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iN '에 해당되는 글 1372건

  1. 1년만 미쳐라
  2. 비상
  3.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4. 오만과 편견
  5. 질문 리더십
  6. 우리는 희망을 연주합니다
  7.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1년만 미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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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까말까 고민을 하다가 날씨도 더운데 시원한 문고에서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전체적인 내용은 그다지 참신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지만, 읽으면서 기운과 힘을 솟게 해주고, 무엇보다도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래 지금부터 1년만 미쳐보자!

오디오북이 나와서 다시 한번 들어봤다.
긍정적인 면으로 보자면 성공한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서 다시 한번 나를 짚어보고,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꿈과 희망, 열정 등이 불끈거린다.
부정적인 면은 과연 이 사람은 관리직으로 대기업에 다니다가 회사를 차려서 글을 쓰고, 강연을 주로 하는듯한데, 과연 본인이 말하는 사례들을 자신이 뼈져리게 느껴봤는지, 아니면 느끼는지... 아니면 많은 책을 읽고서 짜집기로 책을 만든것인지 하는 회의가 들기도 한다. 내가 읽었던 책들과 사람들에 대한 소개가 많아서 그런지 좀 그렇기는 하더구만...
갑자기 엉뚱한 생각이 들었다.
사이비교주밑에 있는 열혈신도는 천국에 갈수 있을까 없을까?
엉터리 성공학책, 또는 진솔한 진심이 없는 책을 보고 발전하고, 성공하는 사람이 있을까 없을까?


<도서 정보>제   목 : 1년만 미쳐라
저   자 : 강상구
출판사 : 좋은책만들기
출판일 : 2006년 7월
책정보 : ISBN : 898922294x | 페이지 : 221 | 370g
구매처 : 불광문고에서 읽음/오디오북(소리도서관)
구매일 :
일   독 : 2006/8/11
재   독 : 2007/5/16
정   리 :

<이것만은 꼭>
1년만! 딱! 미쳐라!


<책 읽은 계기>
리뷰를 보고 제목도 마음에 들었는데, 불광문고에 갔다가 살까하다가 그냥 읽고 왔다.

진정 행복하게 살고 싶거든 미쳐라~!


<미디어 리뷰>
저자 : 강상구
강상구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삼성에서 변화관리, 인사, 교육을 담당했으며 현재 (주)SP 대표이사이자 S&P변화관리 연구소장이다. 기업체 및 각종 기관의 변화강의 및 칼럼 기고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성공하는 3가지 습관과 변화관리』, 『성공하는 변화관리 리더십』, 『성공하는 나의 비전만들기』, 『성공하는 삼성의 변화관리』 등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운이 좋아 성공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에 신념과 열정을 가지고 미쳤기에 성공으로 가는 길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이다. 사회는 성과 없이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사람을 내버려 둘 만큼 아량이 넓지 않다. 낙오자가 되기 싫고 성공의 열매를 맛보고 싶다면 자신의 일을 찾고 혼신을 다해서 노력하라는 말을 전한다. 한 분야에 자신을 바쳐서 열정을 쏟아부은 사람들의 사례를 들어가면서 성공을 위한 노하우를 알려준다.

출판사 리뷰

<책속으로>
머리말_ 왜 미쳐야만 하는가?

1. 당신이 미쳐야만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당신은 서 있고 다른 사람은 뛰고 있다
경쟁력이 없다면 라이프 플랜도 없다
자기경영에 실패한 사람도 신용불량자다
무엇을 할지 모르는 사람도 바보다
행동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얻을 수 없다
숨겨진 재능은 아무 가치가 없다
성공하고 싶다면 우직하게 한우물을 파라
미치면 성공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2. 미치려면 자기 자신을 알라
성공의 씨앗을 뿌리려면 자기점검을 하라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갈고 닦으면 다이아몬드가 될 재능을 찾아라
지난 1년간 내게 가장 중요했던 일은 무엇인가
능동적인 자세는 '미침'의 초석이다
자신 안에 숨어 있는 리더십을 찾아라
자신의 역할과 이상을 자문하라

3. 제대로 미치려면 제대로 준비하라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라
자신이 하는 일에 큰 가치를 부여하라
스스로를 누구보다 중요한 존재로 생각하라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라
나만의 성공자산을 마련하라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라
전략적인 일탈을 하라
1년간 할 수 있는 일들을 파악하라
Change Me, 실천력과 지속력이 떨어지는 나

4. 무엇에 미쳐야 하나 - 1주일 동안 미쳐야 할 것 찾기
월_ 가장 하기 싫은 일 찾기
화_ 되는 대로 하루 살기
수_ 24시간 소비하고 낭비하기
목_ 하루 동안 단식하기
금_ 하루 동안 자지 말고 성공 스토리 읽기
토_ 아무 일 하지 말고 하루 종일 집에 있기
일_ 아무도 없는 곳 찾아가서 느끼고 생각하기

5. 어떻게 미칠 것인가
환경 탓 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라
실천하지 못하면 죽을 각오를 하라
기회를 포착하고 즉시 행동하라
자신에 대한 믿음 없이는 시작도 하지 말라
파격적인 생각으로 미쳐야 할 것을 찾아라
마지막 1초까지 올인하라
성패를 따지지 말고 미쳐라
1퍼센트의 희망만 보여도 매달려라
주인의식을 가지고 미쳐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라
변화를 즐겨라
정직하게 승부하라
승리자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라
사람을 소중히 여겨라
최고가 되겠다는 도전의식을 가져라
능력이 없으면 편하게 먹고 자지도 말라
대가를 바라지 말고 몰입하라
자신을 칭찬하라
정보를 확보하라
실패를 성공자산으로 만들어라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라
장기적인 안목을 가져라
일관된 행동원칙을 세워라
성공모델을 찾아라

농구 경기를 보라. 단 1초, 아니,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승패가 판가름난다. 성공도 마찬가지다. 최후의 1초까지 충실을 기하는 사람만이 승리자가 될 수 있다

행동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얻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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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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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막 7장이후로 대단한 젊은이를 만났다. 비행기에 미치고, 영어에 미쳐서 살다가 시력이 안좋아져서 공군사관학교의 꿈을 접고, 일반대학에 갔지만.. 그의 비행기에 대한 능력을 발휘하면서 민간인 대학생으로 프랑스 최신기종 라펠을 몰아보고, 그의 꿈을 더 펼치기 위해서 하버드 대학원에 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 책...
지금 내 책상앞에 있는 두권의 책.. 7막7장과 비상... 앞으로 나의 삶의 커다란 채찍질이 될듯하다.
절대로 포기하지 말고, 힘내고, 기운내고, 비상하도록 하자!


<도서 정보>제   목 : 비상
저   자 : 이원익
출판사 : 넥서스
출판일 : 2003년 8월
책정보 : ISBN : 8989778840 | 페이지 : 291 | 572g
구매처 : 알라딘
구매일 : 2006/8/7
일   독 : 2006/8/12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쌍둥이 형제, 하버드를 쏘다를 읽다가 7막 7장과 함께 그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책이라는 말을 듣고...


<미디어 리뷰>
저자 : 이원익
공군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아버지에 의해 '최고의 날개'라는 이름으로 76년 경남 사천의 비행장에서 태어났다. 신체적인 어려움으로 일생의 꿈이었던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접고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대학시절엔 각종 항공 전문지의 저널리스트,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리포터, 월간지 외래기자 등으로 활약했다. 대학 3학년이던 2001년에는 프랑스 항공업체와 정부의 초청으로 파리국제에어쇼에 참가, '프랑스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최신예 전투기 라팔을 민간인 최초로 평가비행했으며 'F-16'전투기로 한반도의 하늘을 가로지르기도 했다.
영어광이기도 한 그는 단 한 번의 유학 · 연수 경험 없이 TOEIC만점을 받았으며, 제약회사 광고모델로도 활동하는 등 남다른 대학시절을 보냈다.
인문계열 출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삼성이건희장학재단의 제1기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하버드 동아시아 지역학과(RSEA)와 하버드 케네디스쿨 두 곳에 동시 합격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장차 국제 항공 비즈니스 무대에서의 활약을 꿈꾸고 있다.

