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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2. 즐겁게 일하라
  3. 나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4. 이노베이터
  5.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편
  6. 어른으로 산다는 것
  7.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사랑에 대한 추천 소설 도서 서평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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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혁신이라는 말의 의미가 현재의 일을 더욱 더 잘할수 있게 한다는 의미의 혁신이 아니라, 다른 분야의 일을 개척하는 어찌보면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가는 뜻인것 같다.
다양한 경우에 혁신의 기회를 찾아내는 방법, 혁신을 해나가는 원칙, 실패이유, 혁신전략 등에 대해서 다루고, 말미에는 공공분야의 혁신에 대해서도 다룬다.
얼마전 미래를 알고 싶다면 피터드러커를 읽어라라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피터드러커의 책을 보면 그가 미래에 대한 예견을 한다기 보다는 현실속에 있는 자료를 통한 미래에 대한 안목이며, 직관이며, 통찰력을 발휘하는것이 아닌가 싶다.
책을 읽는 내내 그의 심오한 안목, 직관, 통찰력 등에 놀라게 되는데, 이 책이 그의 유작이라는것이 아쉬울뿐이였다.
다만 책을 처음 접했을때 프로페셔널의 조건과 같은 의미로서 개인적인 혁신등에 대한 내용을 기대했었는데, 개인적이라기 보다는 기업적인 혁신이야기이고, 기업분야의 예를 보아도 중소기업보다는 대기업, 공공분야 위주의 혁신을 주로 다룬것이 좀 아쉬웠다.
물론 그것을 적용하고, 응용해서 실천하는것은 책을 읽는 나 개인의 몫이겠지만...

<도서 정보>제   목 : 피터 드러커의 위대한 혁신
저   자 : 피터 드러커 저/권영설,전미옥 공역
출판사 :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출판일 : 2006년 7월
책정보 : ISBN : 8947525774 | 페이지 : 263 | 490g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6/6/29
일   독 : 2006/7/7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피터 드러커
시대를 앞서가는 경영철학과 미래사회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으로 널리 알려진 피터 드러커는 1909년 11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공무원인 아버지와 의사인 어머니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1931년 프랑크푸르트 대학에서 국제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33년 나치가 득세하기 직전 영국으로 건너가 은행, 보험회사, 증권회사 등에서 근무했다.

1938년 미국으로 이주한 뒤에는 사라로렌스 대학, 베닝턴 대학, 뉴욕 대학에서 강의하는 한편 GM, GE와 같은 기업들의 컨설팅을 담당했다. 1971년부터 캘리포니아 주 클레어몬트 대학교의 피터드러커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사회과학을 강의했으며 피터드러커 비영리재단의 명예 이사장을 역임했따. 2005년 11월 11일 9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저서로는 『Next Society』『21세기 리더의 선택』『21세기 지식경영』『피터 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미래사회를 이끌어가는 기업가정신』『단절의 시대』『피터 드러커 자서전』『경영의 실제』등이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경영의 대가, 세계 최고의 사회사상가’라는 찬사를 받던 피터 드러커 박사의 유작.

우리는 '경영의 시대'를 지나, 다시 기업가정신을 강조하는 '기업가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이 기업가정신은 예전의 기업가정신, 즉 한 사람이 혼자서 스스로 운영·통제하고, 모든 것을 해결하며, 특정한 사업체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기업가정신은 오히려 새로운 것을 위해 조직을 창출하고 지휘하는 능력, 곧 혁신이다.

조직의 모든 자원을 재정비하고, 기회를 발견하라. 그리고 혁신하라. 모든 능력은 혁신에서 시작된다.


<책속으로>
1. 새로운 기업가의 시대

2. 혁신이란 무엇인가

01. 고객을 위한 가치 찾기
02. 혁신을 일상 활동으로 생각하라

3. 혁신의 기회를 찾아라
01. 예상하지 못한 일에서 가능성을 보라
02. 불일치는 변화의 징후
03. 프로세스에서 빠진 부문은 무엇인가
04. 바뀌는 산업, 변하는 시장
05. 인구구조는 지금도 변하고 있다
06. 인식이 변하면 시장도 바뀐다
07. 지식, 변화를 읽는 힘

혁신으로 가는 로드맵

4. 실패 이유, 성공 원칙
01. 혁신의 발목을 잡는 덫
02. 실천을 위한 행동 전략 업그레이드

세 가지 금기 사항

5. 새 시장을 개척하는 4가지 혁신 전략
01. 고객 창조 전략
02. 총력 선점 전략
03. 약점 공략 전략
04. 생태학적 틈새 전략

6. 혁신 기업 만들기
01. 기업가정신을 드높여라
02. 시장지향적 혁신

Warning! 기업 혁신의 함정

7. 사회를 바꾸는 공공 혁신
01. 혁신하든가 사라지든가
02. 정부, 공공기관의 혁신
03. 사명감으로 재무장하는 비영리단체

Action Plan 7

8. 혁신 사회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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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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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은지 하루밖에 안되었지만.. 밑줄쳐가면서 읽은것이 아니라.. 오디오북으로 읽어서 그런지.. 특히 떠오르는것은 없다...-_-;;
하지만 듣는 내내.. 정말 희망과 용기가 솓았다고 할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일해고, 살아야 겠다라는 생각잉 불끈불끈들었었다. 후반부에 가면서 약간은 추상적인 내용과 제목과는 좀 떨어진 이야기가 되간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책을 한권 구입해서 줄쳐가면서 읽어볼만 할듯하다.

<도서 정보>제   목 : 즐겁게 일하라
저   자 : 글렌 반 에케렌 저/나현영
출판사 : 스테디북
출판일 : 2005년 12월
책정보 : ISBN : 898985315x | 페이지 : 279 | 508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7/7/11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글렌 반 에케렌
이 책을 쓴 글렌 반 에케렌은 네브라스카주 오하마에 있는 <베티 헬스서비스사>의 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회사는 인간에 대한 삶의 존엄성을 알리는 일을 하고 있으며, 개인과 조직의 잠재력을 극대화시킨다는 원칙 아래 많은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스피커스 소스북1.2』 외에도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된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시리즈의 공저자이기도 하다.

스티븐 코비?피터 드러커가 추천한 화제의 책!!
당신의 인생을 최고로 만드는 12가지 트렌드!

