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에 해당되는 글 4775건

  1. 그것이 알고 싶다 - 벼락부자, 인생역전을 이룬 사람들
  2. VJ 특공대 - 빙등제, 백두산, 1%의 이색직업
  3. PD 수첩 - 대한민국 마흔 살, 대통령과 나
  4. 불만제로 - 청학동 교육, 수입가구 폭리
  5. PD 수첩 - 대한민국 0.4%, 영재(英才)인가, 범재(凡才)인가?
  6. mbc 불만제로 - 의료기 홍보관, 대형마트 리필 제품의 비밀
  7. MBC 스페셜 성탄특집 - 십자가와 왕관

그것이 알고 싶다 - 벼락부자, 인생역전을 이룬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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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본 방송인데.. 아깝게 받아서 그냥 또 봤다...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 토지보상으로 수십, 수백억을 벌은 사람들...
그들의 행복한 모습과 함께.. 불행한 모습도 같이 보여주는데... 어째 불행한 모습들이 더 많이 보인다..
하지만 사람들은 일확천금의 꿈을 꾸고, 오늘도 로또방에 달려간다.. 그러고는 나는 욕심이 없다고.. 1-2억만 되면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
물론 나도 그들중에 한명일것이다. 갑자기 어느날 돈벼락을 맞는다면 해야할일.. 하고싶은 일도 많고... 그런 상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정말 나는 행복할까?
은연중에 나는 남들과 달라.. 나는 잘할꺼야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 스스로 열심히 일해서 대박이나고, 성공을 해야지.. 헛된 욕심, 허황된 꿈은 꾸지 말자.. 세상에 공짜는 없다!

부자와 부유한 사람

<그것이 알고 싶다> 제369회

○ 제 목 : 벼락부자, 그 후 - 부자라서 행복하십니까?
○ 방송일시 : 2006년 1월 14일 (토) 밤 10시55분
○ 연 출 : 강범석 / 작 가 : 조정운

** 내 별명은 로또입니다
올해 마흔 두 살의 김명자씨(가명)부부는 3년 전 로또복권에 당첨됐다. 당첨금은 43억 원. 남편은 택시운전을 하고 자신은 파출부 일을 하며 어렵게 살아가던 부부에게 로또 당첨은, 인생 역전의 기회가 된 것만은 분명해 보였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김명자씨 가족에게는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주위에 돈을 빌려주고도 서운한 소리를 듣기 일쑤고,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이 돈 앞에서 돌변하는 모습을 보며 인생에 회의를 느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 건, 바로 아들에게 쏟아진 따가운 시선. 돈으로 대학을 들어갔다는 등의 소문과 편견으로 인해 괴로워하는 아들의 별명은 다름 아닌 로또였다.

** 행운이 불행으로
로또 170억에 당첨된 한기수씨(가명)부부. 형편은 넉넉지 않았지만 금슬 좋고 행복했다는 한씨는 큰돈이 들어오면서 부부사이에 묘한 신경전이 벌어졌다고 했다. 일을 그만두고 노는데 정신이 팔린 남편이 아내는 못마땅했고, 친정식구들에게만 돈을 쓰는 아내를 보며 남편은 화가 났다. 로또당첨으로 더 행복해질 거라 믿었던 부부는 결국 로또대박 9개월 만에 합의 이혼했고, 그 뒤로도 소송을 거치며 서로에게 상처를 남겼다. 충청도의 한 마을에서 3대째 농사를 짓고 산 양만철씨(가명)가족은 일 년 전 토지보상으로 100억이 넘는 큰돈을 받았다. 꿈에서조차 상상할 수 없었던 큰돈이 생겼지만, 양씨는 자신의 생활은 엉망이 되었다고 하소연을 늘어놓았다. 토지보상 문제로 마을사람들 간에 고성이 오가기도 하고, 마을에 이상한 소문이 돌아 피해를 입기도 했다는 것이다. 또한 정든 집이 없어지고 조상의 묘까지 이장을 하게 되자 집안에 근심이 쌓여갔고, 그로 인해 우울해하시던 아버지는 끝내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다.

** 부자라서 행복하십니까?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로또1등에 당첨돼 인생역전의 꿈을 이루었다. 또한 신도시 개발, 행정복합도시, 기업 도시 건설 등으로 대대로 농사를 짓던 농부들이 적게는 수억에서 많게는 수백억의 토지 보상금을 받아 벼락부자가 되고 있다. 이렇게 복권 당첨, 토지보상 등으로 어느새 10만에 달한다는 우리 사회의 벼락부자들. 그렇다면, 이들의 삶은 돈이 많아진 만큼 행복해졌을까.

이번 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벼락부자가 된 사람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통해 벼락과도 같이 떨어진 큰돈이 그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또 돈과 행복의 상관관계는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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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 특공대 - 빙등제, 백두산, 1%의 이색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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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보여준 중국 하얼빈의 중국 빙등제..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고 하는데.. 정말 입이 딱벌어진다... 중국이라는 나라가 더 이상 가난하고, 우습게 볼 나라가 아님은 틀림없어졌다라는 경각심과 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중에 하나로 리스트에 추가...
백두산 기행은 참 멋지기는 했지만 추운 겨울에 가기보다는 봄,여름,가을중에 한번 꼭 가보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엇다. 물론 온천같이 겨울에 가봐야 진가를 느낄수도 있는것이 있기는 하지만.. 가족끼리의 여행처럼 쉬운 길은 아닌듯....
1%의 이색직업은 별의 별 직업이 다있더구만... 하지만 무엇보다도 내가 자주 듣는 노원구 장애인 소리방송국의 성우를 보니 어찌나 반갑고...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드는지... 거의 몰래 해킹식으로 파일을 빼내오고 있지만... 언젠가 그들에게 받은만큼 이상의 보답을 해야할 날이 와야 하는데...

 

1. 지상최대! 중국 빙등제를 가다.


거북선, 광화문이 만리장성을 넘었다?!

중국에서 만나는 또 다른 한국!

지상 최고의 얼음 축제. 중국 빙등제를 가다.


