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 '에 해당되는 글 4775건

  1. Mbc 스페셜 - 숲의 신비 피톤치드
  2. VJ 특공대 - 음주운전, 야구장, 여자소년원
  3. 휴먼 다큐 사랑 - 돌시인과 어머니
  4. SBS 특집다큐 죽음의 레이스, 사하라에 도전하다
  5. KBS 스페셜 - 신기술이 만든 풍경, 대박과 의혹
  6. MBC스페셜 가정의 달 특별기획 - 죽음, 아름다운 마침표를 위하여
  7. 불만제로 - 가짜 휘발유, 비싼 기능성 등산복, 기능과 원가는?

Mbc 스페셜 - 숲의 신비 피톤치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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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에 걸린 아이들이 환경을 바꿔서 친환경적인 생활을 하며, 숲과 자연을 가까이 했더니 정말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부터, 많은 실험을 통해서 숲의 효능과 그안에 있는 신비의 성분인 피톤치드에 대한 이야기...
다른것 모두 빼고 매일 아침에 북한산을 오르던 내 모습이 생각났다. 지금은 힘들고, 귀찮다는 생각에 잘 안가지만, 어쩌면 그래서 더욱 힘들고 귀찮아지는것이 아닐까 싶다...
다시 산에 오르자.. 그리고 다시 시작하자.. 피톤치드로 내 몸과 마음.. 그리고 인생까지도 바꾸어보자!


2005년 11월 6일

[숲의 신비 피톤치드 - 그대의 속살을 보여다오]

조연출 : 이정선              
연  출 : 윤동혁 (푸른별영상)  

죽을병에 걸린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왜 숲속의 큰 나무 밑에 앉아
서 예전의 건강을 되찾으려고 했는가. 나무의 어떤 힘이 그런 행동
을 유발시켰을까.

 그동안 삼림욕이 건강에 좋다는 이야기는 광범위하게 퍼져 있었
고 그것이 피톤치드 때문이라고들 알고 있지만.... 우리는 피톤치
드의 정체를 잘 모르고 있다. 피톤치드는 나무(숲)가 내뿜는 향기
물질을 통틀어서 일컫는 말로 그 향기가 병균을 죽일 수 있기 때문
에 ‘식물의 살균력’이라는 뜻이 일반명사가 된 것이다.

 피톤치드는 무슨 균을 어떻게 죽인다는 것인가. 혹시 그 향기물질
이 인간에게 해를 주지는 않을까. 숲에 가더라도 피톤치드를 냄새
로만 맡아온 여러분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그 실체와 색깔까지 
확인할 수 있다.

 그 정체는 쉽게 파악되지 않았다.
 취재진이 피톤치드의 속살을 보여주기 위해서 찾아간 곳은 대략 
다음과 같다.

- 서울대 산림과학부
- 충북대 수의과대학
- 국립 산림과학원
- 일본 삼림총합연구소 (※ 한국은 산림, 일본은 삼림이라고 표현
함)
- 한경대 농학관
- 독일 크나이프제약회사 등


 삼림욕의 효과를 쉽게 감지하려면 피부병이 어떻게 호전되는가
를 살펴보는 것인 좋을 것 같아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어린이 3명
을 금년 4월부터 7개월간 취재했다. 물론 벽지와 장판을 친환경 나
무소재로 바꾸어서 실내공기를 호전시킨 다음 삼림욕을 병행한 것
인데 불과 6~7개월 남짓한 시간에 일어난 변화는 대단한 것이어
서 부모들이 반신반의 하고 있는 실정이다. 숲은 무료로 운영되며 
부작용이 전혀 수반되지 않는 천혜의 종합병원이다.

 삼림욕을 가장 먼저 대체의학 수준에서 시작한 독일은 전 국민이 
건강보험의 혜택을 받으면서 삼림욕을 즐기고 질병을 치유한다. 
즉, 병원의 의사로부터 삼림욕이 효과적이라는 진단서만 받으면 
삼림욕장을 무료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 삼림욕장 근처에 있는 병
원에서 무료진료를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호텔비까지 공제받게 
되며, 환자가 보호자를 필요로 할 경우 그 보호자의 호텔비도 무료
라는 사실은 우리를 감동시킨다. 

 독일정부가 삼림욕을 포함한 자연요법에 지원하는 건강보험료가 
연간 약 8천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와 같은 지원을 펼치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독일 한 나라 뿐이다.

 일본에서는 산골 오지마을들이 삼림욕장 인증을 받아서 마을 살
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 인증은 삼림총합연구소가 대행하고 
있는데 계절에 따라 15명 이상의 성인남녀가 실험에 참가, 인체의 
생리활동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펴본 다음 그 데이터를 마을에 
넘겨주면 그 마을에서 삼림욕 관광객을 유치하는 자료로 사용하
게 된다.

 삼림욕은 엉터리 자연요법이 아니고 피톤치드의 과학이 여러분에
게 무료로 나누어주고 있는 대자연의 선물이다. 단풍이 불타고 있
는 이 가을에, 운동화만 갈아신어도 가능한 삼림욕의 혜택을 마음
껏 누려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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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J 특공대 - 음주운전, 야구장, 여자소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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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이없는 고속도로 음주운전... 휴계소근처에 개구멍을 통해서 빠져나가 소주를 2병 이상 마시고 운전하는 아저씨... 물론 일부겠지만 이런 사람들때문에 이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천시를 받는것이고.. 또 그래서 운전이나 하고 사는것은 아닌지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이렇게 말을 하면서도 자전거 음주운전을 반복하는 한심한 내가 떠오른다...