사람은 누구나 자기만의 재능을 가지고 있다.인생의 놀라운 법칙 중 하나는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일에 투자를 했을 때, 투자한 만큼
몇 배 더 되돌아온다는 평범한 사실을 발견했다.따라서 당신이 자신의 일에서 성공과 만족을 원한다면, 이제는 일과 사랑에 빠져라.내가 싫어하는 일에서 성공을 하는 것보다는 사랑하는 일에서 실패를 하는 것이 훨씬 더 당신의 미래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겠는가? 그 계기는 다시 당신의 능력을 100퍼센트 쏟아 붓게 하는 힘이 되는 것이다.-글렌 반 에케렌(『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공저자)

이 책은 내가 읽은 책 중에서 가장 훌륭한 책이다.나는 이 책을 회사 전 직원들에게 선사를 했다.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개척해가면서 낡은 시대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에 대한 해답이 바로 이 책 속에 있기 때문이다.-존 맥스웰(인조이 그룹 설립자.『리더십 21가지 블변의 법칙』의 저자)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문득 내 자신의 미래에 대해 메모를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이 책 속에 담긴 이야기와 아이디어들은 한 잔의 모닝커피처럼 다가왔다.꿈을 이루는 것, 땀 흘려 일하는 것, 무언가 창조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그 다음 돈은 그저 덤으로 따라오는 것이 아닌가?
_이병재(한국화장품)

* 기획 포인트 및 주요 내용
사랑에 빠지듯 하고 싶은 일에 빠져보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어느 대학 강연에서 “사랑에 빠지듯,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빠져보라.”고 학생들에게 강조한 말이다.“여러분이 현재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흥미를 갖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는다면, 자신이 선택한 일을 더 잘할 수 있다.”라고 학생들에게 충고를 했다고 한다.또한 인생의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어린 시절 미국 남부에서 있었던 인종차별을 예로 들면서 설명한 뒤 “그러나 부모님은 내게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를 잘하고 있다면 누구도 너를 방해할 수 없다’고 하셨다며” 자신의 성공비결을 부모님께 돌렸다.“그것은 뭐랄까. 일종의 사랑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의 인생역정을 털어놓으며 그 강연을 마쳤다.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의 공저자 글렌 반 에케렌은 신간 『즐겁게 일하라』라는 책에서 이렇게 충고한다.“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을 하고 싶은 일로 바꿔라. 그리고 그곳에 올인하라!”
저자 글렌 반 에케렌은 이것이 바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는 성공비결의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즉 그곳에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열정을 가지고 일할 때 진정한 성공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모습으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인가?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해야 할 일을 바로 시작하는 사람과, 모든 조건이 완벽하게 갖추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이 그것이다.즉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무엇이든 해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계속해서 그것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인간은 일을 생계의 수단으로 혹은 불가피하게 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왔다. 하루 일과가 끝난 후의 생활을 위해 돈을 벌고 있었던 것이다.그러나 시대는 변하고 있다.자신의 일과 인생에서 정말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내 직업은 돈을 버는 수단인가? 아니면 그보다 더 크고 넓은 귀중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로버트 풀컴의 말은 생계를 잇기 위해 일하는 것과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위해 일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 옆 부서 K과장이 우 리 부장님보다 더 많이 받는다며?
누구에게나 돈은 필요하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이다.그러나 일은 단지 급료를 받기 위해 일하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그것은 당신이 보고 느끼는 보람, 거기서 얻는 개인적인 성장까지를 포함한다. 좋든 싫든 이런 결과는 임금의 차등을 가져온다.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성과급제 도입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일부 기업들은 새로운 임금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맡은 일의 가치에 따라 임금에 차등을 주는 ‘직무급제’가 그것이다. 직함과 임금이 분리되다 보니 과거의 승진에 대한 의미도 달라졌다.즉 회사에서 팀장, 부장, 과장 같은 직함은 일종의 호칭일 뿐 그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오직 맡은 일이 무엇이냐, 업무를 제대로 해냈느냐에 따라 임금이 결정된다는 뜻이다.그것은 성과를 이루어 낸 것에 대한 보상이지, 그저 시키는 대로 일만 한 것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그 성과는 전심전력을 다해 자신의 능력을 최상으로 끌어올렸을 때 비로소 얻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철강왕 찰스 슈왑은 이 책에서 ‘돈을 ?지 말고, 열정을 ?아라’ 라고 강조하고 있다.일을 사랑해서가 단지 돈 때문에 일하는 사람은 인생에서 돈도, 재미도 놓칠 가능성이 많다.” 라고 충고를 하고 있다.이렇듯 이 책에는 우리가 흔히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스티븐 코비, 피터 드러커, 존 맥스웰, 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 등등......약 백여 명의 사람들을 통해 그들의 성공일화와 인생의 좌우명을 예로 들어가면서 우리들에게 그 성공비결을 들려주고 있다.즉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사랑에 빠져 일을 시작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그렇다면 이제 당신도 일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립해야 할 시기가 아닌가?“내가 죽도록 싫어하는 일에서 성공을 하는 것보다는 사랑하는 일에서 실패를 하는 것이 오히려 내 미래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지 않겠는가. 그리고 그 계기는 다시 일과 사랑에 빠져 자신의 능력을 100퍼센트 쏟아 붓게 하는 힘이 되는 것이다.”라고 저자 글렌 반 에케렌은 『즐겁게 일하라』라는 책에서 우리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자기 자신을 뛰어 넘어라. 일을 할 때는 감탄사가 나오게 하라. 가장 중요한 것에 최선을 다하라. 반쯤 끝난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자신의 일을 전체적인 시야에서 바라보라. 두려움을 극복하라. 당신이 좋아하는 일에서 즐겁게 일하라.’


<책속으로>
제1장 일에 대한 열정을 불어 넣어라
나에게 불을 당겨라
돈은 그저 덤으로 따라오는 것이다
만족은 항상 불만족을 낳는다
당신은 자신의 일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가?

제2장 결코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없다
미래는 배우는 사람의 몫이다
자기자신을 뛰어넘어라
미래를 준비하라
일을 할 때는 감탄사가 나오게 하라

제3장 주인의식을 가진 주인이 되어라
주인처럼 행동하라
물이 새는 배는 고쳐라
물러서지 마라

제4장 가장 중요한 것에 최선을 다하라
시간에 대해 생각해 볼 여유를 가져라
우선순위의 스케줄을 짜라
바쁜 건 알겠는데, 도대체 한일이 뭐야?

