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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hat Thing You Do!
  2. 킹덤 오브 헤븐
  3. 빨간구두(Don't Move - 움직이지마)
  4. 날 미치게 하는 남자
  5. 강철의 연금술사 극장판 2
  6. 도쿄타워 (Tokyo Tower) [東京タワー]
  7. 찰리와 초콜릿 공장

That Thing You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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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성장드라마라고 할까... 암튼 특별한 감동이라기 보다는 경쾌한 음악과 그들의 성장해가는 모습을 밝게 그린 영화...
그다지 재미있다라는 것은 모르겠지만... 영화내내 흐르는 음악은 아무리 들려도 질리지가 않는다...^^;;
That Thing You do도 좋지만 OST를 받아서 듣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괜찮은듯...

처음에는 왠지 와이키키브라더스를 상상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그다지 깊은 사색을 주지 못하는것 같고...
막반에 거의 끝나가면서 약간 진지해지려다가 마는듯한 느낌...
하지만.. 마지막 장면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그녀와 드러머를 보면서 부럽기도 하고.. 나의 진정한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_-;;
아~ Wonders라느 그룹은 진짜 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음... 찾아보기 귀찮아서...-_-;;

ps. 그런 그룹은 없답니다... 가상의 그룹이라는...-_-;;
     그리고 여자주인공은 이쁘고 어디서 본것 같아서 한번 찾아봤는데... 반지의 제왕의 그녀... 사진은 맨 아래에...



                               The Wonders - That Thing You do                           

 
 You doing that thing you do
breaking my heart into a million pieces
like you always do
And you don't mean to be cruel
You never even knew about
the heartache I've been going through

당신 또 그러는군요
항상 그러듯이 내 가슴을 수 없이
갈기갈기 찢어놓고 있어요
당신이 잔인하게 굴려는 건 아니지만
내가 겪어 왔던 마음의 상처를
당신은 전혀 몰라요
 

Well I try and try to forget you girl
But it's just so hard to do
Every time you do that thing you do

당신을 잊으려고 노력하고 노력했지만
그러기가 너무 어려워요
당신이 그럴 때마



원 제 : That Thing You Do!
감 독 : 톰 행크스
주 연 : 톰 에버렛 스캇 , 톰 행크스 , 리브 타일러 , 스티브 잔
각 본 : 톰 행크스
촬 영 : 후지모토 탁
음 악 : 하워드 쇼어
편 집 : 리차드 추
미 술 : 빅터 켐스터
장 르 : 드라마
개 봉 : 년 월 일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108 분
제작/배급 : -
제작국가 : -
제작년도 : 1996 년


순수했던 록 밴드가 인기스타가 되면서 순수함을 잃고 와해되는 과정을 그린 영화. <포레스트 검프>, <필라델피아>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연속으로 수상한 톰 행크스의 감독 데뷔작.
낮에는 아버지의 가전 제품 가게에서 일하고, 밤에는 열심히 드럼 연습을 하는 가이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온다. 아마추어 음악인들의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려는 밴드 "완더스"의 드러머 지미가 갑자기 사고를 당하게 되자, 가이에게 대신 연주를 부탁한 것. 지미의 자작곡 "댓 씽 유 두"로 대회에 참가한 그룹 완더스는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하루아침에 대표적인 신세대 록그룹으로 떠오른다.
드디어 완더스는 당대 최고의 음반회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댓 씽 유 두"는 빌보드 챠트 10위권에 집입한다.
하지만 음반회사는 그들을 철저히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갑작스런 성공으로 흥청망청하던 밴드가 해체되자 가이는 인기가 물거품에 불과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팝음악 용어 중 One-Hit-Wonder 라는 말이 있습니다. 달랑 한곡 반짝 히트하곤 이내 사라져 버린 스타 아닌 스타를 지칭하는 말인데....사실 국내 대중 음악계에선 이런 부류의 가수 (가수라고 부르기도 차마 민망한 립싱커들이 대부분이지만...) 들이 흔해 빠진 터라 이런 용어로 지칭하기도 어렵죠.....

암튼 1960년대, 이런 One-Hit-Wonder를 소재로 만들어진 유쾌한 음악 영화가 바로 댓 씽 유 두 (That Thing You Do)입니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작품은  톰 행크스가 직접 제작-각본-연출-출연 등 1인4역으로 만들어진 작품이죠. 앞서 감독 데뷰한 배우들 (예:케빈 코스트너, 멜 깁슨) 등이 스케일이 큰 대작을 들고 나온데 비해 톰은 이전 자신의 80년대 출연작들과 유사한 느낌의 가벼운 코믹 터치의 드라마로 감독 데뷰를 치뤄냅니다.

물론 흥행면에선 크게 빛을 보진 못했지만 말이죠..... 

[간단 스토리]

