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영화, 애니 '에 해당되는 글 1164건

  1. 아홉살 인생, 어린 시절의 아련한 기억들이 떠오르는 추억의 영화
  2. 동경대부
  3. 나비효과 The Butterfly Effect
  4. Walk To Remember
  5. 홍반장
  6. 냉정과 열정사이
  7. 씨비스킷(Seabiscuit)

아홉살 인생, 어린 시절의 아련한 기억들이 떠오르는 추억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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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내내 잔잔한 미소를 띄게 해주고,

잔잔한 감동과 어릴적 추억이 떠오르는 영화...


어린 아이들의 세상이라고 해도..

어른들의 세상과 크게 다를바는 없다...

그들만의 세상에서...

그들끼리 싸우고, 시기하고, 좋아하고, 사랑하고...

단지 그들은 순수하게 표현을 할뿐...

그리고 나이를 먹어가면서...

어른들이 사는 방식을 보고, 배우면서...

어른들처럼 교활하게 변할뿐이다...



어린아이들의 순수함이 부럽다...

좋은걸 좋다고 말하고, 싫은것을 싫다고 말하고...

웃고 싶을때 웃고, 울고 싶을때 울고...

뭐 내가 이 나이에 어린아이처럼 산다면...

그것도 문제가 있겠지?


행동은 아니더라고,

마음 가짐 만이더라고 어린아이들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싶다...


아홉살 인생 (2004)

8.5
감독
윤인호
출연
김석, 이세영, 나아현, 김명재, 정선경
정보
드라마 | 한국 | 105 분 | 2004-03-26



죽음이나 이별이 슬픈 까닭은, 우리가 그 사람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줄 수 없기 떄문이야.잘해주든 못해주든, 한번 떠나 버린 사람한테는 아무것도 해줄 수 없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손길이 닿지 못하는 곳에 있다는 사실 때문에 우리는 슬픈 거야.....





모든것에...

있을때 잘하자...

후회하지 말고...




어른이나 애들이나...

남자는 남자다울때 멋있고...

여자는 여자다울때 아름다운것 같다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 나도 누구에게 편지를 쓰고 싶다...

종이에 연필로 순수한 나의 마음을 담은 한장의 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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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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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애니로 부랑자를 통해 발견하는 행복의 이야기...

버려진 아이를 도와주기 위해 일어선

세병의 부랑자들의 앞에 차례로 행운이 찾아온다...

이 행운은 다음 장소로, 다른 만남으로 이어진다....

처음에는 내용이 지루하다는 생각에 그만 볼까했었는데...

막판에 이르러서 빠른 진행과 해결등...

너무 재미있었다...






마지막의 기요꼬의 행복한 미소와...

행복한 엔딩이 기억에 남는다...


희망이 없어 보이던 그들이...

모두다 자기의 소중한것을 찾아서 돌아간다...


갑자기 박하사탕의 설경구가 생각난다...



나어떡해나어떡해나어떡해나어떡해나어떡해나어떡해나어떡해나어떡해

쓰러지기일어서기쓰러지기일어서기쓰러지기일어서기쓰러지기일어서기일어서기일어서기일어서기날마다일어서기쓰러지기쓰러지기쓰러지기쓰러지기...


다시 시작하고 싶다...


나, 다시 돌아갈래...


돌아 갈수 있겠지...




삶이란 아름다운 것 같다...


아니...


삶은 아름답다...


아닌가?




한가지만 물어 보자.


넌 정말로 삶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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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효과 The Butterfly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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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의 날개 짓이 지구 반대편에선 태풍을 일으킬 수도 있다.

- 카오스 이론"





영화를 보는내내 도대체 이해가 안가고 무슨 소리인가...

거의 짜증까지 나는 수준까지 가다가...

중반부에 돌입하면서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이건 누가 보더라도 그럴수 밖에 없는...

메멘토같이 시간에 관한 영화라고 할까...



영화를 보고나서 2가지가 생각이 났다...

