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라디오 연속낭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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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난세에 답하다 - 사마천의 인간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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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에 담긴 인간드라마,
난세를 극복하는 '영감'을 주다
지난 2007년 32회에 걸쳐 진행되면서 각계각층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EBS 기획시리즈 특강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를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사마천은 오늘과 같은 상황, 곧 꿈과 희망과 이상의 기반인 믿음을 상실한 상태를 곧 ‘난세’라고 하였으며, 사마천의 삶과 『사기』를 통해 오늘을 ‘난세’로 진단한 저자는 난세 극복을 위한 처방 또한 역사에서 찾고자 한다.
이 책은 무궁무진한 『사기』의 세계 속에서도 특히 다양한 인간의 삶을 서술의 중심에 놓고 인물 저마다의 모습과 삶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의 삶에 어떻게 유용한 좌표가 될 수 있는지에 파고들고 있다. 저
자 는 역사가 인간에게 ‘영감’을 준다는 점을 되풀이해서 강조하는데, 그에 따르면 역사가 주는 영감은 삶을 살아나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의 원천이며 현상의 본질과 이면을 동시에 꿰뚫는 바탕이기 때문이다. 즉, 수많은 인간의 선택과 고뇌가 절실하게 투영된 『사기』의 인물과 그들이 펼치는 드라마는 오늘을 창조적으로 열어나갈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 : 김영수 1959년에 태어났으며, 홍익대학교 역사교육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고대 한.중 관계사로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중국 소진학회 초빙이사, 중국 사마천학회 회원이며, 전 영산 원불교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국 내에서 몇 안 되는 중국 전문가로 학계와 문화계에서 활약해 왔다. 지난 20년 동안 100여 차례 중국 전역을 다니면서 중국사의 현장을 조사하는 한편, 양서 번역과 저술 활동을 통해 중국사 대중화 작업에 앞장서 왔다. 특히 사마천과 『사기』를 역사 현장과 결합하여 심도 있게 연구해오고 있으며, 2007년 가을 32시간에 걸쳐 방영된 EBS 특별기획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에서 그간의 성과를 대중들에게 알리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모략』을 편역하고, 『지전』 시리즈를 기획하는 등 국내에 중국 처세서를 선구적으로 소개해 왔다. 그는 이제까지 출간된 처세서의 문제의식이 결국 용인의 문제로 귀결됨을 인식하고, 중국의 풍부한 용인 철학과 역사를 다룬 원서를 발굴, 주제별로 재구성하여 『용인』을 엮게 되었다.
책으로 다시 만나는 EBS 기획시리즈 32시간 특강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
이 책은 지난 2007년 32회에 걸쳐 진행되면서 각계각층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EBS 기획시리즈 특강 “김영수의 사기와 21세기”를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는 지난 1년간 32회분 강의 녹취를 주제별로 정리하고, 생생하지만 거친 데가 있는 현장 강의의 입말을 책에 어울리는 간결한 문체로 다듬었다. 단순한‘다듬기’에만 그친 것은 아니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서 밝힌 것처럼 저자는 강의를 다시 한 번 비판적으로 되새기고 『사기』 공부에서 얻은 영감을 오늘의 우리 삶에 보다 깊숙이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저자 김영수에 따르면 사마천은 오늘과 같은 상황, 곧 꿈과 희망과 이상의 기반인 믿음을 상실한 상태를 곧 ‘난세’라고 했다. 저자의 일관된 문제의식은 역사의 지혜와 통찰을 오늘을 사는 사람과 사회의 맥락에서 되살리는 것이다. 사마천의 삶과 『사기』를 통해 오늘을 ‘난세’로 진단한 저자는 난세 극복을 위한 처방 또한 역사에서 찾고자 한다.
사마천과 『사기』에 대하여
사 마천(司馬遷, 기원전 145년~기원전 90년?)은 사관(士官)을 가업으로 해온 사마씨(司馬氏) 집안에서 태어났다. 사관인 아버지 사마담으로부터 최고의 교육을 받았고 20대 초반에는 전 중국을 돌며 역사의 현장을 답사했다. 돌아간 아버지의 뒤를 이어 벼슬길에 올랐으나 49세 때, 흉노에게 패한 이릉 장군을 변호하다 한무제의 심기를 거슬러 최악의 치욕인 궁형을 받게 된다. 목숨만 붙어 있을 뿐 인격과 명예로는 죽은 것과 다름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사마천은 42세 무렵 아버지의 유업을 이어받아 역사서 집필에 매달렸으며, 궁형의 치욕을 딛고 14년에 걸쳐 『사기』를 완성한다.
『사기史記』는 130권 52만 6,500자에 이르는 방대한 통사이자 사마천이 상고할 수 있는 모든 시공간을 갈무리한 세계사다. 또한 연대기, 연표, 인물, 주제별 논문을 종합한 중국 정사 서술의 표준인 ‘기전체(紀傳體)’의 효시이기도 하다. 정치경제 같은 큰 담론뿐 아니라 저잣거리 인심까지 아울러 황제에서 광대, 동성애자, 자객, 장사꾼에 이르는 온갖 인간 군상을 그려낸 문학적 성과도 대단하다. 김영수는 이 책을 통해 사기 읽는 보람을 다음과 같은 14개 항목으로 제시한다.
