 뉴스릴 필름 등을 보고 연구한 결과다.










캐서린 헵번 vs 케이트 블란쳇
통 넓은 바지, 굽 낮은 구두를 신고, 성큼성큼 걸어가는 말괄량이. 화려한 드레스로 여성성을 한껏 강조하는 여배우들 틈에서 독립적이고 자유롭고 활발한 여성상을 보여준 캐서린 헵번(<아기 키우기> <필라델피아 스토리> <아프리카의 여왕>)은 ‘별종’으로 통했다. 히워드 휴스의 대리인이자 재정 고문인 노엘 디트리히(존 C. 라일리)는 그의 회고록에서 “하워드가 좋아하는 관능적인 타입이 아니었지만, 둘 사이에 어떤 상호 신뢰가 있었던 모양이다. 그녀는 하워드가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상대였다”고 썼다. 캐서린 헵번은 휴스와 친구 이상의 관계를 유지했고, 이후 기혼남이고 가톨릭인이었던 스펜서 트레이시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지 않은 채로 27년간 그의 애인으로 남았다. 스코시즈는 무슨 이유에선지 캐서린 헵번과 닮지 않은 케이트 블란쳇을 처음부터 헵번 역할로 점찍었다고 한다. “그는 내가 그녀의 매너리즘, 제스처, 스크린 페르소나를 발견하고, 그 개성과 에너지를 체현해내길 바랐다.” 그리고 해냈다.










에바 가드너 vs 케이트 베킨세일
클라크 게이블에 따르면 에바 가드너는 “사내처럼 술과 담배를 좋아하고, 뱃사람처럼 입이 걸지만, 어쩌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의 몸에 갇힌 영혼”이다. 여성미가 철철 넘치는 외모의 에바 가드너는 <킬리만자로의 눈> <모감보> 등에서 그 눈부신 매력을 발산했는데, 실제로는 대단히 자유분방하고 터프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미키 루니, 프랭크 시내트라 등과 결혼한 경력이 있고, 하워드 휴스와는 20년 동안 만나고 헤어지길 되풀이했다. 영화 속에서 그들의 관계는 에바 가드너가 ‘방어적’으로 나온 탓에, 사랑과 우정 사이로 표현됐다. <언더월드> <반헬싱>에서 가죽 옷을 입은 전사였던 케이트 베킨세일은 이 작품에 출연하기 위해 오디션을 보았다. “자료는 많았지만, 해석이 문제였다. 의상과 분장을 비롯해 사소한 모든 걸 회의로 결정했고, 무엇보다 목소리와 악센트 연습을 많이 했다”는 것이 그녀의 전언. 노력한 결과인지, 베킨세일은 에바 가드너와 많이 닮아 보인다.










진 할로 vs 그웬 스테파니
은빛 금발의 섹스 심벌 진 할로는 휴스의 문제작 <지옥의 천사들>로 데뷔했다. 이후 <공공의 적> 등에 출연했지만, 스물여섯이라는 젊은 나이에 요절했다. 휴스와 사귀었는지는 분명치 않지만, 아버지뻘의 윌리엄 페럴과 연인 사이였다고 전해진다. 영화 속에 잠깐 등장하는 진 할로는 록밴드 노 다우트의 리드 싱어 출신 그웬 스테파니가 연기했다. 스코시즈는 길거리 광고판에서 그녀를 보고 캐스팅했다고 알려주었다. “뉴욕 61번가의 코너에 차를 멈췄을 때, 블론드 머리의 그웬 스테파니가 모델을 선 거대한 광고판을 보았다. 꼭 진 할로처럼 보였다. 나도 내 매니저도 그녀가 누군지 몰랐고, 수소문 끝에 연락했다. 오디션장으로 들어올 때부터 그녀는 진 할로의 페르소나를 훔쳐낸 듯 보였다.”










에롤 플린 vs 주드 로
잘생긴 외모에 걸맞지 않게 ‘배드 보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스타. <블러드 선장> <로빈 후드의 모험> <돈 후안의 모험> 등 주로 액션어드벤처영화에서 남성성을 과시했고, 실제로도 여성 편력이 심하고 다혈질의 싸움꾼이었다고 전해진다. 마릴린 먼로와의 섹스 스캔들로도 유명했다. 주드 로는 에롤 프린보다 잘생겼고, 부드러운 인상이지만, 할리우드 황금기 스타 같은 풍모가 있다. 휴스, 헵번과 더불어 클럽에서 어울리는 장면에 잠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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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 - 다시 콩닥콩닥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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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준다는 말을 많이 듣고 영화를 봤는데, 처음에는 코메디영화인줄 알았다...-_-;;

후반부에 갈수록 진지하게 나가면서 가슴이 쏴한 느낌을 주었던 영화...

다시 한번 나를 달리고 싶게 만들어준 영화...

예전에 요쉬카 피셔의 나는 달린다를 읽고 마라톤에 도전한다고 생쇼를 한적도 있었고...

일본의 마라톤 만화인 Start를 정말 감동적으로 보고 나서 장마때 비오는 산속을 달리면서 후련했었던 기분을 느꼈던 그 때...

우리집에서 북한산 수리봉 정상까지 20분벽을 깬다고, 달려서 산 정상까지 올라가서 나중에는 결국은 18분 30초까지 기록을 단축하면서 심장이 펄떡펄떡 뛰는 기분 좋은 고통의 느낌도 생각나다...

왠지 이번 말아톤을 보고나서 다시 운동을 징하게 시작하게 될겄같은 생각이 들었다...

달릴때 힘들지만 기분이 좋았다는 말아톤의 초원이와 Start의 유스케처럼 달리고 싶다...

그때의 그 상쾌한 기분을 다시 만끽하면서...







영화를 보면서 하나 더 생각나고 고민을 하게 만든것은...

내가 만약 초원이 같은 자폐증을 가진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잘 키울수 있을까? 초원이 엄마처럼 정성껏 보살필수 있을까? 사랑할수 있을까?

물론 영화에서도 그에 대한 갈등이 많지만...

실제로는 더욱더 어려운 일들이 많을것이다...

그런일이 안생겼으면 좋겠지만... 나라면 정말 어떨까...


암튼 간만에 좋았던 영화였고옆에 어머니를 모시고온 남자를 보고서 느낀거지만,

가족, 특히 어머니와 같이 보면 더욱 좋은 영화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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