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el통 '에 해당되는 글 970건

  1. 후지필름(FujiFilm)의 후진AS를 받아보니 안타깝다 6
  2. 지하철 행상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할까? 4
  3. 레고(Lego) 장난감의 추억과 토이스토리(ToyStory)
  4. 국립공원 쓰레기 문제의 해결책은 없을까? 2
  5. 가게에서 파는 소주 한병이 1400원 - 독점?으로 바가지를 씌우는 업체
  6. 조선일보 스마트폰 보안 결함기사, 의도가 뭘까? 4
  7. [속보] 은평구 국지성 폭우로 불광천 범람과 사망 사고현장 9

후지필름(FujiFilm)의 후진AS를 받아보니 안타깝다

 
반응형

[속보] 은평구 폭우로 불광천 범람과 사고현장
얼마전 갑자기 쏟아진 폭우에 불광천이 범람하면서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한번 특종을 찍어보겠다고, 나섰는데...
다행히 다음View 베스트까지 오르는 영광을....^^

다만 쏟아지는 폭우속에서 방수처리가 안되있는 카메라를 들고 찍다보니, 물이 좀 들어갔다...-_-;;
후지필름(FujiFilm) F70EXR 구입, 개봉기

뭐 사용자 과실이니 돈을 내라고 하면 내야겠지만, 1년 AS기간 이내이고,
그래도 한번 액정이나 보드에 물이 들어간것을 청소를 받을까하고,
용산에 있는 후지필름 파인픽스 AS 센터에 찾아감....

파인픽스 후지필름(FujiFilm) 디카 F70EXR 충전기 AS 방문기
얼마전에는 충전기가 고장나서 교환을 받은적이 있었는데, 구입일자를 확인하고 바꾸어 주어서 별불만없이 서비스를 받고 나왔다.


휴가철 직후여서 그런지 수많은 사람들이 AS를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던데,
나도 좀 기다려서 AS를 신청...

나는 물이 들어가서 점검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AS접수를 받는 사람이 다짜고짜 물 들어가면 끝입니다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고,
렌즈 십만 얼마, 메인보드 십만 얼마, 액정 십만 얼마가 나옵니다라고 이야기를...-_-;;


난 내 과실인것은 잘 알고 있고, 지금은 잘 되니,
그냥 분해를 해서 물이 들어간것이나 딱아달라고 이야기를...


근데 안에 들어갔다가 오더니 이번에는 분해를 해서 청소는 가능하지만,
만약에 우리가 손을 댓다가 고장이 나게되면, 우리는 절대 책임질수 없는데 어떻게 하시겠냐고...-_-;;


난 점점 황당해 지고 그냥 갈까도 싶었지만, 뭐 그러라고..


좀 있다가 나오더니 다행이 액정에만 물이 들어갔고, 다른쪽에는 문제가 없다고,
만약에 액정교환비가 5만 얼마라고 이야기를 해주고,
다시 한번 물에 빠진 디지털카메라는 거의 끝이라는 말로 확인사살을...


항상 친절하고 정성을 다하여 노력하는 자세로 고객님의 신뢰와 사랑, 인정을 받는 고객지원센터가 되겠습니다라는 현수막은 장식품이였구나~


간혹 삼성전자나 LG전자의 AS를 받다보면 너무 과하고 오버를 하는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번에 후지필름의 AS를 겪고나니 참 국내 대기업들이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삼성이나 LG전자를 찾아가서 점검을 받고 싶다고 말하면,
"어머 고객님 카메라가 물이 들어가서 놀라셨겠네요....
저희가 점검해볼테니 잠시만 기다려 주시겠습니까?"라고 하고,

더 구체적인 기술적인 문제나 AS비용문제는 전문기사와 별도로 상담을 하게 할것이다.
(실제로도 핸드폰이 물에 빠져서 AS를 받으러가면, 삼성이나 LG전자에서는 고객에게 겁을 주지않고,
친절하게 청소를 해주고, 상태가 안좋으면 어떻게 안좋은지를 명확하게 이야기해준다. 물론 무료로...)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읆는다고 하지만,
(뭐 원래 기사였을수도 있겠지만...) AS접수는 받는 사람이 고객의 말은 제대로 듣지도 않고,
다짜고짜 겁을 주면서 물들어가면 끝이고, 이건얼마 저건 얼마라는 말부터 하는것은
고객에 대한 배려나 AS를 접수하는 사람의 자세라고는 할수 없지 않을까 싶다.