재미있다
감동이 있다
진퇴(進退)의 지혜가 있다
부조리한 세상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있다
불우한 사람에 대한 정당한 동정과 연민을 일깨운다
참된 복수관이 있다
다양한 인물을 만날 수 있다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다
실용적이며 윤리적인 경제관이 드러난다
세상을 보는 눈을 새로이 틔울 만한 풍자가 있다
인간의 천재성과 창의력을 오롯이 받아 안을 수 있다
중국을 이해하는 열쇠다
잃어버린 고대사의 실마리다
기구한 삶을 승리로 이끈 ‘인간 사마천’이 있다
이 책에 대하여
한 국에서 사마천의 삶과 학문, 그리고 『사기』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학자는 드물다. 저자 김영수는 공부를 함께 할 동지가 드문 연구 풍토 속에서도 연구에 매달려 중국 현지로부터 그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중국 사마천학회 회원 및 중국 소진학회 초빙이사라는 직함과, 무엇보다 사마천의 고향 중국 섬서성 한성시 서촌의 주민과 행정당국이 함께 받아들인 유일한 비중국인 명예촌민이라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
저자는 지난 20년간 이 연구에 몰두하며 사마천의 삶과 『사기』가 가진, 보면 볼수록 새로이 보이는 수천, 수만 개의 얼굴을 발견해왔다. 그 가운데 저자를 가장 깊이 매혹시킨 것은 특히 인물의 행동과 인간관계다. 2,000여 년 전 특정 상황과 시대에 놓인 사람의 행동과 인간관계가 21세기를 사는 현대인의 삶에 겹치기 때문이다.
그동안 의 연구와 공부를 망라했다고 할 수 있는 2007년 EBS 특강도 『사기』의 ‘사람’을 따라갔고 이를 주제별로 정리해 엮은 이 책도 ‘사람’을 따라가고 있다. 저자는 본기 12권, 표 10권, 서 8권, 세가 30권, 열전 70권을 합해 모두 130권이나 되는 『사기』 전권 가운데 112권, 곧 52만 65000자 가운데 무려 86퍼센트에 해당하는 분량에 ‘사람’을 할애한 사마천의 마음속에 주목한다. 그리고 『사기』에 담긴 다양한 인간의 삶을 서술의 중심에 놓고 인물 저마다의 모습과 삶이 21세기를 사는 우리들의 삶에 어떻게 유용한 좌표가 될 수 있는지에 파고든다. 저자는 역사가 인간에게 ‘영감’을 준다는 점을 되풀이해서 강조하는데, 그에 따르면 역사가 주는 영감은 삶을 살아나가는 데 꼭 필요한 지혜의 원천이며 현상의 본질과 이면을 동시에 꿰뚫는 바탕이다. 수많은 인간의 선택과 고뇌가 절실하게 투영된 『사기』의 인물과 그들이 펼치는 드라마는 오늘을 창조적으로 열어나갈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사기』를 이처럼 깊이 읽고 있지만 문단 곳곳에 『사기』의 흥미진진한 인간 드라마를 배치하고, 예로는 『사기』 속 인물이나 사건이 출처가 된 영화나 드라마를 들어 읽는 이를 끌어당긴다.
곧 진시황의 천하 통일과 초한쟁패?춘추오패의 굴기와 조락?고귀한 인물의 타락과 섹스 스캔들?한국과 다를 바 없는 전국 시대 약소국의 외교 들을 압축해 보여주는가 하면, 누구에게나 익숙한 영화 〈영웅〉〈신화〉〈진용〉〈무간도〉〈미이라 3〉 들이 어떻게 창작자의 상상력을 북돋아 소프트파워로 작동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며 주제를 풀어낸다.
한국인의 『사기』 독법을 강조한 점 또한 지나칠 수 없다. 20년 독서와 공부의 결과겠지만 저자는 사마천과 『사기』에 매몰된 독자가 아니다. 저자는 『사기』야말로 동북공정 등 일련의 중국 역사학 작업의 진원지이자 현대 중국을 이해하는 가장 유력한 코드 가운데 하나임을 지적하며 내 사는 처지를 지각한 역사 읽기를 환기시킨다
극복의 힘 - 그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당신의 특별한 능력
불의의 사고가 일어나서 다리를 잃게 되거나,
어느날 갑자기 암말기 선고를 받게 된다면 나는 그러한 일을 어떻게 받아 들이고, 대처해야 할까?
아마 대단히 상심하고, 지금 당장 죽고 싶을만큼 괴로워 할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분명 그러한 사람중에서도 그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는 사람들 또한 있는것이 사실이다
기적은 당신 안에 있습니다의 슈퍼맨 의사 이승복씨도 그러한 분중에 한명이신데, 처음에는 엄청난 좌절에 꼼짝을 못하다가 상처를 딛고 일어나셨는데, 이와같은 사례를 통해서 비단 불의의 사고나 암같은 질환이 아니더라도 인생의 어려움에 빠져서 힘들때 어떻게 그런 상황을 극복할수 있는지를 의학심리학 교수의 연구와 관찰로 잘 보여주는 책이다.