Can의 희망가와

라인하르트 K. 슈프렝어의 자기 결정의 원칙...



주인공은 과거로 돌아갈수 있는 메개체만 존재한다면

몇번이고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서 그 시점부터 인생을 다시 시작할수 있다.

단, 자신의 목숨에 담보를 걸고...


멋모르고 한번, 자신을 위해 한번, 친구를 위해 한번, 어머니를 위해 한번,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한번...


결론적으로는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만...


나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주었다...


나에게도 주인공과 같은 능력이 주어진다면...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다시 시작할것인가...


생각을 하다가 보니 돌아가고 싶은 지점이 몇군데가 있기는 한데...

문제는 돌아가서 뭘 어떻게 해야할까???

주인공처럼 돌아간다고 해도, 그 시점의 잘못을 고친다고 해도...

뭐가 크게 달라질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허무한 결과지만 주인공은 인연을 끊음으로써 문제를 해결한다...-_-;;


과거로 돌아갈수도 없지만, 돌아간다고 해도,

모든게 잘풀리고, 다른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보장할수는 없다...


영화에서 말해주고자 한점은 아니지만...


결국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일이 벌어지면 도망치지말고,

그 일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해결하는 수밖에 없을것이다.

어짜피 돌아갈수 없는것을....T_T;;


지나온 돌릴수 있다면 첨부터 다시 시작할텐데...

이젠 너무 늦었다고, 모든걸 포기하기엔 내 인생 너무 우울해...




그리고 주인공이 창녀가 된 사랑하던 여자에게 해준말이 잊쳐지지가 않는다...

행복해야해...
나를 위해서...



엄밀히 말하면 당신의 행하는 모든 일은 당신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그것이 당신에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것이 옳다고 여겨지기 때문에, 그것이 당신의 규범과 가치관에 부합되기 때문에,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당시에게 용이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당신은 아마도 마음이 편치 못했을 것이다.
당신은 결코 다른 누군가를 위해 무엇인가를 행한 적이 없다.
유의할 것은 당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들에게 예를 들면, 당신의 자녀에게 유익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그것이 당신을 분발하게 하고 강화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당신은 당신의 선택에 책임이 있다. 다른 행동 방식이 아닌 그렇게 행동하기로 당신 스스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행동은 언제나 필요를 충족시킨다. 그것은 항상 이기적인 속성을 갖는다. 다른 사람들을 돕는 사람을 깎아 내리려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항상 자비심이 넘치는 행동을 해 온 테레사 수녀도 자신의 행동에 뿌듯함을 느꼈다. 그렇지 않았다면 그녀도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도움은 그 힘을 외부로부터. 즉 무엇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부로부터, 즉 무엇인가로부터 끌어 낸 것이라는 점이다.
사람은 가장 위선적인 동기에서 타인의 안녕을 위해 전력 투구할 수도 있는 존재다. 이를테면 당신의 자녀를 위해서 무엇인가를 행한다고 말한다면 그것은 옳지 않으며 효력이 없는 말이다. 당신은 자신이 선택, 결정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인식하기 때문에 자녀를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바로 그 점이 가치 있는 것이다! 감사를 기대하고 착취로 이어질 '너를 위해서'라는 가면이 아닌 바로 그 점이...

http://jungho.net/bbs/zboard.php?id=book&page=2&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2

-자기 결정의 원칙중에서-



가족, 친구,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

사랑하는 사람들의 건강한 모습...


과연 이런것들을 바라는 진정한 나의 마음은 무엇일까...

그들을 위한 순수한 마음일까? 아니면 나 자신을 위한걸까?

위의 글이 수긍이 가면서도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다...

하지만 나 자신을 위해서 라는것이 솔직한 생각이 아닐까하는 내 생각이다...



이 글을 읽는 당신,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건강하고, 행복해야해...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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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k To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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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남녀가 만나서 사랑에 빠졌다가, 여자가 아파서 죽는다는...

