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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반딧불의 묘
  2. 희랍인 조르바 (Alexis Zorbas / Zorba The Greek 1
  3. 1번가의 기적
  4. 투스카니의 태양 (Under the Tuscan Sun)
  5. 영화 해바라기
  6. 나루토 대활극! - 절대 포기하지마
  7. 원피스 - 오마트리 남작과 비밀의 섬(유쾌한 해적들의 6번째 이야기)

반딧불의 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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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애니...
이 애니를 보다보면 일제침략때문에 미워졌던 일본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아~ 일본에도 사람이 살구 있었구나.. 그 속에서도 안타까운 사람들이 있었구나하는 측은지심을 느낀다...
그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동생을 화장을 시키면서 얼마나 가슴이 아프고, 슬펐을까... 얼마나 미치도록 가슴이 져며올까....
그런 사랑스러운 여동생의 모습을 보면서.. 나의 사랑스러운 가족들을 떠올려본다...
지금의 내가... 지금의 현실로...

▷ 장 르 : 드라마
▷ 분 류 : 극장판
▷ 영 제 : Grave of the Fireflies
▷ 원 작 : 노사카 아키유키(野坂昭如)
▷ 감 독 : 다카하타 이사오(高畑勳)
▷ 미 술 : 야마모토 니조(山本二三)
▷ 색 채 : 호소다 미치요(保田道世)
▷ 캐릭터 디자인 : 콘도 요시후미(Kondo Yoshifumi)
▷ 음 악 : 마이야 요시오(間宮芳生, Mamiya Yoshio)
▷ 제 작 : 스튜디오 지브리
▷ 상영시간 : 90분
▷ 개봉일자 : (한) 2006년 6월 8일
▷ 제작년도 : 1988



"쇼와 28년 9월 21일 밤, 나는 죽었다."

주인공 세이타의 충격적인 멘트로 영화는 시작된다. 역에서 서서히 죽어가는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는 주인공 세이타의 영혼의 독백과 함께 영화는 그 영혼이 어린동생 영혼과 자신의 흔적을 훑어 나가는 형식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고베 시의 한 역에 한 소년이 죽어있다. 세이타다. 역원이 시체 옆에 떨어져 있는 사탕상자를 주워 흔들어자 달그락하는 소리가 들린다. 그 안에 들어있는 것은 한 달 전 세이따와 똑같이 죽어갔던 여동생 세츠코의 뼈다. 이어서 이야기는 3개월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베에 미군의 폭격기 B-29의 대공습이 있던 날, 집을 다 정리하고 먹을 식량을 땅에 묻고난 후에 여동생 세츠코와 함께 밖으로 대피하는 세이타. 세이타와 세츠코는 겨우 피할 수 있었으나 어머니는 전신에 심한 화상을 입고 그 다음날 결국 숨을 거두고 만다.

집은 불타고 어머니까지 잃은 두 남매는 먼 친척뻘되는 아주머니의 집을 찾아간다. 얼마간은 지낼 수 있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들은 밥만 축내는등의 이유로 냉대를 받게 되고, 먹을 식량 없어 어머니의 옷인 키모노를 쌀로 바꾸기도하다가 결국은 집을 나와 근처에 있는 어두운 방공호 속에서 둘만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들은 방공호 앞의 연못에서 춤추고 있는 반딧불을 잡아서 방공호 안에 걸어둔 모기장 속으로 풀어놓는다. 수백마리의 반딧불에서 나오는 하얗고 푸른 빛이 남매의 얼굴을 환상적으로 비춘다. 그러나 다음날 반딧불은 모두 죽어버리고, 세츠코는 반딧불을 묻으며 중얼 거린다.

"이건 반딧불 묘지야. 엄마도 묘지에 들어갔어"라는 말을 한다. 세이타가 이말을 듣고 놀라 바라보자, 세츠코가 전에 아줌마에게 들었다고 한다. "엄만 벌써 죽어서 묘지 안에 있다고". 그순간 세이타는 지금까지 참고 있었던 눈물을 함께번에 흘렀다. 그런생활로 음식도 별로 먹지 못하고 하다가 세츠코가 몸이 여위고 힘이 없어 보였다.

세츠코는 중병에 걸러있었다. 아프다는 것을 알고 먹을 것을 훔쳐서 세츠코에게 먹였다. 그러다 잡히고 파출소까지 넘어가는 일이 있어서나 다행히 순경이 세이타가 가여워 보여 돌려 보내 주었다. 그래도 세이타는 도둑질을 그만 둘 수가 없었다. 나날이 수척해지는 세츠코에게 밥을 먹이기 위해 공습사이렌이 울리고 소이탄이 쏟아지는 거리를 뛰어 돌아 다니며 사람들이 방호로 피할 때를 노려, 죽음을 무릅쓰고 빈집에 숨어 들어가 식량과 옷들을 계속 훔친다.

어느날 세츠코가 없어 찾다가 수풀 속에 세츠코가 쓰러져 있었던 것이다. 세이타는 서둘러 병원으로 데려 갔다. 병명은 영양실조였다. 그러다 얼마 못가서 결국 세츠코는 사라져 가는 반딧불처럼 세상을 뜨게 된다. 세츠코가 죽은 지 얼마 안되어 전쟁은 끝났지만 세이타 역시 동생을 따라 그 뒤를 따른다.



세이타(淸太, SEITA) - 14세 주인공
세츠코의 오빠로 세츠코가 죽은뒤 그도 함께 역에서 비참하게 굶어죽는다.