연구결과는 우리가 느끼는 상식이나 편견과는 많이 다른 놀라운 결과를 보여준다.
흔히 병자나 아픈사람들은 행복지수가 낮을꺼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그들은 그 병을 받아들인후에 행복지수는 일반인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고 한다.
반대 급부로 복권당첨이나 바라는 물건을 샀을때는 처음에는 잠시 기쁘지만, 다시 원상태의 행복감을 느끼는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그리고 또 돈 또한 돈때문에 큰위기에 처한 사람이 아니고는 돈이 행복과 거의 관련이 없다는 믿기지 않는 이야기도 있고, 늙어가거나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목표를 재설정을 하게 되면서 행복지수 또한 크게 변동되지 않는다고...
무엇보다 내가 이책을 보고 커다란 울림을 받게 된것은 고치기 힘든 병에 걸려서 3년밖에 살지 못하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에서이다.
그는 10%의 확률이 있지만, 그것을 포기하고, 그 돈으로 가난한 나라의 의료지원을 해주기로 하고, 남은 삶의 기간을 정말 열심히 치열하게 살다가 떠나게 된다.
3년밖에 남지 않은 삶에 소설책을 읽는것은 사치라고 하는 그의 말을 들으면서,
100년도 살지 못하면서, 천년을 살것처럼 하루하루를 허송세월을 하고 있는 나 자신을 느끼게 되었다.
물론 살면서 어느정도의 여유나 휴식도 필요하겠지만, 과연 내 삶이 끝날때 그런 시간들을 후회하거나 안타까워 하지는 않을까? 아니 꼭 삶의 끝이 아니더라도, 매년, 매달, 매일매일을 돌아보면서 후회하는 그러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전반적으로 환자의 관찰이나 대화 등을 통한 경과와 결과 등을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좀 집중력이 떨어지고, 느슨한 감도 없지 않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내면의 힘을 어떻게 바꾸고, 유지하는지를 참 잘보여준 멋진 책이다.
<도서 정보>
제 목 : 극복의 힘 - 그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당신의 특별한 능력 (원서 : You're Stronger Than Yoy Think (2006) )
저 자 : 피터 위벨 저/조용만 역
출판사 : 산수야
출판일 : 2009년 7월
책정보 : 280쪽 | 510g ISBN-13 9788980971855
구매처 : 북콩 리뷰도서
구매일 : 2009/8/11
일 독 : 2009/9/1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사람 안에 숨어있는 잠재적 능력인 극복의 힘을 일깨워 누구라도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음을, 또 그 안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음을 과학적 증명을 통해 알리고자 하였다. 피터 위벨 박사는 수천 명의 환자들을 조사하고 다양한 심리학적의학적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극복의 힘이 사람들의 성향과 의식, 그리고 DNA 속에 실제로 존재함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저자 : 피터 위벨
역자 : 조용만
울지 마세요. 당신은 충분히 이겨낼 수 있으니까요.
갑작스럽게 위기가 닥친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나도 모르게 큰 병에 걸리거나, 사랑하는 가족을 잃거나, 저금한 돈이 없는 상태에서 직장을 잃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상황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워하며, 크게 절망할 거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상황이 지속되는 한 절대 행복하지 못할 거라고 장담한다.
하지만 이것은 착각일 뿐이다. 당신은 어떤 일이 있어도 살아갈 수 있으며,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낼 수 있다. 당신 안에 잠재되어 있는 극복의 힘으로!
이 책은 사람 안에 숨어있는 잠재적 능력인 극복의 힘을 일깨워 누구라도 역경을 헤쳐 나갈 수 있음을, 또 그 안에서 행복을 발견할 수 있음을 과학적 증명을 통해 알려준다.
기획 의도
사람들은 사소한 장애에는 쉽게 넘어지면서 의외로 어려운 장애는 비교적 잘 극복하며, 역경에 놀라울 정도로 적응한다!
다른 사람들의 불행을 보며 자기 자신에게 위안을 준 적이 있는가?
나는 월급은 적지만 친구들보다 여유 시간이 많아서 괜찮아. 저 애는 능력은 좋지만 가정환경 때문에 힘들겠어. 한국이 아무리 살기 힘들어도 이스라엘만 하겠어?
어 찌 보면 생각한 사람 스스로가 간사하게 느껴질 법한 이러한 사고는, 사실 심리학적으로 뛰어난 자기 치유 방법이다. 일명 가정법적 사고라는 것인데, 자신보다 더 불행해 보이는 사람과 자신을 비교함으로써 현재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행복을 찾아내는 방법의 일종인 것이다.
