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버스의 저자 존고든의 신작으로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한총망받는 선수가 최고의 선수가 되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보통 스토리텔링 책을 보면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처럼 핵심적인 메세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있고,
자기개발 서적처럼 수많은 메세지를 이야기속에 풀어내는 방식이 있는데, 이 책의 저자 존고든은 후자에 속하는 듯합니다.
주인공 마틴은 대학졸업후 프로팀의 지명을 받지 못해서, 마지막으로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해서 프로팀에 들어가려고 합니다.
첫날 시합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부상을 당하게 되어서 안절부절을 하게 되는데, 어머니의 수술비, 잘나가는 여자친구에 대한 걱정 등이 그의 머리속을 지배하게 됩니다.
그때 켄이라는 코치가 나타나서 그에게 묻습니다.
자네가 우리팀에 얼마나 절실하게 들어오고 싶은지...
자네가 얼마나 절실하게 위대해 지고 싶은지를...
그리고 정말 위대한 선수가 되고 싶다면, 그에 따르는 희생을 감수하고 기꺼이 대가를 치를 생각이 있는지...
저 질문을 우리들에게 바꾼다면...
입사시에 실제로 어떠한 대답을 하셨습니까?
그리고 당신의 지금의 모습은 어떠하십니까?
마틴은 그동안 어머니의 수술비, 여친보다 나은 직업을 원해서 노력을 해왔고, 그래서 프로입단을 원했지 다른것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진지한 고민과 사색끝에 자신이 풋볼을 할때 가장 행복했고, 보통선수로 남고 싶지 않다라는것을 깨우치게 됩니다.
그리고는 코치에게 전설의 플레이북이라는것을 받아서 총 10가지의 비밀을 하나씩 배워가게 되면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가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어찌보면 상투적인 뻔한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마틴의 고민과 생각이 바로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최고가 되고 싶고, 성공을 하고 싶지만, 내가 왜 그것을 간절히 원하는지도 모르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희생을 감수하지도 않고...
그저 편안히 쉽게 성공을 할 방법은 없는지... 로또로 일확천금을 노려본다던지... 다른것을 배우고, 공부해야 하지만, 바빠서 시간이 없다면서 저녁에 매일보는 동료들과 술잔을 기울인다던지...
이 책을 통해서 그러한것들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과연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것은 무엇이고, 나는 그것을 위해서 어떠한 희생과 노력도 감내할수 있는지를 생각해 볼수 있는 책입니다.
뭐 좀 뒤가 갈수록 약간은 상투적인 메세지 전달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꽤 재미있고, 흥미롭게 쓰인 책인듯 합니다.
자기개발이나 성공학 분야에 책을 많이 보신분이라면 식상할수도 있지만, 지금의 모습보다 더 나아져서 최고가 되고 싶은 분들, 외부의 의무에 하루하루 반복되는 삶속에서 의미를 찾지 못하시는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