어학연수 한번 가보지 않고 TOEIC 만점 달성, 40:1의 경쟁률을 뚫고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리포터로 선발되고, 2001년 프랑스국제에어쇼에서 민간인 최초로 프랑스 전투기 '라팔' 평가비행을 하고, 항공전문지 '월간 항공'과 시사월간지 '월간조선'의 기자로 활약. 이건희 장학재단 1기 장학생으로 뽑혀 10만 달러의 장학금을 손에 쥐고 하버드 동아시아 지역학과(RSEA)와 하버드 케네디스쿨, 두 학과에 동시 합격하여 어디로 갈 것인지 고민하는 한 젊은이의 성공기.

저자는 날아가는 비행기 소리만 들어도, 기종을 알아맞힐 정도로 비행기를 좋아했으며, 파일럿 영화인 '탑건'을 무려 57번이나 보고 대사를 외울 정도였다. 그러나, 공군사관학교 진학을 꿈꾸며, 10년이 넘게 꿈을 키웠지만, 시력저하로 전투기 조종사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하지만 비행기에 대한 애정까지 버릴 수는 없었다. 그는 비행기 관련 영어 다큐멘터리를 이해하기 위해 독학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했고, 마침내 전문가 수준의 비행기 지식과 영어실력으로 하버드 입학까지 하게 된다.

이 책은 유학을 꿈꾸지만 유학비 때문에 고민하는 대학생, 하버드 입학을 꿈꾸는 학생과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부록에 필자가 당당히 합격한 자기소개서와 이력서 및 에세이를 실었다.


<책속으로>

1. 비행기에 미친 아이
2.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
3. 성숙의 언덕에 서서
4. 다시 날개를 펼치고
5. CF모델과 '이원익 기자'
6. 꿈은 이루어진다
7. 웰컴 투 하버드!
8. 비상
부록 - 장학금과 유학을 위한 자기소개서, 에세이 및 이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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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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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고등학교까지 마쳤지만, 가발공장을 전전하다가 미국에 가정부로 이민을 갔다가 남편의 폭력을 이기지 못하다가, 탈출구로 선택한 군대... 그곳에서 승승장구를 하고 학업을 병행하다가 결국에는 병에서 장교로 갈아타고, 학교도 하버드 대학원에 진학한다. 그리고 학문과 직업의 갈림길에서 고민하다가 하버드를 선택하고, 앞으로의 삶을 계속 살아가고 있다.
다만 2번의 결혼실패후에 아직까지 미혼으로 살아가는 그녀를 보면서 모든면에서 성공과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진정으로 행복할까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하지만 언제나 항상 죽음을 각오하고, 안되면 죽으면 되지라는 각오로 모든 일을 대하는 그녀가 과연 세상에서 못해낼 일이 무엇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도서 정보>제   목 :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저   자 : 서진규
출판사 : 북하우스
출판일 : 1999년 7월
책정보 : ISBN : 8987871177 | 페이지 : 327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8/1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저자 : 서진규
1948년 엿장수의 딸로 태어나, 동대문에 있던 가발공장에서 여공으로 일하다가 식모살이하러 간 미국에서 육군 소령이 되었다. 공부를 계속하기 위해 군을 예편한 뒤, 현재 하버드 대학에서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있다.

나는 무슨 일에 도전하기에 앞서 항상 세 가지 리스트를 작성한다. 첫째,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둘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셋째,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 세 가지 문제에 답할 수 있다면, 현재의 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희망에 도전하려는 나를 알고 있다면, 그 희망은 이미 절반은 이룬 셈이다.

<책속으로>
희망을 찾아서
- 나는 미국을 보았다

제1장 세상에, 희망 없이 산다는 일의 막막함을 무엇에 견줄 수 있겠는가
- 선택의 시간은 쉬임 없이 온다
- 이런 씰데없는 가시나 하나 낳을라꼬
- 니 어릴 땐 참말로 멍텅구리였데이
- 자기 자신을 믿는 힘
- 스스로를 돕는다는 것의 아름다움
- 가발공장 여공
- 희망 없이 산다는 것의 막막함
-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나 컸던 첫사랑
- 꿈을 보는 자기만의 눈

제2장 내앞을 가로막은 벽, 그것이 내가 열어야 할 문이었다
- 나보고 호스티스를 하라는 거예요?
- 낮에는 대학생, 밤에는 웨이트리스
- 인생과 수학은 닮아 있다
- 첫눈에 반한 남자
- 네가 여자로 태어난 것은 결코 잘못이 아니야
- 시애틀의 매 맞는 아내
- 나를 강제로 격리시키자

제3장 실패했다고 해서 좌절하지 마라. 높이 그리고 멀리 보라
- 딸아이를 둔 미군 일등병
- 6년 만의 귀국
- 군복을 입고 만난 시어머니
- 어디 댄서로 나설 일 있어?
- 포트 리에서의 결심
- 때리더라도 죽이지만 말아줘
- 진규 로버슨 소위
- 짧은 사랑, 긴 불행

제4장 나를 파악하고 나를 장악하는 것
- ‘양철북’을 치는 열여덟 살 아이
- 나쁜 일은 한꺼번에 몰려온다
- 톰에게 자유를 주자
-14년 만에 받아든 대학 졸업장
- 체력은 실력이다
- 중동 남자를 녹인 미 여군 장교
- 스스로를 터득한 외국어 공부법
- 나는 아버지의 구름꽃이었다

제5장 꿈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꿈꾸는 사람을 가혹하게 다룬다
- 하버드의 늦깎이 공부벌레
-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칠순의 할머니
- 이제 그만 쉬어도 좋지 않을까
- 소령으로 군문을 나서다
- 하버드의 김 병장
- 삶의 현장 속으로 들어가라
- 하버드에서 ‘환생’한 아버지
- 제너럴 이그잼 통과
- 내 사랑 성아
- 16년 동안 가슴에 묻었던 아들
- 외롭게 흐르는 한 방울의 물이 만나고 모여
-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에필로그
꿈을 보는 자기만의 눈


포드 베닝에 있는 간부후보생 학교는 낙하산 훈련과 특수훈련의 본거지로 유명했다. 간부후보생 보병은 14주 과정이었는데 남녀가 같이 받았다. 성별, 피부색을 가지리 않는 혹독한 훈련이였다.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이기지 못해 도중하차하는 후보생들도 적지 않았다. 간부후보생중에는 아시아계가 두어명 있었지만. 한국인은 나 혼자였다.--- p.171
제 힘으로 뭔가 이루고 싶어요, 이 따위 차별은 받고 싶지 않아요. 딸들도 아들 못지 않게 귀하다는 증명을 해 볼래요. 그걸 증명하기 위해 성공해야 한다면 죽을 각오로 성공하고 말겠어요
'꿈은, 이뤄지기 전까지는 꿈꾸는 사람들을 가혹하게 만든다' 는 말처럼 그 어떠한 꿈없이 내일을 맞는다면 세상살이의 고달픔이 더욱 가중되지 않겠나!
--- p.38, p210
'이제야 도전의 길로 접어든 거야, 반드시 꿈을 이루어,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거야. 사회의 편견과 악습에 좌절하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나는 떠나는거야.'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과대망상이었던가. 하지만 그것이 바로 청년에게만 주어진 특권이 아닌가. 상상 속에서는 우주 저쪽까지도 비상하는 것이 청년들 아니던가. 나 역시 그 순간에는 특별한 사명을 부여받은 정의의 사도였다.--- p.83
비행기에서 꾼 꿈이 떠올랐다. 문득 그 목소리는 다름아닌 나 자신의 목소리였음을 깨달았다. 그 꿈을 생각하면서 나는 또 하나의 꿈을 보았다. 올바르고 자유로운 세계를 향한 꿈. 나는 기회가 가득한 나라의 꿈을 보았다. 그리고 그 꿈이 내 눈앞에서 현실로 펼쳐지는 것을 보았다. 나는 미국을 보았다.--- p.20-21
'물이 반쯤 차 있는 컵'의 비유에서 물이 그렇듯이, 현실 그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나 자신의 마음가짐, 즉 현실을 보는 시각만 달라지는 것이다.그런데 놀랍게도 시각만 달라져도 힘이 생긴다.일체유심조라 했던가.'모든 것이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원효 스님의 말씀은 신비로운 진실이다.--- p.
'눈이 점점 어두워져 나이를 먹어 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을때에도 책읽는것을 중지하지 않고 점점 집중하여 책을 읽으니 나중에는 시력이 점점 회복되는다.'는 그의 이야기는 이런 일이 있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지만 진짜 느녀 만큼의 노력이라면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대목이다.--- p.
나는 무슨 일에 도전하기에 앞서 항상 세 가지 리스트를 작성한다. 첫째,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둘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셋째,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세 가지 문제에 답할 수 있다면, 현재의 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희망에 도전하려는 나를 알고 있다면, 그 희망은 이미 절반은 이룬 셈이다.--- 본문 중에서
나는 나 자신과의 대화를 거듭하면서 용기와 희망의 힘을 새삼 발견했다. 자기 자신을 설득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좋은 의미에서의 자기 합리화. 그때 나는 깨달았다. 세상에서 가장 설득하기 힘든 것이 자기 자신이지만, 일단 자기 자신과 합의가 이루어지면,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내가 자기 자신을 믿고 따르라고 말할 때의 자기 자신은, 바로 '대화를 통해 합의된 자기 자신' 인 것이다.--- p.86
나는 깨달았다. 세상에서 가장 설득하기 힘든 것이 자기 자신이지만, 일단 자기 자신과 합의가 이루어지면,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자기 자신과 대화를 하기 이전의 나는 여러개의 나로 분열되어 수시로 갈등한다. 갈등하면 힘이 모이지 않고 분산된다.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갈등은 하나하나 제거된다. 하나의 목표만 설정된다. 이것이 바로 꿈을 보는 자기만의 눈이다.--- p.22
꿈을 잃고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 삶을 통해 '당장은 길이 보이지 않지만, 꿈과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다 보면 길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나는 그들에게 작으나마 분명하게 존재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은 것이다. 나 하나의 힘은 미약할지 모른다. 아니, 분명 미약할 것이다. 그러나 내 앞의 누군가가 그랬고, 또 그 앞의 누군가가 그랬듯이.--- p.317
꿈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꿈꾸는 사람을 가혹하게 다룬다.

