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에 걸린 아이들이 환경을 바꿔서 친환경적인 생활을 하며, 숲과 자연을 가까이 했더니 정말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부터, 많은 실험을 통해서 숲의 효능과 그안에 있는 신비의 성분인 피톤치드에 대한 이야기...
다른것 모두 빼고 매일 아침에 북한산을 오르던 내 모습이 생각났다. 지금은 힘들고, 귀찮다는 생각에 잘 안가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욱 힘들고 귀찮아지는것이 아닐까 싶다...
다시 산에 오르자.. 그리고 다시 시작하자.. 피톤치드로 내 몸과 마음.. 그리고 인생까지도 바꾸어보자!
2005년 11월 6일 [숲의 신비 피톤치드 - 그대의 속살을 보여다오] 조연출 : 이정선 연 출 : 윤동혁 (푸른별영상) 죽을병에 걸린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왜 숲속의 큰 나무 밑에 앉아 서 예전의 건강을 되찾으려고 했는가. 나무의 어떤 힘이 그런 행동 을 유발시켰을까. 그동안 삼림욕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 고 그것이 피톤치드 때문이라고들 알고 있지만.... 우리는 피톤치 드의 정체를 잘 모르고 있다. 피톤치드는 나무(숲)가 내뿜는 향기 물질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로 그 향기가 병균을 죽일 수 있기 때문 에 ‘식물의 살균력’이라는 뜻이 일반명사가 된 것이다. 피톤치드는 무슨 균을 어떻게 죽인다는 것인가. 혹시 그 향기물질 이 인간에게 해를 주지는 않을까. 숲에 가더라도 피톤치드를 냄새 로만 맡아온 여러분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 실체와 색깔까지 확인할 수 있다. 그 정체는 쉽게 파악되지 않았다. 취재진이 피톤치드의 속살을 보여주기 위해서 찾아간 곳은 대략 다음과 같다. - 서울대 산림과학부 - 충북대 수의과대학 - 국립 산림과학원 - 일본 삼림총합연구소 (※ 한국은 산림, 일본은 삼림이라고 표현 함) - 한경대 농학관 - 독일 크나이프제약회사 등 삼림욕의 효과를 쉽게 감지하려면 피부병이 어떻게 호전되는가 를 살펴보는 것인 좋을 것 같아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어린이 3명 을 금년 4월부터 7개월간 취재했다. 물론 벽지와 장판을 친환경 나 무소재로 바꾸어서 실내공기를 호전시킨 다음 삼림욕을 병행한 것 인데 불과 6~7개월 남짓한 시간에 일어난 변화는 대단한 것이어 서 부모들이 반신반의 하고 있는 실정이다. 숲은 무료로 운영되며 부작용이 전혀 수반되지 않는 천혜의 종합병원이다. 삼림욕을 가장 먼저 대체의학 수준에서 시작한 독일은 전 국민이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으면서 삼림욕을 즐기고 질병을 치유한다. 즉, 병원의 의사로부터 삼림욕이 효과적이라는 진단서만 받으면 삼림욕장을 무료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삼림욕장 근처에 있는 병 원에서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호텔비까지 공제받게 되며, 환자가 보호자를 필요로 할 경우 그 보호자의 호텔비도 무료 라는 사실은 우리를 감동시킨다. 독일정부가 삼림욕을 포함한 자연요법에 지원하는 건강보험료가 연간 약 8천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지원을 펼치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독일 한 나라 뿐이다. 일본에서는 산골 오지마을들이 삼림욕장 인증을 받아서 마을 살 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 인증은 삼림총합연구소가 대행하고 있는데 계절에 따라 15명 이상의 성인남녀가 실험에 참가, 인체의 생리활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본 다음 그 데이터를 마을에 넘겨주면 그 마을에서 삼림욕 관광객을 유치하는 자료로 사용하 게 된다. 삼림욕은 엉터리 자연요법이 아니고 피톤치드의 과학이 여러분에 게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는 대자연의 선물이다. 단풍이 불타고 있 는 이 가을에, 운동화만 갈아신어도 가능한 삼림욕의 혜택을 마음 껏 누려보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