지방 소도시에서 아버지가 경영하는 전자제품 상점에서 일하며 드럼을 연주하는 가이(톰 에버렛 스콧)은 우연히 멤버의 부상으로 공석이 된 지미(조나단 스케치)가 이끄는 Oneders 밴드의 드러머로 참여, 작은 경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이들의 연주를 듣게된 떠돌이 매니저의 제안으로 음반을 녹음하게 됩니다. 지방 방송을 통해 들려진 'That Thing You Do'로 메이저 음반사의 제작자 화이트(톰 행크스)와 계약하고 (밴드 명을 Wonders로 개명) 전미 순회공연, 방송 활동 등으로 이들은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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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크레딧이 올라갈 무렵 보여주는 밴드 멤버들의 훗날 이야기...사실 이는 모두 허구입니다. 60년대를 풍미했다는 그룹 원더스는 실존했던 팀도 아닙니다.(실제 사운드트랙에선 스튜디오 세션맨들이 녹음을 위해 수고했고....오리지널 스코어는 하워드 쇼가 담당했습니다...물론 출연한 배우들이 악기 연주를 위해 피나는 연습을 했고...촬영에 와선 웬만한 뮤지션 못지 않은 연주 실력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보는 이를 깜빡 속아 넘어가게 만드는, 경쾌한 느낌을 던져주는 것이 본작만이 가진 매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 DVD 2.0의 리뷰에서 지적했듯이, 1970년대 록밴드를 소재로 제작된 영화 [올모스트 훼이모스 Almost Famous]가 비교적 적나라하게 음악계의 허상을 표현했다면 [댓 씽 유 두]에선 비교적 유연하면서 은유적으로 한 밴드의 흥망성쇠를 다루고 있습니다


- 화질은 그다지 좋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최근의 레퍼런스 급 타이틀과 비교하면 다소 뿌연 느낌을 주지만 시대 배경이 1960년대란 점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이러한 화면이 더 현실감을 줄 수도 있으니까요..

- 사운드는 우퍼 채널이 빠진 돌비 디지털 5.0 채널을 지원합니다. (20세기 폭스가 90년대 초중반에 발표된 영화 중 몇몇 타이틀은 4.1 내지 5.0만 지원하는 예가 종종 있습니다) 

영화 내내 들려지는 타이틀곡 That Thing You Do를 비롯한 1960년대 스타일의 록큰롤 곡들이 전해주는 유쾌한 기분을 만끽하기에는 비교적 부족함이 없습니다. 다만 비교적 근래의 작품임에도 뮤직 비디오 외엔 이렇다한 서플이 없다는 게 아쉬움을 줍니다.

(사족) '내쇼널 시큐리티'의 스티브 잔 (극중 밴드의 기타리스트), 여기엔 단역으로 출연했지만 훗날 스타급 배우로 떠오른 사를리즈 테론 (드러머 가이의 첫 애인), 지오바니 라비시의 초창기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한가지 더. 카메오로 출연한 싱어송라이터 크리스 아이작(Chris Issak, 히트곡 Wicked Game)과 톰 행크스의 부인인 리타 윌슨 (영화 '나의 그리스식 웨딩' 제작자) .....어느 장면에 출연하는지 한번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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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오브 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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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도 분쟁이 많은 예루살렘지역에 얼킨 예전의 십자군 전쟁과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충돌을 멋지게 보여주는 영화...
영화자체의 내용보다는 스펙터클한 화면이 더욱더 멋진 영화...
감독이 글라디에디터를 만든 사람이라서 그런지... 글라디에디터에서 나왔던 멋진 장면들이 간혹 오버랩이 되는 듯하고... 내용도 왠지 모르게 비슷한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아버지가 죽으면서 아들에게 유언을 남겨주고, 빰을 한대 때리면서 이것은 잊지말라는 뜻이라고 말을 해준다...
그리고 그 아들은 자신의 부하에게 똑같은 행동을 하던데... 어찌나 멋있고... 왠지.. 나도 한대 맞고 정신을 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_-;;;;;;;;



별 점 : ★★★☆ 7.22(1915명 참여)
원 제 : Kingdom of Heaven
감 독 : 리들리 스콧
주 연 : 올랜도 블룸 , 에바 그린 , 리암 니슨 , 제레미 아이언스 , 에드워드 노튼
장 르 : 드라마,로맨스,액션,전쟁
개 봉 : 2005년 05월 04일
등 급 : 15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137 분
수입/배급 : 이십세기 폭스 코리아
제작년도 : 2005년
홈페이지 : http://www.foxkorea.co.kr/kingdom


영화사를 다시 쓰는 21세기 최고의 걸작! 2005년 5월, 새로운 영웅의 신화가 시작된다!
운명이 이끈 만남… 새로운 세상을 향한 여정이 시작된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깊은 슬픔에 잠겨있는 프랑스의 젊고 아름다운 대장장이 ‘발리안(올랜도 블룸)’에게 부상당한 십자군 기사 ‘고프리(리암 니슨)’가 찾아온다. 무언가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그의 정체는 바로 발리안의 아버지. 발리안에게 숨겨진 전사의 자질을 꿰뚫어본 고프리는 자신과 함께 떠날 것을 제안하고, 결국 발리안은 성스러운 도시를 지키기 위한 영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명예로운 서약… 세상을 바꿀 새로운 운명이 펼쳐진다!
발리안은 고프리로부터 여러 가지 검술과 전술 등을 배우며 용맹한 전사로 거듭난다. 그리고 고프리가 죽기직전 수여한 작위를 받아 정식기사가 되어 성스러운 도시 예루살렘의 국왕 ‘볼드윈 4세(에드워드 노튼)’에 대한 충성을 서약한다. 그 후 발리안은 뛰어난 검술과 용맹함으로 맹위를 떨치며 국왕의 신임을 한 몸에 받게 되고, 왕의 동생인 아름답고 신비로운 공주 ‘시빌라(에바 그린)’와 격정적인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는 악명 높은 교회 기사단의 우두머리 ‘가이 드 루시안’과 정략 결혼을 한 상태.