단순한 스토리에 뻔한 내용의 영화...

그러나 영화관에서 2번보고, 동영상도 몇번이고 다시 보게 만드는 영화...

월드컵과 겹쳐서 인지 흥행에 참패했던 영화...

하지만 눈물을 쪽빼놓는 영화...


갑자기 이 영화가 생각이 나서...

남자 주인공의 맨디무어에 대한 깊어 가는 사랑과 정성이 아주 멋있어 보였다...


보통 다른 남자들은 별로 안좋아 하던데... 나는 왜 이런 영화가 좋은걸까...-_-;;


조금 아쉬운 건 말이지.

너무 내용이 뒤에까지 다 나와버려서 여운이 좀 없다는 거다.

그런거 있쟎아...

동화책을 읽으면, 문제가 해결되고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그렇게 끝나쟎아.

뒤에 일을 대충 상상하게 만들면서 마무리 짓는 게 좋은데...

이 영화에서는 둘이서 어떻게 어떻게 되었다 하는 게 끝까지 다 나와버려.

그러니 좀 김이 샌다는 말이지...-_-;;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 가까워 지면서 보여지는 데이트 장면은 정말 감미롭기 그지 없다...

왜 미국 영화들은 그런 게 있쟎아.

가까워 지면 금방 침대로 골인하고 광분하는 키스와 헉헉거림으로 가득한 거...

근데 이 영화는 소녀적인 취향으로 그런 과격(?)한 러브신은 없다.

생각나는 장면들은...



사랑에 빠져가는 두사람의 모습...

사랑때문에 친구들과 멀어져가는 모습...

맨디무어의 연극때 노래부르던 모습...

죽어가는 그녀에게 망원경을 만들어주고, 청혼하는 모습...

여친의 소원을 들어주기위해서
두개의 장소에 한꺼번에 머물도록 해주고,
문신도 해주고,
하늘에 별도 선물해 주고,
마지막으로 죽기전에 부모님이 결혼한 교회에서 결혼을 해주고...





암튼 참 조심스럽고 서로를 보듬으면서 깨끗하고 예쁜 사랑을 만들어 간다는 점에서 보기 드문 예쁜 영화라 할 수 있다...



생각하니까...

마치 내가 추억을 속을 걷고 있는 기분이랄까?

그런 생각이 든다...



추억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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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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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는 홍반장 같은 사람의 애인에 대한 생각이 들었다...

정작 애인보다 다른 이들에게 관심이 있어보이는 홍반장 같은 애인을 둔다면,

자신에게 쏠렸으면 하는 관심이 다른 곳을 향하고 있기에 샘을 내겠지?



그런데, 그런 ‘홍반장’ 같은 사람이 표현하지 않는다고 해서 상대를 잊어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영화를 보면 더욱더 확실해 지겠지만,

어떤 누구든 배려하는 ‘홍반장’ 같은 사람이 자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배려하는 것은

다른 사람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큰 배려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내 생각엔 그런 사람이 사랑하는 사람인 것을 행복해 해도 될듯하다...

성급하게 그런 이유로 떠날 생각, 헤어질 생각이 드시지 않기를 바란다...


많은 이를 배려하는 이...

그들은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환영 받을 것임을 믿는다...




내곁에 홍반장같은 사람이 있기를 바라기 이전에...


내가... 그리고 당신이...



누군가 필요할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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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정과 열정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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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각자의 관점에서 쓴 독특한 방식의 소설을 영화로 만든것.

애절하고, 가슴에 품은 사랑에 마음을 울림...

특히 영화음악중 첼로는 음악도 좋지만,

둘의 사랑을 연결해주는 메개체로서의 역활을 너무 멋있게 표현한것 같다....






사람은 은연중에 한번쯤은 가슴아픈 사랑과 이별을 해보고 싶어하고,

간직하고 싶어한다고 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친구와 했던 대화가 생각난다...

나도 이런 사랑을 한번 해보고 살아가고 싶어...