나는 깨달았다. 세상에서 가장 설득하기 힘든 것이 자기 자신이지만, 일단 자기 자신과 합의가 이루어지면, 가장 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자기자신과 대화를 하기 이전의 나는 여러 개의 나로 분열되어 수시로 갈등한다. 갈등하면 힘이 모이지 않고 분산된다. 자기 자신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갈등은 하나하나 제거된다. 하나의 목표만 설정된다. 이것이 바로 꿈을 보는 자기만의 눈이다!

나는 무슨 일에 도전하기에 앞서 항상 세가지 리스트를 작성한다. 첫째,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둘째,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셋째, 나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 세가지 문제에 답할 수 있다면, 현재의 나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희망에 도전하려는 나를 알고 있다면, 그 희망은 이미 절반은 이룬 셈이다. 그런 후엔 '죽을 각오'를 하고 희망을 향해 돌진하는 것이다. 나를 파악하고, 나를 장악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희망의 성취 여부를 결정하는 관건이다.--- p.
꿈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꿈꾸는 사람을 가혹하게 다룬다.
꿈을 꾼다는 것은 죽을 각오를 한다는 것이다.

누군에겐가, 오직 한 사람이어도 좋다.
나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다.--- p.323
각오는 '제 힘으로 뭔가 이루고 싶어요, 이 따위 차별은 받고 싶지 않아요. 딸들도 아들 못지 않게 귀하다는 증명을 해 볼래요 그걸 증명하기 위해 성공해야 한다면 죽을 각오로 성공하고 말겠어요......'--- p.120
'406편 항공기는 3번 게이트에서 출발합니다. 뉴욕으로 가시는 승객 여러분께서는 3번 게이트로 오시기 바랍니다.'

비행기표를 들고 줄을 서 있는 동안, 심장 뛰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았다. 미국으로 간다는 사실이 내겐 분에 넘쳐 보였다. 이런 흥분 뒤에 꼭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조바심도 들었다. 만약 내가 지금 이렇게 서있는 것조차 잘못된 일이라면? 이모든 것이 하나의 큰 실수에 지나지 않는다면? 나는 가족들에게 뭐라고 말하지? 친구한테는? 아니야. 이건 결코 실수가 아니야. 미국에 가든가, 아니면 죽어 버리든가 둘 중의 하나야. 그 무엇도, 그 어떤 일도 내 앞길을 막을 수는 없어..

'비행기표 좀 보여주시겠어요? 짐이 그게 단가요?'

'네.'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사실 그때까지 나는 내 보잘것없는 짐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 짐은 내 전 재산이었지만, 주변 사람들의 짐과 비교하면 정말 하찮게 보였다. 혹 잊은 것이 없나, 빠뜨린 것은 없나, 연신 확인하면서 나는 앞에 가는 사람의 뒤를 따라갔다. 사람들이 입구처럼 생긴 곳을 통과하고 있었다. 뭔가 검사하는 곳으로 보였다.--- 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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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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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영화를 보고난후에 원작을 읽게되었다. 원작을 읽고나니 영화가 원작의 내용과 그 다양하면서도 독특한 인물들이 얼마나 회손되었는지 안타까울뿐이다. 뭐.. 분량상 어쩔수 없었겠지만...

대략 지금으로부터 200년전에 쓰여진 소설인데, 그 인물들의 행동거지들을 보면 지금이나 그때나 그다지 다를바를 모르겠다. 엄하면서도 지적인 아버지, 푼수와 다를바 없는 어머니, 사랑스럽지만 자신의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누구에게나 상냥한 제인, 철부지에 왕재수 여동생, 사람이 마냥 좋기만한 빙리, 잘생기고 사교술이 좋지만 방탕한 인간쓰레기 위컴.. 그리고 오만과 편견의 주인공이자 오만과 편견속에 빠진 다아시와 엘리자베스...
책속에서 그들의 개성들이 살아숨쉬는것처럼 생기있게 느껴졌고, 그들의 행동하나하나 말 한마디에 내 주위 사람들과 비교를 해보기도 하고, 웃고, 경멸하게 된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게 된다면 상당히 여유롭고,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되는데, 실제로 그 상황에 닥치게 된다면 시각이 좁아지고, 우습게 돌아가게 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책 "상자안에 있는 사람, 상자밖에 있는 사람"의 내용처럼 이 책도 상자안에 있다가, 상자밖으로 나오는 두남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러 남녀의 연애모습과 사람들의 잘못된 오만과 편견등을 보여준다.
재미있기도 하면서 그들의 사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그들중에 어떤 인물처럼 잘못된 오만과 편견을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도서 정보>제   목 :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저   자 : 제인 오스틴
출판사 : 민음사
출판일 : 2003년 9월
책정보 : ISBN : 8937460882 | 페이지 : 559 | 708g
구매처 : KBS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8/17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오만과 편견.. 평생 이 안에서 벗어날수는 없지만.. 그 수많은 오만과 편견의 숲속을 한걸음씩 걸어나오면서 겸손과 올바른 시각의 미덕을 쌓아 나가도록 하자.


<책 읽은 계기>
영화를 재미있게 봤는데, 오디오북이 나와서...


<미디어 리뷰>
저 : 제인 오스틴
1775년 12월 16일 영국의 햄프셔 주 스티븐턴에서 교구 목사의 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습작을 하다가 15세 때부터 단편을 쓰기 시작했고, 21세 때 첫 번째 장편소설을 완성하기에 이른다. 1796년 남자 쪽 집안의 반대로 결혼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는 와중에, 후에 『오만과 편견』으로 개작된 서간체 소설 『첫인상』을 집필한다. 그러나 출판을 거절당하고 다시 여러 작품의 집필과 개작 활동을 꾸준히 한다.

1805년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경제적으로 어려워진 그녀는 어머니와 함께 형제, 친척, 친구 집을 전전하다가 1809년 다시 초턴으로 이사하여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곳에서 일생을 독신으로 살았다. 이 기간에 『분별력과 감수성(Sense and Sensibility)』(1811), 『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1813), 『맨스필드 파크(Mansfield Park)』(1814), 『에머(Emma)』(1815) 등을 출판하였다. 이 책들은 출판되자마자 엄청난 호응을 얻고 그녀는 작가로서의 명성을 쌓는다.