거역할 수 없는 사랑… 사랑과 명예를 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운명적인 사랑은 거역할 수 없는 것. 명예를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는 기사 발리안은 고뇌하지만, 금지된 사랑은 더욱 뜨겁게 타오른다. 시빌라를 빼앗긴 가이는 발리안을 향해 분노를 폭발 시키다가, 마침내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일으킨다. 이에 발리안은 예루살렘 왕국과 사랑하는 시빌라 공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고 최후의 전투를 시작한다.
과연 발리안은 시빌라 공주와 예루살렘의 백성들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이제, 명예로운 젊은 영웅 발리안의 위대한 전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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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구두(Don't Move - 움직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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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움직이지마"라는 제목이 우리나라에서는 "빨간구두"로 영화명이 바뀌였는지...-_-;;
물론 마지막 장면에 사랑하던 이딸리아를 보내주고, 잊으려는 의미같던 빨간구두가 떠오르기는 합니다...
재미로 보기는 힘든 영화이고, 약간은 어렵고 많은 메세지와 생각을 안겨주는 이탈리아 영화...
과연 내가 남자주인공이라면 어땠을까? 어떻게 행동했을까? 과연 무엇이 옳은 걸까? 나도 저런 사랑을 해볼수 있을까?
어제 다 읽은 나마스때와 상당히 유사한 전개를 펼쳐서 그런지... 더욱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별 점 : ★★★★ 8.66(3명 참여)
원 제 : Don t Move
감 독 : 세르지오 카스텔리토
주 연 : 페넬로페 크루즈 , 안젤라 피노치아로 , 세르지오 카스텔리토 , 클라우디아 게리니
장 르 : 드라마,로맨스
개 봉 : 2005년 10월 14일
등 급 : 18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122 분
수입/배급 : ㈜아펙스엔터테인먼트
제작년도 : 2004년
홈페이지 : http://www.dontmove.co.kr


아픈 사랑의 소중한 선물…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우린 다 잔인해
언젠간 진짜 사랑을 하리란 기대만을 할 뿐이지

비내리는 거리에 나뒹굴어진 오토바이. 그리고 의식을 잃은 채 피 흘리고 있는 한 소녀. 곧이어 울리는 요란한 굉음의 앰뷸런스가 향하는 곳은 소녀의 아버지 띠마떼오가 외과의사로 일하는 병원.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딸의 수술을 집도하지 못하고 대기실에서 수술이 잘되기만을 기도하는 띠마떼오는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한 채 창 밖을 본다. 여전히 비가 내리는 그 곳에서 환영인 듯, 한 여자를 발견한다. 그리고 떠오르는 기억의 편린들.

불우한 어린시절을 보낸 띠마떼오에게는 자신과는 완벽하게 다른 아내 엘자가 있다. 단란한 가정을 꾸리는듯 보이지만, 자식에 대한 욕심이나 애정이 전혀 없는 아내와의 무미건조한 일상은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은 듯 그를 지치게 한다. 그리고 반복되는 생활, 세미나를 위해 들른 시골마을에서 띠아떼오는 이딸리아라는 한 여자를 만나게 된다. 이제껏 만나오던 사람들과는 다른, 하지만 자신과는 왠지 닮은듯한 초라한 그녀에게 본능적으로 사랑을 느낀다. 열병과도 같이 불타오르는 사랑은 이성으로 제어되지 않고, 그렇게 띠마떼오와 이딸리아는 순식간에 빠져들고 만다.

이딸리아를 통해 새로운 사랑을 배우게 된 띠마떼오는 자신의 아이까지 임신한 이딸리아와 차마 헤어질 수 없다. 사실을 고백하려 마련한 자리에서 아내의 임신소식을 전해 듣고는 그마저도 할 수 없게 되는데...





가슴을 울리는 아름다운 원작과 이탈리아 최고 제작진의 조우
 

세르지오 카스텔리토는 현재 자국에서 최고의 소설가로 인정받고 있는 아내가 한창 집필 중이던 소설의 원고를 건네 받는다. 평소에도 자신들의 분야에 대해 자유롭게 서로의 의견을 교환해왔던 이 부부는 여느 때와 다름이 없었지만, 세르지오 카스텔리토는 완성되기도 전인 원고를 보자 머릿속에 영화가 그려지는 듯 강렬한 인상을 받는다. 원고를 읽는 내내 거대한 사랑과 비겁함, 동정심의 흐름에 침몰하는 듯 캐릭터가 이끄는 데로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가난하고 혹사당한 여인 때문에, 부유하지만 고독한 남자 때문에, 모든 것을 다 갖췄지만 정작 자신의 것이 없는 여자 때문에, 혼수상태에 빠진 어린 딸 때문에... 저마다의 정당성을 갖춘 캐릭터의 운명의 변화를 읽으며 한 남자로서,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스스로에 대한 동정심이 가득 차올라 너무나 깊은 울림을 받았던 것이다. 겉으로는 온전한듯하지만 내면의 상처가 있는 캐릭터,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진실한 사랑. 갈등과 충돌이 만들어내는 이해. 그 모든 것을 이끌어내는 인간 본연의 위대함과 사랑의 힘. 그리고 세르지오 카스텔리토는 마침내 자신의 2번째 연출작이자 16번째 영화 출연작을 결정짓게 된다.

세르지오 카스텔리토는 원고 집필이 끝남과 동시에 영화 제작에 있어서 자유롭게 각색해도 괜찮다는 아내의 동의를 구하고 본격적으로 영화 구상에 들어간다. 원작에서 느꼈던 감동을 그대로 표현할 수 있을까 내지는 단지 소설의 이야기를 구성하는 것에 지나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과 동시에 부담감을 느꼈다. 윤리적인 정도와 선과 악을 구분하고 부정한 행위를 심판해야만 할 것인가, 내면이 강한 여성을 어떻게 표현할까 숱한 고민 끝에 배타적인 삶의 한 단면을 표현하기에 이른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스스로의 가치를 느끼도록 만들 수 있는 자기비하와 불쾌함을 다룬 이야기를 말하고자 한 것이다.