야.. 만약에 니 와이프가 이런 사랑을 품고 살아간다면 니 기분은 어떻겠냐...

-_-;;

조심해야 겠군...






기적 같은 건 쉽게 일어나지 않아...

우리들에게 일어난 기적은

단지 네가 혼자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거야...

끝까지 냉정했던 너에게 난 뭐라고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가슴속의 빈공간을 채울수 있을까...

나는 과거를 뒤돌아보기만 할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해 기대만 할 것이 아니라...

현재에 충실하지 않으면 안돼...

아오이...

너의 고독한 눈동자에 다시 한번 나를 찾을 수 있게 된다면...

그 때...

나는...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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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봄.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미술 회화 복원 공부를 하고 있는 준세이(타케노우치 유타카 분)는 어느덧 복원사로서 명성을 얻기 시작하는 청년. 그에겐 메구미(시노하라 료코 분)라는 여자 친구가 있지만, 준세이는 옛 연인 아오이(진혜림 분)를 잊지 못하고 있다. 어느 날, 준세이는 우연히 친구를 통해 아오이가 현재 밀라노의 보석가게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가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그녀는 부유한 미국계 사업가 마브(마이클 웡 분)와 부러울 것 없는 화려한 생활을 하는 있었고, 그녀에게 자신의 자리는 없어보였다. 상처만 받은 채 상심하여 돌아서는 준세이.
준세이가 공방으로 돌아왔을 때 자신이 복원하고 있던 그림이 누군가에 의해 훼손되어버린 사건이 생긴다. 공방 자체가 문을 닫아야 할 위기에 놓이고, 준세이는 결국 일본으로 귀국한다. 그리고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되었던 아이의 유산과 관련된 오해를 알게 되자 준세이는 노여움과 슬픔에 빠진다.
1999년 봄. 준세이를 잊으려 노력하는 아오이는 준세이의 편지를 받게 된다. 이 일로 마브와의 사이도 소원해지고 두 사람이 만났던 시절을 떠올린다. 1990년 봄. 준세이는 동경대학 생활 중에 아오이를 만난다. 그녀는 홍콩에서 온 유학생으로 가족에 정을 붙이지 못해 외로운 듯 하지만 고집 세고 자존심이 강한 여성으로 냉정한 듯하지만 언제나 뜨거울 정열을 지니고 있었다. 어느 덧 두 사람은 헤어질 수 없는 뜨거운 연인 사이로 발전한다.
다시 현재. 준세이는 조반나 선생님의 자살로 다시 이탈리아를 방문하게 되고, 공방에서 일했던 동료를 통해 그림 훼손과 선생님에 대해 숨겨진 진실을 전해 듣는다. 이제 그에겐 두 사람이 10년 전 했던 약속, "너의 서른번째 생일날, 연인들의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장소인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만나자". 준세이는 기적과도 같은 희망을 안고 두오모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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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비스킷(Seabisc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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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2003년 영화中 최고...

영화를 보고 나와서 서점에 가서 책도 바로 사서 단숨에 읽었던 기억이 난다...


모든 희망을 잃어버린것 같은 3명의 남자와 한마리의 말의 재기를 그린 영화...


씨비스킷이 처음에 우승을 하면 들어왔을때의 그 짜릿한 느낌은 지울수가 없다...



지금도 기억에 남든 대사 한마디...

인생의 벼랑끝에서...

모든게 불가능했을때...

실패 한두번했다고

다 포기하면 그게 인생입니까?




정호야...

너도 씨비스킷처럼...

다시 한번 달려보자꾸나...

I Belive I CAN!!!