제5장 자신의 재능을 일깨워라
자신이 가장 잘하는 일에 집중하라
성취에는 결승점이 없다
조금만 더 깊이 파라

제6장 버팀목이라는 태도를 버려라
모든 시간을 해피아워로 만들어라
좋아하는 일을 하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커리어 가이드 원칙

제7장 더 나은 자신을 만들어라
나는 누구인가? 자기 자신에게 질문을 던져라
자신을 더 높이 평가하라
가능한 한 최고가 되어라

제8장 일단 시작한 일은 도중에서 포기하지 마라
미완의 임무를 완수하라
반쯤 끝난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구덩이를 메우는 사람, 나무를 심는 사람

제9장 성공의 지름길은 자신이 찾아가는 곳에 있다
자기만의 성공의 밑그림을 그려라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는 사람인가? 아닌가?
뚜렷한 목적의식을 가져라

제10장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라
실수는 목표를 향해가는 일종의 배움의 도구이다
두려움을 극복하라

제11장 팀 플레이어가 되는 사람이 되어라
신뢰를 쌓아라
우리는 항상 한 팀이라는 것을 명심하라
격려의 기술을 연습하라

제12장 긴장을 풀고 경쾌하게, 지금을 즐겨라!
즐겁게 일하라
자신의 일을 전체적인 시야에서 바라보라
인생에서 최적의 속도를 결정하라
사소한 재미를 즐겨라

텍사스 속담에 '젖은 성냥으로는 불을 붙일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당신의 '가연성 지수'는 얼마인가? 혹시 연기만 내다 꺼져버리지는 않는가? 불꽃은 뜨겁게 활활 타오르는가? 당신은 자기 일에 의욕을 갖고 있는가? 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가? 그렇다면 자기 자신에게 불을 붙여라. 열정적인 사람, 스스로 의욕에 불을 붙이는 사람이 되어라. 당신의 일을 흥미롭고 도전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우리는 좋은 품질의 토마토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일들을 해야 했다.
그 중 하나가 곁가지를 잘라주는 것이었다.
이 일을 하지 않으면 그것들이 원줄기의 영양분을 흡수해 버리기 때문이다.

문제는 배움과 통찰력과 기회의 원천이다. 그렇다면 문제를 올바르게 바라보는 법을 배워라. 문제들에 정면으로 맞서고 도전하라.
그것은 우리에게 힘찬 생명력을 줄 것이다. 문제는 새로운 차원의 사고와 실행의 영역을 넓혀줌으로써, 우리의 정신과 재능의 성장을 자극한다. 자기 앞에 닥친 문제에 바보처럼 분개하거나 회피한다면 그 문제들이 가져다 줄 이익도 당신을 피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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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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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목을 보고 읽었다가.. 왠 페미니스트의 이야기...
황당도 했고, 처음부터 여자의 한, 슬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그냥 그녀들의 심정을 이해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그냥 듣다보니 약간은 이해가 가기도 했다.
여자의 한탄을 듣고나니 여자라기 보다는 사람으로서의 저자의 삶, 생각 등을 보여주는데... 정말 대단한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생각에 대해서 똑뿌러지게 주장하고, 막힘없이 펼치는 주장에 역시 배운 사람은 다르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그녀가 세상에 대해서 이상적이 아니라, 현실적인 비판을 가하는데.. 그 대상에 왠지 나인것만 같아서 가슴이 아프기도 했다.
책을 구해서 읽어보면 좋을련만.. 절판되고 없고... 중고책방에는 몇권이 있던데, 나중에 구해서 다시 제대로 읽어보고, 나도 그녀의 필적할만한 지식을 쌓고, 생각을 정리한후에 그녀의 주장에 반박을 해가고, 비판을 해가면서 잘 읽어보도록 해야겠다.
역시 세상은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사랑하고... 아는 만큼 미워할수 있는것 같다..

<도서 정보>제   목 : 나는 길들여지지 않는다
저   자 : 이주향
출판사 : 명진출판
출판일 : 1996년 9월
책정보 : ISBN : 8976770528 | 페이지 : 262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7/7/12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이주향의 글들은 철학이 쉽고 재미있는, 생활 속의 학문일 수 있음을 보여 준다. 기성의 관습과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사고와 거기서 오는 해방감, 정신적 치유력, 그리고 세련된 필치는 그의 글들을 돋보이게 한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책읽기를 유일한 즐거움으로 알고 공부만 하면서 자라난 평범한 모범생으로 중고 시절을 보냈다. 대학에 진학할 때도 별다른 생각 없이 법대를 선택했으나, 입학 후 얼마 안 돼 `이건 내가 할 공부가 아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옳고 그름을 칼로 자르듯 판단하는 학문은 그의 성향과는 맞지 않았다.
대신 그는 '왜' '어떻게 해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물과 현상의 배경을 탐색하고 해석하는 철학에 빠져들었다. 그래서 학부 시절, 간판은 법학과에 걸었지만 몸은 주로 철학과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때부터 글쓰기에 이력을 붙이기 시작, 학보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1주일에 60매씩 원고를 써내려 가기도 했다.
학보사 시절엔 `펑크 담당 전문기자`로 불릴 정도로, 책임감과 필력을 보였으며, 졸업 후 잠시 작은 회사에 다니다 3개월 만에 '이것도 내 갈 길이 아니다'고 판단, 사표를 내고 대학원에 진학했다. 이 때 전공을 바꿔 철학을 선택한 것을 두고 `인생에서 가장 잘 한 결정`이라고 지금도 생각한다.
그러나 철학 석사학위를 받은 후에는 다시 학부 전공을 살려 의회발전연구원에서 2년반 동안 일하다 1989년에 박사과정에 들어갔다.
모교 강사 시절에는 '문화와 사상' '현대문화의 조류' 등을 강의했는데, 다소 딱딱한 제목과는 달리 명쾌하고 재미있는 강의로 워낙 인기가 좋아 늘 가장 넓은 강의실을 쓸 수밖에 없었다. 수강생은 평균 5백명. 1993년에는 한꺼번에 8백명이 수강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 때의 제자들이 방송국에 취직한 후, 심야 라디오 프로그램에 `철학 이야기`를 진행해 달라고 부탁하는 바람에, 그의 목소리는 전파를 타기 시작했고, 곧 이어 텔레비전에서도 그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정장에 운동화를 신고 대학교정에서 아이스크림을 빨아 먹고 맨 얼굴로 당당하게 제자들과 웃고 떠들고 그래서 도저히 딱딱한 권위라고는 보이지 않는 진짜 강단있는 생활철학자의 모습, 이것이 이주향의 생김생김이다.

신세대 철학교수인 저자가 쓴 우리 시대의 여성과 문화에 대한 에세이집이다. 수원대 철학과 교수인 저자는 마치 철학자도 튀어야 산다는 듯 근엄한 표정을 짓는 학자의 모습에서 탈피, 가볍고 쉬운 말로 여성과 남자에 대한 논리적 이색 주장을 펼쳐낸다. 특히 새로운 세대가 추구하는 사랑과 성, 그리고 문화의식을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하게 파헤친다.
저자는 「목욕탕집 둘째 며느리가 슬펐던 이유」, 「순결이 웃기는 이유」, 「연하의 남자가 배우자로 좋은 이유」 등 쉽고 재미있게 쓴 14편의 글을 통해 사랑과 성교, 결혼과 이혼 등 젊은 여성들의 새로운 사고방식에 접근한다. 이 책은 젊은이들이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유행과 시류에 길들여지지 않는 자신의 모습을 찾는 길을 제시한다.