영화의 나아갈 방향을 선정한 세르지오 카스텔리토는 <아임 낫 스케어드> 등의 영화를 제작한 바 있는 Cattleya의 명제작자 마르코 치멘즈를 만나 <빨간 구두>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이야기하였다. 마르코 치멘즈는 그의 연출 처녀작인 영화 < Libero Burro >에서 보아 온. 창조적 상상력과 상징성, 직관적인 카메라 워킹 등에 이미 깊은 신뢰를 품은 이 프로듀서는 의심의 여지없이 영화제작을 수락,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

한편 원작자인 마가렛 마짠티니는 마르코 치멘즈와도 구면이였다. 소설< Il Catino di zinco >를 통해 느낀 그녀만의 신비로운 재능과 지성은 그녀가 새로운 원고를 작업 중이였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무조건 이 소설의 영화 판권을 구입해야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또한 배우 선정에 있어서도 이미 소설을 접하고 깊은 감동을 받았던 페넬로페 크루즈가 캐스팅 제안에 흔쾌히 수락하는 등 이후의 일들은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누구나 탐내던 원작 이탈리아 초 베스트셀러 'Non ti muovere'
영화로 다시 태어나다
 

<빨간 구두>는 슬픈 도시에서 서로의 숨결 속에서 마치 그물에 걸린 고기처럼 헐떡거리며 부유하는 두 고독한 영혼이 나누는 인정받지 못하는 연약한 그런 사랑에 관한 영화다. 그녀는 홍수 속에서 길을 잃어버린 양이고, 그는 그녀를 찾는 늑대다. 늑대는 양을 잡아 먹는 대신 그녀의 발 아래로 뛰어든다. <빨간 구두>는 빗속에서 그녀에게 용서해주길 애원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이다.

이딸리아 (Italia)라는 한 나라의 큰 이름을 가진 작은 여인. 그녀의 추함을 초월하는 진실만큼이나 아름다운 여인. 희생의 향기를 풍기는 여인. 그리고 세상은 사랑으로 흠뻑 젖는다. 한 마리 개가 지나가고, 강이 지나가고, 지구 어디에도 집이 없는 한 아이가 지나간다. 비는 여전히 내리고 풍부하지만 비참한 남자는 초라한 여왕 앞에 무릎 꿇는다.

"당신은 나를 다시는 용서하지 않겠지?"
"신은 우리를 용서하지 않아요" "신은 존재하지 않아"
"희망만 남겨두어요, 내 사랑. 희망만 남겨두어요."

그들은 그렇게 멈춘 채로 자비를 기다리며 머문다. 일요일의 관광객처럼 외딴 남쪽마을을 향해 로마를 떠난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그 여름이 흐르고, 여러 계절이 흐르고. 길가에 심어진 플라타너스 잎사귀 아래 눕는다. 다시 비가 내린다. 바람에 날리는 종이조각과 잎사귀처럼 오직 사랑만이 남는다.
풍부하게 자라나는 홀씨처럼 사랑하라!
영화 <빨간 구두>는 우리를 진정으로 원하던 추억에 잠기게 만드는 영화이다. 주문을 외우지 않지만 가슴 속 깊이 잠재된 동경, 혹은 숨겨진 욕망 같은 텅 빈 공간으로 하강하는 마법과도 같은 힘을 주는 상징적인 영화다.


이탈리아 신주류 소설가, 마가렛 마잔티니
그녀가 완성한 우리시대 최고의 'Sad Love Poet'
 

감독의 부인이자 소설가인 마가렛 마잔티니는 1961년 이탈리아 더블린에서 작가인 아버지와 화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5세에 로마로 이사를 한다. 로마의 예술적 향취와 부모로부터 예술적인 재능을 이어받은 그녀는 대학에서 연극예술을 전공, 졸업 후 시대극의 주연을 맡으며 연극 배우로써 명성을 쌓아간다. 또한 연극무대에 서는 틈틈히 각본도 집필하여 1994년 처녀작 <아연의 대야>를 발표. 유수의 칸피엣로 정선 작품상을 수상, 연이어 각본을 발표하는 등시나리오 작가로써 왕성한 활동을 한다. 작가로서의 재능은 시나리오에만 국한되지 않고, 소설로써도 활동 범위를 넓힌다. 첫 장편소설 'Il Catino di zinco'로 이탈리아 문학계에 일약 스타로 떠오른 그녀는 2002년 'Non ti muovere'를 발표. 유럽전역에 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된다. 이 작품으로 이탈리아 문학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스트레가 상'을 수상하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소설 'Non ti muovere'는 현재 국내에서도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러브 액츄어리>를 밀어낸 감동
정열의 나라, 이탈리아를 눈물로 물들인 중독된 사랑
 

2004년 이탈리아 전역에서 개봉한 <빨간 구두>가 흥행쾌조를 달리며, 장기 상영 중이던 <러브 액츄어리>를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서 끌어내렸다. 정열의 나라 이탈리아를 온통 슬픈 사랑으로 적신 <빨간 구두>는 제작비 전액을 개봉 첫 주 회수, 역대 이탈리아 영화 중 가장 성공적인 영화라는 평과 함께 기록적인 흥행 성적을 남기게 되었다. 그 후, 기세를 몰아 전유럽을 비롯한 아시아, 미주까지 개봉되며, 현재까지 많은 관객의 가슴을 선홍색의 슬픔을 각인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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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미치게 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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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미있게 시간때우기 좋게 본 영화...