세츠코(節子, SESKO) - 4세 여동생
너무나도 여리고 귀여운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는 세츠코는 영양실조로 반딧불처럼 세상을 떠나버린다.. 만화안에서 붉은색 이미지로 처리된 세츠코의 모습은 세츠코 혼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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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랍인 조르바 (Alexis Zorbas / Zorba The Gre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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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MR KNOW 세계문학 5)(페이퍼북) 상세보기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 열린책들 펴냄
현대 그리스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 장편소설 『그리스인 조르바』. 호쾌하고 농탕한 자유인 조르바가 펼치는 영혼의 투쟁을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으로 그려내고 있다. 번역자의 말과 작가연보를 함께 수록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오래간만에 본 흑백영화.. 이 책의 원작책도 있는데.. 아직은 안봤다는...
암튼 아버지의 유산인 광산을 다시 일으키려는 주인공이 그곳에 같이 가려는 광부 조르바를 만나서 사업을 다시금 시작하고, 둘다 사랑에 빠지지만, 두여자가 모두 비극적으로 죽고, 광산사업도 개통식날 설비가 모두 무너지면서 쫄딱 망해버린다...
침울해진 바실과 달리 조르바는 양고기가 탈까봐 걱정을 하면서 달려가고 둘은 양고기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한다.
나를 원망하지 않냐고... 아니라고... 그러다가 조르바의 그런 긍정적인 모습에 동화가 되었는지,
조르바에게 춤을 알려달라고 하고, 아까 설비가 무너지는 장면이 참 웃기지 않았느냐.. 놀라서 도망치는 사람들이 우습지 않았느냐라고 웃으며 이야기하며, 춤추는 두사람...
어찌보면 이게 뭐야하고 허무하게 생각할수도 있지만... 그들에게서 세상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게된다.
예전에 에디슨이 자신이 세운 연구소가 불에 타고 있자.. 자녀들에게 엄마를 불러오라고.. 이런 구경하기 힘들다고했던 일화가 떠오른다...
지금의 현실이 어떻든간에 그 현실이 바뀌지는 않는다.. 원망을 하던, 자조를 하던... 다만 자기 자신의 마음만은 바꿀수 있다... 울고불고 술마시고, 좌절할지.. 아니면 그안에서 희망을 보거나, 새로운 시작을 꿈꾸던지...


그리스
마이클 카코야니스
안소니 퀸, 앨런 베이츠, 이렌느 파파스

현대 그리스 문학의 제1인자라 불리는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대표적인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작품. 글을 쓰는 그리스계 영국인 청년 바실은 아버지가 유산으로 남겨놓은 광산을 다시 일으켜볼 생각을 갖고 크레타섬을 찾는다. 그러다 그는 광산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조르바를 만난다. 섬에 당도한 이들은 각각 사랑을 찾지만 그만 쓰라린 이별의 운명을 떨치지 못한다. 사업에도 실패한 두 사람. 그러나 그동안 '조르바의 세계'를 바라보았던 바실은 이제 삶이란 패배를 맛보아야만 제대로 누릴 수 있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리라 케드로바가 아카데미상 수상

Alexis Zorbas (Michael Cacoyannis, 1964)
Anthony Quinn, Alan Bates, Lila Kedrova

 그리스가 낳은 위대한 음악가라는 미키스 테오도라키스는 희랍인 조르바의 작품에 자신의 곡을 덧대었고, 많은 사람들은 이 영화의 음악으로부터 그리스의 정취를 느낀다 말한다. 영화 ‘희랍인 조르바’는 그리스 작가의 동명 소설 작품(소설 원제는 Zorba, Greek로 국내 개봉명은 이 소설에 따랐다.)에서 모티브를 얻었으며, 영화에서는 작가 버질과 그리스인 조르바를 중심으로 그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버질은 그리스계 영국인으로, 시와 에세이를 쓰는 작가이며 부친이 물려준 크레타의 광산을 소유하고 있다. 한동안 폐광으로 버려두었던 크레타의 갈탄 광산을 찾아가는 길에, 그는 조르바라는 낙천적인 노인을 만나게 된다. 품행 단정하고 모범적인 외모의 버질은 생면부지의 자신에게 오랜 지기인양 관심을 갖는 조르바에게서 묘한 매력을 느낀다. 서로 다른 두 사람은 고용주와 고용인이 되어 크레타로 떠난다.


 크레타 섬의 마을은 여러 불안을 내재하고 있다. 아름다운 과부에 대한 마을 사람들의 연정과 그로 인한 시기와 질투, 그리고 악의와 분노가 있으며, 이 곳의 이방인으로 정착하여 살아가고 있는 부유한 여관의 늙은 여주인 호르텐스 부인과 가난한 크레타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다.
 ‘바운티 호의 반란’이 바다 위의 배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갈등을 극대화했듯, 그들이 겪는 여러 갈등들은 가난하고 외진 섬 크레타에서 또렷이 부각되고 또 증폭될 수 있다. 또한, 섬이라는 제한된 공간은 그 자체로 어떤 조일 듯한 압박감을 줄 수 있다.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돌로레스 클레이본에서는 섬이라는 배경이 억압과 성차별에 대한 상징과 맞물려 이해되기도 하며, 외진 섬 마을이라는 제한된 공간 안에서 마을 사람들의 광기와 집단적 충동이 표출되기도 한다.

 "일할 때는 난 당신에게 고용된 사람이지만 연주하고 노래할 땐 나의 주인은 납니다. 난 자유롭다는 거죠."

 조르바는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또한 그는 자신 속에 차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춤을 추는 사람이다.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센토리를 아끼며, 감정에 충실하며 즉흥적이고 낙천적이다. (조르바의 표현을 빌어) ‘재는 머리’를 가진 버질은 자신의 감성을 이성으로 다스리려 한다. 면밀하고 성실하며 질서와 안정을 좋아한다.


 “보스(Boss). 사는 것은 다 골치 아픈 거예요. 죽음만이 아니죠. 살아있다는 것은 허리띠를 풀어버리고 골치 아픈 일을 찾아 나서는 거예요.”

