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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4775

태백산맥 뒤 늦게 이영화를 보았다... 답답하고... 가슴아프고... 요즘의 정치현실을 보는것 같다. 안성기, 김명곤, 김갑수 이 3명이 이 영화에서 이념적으로 대립하는 사람들이다. 극좌, 극우, 보수(혹은 회색주의) 각자의 이데올로기에 따라서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이데올로기의 목적, 결과에 집착한 나머지... 과정이라는 부분을 상당히 무시하고 살아가고...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는다... 실제로 625때 죽은 사람이 500만명이라니까...-_-;; 요즘같이 진보, 보수로 갈라져 사는 세상에서... 안성기와 같은 시각을 가지고 싶다. 어느 한쪽에 치우쳐 편협한 시각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한발자국 멀리 떨어져서 넓게, 멀리 보면서, 우리가 원하는 행복하고, 살기좋은 세상을 위해서, 자신의 올바른 사고방.. 2008. 8. 10.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독실한 기독교신자이신 어머니가 보고 싶어하시고, 나도 종교적인 입장에서 보다는 한 개인의 위대함이라고 할까? 암튼 그런 느낌을 받고 싶어서 어머니랑 같이 보고 왔다. 근데, 뭐라고 할까? 여기 저기에서 울고, 혀를 차고, 흥분들을 하시던데... 종교인으로 보았을때는 자신의 예수님이 저렇게 고통을 받으셨다는 느낌에 슬퍼했고... 개인적으로 보았을때는 측은지심에 사람이 저렇게 고통을 받았구나 라는 느낌에 슬펐다... 스토리는 예수님의 일생을 다룬것이 아니라... 가롯유다가 예수님을 배신하고, 팔아넘기는 순간부터 예수님이 돌아가신 12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다루며, 중간 중간 회상씬이 연결된고, 전체적으로 고난당하는 부분에 관한 영화이므로 엄청 잔인하다... 감동적인 부분이라면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마리아와 .. 2008. 8. 10.
빅 피쉬 이런류의 감동을 주는 영화를 좋아하기때문에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기대에 비해서 그다지 큰 감동을 주거나, 재미있는 영화는 아니였다. 그래도 그나마 아버지와 아들간의 정(?)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아들 블룸이 말했다... 아버지와 아들은 서로 너무 잘 아는 이방인 같다고... 아버지가 병상의 초라한 노인이 되어 죽음을 앞뒀을 때 아들은 그것을 깨달은 것이다. 너무나 잘 안다고 미리 앞질러 간 까닭에... 놓쳐 버린 많은 것들을 그제서야 아쉬워 하는 것이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그런 아쉬움을 남기고 가는 존재이고, 그 아쉬움은 오랜 세대 동안 되풀이 되어도 고쳐지게 될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 아쉬움을 위로하는 단 하나가 있다면 아들이 그 자식에게 아빠는 옛날에 말이야.... 아빠가 너 만했.. 2008. 8. 10.
말죽거리 잔혹사 극장에서 개봉을 했을때는 저런걸 돈주고 왜 보나라고 생각을 했고, 얼마전에 동생이 방에 받아놓았으니 보라고 했는데, 그런거 보느니 프랜즈나 보겠다라고 했는데, 오늘 그냥 봤다... 괜찮았다... 아니 좋았다... 영화 자체의 작품성이나 완성도나 그런건 잘 모르겠고... 권상우가 하는게 어찌나 내가 하는 짓이랑 똑 같은지...-_-;; 덕분에 몰입하면서 잘 봤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구만...T_T;; 더 이상하고 싶은 말이 없다... 그리고 이영화에 대한 이야기중에 권상우의 몸매에 대한 얘기가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돌아다니는데, 언제나 그럿듣이 남자가 잘난건 남자가 무시하고, 여자가 잘난건 여자가 무시한다...^^;; 권상우의 몸에 대해서도 여자들은 죽인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남자들은 좋다고 .. 2008. 8. 10.
열두명의 웬수들 예전에 VJ특공대에서 9명인가 자녀를 키우는 가족을 보고, 정신 없고, 빠듣하게 살지만, 너무너무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았다. 열두명의 웬수들... 동생방에 있길래, 뭔가하고 보다보니까... 12명의 자녀를 가진 부모와 자식들간의 풋풋한 사랑, 꿈 등에 대한 영화이다... 영화를 좀 보다가 젠장 저건 자식이 아니라 짐이구만... 이라는 생각을 수도 없이 하고, 그만 볼까 하다가 그냥 끝까지 봤는데... 뭐 스토리는 갈등끝에 행복을 찾는다는거지만... 이것저것 생각해 볼만한 것들이 많았다... 부모로서 가족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꿈을 버려야 할까? 아니면 자신의 꿈을 위해 가족의 행복을 어느 정도 미뤄두어야 할까? 둘다 완벽하게 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뭐 그게 뜻대로 될수는 없는 일이고... 영화에서는 .. 2008. 8. 10.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 - 마음 가는데로, 몸 가는데로... 기대 이상으로 꽤 잘만든듯한 영화이지만, 엄청난 기대에 부응할 정도는 아닌듯... 기존 베트맨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는데, 조카의 비중이 상당히 늘었고, 배트맨의 모습도 상당히 현실적인 듯하다... 전반적으로 인간의 나약한 심리.. 그 불안한 모습을 잘 보여준듯하다. 예전에 말한마디때문에 15년간 감금이되어서 올드보이를 보면서 처음에는 우진이가 오대수에게 너무나도 심한 복수를 한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나중에 다시 우진이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았는데, 전혀 다른 느낌이 들었고, 우진이의 입장과 그 마음이 이해가 들었던 적이 있었다. 이 영화에서는 조커를 보면서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의 말도 안되는 범죄가 마음에 드는것이 아니라, 그의 일을 처리하는 방식, 그의 긍정적이고 적극적.. 2008.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