메이저리그의 보스톤의 열혈팬인 남자 주인공과 드류 베리모어와의 사랑을 그린 영화인데...
드류 베리모어의 귀여운 매력과 보스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작년도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듯...

그리고 남자 주인공을 보면서 "전차남"이 생각났다...
오타쿠...
전차남에서는 오타쿠인것을 챙피하게 여기지만... 그렇다고 피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보스톤팬인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지만.. 결국에는 그만두려고 한다...

그 동기가 참 재미있다...

제자와 투덜거리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데...

어린 제자가 한마디를 한다...

"그래요.. 당신은 보스톤을 정말 사랑해요... 근데 보스톤도 당신을 사랑하나요?"

살면서 너무나도 쓸데없는것 필요없는것들에 광분을 하고 그것에 집착을 하면서 살게 된다...

그때 위 처럼 멋진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줄 아는 내가 되길...


원 제 : The Perfect Catch
감 독 : 패럴리 형제
주 연 : 드류 베리모어 , 지미 팔론
각 본 : 바바로 맨델,로엘 겐츠
촬 영 : 매튜 F. 레오네띠
음 악 : 크레이그 암스트롱
편 집 : 알란 바움가튼
미 술 : 마헤르 아마드
장 르 : 코미디
개 봉 : 2005년 10월 07일
등 급 : 12세 이상 관람가
시 간 : 102 분
수입/배급 : 이십세기폭스 코리아
제작국가 : -
제작년도 : 2005 년



드류 베리모어와 패럴리 형제가 만난 기발한 로맨틱 코미디!
온통 딴 생각뿐인 이 남자!
이 남자가 차라리 바람둥이였으면 좋겠다…


유능한 비즈니스 컨설턴트 린지(드류 베리모어 분)는 뛰어난 미모만큼이나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고등학교 교사 벤(지미 팰론 분)은 수입이 좀 적은 것을 빼고는 흠잡을 것 없는 매력 만점의 남자. 일에 파묻혀 사는데 익숙한 린지와 인생을 즐기며 살아온 벤은, 서로의 여러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첫눈에 반해 열렬한 사랑에 빠진다.

드디어 완벽한 남자를 만났다고 행복해하는 린지. 하지만 그녀의 환상은 서서히 깨져버린다. 벤에게는 23년간 한결같이 마음을 주었던 열정의 대상이 따로 있었던 것. 보스턴 레드삭스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벤은, 야구 시즌이 다가오자 본색을 드러낸다. 그는 야구팀의 스케쥴에 일상의 사이클을 맞춰 놓고 사는 남자인 것이다. 그로 인해 린지의 데이트는 바람 맞기 일쑤. 급기야 벤은 린지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만행(?!)까지 저지르고...

이제 두 사람은 사랑을 끝장내느냐! 사랑을 위해 광적인 취미를 포기하느냐! 선택의 갈림길에 놓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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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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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http://jungho.net/bbs/zboard.php?id=movie&no=238)에서 이쪽 세계와 저쪽 세계로 각각 떨어진 형제들이 다시 한번 서로간의 세계를 왔다갔다 하면서 모든것을 제자리로...

근데.. 왠 생뚱맞게 독일군과 히틀러가 나오는지...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다는건지...

암튼 오래간만에 만난 에드워드와 알... 그리고 등가교환의 법칙... 좋았었음...
<!------- 리 뷰 -------->

두 사람이 약속한 날, 세계가 움직인다!"

두 개의 세계로 떨어진 에릭(エルリック) 형제는 각자 재회를 위해 방법을 찾고 있었다. 형인 에드워드(エドワ-ド)가 떨어진 곳은 1923년. 세계대전의 틈에 끼여 격동에 휩싸인 독일의 뮌헨이었다. 자신의 특기인 연금술을 봉인당한 에드워드는 동생의 얼굴을 그대로 빼닮은 청년 알퐁스 하이델리히(アルフォンス ハイデリヒ)의 힘을 빌려 과학기술의 하나인 로봇 공학을 이용해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좀처럼 진전이 없자 에드워드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다.

그런 에드워드는 의외의 방향에서 해결책을 찾게 된다. 그것은 이상향 '샴발라(シャンバラ)'를 찾는 자들의 암약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에 패전했기 때문에 뮌헨에서는 극심한 인플레가 진행되자 이에 불만을 품은 자들이 준동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알퐁스들의 로켓 실험은 사실 투레(トゥ-レ) 협회의 지원을 받고 있었는데 그들의 진짜 목적은 이 실험을 통해 '샴발라'로 가는 길을 열어 배타적인 단일국가를 형성하는 것이었다. 에드워드는 마부제(マブゼ)라는 이름을 지닌 정체불명의 남자와 만난다. 그가 요구한 것은 비밀 협회가 입수했다는 전설 속의 동물 '용'이었다. 이상한 고성에서 용과 대치하는 에드워드. 하지만 그것은 엔비(エンピ)가 변한 모습이었다. 에드워드를 발견한 엔비는 예전의 숙적을 공격한다.

한편 연금술의 세계 아메스토리스(アメストリス)에서도 2년이라는 시간이 똑같이 흘렀다. 군대의 로이 머스탱(ロイ マスタング)은 북방의 국경지대에서 일개 졸병이 돼 있고 암스트롱(ア-ムストロング)은 군대를 은퇴해 건설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형 에드워드의 노력으로 육체를 되찾기는 했지만 그 대신 4년 동안의 여행 기억을 모두 잊은 동생 알퐁스도 13살이 됐다. 스승 이즈미(イズミ)의 지도 아래 연금술을 수행한 알퐁스는 형의 행방을 쫓아 여행을 계속하고 있었다.