 일례로 조르바는 호르텐스 부인에 대한 자신의 애정과 (비록 매너를 갖출지라도) 성적 욕망을 숨기지 않으며, 버질에게도 자신의 감성에 솔직해질 것을 충고한다.
 이처럼 상반된 두 사람의 우정은 서로에 대한 흥미와 관심 속에서 깊어가고, 그 것은 이윽고 신뢰가 된다. 조르바는 감정이 극에 달할 때면 춤을 춘다. 그의 얘기 속에서 알 수 있듯 그는 자신의 어린 아들을 잃었을 때 슬픔 속에 춤을 추었다. 조르바가 버질 앞에서 추는 춤도 감정이 차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것은 기쁨의 감정이다. 자신의 기발한 발상을 신뢰하는 버질의 우정 때문이다. 그는 새로운 사업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사고자 도시로 나가고, 버질은 그에게 기꺼이 5일의 시간과 함께 자신의 돈을 맡긴다.

 “신은 아주 커다란 동정심을 갖고 있지만 용서하지 않는 죄가 하나 있다. 여자가 남자를 침대로 부를 때 거절하는 것.”
 그러나 바람 같고 자유분방한 조르바가 도시에 나가 처음 한 일은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여성을 탐닉하며, 비싼 음식을 즐기는 일이었다. 또한 그는 그 것을 숨기지 않고 버질에게 편지를 보내니 버질의 고민은 깊어가고, 그러던 중에 조르바의 춤을 흉내내보던 버질은 자신이 그 광기에 익숙하지 못함을 깨닫지만, 그는 결국 자신이 연모의 감정을 품던 과부의 집으로 향한다.
 “가슴에 손만 얹어주면, 모든 여자들은 자기가 가진 것을 모두 내어주니까.”
 과부와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며 밤을 보낸 버질. 그러나 그녀를 연모하던 마을 청년의 자살과 함께 마을 사람들의 그녀에 대한 질투와 성욕의 왜곡된 감정은 폭력으로 표출된다. 청년의 장례식이 있던 날,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교회에 왔던 여인은 마을 사람들의 폭력 속에 죽음을 맞고...

 호르텐스 부인의 죽음으로 이 마을의 광기는 마지막 빛을 발하여, 연고자가 없던 이 부유한 프랑스 여인이 임종을 맞이하기도 전에, 마을 사람들은 몰려들어 그녀의 재산을 빼앗으려 든다. 조르바는 휑하니 비어버린 그녀의 방에서 그녀의 앵무새와 새장을 들고 그 자리를 떠나게 된다.

(허영심 많은 소녀의 감성을 지녔던 호르텐스 부인. 이 역을 연기한 러시아 출신 여우, 릴라 케드로바는 이 작품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새로운 사업의 시작. 그리고 실패.
 목재를 옮겨오는 케이블이 붕괴되자, 사람들은 허겁지겁 달아나고, 그 자리에 남은 두 사람은 음식과 술을 나누며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에서 이 영화의 쓸쓸하고도 가슴뭉클한 피날레가 시작된다.

 “이제 일거리도 없어졌으니 난 뭘 하나.”

 “힘내요 우린 다시 만날 거예요.”

 “아뇨. 당신은 떠날 것이고 책들을 붙잡고 살 거예요... (술잔을 들며) 당신의 건강을 위해.”

 “당신의 건강을 위해. 조르바.”

 “빌어먹을, 보스. 난 말할 수 없을 만큼 당신이 좋아요. 당신은 한 가지만 빼고 다 갖췄어요... 광기. 사람이라면 약간
의 광기가 필요해요. 그렇지 않으면,

 “그렇지 않으면?”

 “감히 자신을 묶은 로프를 잘라내어 자유로워질 엄두를 내지 못하죠…… 나한테 화났어요?”

 “춤추는 법 좀 가르쳐줘요, 해줄래요?

 “춤? 지금 ‘춤’이라고 했어요? 시작합시다.”

(버질은 마지막에 자신이 갖지 못한 것. 조르바의 광기를 표현하던 그 '춤'을 배우게 된다.)

 근래의 영화들은 지나친 상업성 속에 이야기의 본질을 놓치는 경우가 많으며, 혹여 주제를 쥔다 할지라도 그 주제는 부차적인 것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렇다면 영화의 상업성이란 나쁜 것인가? 그렇지 않다. 영화는 대중과의 소통이 중요한 장르이다. 또한 하나의 산업이며, 하나의 상품이다. 우리는 영화의 상업성을 간과할 수 없다. 그러나 또 한 가지 간과해서 안 될 것은 영화의 상업성과 작품성이란 동전의 양면, 즉 함께 놓고 볼 수 없는 대립의 개념이 아니라는 데에 있다.
 상업성은 쉽게 말하자면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에 빠져들어 기꺼이 지갑을 열게 만드는 영화의 매력이며, 그러한 매력 속에는, 작품의 맥락과 주제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잘 정제된 상징적 캐릭터와 대사의 배합, 그리고 납득할 수 있는 스토리를 요구하는 작품의 완성도가 담겨있다. 이 작품의 완성도는 영화의 작품성과 중요한 맥락을 이룬다. 양자가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사람들은 그 것을 돈을 길바닥에 뿌린 천박한 영화 혹은 이해할 수 없는 그들만의 영화로 치부하게 되는 것이다. - 그리고 이성적으로는 후자를 격려하지만, 감성적으로는 보다 인색한 것이 우리 관객의 본 모습일 것이다.
 나 또한 자극적인 영상에 길들여져 있으며, 그러한 작품을 좋아할뿐더러 '재미'가 영화의 가장 중요한 미덕이라 생각하는 관객이다. 그런 탓에  이런 작품을 보기 전에 (상업적이고 재미있는)다른 작품에 대한 선택의 기회비용 속에 갈등하게 되지만, 대개의 경우 그러한 선택에 대한 후회를 남기지 않는 것은, ‘고전’이란 이미 많은 이들에 의해 선택되고 평가된 작품을 의미하는 까닭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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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가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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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적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많이 기대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감동적이라기보다는 재미있게 보았다.
특히 임창정의 연기는 정말 많이 늘은듯하다.
산동네에 재개발 사업때문에 들어온 창정이가 평생 안들어오던 수도, 전기, 인터넷을 들어오게 하면서 기적은 시작되지만... 기적은 거기까지...
조폭들의 폭력은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거슬리고, 짜증이 난다... 아무리 영화지만.. 참...
아무튼 기적은 없었다...
임창정이나 하지원이나... 그들이 노력한 만큼.. 얻어간다는 기본적인 진리를 보여줄뿐....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잘봤기는 한데, 왠지 어디서 좋은 장면, 좋은 말을 가져다가 붙친 느낌이 든다는...-_-;;