그리고 부부, 어머님이 같이간 여행길에서 무면허 음주에 걸린 아저씨... 사정을 하는 어머니... 주저앉아서 우는 부인...
솔직한 마음에 왜 사니하는 마음이 들었다는...

여자소년원에서 한때의 방황때문에 이곳에 들어와서 다시 새로운 꿈을 가지고 날개를 펴는 아이들...
부모,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한때의 부질없는 짓들.. 특히 방송에 나온 문신이나 부모에게 막했던 행동들에 대해서 피눈물을 흘리면서 반성하고 새로 태어나는 모습에서 자랑스럽고, 희망이 였보였고... 그저 부끄러울 따름이였다...
그들과 나의 미래가 항상 밝을수는 없겠지만..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사랑의 힘으로 앞으로 멋지게 날라갔으면 한다.

 

1. 달리는 시한폭탄! 2007 고속도로 음주단속


음주단속의 사각지대로 여겨져 왔던 고속도로. 단속이 어렵다는 맹점 때문에 고속도로에서의 음주사고는 날이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 이에 고속도로순찰대는 대대적인 음주단속에 나섰다. 밤이 깊어지면 고속도로에서는 한 잔 술에 목숨을 밑천 삼아 광란의 질주를 선보이는 음주 운전자들이 출현하기 시작한다. 생명까지 단보로 할 정도로 배짱 두둑했던 운전자들! 경찰의 단속 앞에 그 좋던 배포는 어디다 두고 일단 36계 줄행랑부터 치고 보는데~ 줄행랑 여의치 않을 때는 갖가지 방법 동원하여 음주측정 거부에 들어간다. 행여 입안에 먼지라도 들어갈까 두 입술을 앙다문 운전자부터 조금이라도 음주 수치를 낮추기 위해 시간 지연작전에 들어가는 운전자, 대통령 이름까지 들먹이며 되레 큰소리치는 운전자들까지~ 고속도로에선 아닌 밤중에 음주측정 진풍경이 벌어진다.

한편, 고속도로 휴게소 인근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는 손님들에게 음주운전을 권하는 황당한 상황까지 발생하고 있다! 고속도로의 음주운전이 필수 관문이라도 되는 냥, 이 식당안은 간 큰 운전자들로 연일 만원사례를 이루고 있는데... 달리는 시한폭탄! 2007 고속도로 음주단속의 현장으로 VJ특공대가 출동했다.


2. 2007 야구장 진풍경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구의 시즌이 돌아왔다! 오매불망 프로야구 개막하기 만을 기다린 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야구장으로 모여 들었는데~

야구장내에 위치한 선수 대기실에 보따리(?) 하나 들고 선수들과 접촉 시도하는 정체불명의 사나이가 나타났다. 언뜻 보기에도 관계자는 아닌듯한데... ‘누구냐, 넌?’ 이 사나이의 정체는 야구장을 돌며 선수들에게 야구배트를 파는 보따리상인! 야구장에 웬 보따리상인이냐 하겠지만 이래봬도 국내 유명 선수들과 17년간 거래하며 신용을 쌓아온, 야구장에 없어선 안 될 존재란다. 야구장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여기 또 있다! 그들은 바로 각 팀의 서포터즈! 신문지에 쓰레기봉투까지 동원해 치열한 응원을 펼치는 이들, 실제 경기 보다 이들의 응원대결이 더 치열하단 얘기가 나올 정도인데~ 이 서포터즈들 중에서도 남다른 내공 간직한 사람이 있었으니... 야구장 좀 다녔다...하는 사람이라면 다 안다는 그 주인공은 ‘호루라기 아저씨’! 경기 때마다 호루라기를 불며 열띤 응원을 펼치는 이 아저씨는 야구장 내에선 야구 선수보다 더 유명한 일류 스타란다.

그런가 하면 공정해야할 중계방송에서 본인이 응원하는 팀에 유리하게 편파중계를 하는 캐스터가 있다?! 이게 사실이라면 그 신분을 박탈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오히려 서포터즈 사이에서 열렬한 인기 얻고 있다고?! 바로 특정팀을 응원하는 서포터즈를 위한 중계방송이기 때문이라는데... 야구장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숨은 감초들, 그리고 야구장 안팎에 벌어지는 생생한 이야기들을 VJ카메라에 담아왔다.

3. 오천만의 별미! 닭 전성시대


어느 하나 버릴 것 없고 싼값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영양식, 닭! 머리부터 발끝까지~ 구석구석 부위별로 숨어있는 닭의 매력 속으로 빠져보자.

전북 전주에 위치한 닭요리 전문점. 이곳에서는 이색 닭날개 요리로 손님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는데?! 언뜻 보기에는 보통의 닭날개 튀김 같지만 속을 갈라보니 날치알, 인삼, 새우 등 갖가지 재료들이 가득가득! 이것이 도대체 치킨이여~만두여~ ‘그것 참 희한하다~ 희한해!’ 가게 주인이 일본에서 배워온 이 닭날개 튀김은 먹기 편하고 이색적이여서 손님들 사이에서 인기 만점! 그야말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간다.