I Believe I WILL!!!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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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절망, 극복하고 싶어! <씨비스킷>##



매일 쏟아지는 스팸메일(무적스팸은 매일 안쏟아집니다.)과 업무관련메일 속에서 개인적으로 친숙하고 좋아하는 이의 이름을 발견할 때의 그 즐거움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주말 무적스팸을 보내고 나서 받았던 친구의 메일이 저에게 그러한 즐거움을 주더군요. 매일 정신없이 반복되는 무료한 생활에서 그런 메일은 삶의 활력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경제가 어렵고, 정치는 복잡하고, 먼 나라에선 전쟁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발생하고, 삶이 나아지기보다 더 암울해진다는 통념들이 난무합니다. 자신의 주위 상황도 좋지않게 변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일들도 없어집니다. 서서히 자신에 대한 상실감에 사로잡히고,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살아야 할 이유가 뭘까?’ 등의 고민에 빠집니다.

무언가를 갈급하며, 그 무언가로 지금의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싶어합니다.




이런 상황에 희망의 작은 빛을 비추는 영화 <씨비스킷>.

‘모든 불가능을 희망으로 바꿔버린 위대한 질주’라는 타이틀을 실감하며 감동의 눈물을 글썽이면서 봤습니다.



20세기 초 미국!

무료하게 자전거포를 운영하던 찰스 하워드(제프 브리지스 분)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일해서 서부에서 가장 잘 나가는 뷰익(Buick) 자동차 대리점을 소유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들이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고, 결혼생활도 파탄에 이르게 됩니다.

광활하고 아름다운 들판에서 말을 달리는 카우보이 톰 스미스(크리스 쿠퍼 분)는 그 광활한 땅에 거미집처럼 드리워진 철조망과 철로가 놓이게 되면서 야생마들과 함께 하던 시절을 접고, 조련사로 자리 잡아야만 합니다.

부유한 집에서 자란 레드(토비 맥과이어 분)는 가세가 기울어 가족과 헤어져 경마장에서 일하며 무명권투선수로 푼돈을 버는 상황으로 몰립니다.



희망이라는 단어를 생각해 본지 오래 된 3명의 주인공들이 삶에 서서히 지쳐갈 때쯤 경주마 씨비스킷이 등장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씨비스킷은 형편없는 경주마입니다. 들판에 누워있기를 좋아하고, 다른 경주마의 연습용으로 사용되며, 몸집은 작은데 먹는 것은 다른 말의 2배를 먹고, 사람의 접근까지 싫어합니다.

너무도 닮은 네사람. 아니 세사람과 한마리 말.



그러나 조련사 스미스는 경주마의 혈통을 이어받아 태어난 씨비스킷의 가능성에 투자합니다. 그리고 마주 하워드는 그런 스미스를 믿습니다. 그리고 씨비스킷과 닮은 레드(영화를 보면 둘이 닮았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옵니다.)는 씨비스킷의 기수로 기용됩니다.

그들은 자신의 시련을 잊고 상대의 시련을 극복해 주려고 노력합니다. 하워드는 스미스를,  스미스는 레드를, 레드는 씨비스킷을 그리고 씨비스킷은 하워드를…



경주에 나가서 어떻게 되었는지는 예상하시는 대로 되지만, 영화는 어떤 허리우드 적인 극적인 승리감의 흥분보다는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믿음을 주는 부분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것도 이 영화가 맘에 드는 이유 중 하나에요. )




삶이란 항상 ‘희로애락(喜怒哀樂)’이 겹쳐서 일어나며 순간순간 이 네 가지가 바뀌어 가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항상 우울하기만 하지도 않으며, 항상 기쁘지도 않습니다.



씨비스킷이 발목을 다쳐서 더 이상 경주를 할 수 없게 되었다고 안락사를 시키자는 수의사의 말에, ‘씨비스킷은 수레를 끌 수도 있다.’며 ‘누구나 지금 하던 일에서 능력을 잃어도 자신에게 맞는 일을 다시 찾을 수 있기에 살아갈 기회 조차 빼앗으면 안된다’라는 말이 뇌리를 스칩니다.