개봉  2007년 02월 14일  
감독  윤제균  
출연  임창정 , 하지원 , 주현 , 정두홍  
상영시간  113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코미디  
제작국가  한국 
제작년도  2007년 
홈페이지  http://www.miracle2007.co.kr

초난국이지만 사람들의 꿈과 웃음만은 가득한 특별한 ‘1번가’가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뭐 이런 동네가 다있어~!” 마을에 침입한 날건달이 슈퍼맨으로 통했다(?)


재개발의 막중한 임무를 띠고 에쿠스를 끌며 폼 나게 1번가에 나타난 날건달, 필제. ‘천하의 나쁜 노무새끼’가 되어 피도 눈물도 없이 무대뽀로 마을 사람들을 밀어내려 단단히 맘을 먹었건만 도착한 첫날부터 맞닥뜨린 깡따구 센 여자 복서 명란을 비롯하여 예측불허 마을 사람들로 인해 필제의 계획은 꼬이기 시작한다.

버스보다 발이 빠르고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명란은 소심하게(?) 세계챔피언이 아닌 동양 챔피언의 꿈을 다지며 열심히 살아간다. 이런 명란과 티격태격 사사건건 엮이게 된 필제는 재개발은커녕 명란의 주먹에 뻑하면 얻어터지기 일수고 명란의 뒤치닥거리 하기에 바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필제가 하는 짓들이 마냥 신기 하기만 한 일동, 이순 남매는 순수 함과 엉뚱함으로 필제를 제압하고, 그를 두려워하기는커녕 일까지 시켜먹는 마을사람 들로 인해 필제는 동네의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게 된다. 급기야 그는 동네 아이들에게 날건달이 아닌 슈퍼맨으로 통하기에 이르는데…

천하의 나쁜 노무새끼, 필제의 빅 프로젝트는 성공할 것인가?

‘1번가’를 접수하겠다며 으름장을 놓더니만 애초의 목적 달성에서 점점 멀어져만 가는 필제, 두주먹 불끈 쥐며 ‘동양챔피언’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명란, 그리고 필제에겐 골칫거리이기 만 한 ‘1번가’ 사람들. 과연 1번가를 밀어버리겠다던 필제는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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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카니의 태양 (Under the Tuscan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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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를 지나는 철도가 생겼을 때
아직 기차는 다니지도 않았다
그래도 사람들은 건설했다
언젠간 기차가 다닐 거라 믿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멋대로 굽은 길이라도
나는 어디든 갈 수 있다
나는 달라질 수 있다
 

영화 '투스카니의 태양'

뉴스를 보다가 이동진기자의 한마디를 듣고, 보게된 영화...
잘나가던 여비평가가 이혼을 당하고 갑자기 바닥으로 떨어진다. 돈도 없고, 의욕도 없고, 글도 못쓰고... 점점 나빠지는 여건과 환경...
그러던중에 친구의 권유로 여행을 떠나고, 새로운 곳에서 새집을 사고, 새롭게 시작을 한다. 새로운 마음으로...
그리고 소원을 빈다. 이 집에서 결혼도 하고, 가족을 꾸몄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마음에 들었던 남자는 바람을 피우고, 실연당한 임산부친구가 집에 오고, 주변 사람들은 문제만 일으킨다.
그런와중에 하나씩 정리가 되면서 임산부친구를 아이를 낳고, 집수리를 맞았던 아이가 자신의 집에서 결혼을 하고, 한 멋진 남자가 자신을 찾아온다.

여기까지 참 심심했고, 남자의 등장도 너무 뻔했다...
하지만 한남자가 말해준다. 당신은 소원을 이루었다고...
그러면서 그녀와 내 가슴이 쨘해진다...
그리고 위의 멋진대사를 날리고 영화를 끝낸다...

그녀의 생활을 보면서 주변의 여건,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생각해본다.
그리고 나도 다시 시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희미하게나마 느껴본다...
그래!

아무리 멋대로 굽은 길이라도
나는 어디든 갈 수 있다
나는 달라질 수 있다
 

개봉  2004년 04월 23일  
감독  오드리 웰즈  
출연  라울 보바 , 다이안 레인  
상영시간  113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로맨스 , 코미디  
제작국가  미국 
제작년도  2003년

베스트 셀러 작가인 프란시스는 한 순간에 남편으로부터 이혼당하고, 집까지 빼앗긴다. 희망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찾아볼 수 없던 그녀에게 친구 패티가 건네준 이탈리아 여행 티켓. 무작정 떠난 그곳에서 기적처럼 캐서린이라는 여자를 알게 되고, 얼떨결에 ‘브라마솔레’라는 이름의 빌라를 구입한다. 그런데 300년이나 된 이 빌라는 손볼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집을 소개해 준 부동산업체 마티니는 집을 수리해 줄 인부들을 소개시켜 주고, 프란시스는 인부들과 마을 사람들과 집 꾸미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나 여전히 외로운 그녀는 신비로운 여인 캐서린과 기적 같은 미소의 마르첼로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그녀의 태양은 다시 높이 솟아 오를 수 있을 것인가?