1817년 『샌디션(Sandition)』 집필을 시작한 뒤 건강이 악화되어 집필을 중단하고, 4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하였다. 『노생거 사원(Northanger Abbey)』과 『설득(Persuasion)』은 그녀가 죽은 뒤인 1818년에 출판되었고, 후에 그녀의 습작들과 편지들, 교정 전 원고와 미완성 원고가 출판되었다. 그녀의 작품들은 오늘날에도 다양하게 영화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국 BBC의 '지난 천년간 최고의 문학가' 조사에서 셰익스피어에 이어 2위를 차지할 만큼 영국인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류작가, 제인 오스틴. 이번에 출간된 『오만과 편견』은 두 영문학자들이 10년 동안 꼼꼼한 원문 대조 과정과 교차 검토 과정을 거쳐 탄생한 번역본이다. 오역이나 부정확한 번역을 없앴음은 물론, 오스틴 문체의 특징으로 잘 알려져있는 '묘출화법'이나 반어와 풍자, 그리고 당시 시대상에 맞는 적절한 단어 표현과 선택에 신경써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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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포드셔의 작은 마을에 사는 베넷 가에는 다섯 자매가 있는데, 그중 위의 두 명이 적령기를 맞고 있다. 온순하고 마음이 착하며 만사에 내성적인 맏딸 제인에 비해, 둘째 딸 엘리자베스는 인습에 사로잡히지 않고 재치가 넘치는 발랄한 아가씨였다. 제인은 근처에 이사 온 늠름한 청년 빙리를 사랑하게 되지만, 신중하게 자기 애정을 숨긴다. 빙리의 친구 다아시는 겉치레를 우습게 알기 때문에, 성격 연구가임을 내세우는 엘리자베스의 눈에 신분을 내세우는 ‘오만’한 남자라는 인상으로 비친다. 결국 다아시는 자유롭고 활달한 엘리자베스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다아시는 베넷 부인과 아래로 세 명의 딸들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인해 더 이상 엘리자베스와 관계가 깊어지는 것을 꺼려하였다. 빙리 역시 제인을 사랑하고는 있었으나, 그녀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자신을 못한 채, 결국 이들 두 청년은 그 땅에서 떠나간다.

다아시는 그 뒤에 신분 격차와, 저속한 중매인에 대한 혐오감에도 불구하고, 그 모든 장애를 뛰어넘어 엘리자베스에게 구혼한다. 그러나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오만’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그의 구애를 거부한다. 그러나 그녀는 경박하고 낯이 두터운 콜린스와 싹싹하기는 하지만 성실하지 못한 위컴과 만나면서 결코 첫인상이 중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여러 가지 사건과 집안 문제에 부딪히면서 엘리자베스는 다아시가 너그럽고 사려 깊은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자신의 ‘편견’을 고치기로 결심한다. 이전에는 빙리와 제인의 사랑을 의심하여 결혼을 만류했던 다아시는 그들의 사랑을 믿고, 오히려 그들의 결혼을 주선한다. 이어 다아시와 엘리자베스도 이해와 사랑과 존경으로 맺어진다.

출판사 리뷰


<책속으로>
"나는 오직 당신만을 생각했습니다"
다아시가 엘리자베스에게 견결한 사랑을 고백하며 한 말이다. '당신' 이외의 것들이 가져다 줄 수 있는 왜곡과 편견과 동요와 혼란의 가능성을 과감히 차단하고, 내 결단의 핵심이자 진원인 '당신'이라는 출발점과 본질에 충실하려 한 노력의 압축이다.

그녀의 아버지는 젊고 아름다운 데다 마음씨도 착해 보이는 – 젊고 아름다우면 마음씨도 착해 보이게 마련이니 – 한 여인에게 반해 결혼하게 되었는데, 막상 결혼해 보니 머리도 나쁘고 마음도 꼭 막혀 있는지라 그녀에 대한 애정은 결혼 초기에 진작 끝나버렸다. 존경, 존중, 신뢰는 영원히 사라졌고, 가정의 행복에 대한 그의 생각들도 모두 깨져버렸다. … 스스로를 위안하기 위해 찾는 도락 따위에 빠질 사람이 아니었다. 그는 전원과 책을 사랑했다. … 그러나 그녀는 어울리지 않는 결혼이 자식들에게 끼치는 손해를 지금처럼 강렬하게 느낀 적도 없었고, 재능이 방향을 잘못 잡은 데에서 생기는 해악을 이토록 속속들이 느낀 적도 없었다. 재능을 올바로 쓰기만 했더라면 아내의 마음을 넓혀주지는 못할망정 적어도 딸들만큼은 어디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게 키워줄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사랑이나 조건이냐''의 불합리한 선택의 국면에서 사랑은 좌절되고 사랑없는 조건은 본인이 거부한 상황을 직접 선택한 오스틴은 그런 체험을 통해 근대적인 사회제도와 규범의 불합리성을 뼈저리게 느낀 이후로 남녀간의 결혼은 여자들끼리의 수다거리가 아니라, 전 근대에서 근대로 이행하는 핵심적 가치관의 변동을 읽고 감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애를 써보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 봤자 안될 것 같습니다. 제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 제가 당신을 얼마나 열렬히 사모하고 사랑하는지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마 누구도 그런 약점에서 자유로울 순 없겠지요.그러나 저로서는 너무 똑똑한 게 오히려 웃음거리를 제공하게 되는 그런 약점을 피하는 걸 평생의 과제로 삼아왔습니다."
"허영이나 오만 같은 것 말씀이군요."
"맞았어요. 허영은 진짜 결점입니다.그러나 오만은......진정으로 뛰어난 지성의 소유자라면 늘 그것을 잘 통제하기 마련이고, 그건 오만이라기보다 자긍심이라도 해야 하겠지요."

우리가 상처를 받은 게 저쪽의 고의 때문이었다고 쉽사리 단정 지을 문제는 아니지. 혈기왕성한 젊은 남자가 언제나 그렇게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행동하기를 기대할 수도 없고. 대개는 우리 자신의 허영심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 여자들은 남자들이 보이는 관심에 대해 과도한 상상을 하곤 하지.
“남자들이 일부러 그런 상상을 부추기니까.”

언니의 사랑이 깨졌다지. 축하할 일이구나. 아가씨들이 결혼 다음으로 좋아하는 게 이따금 실연당하는 거니까.

분명히 당신은 저한테 무슨 좋은 점이 있는지 몰랐어요. 그렇지만 사랑에 빠지면 그런 것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오만은, 내가 보기에는 가장 흔한 결함이야." 메리가 자신의 깊은 사고력을 뽐내며 말했다. "내가 지금까지 읽은 바로 미루어 볼 때, 오만이란 실제로 아주 일반적이라는 것, 인간 본성은 오만에 기울어지기 쉽다는 것, 실재건 상상이건 자신이 지닌 이런저런 자질에 대해 자만심을 품고 있지 않은 사람은 우리들 가운데 거의 없다는 것이 확실해. 허영과 오만은 종종 동의어로 쓰이긴 하지만 그 뜻이 달라. 허영심이 강하지 않더라도 오만할 수 있지. 오만은 우리 스스로 우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와 더 관련이 있고, 허영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를 어떻게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것과 더 관계되거든."

콜린스 씨는 똑똑한 사람도, 함께 있기에 즐거운 사람도 분명 아니었다. 그와 함께 있으면 지루했고, 그녀에 대한 그의 애정도 상상 속에나 존재하는 것임에 틀림없었다. 그렇지만 어찌 됐든 그녀는 남편을 갖게 될 것이었다. 남자나 혼인 관계 그 자체를 중시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혼은 언제나 그녀의 목표였다. 좋은 교육을 받았지만 재산이 없는 아가씨에겐 오직 결혼만이 명예로운 생활 대책이었고, 결혼이 가져다줄 행복 여부가 아무리 불확실하다 해도 결혼만이 가장 좋은 가난 예방책임이 분명했다.

"얘. 리지. 그런 기분에 빠져들지마. 그럼 네가 불행해져. 사람마다 상황과 성격이 다르다는걸 충분히 고려해야지. 콜린스 씨의 사회적 지위와 샬럿의 신중하고 무던한 성격을 생각해봐. 샬럿네가 대가족이라는 것, 재산으로 보자면 그만하면 훌륭한 결합이라는 것도 생각해야겠고. 그리고 샬럿이 우리 사촌한테 애정이나 존경심 같은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고 믿어보려고 해봐. 모두를 위해서 말이야."