모두가 꿈을 접는 어려운 시절이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우리들의 희망은 아주 작은 곳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씨비스킷의 최대 강점이 달리다가 옆의 말의 눈빛에 경쟁심이 생겨나 끝까지 질주하는 것처럼, 자신이 더 이상 내려갈 수 없는 바닥을 치는 순간, 자존심은 분명히 자극되어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소망이 있다면 제 메일이 씨비스킷 같이 삶에 희망을 불러일으키는 메일이고 싶습니다. 매주 활기차게 지내실 수 있도록… 너무 큰 바램인가요? ^^:





씨비스킷은 상처받은 사람들과 말이 서로를 위로하고 실패와 좌절을 딛고 성공하는


헐리웃 스타일의 휴머니즘 영화입니다.


그러나 이 영화는 박진감 넘치는 실재경기를 보여주면서


실제로 관객에게 손에 땀을 쥐게하는 힘을 가지고 있고


주인공 하워드가 '씨비스킷'은 미래지만 전쟁'제독'은 옛 영광만을 기억한다'는


아주 멋진 말을 하는데 이 말을 듣다보면


관객은 곧 바로 미래를 상상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지요




제가 뻥튀기 하는거 같지만 진짜로 가슴이 꽉 찹니다..


사실 저는 7전 8기의 이런류의 영화를 즐겨보는 편은 아닙니다.


그리고 근사한 영화 관람기를 써보고 싶어도 절대로 근사하게 써지지 않고요..




우리사회가 겪은 IMF의 경제파탄과 당시 미국의 경제공황기를 비교하게 되는데요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꾸고 살았던 집도 날아가고 수십만의 실업자가 즐비했던 것을


기억하면 희망의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것이 얼마나 절실한 것인가를 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는것이지요




이 영화의 시대 배경이 되었던 미국 경제공황기의 1930년대 후반기,


실존했던 명마 씨비스킷의 신화는 영원히 미국인의 가슴에 아로새겨진 당시의 문화


아이콘이 었습니다.


당시 언론이 다루었던 주요 인물은 '루즈벨트 대통령' 배우 '클라크 게이블'이었지만


미국인의 관심은 경주마' 씨비스킷'이니 그 국민적 인기를 상상할수 있지 않겠어요?


그것은 경제 공황으로 삶의 터전을 잃어 버렸던 사람들에게


씨비스킷은 '희망'표 브랜드였고 최고인기를 구가 했었지요.


당시의 미국민은 실황 중계를 라듸오로 들으며 그 꿈을 가슴에 새기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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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부활전  '씨비스킷'




경제공황으로 몰락한 가족에 의해 경마장에 버려진 레드 폴라드(토비 맥과이어)는


경마장의 기수노릇도하고 돈벌이로 복싱을 하다 한족눈이 실명되었고.


자동차로 부자가 되었으나 아이러니 하게도 그 자동차 사고로 아들을 잃고 삶을


잃어버린 찰스 하워드(제프 브리지스)


시대적 변화과 더불어 쓸모없어진 카우보이 톰 스미스(크리스 쿠퍼).


굽은 다리에 왜소한 적갈색의 馬말 '씨비스킷'은 전 마주들의 홀대로 너무나 많이


맞고 맞아 성질이 거칠고 난폭합니다.




이후 하워드는 재혼을 하게되었고 우연히 말 한필을 사게 되는데요. 외양으로는


쓸모없어 보이지만 혈통이 있었던거죠. 하워드는 말 조련사인 톰 스미스를 고용하게


되었고 몰인정한 마주들을 거치며 죽도록 맞고 자란 "씨비스킷"은 버림받아도 좋다는


각오라도 한거처럼 미친듯이 날뛰는통에 그 누구도 엄두가 나지 않는 씨비스킷을


지켜보던 스미스는 우연히 무명의 기수 레드 폴라드를 보면서 씨비스킷과 같은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씨비스킷"은 비록 볼품없는 말이지만 서로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듯 씨비스킷은


무서운 속도를 내는 경주마로 변신하게 되었고 마침내 신기록까지 내며 "씨비스킷"