<책속으로>여는 글
내가 아는 이주향 / 정태익

1부 길들지 않은 사랑은 힘이 세다
1. 더 이상 결혼이 감미롭지 않은 이유
2. 순결이 웃기는 이유
3. 목욕탕집 둘째 며느리가 슬펐던 이유
4. 섹스가 운동이 된 이유
5. 동성 파트너가 징징 짠 이유
6. 킹카가 결혼하지 못한 이유
7. 여자가 사랑에 목매는 이유
8. 연하의 남자가 배우자로 좋은 이유
9. 악녀를 비난할 수 없는 이유
10. 엄마가 절망한 이유
11. 인연이 혈연보다 강한 이유
12. 눈빛만으로 알 수 없는 이유
13. 사랑이 집착인 이유
14. 견우와 직녀가 프로이트와 친한 이유

2부 삐딱하게 보고 바로 말하기
1. 사주팔자에 '남자가 없는' 이유
2. 몸을 사랑하는 이유
3. 노틀담에 짝사랑만 있는 이유
4. 이현세의 '까치'에 반한 이유
5. 김원준의 귀고리가 멋있는 이유
6. 양귀자와 신경숙이 뜨는 이유
7. 매력이 속임수인 이유
8. 숏다리가 아름다운 이유
9. 서태지를 잊지 않는 이유
10. 미국적 시선을 벗기고 싶은 이유
11. 체념이 힘을 발휘하는 이유
12. 누구나 칭찬하는 사람을 중용해서는 안 되는 이유
13. 결손 가정이 결손된 가정이 아닌 이유
14. 내가 길들여지지 않는 이유
맺는 글길들여진다는 것, 그것은 무엇일까? 원래 길들여진다는 것은 <어린왕자> 때문에 유명해진 말이다. 어린왕자가 장미꽃에 길들여진다는 것은 장미꽃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이때 길들여짐은 인격적인 사랑의 질서다. 사랑하는 사람에 길들여진 자는 나 속에서 너를 보고 우리를 본다. 내가 우리 속에서 다시 태어나 나도 아니고 너도 아닌 우리가 함께 삶의 궤적을 그려갈 때 길들여진다는 것은 생명의 생기다. 그리고 이것은 대단히 철학적인 화두다.---

타락하고 싶다"고 말하는 선배가 있었다. 그는 노력한 것보다 더 얻고 자기의 능력보다도 더 대접받는 것을 타락이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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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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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로 그 명성을 세계로 떨치고 있는 김영세씨의 디자인에 대한 자신의 견해.. 디자이너에게, 젊은이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말을 전해주는 책이다.
정말 대단하고, 감동적이라고 해야 할까? 책을 읽는 순간순간.. 책을 덮고 떠오르는 영감들로 일이 하고 싶다는 충동이 불끈불끈 솓아낳다.
기존에 제품을 기획하고, 조사하고, 가능성이 있다면 제품으로 만든후에 디자인을 해서 팔던 방식과 달리.. 먼저 디자인을 제작한후에 그 다음에 바로 제품으로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는 획기적인 방식을 선보였다고 할까? 유명한 아이리버의 프리즘 mp3를 만들때 디자인의 수정은 절대 불가라는 입장과 기능을 위해 크기를 조정해야 한다는 기술진의 대립속에 "꾸겨넣어!"라는 말이 회자되기도 한다.
처음에 사업을 시작해서 욕심에 디자인, 제작, 판매 등을 모두하려다가 위기를 맞고.. 자신의 장점만을 살려서 디자인에만 집중을 하고, 업체측에서 디자인을 의뢰하기를 기다리는것이 아니라.. 생활속에서 불편하다고 느꼈던것, 편하게 될것같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제품 디자인을 하고, 목각제품을 만들어서 업체측에 제안을 하는 그의 사업방식을 보면서 많은것들을 배우고 느꼈다.
앞으로 나의 삶도, 일도 정말 이노베이터처럼 디자인의 마인드를 가지고 사랑하는 마음, 호기심에 찬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것이다.

<도서 정보>제   목 : 이노베이터 : 트렌드를 창조하는 자
저   자 : 김영세
출판사 : 랜덤하우스중앙
출판일 : 2005년 5월
책정보 : ISBN : 8959243876 | 페이지 : 236
구매처 : Yes24
구매일 : 2006/7/8
일   독 :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김영세
‘디자인 구루’라고 불리는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빌게이츠가 디지털라이프 시대를 선두에서 열어 젖히고 있다고 칭송한 '아이리버 H10'를 디자인했으며 20여 년간 창조적이고 독보적인 디자인 영역을 개척해왔다. 일리노이 대학 산업디자인학과 교수를 하다가 한국인 최초로 실리콘밸리에 <이노디자인> 회사를 설립하여 세계적인 디자인 회사로 키웠으며 이 후에 한국과 중국에도 설립하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활동을 벌여왔다. 디자인계 아카데미상으로 일컬어지는 IDEA 금, 은, 동상을 모두 수상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1991년 여행용 골프 가방 '프로텍' 디자인으로 동상을, 1993년 동양매직의 세발 달린 가스버너 '랍스터' 디자인으로 금상을 2000년에는 잠금장치가 있는 지퍼 디자인으로 은상을 받음. 스마트폰 디자인으로 미국 <비즈니스 위크>가 선정하는 '2000년 최우수상품'을 수상해 세계 디자인계의 거인으로 우뚝 섬. 2001년 <성공시대>에 다루어진 인물로 한국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함. 현재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는 iRIVER 및 삼성 애니콜 디자인 등을 통해 한국 디자인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이 책은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창의적인 성공을 일궈낸 이노베이터 김영세의 자신감이 어디서 나오는지, 그리고 그 자신감을 어떻게 실현시키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이노베이터로 거듭나기 위해 저자는 숨 막히는 경쟁 환경에서 탈출해서 지속적으로 혁신을 반복하기 위한 방법으로서 가치혁신 프로세스(Value Innovation Process)를 제안한다.

남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찾아내고 빠른 스피드로 실현시는 과정들의 체계적인 반복을 통해 기업이나 개인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다. 당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과정에서『이노베이터』김영세가 당신을 위한 멘토가 훌륭한 되어줄 것이다.