한편 투레 협회는 용으로 변한 엔비와 에드워드가 그린 연성진(鍊成陳)을 사용해 마침내 두 개의 세계를 연결하는 '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복엽기(複葉機) 등 기계 문명이 낳은 병기가 샴발라를 손에 넣고자 하는 자들에 의해 속속 출격한다. 의외의 형태로 이어지는 두 개의 세계. 하지만 동시에 연금술 세계에는 절대절명의 위기가 찾아왔다. 간절한 형제의 소원이 두 세계를 뒤흔드는 미증유의 대사건과 얽힌 것이다. 에릭 형제는 이 새로운 국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두 사람의 손바닥이 마주칠 때 새로운 진실이 연성(鍊成)된다!!



작 품 소 개


"'하가렌 붐의 다음 단계, 극장판!"

연금술의 터부에 도전했다가 왼쪽 발을 잃은 에드워드(エドワ-ド)와 몸 전체를 잃은 알퐁스(アルフォンス)라는 두 형제. 잃어버린 부분에 강철 의족을 붙여 '강철 연금술사(鋼の鍊金術師)'라는 호칭을 얻게 된 에드워드와 온 몸을 갑옷으로 감싼 알퐁스는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해 '현자의 돌(賢者の石)'을 찾으러 여행을 나선다. <강철 연금술사>는 이 두 형제의 성장을 그려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판타지물. 단행본 만화로 뿐만 아니라 TV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져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 작품이 이번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등장한다.

극장판의 무대는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치가 준동하기 시작한 1920년대의 독일 뮌헨. 강철 세계에서 그 뮌헨으로 날아 온 에드워드는 이전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던 중에 로봇 공학을 만난다. 동생 알퐁스를 그대로 빼닮은 알퐁스 하이델리히(アルフォンス ハイデリヒ)와 함께 최첨단 과학기술을 배우는 에드워드. 그러나 그의 앞에 이상향 '샴발라(シャンバラ)'를 찾는 의문의 단체가 나타난다.

원작 만화는 누계 1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베스트셀러이고 주제가 음반도 항상 차트에 들어가며 DVD도 누계 88만 장을 돌파하는 등 '하가렌(ハガレン)' 열풍을 일으킨 애니메이션의 극장판. 볼거리는 물론 에릭 형제를 비롯한 개성적인 캐릭터들과 엄청난 스케일로 전개되는 스토리, 그리고 액션 장면. 특히 클라이맥스 장면이 박력 만점이라고 한다. 만화와 TV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감동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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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 (Tokyo Tower) [東京タワ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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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꿈꾸어 봤을 아름다운 불륜 이야기...-_-;;
뭐라고 할지는 모르겠지만... 세상에 나 오늘부터 불륜을 시작할꺼야라고 하고 시작하는 사람은 없을껍니다...
이 영화에 대사로 나왔듣이... 사랑은 하는게 아니라... 빠지는 거라고...

두 친구가 각각 18세의 나이에 연상의 아줌마들과 사랑에 빠져서 서로간에...
아니 본인들을 비롯해서 주위 사람들 모두가 고민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잘 보여준것 같습니다...

도쿄타워를 보면서 "나의 지구를 지켜줘.."라는 애니도 생각나고...
프랑스로 떠난 남자를 찾아서 이혼을 하고 쫓아간 모습을 보면서... "냉정과 열정사이..."의 아오이와 준세이의 모습이 떠오르더군요...

암튼... 사랑이란... 참... 내... 젠장...

유부녀와의 사랑이라... 음... 냐...

근데... 드라마나 영화에서 이런 연상녀와의 사랑을 보다보면 여자쪽이 나이를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를 내보내는데...
참... 이런 영화에서 배나오고, 주름살 팍팍 생긴 유부녀를 내보낸다면... 과연... 나는 어떻게 받아들였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만약 나에게도... 이런 일이 닥친다면... 어떨까... 어떻게 했을까라는 생각도...



▷ 장 르 : 드라마
▷ 출 연 : 구로키 히토미(黑木瞳), 오카다 준이치(岡田准一)
▷ 출 연 : 마츠모토 준(松本潤), 테라지마 시노부(寺島しのぶ)
▷ 출 연 : 미야사코 히로유키(宮迫博之), 히로야마 아야(平山あや)
▷ 출 연 : 가토 로사(加藤ロ-サ), 요 키미코(余貴美子)
▷ 출 연 : 키시타니 고로(岸谷五朗), 한다 겐토(半田健人)
▷ 감 독 : 미나모토 다카시(源孝志)
▷ 원 작 : 에쿠니 카오리(江國香織)
▷ 각 본 : 나카조노 미호(中園ミホ)
▷ 촬 영 : 하카자 카즈키(袴一喜)
▷ 편 집 : 쿠사카베 모토다카(日下部元孝)
▷ 미 술 : 코이케 히로시(小池寬)
▷ 음 악 : 미조구치 하지메(溝口肇), 노라 존스
▷ 음 악 : 야마시타 타츠로우(山下達郞)
▷ 제 작 : 도호, 니혼TV, 덴츠, J Storm, 도쿄FM, 뱁, 일본출판판매
▷ 배 급 : 도호(東寶)
▷ 프로듀서 : 사토 아츠히로(佐藤敦)
▷ 상영시간 : 126분
▷ 개봉일자 : (일) 2005년 1월 15일
▷ 제작년도 : 2004


<!------- 리 뷰 -------->

사랑은 하는 게 아니라 빠지는 거야?!"