간혹 인터넷에서 물건을 구입하는데, 택배기사 때문에 문제가 생기면,
이상하게 택배회사를 매도를 하거나, 제품 자체를 폄하하기도 하던데,
그런것을 보면서 왜 저러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막상 이러한 일을 겪게 되니, 내가 다시는 후지카메라를 사나봐라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의 마음이라는것이 참 간사하고, 우숩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AS 담당자의 부적절한 AS와 같이 100명이 잘하더라도, 한두명이 잘못하게 된다면,
나 자신을 비롯해서,  누군가가 나에게 가지고있는 후지카메라 어때라는 질문에
그거 서비스가 엉망이니 절대 사지마라는 말을 들을수도 있다는것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반응형

지하철 행상 문제, 어떻게 풀어야 할까?

 
반응형

오래간만에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광고 대신에 붙어있는 지하철 행상문제에 대한 안내문

철도안전시행규칙 제 80조(여객열차안에서의 금지행위)
3. 철도 종사자의 허락없이 여객에게 기부를 청하거나 물품을 판매, 배부 또는 연설, 권유 등을 하여 여객에게 불편을 끼치는 행위

위의 규칙령에 따라서 단속을 하나 본데, 사람들은 대략 두가지 시선으로 행상을 바라본다고...
하나는 사람들에게 폐를 끼쳐서 되겠냐와 오죽하면 여기까지 나왔겠느냐라는 두가지라고...

하지만 문제는 최근에는 행상이 조직화되어서 공급책과 판매책을 따로 두고, 판매이익을 나누어 갖는 상식을 넘는 수준이여서, 전담반을 구성해서 차내 행상을 단속하고 있다고...


하지만 아무리 단속을 한다고 하더라도, 행상이 없어지기는 힘들것이고, 지하철을 이용할때 이런 물건을 사지 말아달라는 당부도...


2010년 1월부터 4월간 무질서 행위 단속 현황을 보니, 훈방이 12,543건, 고발이 306건, 과태료가 508건으로,
물품판매, 기부요청, 연설행위, 광고물 배포, 기타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그러고보니 요즘 지하철에서 행상을 하거나, 불우이웃이나 장애인을 돕자고 기부를 하는 모습을 거의 보기가 쉽지 않은듯 하다.

뭐 이러한 행위는 근절되어야 할것이다.
하지만 반면으로 다른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정말 가진것도 배운것도 없는 사람이
단돈 몇만원, 몇십만원을 가지고 무엇이라도 해보고 싶다면,
과연 무엇을 해보라고 말해줄수 있을까?


그냥 국가보조금이나 받으면서, 그냥 사는수밖에 없다고 할까?
그렇다고 복지혜택이 많은 나라도 아니고,
보통 나이드신 분이 나오는데, 막노동을 권할수도 없는 일이고...
노인들이 하시는 폐지줍기에 동참이나 권장해야 할까?

과연 그들에게 어떤 대안을 제시할수 있을까?


요즘은 아파트 경비도 자동문으로 대체되면서 그 수요가 대폭줄고,
실업문제나 고령화등의 문제가 점점 더 커지고있는데,
아무런 대안이나 조치없이 처벌만이 능사가 아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위의 광고에도 나왔지만, 조직화로 인한 폐해는 큰 문제일것이지만,
간혹 무슨 말을 하는지 들리지 않을 정도의 모기소리로 제품을 소개하고, 사는 사람이 없으면 바로 다음칸으로 부끄럽게 넘어가는 나이드신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 그저 안타까울 뿐이고, 왠만해서는 물건을 하나 사주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된다.


음주나 흡연이 국민건강에 문제라고 술값이나 담배값을 마냥 올리기만 하는것이 능사가 아닌것처럼,
잘못된것은 제대로 잡아야 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이렇게 지하철에 나와서 몇천원짜리 물건을 팔면서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에 대해서,
대책이나 조치 또한 선행적으로 강구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훈방, 고발, 과태료 등도 해야하는 조치지만,
그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줄수 있는것이 정부와 기관에서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 싶다.

 
반응형

레고(Lego) 장난감의 추억과 토이스토리(ToyStory)

 
반응형

정말 오래간만에 방구석에서 꺼낸 레고...
한때는 정말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는데, 이제는 거의 꺼내보지도 않고, 추억의 물건이 된듯...-_-;;


간만에 꺼낸것도 조카 장난감으로 쓸까하고 꺼내서 청소를 했는데, 오래만에 펼쳐보니 감회가 새록새록하다...


설명서도 아직 박스안에 그대로 잘있구만...