사실 사람들은 불행이나 역경에 처한다 해도 얼마든지 극복하고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낼 수 있다. 심리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지 않은 사람도 힘들 때면 가정법적 사고를 하는 것처럼, 적응과 극복이라는 가장 강한 무기가 내면에 잠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평소에는 모르고 지내지만 위기의 순간이 되면 발현되어 사람을 강하게 만들며, 보다 더 확실한 목적의식을 갖게 해준다.
하지만 이러한 힘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에, 지금까지는 이에 대한 과학적 증명이 미진했다. 이에 피터 위벨 박사는 수천 명의 환자들을 조사하고 다양한 심리학적의학적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극복의 힘이 사람들의 성향과 의식, 그리고 DNA 속에 실제로 존재함을 과학적으로 입증해냈고, 뉴욕타임스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는 것에 힘써왔다.
한국의 독자들도 피터 위벨 박사의 이 위대한 연구를 통해 자신 안에 숨겨진 힘을 깨닫고, 행복에 좀더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줄거리>
역경이 닥쳐온 순간, 소중한 것들이 선명하게 펼쳐진다.
그 렉 휴즈는 대동맥 박리증으로 갑작스럽게 두 다리를 절단했다. 사라 레조트는 신장병으로 오랜 기간 동안 투석 치료를 받았고, 스코트 맥클러는 루게릭병에 걸렸으며, 앤디 크래포드는 서서히 골수가 파괴되어가는 희귀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이들의 삶은 건강한 사람들의 눈에는 끔찍한 불행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네 사람에게는 건강한 사람들이 갖지 못한 행복의 열쇠가 있었다. 역경을 맞이한 후에 갖게 된 뚜렷한 목적의식과 매 순간 주변 사람들에게 느끼는 고마움 그리고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성찰의 시간이 바로 그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긴 시간이 펼쳐져 있다고 막연하게 생각한다. 그래서 목적의식 없이 시간을 허비하고 만다. 하지만 역경을 맞이한 이들은 훨씬 더 치열하게 삶을 유지해나가기 위해 애썼고, 1분 1초도 낭비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상상도 하지 못했던 역경에 처한 네 사람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적으로 여러 목표들을 추구할 수 있었다.
돈과 환경은 행복을 좌우할 수 없다.
1970 년대에 심리학자 필립 브릭만의 연구 팀은 집단을 셋으로 나눠 행복 지수를 조사했다. 복권 당첨으로 한 해 동안 100만 달러(지금으로 치면 수천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집단, 자동차 사고로 하반신 불구가 됐거나 사지가 마비된 채 살아가고 있는 집단, 앞의 두 집단과 같은 동네에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의 집단이다.
행복 지수의 순위는 당연히 복권 당첨자 집단이 가장 높았다. 그런데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세 집단에 속한 사람들 사이의 행복 지수에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누구나 어떤 역경이 닥쳐도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회복력을 갖고 있다.
사 람의 내면에는 어떤 상황이 와도 극복해낼 수 있는 힘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는 어려운 역경에 직면했을 때 언제든지 발현될 수 있다. 그러나 이 힘을 얻기 위해 역경을 기다려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불러올 수 있다.
당신 스스로를 믿어라. 난 무슨 일이 있어도 회복될 거야.라고 항상 생각하라. 이것은 당신의 DNA 속에 각인된 사실이다. 그 무엇도 당신의 행복을 파괴할 수 없다는 진실을 직시하라
<책속으로>
감사의 글
역경의 시작
상상의 한계
행복 : 환경인가, DNA인가?
역경에 대한 대응
불확실한 상황
역경의 사회적인 측면
작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투쟁
돈의 역할
역경 속에서 목표 재평가하기
신앙으로 극복하기
행복에 이르는 길
함께 찾아가는 서울 600년 이야기 도서 서평
서울속에 숨겨져있는 설화들을 친근한 구어체로 쉽게 전해주는 내용의 책...
아는 형의 형수님의 그림을 그리셨다고 한권 받게 되었는데, 아이들을 위한 책이기는 하지만, 어른들도 내용은 알아두면 좋을만한 내용이 많은듯...
서울을 중부, 서부, 동부, 북부, 남부로 나누어서 각 지역명이나, 각 지역의 유물 등에 관련된 역사 이야기와 전래되온 이야기를 해주는데, 동네에 살면서도 이런게 있어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길을 걸어가다가보면 지역에 유래된 표지들이 간혹 보이지만 지나치고는 했는데, 아는 만큼 보이고, 사랑할수 있다라는 말이 우리 동네와 관련된 이야기를 보면서 조금이나마 그 뜻을 느끼게 되는 책...
우리 아이들에게 서울이 지금처럼 삭막하기만한 곳이 아니라는것을 알려주기에 참 좋을듯한 책인듯하다.
<도서 정보>
제 목 : 함께 찾아가는 서울 600년 이야기
(산하어린이-153)
저 자 : 김근태 글/서명자 그림
출판사 : 산하
출판일 : 2008년 10월
책정보 : 296쪽 | 698g | 186*235mm ISBN-13 9788976503428
그림 : 서명자
● 서울의 설화를 통한 과거와 현재의 만남
● 아는 만큼 더 보이는 선조들의 삶
● 이 책의 구성과 목차
뇌를 움직이는 메모 도서 서평 - 손이 뇌를 움직인다
또 하나의 역작!! 과 같이 겉 표지를 봤을때는 왠지 메모의 새로운 방법을 전해주는듯 하지만, 일반적인 메모관련 도서와 크게 다를바는 없는듯한 도서...