<책속으로>
1. 공상이 아니라 상상을 해라 Design is imagination
2. 생각을 그려라 Design is visualizing
3. 무난함을 버리고 확실한 차이를 만들어라 Design is Making Difference
4.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여 새로운 용도를 창조하라 Design is creating new use of technologies
5. 사소한 일상에서 보물을 발견하라 Design is understanding the needs of real world
6. 나만의 블랙박스를 가져라 Design is thinking differently
7. 누구도 예측하지 못한 생각은 예측하지 않은 보상을 준다 Design is Inventing
8.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가져라 Design is getting paid for what you enjoy doing
9. 우선 자신을 만족시켜라 Design is making ourselves feel good
10. 잘된 디자인만큼 멋진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없다 Design Is Communicating
11. 자신만의 행복하고 편안한 공간을 창조하라 Design is making comfortable spaces
12. 디자인은 자신감을 파는 일이다 Design is Selling Confidence
13. 삶을 모험처럼 즐겨라 Design is entertaining life
14. 미래를 움켜쥐어라 Design is Forecasting
15. 해결책은 바로 자신에게 있다Design is finding solution
16. 자신의 의도를 끝까지 따라가라Design is Following Designer's intension
17. 기쁘지 않으면 못 배기는 사람이 되라 Design is pleasing people
18. 유행을 쫓기보다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라Design is creating identity
19. 불편한 것을 참지 말고 해결하라 Design is making convenient tools
20. 가장 가까운 사람을 즐겁게 하라 Design is appealing to housewives
21. 자신의 아이디어를 보호하기 위해 실현하라 Design Is Protecting Ideas
22. 좋은(good) 것보다 적절한(right) 것을 만들어라 Design is Making Profit
23. 삶을 더욱 쉽게 만들어라 Design is making life easier
24. 생명을 구하라 Design is saving lives
25. 남을 위해 일하라 Design is helping other people
26. 미적인 욕망을 충족시켜라 Design is making things look better
27. 협상가가 되어라 Design is negotiating
28. 디자인 감각은 비즈니스 감각이다 Design is compromising
29. 움직이는 과녁에 집중하라 Design is like shooting for a movint target
30. 내용은 놔두고 방식을 바꾸어라 Design is finding better ways doing the same thing
31. 사랑하면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Design Is Loving Others
32. 전문가적인 열정을 가져라 Design is so complicated that some people don't really know how hard it is
33. 타인을 감동시키는 논리를 가져라 Design is emotional logic
34. 쓸데없는 것을 찾아내고 버려라 Design is knowing how to save costs
35. 여러 가지 모습을 한꺼번에 포용하라 Design is combining more functions
36. 스스로 세상에 필요한 일을 찾아라 Design is making job opportunity
37.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영감을 놓치지 말라 Design is inspiring
38. 정리하면 또 다른 창조가 된다 Design is organizing things
39. 스스로 변화를 만들어라 Design is making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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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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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유명했던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소설이 있었다. 책이 두권으로 하나는 남자가 화자가 되어, 하나는 여자가 화자가 되어 쓴 책.. 히트를 쳤고,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책...
그 책의 남자 저자와 공지영씨가 합작해서 쓴 한일간의 교류 연애소설이라고 할까...
어찌보면 뻔한 이야기이고, 공지영씨 자신이 밝혔듣이 자신의 다른 소설과 달리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그래도 너무 슬프고 안타까웠다. 정말 안타깝게 끝났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해피엔딩뒤에 가려진 홍이를 사랑했던 남자와... 준고를 사랑했던 여자의 슬픔도 떠오른다.
공지영씨의 순수한 연애소설은 처음 읽어보는데 애절하면서도 안타까운 마음.. 하지만 조금만 떨어져서 보면 별것도 아닌듯한 청춘들의 연애에 웃고, 울게 된다.
과연 남자가 바라본 이 연애의 내막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아래는 내가 소설중에서 가장 가슴에 와 닿는 내용인데.. 홍이가 힘들어 할때.. 친구가 홍이에게 보내준 메일이다.. 참.. 저런 매일받으면 정말 감동적일꺼야...T_T;;

너랑 전화 끊고 집 앞에 뭘 좀 사러 나가는데 우리 아파트 양지 뒤쪽에 노란 개나리꽃이 보였어. 이렇게 추운데도 노랗게 피어난 거야.
홍아, 때로는 봄에도 눈이 내리고 한겨울 눈발 사이로 샛노란 개니라꽃이 저렇게 피어나기도 하잖아.
한여름 쨍쨍한 햇살에도 소나기가 퍼붓고, 서리 내리는 가을 한가운데에서도 단풍으로 물들지 못하고 그저 파랗게 얼어 있는 단풍나무가 몇 그루 있는 것처럼,
이 거대한 유기체인 자연조차 제 길을 못 찾아 헤매는데, 하물며 아주 작은 유기체 인간인 네가 지금 길을 잃은 것 같다고 해서 너무 힘들어하지는마.
가끔은 하늘도 마음을 못 잡고 비가 오다 개다 우박 뿌리다가 하며 몸부림치는데 네 작은 심장이 속수무책으로 흔들린다 해도 괴로워하지 마.

그냥 시간에게 널 맡겨 봐. 그리고 너 자신을 들여다봐.
약간은 구경하는 기분으로 말이야. 네 마음의 강에 물결이 잦아들고 그리고 고요해진 다음 어디로 흘러가고 싶어하는지, 눈이 아프도록 들여다봐.
그건 어쩌면 순응 같고 어쩌면 회피 같을지 모르지만 실은 우리가 삶에 대해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대응일지도 몰라.
적어도 시간은 우리에게 늘 정직한 친구니까.

네 방에 불을 켜듯 네 마음에 불을 하나 켜고.. 이제 너를 믿어 봐.
그리고 언제나 네 곁에 있는 이 든든한 친구도...


<도서 정보>제   목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 공지영 편
저   자 : 공지영
출판사 : 소담출판사 (sodam)(태일.소담)
출판일 : 2005년 12월
책정보 : ISBN : 8973818694 | 페이지 : 240 | 420g
구매처 : 오디오북
구매일 :
일   독 : 2006/7/13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공지영
1988년 『창작과 비평』에 단편 「동트는 새벽」으로 등단한 이후『인간에 대한 예의』『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등어』『봉순이 언니』『별들의 들판』『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많은 화제작을 발표했다. 섬세하고 감성적인 문체로 발표작마다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작가 공지영은 ‘21세기 문학상’을 비롯하여 ‘오영수 문학상’ ‘한국 소설문학상’ 등 각종 문학상을 수상했다.

한국과 일본의 두 작가가 만나 완성한 사랑 소설 두 편. 남녀가 이별하고, 슬픔을 삭이고, 다시 만나고, 사랑하는 과정을 아름답게 묘사했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공지영과 츠지 히토나리가 그려낸 남녀의 ‘다르면서도 같은’ 마음.

