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칭(coaching), 멘토링(mentoring), 컨설팅(consulting) 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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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코칭이라고 하면 운동선수의 코치가 하는 행동을 말하나 생각을 하고는 하는데, 근래에 서점에 나가면 코칭에 관련된 도서도 많이 출간되었고, 코칭을 직업으로 삼는 분들도 꽤 보이는듯 합니다.

과연 코칭이란 무엇이고,
왜 요즘 코칭, 코칭리더십, 코칭 대화, 육아 코칭, 학습 코칭,타임 코칭, 진로 코칭, 부모 코칭, 코칭 학습론, 한국형 코칭 등등 수많은 용어들이 생기는 걸까요?

코칭(coaching)
1970년대에 미국의 한 기업에서 고안한 것으로, 현재보다 좀 더 발전하려는 의지를 지닌 사람과 전문가인 코치가 함께 개인의 잠재된 능력을 개발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일종이다. 코칭은 개인과 코치가 수평적 관계를 이루며 파트너로서 개인의 잠재력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에서 교육자가 우월적인 위치에서 업무 지식과 경험을 개인에게 주입시키는 멘토링(mentoring)이나 컨설팅(consulting)과는 차이가 있다.  - 출처 다음 사전

한마디로 스승과 제자의 관계식인 멘토링이나 제삼자의 조언이나 지적등이 아니며,
강압적이거나, 권위적이지 않고, 동등하고 수평적인 관계에서 개인의 잠재적인 성장을 도모한다는 것을 코칭이라고 하네요.


한예를 들어서 어떤 신문배달을 하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이 일을 왜하고 있나라는 생각에 대충대충 일을 하고, 항상 불만속에 살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에게 선배가 멘토링을 해준다면, 이건 이렇게 하고, 저건 저렇게 하는거야라고 말을 하는 방식이고,

보급소장이 컨설팅을 해준다면, 당신은 뭐가 잘못되었고, 이렇게 저렇게 고쳐야 한다고 말을 해주는 방식이며,

동료나 가족이 코칭을 해준다면, 단점이나 개선의 지적보다는
"너는 한번도 지각을 안하고 참 부지런한것 같아..."
"다른 사람들은 그냥 신문을 문앞에 막던지고 가는데, 당신은 신문을 문틈으로 넣어주어서 항상 감사합니다."
라는 식으로 다른 사람의 강점을 발견하게 해주는 방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런 말을 듣게되면 아마 다음날부터 신문을 돌릴때 마음가짐이 전날과는 많이 달라지지 않을까요?


멘토링은 일반적으로 교육과 같은 방식으로 상대방의 능력을 개발해주지만, 스스로 알아서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기 보다는 지도를 하는 방식이고,
컨설팅은 진단을 통해서 능력을 더욱더 발휘하게는 해주지만, 창조적이거나 발달적인면보다는 현재의 잘못된 부분을 개선하는 방식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고로 코칭의 지향점은 약점보다는 강점을 통해서 개선이 아닌 역량발휘를 돕고, 수동적인 학습보다는 능동적으로 능력을 발휘하게 해준다고 할수 있습니다.


뭐 코칭의 대상자가 한두가지의 단점을 가지고 있어서 그부분만 고치면 문제가 없다면, 코칭보다는 컨설팅이나 상담과 같은 방식으로 접근을 하면 좋을것이고, 만약 대상자가 단점을 보완하기 보다는 강점을 키우게 되면 더욱 능력을 발휘할수 있고, 획기적인 비약과 개선이 필요하다면 코칭을 통해서 스스로 자신의 숨겨진 힘을 깨우치게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도록 돕는것입니다.


이러한 코칭을 위해서는 강점발견, 대화, 질문 등 기존의 방식과는 많이 다른 방식으로 접근을 해야 할것이고, 아무나 할수는 있지만, 누구나 제대로 할 수 없는 쉽지 않은 방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이 상대방이 스스로 깨우치고 개선을 해나가야 하는것인데, 질문이나 대화로 접근을 하다가 보면 자칫하다가는 수수방관이나 방치식으로 갈수도 있고, 상담자가 지칠수도 있을듯 합니다.


뭐 코칭에 대해서 책이나 전문상담가나 교육센타를 통해서 제대로 배워야 겠지만,
일상 생활속에서 자신의 타인과의 대화의 방식이나 생활태도속에서 스스로 개발을 해나갈수 있을것입니다.

우선 상대방의 이야기게 귀를 기울이는것은 당연한것이고,
무조건 조언이나 지적을 하기보다는 대화를 통해서 상대방이 스스로 문제점과 해결책을 떠올리도록 도와주고, 스스로 분발할수 있도록 도와야 할것입니다.
아무리 내가 좋은 답을 알고 있다고 해도 조금은 참고 조금씩 실마리를 던져가며 대화를 풀어가야 할것이며,
특정한 어떤 답에 이르게 한다기보다는 대상자가 스스로 답을 찾고 만들어 가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 복면달호를 보면
"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면 이상하게도 항상 비가온다.
그건 하늘이 감동해서가 아니고 인디언들은 비가 올때까지 기우제를 올리기 때문이다."
이라는 멋진 말을 들었다고 합시다.


어느날 후배가 술한잔을 사달라고 와서는 지금 하는 일이 잘 안되어서 그만두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을 할때,
아직은 후배가 하는 일이 가능성이 있어 보이고, 조금만 더하면 뭔가 될것같다는 생각이 들때
위의 대사를 그대로 읆어주는것은 멘토링이나 조언의 수준밖에는 안되겠지만,

"인디언이 기우제를 지내면 항상 비가 온데, 왜 그런줄 아니?"
라고 질문을 던지고, 술잔을 몇잔 더 기울이다가 술값 계산을 하고 나와
후배가 집에 떠나가기 직전에

"그건 인디언은 비가 올때까지 기우제를 올리기 때문이야..."

라고 말해준다면 아마 그 후배는 집에 가는 내내 지난 시절을 돌이켜보고, 앞날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지 않을까요?
(물론 후배가 이 이야기를 모르는 경우겠지만요...^^)

똑같은 말이지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큰 차이를 낼수 있고, 코칭이나 멘토링이나 컨설팅이나 표현방식에 따라서 같은 말을 가지고 전혀 다른 효과를 낼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코칭이 최고이고, 코칭만으로 상대방을 대할수는 없는것입니다.
공부를 하더라도 주입식교육도 필요하고, 스스로 익히는 능력도 필요한것이지,
코칭만이 최고이고 전부일수도 없을것입니다.


때로는 코칭으로 때로운 매서운 일침으로, 때로는 따뜻한 말한마디로...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이심전심이라는 말처럼
내가 상대방의 입장이라면 어떤 방식으로 다가와주면 좋을까하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다가가는것이 가장 중요한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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