차라리 제목에서 뇌를 빼고, 메모 입문이라고 붙였다면 또 다른 시각으로 봤을지 모르겠지만, 제목과는 그다지 연관은 없는듯...
그저 메모를 하면 할수록 뇌가 활성화 되고, 기록하는 쪽은 좌뇌를, 메모를 보고 실행하는것은 우뇌를 활용한다는 이야기부터, 여러가지의 메모의 경우에 대한 이야기와 메모의 강점에 대해서 피력한 내용의 책...
뭐 나름 도움이 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지만, 전체적인 내용에 비해서 조금 부족한듯하고, 구체적인 메모사례 같은 경우도 상당히 빈약함...
메모를 잘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점검해보기 좋을듯하고, 메모를 거의 안하는 사람에게는 메모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책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직접 돈을 주고 사기보다는 서점에서 한번 둘어보시고 판단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책...
<도서 정보>
제 목 : 뇌를 움직이는 메모: 손이 뇌를 움직인다(원서 : 「右腦」と「左腦」のメモ術)
저 자 : 사카토 켄지 저/김하경 역
출판사 : 비즈니스세상
출판일 : 2009년 8월
책정보 : 192쪽 | 314g | 152*213mm ISBN-13 9788955602449
구매처 : 북콩 리뷰도서
구매일 : 2009/8/28
유러피언 드림 - 제러미 리프킨
'소유의 종말', '노동의 종말', '엔트로피' 등의 베스트셀러 작가 제러미 리프킨은 과학기술 발전이 세계 경제, 사회,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특히 '노동의 종말'(1995)은 노동 시간 삭감을 위한 사회 운동의 기폭제 역할을 했고, '바이오테크 시대'(1998)는 생명공학 연구가 초래할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소유의 종말'(2000)에서는 “소유의 시대”는 가고 “시간과 체험의 상품화”라는 새로운 국면을 진단했고, '수소 혁명'(2002)에서는 “혁명적인 수소 에너지”가 세계 권력 구조를 뒤흔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해당 출판사가 저자를 소개한 발문이다.
그대로다. 제러미 리프킨은 소위 ‘점쟁이 빤스’를 입은양 서슴없이 미래를 말하는 미래학자들과 격이나 차원이 다른 사람이다. 그의 통찰은 시대를 관통하고 그가 제기한 문제들은 늘상 시대의 화두가 되었다. 필자가 아는 한 동서를 통해 이만한 통찰력과 안목을 가진이를 보지 못했다. 개인적으로도 필자는 그의 책들을 반복해서 읽으며 미래를 고민했고, 그가 던진 메시지는 늘 필자의 가슴을 강렬하게 파고 들었던 경험이 있다.
그는 문제부터 본다. 현실을 직시하고 또 응시한 다음 고개를 든다. 통찰(通察)은 간과(看過)함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하지만 그의 ‘간과’는 문자 그대로의 ‘흘려버림’이 아니라 부감(俯瞰)의 힘에서 나온다. 나무를 보지 않고 숲을 보았다고 말 할 수 없고, 나무만 보고서 숲을 보았다고 할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는 이 책에서 미국과 유럽을 다룬다. 정확하게는 ‘미국식 양식’과 ‘유럽식 양식’의 차이를 다룬다. 제목만보면 미국식이 아닌 유럽식 양식의 승리를 선언 할 것 같고, 실제 내용도 그렇게 전개된다. 하지만 그가 희망하는 것은 ‘조화’다. 대척점에 있는 두 가지 ‘양식’을 두고 굳이 하나를 선택할 것이 아니라 장점을 취하면 길이 있다고 말하려는 것이다. 먼저 책 내용을 살펴보면 ‘아메리칸 드림’에 대한 신랄한 비판이 이어진다.
한때 우리나라 사람에게 선풍요로운 땅, 기회의 땅으로 불리며 선망의 대상이 되었던 미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도전정신에 입각한 자수성가의 신화가 물질만능주의로, 개척과 모험 정신은 한탕주의로, 개인주의가 이기주의로 변해버린 것이다.
그 결과 더 이상 미국에는 희망이 없다. 아니 최소한 희망이 없다고 여기는 사람의 수가 많다.
계급사회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꿈구던 그들의 선조들과는 달리 경제적 성공을 기반으로 한 신귀족들이 깊은 해자를 파 버린 것이다. 어떤면에서는 중세의 장원경제보다 미국의 경제 시스템은 강고하고 이기적이며 소수 지향적이다. 부의 집중은 도를 넘었고 계층간, 민족간, 인종간의 차별은 그 어느곳보다도 심각하다. 뿐만 아니다. 그들이 구축한 종교적 공동체는 미국을 통합하는데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이슬람과 다른 종교를 믿는 이들은 모두 적이 되었고 미국은 ‘차이’를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경찰국가가 되어 세계 질서의 지배자가 되기를 원했다.