닭갈비로 유명한 강원도 춘천의 한 닭 음식집. 이곳엮시 특별한 닭발요리로 문정성시를 이루는데~ 닭갈비의 도시 춘천에서 웬 닭발이냐 하겠지만 요즘 춘천의 대세는 요 ‘닭발볶음’! 구워먹는 닭발과 달리 걸쭉한 소스에 닭발을 끓여 먹는 것이 이 집의 특징이다! 매콤~한 양념 때문에 눈물없이는 한 접시 비우기가 어렵다는 닭발볶음~ 매운맛으로 입안이 얼얼~해졌을 때쯤이면 거침없이 날아오는 또 하나의 별미가 있었으니, 그것은 주먹밥! 고소한 주먹밥에 닭발 소스 푹~ 찍어 한 입 베어 물면! 춘천은 닭발의 도시로 거듭난다~~

한편, 대구의 내로라하는 주당들이 사흘 걸러 한 번씩 찾는다는 대구 닭모래집 골목! 바삭한 닭모래집 튀김은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다 보니 퇴근길에 거쳐야 할 필수코스가 되었다! 그 인기를 보여주듯 하루 동안 이 골목에서 팔리는 닭모래집이 무려 1200kg에 달한다는데... 오천만의 별미, 국민 영양식 닭의 맛있는 반란! 부위별로 즐기는 색다른 닭요리 열전 속으로 들어가 보자.


4. 여자소년원 희망일기! 사랑한다, 내 딸!


국내 유일의 여자 소년원,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이곳에는 순간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범한 130여명의 아이들이 모여살고 있다.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생각하기도 전에 행동이 앞서고 말았던 아이들. 이곳에서의 생활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며 지난날의 아픈 기억들을 하나씩 지워나가고 있다. 그 첫걸음은 몸에 새긴 문신제거로 시작되는데... 그저 호기심에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남겼던 아이들. 하지만 문신으로 인한 주위의 따가운 시선으로 아이들의 가슴속에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더해졌다. 한 땀 한 땀 문신을 지우며 아이들은 자신의 마음에 난 상처까지 치유되길 바랄 뿐이다.

한편, 이른 아침부터 학교 생활관이 들썩들썩~ 아이들은 꽃단장하기에 여념이 없다! 바로 전교생의 단체 영화관람이 있는 날이기 때문인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외부출입이 제한돼 있다 보니 오래만의 바깥나들이가 신나지 않을 수 없는 터! 오늘 감상할 영화는 무기수 아버지와 첫만남을 갖는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감수성 민감한 사춘기일 뿐만 아니라 가족의 정이 그리운 아이들이기에 영화감상 내내 연신 눈물을 훌쩍거리는데...

며칠 후, 학교에서는 어버이날을 맞아 몇몇 아이들에게 부모님과의 면회 시간이 주어졌다.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눈물로 죄송한 마음을 전해보는 아이들. 이곳에 들어오고 난 후에야 비로소 가족의 소중함과 부모님의 사랑을 알게 된 자신들이 그저 원망스럽기만 한데... 따뜻한 가족의 사랑이 있기에 결코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 아이들... 그들의 희망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5. 대륙이 들썩! 중국 보이차 열풍

보이차 열풍으로 들썩이는 중국 대륙! 날이 갈수록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격 탓에 중국에서는 때아니게 보이차 확보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보이차 사재기 열풍에 하루아침에 귀하신 몸 된 보이차! 그 귀하신 몸 뫼셔 가기 위에 보이차의 산지 윈난성은 상인들로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그런가하면, 중국에서 불고 있는 보이차 열풍을 여실히 보여주듯 윈난성에는 보이차 전문 은행까지 생겨났다. 이 은행에서는 보이차를 사고파는 것은 물론, 대량의 보이차를 대신 보관해주기까지 한다는데~ 보이차 하나로 노다지를 캐려는 사람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는다.

한편, 윈난성에 위치한 한 마을. 보이차 생산을 업으로 하고 있는 이 마을의 사람들은 계속되는 보이차 주문으로 어린아이까지 총~동원! 즐거운 비명을 지르며 보이차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래두면 둘수록 더 좋다는 보이차의 속설을 뒷받침하듯 150년 간 숙성의 시간을 거친 최고령 보이차가 등장했다. 축구공만한 크기의 이 보이차의 가격은 80위안! 우리 돈으로 따지면 무려 1억원에 달하는 가격이라는데... 지나친 상술과 무분별한 사재기로 과잉 보이차 열풍을 낳고 있는 중국 대륙 속으로 VJ특공대가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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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 다큐 사랑 - 돌시인과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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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온몸이 굳고, 몸에서 돌이 나오는 희귀병을 가진 나이 마흔의 돌시인과 그 아들을 평생 돌봐온 어머니의 이야기이자.. 사랑이야기...
그를 보면서 내가 지금 얼마나 건강하고, 그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를 다시 한번 느낀다...
그리고 어머니의 위대한 사랑도 함께...
안스럽고, 안타까운 모습도 많았지만.. 그런 모습속에서도 봄은 온다라는 멋진 말이 귓가에 맴돈다.
그리고 마지막에 어머니의 한갑생일 깜짝 파티는 정말 감동으로 다가온다...

이들 모자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힘들고, 어려운만큼 남들이 얻을수 없는 진하면서도 잔잔한 감동들을 느낄수 있다라는것을 본다. 가지고, 편한자들은 전혀 느낄수 없는...
아들의 조그마한 선물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부자들은 저런 선물은 콧방귀도 안끼고, 왠만해서는 느낄수 없는 그런 느낌을 받는 모자에게서.. 어쩌면 세상은 이러나 저러나.. 마음하나 잘 다스린다면 공평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연출: 윤미현 작가: 고혜림 촬영: 김영철
5월 20일(일) 밤 10시 50분



온 몸이 굳어 돌처럼 변해가는 박진식씨(40세). 그는 돌시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마비된 몸 굳어버린 손가락으로 돌시인은 희망이란 단어를 써 내려간다. 돌시인 옆에는 투병30년 동안  한결같이 그를 돌봐온 어머니 조순씨(61세)가 계신다. 스무살까지만 살 거라는 기대를 두 배로 살아내어 돌시인은 올해 마흔이 되었다.