혹시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처럼 잊혀져 간다고 서글퍼하고 있는것은 아닐지...^^

토이 스토리 3 컴퓨터 게임 (Toy Story 3 PC Game)
토이 스토리 3 (Toy Story 3) - 앤디와 이별하는 우디와 버즈


조카의 풀장에 부어서 같이 놀았는데, 조립을 해서 배도 만들고, 자동차도 만들어 주니, 상당히 좋아한다는...


조카가 아직은 너무 어려서 직접 조립을 하고 놀지는 못하고, 주로 부수는것을 담당하지만, 삼촌대신 앞으로 잘 가지고 놀아라~



 
반응형

국립공원 쓰레기 문제의 해결책은 없을까?

 
반응형


주말에 북한산에 갔다가 내려오면 매표소 부근에서 이맛살을 찌부리게 된다.
등산객들이 산에서 가져갔던 쓰레기를 길거리에 버려놓아서 지나가면 냄새는 물론이거니와, 이게 뭔가 싶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더 문제는 이렇게나마 쓰레기를 봉지에 담아서 가지고 내려오는 사람은 나은편이고,
산에다가 버리고 오는 사람도 꽤 많다는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문제가 쓰레기를 버리지 맙시다라는 푯말로 해결될 문제는 아닐꺼라는 생각이 든다.


사람들이 행동이 잘못되면, 계도를 통해서 사람의 행동을 바꾸는것도 좋지만,
구체적인 행동 대안을 제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중에서도 국립공원관리공단측에서 가장 잘못하고 있는것이,
바로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가라는 것이다.


물론 그래야겠지만, 등산을 올때는 포장이 잘되어 있어서 냄새도 안나고 깔끔하게 가방속에 들어가지만,
산에서 음식을 먹고나면 포장음식에서 국물이나 찌거기가 흐르는데,
그것을 손에 들고, 가방에 넣어가지고서 지하철, 버스를 타고 집에 가져가라는 말에
쉽게 공감하고, 그리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스위치 - 우리는 어떻게 변화할수 있을까?
위의 행동심리학의 책을 보면, 국민들에게 몸에 좋은 음식을 많이 먹으라는 구호는 공허할뿐이고,
아주 단순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사람들이 실천할수 있는 일을 하도록 하게 만드는 많은 예가 등장을 하는데,
그러한 방법을 국립공원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 싶다.


쓰레기를 집에 가져 가라고 하기보다,
매표소나 하산길에 쓰레기통을 설치해두고,
산행에 불편하시더라도 매표소까지만 가져다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푯말을 달면 어떨까?


환경보호를 위해서 쓰레기는 집으로 가져가 주세요.
vs
번거롭더라도 매표소까지만 쓰레기를 가져다가 주세요.

위의 두 표어 중에 어느것이 등산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설득력이 있을까?


물론 국립공원 입장료가 폐지되서 예산이 부족할수도 있겠지만,
아마 매표소나 하산길에 쓰레기통을 설치하게 되면,
일부러 산에 올라가서 쓰레기를 수거해야 하는 불편이 더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


가장 좋은 방법은 등산객들이 쓰레기를 줄이고, 가급적 쓰레기를 집으로 가져가는것이겠지만,
아무리 설득하고, 벌금을 때린다고 해도, 이런 현상이 눈에 띄게 줄어들지는 않을것이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 등산객이 변하지 않고, 국민의식이 낮다고 말하기 전에,
국가와 해당기관이 먼저 변해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조금씩 개선해보려는 시도를 하는것이 우선이 아닐까 싶다.

 
반응형

가게에서 파는 소주 한병이 1400원 - 독점?으로 바가지를 씌우는 업체

 
반응형

동네 가게에서 소주 한병을 사왔는데, 무려 한병에 1400원을 받습니다.
무슨 우리집이 동해안 바닷가 앞에 있는 집도 아니고,
금싸래기 땅도 아닌 서울의 평범한 동네에서 이런 폭리를 취하다니...-_-;;




스마트폰으로 바코드를 스캔해서 검색을 해보니 출고가가 888원이고,
대형마트나 동네슈퍼에 가면 1000원정도하고, 비싸다는 편의점에 가도 1100원이나, 1200원을 받는데, 이 정도면 폭리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보니 근처 지하철부근에 있는 보신탕집에서는 소주를 2천원에 판매를 하기도 하더군요...



아이스크림과 권장소비자가격 폐지
KBS 소비자고발 - 아이스크림 유통,가격의 비밀, 들쭉날쭉 차량수리비
권장소비자가격 폐지후의 아이스크림 가격 전격 인상

얼마전에 과자, 아이스크림, 라면 등의 권장소비자가격이 폐지가 됬습니다.
더이상 제조사의 가격결정은 무의미하고, 유통업계의 경쟁으로 권장소비자가격을 폐지했는데,

술과 같은 주류나, 음료수 같은 경우에는 술집이나 음식점에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아마도 권장소비자가격을 애초부터 대상에서 빠진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권장소비자가격이 없어지면서, 아이스크림 가격은 대폭 상승을 하고,
얼마전 뉴스를 보니 설탕값이 오른다고, 아이스크림 가격을 또 올린다고 하더군요.

