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가인 남편과 한복 디자이너 부인의 사는 이야기...
음악에 푹빠져서 좋은 음악가나 기회만 생기면 그쪽에 빠져서 몇일이고 집에 오지 않는 남편... 그리고 그를 기다리는 부인...
마흔이 넘어서 만나 살아온 그들... 철없고, 무책임해 보이는 남편... 깔끔하고, 단아해보이는 부인...
방송을 보면서 연상인 여자.. 그것도 쉰이 다되가는 여자에게 이렇게 마음이 끌려보기는 처음이다...-_-;;
방송이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정말 현모양처의 산실을 보는듯 했는데, 인테리어나 한옥 가꾸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책도 쓰시고 하시는 분인데, 방송이후에는 다양한 부분에서 더 두각을 나타내시고, 방송에도 자주 출연을 하시는듯....
암튼 부부로 함께 살아간다는것이 참 쉬운일이 아닌데, 슬하에 자녀가 없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아마 왠만한 보통 사람들은 이혼을 하겠다고 난리가 날수도 있는 문제인데, 서로간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답답함과 함께 멋져보이기도 했던 방송...
누구의 말따라 100개중에 99개가 마음에 들어도, 1개가 마음에 안들어도 갈라설수도 있지만, 100개중에 99개가 마음에 안들어도, 1개가 마음에 들어서 살아가는 사람도 있는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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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다큐 - 이효재의 자연주의 즐거운 살림법 (사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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