그런데 요즘 어머니가 달라졌다.  마네킹처럼 굳어버린 몸을 일으킬 때면
“아이구! 어이구!”
하는 후렴구가 길어지더니 어머니는 아예 아들의 머리를 감겨주지 않겠다고 드러누우셨다.

올해 환갑이 되신 어머니. 어머니는 늙어가고 계신다. 그리고 돌시인의 투병생활은 기약이 없다. 이제 어머니와 돌시인의 머리감기 한판 전쟁이 시작된다.

돌시인과 어머니의 이야기는 아픈 사람을 둔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픈 가족을 돌본다는 것은 많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길어지는 투병생활 속에서 가족들은 조금씩 지쳐간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간병은 이제 일상이 되어있고, 가족들은 사소한 일로 서로에게 생채기를 낸다. 그러나 힘들고 고달프지만 돌시인과 어머니에게는 마음 속 깊이 흐르는 사랑이 있다.


 
흐르는 눈물을 스스로 닦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눈물도 이젠 내게 짐이 되는가 봅니다(박진식시인의 시 중에서)

열 살 때부터 다리에 힘이 빠져 걷기 힘들더니, 박진식씨의 몸은 조금씩 굳어갔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직 후인 14살 때부터는 아예 자리에 드러누웠다. 지난 30년 동안 석회화증으로 몸은 조금씩 돌처럼 굳어서, 이제 그의 육신은 시멘트 속에 갇혀 있는 것처럼 되었다.

투병30년 동안 그가 흘린 눈물은 산을 이루고 강을 이루었지만, 시인은 굳어버린 손 때문에 흐르는 눈물을 스스로 닦을 수가 없었다.  30년의 투병생활 동안 오로지 어머니가 그의 곁을 지켜주었다.

 ■ 시인이 되다

 
“마비된 몸
  마비된 언어
  굳어버린 손가락
  희망이라는 단어 하나를 겨우 썼다“
(시인의 시 그대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두 평의 공간.
석회화되어 굳어버린  몸.

방이라는 공간과 육체라는 틀 속에 이중적으로 갇혀있는 박진식씨는 세상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시를 쓴다. 무엇보다 박진식씨는 어머니를 위해 시를 쓰기 시작했다. 어머니의 희생과 고통이 의미 없는 일이 아니란 걸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새로 나온 시집을 보여드리면 언제나 어머니는 “아이고 장한 내 아들!!”하고 기뻐하셨다. 시를 쓰는 건 그에게 삶의 새로운 시작이 되었다.  

■ 연소성 피부근염에 의한 범발성 석회화증
 

지난 30년 동안 한결같이 박진식씨를 씻기고 입히고 먹이신 어머니.

의사는 박진식씨에게 스무 살까지만 살 거라고 했지만 그는 두 배를 살아내어 올해 마흔이 되었다.

최근에야 “연소성 피부근염에 의한 범발성 석회화증”이란 병명도 알게 되었다.
석회화증 환자 중 박진식씨는 세계에서 가장 심한 케이스라고 한다.

하루하루가 생의 마지막인 듯 살아온 박진식씨는 이제 마흔이 되었지만 아직 죽지 않았다.
다만 몸이 굳어진 채  늙어갈 뿐이다. 또한 어머니도 점점 더 늙어 가신다.



 

■ 어머니가 달라졌다!! 


 

“당신은 내게
 늘 바람막이가 되고
 나는 늘 당신의 모진
 바람만 되는 것을“

(시인의 시 ”사모곡“ 중에서)

 어머니하고 부르시면 곧장 달려오시던 어머니가 이제는 세 번 네 번을 부르면 한참 뒤에야 ‘어이쿠!’하시며 일어난다. 어머니는 늙어가고 계신다. 돌시인은 몸무게가 늘어가고 있다. 어머니는 점점 돌시인을 힘에 부쳐하신다.

머리를 감는 화요일과 금요일이면 돌시인과 어머니는 신경전을 벌인다.

어머니:  진식아? 오늘은 그냥 지나가면 안 되겠니? 엄마가 머리가 아프다!
진   식:  어머니 가려워 미치겠어! 꼭 감아야혀!!

어머니는 언제까지 돌시인을 번쩍 들어 올릴 수 있을까?

■ 환갑이 되신 어머니

 
“당신은 내게 많은
   도움을 주셨지만
   나는 빈손이어서
   드릴 게 없습니다“(시인의 시 빈 손 중에서)

 어머니를 가장 편하게 하는 길은 자신이 어머니를 떠나는 것이라고 박진식씨는 말한다. 어머니의 어깨에서 자신의 짐을 내려드리는 거라고 한다. 그러나 여전히 마음은 14살 소년인 박진식씨는 어머니를 떠나 살아갈 자신이 없다고 한다. 단 하루라도 어머니 없이 살아갈 수 없다는 시인이 환갑을 맞으신 어머니를 위해 자신만의 사랑을 펼치기로

 PD의 변

돌시인과 어머니의 이야기는 아픈 사람을 둔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픈 가족을 돌본다는 것은 많은 인내심을 요구한다. 길어지는 투병생활 속에서 가족들은 조금씩 지쳐간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간병은 이제 일상이 되어있고, 가족들은 사소한 일로 서로에게 생채기를 낸다. 그러나 힘들고 고달프지만 돌시인과 어머니에게는 마음속 깊이 흐르는 사랑이 있다.

 ■  주인공 인터뷰

<박진식씨인터뷰>

어머니에 대해

“어머니 없이는 단 하루를 살 수가 없었어요. 어머니는 저에게 생명이에요 생명!!”
“정말 내가 떠나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부모님이 나를 더 이상 감당하지 못하니까 나이를 드셨구나...”
“건강해서 어머니 생일 다가오면 생일상도 차려 드리고 즐거울텐데 오히려 어머니 생일이 다가오면 가슴이 먹먹하고 올해는 또 어떻게 생일을 지나칠 수 있을까 심란하답니다. 올해는 특히나 어머니가 환갑이시라...."