한국 여자와 일본 남자가 만나 사랑하는 이야기를 그린 이 두 권의 책은, 한 권은 여자의 시선으로(공지영 편), 한 권은 남자의 시선으로(츠지 히토나리 편) 진행된다. 두 가지 이야기가 씨실과 날실이 되어 하나의 무늬, 즉 하나의 사랑을 완성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나는 이제껏 내 문학이 등에 지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던 짐을 조금 내려놓고 쉬었습니다. 다 지고 가지 않아도 된다고 내 자신에게 말해 주었지요.
― 지은이 후기 「살아 있음의 징표인 사랑이 만든 아름다운 다리」에서

작가가 ‘짐을 내려놓고 쉬었’다고 밝혔지만, 그래서인지 스스로에게서 자유로워진 사람에게서 느껴지는 풍요로운 감정, 감정에의 솔직한 반응과 경쾌한 발걸음을 보다 충실하게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작가 자신이 이 소설 속 홍이가 되어 사랑에 설레이고 들뜨고 기뻐하고 절망하고 슬퍼하고 있음을, 이 작품을 읽는 이라면 누구나 직감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왜 한일 작가의 공동 집필 소설을 시도했는가?
2005년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 있어 역사의 한 매듭을 짓는 해였다. 우리 편에서 보자면 광복 60주년을 맞는 해였으며, 일본 편에서 보자면 제2차 세계대전의 패전국이 된 지 60년을 맞는 해였던 것이다. 사람으로 치자면 환갑을 넘기는 셈이다. 그리고 2005년은 '한일 우호의 해'로 정해졌고 벽두부터 서로 상반된 얼굴을 지닌 60년을 돌이켜보고 그 의미를 짚어 보는 다양한 움직임과 행사들이 있었으며, 한쪽에서는 '한일 우호의 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두 나라 사이에 여느 해와 다름없이 여러 문제들이 불거져 나왔다. 그러나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은 일본을 문학, 음악,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통해 가까운 나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일본의 젊은이들은 한국을 더더욱 역사적인 시각으로 의식하지 않고 최근에는 음악, 드라마, 영화 등에 힘입은 한류 붐에 빠져 있다. 이에 소담출판사에서는 두 나라 사이가 과거의 시간을 뛰어넘어 말 그대로 우호의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문화적 접근으로서 한일 작가의 공동 집필을 계획했다. 그리하여 이 기획은 2년 전에 잉태되었고 서울과 파리에 있는 두 작가가 서로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집필하여 올해 5월 16일부터 12월 1일까지 『한겨레신문』에 '먼 하늘 가까운 바다'로 연재되었으며, 이 책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연재 원고를 모아 재작업을 거쳐 단행본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왜 공지영과 츠지 히토나리인가?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공지영은 발표작마다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유명세에서가 아니라 섬세한 문장으로 어떤 작가보다도 젊은이의 감성에 동요를 일으키고 공감을 얻는 탁월한 작가이기 때문이다(츠지 히토나리는 파리에 있는 단골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한국 유학생이 공지영의 팬이어서 이 제의에 응하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츠지 히토나리는 『냉정과 열정사이』로 한국 독자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다는 점 역시 이유지만, 일본에서 유수의 문학상을 수상하여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다졌으며 그 자신이 뮤지션, 영화감독, 배우로 활동하고 있어 젊은이들의 취향과 감성을 읽어 내는 데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어 더없이 적합한 작가이기 때문이다.

왜 사랑 이야기인가?
이 소설의 기획 자체가 두 나라 사이의 과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미래 지향적이고 말 그대로 우호의 관계를 위한 작은 걸음이 되고자 한 것에서 출발했기에 작품에서 정치적?역사적 배경은 배제하기로 했다. 물론 과거의 잘못은 분명하게 규명해야 하는 문제이나 이는 정치권과 학자들에게 맡겨야 할 것이다. 따라서 소설에서는 현재를 살아가는 두 나라의 젊은이를 주인공으로 하여 정치적?역사적 문제가 얽힌 내용보다는 문화와 언어의 차이에서 오는 오해, 남자이고 여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오해 등으로 풀어 가는 순수한 사랑의 이야기를 택했다. 다만 결말에서는 앞으로 두 나라가 나아가야 할 지향점으로서의 화해와 용서와 포용을 암시하기 위해 해피엔딩으로 끝맺은 것이다.
추천평
공지영 씨가 그린 작품은 때로는 대륙적으로 힘찼고 때로는 반도적으로 섬세했으며 풍부한 감성으로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오늘을 사는 한국 여성의 삶의 모습과 사랑법을 알 수 있어 흥미로웠다. 섬나라에서 태어난 내 문체와 공지영 씨의 문체가 바다를 사이에 두고 조용하게 서로 녹아들었다. 정말 이 작품에 어울리는 파트너였다.
-츠지 히토나리가 본 공지영-
-



<줄거리>
출판사를 경영하고 있는 집안의 맏딸 최홍(베니)은 어학 연수를 위해 일본 도쿄로 간다. 일본어를 겨우 떠듬거리게 된 그녀는 4월의 어느 날, 도쿄의 한 공원 안 호숫가에서 준고(윤오)를 만난다. 준고는 부모님은 이혼했고 경제적 능력이 부족한 아버지와 살고 있었기에 아르바이트로 생활비와 학비를 충당해야 하는 처지다. 두 사람은 벚꽃잎이 흩날리던 봄날 공원 호숫가에서 만나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사랑에 빠져 든다. 준고보다 사랑에 적극적이던 홍이가 마침내 준고의 집으로 가방을 싸들고 들어가지만, 아르바이트로 시간에 쫓기는 준고에게는 홍이와 사랑을 나눌 만한 시간적 여유도 마음의 여유도 부족하다. 기꺼이 받아들이고 기쁘게 맞은 사랑이었으나 사랑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과 현실에 차츰 지쳐 가던 두 사람은 기어이 감정을 폭발한다. 그로부터 7년 후 김포 공항. 이곳에서 두 사람은 기적이 될지 우연이 될지 모를 뜻밖의 만남과 맞닥뜨린다.


<책속으로>결국 또 내가슴을 철렁이게 할 단 한 사람, 헤어진대도 헤어지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떠나보낸 그 사람, 내 심장의 과녁을 정확히 맞추며 내 인생속으로 뛰어 들었던 그 사람, 처음 만난 순간부터 만년을 함께했던 것 같은 신비한 느낌을 주었던 그 사람, 내 존재 깊은 곳을 떨게 했던 이 지상에 존재하는 단 한의 그 사람

서리 내리는 가을 한가운데에서도 단풍으로 물들지 못하고 그저 파랗게 얼어 있는 단풍나무가 몇 그루 있는 것처럼, 이 거대한 유기체인 자연조차 제 길을 못 찾아 헤매이는데, 하물며 아주 작은 유기체 인간인 네가 지금 길을 잃은 것 같다고 해서 너무 힘들어하지는마. ....네 심장이 속수무책으로 흔들린다 해도 괴로워하지마.....

'누가 감히 우리 준고한테 그런 말을 해.......''
하지만 그가 알까. 우리라는 그 말의 의미를? 우리 집, 우리 가족, 우리 아이들 그리고 우리 남편, 우리 아내의 우리라는 말은 이미 네 속에 내가 들어 잇고 내 속에 네가 들어있다는 뜻임을. 관계를 맺으면 나조차 네가 되고자 하는 한국인을의 마음을. 그리고 그것이 그를 향한 내 마음이었다는 것을. 처음부터 속수무책으로 그랬다는 것을.