그것은 감사였다. 한때 자기를 사랑했다는 데 대한 것뿐 아니라, 그를 거절할 때 토라져서 톡톡 쏘아대던 무례함이라든가 그러면서 퍼부은 모든 부당한 비난들을 용서해 줄 정도로 자기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다는 데 대한 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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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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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괜찮다가.. 중후반부에 좀 답답하면서 뻔한 이야기.. 하지만 책중에서 나오는 질문들중에서 너무 멋지고 반짝이는 질문들이 돗보인다.
사례별로 실전에 응용하는 질문을 써먹어도 괜찮을듯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살아가면서 질문을 해가면서 답을 내는 그런 습관을 들이는것이 최우선일듯하다.
괜찮은 질문들은 뽑아서 매일매일 항상 가슴과 머리속에 품고 다닐것!

<도서 정보>제   목 : 질문 리더십(원제 Leading with Questions)
저   자 : 마이클 J. 마쿼트 저/최요한 역/유순신 감수
출판사 : 흐름출판
출판일 : 2006년 7월
책정보 : ISBN : 8990872243 | 페이지 : 270 | 432g
구매처 : 알라딘
구매일 : 2006/8/17
일   독 : 2006/8/2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북세미나에서 한근태씨의 강연을 듣고 구입

<미디어 리뷰>
저자 : 마이클 J. 마쿼트Michael J. Marquardt
조지 워싱턴 대학교의 인적자원개발학 교수이자 국제교육교류원 원장이다. 글로벌학습협회 회장과 글로벌 실천학습 연구소 소장을 겸하고 있다. 또 UN 직원대학의 정책, 기술, 학습 분야의 상임 고문을 맡고 있으며, 아시아 학습조직 네트워크 공동설립자이다.

현재 아메리칸 훈련?개발협회, 해외 교육기금, 미 인사관리처와 같은 조직에서 경영, 훈련, 마케팅 분야의 리더십으로 있다. 전 세계 100개국에서 7만5천 명이 넘는 관리자와 임원들을 훈련시켰다. 모토롤라, 삼성, 노키아, 미주기구 등 국제적인 기업에 컨설팅을 했으며 인도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러시아 등 여러 정부기관과도 일했다.

17권의 책을 저술했고 리더십, 학습, 지구화, 조직변화 분야에서 90편이 넘는 논문을 썼으며 특히 실천학습(액션 러닝)의 대가이다. 인적자원개발 아카데미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학습조직 만들기Building the Learning Organization》를 비롯해 《액션 러닝의 힘》 《글로벌 인적자원개발Grobal Human Resource Development》 등의 저서가 있다. 아메리칸 훈련?개발 협회에서 수여한 ‘올해의 국제적 인물’에 선정된 바 있으며 영국 옥스퍼드에 있는 국제경영센터는 실천학습 분야에 기여한 그의 공로를 인정하고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최근 리더십의 화두는 질문과 코칭이다. 이제 리더는 물고기를 잡아줘선 안 된다.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으로도 부족하다. 21세기를 헤쳐 나갈 리더라면 직원이 ‘물고기를 잡고 싶도록’ 만들어야 한다. ‘액션 러닝’의 대가인 마쿼트는 이 책에서 직원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바로 질문에서 나온다고 말한다. 리더와 평범한 관리자의 차이는 바로 ‘질문’에 있다. 과거에는 모든 해답을 알고 있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가장 훌륭한 리더였지만 이제 성공의 핵심은 질문이다. 과거의 리더가 단호하게 명령을 내렸다면 내일의 리더는 끈질기게 질문을 던진다.

20세기 미국을 경악시켰던 3가지 사건인 타이타닉 호의 침몰과 챌린저 호 폭발, 피그만 침공 실패에는 충격적인 공통점이 있다. 관계자 중에 사건이 일어날 위험을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왜 그들은 알고 있으면서도 말하지 않은 것일까? 피그만 침공이 실패하고 나서 슐레진저 대통령 보좌관이 한 말에서 원인을 찾아보자. “몇 가지 소심한 질문을 하지 못한 이유는 서로 질문하는 능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 실책을 거울삼아 케네디 대통령은 이후 각료 간의 질문을 적극 장려했다.

질문을 던지면 우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가장 바람직한 해결책을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다. 질문을 던진다는 것은 상대를 신뢰한다는 표현이므로 질문을 받는 조직원 개개인이 책임감을 나누게 된다. 자연히 분열은 줄어들고 조직에 대한 충성도와 팀워크는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일터에는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치고 비즈니스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성공할 수 있다. 적자 기업이었던 몰트아메리카스를 4년 만에 흑자 기업으로 전환시킨 더그 이든 회장은 성공의 비결을 “질문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이 책은 세계적인 리더인 문국현 유한킴벌리 대표를 비롯하여 채드 홀리데이 듀폰 회장 등 ‘질문하는 리더’ 22명과의 인터뷰를 기초로, CEO와 조직심리학자, 컨설턴트의 경험을 담았다. 또한 질문이 낯선 사람들을 위해 ‘기초편’과 ‘고급편’으로 나눠 기초적인 질문법부터 상황에 따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질문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했다. 회사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 부하를 두고 싶다면 2부 2장 ‘질문을 잘하면 일당백도 얻는다’를, 손발이 척척 맞는 효율성 높은 팀을 키우고 싶다면 3부 2장 ‘최강팀을 만드는 질문’을, 언제나 쓸모 있는 결론을 내는 회의를 하고 싶다면 2부 3장 ‘어떻게 하면 질문을 잘할 수 있을까?’를, 인사고과와 신입사원 면담을 즐겁게 하고 싶다면 3부 1장 ‘직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리더’를 보면 유용한 지침을 얻게 된다.


<책속으로>
Prologue : Why? What? How? 끊임없이 질문하라!

1부 질문의 힘
1장 똑똑한 경영자만 알고 있는 경영법
지시만 하는 리더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
유문무환 : 평소에 질문하면 후에 근심이 없다
멍청한 질문은 훌륭한 질문이다
질문하는 리더의 리더십
위대한 질문이 위대한 리더를 만든다
2장 물음표를 달고 다니는 기업이 돼라
질문하는 문화란 무엇일까?
내 몸에 꼭 맞는 질문

2부 질문하는 리더 되기 : 기초편
1장 나는 질문이 두렵다
질문이 무서운 4가지 이유
불편한 질문과 통쾌한 한판 승부

2장 질문을 잘하면 일당백도 얻는다
좋은 질문 하나가 황금 달걀을 낳는다
대답할 자유를 주는 위대한 질문
풍성한 답을 만드는 개방형 질문
예스를 원하는 폐쇄형 질문
정말로 쓸데없는 질문
위대한 질문을 찾는 여행

3장 어떻게 하면 질문을 잘할 수 있을까?
비판 마인드 VS 학습 마인드
배우고 싶은 마음을 일으켜라
선물을 포장하듯 질문의 틀을 짜라
바로 지금, 이때, 이 순간
질문의 5단계

4장 질문하는 문화를 만들자
질문하는 문화를 만드는 리더의 역할
귀감이 되는 리더
저항이라는 파도에 맞서라

3부 질문하는 리더 되기 : 고급편
1장 직원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는 리더
너와 나의 성공을 부르는 질문
유망주를 만드는 질문
후계자를 키우는 질문

2장 최강팀을 짜고 싶으면 이런 질문
질문하는 코치형 리더십
문제 해결을 위해 질문하기
오늘날 리더가 고민하는 2가지 문제
혼란은 새로운 가능성

3장 보다 높은 비전과 전략을 가져오는 질문
참신한 관점을 위한 질문
질문은 조직의 운명을 좌우하는 등대
변화는 질문에서 시작된다

Epilogue : 질문하는 리더로 거듭나자

참고자료A | 질문하는 리더를 만드는 실천학습
참고자료B | 인터뷰에 응해주신 리더들
역자 후기 : 질문하는 법, 답을 찾는 법, 인생을 사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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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희망을 연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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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불구가된 아버지와 그를 간호하던 간호사였던 엄마가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해서 어렵게 가진 희아...
하지만 장애아라는 사실에 낙태를 권했지만 그냥 낳기로 했는데, 태어난후 산모에게 보여주지도 않고 입양을 보내려고 하자 희아와 엄마는 도망을 쳐서 서울로 오고.. 그때부터 이 가정이 시작된다.
약간 지능이 모자라다고 해야할까? 학습능력이 부족하다고 해야할까.. 암튼 그런 희야가 우연히 피아노를 접하게 되서 초등학교에 들어가기도 전부터 하루에 10시간이상을 맹훈련을 해서 당당하게 정상인들속에서 우승을 하게되고, 기초를 뛰어넘어 즉흥환상곡부터 어렵다는 여러곡들을 소화해내면서 조금씩 발전해나가고,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희야의 이야기...
읽는 내내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양손에 2개의 손가락씩만을 가지고 다리도 제대로 없는 상황에서 상상을 초월한 노력으로 일반인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여준 희야... 천재소녀라는 생각은 전혀안든다.. 다만 장애를 극복하고 노력하면 누구나 가능하다는 우리에게 희망을 연주해주는 이야기였다.
희아야 파이팅! 그리고 나도 본받아 열심히 살도록 하마!