“제 인생에서 보람 있었던 순간이 딱 두 순간이 있었어요.
누워서 용변을 보다 다시 운동을 시작해 화장실에 가게 된 때와 두 번째는  제 책이 나왔을 때예요. 어머니의 수고가 자식에 대한 헌신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책을 쓰게 되었어요.”
“어머니에게 자유를 드리고 싶어요. 내가 없이 사신다면 어떨까? 어머니가 점점 늙어 가시는데 다 큰자식이 부모님 풍에 있는 거도 죄인 것 같아요.  어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에 큰 돌을 얹어 놓은 것 같아요.”

 ‘사랑'에 대해

“하늘에서 선녀가 뚝 떨어졌으면 좋겠네요. 정말 내 얼굴의 각질 심한 걸 보고도 이해해 주는 선녀가 하나 떨어졌으면...
“총각귀신으로 죽기는 싫어요. 저도 누군가의 애인이 되고 남자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제 소망은 다른 사람들과 똑 같이 사는 거예요. 아침에 출근하며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싶고 그리고 이제 나이가 마흔이니 저도 누군가의 남편이고 그리고 아이의 아빠이고 싶어요.”

<어머니 인터뷰>

‘생각하면 부모가 잘못하고 부모 죄인 것 같아요. 가난한 부모만나 제대로 치료도 못 받고... 지금 같으면 이러지 않을 거다 싶고...엄마 아빠가 부족해 우리아들 못할 일시키고 고통 받고 살게 한다 싶어 마음이 아파요.“

“내가 몇 년 전부터 몸이 안 좋아지니까 우리아들 걱정이 돼요. 우리아들이 불쌍해서 어쩔거나. 내가 죽는다 하면 우리아들 두고 어떻게 갈까? 아들 보고도 그래요. ‘진식아 엄마가 죽으면 누가 너를 하루 한 시간 옆에서 봐줄 사람도 없고 ... 어쨌거나 너는 엄마 손 잡고 따라와라’그래요... 그럴 때면 나도  가슴이 뭉클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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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특집다큐 죽음의 레이스, 사하라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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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 마라톤 개요

예전에 한번 이야기를 들어본것도 같은데 암튼 사하라 마라톤 대회를 보여주고, 거기에 참가하는 우리나라사람 3명을 조명한다.
처음에는 별로 힘들어보이지 않겠다했는데.. 장난이 아니더구만...
시합중에 죽은 사람도 있고, 포기하는 사람들도 꽤 많은듯...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정말 쉽지 않은 일인듯하다.
하루에 30키로정도씩 10-20키로의 짐을 메고 40-50도의 사막을 달리는 경주...
그것도 자비로 600만원정도씩을 들여서 생고생을 하면서 달리는 경주...

어떤 이들은 우승을 향해서 달리지만, 모두가 우승을 향해서 달리는것은 아니다. 그저 완주하려고, 끝까지, 자신의 한계를 알고 싶어서 달리고, 걷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그와중에 인생에 대해서 자신에 대해서 조금씩 알아가고, 결승점에 도착한후에는 환희의 눈물을 흘리며 새로운 힘을 얻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의 안전에서 벗어난 가족들.. 불화, 싸움, 뭐 가치관의 차이겠지만.. 그 소중한것들을 파랑새를 찾듣이 결국에는 그가 찾던것들이 바로 가족이고, 사랑이라는것을 깨닫는 사람...
인생을 마라톤을 자주 비유하고는 하는데... 정말 인생을 돌아보며 달려가고 싶다라는 마음이 절로 들게한 멋진 방송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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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페셜 - 신기술이 만든 풍경, 대박과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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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에서 한 과학자가 엄청난 제품을 만들었다고 해서 업체에 50억에 팔고, 그 회사의 주식은 엄청나게 오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의문만 증폭되고, 제품은 나오지 않다가 결국에는 주식이 폐지 지경까지 오른 회사의 이야기...
그것에 대한 진실을 밝혀보는 이야기...
그진실속에는 한놈의 사기꾼같은 박사가 있는데, 남의 논문을 배끼고, 거짓말을 하고, 도대체 뭐하는 놈인지 참...
그리고 더욱더 문제인것은 이런 놈들이 활개를 칠수 있도록 정부기관의 돈들이 눈먼돈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냥 거짓으로 돈을 타가서 잘되는경우는 거의 없고, 안되면 그만이라는 생각들...
이런 와중에 그 놈의 박사는 무슨 세종대왕 발명상을 탓다고...-_-;;
어처구니 없는 정부의 꼬락서니와 헤이헤진 마인드의 일부 과학자, 사업가들의 이야기...
이나라.. 이렇게는 안된다.. 정신 차려야 한다....


신기술이 만든 풍경
'대박과 의혹'



◎ 방송 : 2007년 5월 20일 (일) 밤 8시 KBS 1TV
◎ 연출 : 강희중 PD
◎ 구성 : 윤영수 작가


■ 기획의도

‘고감도 나노 이미지센서’ 세계최초 개발 성공
어둠 속에서 촬영 가능
감도 500배, 가격 1/100


어둠 속에서도 촬영 가능한 고감도 ‘나노 이미지 센서’ 칩이 공개되며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시연회 직후 기술을 이전받은 회사의 주가는 1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 시가
총액 1조원을 넘어섰다.
국고 100억 원을 지원받으며 국책연구 과제로 지정된 ‘나노 이미지 센서’ 개발사업.
그러나 기술개발 발표 이후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양산화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술을 둘러싼 의혹은 계속되고 있다. KBS 스페셜에서는 ‘나노 이미지 센서’의
엄청난 대박과 이를 둘러싼 끊임없는 의혹을 취재하고, 진정한 과학기술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투명한 첨단기술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생각해본다 .