 <언페이스풀>로 오스카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던 다이안 레인이 주연을 맡은 로맨스 드라마. 갑작스런 이혼으로 인해 삶이 공허해진 여류 작가가 기분 전환차 여행 중이던 이탈리아의 토스카나에 낡은 집을 장만하게 되면서, 낙천적이면서도 낭만적인 이탈리아인들과 교류 속에서 실연의 아픔을 딛고 행복감을 되찾는다는 이야기. 프란체스 메이에스(Frances Mayes)가 쓴 자서전 'Under The Tuscan Sun: At Home In Italy'을 원작으로 <조지 오브 정글><키드>의 각본을 썼던 여성 감독 오드리 웰스가 메가폰을 쥐었다. (영화에선 <조지 오브 정글>이 이탈리아의 한 극장에서 이태리 더빙판으로 상영되는 것도 볼 수 있다). 다소 현실적이지 못하고 진부한 느낌도 없지 않으나, 동시에 전체적으로 밝고 소박한 행복감도 느낄 수 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1,226개의 작은 개봉관 수에도 불구하고, 975만불의 좋은 성적으로 2위에 올랐다.

 최근 이혼한 작가 프란체스 메이에스(레인)에게 그녀의 친구는 기분전환을 위해 10일간의 이태리 여행을 선사한다. 도착한 토스카나 지역의 매력에 마음을 사로잡힌 그녀는 '태양을 갈망하는 무엇'이라는 이름이 있는 낡은 빌라를 사들여서 자기 집으로 재건축한다. 이 과정에서, 메이에스는 새로운 친구와 연인을 만나고 자신의 마음 속 감정의 불꽃이 다시 불타오름을 느끼게 된다.

 미국 개봉시 평론가들의 반응은 호평과 혹평으로 나뉘어졌는데, 호평 쪽이 다소 우세하였다. 우선 영화에 호감을 나타낸 평론가로서, 토론토 스타의 수잔 워커는 "(다이안) 레인은, 큰 위험의 감수 끝에 제 2의 인생을 일궈내는데 성공하는 한 여성을 훌륭하게 그려낸다."고 평했고, 시카고 선타임즈의 로저 이버트는 "이 영화를 되살리는 것은 영화의 성공적인 도피주의와 레인의 연기."라고 고개를 끄덕였으며,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캐리 릭키는 "영화와 원작은 모두 기쁨을 선사한다. 하지만 이 둘은 정말이지 너무나 다르다."고 영화 버전의 참신함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반면, 불만감을 나타낸 평론가들로서는, 달라스 모닝 뉴스의 제인 서머가 "예측가능한 코미디 드라마 소품."이라고 일축했고, LA 타임즈의 마놀라 다지스는 "이 영화는 자신들도 믿지 않는 여성 독립주의의 비젼을 강요하는 척 하고 있다."고 불평했으며,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감독인) 웰스는 메이에스의 '공기보다 가벼운' 자서전을 케케묵은 플롯으로 꾸미고 있다."고 공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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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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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놈의 계략으로 친구끼리 싸워서 한놈이 죽고, 한놈은 교도소에 갔다가 10년만에 출소를 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죽인 친구의 어머니에 집에 머물면서 다시 새롭게 시작하려고 하지만, 재개발과 관련해서 친구의 동생을 다치게하고, 친구 어머니를 죽인 친구가 복수를 한다는 이야기...
영화자체는 뭐 그렇지만.. 사람을 정말 열받게 만들었다가, 그것을 풀어주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주었던 영화...


태식의 엄마가 와서 주고간 수첩에 수감중이었을 때 쓴 각오들...



술끊기, 담배끊기, 울지말지... 하나씩 하나씩.. 새로운 삶을 살아가던 그의 모습을 보면서 왜 세상은 가만히 잘살려고하는 사람을 가만히 두지 않는지.. 아니면 처음의 그처럼 미친듯이 이를 꽉물고 참아야하는지...

개봉 2006년 11월 23일 
감독 강석범 
출연 김래원 , 김해숙 , 허이재 
장르  드라마 
제작년도  2006년
홈페이지  http://www.haebaragi2006.co.kr

돌아왔다!
...미친 개 오태식, 수첩 하나들고 고향을 찾다.

고교 중퇴 후 맨주먹으로 거리의 양아치들을 싹 쓸어버렸던 오태식(김래원). 술먹으면 개가 되고 싸움을 했다하면 피를 본다는 그는 칼도 피도 무서워 하지 않는 잔혹함으로 ‘미친 개’라고 불렸다. 그가 가석방되었다. 태식이 괴롭혔던 민석은 형사가 되었고 태식의 시다바리였던 양기와 창무는 서로 적이 되었기에 사람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긴장한다.

그러나 태식은 그들과의 앙금은 모른다는 듯 손에 낡은 수첩 하나를 쥐고 그 안에 적힌 하고 싶은 일들을 해나간다. 목욕탕도 가고, 호두과자도 먹고, 문신도 지우고... 그 수첩은 그가 감옥에서 소망한 하고 싶은 일들뿐 아니라 앞으로 지켜야 할 세 가지 약속도 적혀있다. ‘술마시지 않는다’, ‘싸우지 않는다’, ‘울지 않는다’...


변했다!
... 때리던 놈이 맞는다. 무섭던 놈이 웃는다. 왜?