영하 30도의 추위 속에서도 얼음 작업에 여념이 없는 곳, 중국 하얼빈

빙등제를 위해 얼어붙은 송화강의 절반을 뚝! 떼어 내어

지상 최대의 얼음제국이 건설됐다!


그런데 중국 최고의 겨울 축제에

거북선, 첨성대, 광화문 한국 조형물 총~ 출동하여

버젓이 한 자리씩 차지하고 있고

빙등제 입구에는 한글까지 쓰여 있으니...

이게 어찌된 일인감?!

한중 우호의 해를 맞아 특별히 한국풍으로 꾸며진 2007 하얼빈 빙등제!

행사장 곳곳에 형태부터 크기까지 똑같은 한국 조형물 가득하고

빙등제 준비기간 내내 익숙한 한국 노래도 울려 퍼진다~


5. 4. 3. 2. 1 드디어 점등!

화려한 폭죽쇼와 현란한 조명 아래 드디어 대망의 개막식이 거행되고~

빙등제를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하얼빈 시내는 순식간에 마비상태가 되는데!


하얼빈 빙등제의 최고 인기 코스는 ‘만리장성 미끄럼틀!’

무려 230m나 되는 긴~ 얼음 미끄럼틀의 짜릿함을 맛보기 위한

인파의 행렬은 끝이 보이질 않는다.


한편, 실제 호텔처럼 만들어진 얼음호텔에서 하룻밤 투숙하겠다고 나선 열혈청년!

용기 백배! Feel 충~만하고 건장한 청년 입장하는 동시에

싸늘한 얼음침대 위에서 살벌한 추위와 혹독한 합방 이뤄지니~

총각~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닌감?!


화려한 조명과 투명의 얼음이 만들어 낸

지상 최대의 얼음 축제!

중국 하얼빈의 빙등제 속으로 떠나보자.



2. 대한민국 0.1% 직업의 세계


그들이 아니면 할 수 없다. 국내유일무이!

대한민국 0.1% 직업 속으로 VJ특공대가 출동했다.


서울 독산동에는 백만불짜리 미소를 만들어 주는 사람이 있다는데?!

다름 아닌 화난 돼지 얼굴에 살인미소 부여하는

독산동 우시장의 돼지미소 메이커(Maker) 문사병씨!

찡그리고 못생긴 얼굴도 그의 마법 같은 손길이 스치고 나면

한순간에 얼짱으로 거듭난다고 하니~

이봐! 자네 얼굴도 한번 업그레이드 시켜볼런가?


이들을 빼고 트로트를 논하지 말라!

밋밋한 트로트를 확실하게 버전 UP 시켜주는 그녀들!

트로트의 SES~ 코러스 전문가수 ‘세자매 시스터즈!’

노래의 흥을 내주는 감칠맛 나는 코러스는 기본~

실제 SES도 울고 갈 미모까지 겸비하다보니

전국 방방곡곡에서 러브콜 쇄도하고

진짜가수보다 더 바쁜 스케줄이 연일 계속된다!


한편,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목소리!

‘계란이 왔어요~ 싱싱하고 맛좋은 계란이 왔어요~’

계란장수의 익숙한 이 음성을 녹음해서 파는 사람이 있다?!

바로, 트로트 계란장수 이재훈씨!

맛깔난 목소리로 장사를 해서 유달리 손님이 많다보니

여기저기서 이씨의 목소리를 녹음해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고~

급기야는 목소리를 녹음해서 팔게 되었다고!

또한 이씨는 2007년 정해년 새해를 맞아 정통 계란장수 버전뿐만 아니라

트로트 가사를 개사한 다양한 종류의 New버전까지 출시했다고 하는데...


대한민국 0.1%!

흔치 않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생생한 일터 속으로 들어가 보자.





3. 장엄한 눈천지! 겨울 백두산 속으로


영하 30도의 칼바람을 뚫고 눈 덮인 얼음 천지를 밟는다!

장엄한 눈천지~ 겨울 백두산 등반의 짜릿한 감동 속으로...


2007년 대망의 새해를 맞아, 9세 꼬마부터 60세 노인까지~

굳은 결심과 새로운 각오를 가슴에 품고 백두산으로 향했다.

체감 온도 40도를 육박하는 매서운 바람 몰아치니~

자칫하면 말 그대로 칼바람에 코 베일 상황!

본격적인 백두산 등반에 앞서,

조그마한 틈이라도 보일까 온몸 구석구석 핫팩으로 꼼꼼히 도배하고~

완정무장이 끝나면 드디어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앞을 보고 뒤를 봐도 보이는 것이라고는 오직 백색뿐!

거센 눈보라에 한 걸음 내딛는 것조차 만만치 않고...

바람 한 번 불었다하면 체구 건장한 청년들도 두 다리가 후들후들~

하마터면 바람에 날아갈 일촉즉발의 상황 벌어진다.


한편, 천지 정복을 위한 백두산 등반객의 재충전이 이뤄지는 곳,

백두산 기상 관측소!

등반객들이 하룻밤 머무르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이곳의 최고 별미는?!

음식계의 괴물?! 아니, 거~물!

들어는 봤나~ 먹어는 봤나~ 천지 괴물탕!

청정의 눈을 끓여 만든 백두산표 라면이 바로 이 천지괴물탕의 실체!

산중에서 먹는 이 라면 맛에 반해 백두산 등반을 한다나~

백두산 등반의 또 다른 묘미, ‘노천온천!’

날달걀 살짝 담그기만 해도 먹기 좋은 반숙으로 나오고~

흰 눈을 청정 비누 삼아 온천욕 즐기고 있으려니

이곳이 바로 지상낙원이구나~


영하의 온도, 매서운 바람과의 사투 끝에 드디어 도착한 천지!

장엄한 일몰의 장관이 그림처럼 눈앞에 펼쳐지고...

작렬하는 태양 아래서 백두산의 정기를 받으며 저마다의 소망을 빌어보는데...


왔노라~ 보았노라~ 느꼈노라!

민족의 정기가 가득한 백두산 등반의 여정을 VJ카메라에 담아봤다.