권장소비자가격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폐지로 인해서 소비자들이 득을 보기보다는, 유통업체와 제조업체들의 배만 불리는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더군다나 대형마트들이 많이 들어서고, 슈퍼가 인근에 있는 대도시 사람들은 혜택을 볼수도 있지만,
소외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권장소비자가격 폐지로 인해서 가격이 올랐으면 올랐지, 떨어지는 경우는 적지 않을까 싶습니다.


권장소비자가격이라는 단어의 어감부터가 이정도 금액을 받아라인데,
최소한 소비자를 보호하기위해서 최대가격이나 한계 가격등을 정해서
이런 폭리에 손해를 보는 소비자가 없도록 하는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반응형

조선일보 스마트폰 보안 결함기사, 의도가 뭘까?

 
반응형
조선일보 1면에 8월에 들어서만 벌써 3번째 스마트폰 보안 관련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아이폰·패드 보안에 결함";獨정부 "해킹·도청 취약" 공식 경고 안드로이드폰·윈도폰도 보안 취약

8월 6일자의 1면.. 그것도 헤드라인 기사로 아이폰, 패드의 보안에 결함이 있다는 기사입니다.
위의 뉴스를 보면 가장 보안해킹에 위험한것은 안드로이드라고 내용은 A4면의 말미에 조금 달려있는데,
누가 조선일보를 본다면 아이폰에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이것이 중요한 내용의 기사일수도 있지만,
특정 회사의 제품만을 지칭해서 1면 헤드라인 기사로 뽑을만한 기사인가요?



佛정부도 '아이폰 해킹' 경고

8월 7일자 1면하단에도 또 비슷한 내용의 아이폰 해킹 경고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獨 정부, 공무원들에 블랙베리 사용 금지

오늘은 독일에서 블랙베리가 사용금지되었다는 기사가 일면에 실렸습니다.


관련 기사를 찾다보니 5월 20일자의 기사에는 스마트폰이 도청위험이 있다면서, 아이폰의 사진을 실어놓고, 통화 안할때도 주변 대화를 엿들을수 있다는 기사가 나갔더군요....

스마트폰 도청 위험" 청와대 지급 보류;최경환 지경부 장관 시연회서 확인… 통화 안할 때도 주변 대화 엿들어

하지만 위 기사는 날조된듯한 오보로, 지식경제부와 애플사측에서 기사수정과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합니다.

조선일보 '아이폰 도청' 오보 지경부 "아이폰 시연 안 해"


위의 기사까지 읽고보니, 이 기사들이 스마트폰의 보안의 위험을 걱정하는것인지,

특정 회사의 제품을 까대기를 하는것인지 의구심이 들더군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스마트폰의 판매는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이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은 다양한 기기가 출시되고 있지만, 대세는 삼성의 갤럭시S인듯 한데...


과연 제가 색안경을 쓰고, 조선일보를 보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조선일보의 기사와 의도가 그런 색깔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반응형

[속보] 은평구 국지성 폭우로 불광천 범람과 사망 사고현장

 
반응형

8월 10일 4시경에 자전거를 타고 마포에서 불광동집으로 향하는데, 비가 전혀 내리지 않고 있었는데,
조금씩 빗발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한강 자전거로도를 지나 불광천과 홍제천 합수부 부근에 오니, 물이 상당히 불어 있습니다.


이정도의 물살이면 자전거를 타고 가기는 커녕, 끌고가기도 힘든 상황인데, 물이 점점 더 불어나고 있습니다.


이미 이쪽으로 건너오려고 하는 분들은 포기하거나, 상암동월드컵경기장 방향으로 우회를 하시는듯...




물살이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전거에서 내려서 끌고 가시는 분이...


조금전까지 다닐수 있던 길이 삽시간에 물로 차버렸습니다.


저도 우회를 하기 위해서 도로쪽으로 올라왔네요.


그나마 홍제천쪽은 불광천에 비해서 조금 나은 편입니다.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부근의 불광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이 부근을 몇년째 다니지만 이런 경우는 거의 보기 힘든데,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군요.
마포쪽에서는 조금전까지만 해도 비가 안왔고, 이쪽에 무슨 댐이나 방류시설이 있는것도 아닌데, 어디서 이런 물이 흘러 나왔을까요?