선민의식에 사로잡힌 미국은 세계질서의 변화를 주도하리라는 확신을 가졌다. 그리고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이름으로 미국식 질서의 뿌리를 이식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강한 힘을 가진 미국보다 오히려 부드러움을 앞세운 유럽이 변화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세계최대의 탄소배출국인 미국이 교토의정서를 배척한 반면 유럽은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우선시했다.
그의 저작들이 그러하듯 이 책에서도 담론만 늘어 놓지 않는다. 그는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서 부와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아메리칸 드림’을 파헤치고, 이와달리 공동체와 삶의 질을 더 중시하는 ‘유러피언 드림’의 핵심을 대비시킨다. 그가 간파한 ‘아메리칸 드림’의 ‘배타성’은 시대착오적이다. 그는 아메리칸 드림의 성과 자체를 폄하하지는 않지만 미래에 대한 희망의 관점에서는 이제 방향을 틀어야 할 때라고 말하는 것이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는 ‘일하기 위해 사는 미국인’과 ‘살기 위해 일하는 유럽인’의 차이를 주목한다. 아울러 초기단계의 발전은 아마추어 엔지니어들의 성과주의에 의해 달려갈 수 있지만, 인간의 세기를 맞은 지금은 ‘공동체의 가치’를 위해 손을 맞잡고 나아가야 하는 시대이며 이미 그 성과의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실제 미국인들의 근로시간이 유럽인보다 많음에도 생산성은 유럽이 추월하기 시작했고 GDP, 삶의 질, 환경, 교육 등 모든 면에서 유럽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더구나 유럽의회는 정치, 경제부분에서 상당한 수준의 단일화를 이루었고, 운송, 에너지, 통신부문에서 유럽 전체를 단일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트랜스 유러피언 네트워크'(TEN)와, 범유럽 교육 프로그램 등을 갖추며 경제뿐 아니라 교육, 인재, 정치, 문화 등 모든 면에서 "네트워크화된 유럽"을 꿈꾸고 있다. 리프킨은 이 책을 통해 생각을 바꾸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인권, 에너지, 정치, 사회, 경제등 광범위한 주제를 다루지만 읽기는 무척이나 수월하다. 어쩌면 이 정도 책이 이렇게 수월하게 읽힌다는 자체에 더 많은 점수를 주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만큼 설득력이 뛰어나다. 아울러 이 책은 우리에게 숙제를 던진다. 아울러 그동안 추격성장을 위해 우리가 선택한 것은 미국식이었다, 하지만 앞으로도 그래야 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이 책은 노무현 전대통령이 열독을 했다고 알려진 책인데, 책을 읽으면서 노 전대통령이 생각했던 대한민국의 길은 과연 어떤 것 이었을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출처] 유러피안 드림 ..|작성자 시골의사
시골의사 박경철님의 블로그글인데, 개인적으로도 미국식보다는 유럽식 성장, 배분이 옳다고 생각은 하지만, 개괄적인 내용만을 알뿐...
자세한 현황에 대해서는 미흡한데, 꼭 한번 읽어봐야 할듯하다.
그리고 책의 내용을 가만히 보다보니, 현정권이 필독서로 읽어봐야 할 만한 책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_-;;
조선 왕비 독살 사건(윤정란) 오디오북 듣기
KBS 라디오 연속낭독
http://www.kbs.co.kr/radio/3radio/speech/notice/notic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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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작권 때문에 3-4주정도가 되면 삭제가 되니 유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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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막강한 권력을 누리다 살해당한 왕비들의 이야기를 통해 본 비극적인 조선사를 다룬 책이다. 사대부의 나라였던 조선은 가져서는 안 될 힘을 가진 총명한 왕비들을 합법적인 법의 집행을 통해 독살하였다. 저자는 이를 분명한 정치적인 독살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권력과 정치적인 관계 속에서 죽임을 당한 왕비들의 이야기 이면의 역사를 생생하게 재현해 내고 있다.
조 선조 사상 절대 권력에 가장 근접했던 소혜왕후 한씨,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다가 돌아온 후 인조에게 독살 당하는 소현세자빈 강씨, 신분제라는 시대적 배경으로 인해 인현왕후 모해 혐의로 죽은 장희빈 등 조선시대에 독살당한 왕비들의 이야기가 이 책에 실려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일국의 왕비마저 사약을 들이키고 숨을 거두어야 했던 조선시대에서 50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과연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조선시대 왕비들의 독살사건 이야기는 여성사에 대한 역사적인 이해를 통해 여성의 위치를 다시금 조명해보는 시도가 될 것이다
“이보다 슬픈 역사 팩션은 없다!
살해당한 왕비들의 위대한 드라마가 펼쳐진다!”
나는 왕권을 넘보았다는 죄목으로 죽어야 했다!