4. 눈으로 먹는다! 예술요리열전


화려함에 놀라고 맛에 반한다!

보는 것만으로도 오감만족! 화려한 예술요리열전


풀 한 폭도 나지 않은 엄동설한에 꽃이 만발한 곳이 있다고 하는데?

소문 듣고 찾아간 곳은, 강남의 한 일식집!

 “꽃피는 봄이 오면 하나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손님의 남다른 주문 이어지고~

등장한 음식에는 때아니게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이곳 일식집에서는 손님이 원하는 주제를 제시하면

그것에 맞는 이미지로 음식을 만들어 제공한다~ 이름하여, ‘이미지 일식’

툭~하고 던진 주제어가 한 폭의 멋진 이미지로 환생하니,

음식예술의 경지로구나!


진짜 위대한 예술작품 못지않게 극진한 대접 받는 음식도 있다~

바로 눈으로 보는 감동! ‘슈가 크래프트’

눈 깜짝할 사이에 한 줌의 설탕이 예술의 경지에 가까운 케이크로 재탄생!

세상천지 이 같은 둔갑술이 어디 있을꼬?

남다른 변신술 자랑하며 음식계의 공주마마로 통하는 슈가 크래프트~

그 화려한 자태 선보였다하면 사람들 눈길 사수하는 건 시간문제!


공주마마가 있다면 큰형님도 있다?!

전신을 험상궂은 용 문신으로 휘감고 기세등등하게 등장하는 음식계의 큰형님,

초대형 ‘용’ 냉체!

70cm가 넘는 초대형 냉체다보니 물량공수부터 만만치 않다!

규모로 보나 형태로 보나 역시, 큰형님은 큰 형님이로구먼~


이렇듯 맛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화려한 요리가 각광받다보니

떠오르는 직업, 푸드스타일리스트!

평범한 요리도 그들의 스타일링 받고나면 세련미 물씬~ 풍기는

고급요리로 변신한다!

 

화려함에 한 번, 맛에 또 한 번 감동하는

무한감동 예술요리의 세계로 VJ특공대가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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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 - 대한민국 마흔 살, 대통령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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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도 한참 시국이 혼란스러울때... 고등학교 1학년이였던 나는 솔직히 무슨 일인지.. 왜 그런지도 몰랐고..관심도 없었던것 같다...
하지만 그때... 잘못된 현실을 바로 잡기 위해서 뛰었던 사람들의 이야기... 몇몇 목숨을 희생당해가며 결국에는 직선제를 이끌어 내었지만.. 노태우의 당선으로 좌절한 그들... 그리고 20년후... 그들이 싸웠던 시청앞 광장은 붉은 악마의 응원장으로 변해있고.. 그들은 웃지도, 울지도 못하며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민주화를 위한 당연한 권리의 취득... 하지만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민주화는 되가고 있지만... 제대로된 정치, 정부, 지도자는 보이지 않는다...
그 답답한 현실속에서 언젠가 메시아를 기대하는 듯한 나의 바램이자.. 사람들의 소망을 들어도본다...
무엇보다도 살기좋은 세상, 살만한 세상.. 열심히 일한자는 그만큼 댓가를 받고, 불신없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 언제나 그날이 올까... 그리고 그날을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할수 있을까?

<대한민국 마흔 살, 대통령과 나>

 2007년은 87년 6월 항쟁이 일어난 지 꼭 20년이 되는 해이다. 또한 직선제 개헌 이
후 다섯 번째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는 해이기도 하다. 
  87년 6월 항쟁과 17대 대통령 선거. 2007년 한 해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굴 두 가지 
화두다. 대선 1년을 앞두고 벌써부터 여야 대선주자들은 갖가지 공약과 정책을 펼치
는 등 본격적인 대권경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화 20년. 그간 우리 사회는 어떻게 변화했을까? 그리고 다음 5년을 이끌어갈 
새로운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시대적 과제는 무엇일까? 우리는 20년 전, 스무 살의 나
이로 6월 항쟁을 겪었던 이들 스무 명을 만나 민주화 20년 후 삶을 밀착 취재해 봤
다. 군부정권에 맞서 거센 민주화의 물결을 만들어냈던 학생들, 학생은 아니었지만 
함께 시위에 참여하며 박수쳐주던 스무 살의 청년들.
  그들이 올해 꼭 마흔 살이 되었다. 사회의 중추세력으로 성장한 이들의 현재 삶을 
통해 앞서 던진 물음의 해답을 찾아보았다. 


▣ 20년 후, 그들의 삶.

  우리가 만난 마흔 살 중에는 87년 당시 총학생회 활동을 하며 투쟁의 선봉에 있었
던 청년도 있었고 이한열의 죽음을 겪고 난생 처음으로 시위라는 것에 나가본 여대
생, 취재를 목적으로 거리에 나섰다가 취재수첩을 던져버리고 시위에 참여한 학보
사 기자도 있었다, 배달을 나갔다가 분에 겨워 시위에 동참한 떡집 종업원, 반대로 
그들을 진압했던 전경, 그 뜨거웠던 여름을 알지 못한 채 지갑 공장에서 당선사례용 
지갑을 만들었던 노동자도 있었다. 또한 버스 안에 앉아 구경을 했던, 그저 놀기 좋
아하던 청년도 있었다. 20년 후 이들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취재 결과 이들은 국
회의원, 대학교수, 기자가 되었거나 자영업자, 특수교사, 미술가가 되어 있었다. 또
한 트럭운전사, 건설노동자, 농민. 그리고 전단지를 붙이며 생계를 이어나가는 이도 
있었다.