<도서 정보>제   목 : 우리는 희망을 연주합니다
저   자 : 고혜림
출판사 : 한스미디어(한즈미디어)
출판일 : 2005년 12월
책정보 : ISBN : 8959750182 | 페이지 : 245 | 462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8/2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저자 : 고혜림
2005년 5월 방송돼 화제를 모은 MBC 다큐멘터리『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를 집필했다.
1991년 이화여자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해 MBC 구성작가 공채로 방송작가에 입문, 방송 입문 4년 만에 휴먼다큐멘터리의 고전 『新인간시대』로 MBC 방송대상 교양작가부문을 수상했다. 15년째 시사교양 프로그램 전문작가로 활동하며 ABU특별상을 받은『어머니』를 비롯해『이제는 말할 수 있다』『MBC스페셜』 등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집필하고 있다. 현재 MBC 시사교양제작국 전속작가이며 MBC 사이버아카데미 교수 및 고려대학교에서 ‘이야기구성실습’을 강의 하고 있다.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로 잘 알려진 이희아 양과 어머니 우갑선 씨 가족의 삶을 다룬 감동적인 휴먼스토리. 2005년 5월, 가정의 달 특집 프로그램으로 방송돼 화제를 모은 MBC 다큐멘터리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를 제작한 고혜림 작가가 직접 집필했다. 1급 척수장애인이었던 아버지와 간호사였던 어머니의 만남부터, 선천성 사지기형이라는 장애를 딛고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로 성장하기까지 한 가족의 눈물겨운 노력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희아 아빠인 이운봉씨와 어머니 우갑선씨는 환자와 간호사로 처음 만났다. 군복무중 대간첩작전을 수행하다 사고로 1급 척수장애인이 된 운봉과 간호사 갑선의 만남이 처음부터 환영받을 리 없었다. 멀쩡한 스물둘의 간호사와 온전치 못한 서른둘 장애인의 사랑, 온갖 시련을 겪은 다음에야 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다.

집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지 8년 만에 어렵게 얻은 아이가 희아였다. 선천성 사지기형. 팔다리가 짧은 모습이 바다표범과 닮았다 해서 ‘해표상 기형’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모두가 아이를 위해 입양을 보내자는 말을 뒤로하고, 고집스럽게 희아를 낳아 키운 엄마의 마음을 알아서일까. 세살 어린 나이에 다리를 절단해야 했던 희아는 그러나 누구보다도 씩씩하고 밝게 자라 아빠와 엄마의 기쁨이자 희망이 되었다.

물론 희아 가족의 생활이 녹록할 리 없었다. 거구의 남편을 업고, 어린 희아를 데리고 다니며 조산사 일을 해야 했던 엄마는 결국 암 선고를 받고 외로운 투병생활을 해야 했고, 아빠마저 병이 깊어지면서 지난 2000년 희아와 엄마의 곁을 떠났다. 이제는 두 사람이 아빠의 몫까지 행복해야 한다.

여섯 살에 처음 피아노를 배운 희아. 제대로 된 음이 나오기까지 1년의 시간이 걸렸다. 네 개의 여린 손가락이 붓고 페달을 밟는 허벅지가 짓무를 때까지 연습 또 연습, 피나는 노력을 거듭했다.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모녀는 끝까지 이겨냈다. 그것이 가족의 힘이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고 살아온 지 20년. 희아는 자신이 입양갈 뻔 했던 캐나다에서 눈물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고, 영국 템즈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기립박수를 받았다. 오는 12월 9일에는 세계적인 거장 리처드 클레이더만과의 협연을 앞두고 있다.

몸은 작지만 온 세상을 품으려하는 희아. 희아는 세상에서 가장 잘 치지는 않지만 가장 열심히 노력한 음악을 들려주는 것을 좋아한다. 피아노 선율을 통해 자신보다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위로를 받고 사랑에 충만하기를 기도하면서 희아는 오늘도 열심히 피아노 건반을 만진다. 누구보다도 밝고 맑은 심성을 가진 희아와 그녀의 엄격한 스승 우갑선 씨, 두 모녀는 오늘도 음악을 통해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책속으로>
엄마의 글
희아의 글
저자의 글
프롤로그

제1부 눈물의 결혼식
아빠 이야기
햇병아리 간호사
눈물의 결혼식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
낯선 사람들과의 동거
힘든 사랑의 결실

2부 아이가 좀 못생겼죠
갓 피어난 튤립 두 송이
아이가 좀 못생겼죠
세살 희아의 다리 절단
너무 무거운 의족
조산사 엄마 간호사 딸
땅을 딛고 걸을래
물귀신의 친구 만들기

3부 나비야 나비야
피아노를 만나다
나비야 나비야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의 독주회
모녀의 실랑이
엄마와 아빠의 갈등

4부 즉흥환상곡
수학둔재 희아
꿈의 페달
새로운 도전
즉흥환상곡
다시 찾아온 시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다시 피아노 앞에서