그 수첩을 줬던 덕자(김해숙)를 찾아가는 태식. 덕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그를 친아들 이상으로 따뜻하게 맞아준다. 모르는 남자를 환대하는 영문을 몰라 어이없어 하며 태식에게 틱틱거리는, 그러나 왠지 밉지 않은 아줌마의 딸 희주(허이재). 이제 태식은 그들과 함께 희망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한다.

그러나 해바라기 식당 모녀를 제외한 모두는 태식을 믿지 않는다. 그리고 그 차가운 불신의 끝에서 아무도 상상 못 한 절망의 역습이 시작되고 있었다...희망은, 이루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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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토 대활극! - 절대 포기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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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들이 엄청 좋아하는 만화인 나루토를 애니로 만들어서 히트를 치더니 이제는 영화로 까지 제작...
기존의 주제와는 다르게 극장판의 새로운 내용...
눈의 나라의 공주가 나루토로 인해서 포기하지 않고 다시 눈의 나라의 왕권을 되찾는 다는 이야기..
스토리도 간단하고, 영화 전반에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전해준다. 뭉클할 정도로...

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내린다고 한다...
비가 내릴때까지 기우제를 지내기 때문에...
물론 미련한 이야기로 들릴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비가 내릴꺼라는 믿음을 가지고 끊임없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는 그 믿음이 이루어 질꺼라고 믿는다.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말자!

멋진 대사


- 감독 : 오카무라 텐사이(岡村天齊)
- 출연 : 다케우치 준코, 스기야마 노리아키, 나카무라 치에, 이노우에 카즈히코
- 제작 : 일본, 2004
- 장르 : 애니메이션, 액션, 드라마

"키시모토 마사시" 원작의 동명의 코믹북이 TV시리즈에 이어 극장판으로 개봉을 하였다. 1기 극장판은 2004년 8월 21일 일본 전국 개봉을 하였다. 그리고 2005년 8월 6일에는 2기 극장판이 개봉할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TV 시리즈"는 현재까지 134편이 방영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이 극장판에서는 TV시리즈에서 언급된 적이 없는 눈의 나라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 새로운 닌자들의 술법과 등장인물들을 볼 수 있다. 더욱이 나루토 일행들의 A랭크급의 임무이니만큼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은 점이다.

상영 초반에는 나뭇잎 마을의 운동회를 오프닝으로 코믹하게 보여주는 데 등장인물을 소개하는 기능까지 하므로 원작 코믹북과 TV시리즈를 보지 못했던 극장판으로 나루토를 처음 본 문외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배려도 있다.

봉건국가로 찢어져 있던 일본의 역사를 반영하는 듯한 다양한 국가의 모습속에서 권력을 위해 친족살해라는 폐륜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카카시의 어린 모습도 살짝 보여주는 서비스까지 하는 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8월에 개봉할 2기 극장판에서는 어떤 내용으로 다가올 것인 지 기대가 된다.

나루토 극장판: 대활극! 유키히메 인법 두루마기!

일본 제일의 판매 부수의 만화잡지 소년 점프. 철저히 기획되어 나오는 만화가 실리기에 그만큼 흥행성과 대중성 높은 작품들이 나오게 되고, 개인적으로도 여기 연재되는 좋아하는 만화는 많다. 하지만 그 인기로 인해 오히려 애니화시 퀄리티는 낮아지는데, 이유는 적당히만 만들어도 그 지명도와 원작의 인기덕분에 '기본적인 수요 충족'이 보장되기 때문. 물론 전부 그런 건 아니지만 보통 낮은 동화 퀄리티, 무명 중심의 주역 캐스팅, 장편화등으로 인해 점프표 애니는 피하는 편이다. 사설이 길어졌는데 어쨌든 이런 이유로 원작 코믹스는 읽고 있으나 애니는 패스 중인 작품 나루토. 비록 TV시리즈는 안 보고 있지만 오리지날 스토리의 극장판이 나왔기에 감상해보게 되었다.


일단 시작과 동시에 느껴진 건 당황스러움이었는데, 원작에서도 현대적 부분은 나오지만, 닌자인 나루토들이 우리가 사는 현실에 섞여있는 것이었다. 스토리 자체가 영화배우를 지키는 이야기 -.-;;; 뭐 오히려 그런 데서 오는 신선함이나 재미도 있었고 그다지 걸고 넘어질 만한 부분은 아니지만 말이다. 이번 극장판에서 뭣보다 괜찮았던 건 전체적인 구성이었다. 2시간이란 플레이 타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전개가 타이트하고 좋았는데, 이야기 속에서 원래 나루토가 갖는 주제를 다시 한번 잘 넣어준 것(특히 나루토의 스스로에 대한 가치관등)이 마음에 든다. 전투장면에서 약간 닌자들의 인술대결적 모습이 잘 보이지 못한 게 조금 아쉽지만, 질질 끌지 않고 나루토의 첫 번째 극장판으로서 보여주지 않을 수 없는 기술들은 다 집어넣어준 것 같다. 사쿠라가 상당히 실력있고 귀엽게 나온 것도 좋았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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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 오마트리 남작과 비밀의 섬(유쾌한 해적들의 6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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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스 극장판 6기...
정말 원피스답게 동료의 소중함을 재미있고, 멋지게 보여주었고, 루피의 긍정적이면서 낙천적인 모습도...
애니지만 마지막 부분에서 울컥해진다...
정말 멋진 동료, 멋진 팀... 부럽고도.. 그리울뿐...