1. 민주화의 벽만큼 높은 생활 현실의 벽

"나이 마흔. 이제는 섣부름, 순수함 이런 것으로만은 살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까 생활적인 것이나 정치적인 것에 대해서도 그 때와는 좀 다른 관심이 생기는 것 같
아요."
  87년, 남학생들 못지않게 열혈 여학생이던 박강희(40. 특수학교 교사)씨. 20년이 지
난 지금, 그녀는 87년의 그 정신이 무색하리만큼 세상일에 무관심해 졌다고 말했다. 
쌍둥이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이혼까지 하게 되면서 생활과 육아, 그 현실
의 벽 앞에 부딪혀 그녀는 미처 다른 일에 관심 가질 여유가 없었다. 요즘 그녀의 과
장 큰 관심사는 아이들의 교육문제.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공동체의식을 심어주고 싶
었던 그녀는 대안학교를 찾았고 그곳에서도 끊임없이 아이들의 교육문제에 대해 고
민하고 있었다. 


"지금은 그냥 자기 생업하면서 옛날에 품었던 생각을 조금이라도 잃지 않고 연장하
겠다는 그런 소신으로 사는 거지."
  직접 화염병을 만들면서까지 투쟁의 선봉에 섰던 배영일(40. 자영업)씨. 최근 개업
한 가구점을 운영하는데 정신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는 그는 네 남매와 아내를 책임
져야 할 한 가정의 평범한 가장으로 살고 있었다. 나이 마흔. 지금 그에게는 더 나은 
세상 이전에 가족들의 더 나은 미래가 걸려 있었다.

  
"FTA가 협상되면 대한민국에서 농업이 아예 사라진다고까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
금 FTA가 아니라도 간신히 생존선상에 있는데... 살기 위해 거리로 나서야 합니다."
  경기도 여주군 적금리의 막내인 최재관(40. 농민)씨. 서울대 농학과를 졸업한 후 농
사지으며 살겠다는 소박한 꿈을 안고 시골로 내려왔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에 휘둘
려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는 농촌 현실에 문제점을 느낀 그는 다시 거리로 나섰다. 20
년 전 '독재타도' '호헌철폐'를 외치던 거리에 서서  'FTA 반대' 구호를 외쳐야만 했
다. 


"마흔 살은 어떤 사회의 문제, 이런 것들을 나와 분리해서 보는 것이 아니라 결혼하
고 애 낳고 애 키우고 거기에서 오는 문제, 자기 개인의 문제 이런 것들을 내 문제로 
생각하지 않고 사회의 문제일 수도 있다 이렇게 연결해서 생각하는 그런 세대가 아
닌가. 40대라는 게."
-박영균(40. 미술가)
 

2. 20년 후 거리에 선 사람들

반면, 민주화 구호가 사라진 거리, 그곳에는 생존을 위한 구호가 자리하고 있었다.

"20년 전에 거기 몸 담고 있을 때는 이런 상황이 올 거라고 절대 생각 못했죠. 그냥 
평범하게 직장 잘 구해서 잘 다닐 줄 알았죠. 근데 세상은 그게 아니더만요. 20년 전
이나 지금이나..."
  87년 6월 항쟁이 한창이던 그 때 전경 생활을 하고 있던 김용철(40. 비정규직 노동
자)씨. 시위 현장에 나가 항상 막는 입장에 섰던 그는 왜 싸워야 하는 지, 그들이 요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국가에 충성했을 뿐이었다. 그리고 20
년이 흐른 지금, 용철씨는 대기업 공장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로 일을 하고 있다. 그곳
에서 갖은 차별과 부당함을 피부로 느끼고 거리로 나간 그는 '비정규직 철폐'를 외치
며 20년 전과는 정 반대편에 서서 방패를 뚫어야 하는 입장에 서게 되었다.


"옛날에는 사회적 약자니 뭐니 그런 것에 대해 잘 몰랐어요. 그런데 내가 이런 생활
을 하리라고는 상상을 못 했어요. 올해 나이 사십인데... 이제는 제가 사회적 약자가 
되었구나, 그런 생각이 듭니다."
  판교신도시 재개발로 하루아침에 거리로 나앉게 된 박정환(40. 철거민)씨. 나무 한
그루 없이 허허벌판이 되어 버린 그곳, 임시로 지은 컨테이너 박스에서 간신히 한 
몸 누이며 생활하고 있었다. 20년 전, 친구들과 버스를 타고 지나다니며 시위현장을 
구경하던 그가 이제는 자신의 삶과는 전혀 상관없을 줄 알았던 현장에서 생존의 구
호를 외치고 있었다.
 

"옛날에 민주화 이런 것에 목말랐다고 한다면 지금은 생존 자체에 목마른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이승우(40. 건설노동자)


▣2007년 시대정신은.
 
  민주화 20년. 한 때 우리 사회의 흐름을 바꿔놓았던 이들은 여전히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점은 날의 꿈을 빼앗긴 이들은 여전히 거리에서 싸우고 있다. 마흔에 접어든 
그들의 꿈은 과연 어디로 갈까?
  흔히 역대 대선 때마다 시대정신이 있다고 말한다. 그 시대의 정신으로 문민정부
가 들어섰고 수평적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정치개혁이 이루어졌다. 이제 2007년, 다
시 한 번 우리 시대를 돌아볼 기회가 왔다. 우리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만난 스무 명
의 마흔 살들에게 두 가지 공통된 질문을 던졌다. 2007년에도 투표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과 차기 대통령에게 바라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이다. 
  대권을 꿈꾸는 이들이라면 적어도 그들의 대답 속에서 우리의 2007년의 시대적 과
제와 요구를 찾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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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 청학동 교육, 수입가구 폭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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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동에 방학을 맞이하여 보낸 자녀들.. 1주일에 20만원정도인데.. 정말 대충나오는 식사에 개판이 교육... 양심불량인 청학동인간들도 문제이지만... 자녀들을 방학이라고 보내버리고 무심한 부모들도 문제가 아닐까??
수입가구의 폭리문제.. 관세는 0%라고 하는데 보통 10배정도 폭리를 취하는 업체들...-_-;;
그걸 팔아먹는 인간들이나.. 명품이라고 무조건 좋아하는 인간들이나..-_-;;
속지 않기 위한 몇가지 방법을 알져주는데... 원산지 표기가 박스가 아닌 제품에 제대로 표시가 되어있는지.. 품질보증서는 있는지, 상표는 제대로 있는지 봐야한다고... 이태리 직수입이라는 말은 우선 의심하고 볼것!