은 경기를 치를때마다 신기록을 수립하는데 경마장에 모여든 그당시의 사람들은


환호하고 흥분했으며 '씨비스킷'이 가는곳마다 인파는 인산인해를 이루었으니 그 만큼


국민적 열망을 한몸에 받은 것이지요




이제 세 사람은 물론 경마 흥행사들도 세기의 승부를 준비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다름아닌 3관왕의 기록을 세운 검은 경주마 '제독'에게 하워드는 통쾌한 도전장을


던진 것입니다. 경주마 제독의 주인은 웃기네라는 반응을 보이며 어디서 굴러온지도 모르는


'씨비스킷'의 도전에대해 보이콧하며 비싼 제스츄어를 취하는데요.


끈질기게 도전장을 던지는 하워드에게 결국 전쟁 '제독'의 소유주는 자신들의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며 도전장을 받아 들이게 되죠... 조건을 불안하게 여기는 톰 스미스에게 하워드는


'씨비스킷은 미래이지만 명마 '제독'은 옛 영광만을 기억한다'는 멋진 말을 하는데요..(명장면)




드디어 엄청난 세기의 경기를 앞두고 레드 폴라드는 옛 말주인의 사소한 청을 들어주다 큰 부상


을 입게되어 다시는 기수로서의 활동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그러나 세기의 대전은 눈앞에 다가왔으니 레드 폴라드의 부탁으로 대신 씨비스킷의 기수로


나가게되는 '조지 아이스맨'에게 씨비스킷의 습관과 성격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냉정한 승부의


세계만이 있는 경기에서 씨비스킷은 단 한번도 져본적이 없는 세기적 명마 '제독'을 앞지르게


되며 결국 당당하게 승리하게 됩니다. 이 장면 정말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 장면입니다.




발부상_레드폴라드와_씨비스킷.jpg 토비 맥과이어 기수, 쟈니 레드 폴라드 역


                 발부상 레드 폴라드와 씨비스킷




영광은 잠시 '씨비스킷'도 경기에서 발을 다치게되고 다시는 경주마로 나서지 못할거라고 하는데...


다리를 다친 '레드'와 '씨비스킷'은 산책도 하고 책을 보며 서로 쳐다보기만 합니다




그런 어느날 기적같은 일이 일어 나는데요


겨우 걷기만 하던 "씨비스킷"이 새들이 놀라 날아가는 소리에 겅충겅충 워킹을 하는것이 었습니다.


너무나 놀란 레드 폴라드와 씨비스킷은 마침내 언덕과 들판을 질주합니다.






하워드_휴즈.jpg 제프 브리지스 :  백만장자 마주, 찰스 하워드 역




토비_맥과이어.jpg


토비 맥과이어 레드 폴라드역




조련사_스미스.jpg 


크리스 쿠퍼 Chris Cooper 조련사,


톰 스미스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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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암 H. 머시 William H. Macy : 


라디오 해설가, 틱톡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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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라 힐렌브랜드Laura Hillenbrand의 저서


씨비스킷






실존했던 Seabisc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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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씨비스킷 Seabiscuit 기사






챨스 하워드역의 제프 브리지스를 보며 매우 감탄 했습니다..


영락없는 묵직한 사업가의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승부근성이 있는 정말 실감나는 인물입니다.


한편 말 조련사역의 크리스 쿠퍼도 톰 스미스의 무거운 입과 신중한 모습은 또한 영락없는


명 조련사 입니다.


그뿐 아니라 레드 폴라드역의 토비 멕과이어 또한 이 영화에서 기수역을 기막히게 잘 할뿐


아니라 실컨 얻어맞아 상처만 기억하는 씨비스킷과 자신을 버린 가족을 기억하며 괴로워하는


레드 폴라드는 환상의 커플입니다.


이 세사람을 보면 그 아픔이 관객들 각자에게 자신의 기억에 숨겨진 아픈 기억를 건드리는것만


같습니다.




우리는 관객이라는 것을 언제나 잊어서는 안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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