■ 주요내용
1. 의혹 1. 고감도의 신기술인가?

    KBS 스페셜 팀은 SMPD가 일반적인 ‘적외선’ 촬영 기술이라는 제보를 접수했다.
취재과정에서 SMPD연구진이 제안한 두 차례의 시연회를 통해 취재진은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SMPD와 일반 CCTV카메라가 어둠 속에서 촬영한 영상을 비교한 결과 일반 카메라의 화질이 더 깨끗했다. SMPD가 일반카메라에 비해 500배의 감도를 구현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닌 듯 했다.
둘째, SMPD앞에 적외선 커트 필터를 갖다 대자 화면이 아예 나오지 않았다. SMPD가 고감도 촬영기술이 아닌 적외선 촬영 기술이라는 의혹은 풀리지 않았다 .


2. 의혹 2. 원천 기술은 존재하나?


   취재진은 일본과 홍콩의 이미지 센서 전문가를 만나 SMPD원천기술 대한 검토를 의뢰했다. 일본의 나가무네 박사는 자신의 논문과 원천특허로 알려진 ‘양자형 포토 트랜지스터’의 내용이 거의 동일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특허에 자신의 논문이 도용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이것은 원천기술의
특허가 공동 개발이라고 밝힌 연구진 주장과 다른 것이었다. 홍콩 과학기술 대학의 만순 찬 교수도 특허가 자신이 기존에 개발한 것과 유사한 것으로 이는 기술적 한계로 인해
사용되지 않는 방식이라고 답했다. 취재 결과 원천기술의 존재는 확인할 수 없었다 .



3. 기술을 키워낼 투명한 관리시스템의 필요성

   정부지원금 100억 원이 투입된 ‘나노 이미지 센서’의 개발은 상식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되었는가? 신기술에 대한 기대심리로 주식시장의 버블이 키워지는 동안 언론과 학계, 첨단기술을 관리하는 행정 부처는 제대로 기능했는가? 그리고 우리는 신기술을 키워낼 통찰력과 시스템을 가졌는가? 나노 이미지 센서의 대박과 끊이지 않는 의혹을 통해 실패를 인정하지 않는 대한민국 연구풍토의 문제점과 과학기술을 키워낼 투명한 첨단기술 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생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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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스페셜 가정의 달 특별기획 - 죽음, 아름다운 마침표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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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대한 이야기...
죽어가는 사람, 그 죽어가는 사람을 지켜보는 사랑하는 사람들...
죽음을 받아들이는 여러가지 방법을 보여주고, 그 사례들을 보여준다.
열심히 잘사는것도 중요하지만, 잘 죽고, 죽는 사람들을 잘 보내주는것도 그에 못지 않은 중요한 일일것이다.
왠지 일드 1리터의 눈물이 떠오른다... 처음에 자신의 불치병을 받아들이지 못하지만, 1리터의 눈물을 흘리는 고통을 격은후에 그 병과 죽음을 받아들이는...
아직까지 사촌동생외에는 큰죽음의 고통을 받아보지 못한 내가 아직은 아직은 하고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왠지 모를 두려움을 간직할뿐...


죽음, 아름다운 마침표를 위하여

 

 

기  획 : 최병륜

연   출 : 전연식 / 글.구성 : 김혜주

조연출 : 손현동 / 취    재 : 정지혜

 

방송시간 : 2007년 5월 20일(일) 밤 11시 40분 ~ 밤 12시 35분 (55분)

 

■ 기획의도

 태어남과 죽음은 인간의 숙명이다. 태어나면서부터 우리는 죽음을 향해 한걸음씩 걸어가지만 ‘내가 죽는다’라는 사실을 매순간 인지하면서 살아가지는 못한다. 깨끗하고 아름답게 죽기를 바라면서도 정작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는 것을 회피하고 거부하고 있다.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반드시 ‘나’에게도 찾아올 죽음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없게 만든다. 죽음이 현실로 다가왔을 때 우리가 당황하고 두려워하지 않으려면 우리 자신이 평소부터 언제 어떻게 찾아올지 모르는 죽음에 대한 준비와 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본 프로그램은 죽음문제를 이슈로 하여 웰빙, 웰다잉 열풍의 오해를 지적하고 어떻게 하면 삶의 완성으로서의 죽음을 품위 있고 가치 있게 맞을 수 있는지 고찰한다.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기 위해 과연 어떠한 준비와 실천이 필요하지 사례자와 전문가의 인식을 통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새겨보고자 한다. 

■ 주요내용


■ 한국 사회의 죽음 인식

 

현대 한국 사회에서 죽음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다. 숫자 4가 죽을 死를 연상시킨다며 불길한 숫자라고 엘리베이터에서 사층을 뺄 정도이다. 최근 들어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이 많이 개선된 편이지만 초창기만 해도 말기 암 환자들에게 심신의 고통을 줄여주는 것을 목표로 하는 호스피스 병동도 부정적으로 바라보았다.
 

 사실 한국인 전통의 죽음관은 죽음을 생명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 의술이 발달하고 경제논리가 사회를 지배하면서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더 오래 살 수 있을까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잘 먹고 잘 살자는 ‘웰빙’ 열풍으로 온 사회를 휩쓸었지만 의식주를 벗어난 고민은 없다. 하나의 삶의 과정이기도 한 죽음을 어떻게 죽을 것인가 하는 문제는 피하려고만 한다. 우리에게 죽음은 그저 고통스러울 뿐인 것인가?