제로맨이 간다.상술에 눈 먼 일부 청학동 서당들!
청학동, 수상하다 수상해! 

전통과 예절을 배우기 위해 매년 약 5만명의 아이들이 다녀가는 전통의 산실이라는 
청학동!  하지만 그런 청학동이 변.했.다?!
불만제로 앞으로 쏟아진 청학동에 대한 불만사례들..
효와 예를 배우기 위해 떠났던 아이들의 몸과 마음이 되려 상처와 잔병치레로 가득
하다?
지리산 첩첩산중만큼이나 베일에 쌓인 청학동. 그 실체는 무엇일까?

청학동, 믿었던 도끼에 발등 찍히다?!

제작진이 찾은 청학동은 예전의 청학동에 대한 환상을 깨기에 충분했다!
몇몇 서당은 입시학원을 방불케 할 정도로 수백명 이상의 아이들을 수용하고 있었
고, 그 많은 아이들을 수용 전통교육과 무관한 아르바이트 학생을 담당 선생으로 쓰
는 것 역시 예사로웠다.
일부  서당의 교육프로그램 또한 아이들의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채, 단체로 진행되
어 교육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려워 보였다.
전통놀이 체험 역시 한 번 해보는 것에 그치는 수박 겉핥기에 지나지 않았는데...
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소비자들을 화나게 했던 것은 다름 아닌 의.식.주!!
웰빙 식단이라는 이름하에 만들어진 식단은 표준칼로리 섭취에 턱없이 모자라는 수
준이었다
또한 일부 서당에서는 저학년과 고학년을 나누지 않은 채, 숙박을 취함으로서 고학
년 학생들의 학대행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었다.
또한  몇몇 시설은 너무나 낙후되어 아이들 위생이 염려스러울 정도였는데..

상술에 눈 먼 일부 청학동 서당들! 

매스컴에 의해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환상이 부풀려지는 동안, 진정 전
통을 전수하고 예를 가르치던 청학동 정신은 빛을 바라고, 상술에 눈 먼 기업형 예절
기관으로 변해가고 있는 현실. 게다가 요즘은 단체로 들어오는 학원에게는 커미션
을 제시하기도 한다는 황당한 사실까지 확인되었다. 
한 해 5만명 이상이 찾는다는 청학동. 서당에 대한 아무런 법적 규제 장치가 없어 담
당 군청도 지방 정부도, 나 몰라라 식의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었다.

소비자가 기가 막혀. 수입가구, 한국시장 위장 상륙작전! 명품, 명품.. 요즘 명품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 가구업계 역시 ‘명품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하.지.만. 시중에서 유통되는 소위 명품가구에 속은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는데... 원산지 표시는 제대로 하지도 않은 채, 단지 명품이라는, 해외 직수입이라는 사탕발 림에 피해 본 소비자들. 커터칼로 쉽게 긁혀지는 이태리산 해초 대리석 식탁에, 스테이플러로 마무리하는 이 탈리아 수입산 명품가죽 소파까지.. 수입명품가구로 인한 피해자들 분노했다. 이 수입명품가구들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이태리 수입 명품가구 '페라리'의 진실! 정체불명의 수입가구가 한국에서 이태리명품으로 뒤바뀐 기막힌 사실을 불만제로에 서 독점 취재했다. 작년 2월 각종 신문기사에 소개되며 한국에 상륙, 국내 유명대형마트에서 천만원 을 호가하며 소비자에게 고가로 팔렸다는 이탈리아 명품가구 '페라리'! 이탈리아의 유명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의 명성을 빌려 마케팅하고, 이태리의 명문 가구 집안 내력과 연관지어 광고한 명품가구 '페라리'! 불만제로 취재결과 놀랍게도 이 브랜드는, 정작 이태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걸 로 밝혀졌다. 정작 이탈리아 현지에서는 발견할 수 없었던 수입명품가구 페라리의 진실은 무엇일까? 수입가구업계의 천태만상 공개! 제작진 취재 결과, 수입가구시장은 기막히고 어이없는 백태들로 얼룩져있었다. 원산지를 묻는 소비자는 무시당하기 일쑤였고, 반대로 원하는 상표를 원하는 곳에 붙여주기까지 하는 과잉친절을 베풀어 주기까지 한다. 똑같은 상표가 미국원산지도 됐다가 중국원산지도 되는 웃지 못할 현실. 코에 걸면 코걸이요, 정말이지 마데 인 붙이기 나름이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있다는 미국 수입가구류들에도 역시 심각한 가격의 왜 곡이 존재하고 있었다. 미국 현지 취재 결과, 한국에서 인기있다는 제품들 대부분 미국에서는 중저가 브랜 드에 이미 유행도 지난 제품들이었는데... 우리나라에서 수백에서 천만원을 호가 하는 이런 가구들이 비싼 가격에는 어떤 비밀이 숨어있을까? 업계 측에서는 관세 때문에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지만 불만제로 확인결 과, 현재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가구류의 관세는 0%로 판명났다.(단, 주방용목재식 탁 제외)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작년한해 우리나라 수입된 가구에 99,6%는 물류비 를 포함한 수입가격이 개당 500만원을 넘지 않는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다는 수입제품들은 중국에서 너무나도 쉽게 복제되어 우 리나라 로 수입되어 매장에서 버젓이 명품 행세를 하고 있었다. 불투명한 가구업계 의 믿을 수 없는마케팅으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이 될 수 밖에 없는 기막 힌 현실을 불만제로에서 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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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 - 대한민국 0.4%, 영재(英才)인가, 범재(凡才)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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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재교육의 실태를 보여준다. 영재가 되기위해서는 진정한 영재가 아니라.. 준비된.. 돈많은 범재가 더욱 유리하다는 이야기이다.. 정말 천재성을 발휘하는 아이들은 테스트에서 떨어져나가고.. 다만 선행학습을 거친 범재들에게는 유리한 시험...
정말 천재성을 발휘하느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얼마나 어려운 문제를 푸느냐를 테스트하고.. 논술이나 면접등도 다 학원에서 테스트를 하고 오는데... 참 나...-_-;;;
가장 큰문제는 천재나 영재를 그대로 인정하고 교육을 하는것이 아니라... 이들과 진학시스템과 맛물려 돌아가는것이 가장 큰 문제인듯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본고사부활! 고교평준화폐지! 외에는 사교육이나 강남불패의 신화를 깰 방법은 없지 않을까 싶다...


