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948 용서 자신의 조국을 빼았고, 괴롭히고, 그 존재를 지워가지만... 중국인을 미워하지 않는 달라이라마... 데모중에 고무총탄에 눈을 맡고, 양쪽눈을 실명하지만, 그 군인을 미워하지 않고, 새로운 삶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한 사람.... 과연 가능한 것일까? 그래 불가능한것은 아닐것이다. 그리고 분노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봤다. 실제로 손해를 보는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유태인이 독일인을 용서한다고 한것은 독일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유태인 자신들을 위해서이다. 자전거를 타고 가는 퇴근길에 왠 아줌마가 불쑥 튀어나온다... 사고가 날뻔했다.. 하지만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가버리는 아줌마... 욕이 입에서 웅얼거리고, 속에서는 화가 치민다... 하지만... 용서했다. 나를 위해서... 그리고 아줌마에게 .. 2008. 8. 1. 백화점의 문화사, 근대의 탄생과 욕망의 시공간 살림지식총서 김인호 저서 사촌형이 집필한 책으로 선물로 받았는데, 분량이 얼마 안되는 관계로 집에 오면서 거의 다 보았는데, 백화점이라는 유통센터를 아주 흥미로운 관점해서 바라보고 해석한 책인듯 합니다. 백화점의 시작부터 역사를 보여주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어떠한 마케팅 기법이 사용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우리나라의 백화점의 역사.. 뭐 일본의 역사와 많이 연관되어있는 것들을 보여주며, 백화점이라는 존재가 단순히 물건만을 판다는 장소라는 의미보다는 유희, 문화, 욕망등과 관련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단순히 백화점의 역사나 마케팅기법만을 가르쳐준다고 본다면 보통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책일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분야라고 해도 자신의 일에 적용을 하려고 본다면 꽤 괜찮고, 핵심적으로 내용을 많이 줄여서.. 2008. 8. 1. 상도 1 예전에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던 임상옥의 이야기 상도... 근데 책을 보니 첫부분에 왠 자동차 대기업 회장의 이야기부터 시작이 된다. 자동차강국의 꿈을 꾸던 그가 크리스마스 전날 갑자기 사망하는데 그의 지갑속에서 財上平如水 人中直似衡(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이라는 글귀가 나온다. 이 글귀의 출처를 찾다가 임상옥이라는 상인을 알게되고, 그에 대해 탐구하기 시작한다. 임상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똘망똘망하게 자랐고, 한때는 절에 들어가서 많은것을 배우고, 점원일을 시작해서 상주의 눈에 들어 인삼무역을 위해 중국에 갔다가 공금으로 창녀촌에서 한 여자를 구해주지만, 그로 인해 쫓겨난후에 절에 들어가 스님이 된다. 근데 어느날 갑자기 한 상인이 나타나서 임상옥을 찾고, 그를 찾으라고 시킨 사람은 그가 구해주었던 여자였고.. 2008. 8. 1. 상도 2 본격적으로 상업에 뛰어 들은 임상옥... 드라마 상도에서 유명한 인삼을 태우는 장면으로 큰 부를 이루고, 국가에서 인삼교역권을 제한하자 실권자에게 백지어음을 주고 권력과 손을 잡고 부를 유지해 나간다. 한편 민심이 흉흉한 이때 홍경래가 임상옥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위해서 임상옥의 직원으로 들어와서 일을 잘해내지만, 홍경래의 의중을 파악한 임상옥은 어찌할바를 결정을 못하고 고민을 하게되는것이 2권의 내용... 소설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소설속에 들어있는 수많은 고사, 이야기들이 더 재미있는듯하다...:) 그리고 드라마와는 전반적인 맥락은 비슷하지만, 재미를 위해서 그 내용이 많이 가감되어있는것을 느낀다... 제 목 : 상도2 저 자 : 최인호 출판사 : 여백미디어 출판일 : 2000년 11월 책정보 : I.. 2008. 8. 1. 상도 4 홍경래의 난이 끝나고 역적중에 친구의 시신을 몰래 묻어주고, 나중에 그의 딸을 첩으로 빼돌려 양인으로 만들어준 임상옥은 비변사에게 걸려서 1년간 유배를 가게되지만, 술자리에서 계영배의 비밀을 깨닫게 되고, 계영배를 깨버린 사람의 배려로 유배를 끝낸다. 그리고 계영배의 비밀을 찾아다니던 임상옥은 나라에 자기를 납품하는 명장의 수양아들이 만든것임을 알게되고, 그가 사라졌다는것을 알고 예전에 절의 스님에게 돌아가지만 그 스님은 얼마전에 돌아가셨다고 하고, 그때가 계영배가 깨진 바로 그날임을 알게되고, 주지스님이 바로 그 수양아들이라는것을 알게된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그는 큰집을 줄여서 없애고, 마음속에 큰집을 짓기로 한다. 그리고 친구의 딸인 송이의 출생의 비밀을 알려주고 그녀와의 연을 끊고 돌아와서 모든 .. 2008. 8. 1.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듯하지만.. 작가가 소설이라고 했고,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했으니 소설이라고 불러도 될듯한... 조금은 애매한 자전적인 성장소설이라고 할까? 일제시대에 태어나서 어찌보면 일본인으로 살았고, 625를 겪는 과정까지의 박완서 자신의 이야기였다. 지금 세상이니 허용되고, 이해가 될수도 있지만... 70년대에 이런 책이 나왔다면 거의 매장당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말을 하고, 일본책을 읽고, 한국어를 알고 있다는것을 부끄러워했던 어린 시절부터... 좌익에 가담했던 오빠와 친척의 이야기등등... 조금은 달라지고 포용할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는것은 어찌보면 다행스럽게도 느껴진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지금의 상태와 현상과 사고방식에서 지난 시절을 평가하는.. 2008. 8. 1. 이전 1 ··· 1982 1983 1984 1985 1986 1987 1988 ··· 215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