 

 

■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문화, 사회의 고민

 

사회, 문화 일각에서는 죽음에 대한 고민의 필요성을 느끼며 죽음 성찰을 삶의 중요한 화두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왜 죽음을 이야기하는가? 사람은 자신이 살아오던 방식대로 자신의 죽음의 순간을 맞기 때문에 결국 죽음을 이해해야 삶을 잘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공연계에서 무대에 죽음을 소재로 한 공연을 무대에 올렸다. 무섭고 불편하기만 했던 죽음에 대한 내용을 극의 주인공인 염쟁이를 통해 재치 있는 입담으로 즐겁게 풀어나감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내가 괜한 소리 하는 것 같지만, 죽는 것도 사는 것처럼 계획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거여. 한 사람의 음식 솜씨는 상차림에서 보여 지지만, 그 사람의 됨됨이는 설거지에서 나타나는 법이거든. 뒷모습이 깔끔해야 지켜보는 사람한테 뭐라도 하나 남겨지는 게 있는 거여.”  

            -연극 『염쟁이 유씨』의 대사 중

 

 

■ 죽음준비교육

 

[국내]

사회 각 단체, 복지관 종교계에서도 죽음 준비교육이 몇 년 전부터 시작하였다. 자서전 쓰기, 유언장 쓰기, 묘비명 쓰기, 영정사진 찍기, 입관체험 등을 통해 본인이 원하는 죽음의 모습에 대한 자연스러운 접근과 함께 현재 자신에게 허락된 삶의 진정성을 일깨워주는 죽음준비교육, 그 현장을 취재했다.

 

[일본]

일본에서는 한국에서보다 좀 더 일찍 죽음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 80년대부터 죽음 분야의 권위자 알폰스 디켄이 일본 사회에 죽음교육의 필요성을 알리며 시민운동을 일으켰다. 또한  일본 게이오 고등학교에서는 10년 전 부터 죽음준비교육을 학교 교과과정으로 설치하고 학생들에게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되는지 가르치고 있다.

 

■ 죽음을 수용하기 까지

 

‘죽음’ 분야에 세계적인 권위자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의 연구에 의하면 죽어가는 환자들은 죽음을 수용하기까지 대체로 다섯 단계를 거친다.

 

 

 



    부정 - 분노 - 타협 - 우울 - 수용

 

 

 



  죽음을 미리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죽음의 선고가 내려지더라도 부정과 분노의 시간을 적게 겪고 수용의 단계로 접어들 수 있다.

 

 

■ 죽음, 아름다운 마침표를 찍기 위하여...

 

(1) 사랑하고 웃으라 - 송민순

 
 송민순씨는 췌장암 말기로 광주의 한 병원에서 요양을 하고 있다. 허리가 구부러진 노인도 건강하게 걷는 것을 보면서 자신이 암말기라는 사실에 우울증까지 걸렸었지만 이내 그녀는 죽음을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였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지는 것은 눈물이 마르지 않을 만큼 슬프지만 남은 시간 동안 그녀가 할 수 있는 일을 하기로 했다. 그것은 언제나 밝게 웃으며 매순간 전심을 다해 가족을 ‘사랑’하는 일이다. 함박눈이 내리던 그녀의 48번째의 생일날,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그녀의 생일을 축하해주는 가족들 앞에서 송민순씨는 눈물을 흘리며 고백한다.

“사랑했었노라고...”

 

(2) 주변을 정리하라 - 박인경

박인경씨는 자신의 영정사진을 찍기 위해 집을 나섰다. 유방암을 진단받고 몇 번의 수술을 했지만 결국 말기라는 판정을 받고 하나 둘씩 자신의 주변을 정리하는 중이다. 친구들은 하나 둘씩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낳을 시간동안 인경씨는 병과 사투를 벌여왔다. 투병과 함께 시작된 일기도 벌써 몇 권이 쌓였고 그만큼 눈물의 기도로 지샌 밤이 수없이 많았지만 이제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었다. 이루지 못한 것들을 후회하며 지금 이 시간을 보내기 보다는 ‘고구마를 깎더라도 최선을 다해 깎으’며 너무나도 소중하고 감사하게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3) 타인을 돌아보라 - 박주용

 

매주 화요일마다 집 근처 병원에 호스피스 봉사를 나가는 박주용씨. 그녀 또한 갑상선 암 말기고 폐에까지 전이가 되어 무리를 하면 숨이 가빠지지만 매번 성실하게 진심으로 환자들을 돌본다. 본인이 투병 중이기에 아픈 사람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하고, 환자들이 정말 가려운 곳을 잘 알고 긁어줄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

 

 

작년 여름, 박주용씨는 갑작스런 혼수상태에 빠져 정말로 가족들과 헤어지는가 했지만 다시 일어났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사력을 다해 호스피스 병동 환자들을 돌본다. 자신에게 주어진 마지막 시간, 박주용씨는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것들을 위해 노력하며, 나누는 삶이 주는 의미와 아름다움을 전한다.

 

(4) 용서와 화해를 청하라 - 남선희

 

남선희씨와 아들의 관계는 회복될 수 없을 만큼 감정의 골이 깊어져 있다. 부자간에 대화가 없고 서로 본 척 만 척일 정도다. 돈을 벌기 위해 외국으로 오랜 시간 돌아다니면서 그는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 경제적, 정신적으로 제대로 역할을 해주지 못했다. 그동안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인정하면서도 가족들에게, 아들에게 쉽게 손을 내밀지 못했지만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이상, 이제 그에게 남은 시간이 없다. 복수가 차올라 숨 쉬는 것도 힘든 그가 마지막으로 아들에게 드디어 말을 건넨다.