<대한민국 0.4%, 영재(英才)인가, 범재(凡才)인가?>

강남 엄마들이 공교육으로 몰리고 있다?
지난 12월 9일 실시한 서울교대 초등 영재교육원 입학시험 평균 경쟁률 11:1.
공교육에 대한 불신으로 사교육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강남과 목동 지역의 아이들
이 대거 응시한 서울 교대 영재원 입학시험. 대한민국 교육 1번지 강남에선 지금 영
재교육원 시험 열풍이 불고 있다.
영재교육원 대비반 개설은 기본이고, 영재교육원 시험 기출문제반 운영 등 대한민
국 0.4%로를 위해 빠르게는 0세부터, 늦게는 8세까지 이미 시작된 영재교육원 입시
경쟁.
영재교육을 선택한 강남 엄마들의 영재교육 대계(大計)를 피디수첩에서 취재해 보았
다.

-"나는 선행 학습 시켜주지 않은 엄마가 원망스럽다."
         -과학고 탈락 학생의 고백-
-영재교육원 입학자 75% 학원 등의 사교육 받아...
        -340명 설문 취재 결과-
-340여명의 영재교육원 입학생들 설문 취재 분석


■왜 영재교육인가?

교육 특구라고 불리는 대한민국 교육 1번지 강남에서는 영재교육의 열풍이 거세다.
3,4세부터 시작되는 조기 교육이 이제는 영재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명문고 입
학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편입 되었다. 유아기 이후 영재 유치원과 사설 영재교육기
관을 거치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는 영재교육원에 입학한다. 중학교 때는 중등 영재
교육원을 수료하고 한국과학영재학교나 과학고에 입학하게 되면, 어렵지 않게 대한
민국 최고의 명문대에 입학할 수 있는 영재교육 코스. 대한민국 0.4%를 향해 뛰는 교
육 특구 엄마들의 영재교육. 그 현장에선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을까?

취재진은 전국 18개 과학 고등학교의 2007학년도 입시요강을 분석해 보았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국 18개의 과학고등학교 중에 10개의 학교에서 영재교육원
출신자들에게 가산점을 부여해 주고, 특별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입시
전형을 실시하고 있었다.

인천과학고등학교의 경우 2004년 이후로 영재교육원 출신 입학비율이 62.3%,
69.6%, 62%로 전체 입학자 수의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한국과학영
재학교의 경우도 입학자의 70% 정도가 영재교육원 출신이라고 학교 관계자는 얘기
했다.


■0.4%로를 향한 엄마들의 아귀(餓鬼)다툼

"여기 수료하면 특목고 갈 때 가산점을 주니까 공부 잘하는 엄마든 영재엄마든
붙어서 경쟁이 굉장히 치열한 거다."

-2007년 영재교육원 시험 응시자 어머니 인터뷰-

"영재교육원에 영재는 없어요.. 다 선행하고 온 애들이지."
-서울 교대영재교육원 재학생 어머니 인터뷰-

지난 12월 9일 치러진 서울교대 영재교육원 시험장에는 긴장한 학생들과 학부형들
그리고 영재학원에서 나온 사람들로 대학수능시험 뺨치는 전경을 이루었다. 이날 시
험에 응시한 사람은 1300여명으로 평균 경쟁률 11:1을 기록했다. 취재진은 대기중인
학부형들에게 영재원에 응시한 까닭에 대해 물었다. 응답으로는 학교에서 성적이 우
수하여 선생님의 추천으로 온 경우가 많았고, 과학고에 가기 위해서 입학한다는 사
람들도 있었다.

이렇듯 영재교육원 입학이 입시화 되면서 영재교육원 시험을 단순히 창의력과 사고
력테스트라고 생각하는 경우에는 입학하기 힘들 정도로 영재교육원 입학은 어렵고
도 치열한 입시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입시를 위한 입시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유명한 영재학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학원에 다니며 공부하는 웃지 못한 일들이 벌어
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리고 유명한 학원들의 경우 주말마다 다른 지역에서 원정
수강하러 오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 ''영재교육원 입학자 800명은 누구인가?''

취재진은 ‘영재중의 영재’들만 입학 할 수 있다는 서울교대 영재교육원 입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2001년부터 2006년도까지 입학한 학생 800명
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그 중 340명으로부터 응답을 들을 수 있었
다.

입학자 대상 지역별 분석 결과 교육특구라 불리는 강남, 서초, 송파, 양천구 학생의
입학 비율이 2005년도는 약55.4%, 2006년도는 약64.49% 로 1년 동안 10%이상 증가
하였다. 이에 반해 2006년도 영재교육원 입학자 138명중 한명의 합격생도 배출하지
못한 구가 무려 7개(강북구, 구로구, 동대문구, 종로구, 중구, 은평구, 중랑구)나 되
었다.
취재 중 만난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4학년 박현수(가명)군 어머니는 영등포구에서
는 박군만이 유일하게 본 영재교육원에 입학했다고 한다. 박군의 어머니는 영재교육
원 수업 중에 약 6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외국 캠프를 보내는 강남의 엄마들을
보고 상대적인 빈곤감에 빠지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영재교육원 입학 관련하여 사교육을 받았냐는 질문에 응답자수 307명 가운데 87명
이 영재교육원 대비 학원을 다녔고, 그 외 수학, 과학 등 단과학원을 다닌 경우도 195
명으로 전체적으로 약72%정도가 학원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 되었다.
취재진이 만난 대치동에 사는 어머니 말에 따르면, 일반 학원과 별도로 영재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사교육비가 한 달에 300만원도 넘게 든다고 한다.


■대한민국 영재는 학원에서 만들어 진다?

