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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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과학적으로 확정적으로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정말 독특하고 획기적인 발상에서 시작되었고.. 어느정도 근거도 있어보이는 이야기.. 정말 비만 바이러스가 있다면 약도 나올려나...:)


비만, 바이러스 원인설 제기

바이러스도 비만의 주요한 원인일 수 있다는 증거가  점점 드러남으로써 장차 비만예방 백신의 등장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비만이라면 단순히 많이 먹고 운동하지 않고 의지력이 부족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비만인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에 된 경우가 현저하게 많다는 등 비만과 바이러스 감염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증거들이 과학자들에 의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18일 캐나다의 밴쿠버에서 개막된 북미비만연구학회(NAASO) 연례회의에서는  많은 과학자들이 이러한 증거들을 제시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학 페닝턴 생의학연구소의 니킬 두르나다 박사는 연구발표를 통해 감기 등 호흡기 질환과 안과질환을 유발하는 아데노  바이러스-36(AD-36)가 동물의 지방조직을 급속히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두르나다 박사는 닭, 쥐, 원숭이들에 이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결과 모두가 눈에 띄게 살이 찌고 혈중 콜레스테롤은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람에게는 이 바이러스를 직접 감염시킬 수 없기 때문에 위스콘신,  플로리다, 뉴욕 3개 주에 보관되어 있는 500명의 혈액샘플을 분석한 결과 비만인 사람은 30%에게서 AD-36 바이러스 항체가 검출된 데 비해 체중이 정상인 사람은 11%에  불과했다고 두르나다 박사는 밝혔다.

또 쌍둥이 26쌍을 조사한 결과 둘 중 하나가 AD-36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는 예외없이 다른 한 사람보다 체중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르나다 박사는 건강한 원숭이들을 이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보았다. 이들은  6개월만에 체중이 평균 15% 불고 혈중 콜레스테롤이 30% 떨어졌다.

두르나다 박사는 1980년대 인도의 봄베이에서 가정의로 일하면서 아데노 바이러스의 일종인 SMAM-1바이러스의 창궐로 닭들이 떼죽음을 당했을 때 죽은 닭들은 이상하리만큼 살이 쪄있고 간, 신장 비대와 함께 혈중 콜레스테롤이 낮아져 있었다고 밝히고 이 때부터 바이러스가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두르나다 박사는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강아지 홍역바이러스, RAV-7, MAM-1조류 바이러스, 쥐의 보르나 바이러스 그리고 3가지 아데노 바이러스(AD-5, AD-36, AD-37)등 최소한 10종류의 바이러스가 동물에 비만을 유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학술회의에서는 이밖에 기근을 이겨낸 조상을 둔 사람들이 지방을  저장하는 유전적 경향을 보이고 일부 정신병 치료제, 오가노클로린같은 환경독소들이 비만을 유발한다는 연구논문들이 발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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