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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꿈을 꾸었는데, 어느 산봉우리에 올라서 내가 나온 군대의 연병장을 바라보는 꿈을 꾼적이 있다...
자세한것은 기억이 안나지만 암튼 그랬는데...
자전거를 타고 구파발을 지나 송추쪽으로 지나가다가 보니 북한산을 지나서 보이는 도봉산 오봉 봉우리...
한번도 올라가본적은 없지만, 꿈속에서 내가 올랐던 그 봉우리라는 생각이 딱 떠올랐다...
내가 왜 이 꿈을 꾸었는지.. 무슨 의미인지... 전혀 기억은 안나지만, 무슨 예언을 보는듯한 느낌이...
조만간 한번 오봉에 올라봐야겠다...
무슨 좋은 일이 생기려나...
오봉과 여성봉의 조화
도봉산 하면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을 연상하지만, 오봉이나, 여성봉이 알려진 것은 불과 몇 년이 되지 않는다. 도봉산의 한 봉우리인 여성봉은 이름도 없던 숨은 한 바위에 불과하였다. 경기도에서 개발하면서' 여성봉'이라고 명명하여 이름이 널리 알려진 곳이다.
도봉산 주능선에서 뻗어내린 지능선인 오봉능선은 주능선에서 오봉에 이르고, 오봉에서 송추쪽으로 뻗어내린 송추남능선에 오봉이 솟아 있다. 오봉이 우람한 남성을 상징한다면 오봉에서 뻗어내린 여성봉은 수줍은 듯 오봉을 오려다 보는 형세이다. 여성봉을 오르는 암반은 여성의 엉덩이를 상징하는 모양이다.
송추역에서 보면 앞쪽으로 툭 튀어나와 돌출 모양이며, 그 뒤로 오봉의 5개 봉우리가 선명하게 하늘금을 긋고 서 있다. 해발 490m정도, 산행거리도 송추에서 2.5km, 약 1시간반이면 간단히 올라갈 수 있는 아주 평탄한 등산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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