취재진은 영재교육기관으로는 강남에서 최고의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A 학원의 부
산 설명회장을 방문했다. A 학원은 최근 부산에 지점을 내면서 그 세가 전국적으로
뻗혀 나가고 있었다. 설명회장에서는 2007학년도 한국과학영재학교 수석입학자 어
머니가 연설을 하고 있었다. 어머니는 자녀가 어릴 때부터 학원에 다녀서 없었던 영
재성이 생겼다고 얘기 했다. 그리고 영재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학
원에서 공부한 덕택이라고 설명 했다. 그리고 취재진은 강남에서 유명하다는 학원들
을 방문해 보았다. 대부분의 학원 앞에는 학원 출신의 특목고 입학자나 영재교육원
입학자들의 명단이 내걸어져 있었다.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유명한 영재학원이란 얼마나 많은 수의 특목고나 영재교육원
의 합격자를 배출하는가에 따라 평가되고 있다. 결국 학원에서 이뤄지는 영재교육
은 남보다 일찍 입시 공부를 시작해서 시험을 잘 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교육
을 하는 것이다. 이렇듯 학원에서 만들어진 많은 영재들이 영재교육원에 들어가기
위해서 입시 전쟁을 치루는 동안, 대한민국 진짜 영재들은 자신들이 누려야 할 기본
권리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자신들의 재능을 외롭게 지켜내야 하는 위기에 봉
착 할 날도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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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불만제로 - 의료기 홍보관, 대형마트 리필 제품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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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어머니도 한때 열심히 다니시던 의료기 홍보관의 말도 안되는 허위광고와 그 폐해를 보여주지만... 업체쪽에서 꽁지를 내리자.. 그나마 적절한 수준에서 방송을 마친듯... 문제는 사리분별을 제대로 하는 사람들이 대상이 아니고, 외롭고, 약간은 나이가 많이 드신 분들을 대상으로 이런 사기행각을 벌인다는것...

한빛나노의료기 제품 믿을수 있을까?-찜질매트,침대등의 상품과 무료체험실 행사

그리고 대형마트에파는 각종 리필제품들... 실제로는 리필제품이 더욱 비싸다는...-_-;;;
업체에서는 리필제품이라는것은 없다는 말도 안되는 변명을...-_-;;
이걸 마케팅이라고 해야하나.. 사기라고 해야하나...-_-;;;

[제로맨이 간다] 모든 병이 치료된다는 이곳, H 의료기 홍보관. H 의료기 홍보관, 매일아침 이곳에는 동네 노인들이 모인다. 그곳에 있는 온열치료기를 사용하면 허리디스크는 물론 중풍, 심지어는 암까지도 나 을 수 있다는 설명을 수차례 들었다! H 의료기 제품들은 모두 뛰어난 치료기능을 가지고 있다? 체험관에서는 이곳에서 파는 모든 물건이 의료기기인 것처럼 말한다. 홍보관 직원들의 말에 의하면 이곳에서 못 고칠 병은 없다.

 [실험카메라] 청소년 음주 관련 설문조사 결과, 술을 마셔본 청소년 72%, 고등학교 이전에 술을 마신 청소년이 96% [소비자가 기가 막혀] 대형마트 판매 리필제품 29개, 섬유유연제 100% 리필제품이 더 비싸.. 섬유유연제 제조사, 모두가 리필제품, 일반제품은 없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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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성탄특집 - 십자가와 왕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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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과는 많이 다르게 종교적인 의미라기 보다는 독일에서 루터가 종교혁명을 일으키고, 이후에 사회봉사활동을 하는 모습들을 보여준 다큐...
세상은 참 극과 극인 모습들이 너무나도 많이 보인다...


성탄특집 MBC 스페셜  '십자가와 왕관'

방송시간 : 2006년 12월 24일 (일) 밤 11 : 40 ~ 12시 35분(55분)

기획 : 곽동국   연출 : 김영호
글,구성 : 정종숙 / 조연출 : 허련 / 취재 : 곽현주

■ 기획의도

21세기의 교회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오늘의 한국 교회는 20세기 후반기에 세계 교회 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엄청난 양적 성장을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면적 신앙 양태는 외형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교회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가 개혁 교회의 가장 중요한 모토라고 한다면, 과연 2006년 한국 교회는 어떤 점이 개혁되어야 하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그 해답의 실마리를 우리는 독일에서 찾을 수 있었다.
루터는 “그리스도인은 믿음을 통해서 완전한 자유를 얻은 자”라며 그리스도로 인해 인간이 하나님과 연결되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그리스도인은 노예이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에게 사랑으로 인해 구속되었다”라는 말을 통해 사랑을 통해 인간과 연결되어 있다며 그의 개혁을 정의했다.
우리는 500년 전, 독일에서 뜨겁게 일어났던 종교개혁을 이미 박제된 역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루터에서 칼빈에 이르는 종교개혁의 불길은 디아코니라는 독일의 선교봉사단체의 모습으로 현재 독일인들에 의해 이어지고 있다.
디아코니아를 몸소 실천하는 독일인의 삶을 통해, 2006년 한국교회의 역할은 무엇이고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

■ 프로그램 내용
 2006년, 종교개혁의 그 중심에서 루터와 재회하다 !
.  


마틴 루터가 지금에 와서 다시 등장한 이유는, 500년이란 시간이 무색할 정도로, 독일 전역에 퍼져 생생하게 숨 쉬고 있는 디아코니아 정신 때문이다. 2006년 MBC제작진은 마틴 루터가 태어났던 아이슬레벤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했던 비텐베르크까지 루터의 발자국이 다녀간 도시들을 따라나섰다.2006년 우리 앞에 다시 등장한 루터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마틴 루터>
   

면죄부 판매.
전쟁으로 인해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당시 민중들에게 면죄부라는 구원장은 획기적인 상품과 마찬가지였다. 죄를 사하는 신성한 의식이 돈 몇 푼에 결백해지는, 사면이라는 위엄이 상업적으로 추락하는 순간이었다.    