말이야, 두꺼비집이 닫히는 것처럼, 물기 묻은 전원에 스위치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것처럼, 사랑 같은 거. 호감 같은 거, 느끼려는 순간 철컥 하고 스위치가 내려져. 나도 어쩔 수가 없어.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야. 그런데 그 이후에는 아무것고 느낄 수가 없어. 아무리 그러지 않으려고 해도 아무것도 느껴지지가 않아. 감정이 암전된 것만 같아

할아버지가 홍이에게 했던말 중에 나이가 들면 자신이 바라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때로는 축복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단다

그 때 처음으로 이 호수가 둥글다는 생각이 들었다. 둥그니까 이렇게 앞으로 뛰어가면 다시 그가 서 있을 것이다. 나는 앞으로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것은 결국 그에게 멀어지면서 다시 그에게 가까워지는 것이었다. 원의 신비였다.

내가 잊으려고 했던건 그대가 아니라
그대를 사랑했던 내 자신이었다

나 아직 사는게 뭔지 사랑이 뭔지 잘 모르지만, 해놓고 하는 후회보다 하지 못해서 하는 후회가 더 크대..

헤어짐이 슬픈 건 헤어지고 나서야 비로소 만남의 가치를 깨닫기 때문일 것이다. 잃어버리는 것이 아쉬운 이유는 존재했던 모든 것들이 그 빈자리 속에서 비로소 빛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사랑받지 못하는 것보다 더 슬픈 건 사랑을 줄 수 없다는 것을 너무 늦게야 알게 되기 때문에

''잊을 수 있을 줄 알았어. 아니, 잊지 못할 줄 알았지만 이렇게 오래 잊지 못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거야...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게 아니야. 그건 지옥으로 들어가는 거지. 결혼은 좋은 사람하고 하는 거야 -공지영 p91-

여자들은 마리야. 너무 매사를 사랑에 연결시키는 경향이 있어. 사랑에 집착하는 순간, 거기에 모든걸 거는 순간, 남자는 떠나가는 거야. 남자의 본성은 사냥꾼이거든. 잡아 놓은 짐승ㅂ다는 아슬아슬하게 도망 다니는 언덕 위의 날랜 사슴을 쫒아가고 싶어하거든. 우리 여자들이 할 일은 그들의 그런 본성을 인정하고 쿨해지는 거야. 그래야 남자들의 사냥본능을 만족시킬수 있거든..

당시 일본에서는 혐한반일이라는 말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었다. 일본은 한국을 싫어하고 한국은 일본에 반감을 갖는다는 허무한 조어다. 우리는 젊었기에 역사의 불행을 극복할 자신이 있었고, 할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
"혐한반일 같은거 우리 사이에는 없어

잊는다는 건 꿈에도 생각해 본 일이 없었다. 내가 잊으려고 했던 것은 그가 아니라, 그를 사랑했던 내 자신이었다. 그토록 겁 없이 달려가던 나였다. ……그를 만나지 못해도, 영영 다시는 내 눈앞에 보지 못한다 해도, 잊을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때 그를 떠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p.26
사랑이 사랑 자신을 배반하는 일 같은 것을 상상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랑에도 유효 기간이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이미 사랑의 속성이었다. 우리는 사랑이 영원할 거라고 믿게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사랑이 가지고 있는 속임수라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이다. 사랑의 빛이 내 마음속에서 밝아질수록 외로움이라는 그림자가 그만큼 짙게 드리워진다는 건 세상천지가 다 아는 일이지만, 나만은 다를 거라고, 우리의 사랑만은 다를 거라고 믿었다.
---p.112

폭설처럼 퍼부은 첫눈 뒤에 하늘은 맑고 푸르게 열리고 대기는 건조하고 차갑습니다. 노란 햇살이 그 위로 내리꽃히고 있는 아침입니다. 하필이면 이때 이 나이에, 하는 생각이 실은 제일 먼저 떠올랐습니다. 한일 간의 관계를 남녀의 사랑이라는 코드로 풀어 가고 싶다는 츠지 히토나리 씨의 제안은 매력적이고 진지했지만 그런 마음 때문에 머뭇거린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오래도록 그냥 모든 것이 내 안으로 들어와서 다시 흘러나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보았더랬습니다. 시간들도 강물처럼 내 안으로 들어왔다 그렇게 함께 흘러가 버렸습니다. 그들이 떠난 자취는 점차 희미해졌고 때로는 뿌연 강물 외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물론 내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들은 있습니다. 많이 있습니다. 가끔씩 어떤 이들은 거대한 바위처럼 흘러가지 못하고 내 가물에 박혀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강물은 흘러가고 바위는 마모되어 강물이 그들을 덮어 버립니다. 세월이라는 것이 꼭 좋은 것인지 아직은 잘 알 수가 없지만 그래도 그렇게 오래도록 누군가를 그리워한다, 라는 것만큼 순수한 감정이 있을까, 하고 실은 생각해 왔더랬습니다. 신기하게 홍이와 준고와 함께 보내는 일 년 동안 그리움이라는 수줍고 순수한 단어가 내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 사랑한다는 것은 그가 사람이라는 이야기고 살아 있다는 이야기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살아 있기에 상처 입고 살아 있기에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것도 말이죠. ……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는 어느 날이나 겨울이 가고 봄이 오는 어느 날이 늘 그렇듯 삶과 문학의 바람이 바뀐 듯 신선하고 즐거웠습니다. 존경하는 배병삼 교수의 말을 인용한다면 ‘경망’과 ‘중후’의 파도를 넘고 ‘발효’의 바다를 건너 ‘경쾌’의 항구에 닻을 내리고 싶어하던 내 오랜 소망을 하나 이룬 듯도 했습니다.

-지은이 후기 「살아 있음의 징표인 사랑이 만든 아름다운 다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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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으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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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다시 한번 나의 정곡을 찌르는 글들... 정말 나는 문제가 많구나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기도 하고.. 왠지 필자에게 끌려다니는것은 아닐까라는 의문도 들었다.
하지만 적나라하게 해주는 이야기에 고개가 끄떡여지고, 코끝이 찡해지는걸 어쩌랴...
아직 피터팬으로 마음속에 상처받은 아이를 간직하고 살아가는 나... 이제 모든것을 떠나 보내고.. 내 안에 상처받은 아이를 보다듬어 주어야겠다.
그리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필자처럼 아픔과 슬픔을 떠나보내고.. 어른으로 살아가야겠다...