갑자기 사고로 동료를 잃은 오마트리 남작은 다른 해적을 잡아 먹는 식인식물을 이용해서 동료들의 영혼을 붙잡아 놓고 살고 있는데, 이 섬에 휴향차 들린 밀집모자 해적단...
루피를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식인괴물의 먹이로 주고, 루피와 남작과의 대결... 그리고 자신의 동료 전부를 잃은 콧수염해적단 두목과 가족으로 구성된 해적이 같이 남작과 대항해서 싸운다.

멋진대사

만약, 네가....

해적중의..
해적중의..
해적중의..

해적이라면.

신뢰하는 동료와 함께 이 섬에 오길 바란다.
섬의 이름은....

오마츠리(축제)섬





 

ABOUT ONE PIECE : 오마츠리남작과 비밀의섬

1997년 슈에이샤 (집영사)의 소년점프에 연재 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인기리에 연재중인 원피스. 2005년 현재까지 약 9800 만부라는 경이적인 판매를 자랑하는 메이저급 코믹스로, 일본에서는 이미 국민 코믹스 이라고 일컫어 질 정도로 대중적인 사랑을 누리고 있는 작품입니다.

99년 TV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현재 까지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238화 라는 애니메이션 사상 초유의 방영분량을 자랑하고 있으며, 그 퀄리티도 고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극장판 원피스는 TV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통산 6번째 제작된 극장판 애니메이션 입니다. "오마츠리 남작과 비밀의섬" 이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으며 TV판의 스토리와는 별개로 오리지널 스토리 라인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입니다.

원피스 극장판은 TV판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되는 만큼. 개봉마다 엄청난 관객 몰이를 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대단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특히나 이번 작품은 일본 인기그룹 키시단(氣志團)이 불러 키엄청난 관심을 불러들였고, 노래 뿐 아니라 리더인 아야노코지(綾小路)는 성우로도 등장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게 된 작품입니다.



 

<원피스를 찾아 해적왕이 되기 위한 루피와 일행들의 위대한(?) 모험기>

 

STORY OF ONE PIECE

대한 항로 = 그랜드 라인을 끝없이 항해하고 있는 고잉 메리호. 넓디 넓은 바다에서 우연히 건져올린 유리병에는 위대한 항로 유일의 리조트인 오마츠리 섬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다.

피부관리와 맛사지.
절정의 미녀들
만한전석 풀코스


등의 너무도 수상한 냄새를 풍기는 광고 문구들...

"그러니까 함정이라니까.."
"에 함정?"
"좋잖아 축제섬이라니 완전 OK네"
"이름만 들어도 좋은섬이다. 내가 보증할께."

"참내 어쩔거야 선장? 어이 루피?
루피! 듣고 있냐?"

"나미 처음부터 다시 읽어줘봐."
"어.. 니가 만약 해적중의 해적중의 해적중의 해적이라면, 신뢰하는 동료와 함께 오는 것이 좋을꺼다."

"좋아 결정.
축제섬에 간다. 왜냐면 우리는 해적이니까!"

 



<루피와 일당들>



■ 또다른 모험이야기 극장판 "원피스"

97년 소년점프 연재 이후 아직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원피스. 개성적인 그림체와 동료들 간의 우정이라는 소년만화 다운 주제로 많은 일본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이미 국내에서도 KBS와 투니버스를 통해 소개었으며 코믹스 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아쉽게도 국내 방영 초기에는 심의 문제로 많은 부분이 삭제되어 방영된 작품으로 국내 애니메이션 매니아들로부터 원성을 산 작품. TV판의 경우 현재 약 240편 가량의 분량이 방영되고 있다.





<극장판 통산 6번째의 모험. 이번에는 축제의 섬.>
 
 

보통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애니메이션은 두 가지 부류로 나뉘어 진다. 첫 번째는 원작 그대로의 스토리와 설정을 애니로 만드는 경우로 부가적인 이벤트를 넣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원작의 스토리 라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정도인 경우. 두 번째는 원작의 내용과 스토리를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에 맞게끔 재구성하는 경우이다. 이 경우 원작과 다른 느낌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지만, 애니메이션과 코믹스의 매체가 다른 만큼 애니메이션으로써의 작품성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겠다.

물론 대부분의 애니메이션은 첫 번째 방식으로 제작된다. 원피스 TV 애니메이션 역시 이와 같으며,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제작되고 있다.





<도착한 곳은 축제의 섬.>


보통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제작은 해당 애니메이션이 종영된 후 제작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원피스 극장판의 경우 현재 방영 중인 애니메이션이 극장판으로 제작되는 경우이기 때문에 상당히 재미있는 구도를 보인다. 우선은 스토리 라인이 독자적이기 때문에 이미 코믹스를 읽어본 독자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극장판으로 제작되는 이야기는 TV판의 스토리 진행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극장판의 등장인물은 시리즈가 계속될수록 늘어가는 모습이다. 이것은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특징이자, 장편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특징이기도 하다.





<오마트리가 아니라 오마츠리다.>

 



■ 감독 호소다 마모루

이번 극장판 원피스는 종전의 극장판 시리즈와는 많이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건 바로 5편까지 TV 작화와 거의 같았던 영상이 비약적으로 바뀌었다는 점. 이번 극장판 6기 제작에 참여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호소다 마모루 (細田守)

1999.03.06 디지몬 어드벤쳐 (TV판)
2000.03.04 디지몬 어드벤쳐 극장판 CHILDREN'S WAR  GAME
2005.03.05 원피스 극장판 6기 오마츠리 남작과 비밀의 섬


디지몬 어드벤쳐를 본 시청자라면 알겠지만,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애니메이션의 디지털기법 적용에 탁월한 감독이다. 물론 TV판 디지몬 어드벤쳐 에서의 그 영역은 아주 미미했었다. 하지만 디지몬 어드벤쳐의 극장판CHILDREN'S WAR GAME 에서는 상당한 수준의 영상미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이번 원피스 극장판과 디지몬 극장판을 비교해 보면 상당히 유사한점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디지털 영상의 절절한 조화, 상당한 수의 군중신, 패턴화 된 디지털효과 와 코믹스러운 작화 등. 이번 극장판 6기에 있어서 적절한 감독의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다.