       <16C 당시 면죄부>


민중들은 면죄부 한 장을 손에 쥐기 위해, 주머니에 손을 넣고 뒤적이는 기이한 버릇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그 당시 아무도 그 일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지 않았고, 감히 교황이라는 거대한 권력에 맞설 수도 없었다.

1517년 10월 31일.
하지만, 루터는 면죄부 판매의 잘못된 점을 95개조 반박문을 통해 발설하게 된다. 라틴어로 쓰인 반박문은 당시, 라틴어를 모르던 민중들에게 아무 자각을 줄 수 없었다. 잠자는 민중의 뇌를 일깨운 건, 독일어로 번역된 반박문과 인쇄술로 인한 엄청난 속도의 파급효과였다. 독일어가 민중을 일깨운 도구였다면, 인쇄술은 민중은 물론 독일 전역의 귀족들과 성직자, 교황을 자극했던 도구였다. 또한 인쇄술은 그가 교황과 끝까지 대립할 수 있었던 힘이기도 했다. 루터는 민중들에게 십자가의 신학을 설교함으로써, 노동과 고통, 가난 안에서 하나님의 뜻은 나타난다며 당시 민중들에게 면죄부와는 다른 구원의 믿음을 알려주었다.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했던 비텐베르크 성채교회>  

또한 루터는 그의 대표적인 저서 <독일 크리스챤 귀족에게 보내는 글> 안에서도 가난한 자를 돌보는 일을 강조하며 민중의 생활고에 대해 말하고 있다.  
루터 이후, 제2의 종교개혁가라고 불린 칼빈 역시, 모든 공동체에 디아코니를 세울 것을 권장했다. 그래서 어떤 곳에서건, 아무도 돌봐주지 않은 채로 가난에 처해있지 않게 했다. 칼빈이야 말로 아주 체계적인 디아코니를 마련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칼 빈>  

그리고 300년 후, 1848년 9월. 루터가 95개조 반박문을 게시했던 비텐베르크의 성채교회에서 비헤른 목사는 “사랑은 교회에 있어 신앙에 속한다”라는 즉흥연설을 하게 된다. 이 연설을 계기로 독일 전역에서 디아코니아를 회복하려는 노력이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그 결과는 디아코니는 40만 명의 정식직원과 150만 명의 명예직원을 둔, 독일 최대의 사회봉사 단체로 나타나게 되었다.

<루터 설교하는 그림>
 

비테킨츠호프의 특별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


<비테킨츠호프 마을의 섬김을 실천하는 사람들>

“이 마을 사람들의 직업은 무엇이죠?”
“섬김.”

이상한 마을이다.
베를린에서 400Km를 달려 도착한 독일의 디아코니 마을, 비테킨츠호프
외형상 여느 마을과 비슷한 비테킨츠호프가 특별한 이유는 이곳 특산물 때문이다.
이 마을의 특산물은 섬김. 이곳 사람들은 희생을 의미하는 섬김을 즐겁게 실천하고 있다.
그들은 장애를 가진 이들을 돕는 자신의 행위를 봉사라 말하지 않는다.
섬김. 그들의 행위를 말하는 그들만의 용어이다.

일요일 아침. 비테킨츠호프 교회의 예배시간을 따라가 보았다.
입장하는 풍경부터 심상치가 않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올라오는 노부부, 허공에 대고 혼잣말을 하는 사람들, 카메라에 손가락질을 하며 해맑게 웃는 어른들… 그 사이에 간간이 섞여 올라오는 비장애인의 모습이 보였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것을 볼 수 있는 곳은,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다. 이 마을의 작업장, 학교, 행사가 이루어지는 어느 곳을 가든지 그들은 늘 함께였고, 그것은 편견의 벽을 허문 그들의 단조로운 일상이었다.

섬김을 행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다. 병든 자들을 돌보고, 헐벗은 자에겐 옷을 주고 먹을 것이 없는 자들에게는 먹을 것을 주고 마태복음 25장의 말씀을 자신들의 의무로 받아들인 사람들

 “어떤 이들은 장애 때문에 폭식을 해서 뚱뚱해요. 우리는 그들에게 삶의 다른 즐거움을 가르칩니다. …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 다른 사람들이 늘 자기 삶을 결정하지 않고 스스로 삶을 살아가도록 말입니다. ” 

그래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신의 중심에 두고, 가난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섬기는 낮은 자리에 자신을 둠으로써 오히려 영광의 왕관을 받는 사람들. 십자가와 왕관을 그들의 심볼로 삼는 디아코니아 비테킨츠호프에서 우리는 디아코니아의 진정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독일 디아코니아 체험기 - 한인 유학생 김민아 씨

<비테킨츠호프 마을에서 섬김을 실천하는 김민아 씨>

한국에서 어린이 치료교육을 공부하기 위해 독일로 건너온 김민아 씨(28세) 그녀는 이곳 비테킨츠호프에 대한 경험을 이렇게 고백한다.  

“이곳에 와서, 과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가?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모습들이 정말 하나님 영광 위해 살아가는 모습들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장애를 가진 청년 안드레아와 말 손질을 하고, 정신지체를 가진 수잔나를 보살피고, 몸이 불편한 이들과 함께하며 노래와 율동을 겸하는 댄스수업을 받고 난 민아 씨의 입가엔 웃음이 가득하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봉사를 하면서 저렇게 행복해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는 민아 씨가 그 신기함을 몸소 경험한 것이다.

디아코니는 독일 전역에 퍼져있으며, 독일 내에서는 결코 특별한 단체가 아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민아 씨는 그들의 모습에 감탄을 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예수님의 십자가와 같은 짐을 지고서도 함박웃음을 질 수 있다는 것에 놀란 것이다. 자신의 장애도, 봉사의 어려움도 잊고, 서로의 몸과 감정을 나 자신의 것처럼 소중하게 느끼기 때문에 그들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것이다.

비테킨츠호프를 떠나며, 그 동안 너무 소홀히 해왔던 섬김의 삶에 대한 민아 씨의 고백을 통해, 예수 탄생의 진정한 의미를 조명해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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