어느 겨울의 오후 5시. 도쿄타워가 건너다 보이는 맨션의 한 방에서 사랑을 나누는 남녀가 있다. 남자는 코지마 토오루(小島透, 오카다 준이치), 21세. 여자는 아사노 시후미(淺野詩史, 구로키 히토미), 41세. 두 사람의 만남은 3년 전. 토오루의 어머니 코지마 요코(小島陽子, 요 키미코)가 친구인 시후미의 가게에 토오루를 데리고 나타나면서 시작되었다. 유명한 광고 기획자 아사노(淺野, 키시타니 고로)의 아내인 시후미는 아오야마의 고급 상가에서 셀렉트샵을 운영하고 있었다. 서로가 뿜어내는 분위기에 이끌린 토오루와 시후미는 나이와 처지를 뛰어넘어 만나는 순간 사랑에 빠져버렸던 것이다.

그때부터 토오루는 시후미가 이끄는 대로, 그러나 마음깊이 그녀의 존재를 느끼면서 열정적인 사랑을 쌓아간다. 토오루는 언제나 도쿄타워가 보이는 자기 집 거실에서 시후미에게 오는 전화를 기다렸다. 그녀는 언제나 오후 4시경에 전화했다. 그레이엄 그린의 소설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곡... 그녀가 가르쳐 준 아름다운 것들에 둘러싸여 토오루는 그녀에게서 오는 전화를 기다리고 있다. 마치 그것 밖에는 모르는 생물처럼...

그런 토오루의 모습을 보면서 걱정하는 청년이 있었다. 토오루의 친구인 오하라 코지(大原耕二, 마츠모토 준), 21세. 고등학교 시절, 장난처럼 여자 동창 요시다(吉田, 히라야마 아야)의 어머니와 관계를 가졌던 그는 최근에도 유부녀와 사랑을 시작했다. 아르바이트로 경비를 하고 있는 주차장에서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35세 주부 가와노 키미코(川野喜美子, 테라지마 시노부)의 차를 그녀 대신 주차시켜준 것이 계기였다. 그 이후 무덤덤한 남편 가와노(川野, 미야사코 히로유키)와 냉정한 시어머니 때문에 폭발 직전이었던 키미코와 그런 그녀를 따뜻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코지는 저녁식사 때까지의 짦은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하지만 코지에게 애인 유리(由利, 가토 로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토오루는 코지의 데이트를 반대한다.

언젠가는 끝나게 될 두 사람의 사랑. 토오루는 늘 함께 하고 싶어하지만 그런 그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으려는 시후미의 태도에 마음 아프고, 코지는 모든 것을 걸고 덤비는 키미코와의 관계가 부담스럽다고 느낀다. 바로 그때 코지는 엄마가 아니라 요시다 본인으로부터 사랑 고백을 받고는 급격히 마음이 기운다. 이런 문제가 겹치면서 도망가고 싶은 심정에 빠진 코지에게 최악의 사건이 발생한다. 토오루와 코지, 코지의 연인 유리와 요시다가 모인 바에 코지에 대한 사랑에 활활 타오른 키미코가 앞치마를 두른 채로 뛰어든 것이었다.

한편 토오루는 자신의 강한 마음이 상대를 힘들게 하는 관계에 괴롭다. 또 억제하려고 해도 억제할 수 없는 자기 감정 때문에 시후미도 괴롭기는 마찬가지. 결국 그녀는 토오루를 자신의 별장으로 데려가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다. 시간을 잊고 둘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은 처음. 함께 자고 뒹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 그러나 달콤한 순간은 예기치 못한 방문객으로 인해 종말을 맞게 되는데...



작 품 소 개

"여성들의 마음을 녹일 달콤한 러브스토리!"

원작은 젊은 여성들을 중심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나오키상(直木賞) 수상작가 에쿠니 카오리(江國香織)의 동명소설. 오감을 자극하는 섬세한 연애 묘사로 평가가 높은 에쿠니인데 이번 작품은 에쿠니 작품으로서는 드물게 21살짜리 남자 대학생의 시점으로 그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투명하고 아름다운 필치로 사랑의 순수함과 고통을 절절하게, 그러나 단아하게 그리는 에쿠니의 작품 세계. 청년과 유부녀의 사랑을 그린 이 작품도 남녀 사랑의 본질을 그리면서 스스로도 통제불능한 사랑의 순수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세계를 연기하는 것은 나이가 들수록 깊이를 더하는 가련한 아름다움으로 남성들 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구로키 히토미(黑木瞳). 잘 나가는 광고기획자의 아내이자 아오야마의 고급 상점가에 가게를 가지고 있고 고급 맨션에 사는 부러울 게 없는 존재이면서도 어딘가 허전한 마음을 안은 채 살고 있는 41살의 여성 시후미(詩史)를 연기한다. 그리고 시후미와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21살의 청년 토오루(透)에는 수려한 이목구비에 남성적인 섹시함까지 겸비한 오카다 준이치(岡田准一). 어머니의 친구와 사랑에 빠진다는, 나이도 처지도 뛰어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세계가 관객을 매료한다.