<도서 정보>제   목 : 어른으로 산다는 것
저   자 : 김혜남
출판사 : 겔리온
출판일 : 2006년 5월
책정보 : ISBN : 8901057212 | 페이지 : 259 | 494g
구매처 : 알라딘
구매일 : 2006/7/10
일   독 : 2006/7/15
재   독 :
정   리 :

<이것만은 꼭>



<미디어 리뷰>
저자 : 김혜남
“누구나 마음속에 상처 입은 어린아이가 살고 있다.”
그녀 역시 오십여 년의 인생을 딸, 아내, 맏며느리, 두 남매의 엄마, 의사, 교수 등으로 살아오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했다. 그리고 그때마다 마음속의 상처 입은 어린아이를 만나 성장통을 겪었다. 오 년 전 우연히 예상치 못한 병을 발견하면서 인생 전체가 뿌리째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지나고 보니 그 또한 성장통이었다고 담담히 말한다. 병을 안고 살면서도 더 행복해지기 위해, 더 자유로워지기 위해 겪어야만 했던 인생의 성장통…. 이 책은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지 올해로 이십여 년이 된 그녀가 크고 작은 성장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건네는 작은 위로다.
“나는 나이 드는 게 참 좋다. 나이 들면서 더 행복해졌고, 더 자유로워졌기 때문이다. 그 기쁨을 당신과 나누고 싶다. 그래서 성장통이 큰 만큼 더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당신에게 이 책을 바친다.”

주요 프로필
1959년 서울 출생
1987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88-2000년 국립서울정신병원 정신분석 전문의로 활동
현재 김혜남 신경정신과의원 원장
서울의대 초빙교수
성균관의대, 경희의대, 인제의대 외래교수
한국정신분석학회 부회장

주요 저서
2002년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
2003년 『왜 나만 우울한 걸까?』

사랑에 관한 치유 에세이 <나는 정말 너를 사랑하는 걸까?>란 책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정신분석 전문의 김혜남의 신작. 여전히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있는 저자가 이번에는 “누구나 마음속에 상처 입은 어린아이가 살고 있다”라고 말하며 어른으로 사는 게 두렵다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카운슬링을 해준다. 몸은 어른이지만 마음은 아이인 사람들, 나이 드는 게 두렵다는 사람들, 떠올리기 싫은 과거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년 이후의 삶에 대해 고민이 많은 사람들,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들이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출판사리뷰


<책속으로>
프롤로그. 제2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당신에게

1.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 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
듣기 싫지만 많이 하는 말 ‘나잇값’에 대하여
크게 기뻐할 일도 크게 슬퍼할 일도 없다?
내 맘 같지 않은 사람들, 내 뜻대로 안 되는 세상
왜 나는 갑자기 불안해지는 걸까?
사랑, 노력해도 내 맘대로 안 되는 이유
결혼, 그 미친 짓을 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내 병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들

2. 혹시 당신도 어른으로 사는 게 두려운가?
몸은 어른 마음은 아이인 사람들
21세기가 낳은 슬픔, 피터 팬 신드롬
혹시 당신도 어른으로 사는 게 두려운가?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
누구나 마음속에 상처 입은 어린아이가 살고 있다
왜 떠올리기 싫은 과거와 만나야 하는가
우리 모두는 행복해질 권리가 있다
행복해지고 싶다면 이제 그만 떠나보내라
상처는 살아가는 힘이 될 수도 있다

3. 제2의 성장통을 겪고 있다면
어른 노릇, 그 어려움에 대하여
남의 눈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당신에게

진지한 관계를 싫어하는 당신에게
권위를 극도로 싫어하는 당신에게
모든 게 시시하다는 당신에게
인터넷 폐인인 당신에게
어른으로 산다는 것

4. 슬픔 앞에서는 굳이 어른인 척하지 마라
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나에게 남긴 것들
이별을 견딜 수 없는 사람들의 심리
‘안녕’이라고 말하기가 중요한 이유
슬픔 앞에서는 굳이 어른인 척하지 마라
억지로 잊어버리려 애쓰지 마라
슬픔은 강물처럼, 바람처럼 흘려보내라

5. 정신분석에서 배우는 나이 듦의 지혜
나이 드는 게 두렵다는 사람들에게
부모 노릇이 힘들다는 사람들에게 1
부모 노릇이 힘들다는 사람들에게 2
중년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
노인이 된다는 것에 대하여
유쾌하게 나이 드는 법
두려움 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법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자, 친구에 대하여

6.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면 기억하라
용서하라는 것이 그를 사랑하라는 뜻은 아니다
나도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
유머러스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라
가끔은 어린아이처럼 놀아라
꿈을 꾸어야 살 수 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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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사랑에 대한 추천 소설 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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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장.. 중간정도 읽다가 끊겼다...-_-;;
그녀가 시아버지곁을 떠나려고 하자.. 시아버지가 그녀와의 첫만남을 생생하게 들려주는데 까지.. 나머지는 조만간...

처음에는 좀 지루한 감이 있었고, 왠지 시아버지가 며느리를 좋아하나?라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암튼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흥미로워지고.. 그들의 고민, 사랑에 대해 들으면서 공감하면서 흐뭇하면서도 알수없는 슬픔같은것이 느껴졌다.
결론이 약간은 애매모호하지만.. 오히려 더 여운이 남는다...
그리고 시아버지의 사랑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찌나 나와 하는짓이나 생각하는것이 비슷한지.. 홀딱 빠져들어서 읽고, 공감했다.
아~ 사랑... 참.. 어려우면서도 쉽고,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여~
내가 며느리라면, 내가 아들이라면, 내가 아버지라면... 각각의 다른 시각에서 다시 한번씩 읽어봐야겠다.

실연을 한 사람... 또는 실연을 한 친구에서 선물해주면 좋을듯한 책

<도서 정보>제   목 :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저   자 : 안나 가발다 저/이세욱 역
출판사 : 문학세계사
출판일 : 2002년 11월
책정보 : ISBN : 8970752684 | 페이지 : 224 | 358g
구매처 : 오디오북/Yes24
구매일 : 2006/7/21
일   독 : 2006/7/25

영원할 줄 알았던 사랑이 어느날 등을 돌리고 '나,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한다. 그 사람, 여행가방을 챙겨들고 울듯 말듯한 표정으로 도망가듯 그렇게. 열에 들떠 내 귀에 사랑을 속삭이던 그 입술로, 다시 영원을 속삭이겠지. 그 흔한 불륜에 관한 이야기다. 젊은 여자를 좇아 자신을 떠난 남편과, 가정을 지켰으나 그리 행복했다고 말할 수 없는 시아버지. 작가는 두 사람의 대비를 통해, 사랑의 찰나와 영원에 대한 강박증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어렸을 때 나의 대고모가 하신 말씀이 생각나는구나. 러시아인이었던 그분은 나한테 종종 이렇게 말씀하셨어. "넌 네 아비를 닮았구나. 산들을 그리워하는 걸 모니 말이야.' '제가 무슨 산들을 그리워한다는 거예요?' 하고 내가 물으면, 그분은 '네가 가보지 않은 산들이지.' 하고 대답하셨어."--- pp 189~190


나는 그녀를 사랑했네
국내도서
저자 : 안나가발다 / 이세욱역
출판 : 문학세계사 200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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