5부 천국과 지옥사이
소녀에서 여자로
엄마의 암선고
첫 번째 이별
희아의 첫사랑
엄마와 희아의 동상이몽
하루는 천국
하루는 지옥

6부 엄마의 비밀
스무 살 희아의 셈법
20년 만의 캐나다
엄마의 비밀
세상에서 가장 용감한 사람
어머니은혜

7부 희망의 연주
대학생이 된 희아
이별 연습
두 번째 이별
우리 희아 잘 키웠죠
좌충우돌 희아의 독립생활
아직은 먼 독립만세
희망의 연주

희아가 피아노를 거부했다. 피아노를 치지 않겠다며 처음엔 연습을 안했다. 설득도 하고, 혼도 내보고, 회초리도 들어봤지만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점점 더 피아노를 쳐다보지 조차 않으려고 했고 나중엔 피아노를 보면 싫다고 소리를 질러댔다. 억지로 피아노 앞에 데려다 앉히면 막무가내로 몸을 뻗으며 난리를 피웠다. 은인 같은 숲속음악학원 원장선생님이 나서서 설득하기 위해 문병을 오자 멀쩡하던 애가 얼굴이 하얘지며 숨이 넘어갔다. 피아노가 악마 같고 선생님 얼굴이 마녀 같다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희아의 거부는 지독했다. 그만두자. 피아노는 희아를 위해 시킨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애써 잡고 있을 이유가 없다. 어차피 거창한 욕심으로 시작한 일이 아니었다. 피아노를 통해 그간 희아가 얻은 많은 것, 자신감, 사람들의 사랑, 음악적인 감성, 처음 시작했던 이유대로 힘없던 희아의 손가락도 튼튼해지고 길어졌다. 그래, 그럼 됐다. 피아노를 치며 무대에서 만든 빛나는 기억들만으로도 희아 인생에 너무나 소중한 시간들이었다. 피아노와 희아의 인연은 여기까지인가 보다.
--- p.
엄마가 핏덩어리 희아를 안고 몰래 집으로 돌아온 날부터였다. 서울로 쫓아올라온 아빠는 엄마를 설득하기도 하고 협박하기도 했다. 아빠는 물었다. 당신이 어떻게 아이 인생을 천년만년 책임질 수 있느냐고. 당신도 잘 살지 않느냐는 엄마의 말에 자신은 하나도 못살았다고, 장애인인 것이 너무 힘들고 고되고 괴롭다고 했다. 엄마는 아빠에게 다가갔다. 아빠를 가슴에 안았다. 아빠는 엄마를 매몰차게 뿌리쳤다.
“당신도 내겐 짐이었어. 저 병신이 무슨 재주로 저런 여자를 후렸지? 등 뒤로 수백발의 화살이 와서 꽂혔어. 일어설 수도 없는 내 척추가 사람들의 비웃음으로 더 휘었어. 여기가 어떤 나란 줄 알아? 병신은 뭘 해도 병신육갑이야! 당신이 뭘 알아? 당신은 건강한데! 저 핏덩어리도 이제 병신일 뿐이라고. 병신이 낳아놓은 병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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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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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2학년때 사서 읽었던 책인데, 최근에 다시 오디오북으로 듣게 되었다.
그당시에 산 책은 선영이가 가지고 있는줄로 알았는데, 얼마전에 동생방에 이 책이 또 있는데... 그책인지.. 다른 책인지...-_-;;
암튼 어느날 우연히 만나게 되서 사랑에 빠지고, 정말 소울메이트라고 느끼는 두사람...
함께 떠나자라고 말하는 사진작가 남자와 남은 사람들때문에 떠날수 없다는 그녀...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헤어지고, 다시는 보지 못한다... 하지만 남은 생애동안 그들은 서로 둘을 그리워하면서 살아간다.
최근에 노현정파동을 보면서도 생각하게 되지만.. 어느것이 정답일까? 사람이 두개의 삶을 살아볼수 있다면 좀 더 낳은것을 찾아갈수 있겠지만.. 한번뿐인 인생...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 정답도 알수없다.
과연 나라면 내가 남자였다면.. 내가 여자였다면.. 혹은 내가 그여자의 남편이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지금의 입장에서 나의 선택을 고른다면 떠나라고 말하고 싶다... 평생 마음은 떠나있고, 몸만 붙어있는 허깨비같은 인생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에 아주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읽었던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에서 시아버지와 며느리의 대화속에서 평생 후회를 하고 살아가는 시아버지가 며느리에게 더 좋은 사람을 만나는것이 좋은 삶이 아닐까라는듯이 이야기하는 모습이 머리속으 뱅뱅돈다.
하지만.. 과연 현실속에서 저런 상황이 닥친다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고... 남편의 입장에서는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겠구나라는 생각도 해본다... 제발 그런 혹독한 선택의 시련은 내 인생에 없기를 바라며... 아니 어쩌면 바라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날 그저녁 그아파트 그계단 그녀를 떠올리며...


<도서 정보>제   목 :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저   자 : 로버트 제임스 윌러 저/공경희 역
출판사 : 시공사
출판일 : 2002년 10월
책정보 : ISBN : 8952730569 | 페이지 : 211 | 312g | 133 x 195 x 15㎜
구매처 : 오디오북/95년도에 구입
구매일 : 1994/
일   독 : 2006/8/2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책 읽은 계기>



<미디어 리뷰>
저자 : 로버트 제임스 윌러
미국 아이오와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으며 인디애나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오랫동안 교수 생활을 했다. 현재는 텍사스 사막지대에서 멀리 떨어진 농장에서 지내면서 글 쓰는 일과 사진, 음악, 경제학, 수학에 흥미를 두고 있다. 윌러가 오랜 칩거 끝에 내놓은 이 작품은, 1992년에 발표되어 '제2의 러브스토리'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가 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후속작이다. 이 책을 통해 윌러는 전작이 끝난 때로부터 16년이 지난 후를 시점으로 로버트 킨케이드와 프란체스카가 짧고도 강렬한 사랑을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한번 독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적신다.

지금까지 윌러가 발표한 소설은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1992), 『시더 벤드에서 느린 왈츠를』(1994), 『길 위의 사랑』(1995), 『매디슨 카운티의 추억』(2002) 총 네 편이다.

90년대 들어와서 '제2의 러브스토리'라고 찬사를 받던 로버트 제임스 윌러의 그 유명한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개정판이다. 실재하는 얘기를 바탕으로 소설로 엮어낸 이야기이다.

초원과 먼지와 한여름의 더위와 다 큰 자시과 무심한 농사꾼 남편과 건조하기 이를 데 없는 시골 생활에 둘러싸여 사는 40대의 프란체스카, 그러나 그녀의 가슴에는 이탈리안다운 뜨거운 사랑과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 숨겨 있다. 그녀 앞에 선 킨케이드라는 남자. 건조한 세상에서 이 시대 마지막 카우보이라고 자처하는 꿈과 환상을 가진 50대 사진 작가.

그들은 상대가 아름다운 사람임을 한눈에 알아본다. 가족이 없는 프란체스카의 집에서 나눈 나흘간의 사랑. 그들은 상대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는, 어떤 수식어로도 치장될 수 없는 그들만의 사랑, 그런 중심 잡힌 사랑을 나누며, 프란체스카는 생각한다. 이제 다시 춤출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고.

그들은 함께 떠나고 싶어하지만, 그녀에게는 가족이라는 책임이 있다. 그리고 킨케이드는 그녀의 그런 부담까지 이해하고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인내하는 사랑을 보여준다.

그 후로 두 사람은 22년이란 세월을 서로 연락없이 살아간다. 그러나 그들의 매일매일은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가득하다. 텅 비어 있는 가득함이라고나 할까. 결국 죽을 때 가져갈 수 있는 영혼의 사랑만을 가지고 이 세상을 뜨는 두 사람.

이 소설은, 먼 훗날 우리도 프란체스카가 그랬듯이 비 내리는 생일, 창가에 앉아 먼 옛날의 뜨거운 사랑을 추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아니, 메마른 이 세상에서 다시 삶의 춤, 본능의 춤을 출 수 있도록 부추겨 줄 것이다. 그래서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간직할 수 있도록 해주리라.


<줄거리>



<책속으로>
1. 시작에 앞서
2. 로버트 킨케이드
3. 프란체스카
4. 멀리서 들려오는 음악소리
5. 화요일의 다리
6. 다시 춤출 수 있는 여유
7. 길, 혹은 떠도는 영혼
8. 재
9. 프란체스카의 편지

그래요, 이렇게 사는 것은 지겨워요. 내 인생 말이에요. 낭만도, 에로티시즘도, 촛불 밝힌 부엌에서 춤을 추는 것도, 여자를 사랑하는 방법을 아는 남자의 멋진 감정도 여기에는 존재하지 않아요. 무엇보다도 이 생활에는 당신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내게는 지독한 책임감이 있어요

"할 이야기가 있소, 한 가지만. 다시는 말하지 않을 거요, 누구에게도. 그리고 당신이 기억해 줬으면 좋겠소. 애매함으로 둘러싸인 이 우주에서, 이런 확실한 감정은 단 한 번만 오는 거요, 몇 번을 다시 살더라도, 다시는 오지 않을 거요

잡지를 보면 전화번호가 언제나 나와 있어요. 편집부를 대달라고 해요. 그 쪽에서는 내가 대부분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으니까. 나를 만나고 싶거나, 그냥 이야기만 하고 싶을 때라도, 주저하지 말아요. 세계 어디에 있든지 내게 수신자 요금 부담으로 전화를 걸어요"

로버트 킨케이드는 대부분의, 아니 모든 여자가 경험하지 못할 방식으로 내게 가르쳐 주었어. 여자가 되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그는 멋지고 따스한 사람이었고 분명히 너희 존경과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란다. .. 그는 나를 통해, 그 사람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너희에게 잘해주었으니까.

그녀는 잡지를 떠올렸다. 그는 거기에 전화해 보라고 말했었다. 잡지사의 교환수는 친절했지만 신입 사원이었다. 그녀의 부탁을 도와주기 위해서 다른 사람을 불러야 했다. 프란체스카의 전화는 세 차례나 다른 곳에 연결되었다가 마침내 잡지사에서 20년 동안 일했다는 부편집인과 연결되었다. 그녀는 로버트 킨케이드에 대해 물었다. 당연히 편집인은 그를 기억하고 있었다.