조 선은 사대부의 나라였다. 왕과 신하들로 구성된 사대부, 즉 남성들은 자신들의 생존권을 걸고 치열한 정치 투쟁을 벌였다. 그렇다면 권력의 최정점에 있었던 왕비들의 운명은 어떠했을까? 이 책 『조선 왕비 독살사건』은 왕비 살해사건으로 보는 비극적인 조선사이다.
흔히 왕비들이 폐위되거나 사사되는 이유는 투기로 알려졌다. 그 대표적인 예가 성종의 왕비였던 폐비 윤씨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녀가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왕권을 넘보았기 때문이다. 윤씨에게는 아들 연산군이 있었고 성종은 윤씨의 친정 가문 남성들이 연산군을 끼고 자신을 위협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윤씨는 피에 젖은 적삼을 남긴 채 저 세상으로 가야만 했다.
여 성으로서 감히 생각했다는 것만으로 큰 죄가 되는, 가져서는 안 되는 최고의 권력을 추구했던 왕비들에게 사대부들은 가혹했다. 왕과 공모한 이들은 왕비들을 죽음으로 몰아갔다. 어떨 때는 유생들을 끌어들이기도 하고 백성들을 이용하기도 했다. 왕은 신하들과의 경연에서, 독대에서 왕비의 이미지를 깎아내렸다. 왕의 몸이 아픈 것도, 꿈자리가 사나운 것도, 그리고 재해가 발생한 것도 모두 왕비 탓으로 돌렸다. 총명했던 왕비들은 권력의 힘을 정확하게 직시했다. 유교적 여성관에 따라 ‘열녀’가 되어도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이에 맞서 자신들의 권위와 자존감을 확보하기 위해 불교와 무속을 논쟁의 한가운데로 끌어오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들은 유학의 권위에 감히 도전했다는 이유로 독살당했다. 비록 합법적인 법의 집행에 의해 죽임을 당했지만 죽음으로 몰아가는 과정 면에서 그것은 정치적인 독살이었다.
조선 왕비 독살사건, 그 이면에 가려진 욕망과 슬픔의 역사!
조 선조 사상 절대 권력에 가장 근접했던 소혜왕후 한씨, 즉 인수대비는 여성 최초로 자신의 어머니를 위한 신도비를 세웠다. 그리고 유학을 숭상하는 조정 대신들과 대립하며 불사를 일으키고 『내훈』을 지어 여성들을 자신의 세력 하에 두는 등 가히 여왕의 지위를 누렸다. 그러나 그녀의 절대 권력 또한 손자인 연산군의 분노 앞에서 무너져 내렸다. 흔히 폭군의 대명사로 알려진 연산군은 사실 조선조 최초로 궁중에서 태어난 원자였으며 그 누구보다 정통성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자신의 생모가 폐비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연산은 권위에 큰 상처를 입었고, 폐비 윤씨가 누명에 의해 죽었다는 것을 안 순간부터 조정의 모든 사람들을 적으로 돌리며 피바람을 일으켰다. 폭빈이라는 소리까지 들어가며 아들 성종을 장악했던 탓에 권력의 단맛을 향유할 수 있었던 소혜왕후 한씨는 절대 왕권을 원하는 연산군의 욕망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다.
소현세자빈 강씨 역시 권력 투쟁에서 희생되어야 했던 대표적인 케이스이다. 쿠데타로 집권했던 탓에 늘 왕좌에 대한 불안이 있었던 인조는 자식과 며느리까지 정적으로 의심했다. 특히나 청나라에 볼모로 갔던 소현세자와 강씨가 현실론자가 되어 돌아오자 이들을 두려워하였다. 서구 문물을 수용해 조선을 강성대국으로 만들려 하던 세자 부부의 꿈을 폐쇄된 조선의 사대부들이 받아들인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다. 끝내 강씨는 인조를 독살하려 했다는 누명을 써 사사당했고 아들들마저 줄줄이 죽음을 맞았다. 후대를 이은 효종이 북벌에 모든 것을 걸어야 했던 이유도 이러한 전 시대의 비극과 무관하지 않았다.
역사 속에서 요부로 각인되었던 장희빈의 왕비 책봉은 조선의 신분제를 뒤흔든 사건이었다. 역관과 천인을 어버이로 둔 여성이 왕비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조선의 사대부들은 용납할 수 없었다. 사대부들은 『사씨남정기』 등 유교적 명분을 내세운 책까지 집필하며 장희빈을 왕후 자리에서 끌어내리려 했고 이에 세뇌된 백성들은 '미나리요'를 부르면서 인현왕후 민씨의 복위를 기원했다. 결국 장희빈의 적은 신분제라는 시대적 배경 자체였다. 장희빈은 인현왕후를 모해했다는 혐의로 사사되었지만 새로운 시대적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숙종 대 이후 백성들은 비밀 결사단체를 만들어 신분제에 항거했으며 수많은 희생을 딛고 새로운 사회로 나아갔다.