 

<마모루감독의 00년 디지몬 어드벤쳐 극장판>

 

■ 비주얼 (작화 & 그래픽)

TV판에 비해서 더욱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등장한 극장판 원피스 6기. 이번 작품은 예전작들과는 달리 작화의 변화 가 눈에 띠인다. 작화뿐 아니라 질감도 상당히 다른데. 이전 시리즈에서 볼 수 없는 개성 넘치는 비주얼적 요소가 풍부한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축제 (오마츠리) 라는 주제에 맞게 엄청난 규모의 비주얼적 요소를 화려하게 배치했다. 우선 CG의 사용빈도가 전작에 비해서 비약적으로 늘어난 점을 들 수 있다. 근래의 TV판에도 CG의 사용이 간간히 눈에 띠이지만 극장판 5기 까지는 거의 CG가 사용되지 않았었다. 작화로 말하면 TV판과 극장판은 별다른게 없는 수준이었고 나날이 발전하는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이와 같은 제자리 걸음은 자칫 퇴보로 보이기 십상이었을 지도 모른다.

작화 수준은 자칫 엉성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작화 구성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6기를 표현함에 있어서 당연한 선택으로 보인다. 비주얼 적인 면에 있어서 6기는 이전작품에 비해서 가장 뛰어난 수준을 보여준다.





<대규모 군중신이 특히 눈길을 끈다. 화려한 볼거리가 최고의 자랑이다.>

 

하지만 이번 6기의 비주얼은 기존의 팬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 주었다. 기존의 그림체와 상당히 다른 것이 문제였다. 극장판 중 비주얼이 가장 뛰어나다고 일컬어 지는 4기와 비교하면 완전히 반대 성향의 그림이라고 볼 수 있다. 6기의 비주얼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기는 하지만. 과연 대중성에 부합할 수 있는 것인지는 "물음표" 다.


■ 음악 / 효과음


엔딩곡 FISH는 마음에 들었다. 원피스의 특징 중 하나인 "음악" 부분에 있어서 극장판 6기 또한 빠지지 않을 만큼의 수준을 보여준다. 또한 키시단의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더더욱 즐겁게 들을 수 있다. 원피스가 그간 방영되면서 무엇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음악인 만큼 좋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음악적 연출은 좋은 느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프닝 노래가 없다는 점이지만. 이것은 연출상 제외 시킨 것이라 생각된다. 엔딩곡 FISH가 나올 때 마치 영화처럼 엔딩롤이 흐르게 한 것은 감독의 의도로 보이지만, 오히려 엔딩곡의 비중을 낮추는 결과가 되었다. 오프닝과 엔딩을 제외하더라도 애니 내의 삽입곡이 적절하게 삽입되어 분위기를 한층 살려주는 중요한 소재가 된다는 사실이 나름대로 위안이 된다.


■ 연출 및 스토리

이번 작품은 기존의 원피스 팬들에게 이런 저런 말이 많은 작품이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기존 극장판과는 다른 삽화 그리고 연출에 있다. 일단 연출을 맡은 마모루 감독은 자신의 재량만큼 비주얼에 상당한 신경을 썼다. 애니 전반에서 보여지는 비주얼적 연출 자체도 나쁜 편은 아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쳐도 분명 훌륭한 수준이다. 하지만 원피스란 코믹스 자체가 "코믹" 이라는 장르인 만큼 코믹요소에 좀더 신경을 써야 했다. 물론 이것이 감독의 재량만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코믹요소가 빠진 원피스를 과연 기대한 시청자가 있었을까?





<뻔히 보이는 연출. 실망스럽다.>
 
 

원피스의 가장 큰 요소인 코믹요소가 부족한 이번 작품은 당연히 재밌다는 느낌이 별로 들지는 않는다. 오히려 지나치게 비주얼에만 집착했다는 느낌이 든다. 물론 짧은 상영시간 동안 TV 애니메이션의 코믹적인 요소를 모두 보여주는 것은 상당히 힘들겠지만, 어느 정도 원작의 수준까지는 보여줬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든다.





<결국은 이거 한방이냐..>
 

또한 이번 작품은 스토리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 너무 뻔하다는 느낌이 드는 스토리 전개는 팬들에게 원성을 사기 충분했다. 심하게 말하면 너무 유치하다고 까지 할 정도였다. 물론 그것도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번 6기에서는 TV판과 마찬가지로 "동료" 라는 주제를 감동적인 스토리로 담아내려고 한 듯 보인다. 하지만 스토리 자체의 문제인지 아니면 연출상의 문제인지. 감동은커녕 너무 시시하다 싶을 정도로 별 내용이 없는 작품이 되어버렸다.

스토리뿐 아니라, 등장인물의 비중 또한 너무 한 사람에 몰린 경향이 있다. 바로 루피 말인데. 이야기의 중심이 거의 루피에게 몰려 있기 때문에 후반부로 가면 루피 혼자만이 등장하게 된다. 물론 주인공인 루피가 작품에서 두각을 나타내는게 이상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본래 원피스라는 애니는 주인공 루피 보다는 그와 함께 여행을 하는 동료들에 더 많은 비중을 둔 작품이다. 비록 주인공은 아니지만. 조연급 동료들의 활약 때문에 인기를 몰고 있는 애니메이션이 바로 원피스다. 하지만 이번작품에서는 어찌 된 것인지. 루피의 동료들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약하다. 아마도 이것은 각본을 맡은 담당자 혹은 감독이 원피스에 대한 지식이 조금 모 자른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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