"그의 현재 거처를 알고 싶으시다구요? 이렇게 말씀드려 도 괜찮을지 모르지만, 그는 끝내주는 사진작가였습니다. 다루기 힘든 가람이었죠. 못되게 굴어서가 아니라 고집이 워낙 세어서요. 그는 예술을 위한 예술을 추구했는데, 그런 점이 우리 출판 의도와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았죠. 우리 출판 의도는 멋진 사진, 기술이 뛰어난 사진이지만 지나치게 야성적인 것은 잘 안맞아요.

우리는 늘 킨케이드가 약간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했죠. 우리 가운데 누구도, 그가 우리를 위해 해주는 일 외에는 그를 잘 아는 사람이 없었어요. 하지만 그는 프로였죠. 우리는 그를 어디에든 파견할 수 있었고, 그는 우리가 게제하게로 결정한 사항에 대부분 내켜하지 않으면서도 일을 잘 해주었어요. 그가 어디 있느냐를 알아보려고 지

내가 그냥 떠나버리면, 내 육체적인 존재가 사라지는 것만으로도 리처드에겐 너무나 힘들 거예요. 그것만으로도 그를 파멸시킬지도 몰라요. 그보다도 더 나쁜 것은, 그가 여생을 이곳 사람들의 속닥거림 속에서 살아가야만 할 거라는 점이에요. '저 사람은 리처드 존슨이야. 부인은 화끈한 이탈리아 여자였는데, 글쎄 몇 년 전에 장발의 사진사랑 줄행랑을 놓았지.'리처드는 그 고통을 겪어내야 할 것이고 아이들은 이 고장에 사는 한은 윈터셋 사람들의 조소를 들어야 할 거예요. 그들 역시 고통을 겪겠죠. 그리고 나를 미워할 거예요.

나는 1965년에서 1975년까지 거의 길에서 살았소. 당신에게 전화하거나 당신을 찾아가고픈 유혹을 없애기 위해서였소. 깨어 있는 순간마다 느끼곤 하는 그 유혹을 없애려고, 얻을 수 있는 모든 해외 작업을 따냈소. '빌어먹을. 난 아이오와의 윈터셋으로 가겠어. 그리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프란체스카를 데리고 와야겠어.'라고 중얼거린 때가 여러 번 있었소.

하지만 당신이 한 말을 기억하고 있고, 또 당신의 감정을 존중해요. 어쩌면 당신 말이 옳았는지도 모르겠소. 그 무더운 금요일 아침, 당신 집 앞길을 빠져 나왔던 일이 내가 지금까지 한 일과 앞으로 할 일 중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었다는 점만은 분명히 알고 있소. 사실, 살면서 그보다 더 어려운 일을 겪을 사람이 몇 사람이나 있을지 의아스럽소

그녀는 밀려드는 추억 속에서 그의 얼굴 또한 분명히 그릴 수 있었다. 해마다 프란체스카는 마음 속으로 그 모든 이미지를 떠올렸다. 빈틈없이. 모든 것을 기억했다. 세대에서 세대로 구전되는 어느 부족의 역사처럼. 기억의 구석구석을 더듬으며 모든 것을 그려 보았다. 그는 키가 훌쩍 크고, 마른 몸은 단단했다. 그는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풀잎 그 자체처럼 우아하게 움직였다. 은빛이 도는 회색 머리가 귀 아래까지 내려운 모습이 언제나 빗질하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모진 바람을 맞으며 오랫동안 바다를 여행하고 돌아와 대충 손가락 빗질을 한 듯한 모습이였다.

어떤 면에서, 그는 이 세상의 사람이 아니었지. 내가 분명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그 점이야. 나는 늘 그를 유성 꼬리 위에 탄 표범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지. 그는 그런 식으로 움직였고 그의 몸은 꼭 그랬단다. 그는 따스하고 친절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대단히 강인한 사람이었다. 그에게는 애매하지만 비극적인 분위기가 풍겼지. 그는 컴퓨터와 로봇이 판을 치는 조직화된 세상에서 스스로 낙오되고 있다고 느꼈단다. 그는 자신을, 그의 표현에 따르자면, 마지막 카우보이 가운데 하나로 보았고, 자신을 구식이라고 생각했지.

그의 전화를 받은 후 프란체스카는 40마일을 달려 디모인에 가서 술 판매상에 들렀다. 그녀는 와인에 대해 점원에게 물었고 톡 쏘는 아탈리아산 붉은 포도주 '발 폴리첼라' 두 병을 샀다. 오후에 그녀는 고추 속을 파내고 그 안에 토마토 소스와 현미, 치즈, 다진 파슬리를 채웠다. 그리고 간단한 시금치 샐러드와 옥수수 빵을 만들었다. 디저트로는 사과 소스 수플레를 준비했다. 수플레를 제외한 모든 음식은 냉장고에 넣었다.

신이라고 해도 좋고, 우주 자체라고 해도 좋소. 그 무엇이든 조화와 질서를 이루는 위대한 구조하에서는, 지상의 시간이 무슨 의미가 있겠소. 광대한 우주의 시간 속에서 보면 나흘이든 4억 광년이든 별 차이가 없을 거요. 그 점을 마음에 간직하고 살려고 애쓴다오. 하지만 결국, 나도 사람이요. 그리고 아무리 철학적인 이성을 끌어대도, 매일, 매 순간, 당신을 원하는 마음가지 막을 수는 없소. 자비심도 없이, 시간이, 당신과 함께 보낼 수 없는 시간의 통곡 소리가, 내 머리 속 깊은 곳으로 흘러들고 있소. 당신을 사랑하요. 깊이, 완벽하게. 그리고 언제나 그럴 것이오.
마지막 카우보이. 로버트

"내가 지금 이 혹성에 살고 있는 이유가 뭔 줄 아시오, 프란체스카? 여행하기 위해서도, 사진을 찍기 위해서도 아니오. 당신을 사랑하기 위해서 이 혹성에서 살고 있는 거요. 이제 그걸 알았소. 나는 머나먼 시간 동안, 어딘가 높고 위대한 곳에서부터 이곳으로 떨어져 왔소. 내가 이 생을 산 것보다도 훨씬 더 오랜 기간 동안. 그리하여 그 많은 세월을 거쳐 마침내 당신을 만나게 된 거요."

하지만 나는 킨케이드가, 자신과 여자에 대해 해준 이야기에 사로잡혀 있소. 그래서 매주 화요일 밤이면 악기를 꺼내어, 그를 위해 쓴 곡을 연주해요. 여기, 나 혼자서. 그런 이유로, 언제나 연주를 할 때면 그가 준 사진을 바라보지. 거기엔 뭔지는 모르지만, 특별한 기운이 있거든. 연주할 때는 그 사진에서 눈을 뗄 수가 없어요. 나는 황혼 녘이면 여기 서서, 내 악기를 흐느끼게 해요. 로버트 킨케이드라는 이름의 남자와, 그가 프란체스카라고 불렀던 여자를 위한 곡조를 연주하는 거요.

프란체스카는 자신이 예순 일곱 살이라는 것을 알았고 그런 사실을 받아들였지만, 로버트 킨케이드가 일흔 네 살이라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었다. 생각할 수도, 상상할 수도, 상상하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었다. 그는 여기 바로 이 부엌에, 흰 셔츠를 입고 긴 잿빛 머리를 늘어뜨리고, 카키색 바지와 갈색 샌들 차림으로 은팔찌와 은목걸이를 목에 걸고 그녀와 함께 있었다. 그는 그녀를 껴안고 여기 있었다

내가 데스 모인즈 병원의 그의 침상 곁에 앉아 있을 때, 그는 내게 이런 말을 했어.
"프란체스카, 당신에게는 당신만의 꿈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소. 미안하오, 당신에게 꿈을 심어 주지 못해서."
우리가 함께 살았던 생애 속에서 가장 감동적인 순간이었지.

여전히 무더웠고, 바람 한 점 없었다. 그리고 습기찼다. 로버트 킨케이드는 약간 땀을 흘리고 있었다. 그는 셔츠의 제일 윗단추 두 개를 잠그지 않은 모습이었다. 그가 프란체스카를 직접적으로 바라보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그의 말초 감각이 그녀를 더듬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그의 시선이 창문 쪽을 향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분명했다. 그가 묘한 방향으로 몸을 돌리고 있어서. 플어제낀 셔츠 단추 사이로 가슴 제일 윗부분이 보였다. 피부에 작은 땀방울 몇 개가 맺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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