주인공 두 사람의 숨막힐 것같은 아름다운 사랑과는 반대로 어딘가 친근함을 주는 한 쌍의 청년과 유부녀인 코지(耕二)와 키미코(喜美子)를 연기하는 것은 드라마 <너는 애완동물(きみはペット)>에서 이미 연상녀의 마음을 빼앗은 바 있는 마츠모토 준(松本潤)과 작년 모든 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휩쓴 테라지마 시노부(寺島しのぶ)이다. 이밖에 토오루의 어머니로 요 키미코(余貴美子), 시후미의 남편에 키시타니 고로(岸谷五朗), 코지와 관련이 있는 고교 동창생에 히라야마 아야(平山あや), 그리고 코지의 현재 애인에 가토 로사(加藤ロ-サ), 키미코의 남편에 미야사코 히로유키(宮迫博之) 등 개성파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또한 원작에는 없는 영화만의 오리지날 클라이맥스가 준비되어 있다. 파리 시가지에서의 촬영에는 뤽 베송이 이끄는 제작 프로덕션 유로파가 참여해 인상적인 시퀀스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도회적인 사랑을 이야기하는 영화 음악에는 그래미상 8관왕에 빛나는 노라 존스와 이 작품을 위해 오리지날 신곡을 작사한 야마시타 타츠로우(山下達郞) 등 톱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 방황하는 성인들의 사랑을 조용히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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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와 초콜릿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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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했던가... 아니면 너무 좋은 영화(신데렐라 맨)과 드라마(전차남)을 봐서 효과가 좀 떨어졌나...

암튼 기대에는 많이 못 미친 가족의 소중함을 그린 애들 취향같은 영화...

이 영화의 주연은 정말 조디 뎁 말고는 할 사람이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뭐 그동안 봤던 네버랜드를 찾아서, 캐리비안의 해적, 가위손, 베니와 준 처럼...

영화 내용자체보다는 음악이나 그래픽효과에 더욱 더 눈이 갔던 영화... 였음...



제 목 : 찰리와 초콜릿 공장
별 점 : ★★★★ 8.37(1122명 참여)
원 제 :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감 독 : 팀 버튼
주 연 : 조니 뎁 , 헬레나 본햄 카터 , 프레디 하이모어 , 제임스 폭스 , 딥 로이 , 크리스토퍼 리 , 노아 테일러 , 데이비드 켈리
장 르 : 판타지
개 봉 : 2005년 09월 16일
등 급 : 전체 관람가
시 간 : 115 분
제작/배급 :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제작년도 : 2005년
홈페이지 : -

영화일기
- http://diary.maxmovie.com/*charlie*


로알드 달의 소설이 영상이 되어 나타난다.
신비한 수수께끼를 간직한 웡카의 초콜릿 공장

전 세계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세계 최고의 초콜릿 공장인 ‘윌리 웡카 초콜릿 공장’.
매일 엄청난 양의 초콜릿을 생산해 세계 각국으로 운반하고 있지만 그 누구도 공장을 드나 드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 비밀의 공간이다. 공장보다 더 신비로운 수수께끼는 초콜릿 공장의 공장장인 윌리 웡카(조니 뎁)라는 인물.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웡카는 몇 년 동안 공장 밖으로 나가본 적도 없다고 한다. 그가 어떤 사람이고, 왜 초콜릿 만드는 일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지 모두들 궁금해 할 뿐이다. 어느 날, 윌리 웡카가 5개의 웡카 초콜릿에 감춰진 행운의 '황금티켓'을 찾은 어린이 다섯 명에게 자신의 공장을 공개하고 그 모든 제작과정의 비밀을 보여주겠다는 선언을 한다. 이제 전 세계 어린이들은 황금티켓을 찾기 위한 노력을 시작한다.

윌리 웡카의 황금티켓을 찾아라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함께 초콜릿 공장 바로 옆, 다 쓰러져 갈듯한 작은 오두막집에서 살고 있는 찰리(프레디 하이모어) 역시 초콜릿 공장에 가고 싶은 건 마찬가지. 찰리는 매일 밤 잠들기 전 공장 안이 어떻게 생겼을 지를 상상하며 잠이 들곤 했다. 하지만 찰리는 1년에 단 한번, 자신의 생일에 딱 한 개의 웡카 초콜릿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당첨될 확률은 거의 희박했다. 한편, 세계 각국에서 행운의 당첨자들이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다. 첫 번째 당첨자는 독일의 먹보 소년 아우구스투스. 언제나 초콜릿을 입에 달고 사는 소년이다. 두 번째 행운은 뭐든지 원하는 건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부잣집 딸 버루카에게, 세 번째는 껌 씹기 대회 챔피언인 바이올렛에게 돌아간다. 네 번째 주인공인 마이크는 자신이 얼마나 똑똑한지를 세상에 과시하기 위해 도전에 응해 목적을 달성한 집념의 소유자다. 그리고 마지막!! 눈 쌓인 거리에서 우연히 돈을 주워 웡카 초콜릿을 산 찰리가 다섯 번째 황금 티켓을 발견한 주인공이 되었다!!

초콜릿 강이 흐르고 사탕이 익어가는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환상의 세계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 들어간 찰리는 눈앞에 펼쳐지는 놀라운 광경들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한쪽엔 초콜릿 폭포가 흐르고 그 옆에선 쾌활한 움파 룸파 족들이 거대한 초콜릿 과자 산에 삽질을 하거나, 용머리 모양을 한 설탕 보트를 타고 초콜릿 강을 건너간다. 초콜릿 강가에는 꽈배기 사탕이 열리는 나무와 민트 설탕 풀이 자라고 있고 덤불 속에선 머쉬멜로우 체리크림이 익어간다. 한편, 찰리를 제외한 다른 네 명은 웡카의 놀라운 발명품들에는 관심도 없고 한결같이 욕심과 이기심, 승부욕과 과시욕에 눈이 멀어 자꾸만 문제를 일으키는데…



영화 '찰리와 쵸콜릿 공장'에서
윌리 웡카(조니뎁)가 처음으로 다섯 아이들을 만날 때
불타는 인형들이 무대에서 윙카를 소개하며 불렀던 중독성 짙은(?) 노래입니다.
 
(움파룸파족이 귀여운 율동과 함께 부른 노래처럼 절로 흥겹게 따라부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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