      “미안하다. 용서해줘.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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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만제로 - 가짜 휘발유, 비싼 기능성 등산복, 기능과 원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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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고어택스에 대한 이야기.. 약간의 성능 향상도 있겠지만, 전혀 그 가격대의 성능은 발휘하지 못한다고.. 그리고 가격이 비싼것은 제품이 좋아서 그런것이 아니라, 담합과 가격통제로 인한것인듯...
정말 등산은 혹한기도 아니고,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이상.. 츄리닝으로도 충분한것이라고 단언하고 싶다.

그리고 이놈의 유사휘발유는 점점 더 기승을 부리는듯... 개인적인 상술을 넘어서 주유소들이 유사휘발류를 속여서 팔고 있으니... 근데 이놈의 정부와 정유사들은 유사 휘발유 제품들은 대책도 없이 풀어버리고 있으니 정말 어이가 없구만...


실험 카메라.비싼 기능성 등산복, 기능과 원가는?
등산복 재킷 하나 가격이 무려 60만원????!!
주 5일제 근무로 주말마다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에 따라  등산복 시장도 꾸준히 증가, 1억 5천억원의 시장규모를 자랑하는데,
특히나 우리나라 등산인들에게는 기능성 소재 등산복,
그 중에서도 고어텍스 소재가 인기다.
하지만 등산복 제대로 갖춰 입으려면 비싸도 너~~~무 비싸다.

- 비싼 기능성 등산복! 그 기능이 궁금하다. 
<실험 카메라>에서는 국내외 투습, 방수 기능성 원단 5가지를 공수,
등산복 소재의 기능성 비교, 분석 실험을 실시했다.
기능성 등산복 소재와 가장 비슷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기능성 등산복의 방수성, 투습성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리고 땀을 배출해주는 투습성이 가장 뛰어난 소재는 어떤 소재일까??
과연 제일 비싼 등산복의 기능이 제일 좋을까??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놀라운 실험 결과가 <실험카메라>에서 밝혀진다. 

- 국내 최초 공개! 기능성 등산복 원단의 원가는?  
비싸도 너무 비싼 기능성 등산복 원단의 원가 가격을 알아내기 위해
<불만제로>팀은 대구 섬유공장, 동대문 원단시장, 미국 기능성 소재 본사, 
중국 등산복 제작 공장 등을 찾아다녔다.
그 결과,  2겹 (2 layer)으로 된 기능성 원단 1야드의 가격이 
약 12~13$(한화 약 11000원~12000원)이라는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는데... 
그렇다면 등산복 가격은 왜 이렇게 비싼 것일까? 

기능성 등산복의 가격과 기능에 대한 수많은 의혹과 진실!
이번 주 <실험 카메라>를 통해 확인해보시기 바란다.

제로맨이 간다.주유소 가짜기름! 그 최종 완결판
당신의 차는 가짜기름으로부터 안전한가? 
위험 수위를 넘어 치솟고 있는 국제 유가로 국내 기름값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그.런.데 만약 비싼 값 내고 주유한 내 차의 기름이 가짜라면 어떨까? 
지난 3월 8일 <주유소 가짜 기름> 방송 이후 과연 내 차에 넣은 기름은 
진짜인지 의심하는 소비자들의 수많은 궁금증이 빗발쳤다. 
그래서 가짜 기름은 어디에서 어떻게 오고, 소비자들에게 어떻게 팔려 나가는지
가짜 기름의 모든 것을 밝히기 위해 <제로맨>이 추적이 나섰는데...

불량 주유소 추적 중에 <불만제로> 앞으로 놀라운 제보 하나가 접수되었다. 
바로 가짜 기름 판매뿐만 아니라 가짜 기름을 제조하는 곳이 있다??!!
과연 사실일까? 제작팀은 4주에 걸쳐 잠복 취재를 펼쳤는데 그 곳에서는 어떤 일
이??? 

불량 주유소들, 가짜 기름 판매하는 수법도 지능적이고 교묘해.
가짜 기름, 주유소에서는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판매되고 있을까? 
취재 도중 유사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적발된 A주유소에서는 
안 쓰는 주유기에 가짜 기름을 넣어두고 소량씩 주유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리고 B주유소에서는 비밀 탱크에 가짜 기름을 넣어둔 뒤, 이중밸브를 이용해
리모콘 버튼 하나만으로 진짜 석유와 가짜 기름을 번갈아 주유해온 것으로 드러났는
데... 갈수록 교묘해지고 지능적으로 변하고 있는 가짜 기름 유통 수법을 전격 공개
한다. 

가짜 기름 제조하고 공급해주는 조직적인 대형 업체들 따로 있어.
취재 도중 <불만제로> 제작진은 실제로 가짜 기름을 제조한 뒤, 
중간 판매책이나 전국 주유소에 공급해온 사건 정보를 입수, 그 현장을 찾아가봤다.
830억대 7만 리터의 가짜 기름을 유통시켰다는 조직적인 이들 업체는  
일반 석유판매소나 정유회사처럼 위장한 채,
유통을 할 때에도 의심을 피하기 위해 유명 정유회사의 차량과 
유사한 탱크로리나 유명 택배회사 차량을 이용해 운반하는 등... 
교묘하고 철저하게 조직적으로 가짜 기름을 공급해온 것으로 적발되었다고. 

4주에 걸쳐 잠복 취재를 펼친 제작팀이 밝히는
가짜 기름 제조, 공급업체들의 실체!!!
그 최종 완결판이 이번 주 <제로맨이 간다>를 통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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