반면에 명성황후의 정치 행보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최근 뮤지컬과 드라마로 화려하게 부활한 명성황후는 조선의 국모로서 재조명되고 있지만 실제로 그녀가 백성들을 자신의 정치적 근거지로 삼았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생존을 위해 외국의 힘에 의탁했으며 매관매직을 성행시켜 백성들의 살림살이를 어렵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했다. 물론 당대 성리학자 황현의 평가처럼 유교적 여성관에 입각한 비난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으나 실제로 그녀가 백성들에 의거한 정치를 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명히 짚어져야 한다.
여성 문화 바람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금 문화계에서는 여성사 바람이 거세다. 여성 영웅을 소재로 한 드라마들이 줄줄이 선보이고 있고 그 중 「선덕여왕」 같은 경우는 시청률 30%를 육박하며 안방극장을 점령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력 상승에 따른 문화 소비 주체로서의 여성의 등장과 맥락을 같이한다. 그러나 정치적, 사회적 측면에서 보면 어떨까? 아직까지 여성 정치인의 입지가 협소하고 남녀평등이라는 구호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인 지위는 여전히 차별적이다. 『조선 왕비 독살사건』의 저자 윤정란 씨가 묻는 것도 바로 지점이다. 일국의 왕비마저 사약을 들이키고 숨을 거두어야 했던 조선시대에서 50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사회는 과연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여성 문화의 바람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본격 여성 팩션 역사서를 표방하고 있는 이 책이 여성의 제자리 찾기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저 : 윤정란
『조선왕조실록』과 조선 사대부들이 남긴 자료들은 왕과 사대부들의 권력을 뒷받침하고 강화하기 위한 것이었다. 모든 기록은 남성들에 의해 쓰여졌다. 왕비들을 비롯해 많은 여성들은 역사에서 철저하게 소외되었다.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사는 재미를 잃어버린 아저씨들의 문화대반란 도서 서평
록밴드, 자전거, 색스폰, 낚시, 요트 등등 자신만의 취미를 찾아서
새로운 삶을 살며 삶의 활력소를 얻는 대한민국의 아저씨들의 새로운 삶을 엿볼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나라의 아저씨라고 하면 열심히 직장생활을 하고,
저녁에는 사람들과 모여서 술한잔하면서 잃어버린 청춘, 상사, 직장, 가족 이야기 등으로 밤을 세고는 한다고 생각을 했지만,
이 책을 보면서 꿈과 낭만은 자신들이 조금만 노력하고, 찾아만 본다면,
할수 있는것들은 무궁무진하다는것을 잘 알수 있습니다.
삶의 무게, 부양의 의무 등으로 힘이들어 축쳐진 어깨를 모두 벗어버리고 떠나는것이 아니라,
일은 일대로 하고, 즐기는것은 따로 시간을 내서 즐기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가는 모습이 참 너무나도 멋지더군요.
록벤드 아저씨들을 보면서는 예전에 감동적으로 보았던 영화 즐거운 인생이 떠올랐고,
개인적인 취미인 자전거때문에 자전거 매니아의 이야기는 특히나 관심을 가지고 보았는데,
저는 그냥 시간날때 기분전환의 의미만으로 자전거를 타고는 했는데,
뚜렸한 목표를 가지고 하나씩 도전해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같은 행위를 하더라도 이렇게 자신의 목표나 꿈이 뚜렸한것이
사람을 더욱 더 행복하고, 진취적으로 만든다는것을 배우게 됩니다.
삶의 낭만이나 꿈은 젊은이들만의 산물이라고 생각을 해왔는데,
이 책을 보다보니 정말 청춘이라는것은 나이를 말하는것이 아니라,
어떻게 마음가짐을 먹고 살아가느냐라는것을 절실하게 느낍니다.
저녁에 친구들과 직장동료들과 술한잔 기울이는것도 좋지만,
매일 똑같은 사람과 똑같은 이야기는 이제 그만 접어두고,
젊은시절 자신이 꿈꾸었던 자신의 꿈과 희망에 한번 도전해 보는것은 어떨까요?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 이현.홍은미 지음/글담출판사 |
<도서 정보>
제 목 : 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 사는 재미를 잃어버린 아저씨들의 문화대반란
저 자 : 이현,홍은미 공저
출판사 : 글담
출판일 : 2009년 월
책정보 : 288쪽 | 518g ISBN-13 9788992814188
<미디어 리뷰>
아저씨가 즐거워야 대한민국이 즐겁다!
꿈과 낭만을 찾아 스스로 인생을 재밌게 놀 줄 아는 행복한 아저씨들을 소개하고, 대한민국 아저씨들의 활력을 찾아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처방한다. 가족 부양에 매진하며 쭉 한길만을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어느새 '나'는 잊어버린 대한민국의 아저씨들. 이 책은 각자 자신만의 재미와 놀이를 발견한 뒤, 사는 게 재미있어지고 젊어진 아저씨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대한민국 남자의 삶은 애써 나를 지우는 삶…
행복하려면 재미있게 살아라.
아저씨가 즐거워야 대한민국이 즐겁다!
대한민국 아저씨들을 위한 책!
“나만의 꿈”을 되찾는 것이 행복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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