운동기구들은 윗부분만 조금 보일정도입니다.


아이들은 신이났는지, 물장난을 하는데, 상당히 불안해 보입니다.
대부분의 구간은 경찰이나 동사무소, 구청에서 나와서 이런 길로 못내려가도록 통행금지 끈을 쳐놓았는데, 아직 못쳐놓은 곳이 드문드문 있는듯 합니다.


도로로해서 조금더 올라오니 허걱.. 택시가 물에 잠겨있습니다.
위치는 상암동 중동교 지하차로입니다.
택시 두대가 물에 잠겨있고, 봉고차 한대가 떠내려갔다고 하던데, 차주인은 차를 버리고 나와서 사고는 없는듯 하다고, 지켜보고 계시던 분이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이미 경찰과 소방구조원들이 출동해 있는데, 구조작업은 거친 물살때문에 쉽지 않은듯 합니다.


디지털미디어시티(구 수색역) 쪽의 산책로에는 미리 대피를 못하신 장애인분들의 전동휠체어가 두대 있는데, 멀리 있어서 정확한 사태는 모르겠지만, 피해자가 없기를 바랄뿐입니다.




좀 전 위 사진에서 물에 잠긴 택시입니다...


이건 상류에 있는 또 다른 차입니다....

뉴스를 보니 총 4대의 차량이 침수되었고, 택시에 타고 있던 분중에서 한분이 사망을 했다고 하네요.
삼가고인의 명목을 빕니다.

불광천 수위가 오후 5시 반부터 갑자기 높아지면서 상암동 주변 하부도로를 지나가던 택시 한 대가 물에 잠겨, 차량에 타고 있던 승객 48살 임 모 씨가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은평구에 최고 94mm의 집중 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컸다고 밝혔습니다.


3.3m라는 제한고도 높이가 한 30cm정도 빼고 꽉 찾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고 올라오는데, 유일한 길인 중동교가 잠겨버렸고,
기차길로 막혀 있어서 불광동쪽으로 갈수가 없네요...

결국에는 한참을 지나가서 가좌역 부근의 교차로를 통해서 은평구쪽으로 진입을 했습니다.




다시 돌아서 중동교쪽으로 오니 더 많은 소방소의 소방차들이 출동을 해있습니다.
구경을 나오신분들도 상당히 많더군요...


은평구와 마포구의 경계인 증산교입니다.
이 철계단 밑으로 내려와서 다리와 개천사이에 틈에 노인분들이 계시다고 하더군요...


위 사진에서 보시면 소방대원들이 구조를 하러 내려가고 있습니다.


해담는다리와 북한산입니다.


와산교부근입니다. 이쪽까지도 물에 다 잠겨버렸네요...

비를 쫄딱맞고 와산교 부근에서 신호등을 기다리는데, 한 아주머니가 한강쪽에서 오냐고 하면서, 술드신 할아버지 한분을 못봤냐고 하시면서 애타고 찾아다니시더군요.
오후 9시 현재 택시에 타고 계신던분 한분만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그 할아버지분도 무사히 돌아가셨기를 바랍니다.

와산교를 지나오니 물이 좀 바진건지, 덜 차있는건지 산책로는 물에 잠겨있고, 자전거 도로가 보입니다.






의자와 운동기구의 몰골을 보니, 이곳도 물에 침수되었다가 물이 좀 빠진듯 합니다.

도대체 어디서 이런 물이 쏟아졌나 했는데,
불광동에와서보니 이쪽도 물이 장난이 아닙니다.
정말 앞이 안보일정도로 비가 왔고, 뉴스를 찾아보니 은평구와 종로구에는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고 합니다.




북한산 불광사 바로 옆인데, 어찌나 물이 많이 쏟아지는지, 하수구를 넘쳐서 나오고 있고,
동네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지금은 물이 많이 빠졌고, 아까만 해도 가슴까지 물이 찼다고 하시네요.(물론 어느정도의 과장이 있기는 하겠지만, 이쪽이 비가 오면 수해를 많이 입는 지역입니다.)

2009/07/10 - [Feel 통] - 은평구 불광동 폭우 피해 현장 사진


아주머니의 말이 그저 거짓말이라고 할수 없는게, 위의 물이 넘쳐서 길건너편의 신축 아파트인 레미안 북한산의 구조물을 다 망가트렸을 정도입니다.


아무쪼록 인명피해가 없길 바라고, 태풍 뎬무도 오늘 밤, 내일을 기점으로 한반도에 상륙한다고 하는데, 침수, 폭우에 조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