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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조선일보 특집면에 실린 이 기사를 보고 만화와 드라마를 다운받았다... 애니도 방송중이라고...
아직 앞에 부분밖에는 안봤는데.. 초반부분은 드라마와 거의 유사하지만.. 조금씩 내용이 달라지고.. 드라마는 일본활동이 끝이지만.. 만화책은 유럽으로까지 활동무대를 넓히는듯... 나중에 천천히 편하게 봐야지...:)
음악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
‘미스터 초밥왕’ ‘신의 물방울’ 계보 이을까
유명 피아니스트의 아들로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치아키는 피아노를 전공하면서 지휘자를 꿈꾸는 음대생입니다. 그의 옆방에 입주하게 된 여학생 노다 메구이(노다메)와 ‘티격태격’ ‘알콩달콩’ 엮어나가는 연애담이 큰 줄거리입니다.
‘미스터 초밥왕’ ‘신의 물방울’ 같은 만화들이 음식이나 와인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자연스럽게 높이는 것처럼, 이 만화도 한 권에 1~2곡씩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읽는 이들을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만화에는 ‘옥에 티’도 없지 않습니다. 지휘자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리허설하면서 “오늘은 4악장까지 하겠습니다”라고 하지만, 이 협주곡은 전체 3악장입니다.
남자 주인공의 옛 여자 친구는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 피리’에서 ‘밤의 여왕’ 딸을 맡게 됐다고 불평하지요. 하지만 ‘밤의 여왕’ 딸인 파미나는 이 오페라에서 남자 주인공 타미노와 짝을 맞추는 어엿한 여자 주인공입니다. 다만 ‘밤의 여왕’이 초절(超絶) 기교의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에게 잘 맞는다면, 상대적으로 파미나는 서정적인 소프라노에게 어울린다는 점이 다를 뿐이지요.
남녀 주인공이 프랑스로 떠나면서 15권 현재 만화는 무대를 유럽으로 옮겼습니다. 명성과 역사에 비해 현실은 초라한 프랑스의 한 오케스트라를 남자 주인공 치아키가 어떻게 재건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만화 ‘신의 물방울’이 실제 ‘와인 붐’을 일으킨 것처럼, 이 만화도 독자들을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이끌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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